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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북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0건)에 비해 7건이 줄었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525ℓ로 작년(1만7천589ℓ)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어선 기름과 선저폐수(바닥에 고인 연료기름이 포함된 오염물질)에 의한 오염사고 2건(439ℓ), 예인선 오염 1건(86ℓ)이다. 구관호 군산해경서장은 "선저폐수와 폐유 오염사고는 방제조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해양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반기에도 전 경력을 동원,오염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이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의 판매, 사용 및 광고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새만금환경청은 2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 판매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 7월 한 달 동안 전북도와 각 시군 합동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주방용오물분쇄기는 음식물찌꺼기를 분쇄해 고형물이 오수와 함께 하수관거로 배출되도록 한 장치다. 이에 새만금환경청은 환경부가 허용한 제품 이외에 불법으로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인터넷 쇼핑몰, 케이블 TV,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판매광고하거나 인증 받은 제품을 구조 변경해 설치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의 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불법제품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광고판매사용하는 행위를 목격하면 신고(국번 없이 128)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주방용오물분쇄기는 하수관거 막힘과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국내 판매와 사용이 금지됐으나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주방용오물분쇄기 중 음식물을 회수하거나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고형물 기준 80% 이상 회수되거나 20% 미만으로 배출되는 본체와 2차 처리기(걸음망, 회수기)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인증제품에 대해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전북지역 지하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만금지방환경청은 1일 올 상반기 전북 지하수 수질 측정 결과,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새만금환경청은 지난 4~5월 전북지역 지하수 56곳의 수질 측정 결과, 익산 산업단지의 지하수 1곳에서만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이에 새만금환경청은 이 지하수가 그동안 공업용수로만 사용된 것으로 확인, 해당 자치단체에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관정 청소 등의 조치를 했다.TCE 초과 원인은 산업단지에서 사용되는 섬유금속세정제 등 화학약품의 영향인 것으로 새만금환경청은 판단했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이 장마철을 맞아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새만금환경청은 오는 8월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시설을 대상으로 장마철 오염물질 무단 방류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새만금환경청은 이 기간 3단계에 걸쳐 특별단속과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6월에는 중점감시 업체에 자율점검 협조문 발송과 대표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실시하며,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7월에는 오염물 유출 예상지를 중심으로 하천 순찰 강화 및 위반업체와 대규모 축산시설, 폐수배출처리업소 등 우려 사업장에 대한 감시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8월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집중호우로 파손된 오염 방지 시설을 점검하고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새만금환경청은 특별감시기간에 적발된 폐수 무단방류,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상습적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할 때에는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로 신고해 달라"며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곳 중 6곳이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는 지난 3월 대규모 대기배출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 등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18곳(60%)에서 법령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 중에는 전북지역의 사업장 5곳도 포함됐다.익산의 (주)한솔홈테크와 전북에너지서비스(주), 군산의 (주)세아베스틸과 군장에너지(주), 한국유리공업(주) 등 5개 사업장이 1~4가지의 특정대기유해물질을 허가나 변경신고 없이 배출했다. 환경부는 이들 사업장에서 크롬, 니켈, 납, 포름알데히드, 염화수소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특정대기유해물질은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하며, 크롬과 니켈, 염화수소 등 35종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또 군산의 한국유리공업(주)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배출 사업장 운영과 관련된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군산 한국유리공업(주) 등 6개 사업장은 특정대기유해물질 허가변경신고와 대기배출사업장 운영을 중복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연간 80t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전국의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56곳과 연간 1t 이상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65곳 중 총 3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3월 25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에는 환경부와 산하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감시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에서 6개 팀 3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환경부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 