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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극권의 고수 이동호박사

태극권의 내가고수 이동호박사(전주 이동호내과원장)가 세계적인 고수들을 이끌고 진안에 왔다.최근 중국에서 열린 세계 태극권대회서 2위에 오른바 있는 이박사와 얘기를 나눠봤다.△이번 태극권학회 이사회를 진안에서 연 의미는.- 지난 5월 학회를 창립한 이후 첫 모임을 진안에서 개최한 이유는 진안군이 마이산에 세계적인 기관광 수련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북지역 홍보를 위해 조금 무리해서 내려왔다.△한시간동안 시연한 태극권에 관중들이 열광했는데.- 영화에서 봐온 이연걸이나 이소룡 못지않은 고수 20여명을 특별 초청해 한판 벌였다. 무술로 한정하는 것보다 심신수양의 도 개념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태극권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데 태극권은 어떤 운동인가.- 동양사상의 중심사상인 태극이론을 모태로 정신과 육체를 수련하는 운동이다. 9월에 개최할 학술대회에서는 철학적, 의학적,미학적, 기공학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현재 태극권의 현황은.- 중국은 물론, 일본에 1천2백여만명이 수련하고 있고 한국에도 5만여명의 수련자들이 있다. 북경올림픽에 예비종목으로 선정돼 있고 아시안게임에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심신수련으로서는 최고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데.- 국내 각 대학에서 전공하거나 깊이 수련하는 고수들이 산재해 있다. 사회체육으로 활성화하기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획
  • 정대섭
  • 2001.06.04 23:02

[건강] VDT증후군

요즘 어깨가 결리고 목이 뻣뻣하며 뒷골이 땡긴다고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대부분의 경우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s:컴퓨터 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이다. VDT 증후군은 컴퓨터가 생활의 필수요건이 된 산업정보화 시대에 인류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현대병. 전북대 의대 정형외과 이준모 교수와 예수병원 정형외과 홍기식 과장의 도움을 얻어 VDT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VDT 증후군이란= 컴퓨터 사용 관련 건강 이상을 말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를 치는 VDT작업은 빠른 사고와 판단, 집중을 요한다. 눈은 브라운관 화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빨리 바뀌는 색채화면에 장시간 노출된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시각계, 근골격계, 정신심리적 장애를 보이는 VDT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 즉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경견완 증후군 및 기타 근골격계 증상, 눈의 피로와 이물감, 피부증상, 정신신경계증상 등 넓은 의미에서 컴퓨터사용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들을 총칭한 것이 바로 VDT 증후군이다.증상= VDT 증후군은 대부분 장시간, 반복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다 보면 고개가 앞으로 쏠리고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생기는 일련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깨근육에 통증이 생기면 그와 연결된 목부위, 팔, 허리까지도 아프게 된다. 심해지면 손과 손목, 손가락에까지 통증이 나타나면서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고 눈, 귀, 얼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운동장애나 마비까지 일어나는 경견와장애를 호소할 수도 있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해당부위에 근육장애, 인대장애가 발생하고 신경과 관절까지 장애가 오는 것이다. 퇴행성 근-관절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VDT 증후군이 반드시 컴퓨터 사용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사무공간 디자인, 건조하며 부적절한 환기시설,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도 근육-관절에서 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치료현재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 그렇다고 오래 방치하면 심각한 염증을 부르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않으므로 처음에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안정을 취하고 마사지 찜질 등을 하면 초기에는 간단하게 치료 된다. 전북대 의대 정형외과 이준모 교수(48)는 “따뜻한 수건 등으로 목을 찜질해주거나 파스를 붙여 줘도 효과가 있으며 가능한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여야 된다”면서 “특히 수근관증후군 처럼 상태가 심각해지면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기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책이 중요하다며 컴퓨터를 할때 몸에 맞는 의자 선택과 바른자세를 유지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예수병원 정형외과 홍기식 과장(37)은 “의자에 앉을 때는 밑에 받침대를 놓고 지면에서 발을 5cm 정도 띄어 앉는 것이 좋다”면서 “목·등받이 및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선택,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등을 밀착시켜야 된다”고 충고했다.또 1∼2시간 작업 후에는 10분 정도 밖에 나가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쉬는 동안 목과 허리, 손목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훨씬 도움이 된다.이밖에 적정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등 사무실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주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 사무실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온도는 16∼20도,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해야 하며 사무실내에서 금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도움말=전북대 의대 정형외과 이준모 교수, 예수병원 정형외과 홍기식 과장

