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21:3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농구

하승진·김주성, 프로농구 6강 PO서 복귀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에 뛰지 못했던 프로농구 스타 하승진(전주 KCC)과 김주성(원주 동부)이 플레이오프에 맞춰 코트로 돌아온다. 허재 KCC 감독은 8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하승진이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고 스스로 괜찮다고 얘기한다"며 "오늘 팀 훈련에 합류하는데 재활을 잘했기 때문에 사나흘 훈련을 하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허 감독은 "훈련에 참여하지만 다소 걱정되는 문제는 몸 상태와 경기감각이 얼마나 올라올지"라며 "하승진 자신은 다친 데 대해 팀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뛰겠다는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훈련 중에 부상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오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열리는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코트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진은 지난 1월 30일 올스타전 행사에 나섰다가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남은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뛰지 못하고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김주성도 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창원 LG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김주성의 복귀 시기를 묻는 말에 "김주성은 아팠던 부분을다시 다친 것인데 현재 뛸 수 있는 만큼 몸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출전하겠다고 하고 또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뛰기 시작한다면 작은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남은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결장했으며 경기마다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 저하도 겪고있다.

  • 농구
  • 연합
  • 2010.03.08 23:02

삼성 '우리 우승 후보 맞잖아'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막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를 벼르고 있다.삼성은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 팀 최다인 8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끝에 5위에 7경기나 뒤진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 체면을 구겼다.그러나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명가'답게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최근 4연승의 삼성은 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9승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주 KCC, 1일에는 울산 모비스 등 강팀들도 연파하며 '플레이오프 반란'을 꿈꾸는 모양새다.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를 4강에서 제압했던 삼성이 살아나면 플레이오프 판도는 안갯속에 빠지게 된다.안준호 삼성 감독도 3일 안양 KT&G를 꺾은 뒤 "상위팀들이 우리와 플레이오프를 하고 싶어 하겠지만 그렇게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삼성은 테렌스 레더를 KCC로 보내고 마이카 브랜드를 받아오면서 흐트러졌던 조직력을 다졌고 이승준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팀이 힘을 받고 있다.전반기 '계륵' 취급을 받던 이승준은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후 평균 19점, 8.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박수교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승준이 자신감을 찾았다. 올스타 경기 전에는 다른 선수들의 신뢰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경기도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로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이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렸다. 추일승 MBC-ESPN 해설위원은 "4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추일승 위원은 "삼성은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단기전에 노련미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 해결 능력이 있다. 브랜드와 이승준의 분업도 더 잘 되는 모양새고 선수들 의욕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반면 김태일 쿡TV 해설위원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골밑이 약하다. 특히 KCC와 6강을 치를 가능성이 큰데 골밑에서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수교 위원은 "삼성은 강혁, 이규섭 등 포워드 라인 득점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한다. 단기전 변수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강혁, 이규섭 등이 살아나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구
  • 연합
  • 2010.03.05 23:02

프로농구 국민은행 PO 진출 확정

천안 국민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국민은행은 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베테랑 김영옥(14점)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65-60으로 눌렀다.국민은행은 무려 7연승을 질주했으며 시즌 19승18패로 단독 3위가 됐다.5위 부천 신세계(15승21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려 정규시즌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금호생명은 국민은행과 1경기 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무적으로 군림하는 안산 신한은행과 맞붙어야 하는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신한은행을 피하려는 순위경쟁과 중위권 자존심 싸움이 맞물린 탓에 승부는 경기 시종 접전을 이뤘다.국민은행은 김영옥과 정선화, 곽주영이 고루 득점했고 신한은행은 강지숙이 감각적인 미들슛과 골밑 플레이로 무려 29점을 쏟아부으며 맞섰다.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61-60으로 국민은행의 근소한 리드.국민은행의 가드 김영옥은 자신이 해결해야 하겠다는 듯 외곽에서 볼을 잡고 시간을 끌며 림을 응시하다가 갑자기 총알같이 골밑으로 달려들어 수비들을 제치고 레이업을 터뜨렸다.금호생명은 60-63으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고 했으나 볼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 농구
  • 연합
  • 2010.03.04 23:02

