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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인년(庚寅年) 새해, 드디어 새만금의 포효(咆哮)가 시작된다.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으로 관심을 끈 새만금 방조제가 범띠해를 맞아 그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1991년 첫 삽을 뜬 지 20년 만에 서해상에 세계 최장의 바닷길이 열리는 것이다. 방조제의 전면 개통은 서해안 관광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과 태안, 대천 중심으로 이뤄져 온 서해안의 관광 패턴이 새만금을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방조제 개통을 계기로 군산과 부안, 김제 등지에 묻혀 있던 천혜의 비경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주목을 받으면 새만금은 단번에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장 33㎞ 방조제..'바다의 만리장성' 장관2006년 끝 물막이 공사 이후 보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방조제는 4차선 관광도로의 포장작업이 끝나는 내년 3~4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바다의 만리장성'이란 수식어가 붙은 새만금방조제는 그 자체의 웅장함만으로도 인천대교(21.27㎞)와 함께 서해 최대의 볼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단 방조제가 개통되면 방조제 위로 난 왕복 4차선의 관광도로가 새만금 관광의 백미(白眉)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3㎞의 바닷길을 차를 몰고 신나게 내달리는 모습도 장관이겠거니와 방조제 바깥에 병풍처럼 펼쳐진 고군산군도(群島)의 풍광을 만끽하는 것도 새만금 관광의 또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개통에 맞춰 방조제 곳곳에는 화장실과 주차장,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이설치되지만 당분간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은 들어서지 않는다. 새만금 관리권의 주체가 결정되지 않은 데다 세부 개발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방조제 내의 대규모 위락시설은 3~4년 후에나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새만금 관광객들은 방조제 초입인 비응항이나 부안의 격포, 변산 등지에서 숙박과 음식을 해결해야 한다. ◇고군산열도ㆍ변산ㆍ격포 핵심 관광지로 부상할 듯새만금 방조제의 개통은 그동안 인천과 태안, 대천 중심으로 이뤄졌던 서해안관광 패턴에도 큰 변화를 줄 전망이다. 새만금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서울에서 200㎞, 대전과 광주에서 각각 105㎞와 8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호남권은 물론이고 수도권과 충청권 관광객의 유입이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군산항-스다오(石島) 구간의 선박 운항과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이스타항공의 부정기 노선이 활성화하면 중국 동북권의 대규모 관광객 유치도 가능해진다. 이처럼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면 새만금은 물론이고 인근의 알려지지 않았던 명소들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은 자명하다. 일단 신시도를 중심으로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등 1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무리를 지어 있는 고군산열도가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풍광이 뛰어나고 일몰 장소로 유명한 선유도와 무녀도 등은 바다낚시는 물론이고 사진과 영상촬영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수천년의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격포 채석강과 명사십리로 유명한 변산해수욕장 일대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군산의 철새도래지와 은파유원지, 월명공원, 부안의 내변산과 내소사 등도 간접적인 수혜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관광객 유입 기대효과 만발..지역발전 기대전북도는 내년에 608만7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새만금 관광객이 2015년에는 806만5천여명, 2020년에는 1천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진행되던 1995년부터 매년 새만금 일대를 찾는 관광객의 추이를 분석한 수치로, 새만금 관광객은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최근 서해안 지역의 관광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할 때 새만금 관광객의 증가추세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새만금방조제 개통의 최대 수혜도시가 될 군산시는 새만금 시대를 맞아 '관광기업도시'로 웅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 관광객이 군산지역의 호텔과 모텔 등지에서 묵고 음식점과 슈퍼, 주유소등지를 이용하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요즘 군산시는 관광객 맞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체류형 숙박업소의 육성에 나섰고 비응항에종합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과 각종 보트와 요트 등의 정박지인 '마리나 항만'을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방조제 입구의 야간 조명을 더욱 밝게 하고, 새만금 전시관 주변과옥산저수지 일대에 '생태숲'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인근의 부안군 역시, 변산과 격포 등지의 낡은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도로를 새롭게 포장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은 새만금 인근 도시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새만금이 동북아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부족한 숙박시설..숙박대란 불가피방조제가 개통되면 연간 6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새만금방조제 입구의 군산과 부안지역의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군산지역의 숙박시설은 호텔과 모텔을 합쳐 120여개(객실 3천500여개)로, 하루수용 인원이 7천∼8천명에도 못 미치는데다 업소 대부분이 낡아 문제를 낳고 있다. 