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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꼼짝마'

새만금지방환경청이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의 판매, 사용 및 광고행위를 집중 단속한다.새만금환경청은 2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 판매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 7월 한 달 동안 전북도와 각 시군 합동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주방용오물분쇄기는 음식물찌꺼기를 분쇄해 고형물이 오수와 함께 하수관거로 배출되도록 한 장치다. 이에 새만금환경청은 환경부가 허용한 제품 이외에 불법으로 주방용오물분쇄기를 인터넷 쇼핑몰, 케이블 TV,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판매광고하거나 인증 받은 제품을 구조 변경해 설치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불법 주방용오물분쇄기의 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불법제품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광고판매사용하는 행위를 목격하면 신고(국번 없이 128)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주방용오물분쇄기는 하수관거 막힘과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국내 판매와 사용이 금지됐으나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주방용오물분쇄기 중 음식물을 회수하거나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고형물 기준 80% 이상 회수되거나 20% 미만으로 배출되는 본체와 2차 처리기(걸음망, 회수기)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인증제품에 대해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 환경
  • 강정원
  • 2013.07.03 23:02

도내 업체 5곳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곳 중 6곳이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는 지난 3월 대규모 대기배출사업장 30곳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배출 등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18곳(60%)에서 법령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 중에는 전북지역의 사업장 5곳도 포함됐다.익산의 (주)한솔홈테크와 전북에너지서비스(주), 군산의 (주)세아베스틸과 군장에너지(주), 한국유리공업(주) 등 5개 사업장이 1~4가지의 특정대기유해물질을 허가나 변경신고 없이 배출했다. 환경부는 이들 사업장에서 크롬, 니켈, 납, 포름알데히드, 염화수소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특정대기유해물질은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대기오염물질을 말하며, 크롬과 니켈, 염화수소 등 35종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또 군산의 한국유리공업(주)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배출 사업장 운영과 관련된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군산 한국유리공업(주) 등 6개 사업장은 특정대기유해물질 허가변경신고와 대기배출사업장 운영을 중복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연간 80t 이상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전국의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56곳과 연간 1t 이상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65곳 중 총 3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3월 25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에는 환경부와 산하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 감시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에서 6개 팀 3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환경부는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 내용에 따라 18개 사업장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이 가운데 7개 사업장은 고발 조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허가제도의 문제점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경
  • 김준호
  • 2013.06.20 23:02

공공시설 최초로 악취 신고대상 지정

도내에서 악취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업장이 잇따라 적발돼,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전북도는 악취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왕궁·춘포지역 민원사업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취약시간대 악취검사를 실시해온 가운데 배출 허용기준치를 5회 이상 초과한 왕궁 가축분뇨처리장을 11일자로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민간시설이 아닌 공공시설이 악취신고대상 시설로 지정된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익산시 왕궁·춘포지역은 대규모 축사시설과 부산물 퇴비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 가축분뇨처리장 등에서 복합적인 악취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도는 이 가운데 왕궁·춘포지역 배출업소 7곳을 대상으로 악취검사를 실시해온 가운데 이 같이 왕궁가축분뇨처리장을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키로 한 것이다.그동안 22차례에 걸쳐 악취민원이 접수된 왕궁가축분뇨처리장은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5회나 초과, 악취방지법에서 정하는 신고대상 시설의 지정요건에 부합됐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3월 익산 왕궁·춘포 일대에서 고질적으로 악취민원을 유발해온 축분 비료공장 B영농조합법인을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전북도는 최근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김제시 성덕면에 있는 S업체(부산물퇴비공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악취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할 것으로 전혀졌다.