프로농구 개인상 '불꽃 경쟁'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7일로 끝나면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등 개인상 부문 막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MVP 경쟁은 '뉴 페이스'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최근 정규리그 MVP를 보면 서장훈, 양동근, 김주성, 주희정 등 기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이 받아왔다.그러나 올해는 비교적 신선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크다. 먼저 울산 모비스가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함지훈(25.198㎝)이 MVP에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3년차 센터 함지훈은 49경기에 나와 평균 14.7점(12위), 6.9리바운드(11위)에 어시스트도 4.1개(9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문별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없지만 고른 활약이 두드러진다.특히 모비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MVP는 안양 KT&G 소속이던 '테크노 가드' 주희정에게 내줬던 터라 이번엔 우승만 차지한다면 '함지훈 만장일치'를 주장할 만도 하다.모비스가 정규리그 2위로 밀린다면 상황은 조금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가 2위가 되면 우승은 부산 KT에 돌아가는데 확실한 주전이 없이 장신 포워드들을돌아가며 뛰게 하는 팀 특성상 뚜렷하게 나타나는 MVP 후보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최근 활약으로 보면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포워드 조성민(27.189㎝)이 가장 앞선 후보다. 시즌 평균은 7점, 4.6어시스트로 'MVP감'으로 보기 어렵지만 고비마다 정확한 외곽포와 과감한 돌파로 KT의 숨통을 트게 했다.최근 8연승의 무서운 뒷심을 보이는 창원 LG의 '득점왕' 문태영(32.194㎝)도 MVP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의 국내 선수 득점왕을 눈앞에 둔 문태영은 21.8점에 리바운드 5위(8.5개), 가로채기 2위(1.8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결국 모비스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경우 함지훈이 MVP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렇지 않으면 함지훈-조성민-문태영의 경합 양상으로 갈 수 있다.신인왕은 인천 전자랜드의 박성진(24.182㎝)과 대구 오리온스 허일영(24.195㎝)의 다툼으로 압축됐다.박성진은 8점에 3.6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일영은 10.3점에 3리바운드, 어시스트 0.8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두 팀 다 하위권이라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팀 성적이 조금 나은 쪽에 무게감이 실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MVP와 신인왕 부문은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KBL은 8일 오전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이밖에 부문별 순위를 살펴보면 득점은 문태영의 1위 등극이 유력하고 주희정(SK)은 어시스트 4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리바운드는 크리스 알렉산더(LG)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하승진(KCC)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3점슛 부문에서는 조상현(LG)이 4년 연속 1위를 노리는 방성윤(SK)을 앞서 생애첫 3점슛 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 농구
  • 연합
  • 2010.03.03 23:02

프로농구 4강PO 직행 향해 전력질주

이번 주(23∼28일) 프로농구 정규시즌의 최대 화제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두고 혼전에 빠져든 상위권 3개 구단의 막판 스퍼트다. 22일 현재 선두 울산 모비스는 2위 부산 KT에 반 경기, 3위 전주 KCC에 1.5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정규시즌 타이틀은 차치하고 1위와 2위에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의 향배도 오리무중이다. 4위 원주 동부는 선두와 4경기차로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2강에 진입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플레이오프는 4위와 5위의 승자가 1위와 맞붙고 3위와 6위의 승자가 2위와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4강에 직행하는 1, 2위와 3위의 차는 챔피언으로 가는 길에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주에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KT는 지난 21일 가장 까다로운 적수인 모비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KCC도 꺾고 승차를 현재 1경기에서 바로 2경기로 늘리겠다는 태세다. KCC는 전술의 핵심인 센터 하승진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최근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오리온스 등 약체팀에 스피드를 앞세워 재미를 본 방식으로 KT도 넘어뜨려보겠다는 심산이다. KCC는 하지만 이번 주 남은 일정이 KT보다 불리하다. KT는 최하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오리온스를 26일 홈으로 불러 손쉬운 1승을 기대하지만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인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를 27일과 28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선두 모비스는 쫓기느라 불안한 면이 있지만 이번 주 일정만큼은 경쟁자인 KT나 KCC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모비스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8위 안양 KT&G(24일), 9위 서울 SK(27일)와 이번 주 홈 2연전을 치른다. 모비스는 KT&G에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뒀고 SK에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지고 나서 4연승을 거뒀다.

