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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 연말 2002년도 사업예산으로 1천73억원이 배정됐지만 정부의 흔들리는 정책 때문에 다음 공사가 언제 착공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세월만 흐르고 있다.하대명년 속에서 애가 타는 것은 도민들이다.당초 1월말까지 새만금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던 정부가 1월을 아무런 언급없이 보내고, 2월 들어서도 차일피일 하자 지난 9일 새만금사업추진 범도민협의회 등 도민 대표들이 정부 관계부처를 방문, 책임있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측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을 뿐이다.국무총리실측은 농림수산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간 의견 조율을 거쳐 새만금사업의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것. 기약없는 답변이다. 가장 중요한 환경부의 새만금수질예측 결과 및 오염방지 대책에 관한 타당성 검토 결과는 아직도 국무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에 제출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사실 새만금사업은 추진단계에서 친환경문제 등 사업의 타당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획기적인 전북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출신 고위 관료가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당시 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 속에서 정치권이 이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80년대 들어 농림수산부가 서남해안 간척사업 전반에 대해 장기개발계획 수립을 모색하던 중 지금의 새만금지역을 간척 개발하는 계획안이 나왔고, 당시 농림수산부장관이었던 황인성씨가 소외된 전북발전을 내세우며 87년5월12일 이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그리고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3개월여 동안 실시됐다. 각종 조사보고를 통해 정부는 거액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새만금지구가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대선에 뛰어든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에 의해 전북지역 대선공약으로 발표되기에 이르렀다.새만금사업이 공식화 됐고, 이후 이 사업의 전북과 야당의 대선공약 실행을 요구하는 여론에 밀려 91년 마지못해 착공됐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고군산군도를 거쳐 군산까지 이어지는 33㎞의 방조제를 바다를 가로질러 쌓아 무려 4만1백㏊의 토지 및 호수 자원을 구축하는 거대 사업이 91년11월28일 부안 대항리에서 기공된 것이다. 2003년까지 1조7천5백7억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이다. 그리고 10년이 흘렀지만 새만금사업은 방조제 조차 완공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새만금사업 초기, 정부의 찔끔거리는 예산 배정 때문에 터덕거리던 이 사업이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걸린 것은 친환경적 개발 등 환경보존문제가 사회적으로 강력한 힘을 얻으면서부터다.특히 시화호가 오염으로 죽어간다는 언론보도와 학계, 시민 환경단체들의 활동 확산은 새만금사업을 중단시키기에 이르렀다.1만1천8백㏊ 규모에 달하는 새만금담수호의 ‘제2 시화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잠재우지 않는 한 더 이상 추진이 어려웠던 것.이에 유종근도지사는 99년1월14일 수질개선기획단 등 정부 관계부처에 새만금 수질문제등의 해결을 위한 민·관공동조사단의 구성 및 운영을 정식 건의했고, 정부는 5월11일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 2000년 4월까지 1년간 운영키로 했다.99년까지 전체사업비의 49%인 8천6백21억원이 투입돼 총33㎞의 방조제 중 56%인 18.7㎞가 완료된 시점이었다. 민관공동조사단은 환경영향과 경제성, 수질보전 등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계 민간전문가 21명과 공무원 9명 등 30명이 참여했다.환경영향분과(위원장 양재삼교수)는 동식물 규모와 해양수질, 해양지질 등을 조사 분석하고 수질보전분과(위원장 김정욱교수)는 새만금해역의 정화능력 검증, 각종 오염원 배출량과 부화량 등에 관한 재조사 실시, 인공습지의 수질개선효과 검증 실시 등의 활동을 벌였다. 또 경제성분과(위원장 임재환교수)는 식량안보, 갯벌의 경제적 가치등에 대한 조사와 함께 CVM기법(비경제적 시장가치 평가)을 이용한 경제성 평가 등의 작업을 벌였다.민관공동조사단은 1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2000년6월29일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종합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했지만 결론을 똑부러지게 제시하지는 않았다.다만 시화호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세워 새만금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을 제시했다.