더욱이 방조제 초입의 '비응도(島)'에 들어설 모텔 10여채의 공사도 경제난 때문에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부안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해변인 격포, 변산 일대를 중심으로 100여개의호텔과 리조트 등이 성업 중이지만 대명콘도 등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는 숙박 규모와 시설 면에서 크게 떨어져 국내외 관광객을 맞기에는 미흡하다. 따라서 변산 해수욕장 일대에 계획 중인 대규모 리조트 타운과 새만금 관광단지조성 사업이 끝날 때까지 수년간 숙박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몰려 올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경제난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 "최근 경제가 되살아나는 만큼 이미 계획된 숙박시설 업체에 대해서는 신축을 독려하고, 신규업체에는 인허가를 신속하게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새만금 개발을 위한 종합실천계획이 내년 1월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22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새만금 공청회를 갖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달 개최되는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을 중심으로 종합실천계획안(案)을 마련했으며, 그동안 복합도시 국제심포지엄, 녹색성장 국제포럼, 새만금 환경 국제컨퍼런스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해 왔다. 국토연구원은 종합실천계획안 발제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돼온 새만금 매립토조달과 관련, "토지 매립에 필요한 토량은 약 6억㎥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인접한군산항 및 금강 하구언 주변, 방조제 외해역에 대한 부존량 및 토질 조사결과 필요한 매립토 확보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도 30-40m를 기준으로 한 부존량은 군산항 수역 200억㎥, 방조제 외해역 3억3천만㎥로 각각 추정됐다. 매립토 운송방안으로는 '방조제 외해를 통한 운송'보다는 '새로운 연결수로를만들어 새만금호로 운송하는 방법'이 유력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해를 통한 운송비는 평균 운송거리 45㎞기준으로 ㎥당 1만6천원으로 추정된반면 신설 수로를 통한 운송 단가는 운송거리 60㎞ 기준으로 ㎥당 7천원에 그쳤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중 사업추진일정 등을 감안해 최적의 운송방안을 마련한 뒤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만금의 수질 목표인 '관광.레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적극적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수질 보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수질 목표 등급도 새만금호의 특성과 토지이용상황, 외국사례 등을 토대로 '쓰레기가 없을 것', '냄새가 나지 않을 것', '사람이나 생태계의 건강에 유해한 성분이 없을 것' 등으로 서술적 기술로 보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국토, 환경, 관광, 농업 등 관련학계와 환경단체, 투자기관,지역대표,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최종안에 대한 공청회가 22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다.국무총리실은 이날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지난 7월 23일 발표된 종합실천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보완한 최종안으로, 구체적인 명품복합도시 구상안과 수질개선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새만금의 별칭이 아리울(ARIUL)과 미래시아(MIRESIA), 나비치(LAVICHI), 해시아(HESIA) 등 4개로 압축됐다.전북도는 새만금에 대한 외국인의 이미지 제고와 발음하기 쉬운 '별칭'마련을 위해 내·외국인을 비롯한 국민공모를 실시한 결과, 1만1481건이 접수되어 이중 4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아리울은 순 우리말로 아리(물)와 울(터)를, 미래시아는 미래의 아시아를, 나비치는 한자어로 날개를 펼쳐서(펼칠 라) 날아 올라(날 비) 뜻을 이룬(이를 치) 곳을, 해시아는 바다(바다 해)의 아시아를 뜻한다.도는 이들 4개의 별칭과 새만금을 한자로 풀이한 '골든 에어리어(Golden Area)'나 '비즈니스 파라다이스(Business Paradise)' 등을 포함해 10여개의 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다.새만금 별칭 공모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종합개발 국제 공모'에 참석한 외국 전문가들이 새만금을 '세만기움'이나 '세이만지움' 등을 발음하는 등 혼선을 빚자 별칭 공모에 나섰다.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농촌용지가 고부가가치 수출농업 단지로 개발된다.한국농어촌공사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농업용지 개발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새만금 농업.농촌용지 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공사는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공개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2만8천300㏊)의 41%인 1만1천559㏊에달하는 농업.농촌용지에는 수출농업 단지, 생태관광 농촌 도시, 새만금 권역의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신(新).재생 에너지 단지 등이 들어선다.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농지관리기금 1조3천631억원을 투입한다.구체적으로 8천570㏊의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단지로 개발된다. 국내외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복합곡물단지와 대규모 다목적 친환경 농업단지, 원예단지, 첨단농업 클러스터 등이 구축된다.