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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지원기관 13곳 중기부 장관상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일 청사 대강당에서 우수중소기업인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은 존경받는 기업인, 우수중소기업인, 업무유공, 지원기관 유공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기업 대표 8명과 지원기관 5곳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 지원기관들이 다수 수상한 것이 특징이다. 존경받는 기업인 부문은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우수중소기업인 부문은 농업회사법인 서동물산 고대현 대표, 코아스 이도훈 대표, 메디앤리서치 이서형 대표, 강동오케익 강동오 대표, 익산서동시장상인회 서길봉 회장, 김제전통시장상인회 오인종 회장, 예담인테리어디자인 장미정 대표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업무유공 부문에서는 금융감독원 김용실 전북지원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선명옥 남원센터장이 차지했다. 지원기관 유공 부문은 기술보증기금 전주지점 윤정용 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윤홍구 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 임미래 주임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상자 외에 참석인원을 제한하는 등 행사를 최소화하고, 거리두기와 방역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윤종욱 전북붕기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을 혁신적으로 경영하고 중소정책에 적극 협조해 지역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30 19:22

전북은행 대규모 임원급 인사 단행

전북은행이 30일 본부장 6명을 선임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박종춘 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해 지주와 광주은행 본부장을 겸직토록했으며 전연수 전 정보보호부장, 박종완 전 투자금융부장, 이태희 검사부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권오진 서울지점장 등이 내부에서 임원으로 승진해 샐러리맨의 꿈을 이뤘다. 이달호 부행장이 친정이었던 광주은행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명의 본부장이 퇴임했지만 6명의 본부장이 새로 선임되면서 11명이던 임원이 14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확장에 따라 디지털 관련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 따라 서한국 부행장이 업무총괄을 맡아 리테일종합금융과 언텍트 금융센터 등을담당한다. 이몽호 부행장은 카드사업본부를 담당하며 이성란, 임재원, 이봉남 부행장은 각각 1, 2, 3 영업본부를 총괄한다. 인사와 대외업무를 총괄했던 김성철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와 자금본부를 맡는 내부회계관리자로 선임됐다. 허련 부행장은 여신지원본부와 IT본부를 총괄하며 이승국 본부장은 리스크 관리본부를, 박종훈 본부장은 디지털 본부를 맡았다. 전연수본부장은 정보보호부와 비대면 채널부, 비대면 지원부를 총괄하며 박종완 본부장과 이태희 본부장은 투자금융과 준법감시부 등을 담당한다. 사회공헌부장에서 승진한 김경진 본부장은 경영지원보부와 신탁본부를 총괄한다. 권오진 본부장은 영업전략본부를 맡아 영업기회과 영업추진 등을 담당한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12.30 19:12

글로벌 식품기업 ㈜에프비홀딩스, 익산에 둥지

글로벌 식품기업 ㈜에프비홀딩스가 익산에 둥지를 튼다. 익산시는 29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윤태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프비홀딩스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3만1277㎡(약 9,461평)부지에 165억원을 투자해 과일in주스, 젤리, 퓨레 등의 과일컵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내에 가동에 나설 예정이고, 1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에프비홀딩스는 가공과일채소 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야쿠르트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표 식음료 제조기업인 썬키스트 브랜드의 Fresh-cut Fruit 부문에 최초로 아시아 전역 독점 사업권을 포함해 미국 등 전 세계 유통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울러 ㈜에프비홀딩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만이 가지고 있는 원재료 수급, 판로, 수출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익산시, 농식품부, 전라북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과 함께 새로운 성장 활로 모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에프비홀딩스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썬키스트 과일컵젤리와 과일컵을 익산시에 기탁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20.12.29 20:37

기지개 켜는 조선업… 군산조선소 내년 1월 회생 가닥 나올까?

