[김제] "김제시 전원도시·실버산업·산업단지·귀농대책 중점 추진하라"
김제시가 2025년을 목표년도로, 인구 16만명을 계획인구로 설정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시는 29일 오후2시 시청 지하대강당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안기순 시의회 의장, 도시계획 및 토목·건축 전문가,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 대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원광대 이양재(도시계획, 전북도 도시계획위원)교수, 곽계한(토목, 전북도 도시계획위원)교수, 전북대 채병선(도시계획, 중앙도시계획위원)교수, 호원대 김한태(건축, 김제시 도시계획위원), 우석대 최승희(건축, 전북도 도시계획위원)교수 등 5명의 전문가가 참여, 김제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곽계한 교수는 “전원도시와 특화산업 등에 역점을 두고 주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안에 대해 중점을 두라”고 제안했으며, 김한태 교수는 “2025년은 21세기 중반에 들어가는 시기인 만큼 유비커서트 등 미래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지적했다.최승희 교수는 “베푸는 도시계획을 하고 무엇보다 김제는 실버산업에 중점을 두고 도시계획을 하라”고 충고했으며, 채병선 교수는 “인구와 토지이용 관계를 논리정연 하게 제시하고 환경여건이 좋은 소규모 산업단지가 더 경쟁력을 갖는다”고 제시했다.이양재 교수는 “귀농자에 대한 대책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너무나 소홀리 취급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시는 오는 2025년을 목표년도로, 인구 16만명을 계획인구로 설정 하고 관내 행정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시가 마련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대규모 첨단영농도시, 전북권의 교통·물류 중심도시, 청정·관광 휴양도시, 살기 좋은 전원도시를 김제의 미래상으로 설정하여 ‘21세기 첨단 농생명도시 김제’를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 하고 있다.추진전략으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위주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농생명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적주성(適住性) 제고를 위해 고용기반을 확충하고 양질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혁신도시, 새만금, 김제공항 등 주변여건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 및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여가 활성화를 위해 자연·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공청회가 끝나면 14일 동안 시민 의견수렴을 거친 다음 12월 말경 도시계획심의회를 열어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면서 “이후 전북도 도시계획위위원회의 자문과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 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