  • 기획
  • 조동식
  • 2001.06.02 23:02

[인터뷰] 대검 보호국장에서 전주지검장으로 김종빈씨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토록 정이 많고 멋을 아는 고장을 떠나게 돼 무척 섭섭합니다. 25년 검사 생활 동안 많은 고장에서 근무해봤지만 이렇듯 이별의 아쉬움이 큰 곳은 또 없었습니다.”31일자로 단행된 법무부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전보인사에 따라 대검 보호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종빈 전주지검장(53·사시 15회)은 “고향인 순천지검에서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 떠날 때 보다 서운함이 더 큰 것 같다”며 전주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김 검사장은 지난 해 7월 부임한 이래 ‘전 도민 준법운동’에 특별한 공을 기울였다.심지어는 산골 오지마을 학교에서 열리는 고사리손들의 백일장 대회에까지 쫒아가 ‘준법생활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등 준법의식 고취에 앞장섰다.이러한 결과물로 이달 초 법무부가 실시한 준법운동 실천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 해 말에는 가장 친절한 지검으로 뽑히는등 전주지검의 대외 이미지를 한 단계 높였다.그러나 무엇 보다도 10개월이라는 짧은 재임기간 동안 이형로 전 임실군수를 비롯해 국승록 정읍시장 부인 은옥주씨, 도 교육위 전·후반기 의장단등 사회 지도층 인사 5명을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세워 검찰권의 매운 맛을 보여주기도 했다.그러나 김 검사장은 “검찰권 행사시 쾌도난마식 보다는 결과적으로 지역민에게 도움이 될지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며 당시 심경을 토로하기도.한편 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보호국 초창기 시절인 지난 85년부터 3년간 근무하며 지금의 보호행정 틀을 잡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한 바 있는 검찰 내 보호업무 전문가”라고 자신을 평가하며 “신임 총장이 이러한 직무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검사장은 전남 여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78년 대전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수원·부산·인천·전주지검등 일선 보직을 두루 거친 실무형 인사.

  • 기획
  • 김남희
  • 2001.05.29 23:02

[인터뷰] 판소리학회 회장 김진영교수

“대사습놀이 보존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판소리의 문학적인, 음악적인, 연극적인 성격의 연구를 함께 수행해 나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27일 판소리학회 제36차 발표회가 끝날무렵 임시총회에서는 그동안 판소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판소리학회를 이끌어온 경희대 김진영 교수가 판소리학회 회장에 당선됐다.김회장은 그동안 판소리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판소리 이본(異本)전집, 주석전집을 작업을 해왔고 춘향가 등 25권을 발간해왔다. 앞으로 50권까지 작업을 마칠계획.그는 임기동안 회장으로서 판소리학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또 판소리발전에 판소리학회가 주도해온 역할을 계승하고 알찬 학술지도와 이지역 학자들에게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판소리학회는 단일한 분과학회이면서도 음악, 고전소설, 희곡, 민속학 등 다방면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종합학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판소리학회는 봄, 가을 두번에 걸쳐 봄에는 지방에서 가을에는 서울에서 학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대사습놀이가 주최가 돼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모든분야에 산·학 협동체제가 자리잡혀가고 있듯이 판소리 연구도 판소리를 실기하는 사람들과 판소리를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일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그는 판소리가 유네스코의 ‘세계 구전유산 걸작’예비후보명단에 올라있다고 밝히고 종묘제례악처럼 구전유산걸작에 선정되면 판소리학회가 할 일이 많아질것 이라고 말했다.