암울했던 조선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2017년 6월 말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회생 방안이 연초 가닥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은 총 63척이다. 이중 현대중공업그룹이 21척, 삼성중공업 19척, 대우조선해양이 6척을 수주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조선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은 5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고, 일본은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이 7부 능선을 넘어섰고, 국내 굴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역시 순탄하게 진행되는 등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활용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활용은 크게 △재가동 △조선소 용도전환 △제3기업 매각 등 3가지 방안으로 꼽힌다. 전북경제 활력을 넣기 위해서는 재가동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의 수주물량이 예전의 60% 가량에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최단시간 내 재가동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정리되면 조선 수주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희망적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제1 규모의 군산조선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울산조선소의 수주물량 부족 및 근로자 감축 등에 따라 쉽사리 군산조선소 가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조선소의 도크와 데크 등이 크게 노후돼 군산조선소 이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시설 부족 등을 메우기 위해 군산조선소 용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매각도 관심사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크게 시설을 변경하지 않아도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설비 공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A기업이 군산조선소 매입 여부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의사를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A기업은 풍력 에너지 생산 설비 기업으로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메카로 뜨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산조선소 부지 및 시설, 공간 사용에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영대(군산)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1월 초 현대중공업 임원진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대 의원은 임원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재가동 및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을 받아 내겠다는 방침이다. 희망고문을 끝내고 양단간의 가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속해서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 조선업 향후 전망과 군산조선소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있다며 1월 초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떤 방식이 군산조선소를 제대로 활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가감없이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20.12.28 18:20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디딤돌로 ‘우뚝’

박광진 센터장 지난 2014년 전북에 둥지를 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박광진 센터장)가 설립 7년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는 전북 전략산업 중 탄소, 농생명, ICT융복합 산업을 특화분야로 삼고, 관련된 기술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효성이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본격적인 국산화 체계에 발맞춰 수소차,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소재 등 관련 분야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광진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 센터의 외연이 많이 확장됐다고 하던데 전북도와 효성의 협력으로 전주에 전북효성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핀테크 분야 청년창업자를 육성 중이다.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협약을 맺고, 해당기관의 단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도내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인 KORETOVIET센터를 개소했다. 10월에는 김제시가 조성한 청년창업공간 E:DA를 개소하고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 창업기업의 직접 투자 성과는 있는지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초기창업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견인하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친 후 올해 4건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전북도가 초기자본 투자재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사인 요즈마그룹과 협력을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 32개사를 발굴, 투자요건 충족과 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 5월 개소한 전북청년허브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4개 자치단체를 연계해 청년들이 전북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조례가 하반기 의회를 통과하여 12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정책을 수립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이 명문화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사례가 있다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역량과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 실제 2017년 창업한 ㈜엔시팅은 도내 산업별, 기능별 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기술개선, 제품고도화 등을 지원해 스마트 관람석을 개발, 창업 3년차에 2백만불 수출을 포함해 연매출 35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창업 성장단계 집중지원, 추가 투자재원조성 등 스타트업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더 많은 우수사례를 도출 할 계획이다. △ ICT융복합분야 추진 방안은 우리센터가 특화분야로 삼고 있는 ICT융복합분야는 전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지정에 기초자원이 될 수 있는 핀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누적 사업화 지원 616건, 매출발생 약4700억원,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 등 나름의 성과를 도출했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20.12.28 18:20

[도내 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내 유일 식품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조직은 5개 본부, UST-KFRI 스쿨, 10개 연구단(센터)과 11개 실로 구성됐다. 부설기관으로 광주광역시에 세계김치연구소를 두고 있다. 식품연구원은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식품 분야 연구개발과 공익가치 창출, 성과확산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임무로 한다. 기관의 주요 역할은 건강 백세를 위한 식품의 기능 연구, 국민이 신뢰하는 식품 품질안전 연구,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 대응과 식습관 변화에 따른 국민 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식품산업 고부가가치 창출과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주요 연구 성과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표준모델과 청결위생 고춧가루 제조시스템 같은 농산물 가공처리 일관 시스템 기술 개발, 채소류 세척과 살균처리 기술 같은 농식품 신선도 유지관리 기술 개발, 사카자키균 신속 검출기술과 트랜스지방산 분석기술 같은 식품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무균 포장밥 제조기술, 친환경 쌀 처리기술, 고부가 신가공기술 개발, 비만조절 신물질(MB550) 개발, 항아토피 유산균 발표 소재개발 등이다. 이 같은 연구 활동으로 국내에 창출한 파급효과는 37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넓은 연구성과와 기업지원 등으로 국내 식품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연구원은 전북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전북지역혁신협의회, 전북과학기술위원회 농생명식품 연구회, 진안군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TF 등에 참여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23 19:44

