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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배숙 의원

7일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조배숙변호사(45.익산)는 “전북여성으로서 도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의원직 승계 소감을 밝혔다.조변호사는 “갑작스럽게 의원직 승계가 결정된데다, 국정감사가 바로 눈앞에 있어 당황스럽다”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이 나한테 주어진 것이 영광스럽지만 책임이 무거운 자리인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98년 같은 익산출신인 최재승의원의 영입으로 민주당 창당 발기인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조변호사는 최초의 여성검사로서 법조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물. 특히 법조계에서는 원칙을 지키는 인물로 소문나 있다.검사 판사를 거쳐 95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한 뒤 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비롯 서울시 인사위 부위원장, 산자부 광업조정위원, 국무총리실 기초과학연구원 이사,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대한에이즈 예방협회 이사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탄변호사(60)의 친처제이기도 하다.조변호사는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정치가 법(法)적인 부분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민주사회는 법에 의한 지배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치와 법을 조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평소 여성문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의 한명으로 여성의 인권 향상과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중학교(익산 남성여중)때까지 고향에서 학교를 다닌 그는 ‘나이가 들면서 고향이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고향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전북인으로서 긍지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시.그는 “전북 여성의 한명으로서 도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
  • 황재운
  • 2001.09.08 23:02

[건강] 전국 '콜레라 주의보'

전국에 콜레라 비상이 걸렸다. 경북 영천에서 발생했던 콜레라의 전국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7일 오전 현재 확인된 콜레라 환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5일 밤부터 6일 오전사이에는 37명이나 추가발생했으며 경북 영천, 대구, 김천 등 경상도 지역에 환자들에 이어 처음으로 경기도 김포에서 환자가 발생, ‘콜레라 전국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콜레라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콜레라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의사(疑似)환자도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2일 이후 설사증세를 신고해온 환자 9백54명에 대한 가검물 채취검사 결과, 콜레라 양성반응이 71명으로 나타났고, 음성 2백53건, 나머지 6백50건은 검사가 진행중으로 감염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전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콜레라는 올해가 10년에 한 번꼴로 찾아온다는 전세계적 콜레라 ‘대유행의 해’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해안지역 71개 보건소와 2백53개 병·의원 및 전국 13개 검역소 등을 묶어 ‘콜레라 보초감시 체계’를 가동했지만 콜레라의 창궐을 막지 못했다.‘콜레라 창궐 주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8만6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1백81명이 사망하는 등 콜레라가 세계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콜레라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주거환경이나 상·하수도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른바 ‘후진국형 전염병’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맹한 나라, 더욱이 월드컵대회 개최를 9개월여 앞둔 나라에서 이런 유의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창피 막심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쥐통, 쥐병, 호열자, 진질 등으로 불렸으며 최근에는 1980년, 1991년, 1995년에 유행했다. 1917년 이래로 일곱차례의 세계적인 유행이 있었으며, 1960년대 초반과 1970년대에 걸쳐 아프리카, 서유럽, 필리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발생했다.△감염 및 전파경로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 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장내감염증으로 구토와 설사가 주 증상이다.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특히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통해 입을 통해 감염되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 제공되는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속에 배설된 콜레라균이 경구(經口)적으로 감염된다. 비행기 여행객이나 선반, 외항선원들을 통한 유입감염과 토착보균자에 의한 감염이 있다. 6시간에서 길게는 5일까지의 잠복기를 거치며, 대개 24시간 내외에 발생한다. 환자의 균 배출기간은 약 2∼3일 정도로 짧다. 보통 초여름에서 시작하여 주로 7∼9월에 걸쳐 발생하며, 때로는 10월∼12월까지도 계속되기도 한다.△잠복기 및 증상콜레라의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격심한 설사와 구토. 설사는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쌀뜨물과 같은 설사를 보이며, 구토, 급속한 탈수에 의한 갈증, 근육통, 피부건조, 무뇨, 무성, 체온의 저하 등 격심한 위장증세와 전신증상을 보인다. 하루에 20∼30회에 이르는 설사 때문에 혈압은 내려가고 맥박이 약해진다. 피부는 주름져 차갑고, 목소리도 쉬고 소변량도 줄며 근육의 동통성 경련이 일어난다. 1∼2일 만에 사망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급속도로 회복하기 시작해 대개 1주일 정도면 낫는다. 또한 하루에 몇 회의 설사 정도로 그치는 경증도 있으며,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보균상태(保菌狀態)뿐일 때도 있다. 경과가 빠르며 사망률은 50%에 이르며, 대개 3일 이내에 사망한다. 극심한 설사로 인해 심한 탈수현상을 초래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 무증상 감염자나 만성보균자가 존재할 수 있다.△진단 및 치료 설사변, 구토물, 직장에서 채변한 검체에서 콜레라균을 분리, 배양해 확진된다. 오염지역으로의 여행경력과 임상증상으로 추정진단하기도 한다. 콜레라 환자는 반드시 격리 치료해야 하며, 탈수정도를 파악해 손실된 수분 및 전해질을 신속히 보충해 주면 된다.항생물질이나 술파제(劑)도 유효하지만, 급속도로 상실되는 체액의 보급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액요법(輸液療法)의 진보로 콜레라의 치명률은 격감하였다. △예방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의 섭취를 금하는 것이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고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손을 씻어야 한다. 백신에 의한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예방접종은 면역효과가 불충분하고 비용효과가 낮기 때문에 권고하지는 않고 있다. 외래전염병이므로 공항이나 항만에서의 검역을 철저히 하여 국내에 침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종의 수인성 전염병이므로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인분의 처리, 파리의 구제 등 환경 위생적인 면에서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유행시기에는 어패류의 생식도 금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조개 새우 게 등의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지 말 것 ▷오염됐거나 실온(실온)에 오래 보관한 음식을 먹지 말 것 ▷음식 조리 및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할 것 ▷도마나 칼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 사용할 것 ▷심한 설사가 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 기획
  • 이성각
  • 2001.09.08 23:02

