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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장진영이 보낸 마지막 1년

MBC는 다음달 3일 밤 10시55분 'MBC 스페셜-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방송한다. 작년 9월 1일 장진영이 서른일곱의 생을 마감한 지 1년을 맞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은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돌아본다.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과의 첫 만남과 이별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고인이 미국과 멕시코에서 겪었던 투병기를 현지 촬영을 통해 소개한다. 김영균씨는 "(장)진영이에게 혼인신고 했다고 그랬더니 놀라면서 울더라"며 "내가 왜 우느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몸이 이렇게 됐는데 미안하다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한다. 제작진은 미국에서 그녀를 간호했던 김영균씨의 누나를 인터뷰하고 작년 7월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결혼식 영상도 공개한다.사랑하는 딸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아버지 장길남 씨는 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배우로 데뷔하기 전 연기자의 길을 반대했던 사연을 들려주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린다. 그는 "연예인으로 빨리 발달(데뷔)을 못 시켜준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딸이 몹쓸 병에 걸린 것이 내 탓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동료 배우, 영화인들은 너무 빨리 가 버린 고인의 인생에 대해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소름'에 함께 출연했던 김명민은 "여배우는 이미지로 많이들 가지만 장진영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돌아봤고 '국화꽃향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해일은 "보이는 모습 자체가 당당했다. 당당한 여배우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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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01 23:02

아이돌 믹키유천·김현중, 연기로 '맞대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과 SS501의 김현중이 지상파 TV의 밤시간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맞붙는다. 믹키유천은 30일 첫 방송 된 KBS 월화극 '성균관스캔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김현중은 다음 달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로 '꽃보다 남자' 이후 1년반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방송되는 요일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선을 보이는 밤 10시대 드라마를 통해 아이돌 그룹 출신의 두 연기자가 각자의 이름을 건 드라마로 대결에 나서는 것이다. 이들이 속해있는 동방신기와 SS501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권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서 두 사람의 연기 대결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믹키유천과 김현중은 1986년생으로 24살 동갑내기이며 가수로는 각각 2004년과 2005년 데뷔했다.◆ 조선시대 선비로 변신한 믹키유천 = 믹키유천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성균관 스캔들'(연출 김원석, 극본 김태희)은 조선시대 성균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드라마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사극으로, 궁중 암투나 권력 다툼을 주로 다뤘던 기존의 딱딱한 사극과 달리 성균관 유생들의 사랑과 우정, 꿈 등 청춘물 특유의 말랑말랑한 내용이 소재로 등장한다. "로맨스를 살리면서 젊은이들의 성장과 사회를 바라보는 패기 넘치는 시선을 강조했다"는 것이 제작진이 강조하는 드라마의 특징이다. 믹키유천이 맡은 역은 명문가의 자제 이선준이다. 뛰어난 외모에 학식까지 겸비한 유생으로,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 들어오기 위해 남장을 한 김윤희(박민영)를 만나 로맨스를 펼친다. 드라마에는 박민영과 송중기, 유아인 등의 젊은 배우들이 성균관 동료 유생으로 출연해 처음 연기 경험을 하는 믹키유천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다. 믹키유천은 지난 1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감정 표현이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다"고 첫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으며 "시청률에 신경을 쓰기는 처음이라서 많이 불안하다. 시청률이 15%만 나와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학원물의 꽃미남으로 복귀한 김현중 = 김현중은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ㆍ김도형)를 통해 작년 '꽃보다 남자'로 몰고 온 '지후 선배' 신드롬의 재현을 꿈꾼다. 그가 연기하는 백승조는 아이큐 200에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인데다 운동이나 요리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모의 재력까지 등에 업은 '엄친아'다. '머리 나쁜 여자는 딱 질색'이라는 그는 사고뭉치인 여자아이 오하니(정소민)와 얽혀 로맨스를 펼친다. F4 중 1명으로 출연했던 '꽃보다 남자'와 달리 이 드라마에서는 원톱 남자 주인공으로 나서는 만큼 부담이 크지만 '샴푸의 요정' '궁' 등의 TV 드라마를 만든 스타 PD인 황인뢰의 연출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고은님 작가가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캐릭터 같은 매력이 있다. 김현중 본래의 매력을 드라마에서 뽑아내겠다"는 게 황인뢰 PD의 말이다. 김현중은 지난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지 못해 까칠한 남자"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더 까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팬 심' 든든하나 '연기력' 극복이 과제 = 인기 절정인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서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연기자로는 아직 시작단계인 상황에서 큰 장점이 되겠지만, 두 사람은 가수가 아닌 당당한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도 가지고 있다. 믹키유천은 첫 연기 도전에 주인공을 맡는 부담을 가지고 있고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당시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다. 믹키유천은 "처음 하는 연기라서 압박감에 가까운 부담감을 느꼈다"며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는 기간이었다. 내 연기가 조금이라도 작품에 보탬이 된다면 연기 인생의 시작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코르크 마개를 입에 물고 대사 연습을 했다. 아직 연기자라고 하기에는 쑥스럽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꽃보다 남자' 때보다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정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타방송사의 드라마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것도 주인공으로 각자의 드라마를 이끌어야 하는 두 사람이 갖는 부담감이다. '성균관 스캔들'은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의 '동이'ㆍSBS의 '자이언트'와 맞붙으며 '장난스런 키스'는 시청률 40%대의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KBS의 '제빵왕 김탁구'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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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01 23:02