  • 농구
  • 연합
  • 2010.02.25 23:02

전주 KCC, '역시! 전자랜드 킬러'

전주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했다.허재감독이 이끄는 전주KCC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2010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태풍(21득점·7어시스트)과 '소리 없이 강한 사나이' 추승균(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97대81로 대승했다.경기초반 주도권은 내·외곽 슛이 터진 전자랜드가 잡았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서장훈의 2점 슛과 라샤드 벨, 박성진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에 꽂히면서 앞서 나갔다. 반면 KCC는 임재현과 아이반 존슨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16대 23으로 7점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KCC는 외곽 슛이 폭발했다.전태풍의 3점 슛 3개를 시작으로 임재현과 강병현의 외곽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테렌스 레더와 추승균의 골밑 슛도 터지면서 46대34로 1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KCC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맏형' 추승균의 외곽 슛이 연이어 림에 꽂혔고 강병현의 3점 슛도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전자랜드는 KCC의 압박수비에 가로막혀 공격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3쿼터를 71대59로 12점 뒤진 채 마쳤다.마지막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박성진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KCC 전태풍과 아이반존슨의 외곽 슛이 림에 꽂히면서 찬물을 끼얹었다.추승균은 KBL통산 9000점(3호)을 달성했다.한편 이 날 KCC는 지난 2001 ∼2002 시즌 현대를 인수해 구단을 창단한 이 후 홈경기 100만 관중을 넘어섰고 7시즌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 농구
  • 신동석
  • 2010.02.22 23:02

강병현 버저비터..KCC 역전승

전주 KCC가 강병현의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버저비터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KCC는 11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이겼다. 3쿼터까지는 KCC가 65-56으로 넉넉히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전자랜드는 4쿼터에 대반격에 나섰다. 4쿼터에만 8점을 넣은 송수인(12점)과 5점을 보탠 라샤드 벨(22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1분1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2점슛으로 75-75 기어이 동점까지 만들었다. 게다가 종료 2초를 남기고는 송수인이 2점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77-75에서 송수인의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았고 KCC는 마지막 남은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재역전을 노렸다. 하승진의 부상 이후 3연패 늪에 빠지기라도 하면 상위권 다툼에서 한 발 밀려날 위기에서 KCC를 건져낸 것은 강병현이었다. 강병현은 3점슛 라인에서 두어 발 떨어진 7.5m 정도 지점에서 그대로 공을 림을 향해 던졌고 이것이 백보드를 맞고 림에 빨려 들어가 승부를 다시 뒤집어놨다. 시즌 첫 3연패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KCC는 31승14패, 2위 부산 KT와 1경기 차를 유지한 반면 전자랜드는 6위 서울 삼성에 6경기 차로 벌어졌다. 승리의 일등공신 강병현이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이반 존슨은 23점, 11리바운드를 해냈다. 벨과 서장훈(22점.9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 KCC와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부터 6연패를 당했다. KT는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85-71로 이겨 3연승을 거뒀다. 선두 울산 모비스와는 0.5경기 차. KT는 60-60으로 맞서던 4쿼터 중반부터 조성민의 중거리슛, 김영환의 3점슛, 제스퍼 존슨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져 66-60까지 달아났다. 이후부터는 동부가 테크니컬 반칙을 연달아 지적받으며 간격이 더 벌어졌다. 김주성이 몇 차례 골밑슛을 놓치자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당해 KT가 자유투 1개를 보탰다. 동부는 이어진 반격에서 마퀸 챈들러가 3점을 꽂았지만 그 이전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KT의 반칙을 지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동희 동부 감독이 양복 상의를 벗어 던져 다시 테크니컬 반칙이 나왔다. KT는 존슨이 자유투 1개를 넣었고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한 번 공격에서 4점을 보태 72-63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존슨이 32점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영환(16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부는 이광재(13점), 김주성(12점)이 활약했지만 둘 다 4쿼터에 무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5연승 도전에 실패하고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섰다.

  • 농구
  • 연합
  • 2010.02.12 23:02

막판 치닫는 프로농구 주전들 부상에 '속앓이'

막판을 향해 치닫는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6강 플레이오프 경쟁은 서울 삼성이 7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면서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선두 및 4강 직행 다툼 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팀의 주력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큰 낭패가 될 수밖에 없다.지난달 삼성에서 테렌스 레더를 영입해 '우승 후보 0순위' 소리를 들었던 전주 KCC가 가장 큰 피해자다. 221㎝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정규리그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하승진이 빠진 뒤 세 경기에서 1승2패다. 그나마 1승도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를 접전 끝에 겨우 챙겼다.특히 4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안에 들어야 하승진의 회복 시간을 충분히벌 수 있는 KCC는 9일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 져 공동 3위로 밀려나 더 초조해졌다.단독 2위 부산 KT도 포워드 김도수가 지난달 KCC와 경기 도중 허리를 심하게 다쳐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동료 선수들이 김도수의 등번호인 11번을 새기고 뛰는 등 투혼을 불살라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아무래도 김도수의 공백이 언제 불거질지 불안하기만 하다.삼성도 '스윙맨' 강혁이 6일 전자랜드와 맞대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7일 서울SK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설 연휴까지는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SK는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이잡혔다. 시즌 초반부터 방성윤, 김민수, 주희정, 변현수 등 주전들이 돌아가며 다쳤던 SK는 최근 또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했다.방성윤과 변현수가 5일 창원 LG와 경기 도중 왼쪽 발목과 허리를 다쳐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고 김민수도 9일 KT와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특히 6강 안정권에 있는 팀들은 요즘 같은 정규리그 막판에 주력 선수가 다치면플레이오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부쩍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 농구
  • 연합
  • 2010.02.11 23:02

