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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농촌 빈집정비 國費지원 절실

농어촌지역의 빈집정비에 대한 지원책이 허술, 지역이미지 제고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국비지원의 포괄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실낱같이 이어지던 전북도의 지원금이 수년째 중단되면서 전액 군비로 충당,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부추기는등 지방자치단체의 목을 조르고 있다.5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지역의 고령화및 여성화, 탈 이농현상의 심화로 지속되는 인구감소는 4백여동의 공가(空家)가 발생, 오랜기간 훼손된채 방치되면서 흉물로 전락, 관광부안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게다가 일부 빈집의 경우 인적이 드문 허점을 이용, 가출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범죄의 온상으로 자리잡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빈집을 정비, 쾌적한 주거환경조성및 지역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지방재정은 형식적인 지원책에 불과, 낡은 주택정비를 위한 폐기물 처리비용에 충당되고 있는 실정이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사업비 3천여만원들여 1백여동의 빈집을 정비한 상태이며 추경에 또다시 3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1백여동의 빈집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그러나 군보조의 빈집정비사업은 사업비가 전액 지방비로 충당되면서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부추길뿐 별다른 실효를 보지못하고 있다.농어촌지역의 기피에서 오는 인구감소는 상대적으로 빈집을 초래, 정비와 빈집생성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또 그나마 지급되는 보조금은 가구당 고작 30여만원선으로 주택정비시 폐기물처리비용에 그치는등 형식적인 지원책에 불과, 빈집정비나 철거를 위한 주택소유자들의 기대수준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전북도의 지원금이 지난해부터 중단되면서 지방재정만 더욱 가중시킬뿐 빈집정비에 별다른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1.10.06 23:02

[부안] 위도에 멸치어장 형성

부안군 위도지역에 연안회유성 어족인 멸치떼가 형성돼 어장 활성화에 따른 지역어민들의 고소득이 예고 되고 있다.25일 부안군및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위도 근해및 대리지역등에는 수온상승과 함께 지난 4월께 부터 멸치어장이 형성돼 8t미만의 개량 낭장망어선 90여척이 멸치잡이 선단을 구성, 멸치잡이가 활기를 띠면서 지역어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특히, 위도근해에 형성된 멸치어장은 올해 이상기온의 영향을 받은 듯 수온이 17∼23℃로 상승, 멸치성장의 적온을 유지하면서 조기에 멸치어장이 형성돼 20일 현재 1천3백여t의 매출고를 올려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1백여t, 40억 여원의 판매고에 비해 20억여원이 상승한 것으로 멸치가 효자어종으로 급부상, 지역어민들이 고소득을 예고하고 있는 것.게다가 위도지역일대는 적정수온유지와 함께 청정해역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멸치잡이의 성수기인 11월달 까지는 멸치잡이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상당한 소득을 예고하고 있다.격포수협위판장에 따르면 1㎏기준 거래되는 멸치의 가격은 상품이 1만원선, 중품이 8천원선, 하품이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어선의 현대화와 함께 요즘은 멸치를 잡아 배안에서 즉석 가공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고 제품의 질도 우수해 상품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한편, 부안군은 지난해 말 1천8백여t의 멸치를 잡아 89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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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1.09.26 23:02

[부안] 작동불능 가로등 수년째 방치

부안군 행안면 역리 농공단지가 단지내 설치한 가로등이 불이 켜지지 않은째 수년째 방치, 사실상 가로등의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입주업체들로 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21일 관내 전기업체에 따르면 군은 농어촌지역의 고용창출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97년 행안면 역리 4만5천여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99년 2월께 준공식을 갖고 현재 11개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72%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입주업체들의 야간작업 용이및 주변경관등을 위해 설치한 가로등 시설의 경우 시행청인 부안군이 사업비 9천여만원을 들여 단지 입구에 중앙집중식인 가로등 점멸스위치를 설치한 가운데 1백여m내외 간격으로 총 24개소에 가로등을 설치, 사업준공 3년을 맞고 있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행안면 역리 농공단지는 가로등의 전면적인 기능상실로 인해 야간작업을 위한 진입차량들로 부터 교통사고위험을 초래하는등 입주업체들로 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진입로 입구의 단 4곳을 제외, 단지내 설치한 20개소의 가로등은 작동불능으로 수년째 방치되면서 어둠속 전시성 시설물에 그치고 있는 것.한 전기시설업체는 “선로와 시설공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시행청인 군이 예산비절감을 이유로 진입로 입구 한곳에만 메인배전반(중앙집중식 스위치)을 설치한 데서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메인배전반외에 구역별로 세분화된 배전반을 설치, 가로등의 전체적인 기능상실을 예방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군 담당자는 “농공단지 준공당시 가로등의 기능은 원할 했었다”면서 “통신공사가 선로작업중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을 건드린 것 같다”며 “당시 시공사인 전주화성산업이 조만간 현지를 방문, 시설물의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보수공수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1.09.24 23:02