별순검들이 들려주는 '별순검' 시즌3

케이블 TV의 히트 드라마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의 시즌3이 정호빈, 성지루, 민석, 민지아로 새로운 별순검 팀을 꾸렸다.'별순검'은 조선시대 수사관들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아날로그적인 수사기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별순검은 조선 말 한성 경무청 소속의 사복경찰을 뜻한다. 이전 시즌에서 별순검으로 등장했던 연기자는 온주완, 류승룡, 안내상(시즌1), 이종혁, 박광현, 박원상(시즌2) 등으로, 이들은 각자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별순검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3에서 정호빈이 연기하는 신정후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후배들을 보호해주고 위기 때마다 돌파구를 찾아내는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다. 스스로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남들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멋진 남자다.'태극기 휘날리며' '우리형' 등의 영화와 '올인' '선덕여왕' '아이리스' '꽃보다 남자' 등의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정호빈의 이전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릭터다. 정호빈은 3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시놉시스를 처음 읽어보고 소속사 식구들에게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감독님(PD)을 만나서도 협박하다시피 하며 캐스팅해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그는 "정통 사극이 아니라 '별순검'이라는 과학수사대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만 영화 '반가운 살인자'와 드라마 '산부인과' '부자의 탄생'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성지루는 씨름선수 출신으로 탐문수사의 달인인 최도곤 역을 맡았다. 성지루는 "연극에서는 왕이나 신하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사극 연기를 경험해봤지만 드라마를 통해 사극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처음 경험하는 사극 드라마인 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드라마 '사랑도 미움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민석은 치밀하게 범인의 심리를 파고드는 프로파일러 차건우 역을 맡았다. 민석은 "이전 시즌을 보며 젊은 별순검 역을 맡았던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하는 식으로 캐릭터를 연구했다"며 "3번째 시즌은 파격적인 소재가 많이 등장하고 스펙터클한 부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추노'의 노비 초복이 역으로 주목받았던 민지아는 의학 지식에 밝은 여자 별순검 서연두 역을 맡았다. 민지아는 "경찰이 나오는 드라마를 동경해왔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추노'에 이어 다시 출연하는 사극인 만큼 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별순검' 시즌3은 MBC 드라마넷에서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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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1 23:02

이승기 '아시아 최고의 인기배우'

'찬란한 유산'의 이승기가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아시아 배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티즌 인기 투표에서 남자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서울드라마어워즈 사무국이 31일 밝혔다.이승기는 아시아 각 지역의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지난달 29일~지난 26일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출품작 출연배우를 대상으로 실시된 인기투표에서 총 11만5천108표를 얻어 남자 배우 중 1위를 차지했다.여자부문에서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문채원이 6만6천921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배우들 중가장 많은 표를 얻은 1명씩에게 야후네티즌 상을 수여하는데, 한국의 이승기와 일본의 아야세 하루카, 중국의 린 루비, 대만의 처우 빅, 홍콩의 셰 샤메인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한편, 지난 10~26일 싸이월드 사이트를 통해 네티즌 투표로 진행된 OST 인기투표에서는 '신데렐라 언니'의 노래 '너 아니면 안돼'(예성)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200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상식으로,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한다.작품상과 연출상, 남녀 연기자상 등이 수여되는 본상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오후 6시35분 KBS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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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1 23:02

성우도전 태연·서현 "타이밍 맞추기 어려웠죠"