또 자연 순환형 유기농업 단지와 환경생태 중심의 농업 테마파크 등 농어촌 체험관광단지도 들어서고, 농업의료 도시, 생태관광 도시 등 2개의 농촌도시도 조성된다.160㏊ 규모의 바이오 작물 시범생산 단지,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새만금권역의 에너지 자립화를 시도하고 수질 정화, 경관 보존, 생태 복원 등을 위한 환경생태 단지도 만들어진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는 '새만금 조형물 국제공모전'에서 전종무 가농조형연구소 소장이 출품한 '약속의 터전'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약속의 터전은 21개 출품작 가운데 독창성, 조형미, 예술성 등을 두루 갖춘 데다 '미래, 기회, 약속의 터'를 상징하는 새만금의 비전과 위상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금상에는 이경순 아름다운세상 조형연구소 소장의 '새만금의 비상', 은상에는 오형태 목원대 교수의 '미래를 향한 나래를 펴고' 등 7점이 뽑혔다.공사는 내년 4월까지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새만금 신시 배수갑문 일대에 대상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시상식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리조트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4개 국내외 기업이 새만금 지역에 최소 1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전북도와 새만금 경자청은 8일 서울 강남 부산저축은행 사옥에서 미국 스타우드(StarWood) 캐피탈 그룹, 베스타스(Vestas), 잉리(Yingli) 그린에너지 홀딩, 부산저축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새만금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델(Eco-Polis)로 조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이들 4개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태양광 발전소와 친환경 호텔, 육해상 풍력단지, R&D 센터들이 포함되는 그린에너지 산업과 관광이 연계되는 Eco-Polis 개발에 공동 협력하고, 각각의 역할을 금융주선 또는 자문, 해외 투자유치, 신재생에너지 기술 자문 등을 맡기로 합의했다.도는 이들 기업에 행정 및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판로개척에 협력키로 했다.스타우드 캐피탈 그룹은 이번 Eco-Polis사업에서 친환경 호텔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한 금융 자문과 투자 주선을 검토키로 했다.또한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인 태양광 설비 제조기업인 잉리는 그린에너지 개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베스타스는 세계 풍력터빈시장의 23%를 점유하고 있으며, 잉리는 연간 태양광 설비 생산능력이 600MW에 달하는 태양광 에너지 전문업체이다.부산저축은행은 해외 투자유치 및 금융관련 자문 및 주선 역할을 맡게 된다.이들 기업의 예상 개발면적이 3300만여㎡(구 1000만평)이며, 투자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새만금 경자청 허상무 산업유치부장은 "현재는 투자의향 단계로, 투자대상 지역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도내 일원으로만 정하는 등 최종 확정된 것은 없지만, 그간의 협의내용을 지켜볼 때 투자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발주 예정인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실적제한 수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농업토목 실적으로 발주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농어촌공사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내 발주를 목표로 추진중인 새만금 방수제 턴키 10개 공구의 실적제한 수준이 아직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이와관련 건설업계에서는 방수제 턴키공사의 경우 농업토목 실적으로 발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발주된 새만금 1호 방주제 도로높임사업 토목공사 역시 방조제 기능을 우선시해 농업토목 실적으로 발주됐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실적을 갖추고, 사전심사(PQ)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업체는 약 2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개 공구가 동시에 발주되면 공구별 평균 경쟁률이 너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부 실적 부족사들은 실적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내 업체들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판단 아래 턴키 경쟁력을 갖춘 대형사들을 상대로 컨소시엄 경쟁에 나서고 있다.도내 업체 한 관계자는 "시공경험 등을 고려하면 농업토목 실적제한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 제한을 완화해도 턴키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이 높은 대형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연내 발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실적제한과 관련해서는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는 기본 입장만 밝혔다.
전북도가 새만금 지역에 40억불(4조8000억원) 규모 미국자본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김완주 지사와 이춘희 새만금 경자청장은 3일(미국 현지 시간)이 뉴욕 맨해튼 팰리스 호텔에서 투자회사인 윈저 캐피털&무사그룹(Windsor Capital & Musa Group)과 개발회사인 옴니 홀딩스 그룹(Omni Holdings Group) 등 2개 기업과 40억불 투자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윈저 캐피털&무사그룹은 이날 양해각서에서 새만금 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의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기업에게 10억불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전문 투·융자 회사로, 현재 타슈겐트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또한 옴니 홀딩스 그룹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와 새만금 관광단지(게이트 웨이) 개발에 30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뉴욕의 최대 개발업체 중 