[건강] "가을철 풍토병" 조심하세요

가을 추수나 추석성묘 등으로 해마다 가을철이면 발생하는 풍토병.추석성묘 10일~보름이 지나면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 등 야외에서 전염되는 질환자가 늘어난다. 성묘 준비 못지않게 이런 질환에 대한 예방책을 강구하거나 것도 추석연휴를 건강하게 지내는 지혜다.가을철 전염병은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무서운 질병으로 주로 농촌지역에서 발병한다. 우리나라의 풍토병으로 대표적인 것이 한국형 출혈열(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쓰쓰가무시병 등이 있다.이 병들은 공통적으로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열이 많이 나는 ‘열성’이라는 게 특징이다.가을철 나들이할 때에는 감염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이 질환의 병원균은 바이러스, 세균으로 각각 다르지만 산이나 들에서 들쥐의 오물 등을 접촉하거나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전염경로는 유사하다. 또 질병 초기에 나타나는 고열, 오한,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보건당국은 추석절과 추수기를 맞아 벌초나 차례, 놀이 등을 위해 산이나 풀밭으로 가는 일이 많아지고, 들판에 나가는 일이 많은 농민들에게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등 가을철 급성풍토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유행성 출혈열=일명 한국형 출혈열이라고 하며 들풀 등에 묻어있던 들쥐 배설물을 매개체로 전염된다. 들쥐나 집쥐, 실험용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사율이 약7%로 매우 높다. 약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특히 11월에 많이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에 잘 생긴다. 증상으로 전신쇠약감 식육부진 현기증 근육통 두통 등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나고 오한이 난다. 2~3일 후부터 구역질과 구토가 생기고 배가 아프다.이 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므로 특효약이 없다.치사율이 10%에 이르는 무서운 병. 다행히 예방주사제가 개발돼 있다. 논밭에서 일을 많이 하는 농민,야외에서 훈련을 많이 받는 군인,야외로 자주 놀러가는 도시인들은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렙토스피라=들쥐의 대소변을 통해 배설된 렙토스피라균이 흙이나 물속에 있다가 상처난 피부, 코, 입의 점막 등을 통해 침입해 발병한다.계절별로는 9~10월 사이에 비가 온 뒤나 추수기에 잘 생긴다.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패혈증, 간이나 신장기능 장애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초기증상만으로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예방이 최선책. 가을철 추수기에 주로 들쥐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발병초기 추수기 작업중 과로로 인한 몸살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논일을 한 후 평균 7~10일 뒤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두통은 앞머리가 아프거나 눈이 빠지듯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허리와 넓적다리의 근육통이 심하고 갑자기 열이 난다. 이런 상태가 4~10일간 계속되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고 숨이 차며 구역질 구토 복통이 생긴다.고열과 함께 두통과 오한이 오고 눈의 충혈되거나 얼굴에 황달이 나타나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사율이 약 20%에 달한다.◇쯔쯔가무시=리케차라는 일종의 작은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열성질환으로 진드기의 애벌레가 사람피를 빨아먹을 때 감염된다. 10월과 11월 사이에 집중해 발병한다.주로 진드기에 물려 생기며 1~2주의 잠복기를 거친후 발병한다.고열, 피부발진이나 궤양 등이 주증상인데 조기진단 치료시엔 치료효과가 좋으나 폐렴, 뇌염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애벌레에 쏘인 뒤 모르고 지내다 6~18일이 지나면 쏘인 부위에 물집이 생기고 차츰 짓물러 결국 딱지가 앉는다.갑자기 열이 오르고 머리나 눈이 아프기 시작하며 밥맛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해진다. 물린 주위의 임파선이 부어오르고 정신착란이 생기기도 한다.발병한 지 2주가 지나면 열이 떨어지고 합병증만 없으면 회복된다.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발병하며 감염후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전해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이 나타나고 겨드랑이 등에 검은 반점이 생긴다. 역시 들쥐가 많은 지역의 관목숲을 피하고 밭에서 일할 때 피부노출이 없는 긴옷을 입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갑자기 열이 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이 병 역시 진드기에 안물리는 것이 최선이다. 가을철 풍토병은 예방이 최선가을철 풍토병 예방을 위해서는 들쥐가 많은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과 들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아야 한다. 감염위험이 높은 농부과 군인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유행성출혈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잔디 위에서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으며 △야외활동 뒤 귀가시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또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폐출혈 등을 유발하는 렙토스피라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시 가능한 한 장화와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해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농경지 고인 물에 손발을 담그지 않아야 한다.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피하고, 특히 성묘길에는 절대로 맨발로 걷지 않아야 하며 귀가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은 옷은 세탁을 하는 등 성묘길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성묘후 1~3주 사이에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히 전문의를 찾는 것도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 기획
  • 이성각
  • 2001.09.01 23:02