민관공동조사단이 결론은 도출하지 않고 정부쪽으로 공을 넘겼지만 일단 사업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이에 정부는 관계부처간의 의견을 종합, 올 1월까지 새만금사업의 최종 방침을 밝힌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이에대한 정부내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무총리실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는 아직도 관계부처의 의견이 제대로 제출되지 않는 등 요원하기만 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6.15정상회담 이후 문화교류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공연이었다는 점이나 특히 그동안 방송사나 대규모 기획사에 의해 추진되던 방북공연의 일정한 틀을 넘어섰다는 점이 바로 이번 춘향전 북한공연이 갖는 의미입니다.”방북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남원춘향문화선양회의 안한수회장(64·사진). 지난해 1월부터 방북공연을 추진하는 1년여의 과정에서 주위의 적잖은 오해와 몇차례 일정이 변경되면서 겪어야 했던 고민도 이제는 말끔히 씻겼다는 안회장.“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지방공연팀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라는 의구심에다 공연일정이 변경되면서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까지 혼자서 짊어져야 했던 짐이 너무 무거웠었다”는 그는 “공연에서 평양시민들이 보여준 열렬한 환호는 금새 눈물을 만들어냈고, 그동안의 고민은 눈물과 함께 씻겨졌다.”고 털어놓았다.세차례에 걸쳐 공연일정이 변경되면서 ‘안회장이 중국에 땅사서 망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기도해 마음고생을 해야 했던 것도 말이다.그러나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힘든 일은 혼자서 일을 진행시켜야 했다는 점이다. 경상북도에서 경주 엑스포에 북한공연단을 초청해 공연을 갖기로 했다가 취소된 것도 확정이전에 언론에 공개된 것이 이유였다. ‘보안’을 최우선으로 일을 추진했던 그는 거주지인 남원에서 조차 생활할 수 없었으며 언론의 눈을 따돌리면서 암암리에 일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오해도 많았다.열번이 넘게 중국을 오가며 북측과 협의하면서 북측관계자와는 진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공연을 추진했던 지난해 초와는 달리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 변화의 온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술문화교류를 통해 남북합의서 정신을 살려내자는데 남북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 뿐아니라 앞으로 교류에도 그 바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순수예술단체, 게다가 지방에서 이뤄진 이번 방북공연은 최근의 남북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방북공연에서도 예기치 않았던 일정변경으로 애를 먹기도 했다. 안회장은 “전막과 후막을 남북이 나눠하기로 했던 공연이 1일과 2일 각각 전공연을 맡기로 결정됐다”며 며칠동안 부랴부랴 새벽 2시가 넘도록 후반부 공연을 준비했다. 갑작스런 변경으로 1인 5역을 맡아야 했던 단원이나 감기약을 먹으며 공연에 참여했던 단원도 있었다. 장파열로 치료를 받던 중에 공연길에 올랐던 단원 등 고달픈 일정이었지만 모두가 남북화해의 주인공이었다.안회장은 방북비용을 도와준 전북도나 소리없이 비용을 부담해준 몇몇 기업인들에게도 역시 이번 방북공연은 ‘숨은 도우미’라고 소개했다.남원출신인 그는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38년동안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생활지도 장학관, 오수고 교장 등으로 교육계에 몸담아왔다. 정년퇴임함 이후 지난 99년10월부터 남원 춘향문화선양회를 맡아오고 있다.
“어려운 경제와 정치적 혼돈 그리고 교육의 난맥상이 혼재한 지금, 대학의 최고책임자로서 취임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5일 (45)는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해서 새로운 지역발전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신임 강총장은 “우리사회 여러분야의 어려움이 그러듯 대학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대학기능 분화를 통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수요자의 욕구에 맞춰 지역대학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임 강총장은 “우리 대학은 개교한지 20여년에 불과한 지역대학이지만 인재양성을 위해 재단·교수·동문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교육의 사명을 직시하고 사회의 수요에 알맞는 맞춤형 교육체계와 내용을 개발하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총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소명을 잊지 않겠다”면서 호원대는 지역사회와 관계에 있어서도 단순한 봉사가 아닌 참여로 더 한층 능동적인 방향으로 변화, 지역 공동체의 진정한 중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총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산학컨소시엄, 창업보육 등 다양한 제도를 활성화하여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상호협조적인 열린 대학으로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서울 대광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강총장은 뉴욕 페이스유니버시티 석사(M.B.A), 한양대 경제학박사등을 거쳤다. 강총장은 지난 96년 호원대 특임교수로 재직한 이래 사무처장·기획실장·부총장 등 주요보직을 맡아온 대학내 실력자이다.