[부안] "환절기 독감을 예방합시다"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독감을 예방합시다.’부안군이 최근 환절기에 따른 감기환자 급증과 함께 군민 건강관리를 위해 다음달 부터 독감예방을 실시한다.1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심한 일교차로 인해 감기환자가 급증하면서 1일 수십여명의 환자들이 군보건소를 찾고 있다.또, 관내 소아과를 비롯, 일반 병·의원에는 영유아에서 부터 청장년에 이르기 까지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수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환절기 감기예방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해 감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 ,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감염후 2∼4일 이내에 열, 기침, 근육통, 쇠약함, 오한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열(38∼40℃)이 3일간 지속되는 독감은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전염성이 높아 특히, 유아나 소아, 노약자에 대해서는 중이염과 폐렴이 주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 폐질환(천식, 결핵, 기관지확장증)환자, 심 질환이 있는 소아, 65세이상의 노약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한다는 것.독감 예방접종은 군 보건소를 비롯 각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 10월부터 11월중순까지 생후 24개월이상 전 군민(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미만은 소아과 접종 권장)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회 접종대금은 4천9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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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1.09.18 23:02

[부안] 都農간 체험학습 교류

‘갯벌의 꿈과 도시의 꿈이 한자리에.’부안군 계화중학교가 도시와 농촌간 지속적인 체험학습 교류로 양지역 학교의 발전을 도모,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계화중학교(교장·이송구)는 지난 97년부터 서울오류여중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이해증진및 친선도모, 공동체의식 함양등 도·농간 폭넓은 교류학습 전개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의식격차를 해소, 양 학교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학교 학생들은 올해 7월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오류여중을 방문, 42명의 학생들이 수업참관은 물론, 고궁견학및 롯데월드방문, 가정 체험학습 실시로 학생들의 견문을 넓힌 것.또, 서울 오류여중도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계화중학교를 답방, 수업참관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현실과 어려움을 체험하게 된 것.특히, 서해안의 갯벌체험, 계화지역의 벼 생태 관찰, 새만금간척지 현장학습등 양지역 학교의 지속적인 상호교류는 학생및 학부모들의 이해폭을 증진시켜 양학교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송구교장은 “도농간 체험학습 교류는 농촌과 도시지역 학생들을 서로 이해할수 있게 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인격향상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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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1.09.13 23:02

[부안]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 함양

‘우리 함께 마음을 나누어요.’ 부안관내 백련초등학교(교장·김수경)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동체의식및 극기심 함양을 위한 ‘백련가족 한마음 야영행사’를 개최, 지역민들로 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백련초등학교는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이학교 학생및 동창회원, 기관단체, 하서면민, 학부모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에서 한마음 야영행사를 개최, 이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문화 조성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한 것.교사와 학생이 교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상호신뢰와 사랑을 다짐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서함양의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간 사랑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조성, 우리라는 공동체형성의 밑거름이 됐다.입영식과 함께 조별활동으로 이어진 이번 행사는 조리실습 경연대회, 어울림 춤 마당, 장기자랑, 가족 노래자랑, 촛불행사, 참신한 심성계발 프로그램을 위한 나의유언장 작성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됐다.김수경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교육이 지역주민에게 한발 더 다가설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문화를 선도하는 앞선교육 전개로 미래를 창조하는 학교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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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1.09.12 23:02

[부안] 상설시장 대대적 정비

수십여년간 지역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그려냈던 부안상설시장이 대대적인 정비로 새롭게 변모, 시장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7일 군에 따르면 재래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총사업비 5억7천5백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장주변 버스승강장설치 1개소, 시장간판정비 3개소, 차광막설치 3개소, 진입로 확포장3개소등을 끝내고 공중화장실 1개소를 대대적으로 정비, 상설시장내 시설물 정비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이에 따라 군은 최근 각급기관·단체및 상가번영회회원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상설시장 정비사업 준공기념행사를 갖고 특색있고 생동감 넘치는 시장조성으로 소비자를 유도,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한편 지역상권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한다는 것이다.이날 행사에서 최규환군수는 축사를 통해 “부안시장의 활성화는 시장인들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는 만큼 친절과 청결, 질좋은 상품을 싼값에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또 이날 시장번영회 한정희회장(59)도 인사말을 통해 “상설시장 어물전은 외진인이 많이 찾고 있는 데도 불구 그동안 각종 불편이 뒤따랐다”면서 “이번 정비사업 추진으로 시장이 쾌적해졌다”며 “오늘의 준공식은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 재래시장활성화 계획 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산업자원부에 내년도 사업예산 10억원을 요청, 특색있는 시장운영으로 시장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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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1.09.08 23:02