국민연금공단 직원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쇄신책 발표

국민연금공단이 잇단 직원들 비위에 고강도 쇄신책을 내놨다. 거센 비난을 받았던 공단 직원들의 대마초 사건 등 비위에 대한 쇄신안이다. 공단 직원들은 앞으로 성비위나 마약 사건 등을 일으킬 시 1차례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받게 된다. 조직을 어지럽히는 단 한 건의 사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공단은 23일 인사규정을 일부 개정해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는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성비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채용 비위, 음주운전, 마약 등 6대 비위 행위는 정도가 중한 경우 1차례만 위반하더라도 해임 이상으로 강력히 제재한다. 확정된 징계처분 결과는 대내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징계자에 대한 승진과 성과급 지급 제한 같은 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비위 면직자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청렴 e시스템에 등재하고 재취업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800조 원에 달하는 국민의 노후 연금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직업윤리 의식이 요구된다. 하지만 올해 공단 내부 직원들이 대마초 파문을 일으키고 성추문 등이 불거지며 시민들은 공분했다. 이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강도 높은 쇄신을 약속했고, 공단 인사혁신실 등이 나서 이날 쇄신책을 발표한 것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단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비위자 처벌 외에도 채용, 기강 확립, 교육 등 조직 쇄신을 위한 전반적인 방안을 내놨다. 채용에서부터 공직윤리를 갖추도록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조회 신설과 인성검사 강화, 업무 전 교육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이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간부들은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하는 청렴서약서를 제출한다. 이사장을 포함한 간부들은 배위행위 적발시 어떤 처분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을 한다. 또 소속 직원 비위행위에 대한 관리자 책임도 명확히 하고, 기금 관련 계약 등 위험 취약 분야 준법 점검을 강화한다. 윤리경영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다중 점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과 관련 지난 9월 국민들께 약속한 쇄신 대책을 보고 드린다.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 일 잘하고 자긍심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굳은 각오로 쇄신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이사장인 내가 앞장서겠다. 쇄신이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함께 소통을 통해 직원 참여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23 19:44

[향토기업 탐방] ⑨ 100년의 전통, 전북 대중교통의 중심 ‘전북고속’

전북 도민들이 이동하는데 발이 되어준 각종 대중교통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은 바로 버스다. 그중 전북고속은 전국에서 기업 창업 순서는 9번째로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장수 기업이다. 전북고속은 1920년 1월 1일 전주 최종열, 최승열 형제에 의해 창립됐으며 현재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에 순수민족 자본을 이용해 전북자동차상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기업이다. 전주에서 1913년부터 일본인 3명이 버스 4대로 전주와 익산(당시 이리) 간 운행하고 있던 것을 1919년 12월에 인수하고 1대를 증차했다. 일제에 저항한 민중의 만세 함성과 횃불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을 때, 우리나라 최초 기업형태의 여객 버스 운송사업이 창업된 것이다. 전북자동차상회의 노선은 전주-이리-군산, 전주-오수-남원, 전주-정읍, 전주-김제를 운행했으며 요금은 전주-이리가 2원, 전주-남원이 4원 80전이었다. 하지만 당시 쌀 한 가마가 6~7원을 고려하면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버스를 타기가 쉽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신속한 이동과 편리성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객 증가와 함께 호황세를 보였다. 1944년 3월 25일에는 일제는 여객 운송사업 통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각 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버스회사를 조선총독부령으로 1개도 1개 회사로 통합을 명했다. 전북은 공화 자동차 중심으로 통합, 전북여객자동차 주식회사로 상호가 바뀌게 됐다. 조국 해방의 행운과 기쁨은 잠시, 6.25 한국전쟁 발발로 인해 온 나라와 국민이 비통한 참화와 재난과 더불어 전북여객 또한 예외 없이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회사 대표가 희생되고 버스 98대 중 39대와 택시 20대 전부가 방화, 약탈 또는 탈취당하고 나머지 버스 59개도 파괴됐다. 전북여객 결산서에는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의 임시수리비가 당시 금액으로 561만 3470원과 차량복구비 6116만 9659원 외에 전쟁 중 손실금 1038만 3939원으로 집계됐다. 전 종업원들이 가진 돈을 모두 모아 차량을 수리해 계엄이 해제된 지역부터 버스를 운행하면서 회사재건의 불씨를 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전통적으로 벽지 오지의 달구지길을 넓히면서 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해오면서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는 도내 39개 마을에 새마을 노선을 개척운행해 산간벽지, 오지 주민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 공로로 1979년 새마을 사업 유공 대통령 표창, 1981년에는 벽지 주민교통편의 증진 유공 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훗날 농어촌 인구의 도시 이동이 심화하면서 벽지 주민 교통을 위해 개척한 새마을 노선으로 인해 전북고속은 심각한 경영 애로를 겪게 되기도 한다. 비슷한 시기 전북고속은 전주 시내버스와 군산, 남원, 부안 등 10개 시군에 341대의 시내와 농어촌버스를 분리독립 시켜 주민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자동차상회, 공화자동차운수주식회사를 거쳐 1944년에 발족한 전북여객이 1993년 10월 21일 드디어 고속버스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취득 허가 노선은 고창-서울, 순창-서울, 진안-서울이며 상용 7대, 예비 1대로 규모는 크지 않고 대도시 간의 노선은 아니지만, 오랫동안의 숙원이 이뤄진 큰 경사로 꼽힌다. 고속버스 면허를 취득한 전북여객은 드디어 1994년 1월 20일로부터 이들 3개 지역에서 강남터미널로 고속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고속버스 면허취득과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한 전북여객은 한 법인에서 2개의 상호를 사용할 수 없어 회사 상호를 전북여객자동차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전북고속으로 변경해 이 시점부터 전북고속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국전쟁에 이어 IMF로 경제난이 이어지면서 두 번째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 전북지역의 인구 이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커 애로가 더욱 심각해 경영의 위기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고강도 구조 조정을 시행하고 회사 임직원종사원들의 단합된 혼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전북고속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합리화를 위해 운송 부문과 터미널, 공장 부문으로 법인을 분리해 현재 전북고속, 전북고속터미널, 전북여객, 전주고속 등 4개 회사로 경영합리화하고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러면서 직접 급여 근로자 550여 명 및 위탁 근로자 50여 명의 고용증대와 회사 임직원, 종사원들의 혼연일체가 돼 지역 간 대중교통발전으로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또한 면허 대수 283대가동대수 274대(예비 9대), 연간 노선 205개운행 753번으로 전북 대중교통에 중심으로 강조된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12.21 18:48