“합리적이고도 소신 있는 업무처리로 매사에 만전을 기하고 직원들에겐 일 할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부안 발전의 밑 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지난 11일 전북도의 인사발령과 함께 부안부군수로 취임한 조순익부군수(57·사진)의 소신있는 한 마디다.조부군수는 “남은 공직생활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재임기간 그간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살려 행정을 도모, 군민의 공복으로 바로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는 임실군 태생으로 지난 1968년 공직에 입문, 전북도청의 교육운영과장및 자치행정과장을 역임했다.쾌활한 성격만큼이나 원만한 성품의 소유자인 조부군수는 청념 강직하기로 소문나 있으며 업무추진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대망의 서해안 시대를 앞두고 이곳 부안에서 제2의 꿈을 펼쳐 보이겠다는 조부군수는 “군산하 전공직자와 함께 살기좋은 부안건설의 군정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군수를 보필, 주요 현안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부인 이초순여사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운동.
“문화관광의 도시, 남원에서 일하게 돼 영광입니다. 시의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신임 장재식(46) 남원 부시장은 “첫 지방근무여서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설레인다”면서 “도청 근무 경험을 살려 남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시장은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행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시민을 섬기는 자세를 항상 잃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부시장은 이어 “최진영 시장의 시 발전을 위한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의 심정으로 최 시장을 보필, 남원이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 부시장은 또 “21세기는 정보화시대로 공직자의 인식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며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정보화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장 부시장은 “오랜 기간 전북도의 예산담당관으로 근무했다”며 “이 경험을 살려 남원시 예산을 알뜰하게 꾸려나가고 국비와 도비 등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군산이 고향인 신임 장 부시장은 육사를 졸업하고 83년 전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기획과 예산 분야를 두루 거쳤다.
“시민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과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전주시 덕진구청 윤태섭구청장(55)은 친절행정 정착과 직원 상호간 화합·단결하는 행정을 구현할 것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신임 윤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직원들은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변화된 사고로 구정수행에 임해 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의 민원이나 요구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신뢰받는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본청 복지환경국장에서 자리를 옮긴 윤구청장은 온화한 성격으로 자신의 생각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스타일로 대인관계가 원만해 위아래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부안군 보안면 출신으로 부안 줄포중과 줄포고를 졸업했으며 전북도 행정계장·조직관리계장·중소기업계장, 전주시 체육시설 관리사무소장등을 거쳤다.부인 장연순 여사(52)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낙후되어 가고 있는 구도심권의 옛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활력소를 불어넣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전주시 완산구 이환주구청장(40)은 구민들과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숙원사업등 민원을 해결하는 구정을 펼칠 것을 밝혔다.신임 이구청장은 “현재는 민선자치 2기동안 추진해온 시정의 성과를 토대로 전주발전이 가시화되려는 시기다”면서 전주바꾸기 역점사업의 성과화와 시정개혁의 지속추진을 강조했다.또한 “구행정과 동(洞)행정은 전주바꾸기 추진에 있어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들고 “주민화합을 통해 전주바꾸기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청내 유일한 40대 국장으로 강력한 추진력으로 본청 도시개발국장 시절 어려운 도시계획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했다는 평. 전주출신으로 신흥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하천계장·도시계획계장등을 역임했다. 95년 남원시 관광건설국장 시절 김완주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부인 한민영(37)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 갖겠습니다"- 도덕성상실이 우리사회의 가장 큰 위기- 상생의 관점으로 모든 문제 풀어야 창교 85년여만에 건실한 민족종교로 자리잡은 원불교. 지난 11월초 종법사를 비롯한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 원불교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백20만 원불교도의 수장으로 재추대된 이광정(李廣淨·64)종법사. 그는 앞으로 원불교는 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2천년 세모(歲暮)에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만난 이광정종법사는 현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도덕성 상실’이라고 진단했다. “도덕을 살려내는 것이 바로 종교의 역할입니다. 도덕이 살아야 가정과 사회 국가가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요. 오늘날 초래된 사회의 온갖 악습과 구태는 도덕상실로부터 초래된 것입니다. 종교가 크게 통감해야 할 일입니다.”종법사는 사회 구성원들간의 상생의 도리를 ‘도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도덕을 회복하는데 종교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이란 말입니다. 