하나인 옴니 홀딩스 그룹은 현재 뉴욕 맨해튼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루마니아와 베트남, 카리브해 등에서도 호텔·카지노·풍력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새만금 지역에서 호텔과 레저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지사는 "이번 투자 협약이 가시화될 경우 새만금은 동북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옴니 홀딩스 그룹이 효과적으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에 옴니 홀딩스 그룹의 토마스 클리블랜드 사장은 "새만금이 녹색 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는 데 큰 매력을 느꼈다"며 "성공적으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옴니 홀딩스 그룹은 이를 위해 다음달 중 한국을 방문, 기본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 3월 이전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춘희 경자청장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선분양될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 청장은 "그러나 'MOU'는 말 그대로 '양해각서'로 실제 본 계약이 이뤄질 때까지 수 많은 변수와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신중하게 협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시가 내년 새만금방조제 전면개통을 앞두고 위생업소의 서비스 수준을 색깔로 차별화하기로 했다.4일 시에 따르면 내년 초 새만금 일대에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업소 등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색깔별(녹색·황색·백색)로 등급제가 실시된다.시는 90점 이상을 받은 최우수업소는 '녹색', 80∼90점을 맞은 우수업소는 '황색', 80점 미만의 관리업소는 '백색'으로 등급을 구분한다. 녹색 등급을 맞은 최우수 업소에는 해당 로고가 부착되고, 시는 관광객들에게 이 업소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따른 관광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의 서비스 향상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는 업소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등급제 외에 다양한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 10월부터 11월20일까지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지역 숙박업소(200개)와 이용업소(167개)를 대상으로 위생등급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우수 숙박업소는 전체의 37%인 73개로, 이용업소는 전체의 16%인 27개로 각각 나타났다.
새만금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단지와 대형 과학연구시설의 조기 유치가 추진되는 등 생산 및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화된다. 또 새만금에 식품가공산업단지 및 가공식품물류센터가 조성되고, 명품 해양레저도시도 건설된다.전북을 포함해 인천·경기·충남은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로 묶여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산업의 융복합벨트로 조성된다.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일 대구 시내 경북도청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우리 국토를 남해안·동해안·서해안·남북 접경지역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기본구상에 따르면 '서해안 신산업벨트'로 명명된 서해안 일대는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거점지역이자 초일류 첨단산업의 집결지로 개발된다.서해안의 국제비즈니스 거점화를 위해 새만금과 인천·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시키고, 서해안권 자치단체는 공동으로 해외협력교류협의회를 설치해 중국과 일본 기업의 국내 입지를 위한 임대산업단지 조성과 우리 기업의 중·일 진출을 위한 산업단지 공동개발 등을 추진한다.서해안권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위해서는 수도권(IT·기계)~충남(자동차·제철)~전북(자동차·기계)을 연계해 자동차·기계·로봇 등 주력산업과 IT산업간의 융복합화가 촉진된다.새만금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벨트가 구축되고, 서해안권 식품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와 새만금 식품가공산업단지 및 가공식품물류센터가 조성된다.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인천, 평택·당진, 군산·새만금 등 주요 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도로·철도망(서해안선)을 완성하고, 연안 초고속 페리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환황해권 거점역할 강화를 위해 중국 북부 주요항만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강구된다.서해안권의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갯벌 등 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생태테마 및 스토리텔링 관광개발이 추진되고, 해양레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새만금권에 명품 해양레저도시가 조성된다.지발위는 내년 5월까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한 해안권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대 벨트의 개발 효과를 내륙으로 확산시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륙벨트 기본구상'을 내년 1분기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으로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을 가칭 '동서남해안 및 내륙발전 특별법'으로 개정하고 '접경지역지원법'도 실효성있게 개정하는 한편, 초광역권 간의 연계협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개별 도시로 나누기보다 초광역권으로 묶어 발전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내륙과 해안을 연계해 같이 발전하도록 한다면 20년 쯤 후에는 우리나라 전체가 균형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 확정예정인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이달 22일 열린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새만금 사업추진단은 오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공청회를 실시한다.공청회에서는 새만금 수질개선 방안과 명품복합도시 구상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새만금종합실천계획은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새만금위원회에 상정되어, 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최종 확정된다.