[도내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정읍에 자리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과학 기술의 중추적 역할과 지역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바이오소재 가치창출과 지역 R&D 생태계를 선도하는 바이오소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생명연구자원 확보와 고부가가치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170여 명의 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역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형 R&D 발굴, 전문인력양성, 기술 정보교류와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발전 연계 역할로서 가축 감염병 해결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R&D 기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농생명연구협의체와 협력을 통한 지역 연구 네트워크 구축, 전북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아시아스마트농생명 밸리 구축 기획, 5대 농생명클러스터와 식물자원소재연구센터 구축 기획, 지역 내 생물자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가 미생물 확보 거점 역할 등을 통해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대와 학연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세포공장융합기술 인력을 양성했으며 찾아가는 과학강연프로그램과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과학기술 대중화 확산과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정보와 기술지원을 위해 바이오소재 생산, 생물자원 배양기술정보, 지역 신산업 발굴, 신육종기술 개발, 산업대체 소재개발 등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지역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R&D 이슈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지역 우수인재와 지역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 농생명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7 18:49

[도내과학기술단체 조명]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국가 방사선 이용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정읍 신정동에 둥지를 튼 지 15년이 지났다. 방사선연구소는 국가 핵심 기술인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IT, BT, NT 등 주요 기술과 융합해 신소재, 환경복원, 생명공학, 육종, 방사선기기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방사선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대형 연구시설을 활용한 산학연 이용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사선 분야 신산업 육성을 비롯한 환경, 안보, 식량문제 같은 국가적 현안을 해결하고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 같은 국민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방사선연구소는 지역조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전북연구개발특구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읍 농생명융합거점지구 지정에도 기여했다. 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분야 중 첨단 소재,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생명공학은 전북 6개 혁신 성장산업 중 첨단 융복합 소재, 스마트 농생명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다. 이어 방사선기술 성과 확산을 위해 RFT 실용화 연구동을 구축하고 방사선 기술 수요기업을 입주시켜 연구소 시설과 장비 지원, 기술 지원 등으로 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방사선연구소가 기술을 개발하고 출자해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제1호 연구소 기업인 콜마 B&H는 항암방사선 치료 보조생약인 헤모힘을 통해 현재 기업가치가 1조 원까지 성장한(코스닥 상장) 공공부문 기술사업화에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제기구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많은 외국인이 정읍을 방문해 지역 알리기에도 도움을 주며 지역과학축전과 과학탐구대회 개최, 지역 고교생 멘토링 같은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연구소 관계자는 전북연구개발특구 간 기술마케팅, 연구소 기업 설립, 기업보육 등을 위한 협력 활동을 내실화하고 있다. 전북 농생명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발굴에 노력 중이다면서 방사선기기 클러스터 구축, 방사선 백신, 종자 삼각벨트, 축산악취 제거 같은 전북지역 혁신성장 산업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해 지역 거점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6 19:00