[부안] 산림조합장선거 후유증 확산

지난 7월말께 치러진 제17대 산림조합장 선거가 최근 낙선 후보의 이의제기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재판부의 결정여부에 따라서는 재선거도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조합장 선거에 따른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7일 김형권씨(60·하서 문수)에 따르면 조합원수 4천8백여명의 산림조합은 지난 7월30일께 제17대 조합장선거를 치르면서 장세형씨(70·변산 지서)와 김형권씨가 후보자로 등록, 대의원을 통해 치러진 간접선거에서 각각 26대 24표, 2표차로 현 장조합장이 과반수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52명의 대의원중 총 50명이 투표에 참석한 이날 선거는 그러나 투표용지의 기표란에 기표구의 ㉦에서 ㅅ표시가 빠진 당선자의 1표와 ㉦표기가 2번 찍힌 낙선자 김후보의 1표가 개표시 발견돼 개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의 유·무효 확인을 위해 자체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 인계함으로써 문제의 발단이 시작된 것.김후보는 “산림조합정관부속서임원선거규약 제28조에 따라 무효표인 이표는 위원회의 결정으로 각각 유효표로 상정, 가산처리 됨으로써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얻은 현 장조합장이 당선을 안게 됐다”며 “지난 8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 위원회의 결정에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이와 관련 산림조합의 한 관계자는 “선거당시 의문을 살만한 일체의 행위나 하자도 전혀 없었다” 면서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조합장 선거의 향방이 결정되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림조합정관(예)부속서임원선거규약 제 28조 는 ‘1, 소정의 투표용지나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2, 어느 난에도 기표를 하지 아니 한 것, 3, 2개이상의 난에 기표한 것, 4, 어느난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5,소정의 기표용구를 사용하였으나(“㉦”)이외의 다른 표시를 한 것 등을 무효로 규정하고 있으며 2항의 유·무효 투표의 판단이 곤란한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개표관리위원이 협의한 후 위원장에게 보고하여 이를 판단 한다고 돼있다.

  • 부안
  • 김찬곤
  • 2001.09.07 23:02

[부안] 관광명소된 '새만금 방조제'

‘풀게도 잡고 석양도 즐기세요.’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방조제가 방조제 개방으로 최근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명소로 급부상, 인기절정을 누리고 있다.특히, 서해상으로 사라지는 저녁놀과 함께 방조제 외측에서 즐기는 게잡이는 현장체험의 명소로 급부상, 관광활성과 함께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변산면 대항리에서 부터 가력도 입구까지 4.7㎞의 새만금1호방조제 구간은 해안경비를 목적으로 주둔중인 향토사단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 지난 3월 이일대를 일반인에게 개방함으로써 관광객및 탐방객들이 몰려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 것.공휴일및 일요일 수천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새만금1호방조제 구간은 특히,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간척공사의 현장을 보기위해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 견학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이 입으로 전해지면서 계속적인 공사진행에도 톡톡한 몫을 해냈다.게다가 최근 변산반도일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새만금방조제를 방문, 먹다남은 음식물찌거기를 이용해 방조제 외측에서 풀게(일명 졸장기)잡이를 즐기고 있어 현장체험의 장으로 높이 활용되고 있다.몸길이 25㎜ 안팎의 풀게는 십각목 바위게과로 우리나라 해변에서 흔히볼수있는 게종류의 하나.작은 체구와 함께 민첩한 몸놀림에도 불구, 관광객들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는 듯 새만금방조제에서 즐기는 풀게잡이는 어린이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추억으로 남아있다.

  • 부안
  • 김찬곤
  • 2001.09.04 23:02

[부안] 농업기술센터, 강습.. "폐백만들기 부업 재미 쏠쏠"

‘폐백음식 만들기 부업으로 그만이에요’ 여성들의 잠재능력향상및 생활기술향상을 위해 문을 연 폐백음식만들기가 최근 관내 주부들로 부터 부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김성환)가 여성농업인의 능력 향상과 전문분야에 대한 생활기술 향상을 위해 생활개선 회원및 농가주부를 대상으로 결혼시에 사용하는 폐백음식만들기 전문반을 운영, 혼례시 적지않게 지출되는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폐백이란 전통혼례식에서 혼례식을 마친 신부가 시부모를 비롯한 시가의 여러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현구고례(見舅姑禮)를 행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상차림으로 이바지 음식과 함께 대표적인 혼례음식.본래 신부의 가정내 식솔들이 솜씨를 발휘하여 준비함으로써 예를 표하는 것이 상례로 인륜지 대사를 존중하는 한국인의 정서상 폐백의 예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특히, 오늘 날 결혼식 후 예를 위한 폐백음식은 전문요리가에게 맡김으로써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게 현실.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문강사를 초빙,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9일까지 10회에 걸쳐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대추고임및 폐백 닭, 오징어오림, 구절판등 20여가지의 폐백음식만들기 전문반을 운영함으로써 가정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농가부업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폐백음식만들기와 관련 유숙희씨(45·부안읍 외하리)는 “폐백음식은 예를 중시하는 만큼 기술을 습득하는데 결코 쉽지 않지만 한가지씩 음식이 완성될 때마다 그로 얻어지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1.09.0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