주위의 모든 것을 소중히 알고 받들어야 하며, 또 자신의 마음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이지요.”자신은 물론 원불교 종교생활의 핵심을 이렇게 소개한 그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세상이 천국도 될 수 있고 지옥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원불교에서 마음공부를 중시하는 것도 이때문인 듯.“원불교에서 말하는 마음공부는 마음에서부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동하지 않는 마음을 견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혜를 개발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 이것이 마음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이지요.”원불교는 이러한 마음 다스림을 바탕으로 신앙과 생활의 일치를 지향한다. 원불교 교리도 개인의 인격개발과 가정관리, 교육, 사회생활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하나가 되기위해 실천해야 할 규범들로 짜여져 있다. ‘공생공영(共生共榮)’을 강조하는 것이다.원불교의 이러한 정신은 그의 통일론에도 나타나있다. 종법사는 지난 98년 통일에 이르는 여섯가지 원칙을 발표, 그당시 진보적인 통일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상생(相生)을 강조하는 그는 통일문제도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념과 사상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더불어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통일문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그가 제시하는 민족이 하나되는 방법은 이렇다. 원한의 응어리를 풀고(大解寃), 과거를 용서하며(大赦免), 동포애로 만나 회포를 풀고(大和解), 서로를 받아주며(大受容), 자리이타의 정신으로 서로 도와(大協力), 민족전체의 운명을 책임지겠다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통일정부 창출하자(大合意)는 것.그는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위기 등 현재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현재의 고난은 새로운 질서를 찾기위한 과도기적 현상이며, 이 터널을 지나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본다. 현재의 고난을 ‘도약을 위한 몸살’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원불교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동안은 교헌을 제정하고 법령과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교단 내부정비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세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사회복지활동을 확대해내고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등 원불교 정신의 사회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원불교에 대한 사회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이광정종법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을 곧게 지키고 이웃과 더불어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 사는 길”이라며 따라서 “양심을 잃지 않고 도덕성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001년은 이러한 마음으로 살자고 했다. ‘안으로 안으로 하나 / 밖으로 밖으로 하나 / 영겁(永劫)토록 하나 / 하나도 없고 / 없는 하나.’자신과 이웃, 민족과 온 인류가 굳이 하나라고 따질 것도 없는 하나를 만들자는 의미다.*이광정 종법사 약력 36년 전남 영광 출생 54년 원불교 입교 및 출가 63년 원광대 원불교학과 졸업, 정남서원 67∼73년 운봉·익산교당 교무 73∼82년 원불교 총부 교무부장, 문화부장, 원광사 사장 82∼88년 서울사무소장 88년 수위단 중앙단원 피선 91년 원불교 법위등급 정식 출가위 승급 94년 원불교 11대 종법사 취임 2000년 원불교 12대 종법사 재선
28일 민주당 당직개편에서 기획조정위원장으로 선임된 정세균의원(진무장)은 “새해에는 지역구와 도지부 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더 바쁜 자리를 맡아 지역주민들께 죄송하게 됐다”면서 지역 걱정을 먼저 했다.신임 정위원장은 “당을 위해서 일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에 대해 기쁨이자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결코 화려하지도 큰 자리도 아니지만 정성껏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당초 하마평에서 여러 당직후보로 거론된 정의원은 현재 맡고 있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의 중요성과 대신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유임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결국 기조위원장에 선정됐다.특히 민주당의 기조위원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직접 받고, 독대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자리이고, 그동안 최재승, 정동채의원 등 비서출신들이 독점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의원의 임명은 다소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당내에서는 당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의원을 기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또 정의원에 대한 김대중대통령의 신뢰가 반영됐다고 받아들이고 있다.이런 배경을 감안한 탓인지 정의원은 “당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제하고 “이제까지 정당의 생리가 그렇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자 문화였는데 이제는 경쟁력있는 조직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당도 문화를 바꿔 생산력과 경쟁력을 극대화 해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또 정의원은 “이번 인사를 개인적으로는 관리자와로서의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일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항상 건강함이 넘치는 연극판을 만들겠다"“어렵고 힘들어도 건강함을 잃지않는 연극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북연극협회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당선된 제19대 전북연극협회 지회장 박병도씨(43·극단 황토 대표)는 지난하지만 늘 희망을 잃지않는 연극인 모두의 바램을 담아내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부나 극단간의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직접 뛰고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협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협회 운영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협회를 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해 상식적인 협회의 사업진행을 보여주겠다”는 그는 “그동안 협회가 극단과 시지부의 활동을 돕는 역할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극단과 협회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 극단과 시 지부를 대표할만한 이사선임과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협회 운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협회 사업을 진행해 가겠다는 것이 박지회장의 계획이다.