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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설복권 판매조직 적발<전북경찰>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태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사설복권을 판매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로이모(44)씨와 정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태국인 S(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10억여원 어치의 사설복권을 팔아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단 인근에서 모집책을 두고 이들로부터 회당 5천~20만원의 판매금액을 송금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태국 정부가 매달 두 차례 추첨하는 복권의 당첨번호를 인터넷을 통해입수한 뒤 전체 여섯 개의 숫자 가운데 마지막 2개를 맞추면 50배, 3개를 맞출 경우300배의 배당금을 주며 복권판매점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집책들은 대부분 태국 폭력조직인 '반타이' 조직원들로, 판매금액의 25%를 수수료로 가져가면서 외상으로 복권을 사고 돈을 갚지 않는 태국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인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수입을 모두 날리는 것도 모자라월급을 당겨 받기도 하는 등 복권에 지나치게 빠져 있었다"며 "대부분 불법체류자인모집책 40여명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뇌물죄 항소했다가.." 김제시 전 국장 실형 선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가까스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18일 시청 공사를 수주하는 산림조합에서 개인 변호사 비용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김제시청 전 국장 백모(60)씨 항소심에서 징역 1년8월의실형을 선고하고 추징금 1천5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무죄를 주장하는 백씨의 상고심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백 국장의 지시로 돈을 받아온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유 2년이 선고된 김제시청 공무원 최모(48)씨의 형량도 징역 10월에 집유 2년으로 높이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김제시청으로부터 공사를 수주받아야만 사업을유지할 수 있는 산림조합으로부터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을 뇌물로 받아 공무에 대한 신뢰성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서는 "특히 백씨는 검찰 수사 초기부터 줄곧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가 하면 관련자들을회유한 흔적이 엿보이는 등 고위 공직자로서 도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백씨 등은 2006년 김제시가 발주한 선암영천지구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 자신의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제산림조합으로부터 개인 변호사를선임하는 비용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1심에서 집유 판결을받자 일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대법 전원합의체 '문국현 상고심' 회의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틀째 회의를 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상고심을 논의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문 대표 사건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안건으로 회의를 열었다. 대법원은 선고 기일을 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법리 해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문 대표의 사건이 회의 안건이 됐다고 설명했지만 시기적으로 10월 재보선과 맞물려 회의 결과에 이목이 쏠려 있다. 문 대표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9월30일 이전에 판결이 확정되면 문 대표의 지역구인 은평을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법원 3부에 배당된 문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선고 기일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 대법원은 전날에도 회의했지만 민일영 신임대법관 취임식 등의 일정 때문에 회의 시작이 늦어져 이날 다시 모이기로 했다. 현재 문 대표의 사건은 신영철 대법관이 주심을 맡고 있으며, 대법원 정기선고는 이달 24일과 내달 8일, 전원합의체 선고는 10월15일 예정돼 있다. 문 대표는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대가로 6억원의 당채를 발행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돼 7월23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8 23:02

영화 '해운대' 유출 일당 3명 검거(종합)

영화 '해운대'를 인터넷에 퍼뜨린 일당이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해운대를 빼돌려 유출한 혐의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직원 김모(30)씨와 김씨 친구 고모(30)씨, 중국 유학생인 또 다른 김모(28)씨등 3명을 검거해 이 중 장애인협회 직원 김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7월17일 해운대의 장애인판을 만들기 위해 영화 제작사측으로부터 영화 파일을 넘겨받은 즉시 친구 고씨에게 해운대 DVD를 넘겼다. 고씨는 7월 말 중국에 유학하다 귀국해 국내에 있던 김씨에게 이를 전달했고,유학생 김씨는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영화를 P2P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번 P2P 사이트(파일공유 사이트)에 오른 해운대는 누리꾼들의 퍼나르기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시각장애인협회 직원 김씨가 최초 유출자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최근 김씨를 붙잡아 구속했으며, 고씨와 유학생 김씨는 이날 오전 체포됐다. 경찰은 고씨 등을 상대로 해운대를 인터넷에 퍼뜨린 정확한 시점 등 자세한 유출 경위를 추궁 중이다. 경찰은 조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고씨 등에 대해서도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방침이다.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 장애인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 개봉 전 영화제작파일을 받아 성우 등을 통해 음향 해설 작업을 하며, 김씨는 협회의 음향 기술자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협회 직원 김씨는 경찰에서 "친구 고씨에게 '너만 보고 다른 사람에게는주지 마라'고 당부했는데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지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한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는 휴일인 지난달 29일 인터넷 P2P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으며,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09.09.17 23:02

"공익보도 피의자 실명 공개 정당"

공익성이 강한 사건을 보도할 때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피의자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실명으로 횡령 의혹을 다뤄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모 씨가 MBC 'PD수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해당 프로그램이 사회적 약자인 한센병 환자들의 폐쇄적 정착촌에서 사금고 운영과 관련해 일어난 사회병리적 문제점을 밝히고 이에 연루된 이 씨 등의 범죄 혐의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라 공공의 이익과 연관성이 있다"며 "이 씨의 명예나 사생활의 비밀이 유지되는 이익보다 실명 보도로 얻어지는 공공의 정보에 대한 이익이 우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프로그램은 공익성이 있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방영됐으며 그 내용이 진실하거나 진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있어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전남 나주시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운영하는 상조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이 씨는 'PD수첩'이 2001년 7월 자신의 실명을 언급하며 상조회 횡령 의혹 사건을 보도하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다.이 씨는 방송 직전인 2001년 6월말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유죄가 확정됐다.

  • 법원·검찰
  • 이용수
  • 2009.09.16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