  • 기획
  • 홍성인
  • 2001.05.28 23:02

[인터뷰] 전북 축구협회 김수철전무이사

“1백20개팀이 참가해 1백57경기를 치른 이번대회를 무난하게 진행·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과 경기장을 제공한 각 학교관계자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9일간 펼쳐진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총괄지휘한 전북축구협회 김수철전무이사는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을 빈틈없이 찾아다니며 행사진행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까지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에 대회가 개최돼 수중전을 펼쳤던 예전과 달리 올해부터 다시 5월에 축구대회를 개최하게돼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대회를 만족해 했다. 그는 중·고등부 경기가 60여차례가 진행된 전주대 운동장과 관련해 “전주대 축구부가 주차관리는 물론 경기장관리에 힘써줬다”며 이어 전주삼천남초등학교 운동장을 언급하며 “어린이학생회가 선수들의 경기가 방해되지 않도록 학생들이 경기장주변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점에 놀랐고 오히려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임원들이 생업을 중단한 채 금석배 대회에 메달려왔다”며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해 했다.또 “금석배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최대 학생축구대회인 만큼 부단히 성장해야할 선수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 선수들의 부상을 대비해 잔디구장을 보다 많이 확보하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기획
  • 안태성
  • 2001.05.25 23:02

[인터뷰] 극단 '하늘' 대표 조승철

“95년 창작극회의 ‘꽃신’이후 연극제 최우수작품상 문턱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출전에서는 반드시 그 벽을 넘어볼 생각입니다.”작품 ‘부자유친’으로 제19회 전국연극제에 출전하는 극단 하늘의 조승철대표. 그는 99년 첫 연극제 출전작품으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젊은 연출가. 이번 작품으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전북연극계의 자존심을 세우고 내년 연극제유치에도 일조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 “사도세자와 영조가 서로를 ‘죽이고, 욕보이는’과정을 통해 겪는 내적인 갈등과 심리상태에 주목한 작품이다. 그만큼 연기자들이 극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야 한다.” 그는 마무리작업에서 배우들의 내면연기를 보완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기경력 10년이 훨씬 넘는 배우들이지만 작품의 난해함을 관객들에게 풀어내야 하는만큼 상위권 입상을 위해서는 내면연기 소화가 관건이다. 작품 연출도 연출이지만, 사실 그의 고민은 따로 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 참가를 위한 경비가 만만치 않다. 매년 국비와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참가비로 작품제작비와 경비 등을 충당해냈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지난 99년 청주에서 열릴때보다 경비가 세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개최지가 제주인 점을 감안해 늘어난 지원액은 국비 1백만원정도. “전국연극제 참가팀마다 매년 겪는 어려움이지만 배우와 스탭 등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제주도 공연에 참가하는 경비 자체가 부담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99년 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 시상금을 포함해서도 적잖은 빚을 떠안았던 경험이 있는만큼 그의 걱정은 분명 엄살이 아니다. 그는 91년 극단 황토에서 연극생활을 시작, 지난 98년 극단 하늘을 창단하고 그해 ‘남자충동’으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듬해 ‘블루사이공’으로 제18회 전국연극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 기획
  • 이성각
  • 2001.05.21 23:02