방조제 완공에 따른 담수화로 새만금이 철새 낙원으로 거듭 나고 있지만 부안군 계화면 등 새만금 인근 농경지에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피해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따라서 철새들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따른 소득 보전을 해주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 면적 확대 등의 피해보전대책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부안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 담수화로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의 종류 및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관찰한 야생조류가 만경강 유역의 경우 120종에 48만7000여개채, 동진강 유역의 경우 123종에 7만7000개체로 그동안 철새 도래지로 유명했던 금강유역보다도 철새 종류 및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점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새만금 동진강 유역과 인접한 부안군 계화면 일대에는 기러기와 청둥오리 등이 하루 1만~2만여씩 집단으로 날아들어 추수 후 논에 떨어진 볍씨들을 주워먹고 있다.이에 주민들은 부쩍 늘어난 철새들로 유채·청보리·보리 등 동계작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을까 반짝이는 울타리 및 깃발 같은 피해예방 구조물 설치와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신청을 서두르는등 크게 조바심내고 있다.계화면 지역 동계작물 재배면적은 유채 214㏊, 청보리 220㏊,보리 150㏊, 기타 108㏊에 이르고 있다.한편 부안군은 철새증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계화면 궁안리 일대 주민들과㏊당 360만원(국비 30%, 도비및 군비 각 35%) 소득보전을 해주는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맺었다.그러나 대상면적이 100㏊로 피해예상 면적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미중인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미주지역 투자유치단이 본격적인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투자유치단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내 2개 개발·투자회사와 40억불(4조80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투자유치단은 'Windsor Capital & Musa Group' 및 'Omni Holdings Group'과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Windsor Capital & Musa Group은 새만금 산업단지 및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10억 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제공할 계획이다.Windsor Capital & Musa Group은 전문 투·융자 기업으로, 현재 인천 송도에서 포스코와 연계하여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와 테마파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또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Omni Holdings Group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및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3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고군산 군도에 호텔과 레저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현재 뉴욕 맨하탄 개발사업(5억불 상당)과 베트남 호텔·카지노 개발 및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와함께 투자유치단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 해결을 위해 미 하원 아·태 소위원회의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대한 협력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선 취항 요청 건의문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김 지사는 11월 30일(현지 시간) 한덕수 주미대사를 예방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 대사는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한 국제공항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지사는 방문 2일째인 1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데 이어 뉴욕대학을 방문, 와그너스쿨 대학원생 및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강연을 펼칠 계획이다.