[인터뷰] 김세웅군수

제5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국가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와 함께 전 군민이 한 덩어리가 되어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 축제가 있기까지 제전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진두지휘한 김세웅 무주군수는“이번 축제는 지역축제의 양태를 완전히 탈피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준비단계에서 부터 기획단계까지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 말하고 “희망의 빛을 세계에,꿈의빛을 온누리에 란 주제아래서 축제장을 하나의 생태공원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축제가 종반을 맞은 지금 중간 평가에 대해 김군수는“축제 개막부터 수십만의 인파가몰려 반딧불이의 인지도가 전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며 “무주를 생태도시화하기 위해 추진했던 기반시설사업인 남대천정비사업과, 시가지 가로환경정비사업, 예체문화관 건립사업 등이 완벽 마무리가 안돼,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무주를 찾은 외래 관광객들에게 전반적으로 무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축제준비중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서 김군수는“모든분들께 야생상태의 반딧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근본적으로 화학비료와 맹독성 농약사용을 자제해 온 우리 군의 환경농업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김군수는 축제에 대한 지향점에 대해서 “무주반딧불축제는 보여주기 위한 축제가 아닌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길게는 2010년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무주의 토속적인 작품들로 채워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 기획
  • 강호기
  • 2001.08.29 23:02

[인터뷰] 송용식 주공 전북지사장

“자체 발주 공사를 가급적 도내 건설업체만 참여토록 제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최근 부임한 송용식(宋鎔植·51) 주택공사 전북지사장은 “시공 초기단계인 전주평화(4)지구 익산어양지구 부안봉덕지구의 원도급업체에 지역업체가 하도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이미 공문을 보냈다”고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주공의 주택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또 “시설물의 하자보수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직원친절도를 높여 입주자가 주공의 서비스에 만족하도록 하겠다”는 송지사장은 “당초 4만세대인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변경, 6만호로 늘려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무결점 아파트·무재해 현장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나주 출신으로 예당고, 조선대를 나온 그는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이 있으며 자타가 인정하는 주공내 학구파. 오랫동안 대학의 겸임교수로 지낸 경력을 갖고 있고 지금도 건설공사 클레임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부인 김정인씨(46)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78년 주공에 입사한 뒤 첫 근무를 익산 어양·마동지구에서 시작, 20년만에 전북에서 근무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각계각층의 아낌없는 애정과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기획
  • 백기곤
  • 2001.08.29 23:02

[인터뷰] 송기태 평통부의장

“또다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평화통일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진작시키고 여론을 모아나가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합니다”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부의장을 3번째 연임하게 된 송기태(60.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부의장의 소감이다.평통이 도민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통일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나가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것이 송 부의장의 각오.남북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통일염원이 한층 무르익고 있다고 말하는 송 부의장은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준비해야할 과제는 무조건적 통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값있는 통일을 이루느냐에 있다”며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이른바 ‘윈윈 통일’의 길을 심사숙고 해야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통일관을 피력했다.통일정책에 대한 홍보 역시 이런 관점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도내 평통 활동의 터줏대감이기도 하다.지난 81년 평통위원으로 처음 위촉, 지금까지 20년간 평통 활동에 참여해 온 것.평통 전주시협의회장, 상임위원 등을 거쳐 지난 97년 2년 임기인 전국 부의장으로 선임된뒤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3번째 위촉장을 받았다.전국 16명의 부의장중 이번에 9명이 새 인물로 교체된 가운데도 송 부의장이 또다시 중임을 맡게 된 데는 중앙과 지역사회에 쌓아 놓은 신망 때문.조그만 도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앙 차원의 각종 활동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왔고, 도내 평통조직을 이끄는 데도 원만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것이 평통 내부의 대체적인 평가다.지난 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것도 이러한 활동 덕분.전주상의 회장으로 지역경제인들의 화합을 주도하고 있는 송 부의장은 “통일운동 또한 이념갈등 보다는 화합과 합의에 기초한 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조들이 전주에서만 5백년 동안 뿌리를 내린 ‘토박이중의 토박이’임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해 4월 취임한 전주상의 회장 뿐 아니라 법원조정위원을 17년째 맡고 있고, 전북 언론중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라이온스 전북지구총재와 노동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선친의 가업인 (유)동성을 이어받아 동성물산, 동성아스콘, (주)동성정공 등 4개 회사를 거느린 향토기업가.

  • 기획
  • 윤재식
  • 2001.08.25 23:02

[건강] 환절기 단골손님.. '감기'