전주 KCC, 안방서 원주 동부에 71-80 패

'골리앗 센터' 하승진 공백이 너무 컸다.허재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 2010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주성(22득점·11리바운드)과 이광재(14득점)의 활약을 앞세운 원주동부에 71대 80으로 패배했다.KCC는 이 날 패배로 원주동부와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경기초반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다. 1쿼터는 동부 박지현의 3점 슛으로 시작했다. 이 후 김주성과 윤호영의 2점 슛이 연이어 림에 꽂히면서 KCC를 앞서 나갔다. 그러나 KCC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태풍의 3점 슛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고 강병현과 강은식의 외곽 슛이 터지면서 19대18로 역전에 성공했다.2쿼터는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KCC는 전태풍과 강은식의 3점 슛, 강병현과 테렌스 레더의 골밑 슛이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그러나 동부는 마퀸 챈들러와 김주성의 3점 슛과 골밑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35대33. KCC는 동부에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3쿼터는 내·외곽 슛이 고루 터진 동부가 앞서 나갔다. 이광재의 3점 슛, 김주성과 조나단 존스의 골밑 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KCC는 3점 슛 2개를 성공시킨 강은식을 제외하곤 다른 선수들의 슛이 아쉽게 불발로 끝나면서 좀처럼 따라 잡지 못했다.58대49로 9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KCC는 강병현과 '불꽃슈터' 이동준의 3점 슛이 림에 꽂히면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공·수 리바운드를 장악한 김주성과 마퀸 챈들러의 골밑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 농구
  • 신동석
  • 2010.02.10 23:02

금호생명, 우리은행 62-61로 꺾고 5연승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금호생명은 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신정자(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62-61,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금호생명은 16승15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올 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도 최근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로 이기는 등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최하위 우리은행은 6승25패가 됐다.지난달 24일 경북 김천에서 치른 중립경기에서 79-80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13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설욕을 벼른 듯 1쿼터에서 김계령이 8점을 넣는등 선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0-13으로 리드했다.하지만 금호생명은 오래가지 않아 저력을 드러냈다. 2쿼터 들어 신정자가 10점을 몰아넣고, 1쿼터에서 침묵했던 한채진도 7점을 보태면서 36-34로 전세를 뒤집었다.3쿼터에서는 강지숙이 8점을 넣어 금호생명이 잡힐 듯하면서도 한 걸음씩 달아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우리은행 역시 김계령을 앞세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승부는 48-46으로 금호생명이 두 점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우리은행은 4쿼터에만 9점을 보탠 임영희의 활약으로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61-62, 한 점 차까지 쫓았다.두 차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우리은행은 종료 17초를 남겨놓고 다시 공격권을 되찾아 역전이 가능했다.하지만 남은 시간 공을 돌리다 시간에 쫓긴 김은경의 슛이 무위로 돌아가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지난달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우리은행 센터 김계령은 이날도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넣고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 농구
  • 연합
  • 2010.02.09 23:02

