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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상품거래소 '유력' 후보지 부상

정부가 상품 거래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1년께 상품거래소 설립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전북도가 새만금 4대 앵커기관의 하나로 추진중인 새만금 국제상품거래소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2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과 원자재 등의 상품관련 거래를 전담하는 한국상품거래소(KOCOM)를 오는 2011년께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한국조세연구원의 용역을 토대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금은 물론이고 귀금속과 쌀 등의 농산품, 각종 원자재 등을 거래하는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와 같은 기능을 담당할 종합 상품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관계 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상품거래소 설립에 대한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상품거래소 입지로는 새만금 지구와 광주 등 호남권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양 지역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남권 거론은 금융상품을 다루는 한국거래소가 서울 여의도와 부산에 있기 때문이다.전북도는 올 7월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 발표에 맞춰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한 국제상품거래소, 동북아 개발은행,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동북아 교육 중심도시 조성 등 4대 앵커기관 유치계획을 밝히고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해 왔다.전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 및 국제포럼 등을 통해 새만금 국제상품거래소 설립에 대한 타당성이 검증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와관련해 이달 4일 서울에서 열린 새만금 국제포럼에서 발표자로 참석한 윤원철 미 버지니아 주립대 박사는 "새만금 지역은 중국과 인접한 환황해권에 있고, 최근 세계 주요 상품거래소들의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움직임에 따라 동북아 중심의 상품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새만금 국제상품거래소는 현물과 선물거래소의 복합형태로 구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상품거래소에서 국제상품거래소로의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전북도는 이같은 자체분석 및 전문가 제안을 토대로 익산 귀금속단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금을 비롯한 비철금속 등을 지정상품으로 거래하는 현물 및 선물의 복합 상품거래소를 구상하고 있다.◆ 상품거래소: 곡물과 비금속 등의 상품을 현물 및 선물형태로 거래하는 기구. 설립될 경우, 거래금액과 증거금·보증금·수수료 등의 엄청난 자금이 조성·유치되기 때문에 국가 및 자치단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중국은 장저우와 대련에 농산물 선물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 공업거래소는 금과 백금, 휘발유 등 공산품을 거래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고무 선물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26 23:02

[새만금]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포함된 명품도시로"

새만금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조제 일부 구간에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과 염습지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또 새만금을 세계적인 생태보고로 보존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명품복합도시 개발전략을 수정해 생태환경용지가 포함된 명품도시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창석 서울여대 교수(환경·생명과학부)는 19일 환경부가 국무총리실과 전북도의 후원으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 '새만금 환경 국제컨퍼런스'에서 '생태적으로 건전한 새만금을 창조하기 위해 시도되는 생태적 복원' 주제발표를 통해 해수유통을 제안했다.이 교수는 "갯벌을 비롯한 습지를 육지로 전환해 이용하려는 사업이 새만금사업"이라고 규정한 뒤 "새만금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려면 일부 구간에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과 염습지 형성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새만금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방풍림 조성, 훼손된 하천의 복원, 호소형 습지 조성, 복원된 생태적 공간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 등도 제안했다.또 조류나 야생동물 생태공원 등을 충남 서천에 조성되는 국립생태원이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생태관광 벨트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장병권 호원대 교수(호텔관광학과)는 '새만금 친환경 개발과 생태관광 육성방안' 주제발표에서 "새만금을 세계적인 생태보고로 보존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명품복합도시 개발전략을 수정해, 미래유망산업인 환경생태와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수용한 신개발 구상이 필요하다"며 생태환경용지가 포함된 명품도시 개발 필요성을 주장했다.새만금 및 주변지역의 다양한 생태환경용지 및 기타 관련용지의 생태관광자원 및 시설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고 경제성을 제고해 '동북아 생태관광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장 교수는 새만금 생태관광 육성전략으로 △글로벌 명소화 △메가 테마파크 조성 △민관 파트너십 △산업클러스터 △관광네트워크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날 컨퍼런스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마틴 스프레이 조류 습지 트러스트(WWT) 최고경영자와 바텔드 포킨스 수자원과리소 공공사업총국 수석고문 등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새만금의 미래와 생태용지 조성 활용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정운찬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새만금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이자 동북아 경제를 선도해 갈 새로운 성장엔진"이라며 "정부는 새만금을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컨퍼런스 참석자들은 20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방조제와 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새만금의 미래 개발 가능성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 기획
  • 강인석
  • 2009.11.20 23:02