여름 내내 거실에서 잠을 청하면서 더위를 달랬던 사람들. 하지만 아침이면 제법 선선한 기온을 보이면서 이불을 꺼내 덮거나 새벽녘에 슬그머니 침실로 자리를 옮겨야 할 형편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최고기온이 32∼33℃를 웃돌아 하루 일교차가 10℃를 넘어서고 있다. 평소 얼마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는 시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철이 바뀌는 환절기때 질병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는 바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 올해도 어김없이 감기의 계절 여름·가을 환절기가 돌아왔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감염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여 생기는 질병이다. 매년 가을을 앞둔 환절기가 되면 감기 환자들이 들끓는다. 감기는 증상을 약화시키는 대증요법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독감은 한번 걸리면 체력소모가 워낙 커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목숨을 빼앗기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적절히 몸을 움직이되 심한 활동은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게 좋다.-감기의 원인왜 여름·가을 환절기에만 감기환자가 많을까? 감기원인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후에서 찾을 수 있다. 가을철의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 때문이다.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 차이는 또한 낮과 밤의 습도 차이를 유발시킨다. 결국 감기는 이러한 기온 차이, 습도 차이와 관련이 있다. 가을이 오기전인 여름은 체력소모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질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을 줄여 신체내에서의 열생산을 억제한다. 그러다가 환절기에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여름철에 알맞게 설정된 우리 몸의 시스템을 일교차에 알맞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적응기가 필요하다. 이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상당한 시간이 걸려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진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면역 시스템인 저항능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과로하면, 각종 질병이 악화되거나 감기 등 크고 작은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은 환절기의 일교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증상감기증상에는 몸살 콧물 재채기 기침 등 여러가지가 있다. 고열과 염증에는 소염해열진통제, 콧물감기에는 항히스타민제,가래에는 거담제, 기침에는 진해제 등을 쓸 수 있다. 환자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뭉뚱그려 활용할 수 있는 약이 종합감기약이다.종합감기약은 대체로 진해제 기관지확장제 항히스타민제 중추신경흥분제 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이 고루 함유돼있다.요즘처럼 의료기관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선 누구나 무난하게 쓸 수 있다. 액제는 흡수가 빠른 반면 약성이 강하며 캅셀제는 다소 순한 약성을 나타낸다.감기가 라이노바이러스(환절기)나 코로나바이러스(겨울철)에 의해 일어난다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독감은 폐렴 혼수 근육경련 두통 인후건조 마른기침 구역감 불면증 등의 합병증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사전예방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감기예방환절기에 감기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위생관리,체력관리를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 비타민C가 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사나 요로 결석 등의 부작용이 있고 그 효과도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 물리적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손을 청결히 하고 코를 자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되도록 감기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감기의 원인균은 주로 손과 목 점막에 잘 붙어 있으므로 자주 손을 씻어주고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또 충분한 영향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 C 등의 섭취는 권할만하며, 스트레스가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맞은 체온 유지도 중요하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밤에는 별로 춥지 않아도 새벽에 기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방안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자는 것이 좋고 피로하지 않도록 충분히 쉬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습도를 알맞게 하고 외출할 때는 체온유지를 위해 덧입을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치료는 감기는 ‘치료해도 1주일, 안해도 일주일이 지나야 낫는 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게 치료의 핵심이다. 감기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적어도 89개의 혈청형이 있어 이에 대한 백신을 모두 만들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불가능하다. ‘감기는 밥상머리에서 물러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먹으면 그 만큼 빨리 감기가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면 감기가 기승을 부린다. 공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감기에 더욱 취약한 게 현실이다. 감기를 다스리는데 예나 지금이나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이 최고다. 옛사람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감기는 현대 의학으로도 쉽사리 잡을 수 없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가 워낙 흔한데다 종류도 다양해 적절한 치료약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흔히 감기약으로 불리는 약제들은 사실 해열제나 진통제.소염제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감기 바이러스 제압에는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그저 열을 내려주고 쑤시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정도에 불과하다.

  • 기획
  • 이성각
  • 2001.08.25 23:02

[인터뷰] 정균환 “중도개혁포럼 내달 1일 출범식”

민주당 정균환 총재특보단장(고창 부안)은 최근 정가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중도개혁포럼이 내달 1일 정기국회 개원식과 함께 공식 출범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정단장은 “참여의원은 약 40여명정도이고, 대선후보 캠프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 의원들은 참여를 보류시켰다”면서 “정치사적, 정당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도개혁주의를 ‘중용의 사고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중산층 육성과 서민 대중의 보호를 구체적인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또 중도개혁주의는 김대중대통령의 일관된 정치철학이자 민주당 제1의 실천이념이라고 덧붙였다.정단장은 이 포럼의 활동 방향을 대선 후보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당의 분열 양상을 치유하는 동시에 중심을 잡는 역할 등 단계론으로 소개했다. 1단계는 당의 화합을 위한 접착제 역할과 김대중대통령의 개혁작업 마무리를 뒷받침하는 역할, 2단계는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호불호(好不好)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당선시키는 역할, 3단계는 당선된 뒤 당의 정체성을 살리는 역할, 4단계는 포럼 참여자들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서 중도개혁주의를 실천하는 쪽으로 활동하겠다는 것.그는 “지금처럼 대선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지속되면 모든 의원들이 줄서기를 하게 되고, 그럴 경우 자칫 당은 없고 후보들만 남는 상황까지 우려된다”면서 “중도개혁포럼이 중심에 서서 당을 곧추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정단장은 포럼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밭갈이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히고 대신 “정치사적, 정당사적으로 이 모임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그가 말하는 ‘정치사적, 정당사적 의미’가 과연 무엇일지, 앞으로 중도개혁포럼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 기획
  • 황재운
  • 2001.08.24 23:02

[인터뷰] 도 태권도협회 김광호회장

“비록 대회의 연륜은 짧지만 도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성장,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전라북도 태권도협회 김광호회장(59·사진)은 “도내 태권도 지도자와 꿈나무들의 관심을 감안할때 전북일보사장기 태권도대회는 분명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우리 삶이 고스란히 농축된 태권도는 이제 올림픽의 정식종목이 될 만큼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면서 “이렇게 되기까지는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를 꾸준히 배출해 온 이 고장출신 태권도인들의 공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과거부터 한국 태권도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히면서 질적 발전을 선도,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는 김회장은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전북일보사가 마련한 사장기 태권도대회는 이같은 전통과 맥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무예로써 태권도는 패자없는 스포츠다”면서 “이같은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귀중한 삶의 덕목이 돼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3년전부터 도 태권도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회장은 당시 4분 5열된 이 단체를 하나로 통합하는등 뛰어난 지도록을 발휘해 안정화 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꿈나무 및 엘리트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등 태권도 발전에 앞장서 왔다.