  • 환경
  • 구대식
  • 2013.06.12 23:02

"에너지 빈곤층에 마일리지 기부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시의회 기후변화대응연구회는 4일 전북환경운동연합 느티나무실에서 '탄소 포인트제와 시민참여 에너지 절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탄소 포인트제의 한계와 운영상 개선점을 진단하고 에너지절약 실천 운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시민환경연구소 김정수 전 부소장은 이날 탄소 포인트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1단계 단열, 2단계 절약, 3단계 효율향상 순으로 추진돼야한다"며 "1단계를 추진하지 않으면서 탄소 포인트 하나로 탄소 절약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에너지 정책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또 "현행제도는 에너지 소비가 큰 세대에 오히려 혜택이 돌아가는 '역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규모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단위면적당 배출량이 많은 세대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재)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센터 김태호 정책기획팀장은 "탄소 포인트 제도는 지역자원의 통합적 운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력 증대에 목적이 있다"며 "포인트를 참여를 위한 효율적인 인센티브로 활용해야지, 포인트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주시 에너지절약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한 발제에 나선 전주시의회 구성은 기후변화대응연구회장은 "시에서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세대당 온실가스량은 증가하고 있다"며 "물과 쓰레기 등 생활 전반에서 환경 친화적인 소비문화를 끌어내는 생활문화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경
  • 문민주
  • 2013.06.05 23:02

도민 1인당 하루 쓰레기 1㎏ 배출

도민 한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이 1㎏에 달했다.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6일 발표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2011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도내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0.97㎏이다. 하루에 나오는 생활폐기물은 모두 1831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생활폐기물에서 전북의 발생비율은 4.3%로 생활폐기물관리구역내 인구 점유율 3.7%를 다소 웃돌았다. 생활폐기물은 쓰레기종량제봉투에 담겨진 배출물과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배출된 종이류유리병류, 음식물류 폐기물이다. 전국 평균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0.95kg로 전년인 2010년도 0.96kg보다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인천 0.78㎏로 가장 적은 반면 강원도가 1.43kg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사업장 배출 시설계 폐기물은 도내에서 하루 5383톤, 건설폐기물 8804톤이 발생하며, 생활폐기물을 포함하면 모두 1만6018톤이었다. 지역별 폐기물 총 발생량은 경기경북충남 순으로 많았고, 이 3개 시도가 전체 발생량의 38.5%를 차지했다. 지정폐기물을 제외한 전체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37만3312톤으로, 전년 36만5154톤 비해 약 2.2% 늘었다. 폐기물은 생활폐기물 13.1%, 사업장배출시설계폐기물 37.0%, 건설폐기물 49.9%로 건설폐기물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 환경
  • 이세명
  • 2013.05.17 23:02

'산불조심기간 산불' 작년보다 2.3배

봄철 산불조심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산림자원을 한 순간 잿더미로 만드는 산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배 더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적은 6배가 늘었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이날까지 105일 동안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 결과, 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26건의 산불이 나 12.07ha의 산림자원이 소실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건(2.02ha)에 비해 건수는 15건(2.3배), 면적은 10.05ha(5.97배)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올해 산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 기간 전북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평균 89mm로 전년(187mm)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등 도민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원인을 살펴보니 쓰레기 소각이 8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6건(23%), 입산자 실화 3건(11.53%), 성묘객 실화 2건(7.6%), 원인미상 등 기타 7건(26.9%) 등이다.지역별로는 완주군에서 가장 많은 9건이 발생했으며, 전주남원김제무주임실고창부안 각각 2건, 군산정읍진안 각각 1건씩이다. 익산과 장수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면적만 놓고 보면 고창이 2건에 4.60ha로 9건에 3.78ha가 소실된 완주보다 더 많았다.전북도는 이 기간 도내 시군과 읍면동사무소 258곳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국비와 도비 등 70억 원을 들여 개인진화장비와 산불진화차 등의 장비구입을 지원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산불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면적(21ha)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산불 발생 때 초기 대처를 잘해 피해면적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는 산불취약시기인 지난 3월 15일부터 4월말까지 산림인근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논밭두렁 소각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37건을 적발하고, 39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환경
  • 박영민
  • 2013.05.16 23:02

전북·광주전남녹색연합,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중단 촉구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전남 영광군청에서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를 위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 예정인 것과 관련해 호남지역 환경단체들이 고준위 핵폐기장 선정 위한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중단을 촉구했다. 광주전남녹색연합과 전북녹색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전남 영광과 전북 부안군 등지에 고준위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핵발전소의 신설과 증설에 대한 중단선언 없는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사용후 핵연료를 비롯한 고준위 핵폐기물은 수천년 이상 지속되는 방사선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최소한 10만년이상 격리·관리해야하는 물질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한 처분 방식을 가진 나라는 없다"면서 "특정지역과 미래세대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고준위 핵폐기장 건설은 그 어느 지역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핵연료 저장시설을 대체할 중간저장시설 부지 등에 대해 논의할 공론화위원회를 다음 달께 출범할 예정이며, 위원회의 공정한 구성을 위해 순회간담회 등을 거쳐 5개 원전지역 특위 위원들로 구성된'원전지역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 환경
  • 강정원
  • 2013.05.15 23:02