[새만금] 세종시, 기업중심도시로 수정…새만금에 '불똥'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중심도시'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기업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트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새만금 산업단지에 비상이 걸렸다.내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만찬에서 세종시 건설 수정방향을 설명하면서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려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들어와야 한다"면서 공장설립 등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요청했다.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와관련해 현재 정부에서는 기업유치를 위해 획기적인 행정 지원 시스템 구축과 저가 공급,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검토중이다.세제혜택은 경제자유구역과 같이 3년간 법인세·소득세·취득세·등록세·재산세 등을 100% 감면하고, 수입자본재는 3년간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더불어 의무고용 규정 배제와 외국인 학교 및 영리 의료법인 설립도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특정지역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나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여타 지역은 차별을 당하는 것"이라면서 "특히나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산단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오는 2018년까지 1조9437억원이 투입되어 1870㏊ 규모의 단지가 조성될 새만금 산업단지는 현재 1공구(211㏊)의 매립공사가 50% 진행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1공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단지조성 공사는 오는 2012년께 완료될 계획이다.특히 세종시는 행정적 지원을 제외하고라도 기업유치의 핵심요소인 교통망과 연구기관 등과 분양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해 새만금 산단내 기업유치는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세종시는 원형지(조성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토지)개발이 허용되면 3.3㎡당 분양가는 35만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산단이 3.3㎡당 50만원선인 것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18 23:02

[새만금] 美 버지니아 공대 새만금 유치 탄력

정부가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교육시설 설립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함에 따라 새만금·군산 경자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 유치 등 외국교육시설 설립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추진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이번 정부의 방침은 전국 경제자유구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 해소를 위한 것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 생활여건을 개선'이라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에따라 외국 투자기업 유치에 따른 외국인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설립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먼저 정부는 외국인과 사립학교 법인도 경제자유구역내에서 외국교육시설을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외국인학교 수준으로 완화키로 했다. 그동안 외국교육기관은 비영리 외국법인만 설립이 가능했다.또한 초·중·고교에 대한 외국교육기관 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 기능을 없애고 시·도 교육감으로 승인권자를 조정했다.이와함께 외국의료기관 설립이 용이하도록 각종 설립 관련 특례사항 등을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추가하는 법률 개정작업을 올 연말까지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될 경우 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그동안 일부 지구의 경우, 개발·실시계획의 잦은 변경으로 사업 지연 및 당초 지정목적 훼손이 우려되어 왔다.장기 미개발로 방치된 지구는 지구지정을 해제하고, 지정학적 위치와 지역산업 등의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구역별 선도 핵심산업 2∼3개를 선정해 국비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더불어 매년 사업을 평가해 국비를 차등 지원하고, 장기 부진사업은 일반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등 경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한편 현재 국내에는 새만금·군산지역을 비롯해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만권, 황해, 대구·경북 등 6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16 23:02

[새만금] "만경·동진강 흐름 따라 경계 나눠야"