김 지사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이춘희 새만금 경자청장과 도의회 오은미·김성주 의원, 전발연 원도연 소장 등이 동행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30일(현지시간) 미국워싱턴 DC에 도착,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기위해 미국을 방문했다"면서 "방미 마지막 날인 3일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 옴니홀딩스그룹 등 2개 미국 개발 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4조8천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은 새만금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진출기업에 10억달러(1조2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제공하고 옴니홀딩스그룹은 이 지역 개발을 위해 30억달러(3조6천억원)를 각각 투자할 것이라고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미 이틀째인 12월1일에는 미 하원 아태소위를 방문,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을 위한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뉴욕대도 방문해 와그너스쿨 대학원생과 코리아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 강연을 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내 담수호 대신 해수를 유통하자는 논의가 정부내에서 현재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당초 새만금 해수유통 논의는 올 7월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 산하 환경분과위원회 등에서 집중 논의됐으나, 계획(안)이 발표이 되면서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환경부를 중심으로 해수유통 논의는 여전히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최근의 해수유통 논의는 11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환경 국제컨퍼런스'에서 나온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에 해수를 유통시켜야 한다'고 제안됐다.당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환경·생명과학부)는 "갯벌을 비롯한 습지를 육지로 전환해 이용하려는 사업이 새만금사업"이라면서 "새만금의 생태적 건강성 유지를 위해 일부 구간에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과 염습지 형성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교수는 생태적 건강성 유지방안으로 △방풍림 조성 △훼손된 하천 복원 △호소형 습지 조성 △복원된 생태적 공간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그러나 이날 컨퍼런스는 환경부가 국무총리실의 후원으로 개최한 행사로, 발표 내용은 환경부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돌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특히 도는 이번 행사가 올 연말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 최종 확정을 앞두고 열린 것에 주목하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해수유통을 하면 엄청난 사업비 증액과 공사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세차게 불어닥칠 해풍을 막을 수 있는 대규모 방풍림 조성이 어려워지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해수유통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만금 쭉 뻗은 길 끝없이 이어진 꿈, 흰 구름 사이로 미소진 햇살이 너무 따사로워, …(중략)…, 그리운 사람아 내게로 오라, 사랑이 있는 곳 새만금 내 품으로."내년 초 새만금 방조제의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된 내용으로 한 '새만금 연가(戀歌)'가 나왔다.새만금 연가는 군산시가 시를 홍보하고자 제작한 '군산찬가(群山讚歌)'에 수록된 곡으로, 친환경 개발을 상징하는 듯한 아름다운 가사와 가곡 풍의 곡이 잘 어울린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서정적인 표현이 잘 드러난 '새만금 연가'는 '네 박자'와 '봉선화 연정'의 작사·작곡가인 김동찬 씨가 노랫말과 곡을 짓고, 중앙대 음대 채미영 교수가 노래를 불렀다.군산찬가(CD용)에는 이번에 새로 지은 '새만금 연가'와 '함께하는 군산(노래 오은주)' 이외에 이전에 작곡된 '군산시민의 노래', '선유도아가씨' 등 7곡이 함께 수록됐다.시는 군산찬가 CD를 관내 학교와 기업체, 사회단체, 출향 인사 등에 보내 교육용과 노래교실용 교재, 응원가 등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시민의 화합과 역량을 결집하고자 기업도시와 새만금의 도시로 뜬군산의 발전상을 노래에 담았다"면서 "'목포의 눈물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여, 기다려라 새만금이 간다", "새만금에서 제2의 두바이를 창출하자",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전북도는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자마자 사막의 기적을 꿈꾼 두바이를 '새만금의 모델'로 삼고 도내 시내버스를 비롯해 각 관청의 벽에 이 같은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 등을 내걸고 새만금의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 월드의 채무상환 유예를채권단에 요청해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하자 전북도에서 '두바이'란 세 글자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그동안 도청 강당 건물에 걸려 있던 '두바이 걸개그림'은 식품클러스터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으로 대체됐고 시내버스에서도 두바이 광고가 사라지고 있다. 두바이 위기설이 나돌던 올해 초부터는 도의 새만금 기획서에서 '두바이'라는용어가 아예 사라졌다. 도내의 '두바이 열풍'은 새만금 방조제 완공 시점에서 시작돼 민선 4기 들어 본격화했다.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자 내부개발사업 방향의 모델로 '두바이'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처럼 보인 두바이는 새만금의 미래상으로 적격이었고 김완주 지사는 민선 4기 취임 100일을 맞아 "새만금에서 제2의 두바이의 기적을 일궈내겠다"며 두바이를 새만금의 모델로 공식화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두바이가 아프리카를 잇는 교통과 물류, 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면서 "새만금을 제2의 두바이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도내 공무원과 경제계, 사회단체 등은 이곳을 선진지로 정하고 앞다퉈 '두바이 배우기'에 열중, 한때 '두바이 붐'이 일기도 했다. 김 지사도 그해 9월 두바이에서 새만금 개발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는다며 일선 시군 단체장 등 24명의 대규모 방문단(24명)을 구성해 두바이를 직접 방문했다. 하지만, 2년 넘게 지속했던 두바이 붐이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도는재빠르게 그 자리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를 끼워 넣는등 부산을 떨고 있다. 