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8 13:09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서비스·쇼핑

식품업계 가격인하 확산…라면·과자·빵값 내려

지난달 밀가루 값이 7%가량 내린 이후 제빵.제과.라면업체들로 가격 인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1위의 라면업체인 농심은 3일부터 안성탕면, 신라면, 사발면 등 주력제품의 가격을 2.7~7.1% 인하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농심의 주력 제품인 신라면(120g)은 750원에서 730원으로 2.7%, 안성탕면(125g)은 700원에서 650원으로 7.1% 내린다. 또 육개장사발면(86g).김치사발면(86g).안성탕면사발면(88g).신라면사발면(91g)등 4개 제품은 800원에서 750원으로 6.3% 각각 인하된다. 앞서 삼양라면은 지난달 29일부터 자사 주력제품 삼양라면 등 5개 제품의 가격을 최고 6.7% 내렸다. 농심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판매량이 많은 주력제품인 동시에 소맥분 사용량이 많은 품목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밀가루값 인하에도 스프 원료인 농수축산물 가격 인상, 유가 및 에너지비용 증가로 인하요인보다 4배 수준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가격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번 라면제품 가격인하로 연간 280억원 수준의 부담을 안게 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와 크라운.해태제과도 이날 자사 과자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롯데제과는 자사의 7가지 과자 제품 가격을 이달 중 4∼14% 내리기로 했다. 가격인하 제품은 초코파이, 오데뜨, 립파이, 꾸띠앙 치즈감자, 굿모닝, 고구마속마음, 또뜨 등 밀가루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 7종이다. 가격은 제품별로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까지 낮아진다. 제과 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도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참크래커와 아이비의 가격을 10∼12% 인하하기로 했다. 또 통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죠리퐁'은 기존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10% 정도의 가격 인하효과를 갖도록 중량을 10% 늘리기로 했다. 참크래커는 오는 4일 생산되는 물량부터 800원이었던 제품이 700원으로, 4천원짜리 제품은 3천500원으로, 1천300원짜리 제품은 1천200원으로 싸진다. 아이비의 경우, 오는 11일 생산분부터 800원짜리가 700원으로, 2천200원짜리는2천원으로, 3천600원짜리는 3천2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향후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내릴 만한 요인이 있는지검토하고 인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SPC 그룹의 베이커리 체인인 파리바게뜨와 CJ그룹의 뚜레쥬르 등도 빵 값을 내린 바 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2.02 23:02

채소류가격 설까지 '고공세'

설을 앞두고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특히 설 연휴까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시금치(상품) 4㎏의 도매가 평균은 1만4400원으로 전달(1만840원)에 비해 약 1만원이나 올랐다. 지난해 8440원에 비해서는 5960원이 뛰었다. 겨울시세를 감안하더라고 평년 시세인 7847원를 크게 웃돌고 있는 셈이다.또 애호박(상품) 8㎏은 이날 2만6000원으로 전달 1만8840에 비해 7160원 올랐다. 청피망 10㎏도 전달 4만440원에 비해 6560원이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됐다.이같은 오름세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일부 채소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난방비 증가로 인한 원가상승 등의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 특수까지 겹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주부 장모씨(30·전주시 인후동)는 "고기류는 대형마트 사이의 가격 경쟁으로 저렴해졌지만 채소 가격은 많이 올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서 "설이 가까워질수록 더 오를텐데 난방비 부담에 식비 부담까지 커져 걱정이다"고 말했다.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파가 발생한 뒤 상추를 시작으로 상당수 채소값이 오르고 명절까지 겹치면서 평년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서 "생육이 부실해 상품성을 갖춘 채소의 출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아욱·시금치 등은 예년을 웃도는 가격이 설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2.01 23:02