김제시가 그동안 주장해온 새만금지구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설정과 관련, 관내 시민단체들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집행부 뜻에 동참하고 나섰다.김제시의회 새만금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영택 의원)와 새만금 공동발전범시민위원회(위원장 여홍구), 김제청년회의소(회장 윤기환)는 1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공동 주최로 '새만금지구 행정구역 경계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 경은천 시의회 의장,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금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전북도의 희망인 새만금이 진정으로 도민의 화합과 인접 시·군 상생 발전의 기반 을 마련하고, 1914년 일제의 왜곡된 해양경계선으로 인해 유독 김제만의 일방적 피해는 없어야 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이날 포럼은 주제발표 후 방청객 질의와 발표자의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제발표는 그동안 추진경과에 대해 여홍구 새만금 공동발전 범시민 위원회 위원장이, 행정구역 조정 필요성과 행정구역 경계 설정방안에 대해서는 임영택 김제시의회 의원과 이양재 원광대 교수가 나서 각각 발표했다.이번 포럼을 통해 왜곡된 해양경계선의 문제점 이해와 국제적 관례에 의해 현재 육지의 경계 기준이 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흐름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김제시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는 평가다.이건식 시장은 "새만금 바닷길 확보는 오늘을 사는 김제인의 시대적 소명으로, 시민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기필코 우리의 뜻을 이루자"고 강조했다.여홍구 새만금 범시민위 위원장은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과 방조제 명소화 사업으로 사실상 행정구역을 결정짓는 방조제 관할 결정이 내년에 이슈화 될 전망이다"면서 "현 시점에서 김제 시민단체의 포럼 개최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기획
  • 최대우
  • 2009.11.12 23:02

[새만금] 군산시 새만금 관련 부서 확대 개편

군산시가 올 연말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자전거 담당부서가 신설된다.시는 "새만금 관련 업무를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현재 항만경제국 항만물류과에 있는 새만금 지원계(6급)를 폐지하고, 대신 건설교통국 산하에 새만금 관리과(5급)를 신설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새만금관리과는 새만금기획, 새만금관광, 새만금개발, 도서개발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새만금 종합홍보와 투자유치, 새만금개발 특별법 운영, 새만금지구 행정구역 조정 업무, 새만금 마케팅, 각종 기반시설 구축 및 신항만, 국제공항 개발 업무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개편은 새만금 업무를 주도적·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군산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시 관계자는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조직을 갖추고 새만금의 홍보, 관광객 및 투자 유치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의 자전거 정책을 주도할 담당부서(6급)도 이번에 새롭게 마련돼,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
  • 홍성오
  • 2009.11.12 23:02

[새만금] 군산시, 새만금 관련부서 확대 개편

전북 군산시가 올 연말 새만금 방조제의 전면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관련 업무를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현재 항만경제국 항만물류과에 있는 새만금 지원계(6급)를 폐지하는 대신 건설교통국 산하에 새만금 관리과(5급)를 신설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신설 예정인 새만금관리과는 '새만금기획', '새만금관광', '새만금개발', '도서개발'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된다. 새만금 기획담당은 새만금 개발을 총괄 기획하고 조정하는 부서로, 새만금 종합홍보와 투자유치, 새만금개발 특별법 운영, 새만금지구 행정구역 조정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 관광담당은 새만금 관광홍보 및 마케팅을, 새만금 개발담당은 새만금의 각종 기반시설 구축 및 신항만, 국제공항 개발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군산시가 새만금관리과를 신설키로 한 것은 연말에 방조제 개통을 계기로 군산 발전을 선도하는 새만금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새만금 행정구역 조정 업무를 새롭게 분장함으로써 인근 김제시 등에서 제기하는 새만금 지구 행정구역 재조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포하고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6급이 맡아온 새만금 업무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어올 연말 방조제 전면 개통을 앞두고 확대 개편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의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조직을 갖추고 새만금의 홍보와 관광객 및 투자 유치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
  • 연합
  • 2009.11.11 23:02

[새만금] "새만금 명품 복합도시 힘 모으자"

재경 전북도민회 이연택 회장(현 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과 장길영 부회장(전북일보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회장단 30여 명이 지난 6일 새만금 현장을 찾아 둘러본 뒤 사업설명을 듣고 "새만금이 세계적인 명품 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이들은 새만금전시관에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과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시도 전망대에 올라 간척지 등을 둘러봤다.이연택 재경도민회장은 "한반도의 지도를 바꾼 새만금이야말로 세계로 전진할 교두보인 만큼 이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전북도가 새롭게 태어나는 게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재경 인사들이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합심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장 방문에 이어 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이 명실상부한 명품도시,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300만 재경도민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재경도민회 임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소견을 피력, 눈길을 끌었다.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김대곤 부회장은 "서울에서 고향상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연간 계획을 미리 도민회에 알려달라"고 말했고, 배성환 익산향우회장은 "토주공 본사 유치에 배수진을 칠 각오로 임해달라"며 전북도의 노력을 촉구했다.유정석 장수 향우회장은 "새만금사업 지원을 위해 재경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민간 지원체제 구성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김정대 무주향우회장은 "재경도민회원이 운영중인 기업체의 종업원들이 고향 행사나 고향 상품 판촉전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향우회장들이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현수 도민회 이사는 "경제살리기 도민회의에서 계획중인 1단지 1촌 운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민회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기획
  • 위병기
  • 2009.11.09 23:02