모비스, KCC 잡고 선두 유지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모비스는 7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KCC와 홈 경기에서 양동근(18점 8어시스트)과 김효범, 김동우(이상 14점), 박종천(11점) 등 주전들의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82-60으로 완승을 낚았다.양동근과 박종천(이상 3개), 김동우와 김효범(이상 2개)이 고비 때마다 터트린 3점슛 10개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전날 부산 KT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해 2위 KCC에 반 경기차까지 쫓겼던 선두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일단 한숨 돌렸다.연패를 허락하지 않은 모비스는 32승12패가 돼 KCC 및 KT(이상 30승13패)에 1.5경기 차로 앞서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반면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던 KCC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KT와 공동 2위가 됐다.모비스는 전날 KT와 연장 혈투를 치러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1쿼터에서 한때 23-6으로 17점이나 앞서는 등 초반부터 강하게 KCC를 몰아붙였다.KCC는 경기 시작 3분 10여 초 만에 첫 득점을 올리는 등 잦은 실책과 슛 난조로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KCC는 테렌스 레더가 선발로 나서 25분여를 뛰면서 1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분전했지만,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하승진의 공백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KCC는 3쿼터 중반 강병현과 아이반 존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포 등으로 다시 성큼성큼 달아났고,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박종천의 3점포까지 림에 꽂히면서 63-49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모비스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애런 헤인즈, 김효범(3점), 양동근이 잇달아 득점포를 터트려 70-4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삼성은 '서울 맞수' SK와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준(17점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77-69로 이겼다.전날 7위 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8위 SK마저 차례로 제압하며 최근 3연승을 달린6위 삼성은 19승23패가 돼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전자랜드(15승29패)와는 5경기, SK(13승30패)와는 6.5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올 시즌 SK와는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1쿼터에서 SK 주희정에게만 7점을 내주며 14-22로 끌려간 삼성은 2쿼터 들어 이정석과 차재영 등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결국 41-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삼성이 62-57로 앞선 가운데 맞은 4쿼터 중반에서 승부는 갈렸다. SK는 문경은의 3점포로 기분 좋게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지만무리하게 중거리슛을 고집하다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삼성은 65-64, 1점차로 쫓긴 4분16초를 남겨놓고 이정석의 3점포로 위기를 넘기고 나서 빅터 토마스가 점프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차분하게 성공해 7점 차로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이정석이 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마스가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창원 LG는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문태영(29점 15리바운드)과 크리스 알렉산더(19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86-73으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강대협(17점)과 이현준(9점)이 나란히 3점포 세 방씩을 터트리면서 LG의 승리에한몫했다.5위 LG는 25승18패가 됐고, 최하위 오리온스(10승33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 농구
  • 연합
  • 2010.02.08 23:02

프로농구 모비스-KCC-KT '주말 대회전'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2009-2010 KCC 프로농구가 5일부터 하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지난 달 29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올스타전, 신인 드래프트 등 행사를 마친 프로농구는 팀별로 11~14경기를 남긴 하반기 레이스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4강 직행,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주요 고지별로 치열한 화력 싸움이 예상된다. 첫 주말부터 '빅 매치'가 몰렸다. 1위 울산 모비스가 험난한 일정이다. 모비스는 6일 2경기 차 3위를 달리는 부산 KT와 원정 경기를 갖고 7일 1.5경기 차 2위 팀 전주 KCC를 홈으로 부른다. 일정은 빡빡하지만 만일 모비스가 두 경기에서 다 이기면 단독 선두 자리를 탄탄하게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는 3승1패로 앞서 있고 KCC는 최장신(221㎝) 센터 하승진의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 공백이 있어 내심 2연승을 노릴 만도 하다. 그러나 나란히 시즌 도중 '우승 청부사' 격으로 테렌스 레더(KCC)와 나이젤 딕슨(KT)을 영입했던 두 팀이 휴식기에 조율을 마치고 달라진 모습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다. 다음 주중인 9일과 11일에는 4위 원주 동부가 KCC, KT와 연달아 맞붙어 하반기 레이스가 재개되자마자 선두권 판도가 소용돌이칠 전망이다. 1위 모비스부터 4위 동부까지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해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하루아침에 몇 계단씩 오르락내리락할 수도 있다. 3.5경기 차인 6위 서울 삼성과 7위 인천 전자랜드도 6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이 이기면 전자랜드가 남은 10경기에서 4.5경기 차를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6강 경쟁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전자랜드가 이기면 2.5경기 차로 좁혀지며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3일 현재 잔여 경기 수가 삼성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4경기, 전자랜드는 가장 적은 11경기만 남기고 있어 마음이 급한 쪽은 아무래도 전자랜드다. 최인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하승진의 부상으로 정규리그 우승, 4강 직행 다툼이 더 치열해졌다"면서 "6강 경쟁은 전자랜드가 아직 가능성은 있지만 삼성을 따라잡으려면 연승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필요한데 아직 거기까지는 좀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최인선 위원은 "저득점 양상이 휴식기 이후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선수들이 혼자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인기를 키워야 국내 농구의 전체적인 수준이 올라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농구
  • 연합
  • 2010.02.04 23:02

프로농구 3일 신인 드래프트…'대어 잡아야 우승 넘본다'