  • 기획
  • 김관춘
  • 2001.08.22 23:02

[인터뷰] 김태식 "객관적 합리적으로 운영할 터"

언론사 세무조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김태식의원(민주당.완주 임실)은 21일 “우선 여야간에 의견차가 심한 쟁점사항들에 대한 진실규명 작업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특위 운영 방침을 밝혔다.김위원장은 일정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조사활동을 시작해 국정감사전인 9월 8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여야간의 이견차이가 워낙 커서 일정내에 끝내는 것이 무리이지 않나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주어진 시간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야간의 이견차로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에 의한 운영”을 강조하고 “정략적차원의 활동은 최대한 자제시키는 대신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사안의 진실규명에 최대한 조사활동의 틀을 맞추겠다”고 나름대로의 운영 방침을 밝혔다.김위원장은 청문회를 열 경우 언론사 사주의 증인 채택은 여야간에 이견이 없는 만큼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정조사의 범위는 세무조사의 적법성에서 시작해 필요할 경우 관련사항들에 대해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국정조사때마다 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됐다는 지적에 대해 “조사에 참여하는 특위위원들부터 국정조사를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정략적인 용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진실규명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야만 국민들로부터 멀어진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획
  • 황재운
  • 2001.08.22 23:02

[건강] 휴가후유증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휴가를 갔다온 이모씨(33).무리한 일정에다 관광지를 돌며 장시간 운전하는 등 빡빡한 휴가일정을 보낸 그는 출근 첫날부터 피곤함과 소화불량, 두통으로 종일 나른한 가운데 여름휴가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긴장을 풀고 자유스럽게 지내다가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데 1∼2주가 소요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 평상시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이 바로 휴가후유증을 겪는 기간이다.요즘 여름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으며 온 종일 나른해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심한 사람은 두통이 생겨 고생하기도 한다. 여름휴가가 끝날 무렵 되풀이되는 휴가증후군이다.이 기간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이라 낮이 길고 밤이 짧은데 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면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리듬이 깨지면 몸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은 가능하면 지키는 것이 좋다. 휴가 후 흔한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수면장애=휴가 후에는 수면장애나 피로,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구순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휴가기간 동안 과도한 활동으로 수면과 각성주기, 호르몬 분비주기 같은 생체리듬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는데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밤늦도록 시간을 보내고 낮에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하게 되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 주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면역기능도 떨어져 평소 체내에 잠재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는 구순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 피로〓휴가 후 오히려 기진맥진해지고 업무능률이 떨어진다면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 피로다. 이땐 지방보다 체내에서 빨리 열량을 낼 수 있는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보다 단 음식이 좋다는 것. 비타민도 좋다. △눈병=물놀이를 한 뒤 찾아오는 복병 눈병. 수영장에서 감염되기 쉬운 유행성 눈병은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 질환이 대부분. 이 경우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7~10일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된다. 그러나 세균성 결막염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눈병도 있다. 바이러스성 눈병은 집안식구 중 한 사람이 생기면 온 집안식구가 옮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물놀이를 하고 와서는 손을 비누로 자주 씻어 주어야 한다. 특히 잠자기 전에는 꼭 손을 씻는다. 눈을 함부로 비비지 말고 식당에서 주는 물수건으로 눈을 닦아서도 안된다. △귓병=물놀이를 한 뒤에 귀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수영이나 잠수 등으로 귀 안에 습도가 증가하거나 물리적으로 자극을 주면 세균이 침입해 발생한다. 세균성 외에도 곰팡이-바이러스성 귓병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고 귓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치료를 받으면 바로 좋아지게 된다. 여름에 많이 생기는 귓병은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인한 외이도염으로 귓속 외이도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른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약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다. 가렵다고 귀를 긁으면 피부 외상을 입어 더욱 악화되므로 귓병이 생기면 바로 치료를 받아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피부손상=뜨거운 햇빛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말고 일단 물을 많이 마신다. 햇볕에 의한 화상으로 발갛게 된 피부는 찬 우유를 적신 화장솜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심할 경우 얼음을 수건에 싸서 대주는 것도 좋다.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을 복용한다. 껍질을 벗기면 햇볕에 의한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문의들의 조언한다.햇볕으로 기미나 주근깨가 생겼다면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공급용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요령. 마사지는 4∼5일께 지나 성난 피부를 달랜 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휴가후유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급성복통, 설사, 구토를 동반하는 급성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대개 설사가 멎을 때까지 유제품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며칠내에 저절로 낫는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세가 있을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1)소변량이 현격하게 줄 정도로 탈수가 심할 때 2)고열·오한을 동반할 때 3)설사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 4)어패류를 먹고 12시간∼3일 후 다리에 출혈, 수포가 형성될 때(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전문의들은 휴가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수면리듬 회복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들쭉날쭉한 생활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것. 특히 아침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생체리듬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시키는 지름길이다. 생체리듬의 혼란으로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비타민 보급도 도움이 된다. 전문의들은 “휴가를 다녀온 다음엔 가능한 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생체리듬을 빨리 회복하는데 좋다”며 “형편상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기 힘들 경우 시판중인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 기획
  • 이성각
  • 2001.08.18 23:02