"자신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화면과 목소리의)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어요."(태연)"성우에 관심이 많았고,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습니다. 목소리 연기에 첫 도전 했는데 언니들의 응원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서현)처음으로 영화 목소리 더빙에 도전한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은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사회가 끝나고 나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태연은 악당 그루가 입양하는 첫째 딸 마고 역을, 서현은 둘째 딸 에디트 역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태연은 "영화 내용이 재미있어서 모니터하면서 너무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의욕과 자신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목소리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맡아 처음에는 어떻게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영상을 보면서 그 인물이 됐다고 몰입하다 보니 점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태연은 서현의 목소리 연기에 대해 "예쁘고 여성스런 톤 높은 목소리를 낼 줄 알았는데, 소년 같은 캐릭터에 맞게 목소리를 잘 소화한 것 같다"고 칭찬했고, 서현은 이에 대해 "태연 언니는 DJ를 할 때도 목소리 연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마고를 언니만의 색깔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영화는 악당 그루와 그가 입양하는 아이들이 꾸며가는 이야기다. 최고의 악당이 되고 싶은 그루.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 젊은 악당들에게 밀려 퇴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다. 그루는 사물을 작게 만들 수 있는 '축소 광선'을 훔쳐서 달을 훔치려는 야심에 찬 계획에 도전한다. 떠오르는 악당 벡터에게 '축소 광선'을 빼앗으려는 그루는 벡터가 쿠키 마니아라는 사실을 알고 마고, 에디트, 아그네스 등 3자매를 입양한다. 벡터에게 접근시켜 '축소 광선'을 탈취시키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루는 3자매에게 정을 느끼고, 오히려 벡터에게 역공을 당할 위기에 직면한다. 크리스 레노드와 피에르 코팽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상영시간은 95분이고, 추석을 앞둔 내달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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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매드 멘',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3연패

드라마 '매드 멘(Mad Men)'이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매드 멘'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2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트로피를 받았다.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트로피는 시즌1까지 방영한 '모던 패밀리'에 돌아갔다. '모던 패밀리'는 최우수 코미디 각본상도 받았고 이 시리즈에 출연한 에릭 스톤스트리트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드라마 부문에서는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매드 멘'의 존햄, '덱스터'의 마이클 C. 홀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크랜스턴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위기를 그린 '브레이킹 배드'에서 공립학교 교사 월터 역을 소화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클로저'의 카이라 세드윅에게 돌아갔다. 세드윅은 지난해까지 이 부문에서 2연패한 글렌 클로즈(데미지)와 '매드 멘'의 재뉴어리 존스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빅뱅 이론'의 짐 파슨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괴짜 물리학자를 연기한 파슨스는 '30 록'으로 작년까지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알렉 볼드윈을 비롯해 '디 오피스'의 스티브 케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너스 재키'의 에디 팔코가 받았다. 최우수 리얼리티 시리즈 부문에서는 7년 연속 이 부문을 석권한 '더 어메이징 레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톱 셰프'가 수상했다.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돕는 등 선행을 많이 해온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이날 시상식에서 '밥 호프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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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日언론 "한국 걸그룹 인기는 새로운 한류"

데뷔 전인데도 각종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의 높은 인기에 놀란 일본 언론들이 연이어 한국 걸그룹의 인기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5일 도쿄의 아리아케 콜로세움(Ariake Colosseum)에서 첫 일본 쇼케이스를 열고 약 40분간에 걸쳐 화려한 춤과 함께 대표곡들을 선보여 2만 2천여 명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후지TV의 휴일 정보프로그램인 '미스터 선데이'는 29일 밤 방송을 통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인기 사회자인 미야네 세이지(宮根 誠司)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연습 모습과 국내 연예기획사에서 정식 데뷔를 목표로 춤과 노래, 그리고 일본어 공부에 땀 흘리는 예비 걸그룹의 멤버들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견 탤런트 임현식과의 대담을 통해 한국 연예계의 현주소도 진단했다. 미야네 세이지는 이번 긴급 현장 취재를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루 14시간이 넘는 맹렬한 연습과 데뷔 전부터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그 수준과 열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후지TV의 간판 정보프로그램 '도쿠다네'는 앞서 지난 16일 '일본 10대 여자 열광 - 신한류 여자 아이돌 돌풍'이란 주제로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국 걸그룹 열풍을 소개하면서 "한류의 중심축이 40~50대 중장년층에서 10대 여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오리콘 역시 28일자 뉴스에서 "소녀시대의 매력은 노래, 댄스, 스타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는 프로패셔널리즘에 있다"면서 "또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중독되는 점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25일 행사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평소 일본의 인기그룹 '아라시'나 'AKB48'를 좋아하는 아주 평범한 소녀들로 이전 한류와는 팬층이 다르다"며 "한국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도 소녀시대의 퍼포먼스에는 반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는 소녀시대의 공연 당일 밤 9시 뉴스타임 첫 뉴스에서 5분간 소녀시대 데뷔를 비롯해 한국 걸그룹 열풍에 대한 특집을 방송하면서 "이제까지 한류는 드라마로 인기를 끈 잘생긴 남자배우 중심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인기는 한국의 걸그룹으로 춤과 노래, 철저한 스타일까지 멋진 이들에게 일본 여성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어 일본 연예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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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데뷔 12년 만 첫 주연 "꿈인가 했어요"