내용에 따라 18개 사업장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 가운데 7개 사업장은 고발 조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허가제도의 문제점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에서 악취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업장이 잇따라 적발돼,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전북도는 악취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왕궁·춘포지역 민원사업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취약시간대 악취검사를 실시해온 가운데 배출 허용기준치를 5회 이상 초과한 왕궁 가축분뇨처리장을 11일자로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민간시설이 아닌 공공시설이 악취신고대상 시설로 지정된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익산시 왕궁·춘포지역은 대규모 축사시설과 부산물 퇴비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 가축분뇨처리장 등에서 복합적인 악취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도는 이 가운데 왕궁·춘포지역 배출업소 7곳을 대상으로 악취검사를 실시해온 가운데 이 같이 왕궁가축분뇨처리장을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키로 한 것이다.그동안 22차례에 걸쳐 악취민원이 접수된 왕궁가축분뇨처리장은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5회나 초과, 악취방지법에서 정하는 신고대상 시설의 지정요건에 부합됐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3월 익산 왕궁·춘포 일대에서 고질적으로 악취민원을 유발해온 축분 비료공장 B영농조합법인을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전북도는 최근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김제시 성덕면에 있는 S업체(부산물퇴비공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악취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할 것으로 전혀졌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시의회 기후변화대응연구회는 4일 전북환경운동연합 느티나무실에서 '탄소 포인트제와 시민참여 에너지 절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탄소 포인트제의 한계와 운영상 개선점을 진단하고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시민환경연구소 김정수 전 부소장은 이날 탄소 포인트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1단계 단열, 2단계 절약, 3단계 효율향상 순으로 추진돼야한다"며 "1단계를 추진하지 않으면서 탄소 포인트 하나로 탄소 절약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에너지 정책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또 "현행제도는 에너지 소비가 큰 세대에 오히려 혜택이 돌아가는 '역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규모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단위면적당 배출량이 많은 세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재)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센터 김태호 정책기획팀장은 "탄소 포인트 제도는 지역자원의 통합적 운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력 증대에 목적이 있다"며 "포인트를 참여를 위한 효율적인 인센티브로 활용해야지, 포인트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주시 에너지절약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한 발제에 나선 전주시의회 구성은 기후변화대응연구회장은 "시에서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세대당 온실가스량은 증가하고 있다"며 "물과 쓰레기 등 생활 전반에서 환경 친화적인 소비문화를 끌어내는 생활문화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이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닦기 위해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8곳을 선정하여 휴양체험생태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에 서해안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된 해안권별 핵심사업 및 박근혜 정부의 지역개발 공약인 '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사업과 연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해안권 거점지역별로 본격 추진한다.'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해리면 금평리와 심원면 일원(870,955㎡)에 총사업비 233억원(국116.5 지방 116.5)을 투입하여 탐방로, 진입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철새 등 세계적 생태통부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를 조성,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재 탄생시킬 계획이다.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께 순창군 동계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이모씨(80·여)가 숨졌다.이 불은 집과 헛간 98㎡를 태워 2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23일 오전 7시 30분께 완주군 상관면의 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창고 250㎡와 식용유(18L) 360통 등을 태워 모두 39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건조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축분뇨와 폐수를 무단으로 버린 축산농가와 건설현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일 가축분뇨와 폐수를 무단으로 버리는 등 환경관리법을 위반한 전북지역 1곳을 비롯한 전남·북 지역 13곳의 축산농가와 건설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지방검찰청과 특별단속을 벌였으며, 적발된 5곳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8곳은 자체 수사 후 사건을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방침이다.위반 유형별로는 가축분뇨, 폐수·하수 무단 방류가 6곳,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4곳,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2곳, 공공하수도 관리기준 위반 1곳 등이었다.고창의 한 축산농가는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처리시설 용량을 늘려야 하지만 시설을 늘리지 않은 채 가축분뇨 300톤을 농지에 무단으로 버리다 단속에 적발됐다.