[인터뷰] 10일 래전한 한명숙 여성부 장관

“현행 성폭력특별법에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이들에 대한 보호와 피해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앞으로 법 개정을 위해 법무부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10일 MBC TV 프로그램 ‘칭찬합시다’의 1일 리포터로 변신해 전주를 찾은 한명숙 여성부 장관. 한 장관은 칭찬릴레이 2백38번째 주자로 선정된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소양인 회장을 인터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그는 “성폭행을 당할 때 척수를 다쳐 장애인이 됐다는 소 회장의 사연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엄청나 고통을 딛고 여성장애인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소회장의 용기가 자랑스럽고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한 장관은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청회를 여는등 준비가 한창”이라며 “검찰과 경찰 내 여성폭력 전담 요원들에게도 전문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장관 취임 후 현재까지 성폭력상담소 16개소를 장애인 성폭력상담기관으로 지정했으며 7개의 전문 성폭력 상담소를 신설한 성과도 소개했다.한 장관은 이어 도내 여성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93년 현 전북여성단체연합이 전북여성운동연합 출범식을 가질 때 축하차 전주를 방문했었는데 다시 와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여성 활동가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여성부장관으로서 늘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 기획
  • 김남희
  • 2001.08.11 23:02

[건강] 일본뇌염 '모기주의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뇌염모기 밀도를 보이면서 도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기준치를 초과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보건원은 올 5월 부산에서 이 모기가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 9개 지역에서 하룻밤에 채집된 이 모기의 개체 수가 평균 6백49마리로 경보 발령 기준치(5백마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특히 전북 지역은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 8천4백92마리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천2백85마리(밀도 62.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뇌에 염증이 생겨서 뇌조직이 감염되는 병. 이때 수막이 감염되는 경우도 많아 수막염 증상이 합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뇌염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일본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발병되는 것이다. 잠복기간은 7∼14일정도이며, 매년 8∼9월에 많이 발생한다. 사망률은 약 3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며 치료가 되어도 약 1/3 정도는 심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월남 등 전 아시아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 발병해 연간 약 3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대개 농촌지역에서 빈발하고 남자에게서 많이 발병된다. 증상은 고열이 나고 두통, 몸살이 갑자기 발생하고 구토가 동반되며 헛소리를 하는 등 의식장애, 정서불안, 경련 등이 자주 나타난다. 뇌막자극 증상이 발병 24시간 이내에 올 수 있고 심하면 발작증상을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과정이다. 심한 체중감소와 탈수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열이 내린 후에도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손발이 굳은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다. 의식이 회복되어도 지능이 뒤떨어지거나 수족이 마비되기도 하고 간질 발작을 반복하는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 후유증이 많으며 고령자에서는 사망자가 많다. 후유증으로는 성격이상, 실명, 귀머거리, 간질 및 마비 등이 있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서 걸릴 수 있다. 잠복기는 4∼14일이며, 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5∼10%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특수치료요법은 없다. 우리나라의 일본뇌염 유행시기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이며 그중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개월사이에 전체의 약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고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가 옮겨져 전염됩니다. 전문의들은 △몸이 노곤하고 두통이 난다.△고열이 나고(30∼50℃) 헛소리를 한다.△입이나 턱이 굳어지고 목이 뻣뻣해지며, 눈동자가 이상하게 움직이는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전북대학교 소아과 김정수교수는 “뇌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라며 “예방접종과 함께 가축축사나 물웅덩이 등을 소독하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일본뇌염 치료와 예방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 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 등을 들 수 있다. 3∼15세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 하며, 12~24개월에 기초접종(1주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후 12개월 뒤 1회 접종)을 시작하고 만 6세, 만 12세에 각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또 아이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물론이지만 특히 야외나 시골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아침과 저녁에는 외출을 하지 않으며 외출시에는 긴판과 긴바지를 입혀 모기에게 노출되는 부위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뇌염의 발생이 크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일단 걸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병이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염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리므로 5∼6월경에 미리 주사를 맞아 두어야 한다. 예방접종은 만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을 하고, 그 이후 15세가 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한다. 처음 예방접종일본뇌염 환자는 특별히 격리수용할 필요는 없다. 일본뇌염의 을 하는 사람은 7∼14일 간격으로 두 번을 맞은 후 그 다음부터는 해마다 한번씩만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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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각
  • 2001.08.11 23:02