[새만금] 새만금~포항 고속도·탄소밸리, '예타' 용역조사 사업 선정

전북도의 새만금∼포항간 동서고속도로와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올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용역조사를 올 연말 예정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이 확정된 후 착수키로 조건부 선정했다.이 사업은 내년 4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용역조사가 실시되며,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께 착공될 예정이다.새만금∼대구간 총 연장 180㎞의 도로를 신설하는 이 사업의 사업비는 4조9000억원으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경북도 및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사업 조기착수를 위해 올 연말 확정될 내년 국가예산 국회 심의과정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기획재정부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예타 용역기관인 과학기술정책평가원(KISTEP)에 의뢰, 내년 2월까지 용역을 거쳐 예타 사업으로 최종 선정키로 했다.전주와 완주지역에 구축될 탄소밸리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3500억원이 투입되어 탄소소재 원천 및 응용기술 개발, 탄소밸리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09 23:02

[새만금] 마스다르시티 부동산 전문가, 새만금 방문 '개발 전략' 자문

이달 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9 새만금 국제포럼'에서 해외 발표자로 참가했던 마스다르시티의 고든 팔코너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가 6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했다.고든 팔코너의 새만금 방문은 전북도 초청에 이뤄진 것으로, 도는 이날 고든 팔코너로부터 새만금의 개발 비전과 잠재력, 마스다르시티의 부동산 관리방식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고든 팔코너는 이날 "새만금은 마스다르시티 보다 자연적인 조건에서 훨씬 우수하고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면서 "새만금은 미래형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고, 녹색성장·첨단산업, 금융, 물류,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개발전략을 제시했다.도는 이번 고든 팔코너 초청을 계기로, 향후 세계 석학들을 새만금에 초청해 상품거래소와 동북아 개발은행, 그리고 동북아 교육중심도시 등 4대 앵커기관 설립 및 개발 방향에 대하여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고든 팔코너는 600만㎡에 달하는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전략을 담당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이다.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는 UAE의 아부다비가 세계 최초의 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청정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09 23:02

[새만금] "동북아 허브 이끌 '앵커사업'은 정부 몫"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 새만금 국제포럼 2009'에서는 새만금을 녹색성장과 동북아 비즈니스의 신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에 이은 세션별 패널토론에서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새로운 미래, 녹색성장의 신모델과 새만금'을 주제로 한 세션1 패널토론에서는 인프라의 중요성, 경제적 타당성과 함께 요구되는 환경·사회적 조건 등 균형있는 개발 필요성, 새만금사업을 이끌 앵커(anchor)사업의 중요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이날 토론에서 빔콕 네덜란드 전 총리는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한 인프라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빔콕 전 총리는 "도로와 철도만 놓으면 된다는 생각은 인프라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며 "새만금을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만든다는 야심을 갖고 국제공항은 물론 교육·의료·주거 등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새만금의 발전 비전과 방향을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해 개발 초기에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 삶의 질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적 요소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것.그는 사회적 요소가 안정돼야 경제적·환경적 요소들도 함께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모한 무나싱히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부의장도 경제적 요건이 가장 중요하지만 환경·사회적 요건도 함께 반영된 광의의 경제적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화폐(돈) 가치로만 새만금을 따지면 다른 나라와 차원이 다른 도시가 될 수 없다"며 "국가 차원에서 환경·사회적 요건들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같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든 팔코너 전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 전략&부동산 담당 매니저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민·관의 역할 배분 필요성을 주장하고 특히 정부가 앵커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그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사례에서 보듯 앵커사업이 다른 부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인식해 정부가 얼마나,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앵커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요구했다.앵커사업 자체로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주변 개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정부가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것.'동북아 글로벌 비즈니스의 신모델과 새만금'을 주제로 한 세션2 패널토론에서는 새만금내 카지노와 국제 상품·선물거래소 등의 필요성을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특히 이들 시설의 경우 정부의 규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규제 완화 또는 철폐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외국 전문가들의 기술을 도입해 내부 기술을 배양하는 노력의 필요성도 강조됐다.이날 토론에서 이춘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장은 "새만금은 현재 백지상태로 어떤 그림이든 그리면 되고 넓은 토지를 국가가 소유하고 있어 장애물이 없는 등 장점이 많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상품거래소와 친환경적 카지노 등이 가능하도록 이미 정부계획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이어 "정부는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이끌고 저탄소 녹색성장, 국제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방향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5년, 10년을 생각하는 조급함 대신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는 도시 건설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기획
  • 강인석
  • 2009.11.06 23:02