환경청 관계자는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등 환경관리 취약지역과 주민들의 생활민원 유발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특별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민 한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이 1㎏에 달했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6일 발표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2011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도내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0.97㎏이다. 하루에 나오는 생활폐기물은 모두 1831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생활폐기물에서 전북의 발생비율은 4.3%로 생활폐기물관리구역내 인구 점유율 3.7%를 다소 웃돌았다. 생활폐기물은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담겨진 배출물과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배출된 종이류유리병류, 음식물류 폐기물이다. 전국 평균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0.95kg로 전년인 2010년도 0.96kg보다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인천 0.78㎏로 가장 적은 반면 강원도가 1.43kg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사업장 배출 시설계 폐기물은 도내에서 하루 5383톤, 건설폐기물 8804톤이 발생하며, 생활폐기물을 포함하면 모두 1만6018톤이었다. 지역별 폐기물 총 발생량은 경기경북충남 순으로 많았고, 이 3개 시도가 전체 발생량의 38.5%를 차지했다. 지정폐기물을 제외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37만3312톤으로, 전년 36만5154톤 비해 약 2.2% 늘었다. 폐기물은 생활폐기물 13.1%,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37.0%, 건설폐기물 49.9%로 건설폐기물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산림자원을 한 순간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배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적은 6배가 늘었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이날까지 105일 동안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 결과, 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26건의 산불이 나 12.07ha의 산림자원이 소실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2.02ha)에 비해 건수는 15건(2.3배), 면적은 10.05ha(5.97배)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올해 산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 기간 전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평균 89mm로 전년(187mm)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등 도민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원인을 살펴보니 쓰레기 소각이 8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6건(23%), 입산자 실화 3건(11.53%), 성묘객 실화 2건(7.6%), 원인미상 등 기타 7건(26.9%) 등이다.지역별로는 완주군에서 가장 많은 9건이 발생했으며, 전주남원김제무주임실고창부안 각각 2건, 군산정읍진안 각각 1건씩이다. 익산과 장수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면적만 놓고 보면 고창이 2건에 4.60ha로 9건에 3.78ha가 소실된 완주보다 더 많았다.전북도는 이 기간 도내 시군과 읍면동사무소 258곳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국비와 도비 등 70억 원을 들여 개인진화장비와 산불진화차 등의 장비구입을 지원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산불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면적(21ha)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산불 발생 때 초기 대처를 잘해 피해면적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 산불취약시기인 지난 3월 15일부터 4월말까지 산림인근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논밭두렁 소각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37건을 적발하고, 39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전남 영광군청에서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를 위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 예정인 것과 관련해 호남지역 환경단체들이 고준위 핵폐기장 선정 위한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전북녹색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전남 영광과 전북 부안군 등지에 고준위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핵발전소의 신설과 증설에 대한 중단선언 없는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사용후 핵연료를 비롯한 고준위 핵폐기물은 수천년 이상 지속되는 방사선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최소한 10만년이상 격리·관리해야하는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한 처분 방식을 가진 나라는 없다"면서 "특정지역과 미래세대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고준위 핵폐기장 건설은 그 어느 지역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핵연료 저장시설을 대체할 중간저장시설 부지 등에 대해 논의할 공론화위원회를 다음 달께 출범할 예정이며, 위원회의 공정한 구성을 위해 순회간담회 등을 거쳐 5개 원전지역 특위 위원들로 구성된'원전지역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수철)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잦아지고 있는 대규모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6일 오후 2시부터 익산장수고속도로 11.5~13.4km 구간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익산장수고속도로 익산분기점~소양나들목 구간에 시간당 12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비탈면 유실 및 수목 전도로 인한 고속도로 양방향이 전면 차단(부상자 2명, 사고차량 2대, 고립차량 200여대)되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했다.훈련에는 전북소방안전본부, 전주덕진소방서,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 육군35사단 등 23개 기관이 참가한다.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풍수해 기간 중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마련하겠다"며 "고속도로 재난발생시 국민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보=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밭작물까지 확대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월25일자 2면 보도)지난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온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면적은 이날 기준 1만6106㏊에 달한다. 