[건강] 일본뇌염

전국에 때이른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돼 14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해 보다 3주일 이상 빨리 발견된 일본뇌염 모기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예방접종을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전북대 의대 소아과 김정수 교수와 예수병원 소아과 장영택 과장의 도움을 얻어 일본뇌염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일본뇌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신경계 감염증이다. 요즘에는 드문 병이 됐지만 대개 유행성으로 감염력이 강하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정신장애나 지능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는 무서운 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이후 현재까지 94년과 98년 각 3명, 99년 1명 등 모두 7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원인 = 5∼9세 어린이 주로 감염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뇌염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뇌염모기는 돼지나 닭 등 중간숙주에서 번식한다. 뇌염모기가 발견되면 뇌염주의보가 발령되고 특히 뇌염모기의 밀집도가 50% 이상이거나 뇌염모기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뇌염경보를 발령한다.계절적으로 8∼10월에 주로 발생, 사망률이나 휴우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며 대부분 4∼14일 정도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병한다. 전북대 의대 소아과 김정수 교수(54)는 “일반적으로 5∼9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방접종은 물론 가축축사나 물웅덩이 등을 소독하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증세 = 정신장애 등 후유증 우려갑자기 고열이 나고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때로는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떨어져 토하는 것은 물론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발병하면 증세가 급격히 진행돼 39∼40도의 고열에 시달리며 이 사이에 환자는 의식이 몽롱해져 헛소리를 하거나 손발을 마구 흔들기도 한다. 중증인 경우 의식불명 상태에서 10일이내 사망할 가능성도 높다. 일본뇌염은 뇌에 장애가 일어나는 병이므로 감염된 사람에게 무서운 후유증이 남는다. 대표적인 휴유증에는 정신장애나 뇌성마비, 지능저하, 언어장애, 근육강직 등이 있다.치료 및 예방 = 초저녁∼아침 외출 삼가야뇌척수액, 혈액 검사를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법은 대증요법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뇌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라고 충고한다.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예방접종이다. 단 1회의 주사로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최소 1개월이 걸리므로 유행철인 8∼10월경을 대비, 5∼6월 무렵에 예방주사를 맞아두는 것이 좋다.예수병원 소아과 장영택 과장(43)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가정이나 야외에서 모기 많은 곳을 피하고 특히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초저녁부터 아침사이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도움말 = 전북대 의대 소아과 김정수 교수, 예수병원 소아과 장영택 과장일본뇌염 예방접종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만 1세부터 실시한다. 첫해 1∼2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고 그 다음해 한 번을 접종하면 기본접종이 된다. 그 다음에 만 6세와 만 12세에 두번 추가접종을 한다. 최근에는 계절을 떠나 연중접종 하고 있다.약의 부작용을 겁내 접종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일본뇌염 모기가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한다.다만 이전 일본뇌염 예방접종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음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에게 알리고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질병의 급성기나 악화기, 활동기에 있거나 접종전 1년이내에 경련을 일으킨 경험이 있는 아이는 접종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주사를 맞은 곳이 붉게 변하면서 아프고 열이 나며 한기를 느끼면 부작용을 의심해야 한다.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전신에 나타날 때도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 기획
  • 조동식
  • 2001.05.19 23:02

[인터뷰] 한국화 대상 최동순

“뭐라 기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좋은 작품이 많아서 제가 수상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시간속으로’라는 작품으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최동순씨(49)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인물을 그린 채색화. 지난해 11월부터 틈틈히 시간날때마다 작업을 해왔다. 회색톤을 많이 사용해 생활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고 밝은 부분을 끌어내 보여주려는 데에 중점을 뒀다. 그의 작품에는 인생의 밝은 면을 강조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작품속에 등장하는 시간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지만 더 깊은 의미는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시간을 의미한다.그는 지금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원광대 미술학과에 입학해 그림 공부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불태우고 있는 것. “98년도에 개인전을 열었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경원동 작업실에서 개인작업을 오래하다보니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원대에 입학하게 됐다.그는 12년간 한국화와 함께했다. 그의 인생이 무르익어 가고 있듯 한국화에 나타나는 그의 그림 세계도 농익어 간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 3번 입선하고 전라북도 미술대전에는 2번의 특선과 광주 한국화 대전에는 특선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 기획
  • 홍성인
  • 2001.05.14 23:02