코미디 영화 '방가? 방가!' 제작보고회(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촬영 2주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죠. 훌륭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육상효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고기뻤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캐스팅까지 돼서 촬영을 하게 됐죠. 꿈인가 생시인가 했어요."육상효 감독의 코미디 영화 '방가? 방가!'(9월 30일 개봉)의 주연 배우 김인권은 30일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부담도 있다"면서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내게 맞는 캐릭터를 하늘이 내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영화 '해운대'에서 코믹 연기로 큰 웃음을 이끌었던 김인권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있는 연기를 펼치다 데뷔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그가 맡은 역할은 이국적인 외모로 '동남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방태식이라는청년이다. 방태식은 갚을 빚이 있는데도 취업을 못해 고민하다가 '방가'라는 이름의부탄인으로 가장하고 공장에 취직한다.영화는 부탄인 행세를 하는 한국인이 다른 동남아인들과 부대끼면서 겪는 소동을 그렸다.김인권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극 중에서는 부탄인으로 나오지만, 부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마지 못해 부탄인이 되는 설정인데 동남아 사람들을 관찰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연민을 느낀다"고 설명했다.외모 때문에 동남아인 행세를 하는 설정이라 동남아인을 희화화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육상효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스태프와 논의를 많이 했다. 걱정한 사람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면 코미디의 특성을 발휘해도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영화를 본 동남아 사람들도 전혀 불쾌해하지 않았다. 영화를 통해 동남아 사람들에 대한 친근감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최근 '마음이 2'에 출연했던 김정태가 방가를 도와주는 용철 역으로 나오고 방가가 좋아하는 베트남 출신 여공 역은 신인인 신현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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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제빵왕 김탁구' '자이언트'…불방?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은 29일 방송사 외주제작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9월1일부터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해 전면 촬영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한예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대의원대회에서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는 미지급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며 "9월1일부터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현재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해 촬영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KBS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MBC '글로리아'와 '김수로', SBS '자이언트'와 '나는 전설이다' 등 드라마가 촬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한예조는 "자체 집계 결과 방송 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에 출연하고도 출연료를 받지 못한 미지급 누계 금액이 7월 말 현재 총 43억 6천800여 만원에 이른다"며 "지난 2년간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상황이 전혀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이 되어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한예조는 이러한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제작사들이 편성을 따내기 위해 방송사에 저가로 드라마를 공급하면서 만성적인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방송사도 제작사와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연대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한예조는 "외주제작 시스템에서 방송 3사만 1천677억 원(방송통신위원회 발표자료 2009년 기준)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며 "방송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좋은 취지에서 외주제작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오히려 방송 3사가 이를 악용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한예조는 9월1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촬영거부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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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이민호, 한국 첫 '페이스북 친구' 1백만 명 돌파

배우 이민호가 대한민국 최초로 페이스북 친구 1백만 명을 기록했다.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지난 5월 개설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OfficialLeeMinho) 친구가 1백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적인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50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이민호는 지난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록밴드 U2 등 유명인사와 뉴욕타임즈, 유니세프 등 유명기관 포함 31명과 함께 페이스북 파트너로 선정돼 그 영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유명인 중 페이스북 파트너로 선정된건 이민호가 유일하다.이민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시작할 때는 소박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팬 분들이 찾아 와 주실 줄 몰랐다"라며 "자주 보지 못하는 해외 분들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아울러 이민호는 1백만 팬 돌파를 기념, 전세계 팬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이민호에 대한 궁금증이나 사연을 남기면 직접 코멘트를 하는 이벤트를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소속사 관계자는 "본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것인 만큼 일방적이지 않은 시도를 하고자 했다. 이민호가 팬들의 사연 모두에 답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에 기간을 두고 질문을 선정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직접 코멘트를 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민호의 페이스북은 아시아 (60%), 미국(15%), 캐나다(7%), 프랑스(5%), 영국(3%), 멕시코(3%)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하고 있다. 또 트위터 역시 8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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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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