[인터뷰] 밀라드 풀러 국제해비타트 총재

◇…국제 해비타트운동(사랑의 집짓기 운동) 창시자이자 총재인 밀라드 풀러씨 (66 미국) 부부가 9일 군산을 찾았다.집짓기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군산시 산북동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온 풀러 총재는 ”군산 지회는 가장 늦게 출발했으면서도 가장 진척이 빠르다“ 며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보인 김연종본부장(군산상의회장)을 칭찬했다.풀러총재는 이 운동은 ”교회와 기업과 개인의 힘이 모아지지 않으면 어려운 사업이다“며 “예수님의 큰 뜻에 따라 자신은 모든 재산과 명예를 버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나섰다” 고 말했다.그는 ”이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카터 전미대통령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을 참여시키는데는 깜짝 이벤트로 많은 사람에 알리고 참여토록 하려는데 뜻이 있다“며 한국에도 계속해서 이 사업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고 북한 진출에도 관심이 많음을 피력.이 운동의 창시자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저명인사가 된 풀러 총재는 정치적인 진로에 대한 질문에 “정치에는 전혀 뜻이 없고 다만 존경하는 정치인에는 적극 지지를 해줄 뜻이 있다” 고 피력.변호사인 풀러 총재는 76년부터 이 운동을 시작, 지난 87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인도주의상, 94년 해리 트루먼 사회봉사상, 96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 기획
  • 임경탁
  • 2001.08.10 23:02

[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이철규 임실 군수

이철규임실군수는 지난 4. 26일 보궐선거에서 승리후 취임 100일을 맞아 다각적인 군정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최근에는 옥정호 수몰민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체육고 유치등의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부심하는등 숨쉴 틈 이 없을 정도다.더욱이 농촌의 소득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산지자원화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밝은미래 희망찬 새 임실건설“을 주장하고 군민위주의 군정을 펼치겠다는 공약 이행에 신명을 다하고 있다.다음은 이군수가 지나 100일 동안 펼친 군정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돌아오는 임실을 위한 지역기반 구축21세기 전북권 중심부의 전원 복지농촌으로 부상키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 교육여건 개선과 고장사랑 운동 전개로 돌아오는 임실을 만들어 나가겠다.이를위해 농촌학교의 상대적 학력저하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금년은 시범적 장학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중· 고등학교로 확대, 인재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에 주력하겠다.또한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면모를 탈피하고 자연과 인간, 문화가 조화된 전원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계획 재정비와 택지개발 등을 통해 인구유입을 적극 유도하겠다.이밖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아울러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고장 상품사주기, 각종 모임 및 회식은 내고향에서 갖기, 주소이전으로 자동차세 주민세등을 고향에 납부하기등을 3대 군민운동을 거군적으로 전개하겠다.◇열린 군정으로 자치행정 실현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며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참봉사 행정을 실현키 위해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행정체제를 확립, 군민에 다가가는 현장행정 실천에 노력하겠다.이를 위해 읍면을 순회하는 군정설명회와 사랑방 좌담회를 운영, 주민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는 열린군정을 실현 하겠다.특히 군정에 있어서 중요 정책결정과 집행시에는 각계의 67개 직능단체와 지역전문가를 통해 토론회 개최와 의견수렴을 실현토록 하겠다.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농지전용, 토지형질 변경등 복합민원 18종은 1회 방문처리를 정착시키고 민원실 환경개선과 운영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이밖에 빈약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내년도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정치권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한편 조직의 활력을 위한 공무원 사기진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WTO환경에 대응하는 농촌소득 개발전면적인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농촌소득원 개발과 영농기반 구축을 위해 농림, 축산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이는 산지를 이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매실과 두릅, 복분자 및 가시오갈피등 고부가가치 작목을 육성해 산지 소득개발과 특화사업 육성에 전력하겠다.또한 축산물 전면개방에 대응한 고급육 생산기반 확충과 브랜드화를 추진해 양축농가 보호에도 앞장서 축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이밖에 친환경 농업과 첨단 농업이 강조되고 있는 고추의 품질을 극대화해 국내는 물론 시대적 환경에서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판매를 위해 ”열매의 고장“이라는 공공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 기획
  • 이태현
  • 2001.08.10 23:02

[인터뷰] 입주자 백규현씨

“사글세 단칸방 신세를 벗어나 이제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해비타트 운동이 군산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게된 백규현씨(46·목수)는 주택 입주 모집공고를 보고 해비타트 군산지회를 찾아갔다. 뜻하지 않는 입주자 선정에 놀랐다는 백씨는 “주변에 내집마련은 커녕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혜택을 받지 못한 신청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자녀 6명을 두고 있는 그는 “허름한 단칸방에서 8식구가 살아온 서러움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입주하게 될 이번 주택을 바라보면 천국을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5백시간의 노동을 본인이 전부 하고 싶었지만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인과 큰딸이 수고가 많았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이번 입주로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성장기와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이 풀이 죽을까봐 걱정됐었다”며 “아이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어 새 보금자리에서 아버지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그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제공되는 해비타트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틈틈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기획
  • 안태성
  • 2001.08.09 23:02

[인터뷰] 미국에서 온 한국인 자매

“여름 휴가를 고국에서 보람차고 추억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이날 ‘사랑의 마을’건축 현장에서는 재미교포 자매가 판자를 자르고 나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여 이채.미국 워싱턴D.C에서 거주하고 있는 줄리(한국명 이경하·33)와 그레이스(이옥·30) 자매는 ‘사랑의 집짓기’를 위해 여름 휴가를 고국에서 보내기로 결정, 지난 4일 입국했다.이경하·이옥 자매는 여독을 풀 틈도없이 5일 군산에 도착,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암 리서치 사이언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이경하씨는 “지난 97년부터 해비타트운동에 참여, 미국과 멕시코등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있다”며 “한국에서 해비타트 확산움직임이 일고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고국에서 직접 참여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4살때 이민을 갔다는 이씨는 또 “훈훈한 보금자리도 마련해주는 기쁨도 느끼고 고국도 방문할 수 있게돼 더할 나위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옥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힘이 난다”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입주자들에게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입주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그들의 눈에는 희망이 가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획
  • 안태성
  • 2001.08.09 23:02