[새만금] 앞으로 3~4년 새만금 성공 가른다

새만금 사업의 성패는 정부의 확고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각종 규제 완화에 달렸다는 세계적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녹색성장 새만금 국제포럼 2009'에서 기조연설과 부문별 주제발표에 나선 석학들은 패널토론에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규제완화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동북아 글로벌 비즈니스의 신모델과 새만금'을 주제로 한 세션2 패널토론에서 데이비드 엘돈 PwC홍콩 고문(HSBC Corp 전 회장)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이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은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아사르 후세인 런던 정경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 경제특구의 선례를 보면 새만금의 성패는 향후 3~4년이 결정적 기간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이라는 소극적 자세를 뛰어넘어 정부가 개발 틀을 제시하고 확고한 의지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의 규제 완화와 철폐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윤원철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각종 규제를 철폐, 한국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른다는 것을 제시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새만금의 장점을 알려야 한다"며 "상품·선물거래소의 경우 규제가 심한 상황에서는 모든게 어려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주제발표에서 새만금에 친환경적 카지노 건설 필요성을 제기한 후세인 교수는 "인터넷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규제는 의미가 없다"며 "미래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로운 미래, 녹색성장의 신모델과 새만금'을 주제로 한 세션1 패널토론에서도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촉구하는 제안이 이어졌다.고든 팔코너 전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 전략&부동산 담당 매니저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정부가 앵커사업을 주도해 주변 개발의 가치가 상승했다"며 "앵커사업은 그 자체로는 수익이 나지 않지만 주변 개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만큼 정부가 투자의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기획
  • 강인석
  • 2009.11.06 23:02

[새만금] "새만금은 한국위상 강화의 기회"