[인터뷰] 조각대상 김현기씨

“어젯밤 꿈을 꾸엇는데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오늘 뭔가 좋은 일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잃어 버린땅 Ⅰ’이란 작품으로 조각부문에 대상을 차지한 김현기씨(23).“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 농촌은 우리의 관심 밖에 있고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어요”버려지는 땅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농촌 현실의 고뇌와 빈곤을 삽의 분절과 내면을 드러낸 얼굴에서 담아내고 있다. 삽의 분절은 현대문명의 발전으로 농촌의 맥이 끊어져 가고 있음을 암시하고 농촌의 황폐화를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로의 회귀를 바라는 내면의 안타까운 마음을 문고리를 잡고 있는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해 냈다. 문고리를 잡고 있는 인간은 그가 지향하고자 하는 희망의 지향점을 나타내는 것.김씨는 춘향 미술대전 특선 2회, 구상조각대전 2회입선, 무등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한적은 있지만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처음이다. 2개월에 걸친 작업기간동안 자신이 표현하려는 주제를 쉽게 알리는 방법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역시 어려웠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남원 고향에서 대학원준비를 하며 틈틈히 작품에 몰두해 왔다.“아직 어린나이에 이런 큰 상을 받고 나니 부담감이 앞섶니다. 작업하면서 중요한 것은 식지 않는 열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많이 주신 원대 정진환 선생님과 이용철 선생님에게 감사 할 따름입니다.”

  • 기획
  • 홍성인
  • 2001.05.14 23:02

[인터뷰] 서예대상 전재천씨

만의(晩意)라는 작품을 써낸 전재천씨(55)에게 전북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이 돌아갔다. 전씨는 두달동안 틈틈히 글을 써 오면서 살아있는 글씨를 보여주기 위해 작업해왔다.이번 작품은 매월당 김시습의 시를 행초서로 쓴 것. “뜻밖의 큰상을 받고나니 어떨떨합니다. 열심히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글씨 한획 한획을 살아있는 느낌이 배어나도록 쓰려고 했지만 막상 써 놓고 나니 마음만큼 잘 된 작품으로 여겨 지지 않았다. 고쳐쓰기를 여러번 한 끝에 작품을 완성하고 나서도 마음에 흡족하게 잘 써졌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고.그는 서예를 늦게 시작했다. 마흔이 넘어 처음으로 붓을 잡기 시작해 15년간 글과 씨름해 왔다. 그러는 도중 우관 김종범 선생을 통해 서예의 참맛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우관 선생에게서 배우면서 연구하고 노력해서 자신만의 필체를 개발해 가기 시작했다.글을 모방해서 아름답게 쓰기는 쉬워도 독자적인 필체를 개발해 낸다는 일을 더욱 어려운 일이다.“미술대전에 대상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저만의 필체를 더욱 노력해서 개발하고 부단한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그는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전라북도 미술대전 특선 2번, 입선 4번, 서예협회 전북대전에 특선2번, 입선 4번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글을 쓰는 것은 마음을 닦는 일이라고 했던가. 그는 대상 수상자이면서도 겸손한 인품이 배어 나왔다.

  • 기획
  • 홍성인
  • 2001.05.14 23:02

[인터뷰] 서양화 대상 김우철씨

“지난해 공모전에서 본심에 올랐다가 우수상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덜게돼 기쁩니다.”태고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세상사를 이미지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 ‘時空-넷이고’로 서양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우철씨(47·완주군 이서면).4년여전부터 ‘時空’연작을 작업해온 그는 태고에서부터 현대에 까지 이르는 과정 모두를 작품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옛 것에 대한 관심을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의 평이다. 민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끼와 초승달 등을 소재나 오방색을 주로 사용하며 전통성을 살려냈다. 최종심사에서 디자인성격이 강하다는 문제제기 때문에 한동안 심사위원들간에 격론이 벌이지기도 했다. 김씨는 “디자인 역시 예술의 한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장르간 크로스오버하는 작품들이 등장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고 답했다.홍익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던 그는 건축과 디자인 분야 등의 작품 활동을 해오다 10여년전부터 작품활동을 해왔다.김씨는 춘향미술대전 우수상과 특선 4회, 전북미술대전 특선 3회, 우수상 1회 등 번번히 대상의 문턱을 넘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 공모전 대상수상을 계기로 다시 출발하는 마음으로 작품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전북예총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 기획
  • 이성각
  • 2001.05.14 23:02