일정한 틀에 박힌 모습을 보여준 ‘전북연극제’등의 기존행사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협회 운영경비 등을 포함한 재정적인 문제는 협회 후원회 결성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전보다 연극계에 지원이 늘고 있지만 이를 효율성있게 운영하는 방법을 찾고 있진 못하고 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전북연극계가 될수 있도록 지켜봐달라”고 말했다.박지회장은 78년 극단활동을 시작해 극단 황토의 창단과 함께 대표로 활동했으며 전국연극제 출전 최우수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90여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현재는 극단 황토 대표와 한국연출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연이은 살해사건뒤에 미궁으로 빠질뻔 했던 대형살해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게 됐다.소감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여학생의 빠른 제보와 그동안 해리 여학생 성폭행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료로 축적해 놓은 용의자비디오등이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여학생이 범인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자료축적과 주민제보로 사건을 해결하게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살행경위를 설명해달라. ▲범인 김씨는 이날 품안에 칼과 노끈을 가지고 자살려고 집을 나왔다.그러나 혼자 죽는 것이 너무 억울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남매를 뒤따라가 둘을 길옆 낭떠러지로 떨어뜨린 다음 남동생을 먼저 목졸라 죽이고 무서워서 도망가지 못하고 있는 누나는 5백m 떨어진 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목졸라 죽였다고 자백하고 있다.범인 김씨의 자백을 듣고 범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집에서 피묻은 칼과 사건현장에 사용한 동일한 노끈이 발견됐다.또 범인의 집앞 수로에서 누나의 떨어져 나간 허벅지살점을 발견했다. -이번 살인사건과 두달전 일어났던 해리 초등학생성폭행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목격자들의 진술과 범인 김씨의 얼굴이 비슷하다.그리고 무장과 해리에서 발견된 족적이 거의 같은 걸로 나오고 있다.더 여죄를 추궁해야 하겠지만 동일인의 범행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연이은 대형사건으로 지역민심이 흉흉한데. ▲주민들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다.불가항력적인 사건이지만 일부분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때까지 예방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1개중대의 병력을 풀어 고창읍과 무장,해리지역의 예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수산본부를 차린지 불과 5시간만에 범인을 검거해 자백을 받아낸 고창경찰직원들은 해리 성폭행사건이후 연이어 사건이 발생해 얼굴을 못들고 다녔는데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창경찰은 내친김에 미궁에 빠진 해리성폭행사건까지 한번에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특히 19일 배희선 전북경찰청장이 고창을 초도순시 한뒤 사건이 발생해 초상집이 됐던 고창경찰은 청장의 짐을 덜어주게 됐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경찰에 남매를 본인이 살해한 것으로 자백을 했는데 사실인가.▲사실이다.-당신과는 전혀 무관한 어린남매를 왜 죽였나.범행동기는.▲지난 94년부터 99년11월까지 외항선을 타다 육지에 내렸는데 직업을 구하지 못해 그동안 많이 방황했다.여기에다 육지에 내린이후 사귀던 부산여자친구가 배반을 하도 등을 돌려서 세상을 비관하게 됐고 여러번 자살을 할려고 시도하다 이번에 남매를 죽이게 됐다.남매를 살해한날 산에서 자살을 할려고 칼과 운동화끈을 가지고 집을 나왔으나 혼자 죽기가 너무나 억울했다.그래서 무작정 둘이 걸어가는 남매를 살해하게 됐다.-그렇다고 죄없는 어린남매를 죽였나.인간적으로 죄의식을 안느끼나.▲혼자 죽기가 너무나 억울했다.이날 범행일체를 자백한 범인 김씨는 경찰에 살해경위를 털어놓기전 자백을 할테니 언론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말고 현장 검증을 할때는 수갑을 채우지말것과 가족들에게는 범행사실을 알리지 말고 소주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범인 김씨는 경찰이 건네준 소주를 먹고 마음에 심경변화를 일으켜 범행사실을 일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사업 억제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 중점”“불요불급한 예산삭감 농업생산기반조성에 집중”지난 5일부터 시작된 제90회 고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새해예산심의를 맡은 최석기위원장을 비롯 이만우.정기표.이맹근.유길승.최인규.전춘식의원등 7명의 예결위원들은 요즈음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생산적인 곳에 사용할 묘책을 짜내느라 여념이 없다. 그중에서도 사령탑을 맡고있는 최위원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계수조정작업으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최위원장을 만나 어디에 중점을 두고 새해예산심의를 벌이고 있는지 알아봤다. “새해예산은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존에 추진중인 사업은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예산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사업의 시급성이 없는데도 불구 집행부가 선심성내지는 전시성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바람에 귀중한 예산이 낭비되거나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경향이 많았습니다.이번에는 이러한 잘못된 예산집행을 바로 잡을려고 합니다.” 