"시설 첨단화 하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에 전북 기업 몰려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에 전북지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 생산 모든 과정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진행하는 공장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은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정부 차원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몰리며 올해 목표했던 지원 기업수가 조기 마감됐다. 정부와 전북도는 올해 도내 기업 122곳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목표 기업수 92곳을 겨우 채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난 9월 지원 기업 선정이 마무리 됐다. 전북도가 올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에는 사업비 240억7000만 원이 투입된다. 국비 120억3500만 원, 전북도비 36억1100만 원, 기업 자부담 84억2400만 원이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은 사업비는 17억4600만 원이다. 국비 6억4000만 원, 전북도비 5800만 원, 대기업 6억4000만 원, 기업 자부담 4억800만 원이다. 두 사업 모두 기업 자부담 비율이 35% 수준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미 지어진 스마트공장과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활용해 기업에 해당 사업을 알리고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북에는 시범 스마트공장이 3곳 있다. 정읍에 있는 대우전자부품, 익산 티엔지, 완주 대유에이피 등이다. 전주 팔복동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마트공장 배움터가 있다. 전북 2호 시범 스마트공장인 티엔지는 로봇 자동화 라인, 품질관리(SPC), 재고관리(WMS) 등 레벨3 수준 시스템을 완비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 7% 증가, 불량률 35% 감소, 납기 50% 단축 등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생산성이 30% 향상되는 것은 물론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납기 준수율 15.5% 상승, 산업재해 22% 감소 등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성 향상이 매출 증대로 연결돼 고용도 1개 기업당 평균 2.2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 한 제조업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지원한다는 말에 많은 기업인들이 달려갔다. 특히 변화에 빠른 젊은 기업인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다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스마트팩토리 같은 지원 사업을 늘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업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고 저비용고효율 경쟁력을 갖추려면 스마트공장은 이제 필수다라며 지난해는 대상 기업을 모집하는데 힘이 들었지만 올해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기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15 18:54

전주 탄소국가산단 속도감 있는 조성 필요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동력으로 탄소산업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3일 전주시 산하에 있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탄소 관련 업체가 실질적으로 활동할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다소 늦어지며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 더뎌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는 탄소 관련 기업 집적화로 탄소 산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65만6000㎡ 부지에 2024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하지만 사업 속도가 늦어지며 속도감 있는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2년까지 마무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 승인과 환경부 행정절차가 늦어지며 2024년으로 미뤄졌다. 지난달부터 전주시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진행률은 30% 수준이다.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문화재 조사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은 LH와 협의해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2024년 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가 민선 7기를 출범하며 탄소 관련 기업 100곳 유치를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은 3곳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내년 3월 출범할 예정이다.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육성과 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정됐다. 기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R&D(연구개발)에 특화된 기관이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정책, 제도, 수요 창출, 시장 확대 등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관하는 핵심기관이다. 탄소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탄소진흥원과 연계한 사업이 다수 개발되고, 탄소 관련 기업들의 창업과 이주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탄소업계 탄소산단 기대 커 지역 탄소업체들은 탄소국가산단 조성에 기대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사업 부지 확보를 넘어 탄소 산업 생태계가 재정립 될 거라는 기대다. 탄소진흥원 설립과 탄소산단 조성으로 다른 지역 업체가 몰리며 경쟁이 심화될 수 있지만 탄소 산업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반기고 있다. 전주에 있는 한 탄소기업 대표는 전주가 탄소 산업 중심지가 되니까 기업이 많이 올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업계 초창기 경쟁 관계를 따질 것이 아니라 탄소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산단이 만들어지면 다른 회사들과의협업이 활성화 되고, 차후 생길 인증센터 같은 기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빨리 산단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인
  • 2020.12.09 19:0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