[인터뷰] 디자인 우수상 김경희씨

“뒤늦게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신설된 디자인부문에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쁩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미술대전 디자인부문 우수상 수상자 김경희씨(39·전주시 금암동). 편집과 광고디자인을 해오다 뒤늦게 한일장신대에서 입학,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만학도. 이번 출품작도 지역의 문화상품을 주제로한 졸업작품전에 출품하기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다.그는 이번 공모전에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향토주 복분자주의 패키지 디자인을 한지를 이용해 전통적인 멋을 한껏 살려냈다.“가정주부인만큼 식음료 등의 제품포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들이 업체의 영세성 때문에 포장디자인이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한지를 이용해 전통무늬와 복주머니 형태를 부각시켜 디자인한 작품으로 특히 선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것이 특징. 디자인 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특산품의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디자인작업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은 김치.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김치의 맛깔스러움을 전할 수 있는 포장을 연구할 생각이다. “함께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과친구들과 뒤늦게 대학 뒷바라지를 해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 기획
  • 이성각
  • 2001.05.14 23:02

[인터뷰] 종합대상 김종연씨

“뜻밖의 당선 소식에 정신이 없다. 20년이 넘는동안 같은 작업을 해왔고, 뒤늦게 대학을 졸업하면서 얻은 가장 큰 기쁨입니다.”제33회 전북미술대전 공예부문에 작품 ‘情談’으로 종합대상을 차지한 공예부문 김종연씨(41·전주시 경원동). 올해 종합대상은 그동안 각 부문별로 돌아가면서 종합대상을 주던 종래의 방식을 벗어나 각 부문대상작품을 놓고 분야별 심사위원장이 투표를 선정해 의미를 더해준다.종합대상 수상작 ‘情談’은 홍송과 옻나무를 소재로 목재의 색상과 목리(나이테)등을 이용한 접목기법으로 제작, 조형성과 기능성을 함께 살렸으며 시대적 어려움을 대화로써 풀어보자는 뜻을 담은 작품이다.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지난해 2월 우석대 산업디자인학과(환경가구디자인)를 졸업한 그는 가구의 기능성과 함께 ‘대화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이번 작품속에서도 옻나무와 홍송의 색깔을 대비시켜 서로간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형상화해내고, 부드로운 곡선과 서랍의 각을 살려내 조화를 이끌어냈다. 97년 춘향미술대전 종합대상 수상작품 역시 ‘사랑’이었다.나무의 질감과 색감을 살려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원목에 직접 칠을 하지 않고 들기름을 충분히 먹인 후에 다시 호두기름을 직접 손으로 문지르는 작업으로 작품을 마무리했다. 전혀 기계를 쓰지않고 완전 수작업으로 완성한 작품.“호두기름으로 문지르는 작업 때문에 지문이 거의 없어질 정도”라는 그는 “가장 인간적인 소재라고 생각하는 나무의 특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대 초반 여주의 목아박물관 불교조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공예에 입문, 금산사 대적광전 복원작업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미목공예사를 운영해오고 있다. “처음 불교조각을 공부한 덕에 칼의 쓰임이나 나무의 재질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그는 특히 섬세함과 정교함을 갖춘 노력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공예가협회, 전북공예가협회와 전통공예인협회 등에서 활동중이며 한국예술대제전 종합대상(92), 전라북도 공예품 경진대회 대상(91)등을 수상한 바있다. 그는 “꾸준한 작품활동과 함께 목공예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기획
  • 이성각
  • 2001.05.14 23:02