"새만금 프로젝트는 앞으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세계의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한국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기반이자,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1세기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무총리실과 전북도의 후원으로 열리는 '녹색성장 새만금 국제포럼 2009'에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와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모한 무나싱히 부의장은 4일 사전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빔 콕 전 총리는 "새만금 프로젝트는 동북아 지역에서 주도적인 경제, 산업 및 생태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강화해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속가능한 세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유럽 뿐 아니라 한국도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기술에 있어서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새만금을 국제적인 롤모델로 개발함으로써 한국은 리더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새만금은 대단히 야심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빔 콕 전 총리는 "자연과 인간, 문화 및 환경과 조화, 그리고 동북 아시아의 경제 및 산업 개발을 주도하고자 하는 야심이 그 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새만금의 이런 점이 바로 생태적 목표와 경제 및 사회적 목표를 결합시키고 있는 한국의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와 잘 맞아 떨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북 아시아 허브로서의 기능이라는 전략적 개념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항구 이외에 국제공항을 건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의 경우도 암스테르담 국제공항과 로테르담 항구를 통해서 유럽 안에서 매우 견고한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그는 또 시작단계부터 의료시설과 학교, 저렴한 주택, 그리고 도로·철도·항공로를 통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적절한 수준의 공공시설과 서비스 제공을 성공조건으로 제시했다.빔 콕 전 총리는 지난 19994년부터 2002년까지 네덜란드 총리를 역임했으며, 4일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새만금 명예자문관으로 위촉됐다.이날 포럼에 역시 기조발제로 참여한 모한 무나싱히 부의장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개발에서의 중요한 이슈는 개발도상국의 빈곤문제와 국가간의 형평성 문제인데, 새만금 사업은 21세기형 모델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지속가능한 새만금의 성공을 위한 기본원칙으로 △도시 디자인 등의 물리적 환경과 재정수단의 명료화, 명확한 목적에 의한 정책과 규제(구조의 문제) △새만금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노력(태도의 문제) △다양한 부문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수평적 학습네트워크(과정의 문제)을 꼽았다.이날 포럼에는 기조발제자 외에도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 전 사무총장, 데이비드 엘던 전 HSBC 회장, 아사르 후세인 런던 정경대 교수, 고든 팔코너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 부동산 매니저, 데이비드 엘돈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이사장, 윤원철 버지니아 주립대 박사가 주제 발표에 나서 새만금의 미래를 진단한다.