최위원장은 나아가 “고창군은 그동안 광활한 야산개발덕에 수박과 땅콩,채소등 특작지역으로 주민소득을 올려왔지만 땅심약화와 농정부재등으로 이제는 그 기반이 허물어지고 있다”며“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하는데 과감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정질의를 통해 많은 동료의원들이 농업생산기반조성과 관련한 기금조성등의 특단의 대책을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오고 있다”는 최위원장은 “ 종전의 특작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삼재배에 이제는 의회나 집행부가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위원장은 그러나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삼재배도 충남 금산과 진안등지에서 온 외지인들이 다수를 차지해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인삼재배농가육성에 적절한 예산이 투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위원장은 “고창군은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등록으로 어느 지자체보다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내외국인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수 있도록 관광기반조성에도 예산이 과감히 투입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매년 예산심의시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읍면 주민숙원사업비와 관련 최위원장은 “그동안 인구와 면적을 감안하지 않은채 일률적으로 예산이 배정돼 일부 수개면의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예산배정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학교소유권 분쟁에도 불구 원만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서해대학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음양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서해대학이 전북 최고를 넘어서 전국적으로도 앞서가는 재단이 될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작정입니다. ”지난 13일 군산기독학원 초대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남길목사(65·군산새문안교회)는“서해대학이 모든 교육여건을 완벽히 갖추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김남길 신임이사장은 “이제는 어두웠던 과거를 모두 묻어 버리고 서해대학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 더나아가 군산시민들의 성원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군산노회소속 교회들이 적극 지원할 경우 다른 어느 대학보다도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신임이사장은 “오랜 갈등을 완전히 씻어내고 정상적인 학교법인이 탄생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대학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제한뒤 기독교정신을 묵묵히 실천,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대학으로 만드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이사장은 “학교장기발전계획은 학교측에서 많은 복안을 갖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점검과 중지를 모아 지역최고대학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학생들의 후생복지 향상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김이사장은 “학교문제는 학장이하 모든 구성원들이 책임지고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이 우리 군산노회와 전체 이사진의 생각”이라 들고 향후 모든 학내문제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모든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호남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신학대학원을 수료한 김이사장은 한일신학대학교 이사장, 예수교장로회 군산노회장 등을 두루거친 교계의 마당발.가족은 박연임여사와 사이에 1남을 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도내 출신이 태권도 금메달을 따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1일 대의원총회에서 내년부터 2004년까지 임기 4년의 제18대 전북태권도협회장에 추대된 김광호 흥건사 회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만큼 우리고장에서 자랑스러운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도록 유망주에 대해 집중지원을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태권도공원의 전북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회장은 “태권도공원이 전체 도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므로 도내 유치를 위해 각계에서 전폭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운영 방침에 대해 “무엇보다 도내 태권도인들이 단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하는 김회장은 “우수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한편 태권도의 저변을 더욱 넓히는 본연의 임무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태권도의 종주도(道)라 할 수 있는 전북태권도의 명예를 다시 찾는데 노력하겠다”는 김광호 회장은 “세계 5천5백만 수련인구를 자랑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범도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제불황일수록 따뜻한 인심 기대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로 72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역시 나눠서 커지는 이웃사랑을 키웠으면 합니다.” 호남지역 구세군을 총괄하는 신문호 지방장관(57)은 “사회가 어려울수록 자선냄비는 풍성했다”면서 “아직도 경제불황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성원을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신 장관은 또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지난해 거둬들인 모금액은 영세민 및 장애인 구호·사회복지시설 지원·재해민 구호 등에 사용됐다”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세모의 정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전북은 인심이 후한 편이라고 전제한뒤 “지난 5년간 시종식없이 모금에 나섰지만 지난해부터 김완주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의 배려로 시종식을 부활시켰다”면서 “어느 해보다 많은 성금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충북 옥천이 고향인 신 장관은 지난 66년 구세군에 입문했으며, 지난 98년부터 호남지역 구세군을 총괄하고 있다.