[건강] 탈모증

최근 20, 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탈모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요즘같이 갖가지 색깔과 모양 등으로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는 시대에 머리카락이 자꾸 볼품없이 빠진다면 남모르는 고민이 클 것이다. 탈모의 종류에는 크게 남성형 탈모와 원형 탈모가 있다. 남성형 탈모가 중장년 남성에 많은 반면 원형탈모는 여성과 젊은층에 많이 발생한다.전문가들은 탈모는 신체의 결함이 아니라 일종의 질환이라며 초기에 치료하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전북대 의대 피부과 임철완 교수와 예수병원 피부과 원지연 과장의 도움말을 통해 탈모증의 원인 및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남성형 탈모증대머리형으로 통하는 남성 탈모증은 대개 20대부터 시작하여 앞이마가 넓어지고 두정부 머리가 빈약해지다가 30,40대가 되면서 뒷머리만 남기고 모두 다 없어져 가는 것이 특징.원인은 유전과 노화, 남성호르몬의 자극 등 복합적이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대머리는 안드로겐(DHT)이란 남성호르몬이 모낭을 위축시켜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학술적으로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이라고 부른다.안드로겐 호르몬은 소량이기는 하지만 부신과 난소에서 생산되고 있으므로 여성에서도 일부 대머리가 발생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다행히 증상이 남성처럼 심하지 않고 이마가 넓어지는 일은 없으며 두정부 머리가 빈약해진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치료 의약품으로 바르는 ‘미녹시딜’과 먹는 ‘프로페시아’가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모근에서만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막아주는 약제도 개발되어 있다.전북대 의대 임철완 교수(55)는 “여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를 하게 되지만 식물성 여성호르몬과 철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콩, 두유, 두부, 된장 등의 식품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원형 탈모증원형탈모증은 남녀노소 다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젊은층에서 잘 생긴다.원형탈모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여성의 경우는 임신이나 갱년기 호르몬 치료를 받은 후 원형탈모가 생길 수 있다.또 호르몬의 과다분비, 남성호르몬 작용이 있는 약물의 복용, 빈혈, 갑상선기능 결핍증의 경우도 원형탈모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병원에선 현미경으로 뽑은 머리카락 상태를 검사하거나 혈액검사로 진단한다.원형 탈모는 동전 만한 크기로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 두피전체 또는 온몸의 모발이 전부 빠지기도 한다. 대부분 이렇다할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현되는 것이 특징.주로 뒷머리 부분에 잘 생기는데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치기 쉬우며 머리털외에 눈썹과 음모, 겨드랑이 등에도 원형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탈모부위에 주사하거나 면역제 및 발모제,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고 자외선을 쬐는 광선치료요법 등이 일반적이다.예수병원 피부과 원지연(31)과장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외에 달리 예방법이 없다”며 “후두부 등 머리 뒷쪽으로 번지면 훨씬 치료가 힘들뿐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많으므로 징후가 보이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모발이식 수술어느 정도 진행된 탈모에는 수술이 확실한 치료법.인조 머리카락을 옮기는 시술도 있지만 염증이 생겨 고생하기 쉬운데다 두피의 이물질 제거 메커니즘 때문에 머리카락이 잘 빠져나간다.따라서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선 자가모이식을 주로 한다. 환자의 뒷머리에서 모낭이 붙어있는 모발을 떼어내 탈모 부위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효과가 좋다. 자가모이식술은 날이 아주 가는 메스를 이용해 두피를 잘라낸 뒤 한 두 올씩 옮겨 심는 ‘마이크로슬림식’과 주사기 비슷한 모양의 이식기로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최식’이 있다. 최근에는 생착률을 더욱 높이고 자연스러운 머리카락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모낭단위 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이는 기존의 모낭이식술에 비해 모낭의 손상을 줄이고, 모발이식을 위해 절개하는 두피 부위가 적어 상처의 회복이 빠르며 모발의 성장을 극대화해 정상 모발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모발이식후 후회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연상태의 두피 가장자리를 자세히 보면 솜털부터 여러 굵기의 굵은 털(종모, 중간모)들이 분포되어 두발 부위와 안면부위의 경계선을 만드는데 이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수술을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하다고 지적한다.임교수는 “모발이식은 자칫하면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경계선을 만들게 되고 결국 이식한 모발을 제거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웬만하면 자연상태로 맡기는 것도 지혜”라고 말했다./ 도움말 전북대 의대 피부과 임철완 교수, 예수병원 피부과 원지연 과장

  • 기획
  • 조동식
  • 2001.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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