개화기에 접어든 배복숭아사과포도 등 과수는 1585㏊의 면적에서 꽃눈화방(花房)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않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리류와 같은 월동작물도 8385㏊ 면적에서 보리밀귀리 등이 얼어 죽는 동해(凍害) 피해가 났다. 조사료인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래스 5857㏊, 원예작물인 양파마늘 등도 23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제 3286.0㏊, 군산 2530.5㏊, 부안 2371.5㏊, 익산 2277.3㏊, 정읍 1875.6㏊, 남원 1830㏊로 피해가 컸다. 올들어 꽃샘추위와 강풍, 기온 급감 등으로 파종이 늦은데다 서릿발이 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신고 농가에는 농업재해보험과 농작물 재해복구지원 등 통해 일정 부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수의 경우 농작물 재해 보험을 가입했다면 봄철 동상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보리류나 가입하지 않은 품목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대파대, 농약대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전북도는 농작물 특성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월동작물에 대해서는 수확량을 추산할 수 있는 5월 말께 농가별필지별 정밀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속보 = 전주 케이씨 호남환경 폭발사고와 관련,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또 업체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폭발 원인은 다음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4월 2526일자 16면 보도)지난 3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24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고, 대전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서모씨(45)가 28일 숨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감식 결과가 다음 주께 나오면 폭발원인 수사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현장을 여성인권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다.지난달 30일 27개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 개복동이 '성매매 화재 참사'라는 단어로 기억됐다면 이제 착취와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연대, 성매매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여성인권과 소통,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난달 군산시에 의해 11년 만에 철거된 상태다. 추진위는 참사 당시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과 현재 성매매 현장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착취와 폭력을 되새겨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진위는 "군산 대명동개복동 화재 참사는 성매매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인식을 바꾸고,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던 만큼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피해자들의 삶을 삭제하지 않고 함께 기억해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 교육 공간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들은 앞으로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예산 확보 운동과 함께 온라인 펀드를 통해 건립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363㎡ 규모로 센터를 조성하고 개복동 성매매 화재참사 관련 자료 전시장, 추모 공간, 여성인권 교육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 동석학동 좁은목약수터와 흑석길 인근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사방사업이 추진된다.전주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사방관련 교수, 전문가 및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를 열고 태풍 및 집중호우시 인명가옥농경지 등 산사태 피해우려가 있는 9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된 대상지는 다음과 같다.△용복동 금산사길 인근 △석구동 신기마을 인근 △동완산동1가 관음선원 인근 △서서학동 예그린아파트 인근 △중화산동1가 동신아파트 △상림동 국정원 인근 △동서학동 좁은목약수터 인근) △동서학동 좁은목약수터 인근 △서서학동 흑석1길 인근.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4대강 사업 이후 보(洑) 근처 수생태계가 크게 변화한 사실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서 일부 드러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대강 보 상하류 각각 2㎞ 구간의 어류와 주변 식생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고인 물에 주로 살고 오염에 내성이 강한 '정수성 어류'가 증가하고 멸종위기종이 본류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4대강 보 설치공사로 유속이 느려지고 물그릇이 커지면서 누치, 붕어, 끄리 등 고인 물에 사는 '정수성 종'이 주로 발견됐다.이에 비해 하루살이, 강도래 등 흐르는 물에 주로 서식하는 '유수성 종'은 2010년 48종에서 2012년 18종으로 크게 감소했다.수심이 얕은 여울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2급 '꾸구리'와 1급 '흰수마자'는 보 설치 공사가 진행된 본류 구간에서는 채집되지 않았다.멸종위기 1급인 '귀이빨대칭이'는 2011년 낙동강 수계에서 갈수기와 준설 때문에 수위가 하강했을 때 일시적으로 발견됐으나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확인되지 않았다.제방공사,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하천변에 자생하던 식생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개망초, 달맞이꽃 등 원래 없던 식물종이 크게 늘어났다.어류파충류로는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교란종이 발견됐다. 식생으로는 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 총 9종의 생태계교란종이 출현했다.이들은 토착종을 위협하고 급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퇴치 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환경과학원 관계자는 "3년간의 조사 결과만으로는 보 설치 공사가 수생태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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