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팜스테이
아직도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팜스테이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뜨거운 아스팔트길을 달려서 찾아간 유명 피서지에서 인파와 쓰레기에 시달리고 바가지 물가에 기분 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가족들과 함께 농촌마을을 찾아가 편안하고 조용한 휴가를 보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대자연 속에서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갖가지 체험을 즐길고 어릴적 향수에 빠져들 수 있는 팜스테이는 굳이 휴가철에 한정되지 않아서 더욱 좋다.비닐하우스 풀장 인기만점△웅포권 드림빌리지최근 주민들의 열정에 힘입어 문을 연 웅포권역활성화센터 드림빌리지는 다양한 계절별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방학을 맞아 시골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시원한 비닐하우스 풀장은 그야말로 인기만점이다.특히 이곳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8월까지 두 달간 총 4회 '여름방학 농촌생태체험' 익산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한다. 여행일정 중에 시원한 물놀이와 농촌체험인 웅포드림빌리지 물놀이가 짜여있어 여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곳은 익산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군산, 부여 등지에서 물놀이를 하기 위한 주말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시원한 금강 바람을 쐬며 가족들과 물놀이도 할 수 있다.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동일 5000원이다.휴양과 오락을 동시에△성당포구 금강체험관올해 초 문을 연 최신형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은 체류형 농촌 체험지다.이곳은 객실과, 세미나실, 체험관, 수영장, 풋살장 등을 고루 갖춘 다목적 휴양시설로 최근 들어 가족단위 여행객과 기업체의 워크숍, 금강 자전거길 순례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특히 아름다운 포구와 금강변생태공원 주변 경관시설이 좋고 소달구지길과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만남의 터 등을 조성되어 있어 휴양과 오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단체손님이나 가족모임 등도 가능하다.매달 주말은 예약이 빠르게 되고 있어 적어도 2주전 예약은 필수라고 한다.떠오르는 달님에게 소원 빌어요△인월면 달오름마을2003년도에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원 달오름마을은 인월면 인월서길 42(인월리 54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이 어두운 그믐밤에 달을 뜨게 해달라고 빌어 보름달이 솟아 오르자, 화살을 쏘아 왜장 아지발도를 죽였다고 한다. 이 때부터 달을 끌어올린 마을이라 하여 인월(引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달오름마을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한 '달오름 소원빌기'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체험자가 소원을 소원서에 적고 풍선에 묶어 하늘로 올려 보내는 것이다.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주로 야간에 행사가 열린다.달오름마을의 이미지를 살린 떡 만들기, 흥부골휴양림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과 몸을 수련하는 기체조와 명상, 흥부전의 태생지인 이점을 살려 흥부잔치밥 먹기, 제비가 물어다 준 박 타기, 계절별 농사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이 마을의 특색을 담고 있다.마을 주변에는 덕두봉(1148.9m), 바래봉(1167m), 뱀사골, 지리산둘레길(2코스와 3코스) 등이 위치함에 따라 산행 및 트레킹 체험이 가능하다.달오름마을은 또 교육관, 명상원, 게이트볼장, 그라운드골프장, 족구장, 자연휴양림, 농산물 체험장(고사리야콘밭미나리김치박감자고구마), 물놀이체험장, 향토음식체험장 및 가공장 등 다양한 기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준우네, 선화민박, 안집, 친절민박, 늘푸른집, 용궁집, 들머리집, 마당너른집, 술익는집, 윤정이네집 등 선택의 폭이 넓다. 교통편은 88고속도로 지리산IC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는 남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월행에 승차하면 된다.황태상 달오름마을 위원장은 "우리마을은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물, 달빛의 기운이 365일 함께 하는 곳"이라며 "자연의 휴식이 간절할 때,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유난히 그리울 때, 아이들에게 달님과 별님을 보여주고 소근소근 이야기하고 싶을 때 달오름마을로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물고기 잡고 창포물에 머리 감고△고산면 창포마을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안남신상운용대향 등 4개 마을로 이루어진 완주 창포마을은 주변에서 드넓게 자생하던 전통 창포를 집단적으로 재배, 이를 마을의 대표적인 상표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고 있다.만경강 최상류 대야저수지 댐 인근에 자리한 창포마을 냇가엔 1급수가 풍부하게 흘러 다양한 수서곤충은 물론 수달도 보금자리를 짓고 살아가는 것으로 조사됐다.창포마을은 계절별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여름철 주요 체험거리는 물고기 잡기, 우렁 잡기, 감잎 염색, 만경강 생태 둘러보기, 갯뗏목 타기, 창포 머리감기 등이다. 가을엔 감 따기, 곶감 만들기, 고구마 캐기에 동참하려는 도시민들이 이곳을 찾는다.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창포마을에 접근하려면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254-4' 주소나 '261-7373'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전주 방면에서 자가용으로 이곳을 찾으려면 17번 국도를 타고 완주군 고산면에서 우회전, 대아저수지 방면 732번 지방도를 따라 4km 가량 달리면 된다.숙박을 원할 경우 마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민박이 마련되어 있다. 주변엔 고산자연휴양림, 대아수목원, 위봉사, 대둔산 도립공원, 대아호, 완주스페셜포스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적상산 자락 농촌체험 오롯이△적상면 치목 삼베마을적상산(1,034m)이 인근에 있는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은 7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녹색농촌체험마을(2006)과 산촌생태마을(2007)로도 선정됐으며 삼베뿐만 아니라 두부 만들기와 목공예, 옥수수 따기, 고구마 캐기, 물고기 잡기, 별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치목 삼베마을에는 정자와 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과 체험장, 캠핑장,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마을 주변에는 적상산성과 안국사 그리고 송대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마련돼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휴식은 '기본' 농특산물 '옵션'△설천면 호롱불마을 호롱불마을이 전북지역 최초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조달청과 용역 계약이 채결돼 있는 곳으로, △남대천 물고기 잡기 △뗏목 타기 △사과 따기 △수륙양용차 타기 등 5개로 프로그램 별로 최소 10명에서 10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금액도 5000원에서 9000원까지 다양하다. 호롱불 마을 농촌체험 상품은 http://shopping.g2b.go.kr/쇼핑 카테고리(수학여행, 수련, 체험)체험활동을 클릭하면 만날 수 있다. 호롱불마을은 가죽자반을 비롯한 산버섯 무침 등의 토속음식과 친환경 농자재로 재배한 우렁이 쌀, 송이버섯 등의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2010 맛 체험 농촌관광마을'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며,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 100선', '정보화마을'로도 선정돼 자연환경과 더불어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지역종합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무주 치목마을 복분자 따기 체험, 익산 웅포권 드림빌리지 물놀이장, 남원 달오름마을 달떡만들기 체험, 완주 고산면 창포마을, 무주 치목마을 삼베짜기, 익산 드림빌리지 쑥개떡 만들기 체험, 무주 호롱불마을에서 뗏목을 이용해 냇물을 건너는 방문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