[인터뷰] 민주당 군산시구당 고문 김철규씨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부탁합니다.현재 민주당 군산시구당 고문을 맡고 있는 김씨는 6일 오후 고소한 후 군산시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김고문과 일문일답.△ 선거기간내내 상대후보를 고소고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고소하나.- 그 당시 표현은 선거과정에서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더이상 군산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에서 고소장을 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선거법으로 걸었을 때 내년선거 안에 끝나지 않으면 시정공백도 클 텐데.- 선거법상 1심부터 3심까지는 1년가량 소요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선거기간이나 기소여부는 검찰과 법원에서 판단할 일이지 않겠는가. 김길준 전시장도 선거법문제로 3년동안 시달렸고 다소 시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오는 10월26일 공소시점을 생각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가.- 충분히 고심하고 선택했다.△ 법률절차는 거쳤나.- 이 번 고소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의 고소고발 담당검사로부터 사전 심사를 받아 정식 접수하게 됐다.△ 다음선거에는 출마하는지.-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 당과 협의했나.- 개인적으로 선택한 결정이다.

  • 기획
  • 정영욱
  • 2001.08.07 23:02

[건강] 비브리오 패혈증

‘올해 도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 ‘비브리오 패혈증환자 발생으로 동해안 피서지 한산’, ‘여름철 횟집 썰렁’등 여름철마다 한번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보도 가운데 하나. 지난 5월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숨졌다.전북도는 지난 1일 전북대병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씨(41,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가 이날 오후 2시께 사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고창군에서 부친의 생일잔치 도중 가오리회를 먹은 후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여 전북대병원으로 옮겨 졌으며 비브리오 패혈증의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난달 군산시내 모음식점에서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바지락등을 섭취한 후 피부에 반점이 생겨 원광대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던 김모양(18,군산시)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판명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도내에서는 지난 97년 이후 지금까지 15명의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여름철 불청객 비브리오 패혈증.이 병은 Vibrio vulnificus균에 의한 감염으로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패혈증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사망률이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발생은 주로 해안지역에서 6∼9월에 정점을 이루고 발생연령은 주로 40∼50대다. 감염은 만성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한 사람들이 어패류를 생식했거나, 균에 오염된 해수에 피부상처가 노출된 경우에 걸릴 수 있다. 비브리오균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은 1979년 여름. 전남지역 간장질환환자가 전격성 피부괴저가 동반돼 사망한 이후 당시 원인규명을 하지 못한채 새로운 괴질이 발생했다며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됐다. 이후 1983년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근래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또는 비브리오 괴저병으로 널리 알려졌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주로 갯벌에 서식하는 생선과 해수에서 배양되지 않는 상태로 있다가 해수 온도가 15℃이상 상승하는 5월에서 10월 사이에 발병한다. 또 이 시기에는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우리나라 해수온도가 18.5℃이상 되는 6월에 증식해 발생될 확률이 높다. 이 균은 염분이 없으면 생존하지 못해 바닷가에서 흔히 발견되며 특히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강어귀 근처에서 생장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처가 없다 할지라도 이러한 지역에서는 보호장비(장화 등)을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 가야 안심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발생유형은 어패류를 날로 먹어서 발생하는 경우와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감염 등 두가지. 생선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 (굴, 고막, 홍합, 피조개, 바지락, 전복, 망둥어, 농어, 가자미, 뱀장어, 물치, 병어, 도미, 새우, 멍게, 생미역)등이 원인이다.흔히 패혈증이 발생하는 기저질환은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코올중독자 등으로 창상감염군은 이러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대개 1∼2일(피부감염의 경우는 약 12시간)이나 기저질환이 심한 경우는 보다 더 빨리 2시간 내에도 나타날 수 있다. 어패류 생식때 위험률은 특히 간질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80배 높고, 간질환 환자의 사망률은 정상인보다 2백배 높다. 특이점은 발병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으로 대퇴부, 둔부에 홍반등으로 시작되어 수포(물집),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높은 사망률을 나타낸다. 치료 및 예방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24시간내 치료를 시작할 경우 사망률이 33%. 그러나 3일 이상 지연된 경우 사망률은 1백%에 달한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경우 거의 1백% 사망하기 때문이다.비브리오 패혈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만성 질환자(특히 간장질환)가 일주일내 생식을 했거나 바닷물과 접촉했는지, 낚시 또는 어패류를 손질하다가 다친 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전신 특히 하지에 피부발진, 부종, 수포, 자반, 홍반 등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 또는 보건소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예방법으로는 여름철에는 반드시 어패류를 끓이거나 구어 먹어야 한다. 6∼10월 사이에는 어패류를 생식하지 말아야 하며, 바다나 강하구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특히 △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음주벽 있는자 △만성질환환자(당뇨병, 폐결핵, 만성 신질환, 만성골수염)△악성종양환자△위수술 받은 환자△위장관질환(무산증, 위염, 췌장염, 허혈성장질환)△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은 환자 등은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 기획
  • 이성각
  • 2001.08.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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