도는 미래 에너지도시로 떠오른 마스다르 시티가 새만금 녹색성장 개발계획에적합하다며 새만금의 새로운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바이가 아니면 새만금개발을 못할 것처럼 떠들던 전북도가 결국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졸속행정을 펼치는 바람에 경제·행정적 낭비만 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두바이를 모델로 한 새만금 홍보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는데이렇게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 같아 당황이 된다"며 "새만금을 녹색성장과 금융·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두바이 월드의 채무상환 유예를 채권단에 요청,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하면서 한때 두바이를 '새만금의 모델'로 삼았던 전북도가 적잖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새만금에서 제2의 두바이 기적을 창출하자'며 도내에서 '두바이 열풍'을 일으킨 진원지이기 때문이다.두바이는 지난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 완료로 내부개발사업이 오랜 법적논쟁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도내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한 두바이의 성공사례는 새만금의 미래상으로 삼아 '두바이 붐'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같은 붐은 그해 7월 민선 4기 들어 본격화됐다.김완주 지사는 취임 100일을 맞아 "새만금에서 제2의 두바이의 기적을 일궈내겠다"고 두바이를 새만금의 모델로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두바이가 아프리카를 잇는 교통과 물류, 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면서 "새만금을 제 2의 두바이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김 지사는 그해 9월께 일선 시군 단체장을 포함한 24명의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 두바이를 직접 방문했다. 사막을 중동의 금융관광 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한 두바이에서 새만금 개발의 창의적 아이템을 얻는 등 새만금 관광·식품산업 육성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 방문 목적이었다.이후 도청사 외벽에서는 '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이란 내용의 대형 걸개그림이 내걸렸고, 지역내 각 사회단체 등에서는 선진지 견학을 위해 잇따라 두바이를 방문하는 등 두바이 열풍이 불었다.그러나 2년여동안 불어닥쳤던 두바이 붐은 두바이 위기설이 나돌던 지난해 말부터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도청사의 두바이 걸개그림이 지난해 갑자기 사라졌고, 지난해말부터는 도의 새만금 사업에서 '두바이'라는 용어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대신 그 자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가 차지했다.도는 올 2월 미래 에너지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마스다르 시티의 창의적 개발 아이디어를 새만금 녹색성장 신도시 육성의 새로운 모델로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마스다르 시티를 새로운 새만금의 모델로 선정했다.아랍에미리트연합 7개 왕국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의 동쪽 사막지대에 위치한 마스다르는 세계 최초로 온실가스와 폐기물 없는 청정 녹색도시를 표방,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도시이다.
정부의 세종시 개발방향이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추진되면서 연구·생산과 비지니스가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과학연구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새만금 과학·연구용지(2300㏊)' 계획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서 제시됐던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내 각종 연구기관 및 시설들이 세종시 수정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시험생산과 실험기능, 산업화 생산·물류유통 등이 4대 핵심기능으로 설정됐으며, 이를 위해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를 비롯한 18개 연구기관 및 시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당시 제시된 시설들은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를 비롯, 원자력 실증연구시설과 중이온 가속기 등 대부분이 교과부 산하 기관들로, 이들 시설 및 기관들은 정부의 사전 입주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이와함께 정부는 조기 활성화를 위해 앵커역할을 할 정부관련 연구기관의 입주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이들 시설의 상당수가 세종시 이전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중이온 가속기'는 과학벨트 핵심사업으로 꼽히면서 세종시로의 이전이 제안됐고,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는 포항시가 추진해 온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함께 세종시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특히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는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이 지난 9월 직접 김완주 지사 예방, '새만금 과학연구용지에 입주하겠다'며 양 기관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벌였던 기관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이로인해 새만금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는 자칫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세종시 이전 대상 연구시설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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