KBL 2010 신인 드래프트가 3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번 드래프트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와 신인 및 2군 드래프트로 나뉘어 열린다.먼저 열리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는 부모 가운데 한 명이 한국인인 혼혈 선수를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로 창원 LG에서 뛰는 문태영의 친형인 재로드 스티븐슨(한국이름 문태종) 등 7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지난해 처음 열린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선발하지 못한 5개 구단(모비스, 동부, 전자랜드, SK, 오리온스)이 지명권을 갖고 있다.이번 시즌 평균 21.8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는 문태영보다 오히려 득점력 등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스티븐슨이 어느 팀으로 가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특히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비스나 동부가 스티븐슨을 데려갈 경우 이번시즌 나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스티븐슨 외에는 참가자 가운데 최장신(205㎝)인 조셉 폰테노(한국이름 차요셉)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가 끝나면 국내 신인 드래프트가 바로 이어 열린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KT, 오리온스, KT&G, SK가 1번부터 4번 지명권을 추첨을 통해 가리게 되고 전자랜드, LG, 삼성, KCC가 역시 추첨으로 5~8번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2위였던 동부가 9번, 1위였던 모비스가 10번이다.다만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행사한 팀은 1라운드 지명권 없이 2라운드 맨 후순위로 밀리게 되고 KT와 KT&G는 이전 트레이드 합의 내용에 따라 KT의 1라운드 지명권을 KT&G에 넘겨야 한다.경희대 가드 박찬희(23)의 1순위 지명이 유력한 가운데 연세대 출신 박형철(23), 이정현(23), 민성주(23), 중앙대의 안재욱(23), 유종현(24), 박유민(22), 건국대 변기훈(21), 고려대의 하재필(24) 등이 상위 순번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 참가자들과 국내 드래프트 대상자 가운데 2부 대학 및일반인 선수들은 2일 오후 2시부터 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상무와 연습 경기를 통해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 농구
  • 연합
  • 2010.02.02 23:02

KCC 하승진 전치 6주…잔여경기 출전 불가능

프로농구 전주 KCC의 최장신 센터 하승진(25.221㎝)이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정규리그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KCC는 "1일 오후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파열에 따라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깁스를 했다"고 밝혔다.1월30일 올스타전 행사 도중 왼쪽 종아리를 다쳐 31일 올스타 경기에는 나오지 못한 하승진은 이로써 남은 정규리그 출전이 불가능해졌다.KCC의 정규리그 경기가 3월6일로 종료되기 때문에 아무리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해도 그 안에 코트에 나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KCC는 3월 중순에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부터 하승진의 출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오프는 KCC의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될 경우 3월10일, 4강에 직행하면 3월20일에 시작된다.1월23일 안양 KT&G와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부근을 다친 하승진은 27일 부산 KT와 경기, 30일 올스타전 행사에 출전했지만 30일 행사 도중 전에 다친 곳이 덧나고말았다.하승진이 빠지면서 29승12패로 1위 울산 모비스(31승11패), 3위 KT(29승13패), 4위 원주 동부(28승14패) 등과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하는 KCC는 남은 정규리그 13경기 및 플레이오프 초반 큰 부담을 안았다.

  • 농구
  • 연합
  • 2010.02.02 23:02

한·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맞대결

한국과 미국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간 맞대결이 열린다.김원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09시즌 우승팀이 5월 한국에 와서 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2월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 초청받은 김원길 총재는 이때 WNBA와 세부 조건까지 조율을 마치고 최종 합의서에 도장을 찍기로 했다.2009시즌 WNBA 우승팀 피닉스 머큐리는 5월 한국에 건너와 WKBL 2009-2010시즌 우승팀과 경기를 갖고 WKBL 올스타팀과도 한 차례 친선 경기를 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와 경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한국과 미국의 프로스포츠 우승팀 간 경기가 열리는 것은 전체 종목을 통틀어 여자농구가 처음이다.현재 WNBA는 비시즌이라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피닉스는 디아나토러시, 페니 테일러, 캐피 폰덱스터 등 WNBA의 간판급 선수들이 뛰는 팀이다.또 WKBL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탄젤라 스미스, 니콜 올디 등도 포함돼 있다.특히 WNBA는 5월에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이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한국 팀과 평가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WKBL은 2008년까지 일본리그 우승팀과 W-리그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한국이 11전 전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2010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열리게 돼 있어 여자농구는 한-미 챔피언전까지 더해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 농구
  • 연합
  • 2010.01.29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