  • 기획
  • 김준호
  • 2009.11.05 23:02

[새만금] '녹색성장 새만금 국제포럼' 발표 요약

<< 세계적 석학들은 한국의 새만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자리가 전북도와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주최로 5일 서울에서 열린다.이날 열리는'녹색성장 새만금 국제포럼'은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와 2007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모한 무나싱히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부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석학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 '새만금의 친환경 도시계획'과 '동북아경제권에서 새만금의 역할과 금융허브' 2개 세션으로 진행될 이날 포럼에서 4명의 석학들이 발표할 내용을 미리 받아 요약했다. >>◆ 탄소 배출없는 '기술의 등대' 돼야 - 클라우스 퇴퍼(유엔환경계획 전 사무총장)독일의 저명한 정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유엔환경계획(UNEP) 전 사무총장인 클라우스 퇴퍼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의 세계사적 흐름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새만금 녹색 명품도시가 갖는 의미를 객관적으로 설명했다.그는 이미 세계는 '도시 밀레니엄' 시대에 진입했다며 아시아를 포함한 모든 도시들이 인구증가로 인한 환경위기에 봉착했다고 말문을 꺼냈다. 이어 도시내 이동성, 상하수도 공급과 처리, 폐기물 최소화, 순환적 경제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적 접근, 대기오염의 완화를 대처해야 할 도전으로 꼽았다.그는 특히 세계의 도시들은 경제개발과 생산 및 제품에서의 '그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향하는 길을 제시하라고 말했다.이어 세계가 안고 있는 경제위기와 환경위기의 동시 극복의 해답은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에 집중하는 '뉴 그린 딜'(New Green Deal)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합적 도시계획을 수립, 가정과 산업에서의 폐쇄적 에너지순환으로 이어지는 무배출 무에너지 건물로 이동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클라우스 퇴퍼는 새만금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장소임과 동시에 에너지를 생산하는곳이 되어야 한다며 '기술의 등대'로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틀 내에서 안정된 경제개발을 이룰수 있는 가능성을 위한 세계최고 수준의 모델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중적 도시 위한 운송시스템 필수 - 아사르 후세인(런던대 경제학 교수)런던대 경제학 교수인 아사르 후세인은 새만금 관광의 셀링 포인트가 긴 해변과 아름답게 펼쳐진 주변의 섬과 농지 등 자연적 특성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의 제공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에 몇 개의 카지노보다 하나의 섬에 대형 카지노 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도박에 대한 규제 완화와 새로운 카지노 시설의 개장 △중국에서 홍콩, 마카오로 가는 여행 규제의 완화 △중국의 개인소득 증가를 마카오의 도박, 관광, 서비스 산업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새만금 계획의 주제를 '다중적인 도시'라고 규정한 그는 여러사람들이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한 그 같은 활동들이 분리되어 있기보다 함께 섞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새만금 관광지, 식품가공과 최첨단 기술산업 등으로 이루어진 베이스가 되려면 비용효율적이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송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새만금이 농업, 식품가공, 관광, 첨단기술산업단지 등 4가지 산업이 중심이 되지만 새만금 정책의 수립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정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후세인 교수는 그같은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다양화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사업 중심 마스터플랜을 - 고든 팔코너(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 매니저)6백만㎡에 달하는 마스다르시티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태양열, 풍력, 수력 같은 무공해 에너지 시설 개발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고든 팔코너는 먼저 마스다르시티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마스다르가 100% 재생에너지, 폐기물 제로, 탄소 제로, 화석연료 제로, 청결기술 단지, 세금이 없는 자유구역을 자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마스다르는 전통적인 아랍도시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탄소 중립, 도보와 전철, 자전거, 개인전철과 경전철을 주요 운송수단으로 삼는다고 말했다.마스다르의 비즈니스는 220억달러 규모의 10년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토지는 외부기업에게 기업을 매각하지 않고 임대하며 크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강력한 투자로 라이브 실험실과 같은 기능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 R&D 성공과 지역경제의 성장, 노동가용성과 안정된 정치환경을 강점으로 들었다.그는 마스다르 미래도시를 △디자인 중심 △사업 중심으로 분류한 뒤 디자인과 관련 미스터플랜 평가과정이 포괄적이어야 하고 최종 청사진을 수립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주제를 가지고 검토와 논의를 수행해야 한다며 새만금 개발의 정책 수립에 관한 방식을 조언했다.◆ 국제상품거래소 발전 전략 필요 - 윤원철(버지니아 주립대 박사)버지니아 주립대 윤원철 박사는 새만금의 주요 랜드마크에 주목했다. 그는 상품거래소가 지역경제 및 금융활성화를 도모하고 금융산업 집적을 통한 지역금융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새만금 지역은 중국과 점접 환황해권에 있고 최근 세계 주요 상품거래소들의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움직임에 따라 동북아 중심의 상품거래소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새만금이 대형국책사업으로서의 위상과 항만, 비즈니스단지, 금융시설 등 사업성공을 위한 모든 인프라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측면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윤 교수는 새만금 국제상품거래소는 현물거래소와 선물거래소의 복합형태로 구성할 것을 제안하면서 상품거래소에서 국제상품거래소로의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상품거래소 추진방식에 대해 그는 정부주도의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간+정부지원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성장가능 품목과 관련 그는 금, 석유제품, 원유 등을 1차적으로 고려하고 향후 거래소 발전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품목 선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기획
  • 김성중
  • 2009.11.05 23:02

[새만금] 강 전 지사 새만금위원장 맡기까지

지난 8월 국무총리를 포함한 이명박 대통령의 개각 단행을 앞두고 청와대 주변에서 '강현욱 전 지사가 누구냐'는 관심이 두드러졌다.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목되며 강 전 지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이미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강 전 지사가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면서 관심과 소문이 급격히 커졌다. 결과적으로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내정되면서 강 전 지사를 둘러싼 소문은 일단락됐지만, 당시의 소동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파괴력이 적지않았다.이 과정에서 세간에 알려지지는 않았던 사실이 있다. 당시 강 전 지사는 청와대측에 총리직보다는 평생을 바쳐온 새만금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남은 여생을 국정운영보다는 새만금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 그만큼 강현욱 공동위원장의 새만금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은 무한하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흔히 '강만금'으로 불릴 만큼 새만금사업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는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만금사업을 동북아의 신물류기지와 산업단지로 키운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강 위원장은 행정고시를 거쳐 경제기획원 예산국장, 농림수산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전북 도지사를 두차례 역임하면서 새만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은 그는 현 정부들어서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위 새만금TF팀장으로 발탁됐고 새만금위원회 토지개발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0월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변경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강 공동위원장은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직접 받을 예정이며, 이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갖고 명품새만금을 위한 조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기획
  • 정진우
  • 2009.11.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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