농작물 피해 밭작물까지 확대

속보=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밭작물까지 확대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월25일자 2면 보도)지난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온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면적은 이날 기준 1만6106㏊에 달한다. 개화기에 접어든 배복숭아사과포도 등 과수는 1585㏊의 면적에서 꽃눈화방(花房)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않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리류와 같은 월동작물도 8385㏊ 면적에서 보리밀귀리 등이 얼어 죽는 동해(凍害) 피해가 났다. 조사료인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래스 5857㏊, 원예작물인 양파마늘 등도 23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제 3286.0㏊, 군산 2530.5㏊, 부안 2371.5㏊, 익산 2277.3㏊, 정읍 1875.6㏊, 남원 1830㏊로 피해가 컸다. 올들어 꽃샘추위와 강풍, 기온 급감 등으로 파종이 늦은데다 서릿발이 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신고 농가에는 농업재해보험과 농작물 재해복구지원 등 통해 일정 부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수의 경우 농작물 재해 보험을 가입했다면 봄철 동상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보리류나 가입하지 않은 품목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대파대, 농약대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전북도는 농작물 특성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월동작물에 대해서는 수확량을 추산할 수 있는 5월 말께 농가별필지별 정밀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환경
  • 이세명
  • 2013.05.01 23:02

"개복동 참사현장 인권교육장으로"

군산 개복동 성매매업소 화재 참사 현장을 여성인권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다.지난달 30일 27개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 개복동이 '성매매 화재 참사'라는 단어로 기억됐다면 이제 착취와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연대, 성매매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여성인권과 소통,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난달 군산시에 의해 11년 만에 철거된 상태다. 추진위는 참사 당시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과 현재 성매매 현장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착취와 폭력을 되새겨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진위는 "군산 대명동개복동 화재 참사는 성매매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인식을 바꾸고, 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던 만큼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피해자들의 삶을 삭제하지 않고 함께 기억해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 교육 공간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들은 앞으로 군산개복동여성인권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예산 확보 운동과 함께 온라인 펀드를 통해 건립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363㎡ 규모로 센터를 조성하고 개복동 성매매 화재참사 관련 자료 전시장, 추모 공간, 여성인권 교육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 환경
  • 이세명
  • 2013.05.01 23:02

"4대강사업 생태계 훼손"…일부 멸종위기종 사라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4대강 사업 이후 보(洑) 근처 수생태계가 크게 변화한 사실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서 일부 드러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대강 보 상하류 각각 2㎞ 구간의 어류와 주변 식생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고인 물에 주로 살고 오염에 내성이 강한 '정수성 어류'가 증가하고 멸종위기종이 본류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4대강 보 설치공사로 유속이 느려지고 물그릇이 커지면서 누치, 붕어, 끄리 등 고인 물에 사는 '정수성 종'이 주로 발견됐다.이에 비해 하루살이, 강도래 등 흐르는 물에 주로 서식하는 '유수성 종'은 2010년 48종에서 2012년 18종으로 크게 감소했다.수심이 얕은 여울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2급 '꾸구리'와 1급 '흰수마자'는 보 설치 공사가 진행된 본류 구간에서는 채집되지 않았다.멸종위기 1급인 '귀이빨대칭이'는 2011년 낙동강 수계에서 갈수기와 준설 때문에 수위가 하강했을 때 일시적으로 발견됐으나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확인되지 않았다.제방공사, 수변공원 조성 등으로 하천변에 자생하던 식생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개망초, 달맞이꽃 등 원래 없던 식물종이 크게 늘어났다.어류파충류로는 블루길, 배스,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교란종이 발견됐다. 식생으로는 돼지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등 총 9종의 생태계교란종이 출현했다.이들은 토착종을 위협하고 급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퇴치 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환경과학원 관계자는 "3년간의 조사 결과만으로는 보 설치 공사가 수생태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
  • 연합
  • 2013.04.3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