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개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조선호 신임 전북지방경찰청 차장(52·경무관)이 11일 전북지방경찰청 3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조선호 신임 차장은 “경찰이 시민들의 진정한 이웃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며 항상 친절하고 공정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상을 구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국민 치안서비스를 향상하는 한편 민생치안의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적 집회 및 시위문화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조 차장은 서산고등학교와 서울산업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에서 형사사법학 및 사회과학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76년 간부후보 24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노량진서장, 경찰청 외사과장, 주 뉴욕총영사관 등을 거친 외사통으로 이번 정기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조 차장은 또한 범죄예측분석시스템인 컴스탯을 도입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등 경찰정보화 촉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부인 정옥희 여사(52)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신자유주의 저지, 공교육 살려내겠다” “합법화 2기를 맞이하는 첫 출발점에서 전북지부장 선거가 단일후보로 치뤄진 것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공세를 저지하고, 농도 전북의 공교육을 살려내라는 전북 교사와도민의 열망을 구체적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9일 끝난 조합원 투표에서 95.5%의 찬성으로 제10대 전교조 전북지부장으로 재선된 차상철씨(삼례공고 교사)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전북교사의 대동단결을 바탕으로 하나된 힘으로 대중교사와 함께 숨쉬고, 대중교사와 함께 투쟁하는 민주노조의 정통성을 세우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지부장 당선자는 또 “11년을 맞은 참교육운동이 21세기에 맞도록 새로운 이념을 정립할때가 됐다”고 들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도민의 민주적인 교육개혁 열망을 실현해 임기동안 조합원을 1만2천명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학민주화 투쟁과 유치원 공교육화를 위한 투쟁, 그리고 7차 교육과정 저지 수정고시 투쟁의 선봉이 서겠다고 다짐하는 차상철 당선자는 전국교사협의회 사무국장과 전교조결성 전북 집행위원장, 전교조 결성 주도혐의로 구속 해직, 전교조 도지부 사무국장및 전주·완주지회장, 전북교육연대 집행위원장, 전교조 9대 지부장 등을 지냈다.
“익산시 발전을 위한 예산안 책정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계획이며 비록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라도 사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해당 상임위와 심도있는 의견 조율을 통해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효율적인 예산 운용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에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익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문기위원장(동산동)은 “지역 경기가 갈수록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일부에서는 긴축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의 경우 예산을 삭감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필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인준해줄 게획이다는 박위원장은 “선심성 예산이나 행사성, 그리고 편중된 예산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려낸뒤 과감히 삭감 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여 편중된 예산이 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예산 심의를 실시함은 물론 예결위원 전원이 예산 심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보석박물관 건립에 남다른 관심을 표명한 박위원장은 “보석 원석 구입비 15억원이 삭감되긴 했지만 내년 1월경 미국에서 치뤄질 예정인 보석쇼를 위해 해당 상임위원들과 협의해 예산을 복구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1대 이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위원장은 사업 추진의 중요도에 따른 효율적인 예산 배정과 함께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가는데 능숙능란한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의 세금이 한 푼도 새나가지 않도록 예산안 심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제57회 남원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술 시의원(44 송동면)은 “2천억원에 이르는 새해 예산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소모성 경상비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원시의 새 해 예산안을 살펴보면 정작 중요한 사업예산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소모성 경상경비는 대폭 늘었다”며 “이는 시의 예산 편성이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2001년도 남원시 예산은 경상 경비의 경우 17%가 증가됐으나 사업비는 0.8% 오르는 데 그쳤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집행부 예산에 불요불급한 소모성 예산이 상당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가려내기 위해 어느 해보다 강도높은 예산 심의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 예산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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