[똑똑한 소비자] 설 제수용품 고르는 법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 제수용품을 마련할 때 늘 따라붙는 문제는 바로 원산지 표시다. 조상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국내산을 고집하지만 원산지 표시가 없는 한 소비자의 육안으로는 구별하기가 힘들다. 장을 보기 전 몇 가지 요령만 챙긴다면 좀더 질 좋은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한우는 밝은 선홍색을 띠며 육질이 촘촘한데다 지방이 잘고 고르게 펴져 있는 반면 수입쇠고기는 검다 싶을 정도로 짙은 색을 띠고 육질은 나무의 결이 갈라진 것 같으며 누런 기름덩어리가 군데군데 몰려 있다. 수입육갈비는 한우갈비에 비해 뼈의 폭이 넓고 굵으며 안창살이 없다. 겉으로는 암적색을 띠더라도 자른 부위의 색깔이 밝고 윤기가 있으면 숙성이 잘된 것이며, 지방 부위는 유백색에서 연 노란색 정도가 정상이다. 황색을 띠면 늙은 소로 육질이 질길 가능성이 높다.생선은 기본적으로 탄력 있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신선한 생선은 눈이 맑고 투명하며 볼록 튀어나와 있다. 아가미를 열어봐 선명한 선홍색을 띠고 단단해 보여야 한다. 크기가 크면 수입산일 가능성이 높다. 수입생선은 대부분 냉동 상태에서 한두마리씩 떼어 팔면서 상처가 많다. 또 녹았다 하더라도 탄력이 급속히 떨어져 흐물흐물해 진다.국내산 조기는 전체적으로 회백색(배 부분은 옅은 노란색)을 띠면서 둥그렇고 짤막하지만 수입산은 등이 거뭇하고 늘씬한 유선형이면서도 비늘은 국내산에 비해 자잘하다.설 명절에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생선인 참조기는 부세와 구별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참조기 값을 치르고 부세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세의 겉모양은 참조기와 비슷하지만 몸통과 꼬리가 길고 가늘다.국내산 명태는 40㎝정도 길이에 등쪽이 갈색을 띠며 옆구리에 흑갈색 세로 띠가 두 개 있다. 주둥이 윗부분이 아래쪽보다 짧으며 주둥이 밑에 수염이 짧게 나있다.고사리는 지난 1990년대부터 수입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산 고사리는 주로 봄에 채취돼 지역별로 특산물 형태로 소비되기 때문에 귀하다. 대가 가늘고 색이 연한 것이 토종이며, 중국산은 대가 굵고 색이 짙으며 국내산보다 대가 곧고 매끈하다. 수입산은 채취과정에서 낫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른 면이 칼로 자른 듯 매끈하지만 국산은 손으로 톡톡 끊어내 채취하는 경우가 많아 자른 면이 고르지 않다.도라지는 도톰하면서도 너무 억세지 않은 것이 국내산이다. 수입산은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벼울 뿐만 아니라 유난히 하얀 빛깔을 띠는데, 화학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밤이나 대추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품목이다. 밤은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중국산은 대체로 색이 바래고 농약처리를 많이 해 농약 냄새가 나기도 한다. 곶감은 표면에 흰가루가 적당하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은 것이 국산이고 흰가루가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며, 꼭지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으면 중국산일 확룔이 높다.대추는 꼭지와 아래 배꼽 부위가 깊게 들어간 것이 국산이고 육질과 씨가 쉽게 분리되면서 꼭지쪽이 매끈한 것은 중국산이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29 23:02

"설 특수 잡아라" 유통가 특명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20여일 앞두고 유통가가 분주하다. 대형마트는 가격 전쟁과 더불어 명절 행사 상품의 판촉행사를 펼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설에도 2만원대 중저가 생필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준비하며 지난해보다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유통업계는 명절 한달 전부터 기업 또는 대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판매팀을 가동하고 있다. 특판팀은 기존 대형 거래처와 우수고객 등을 찾아 선물세트·상품권 견본을 제시하며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선물세트는 명절 전 보통 2~3주 전에 각 점포에 진열, 도내 대형 매장도 이번주 안으로 진열을 완료할 계획이다.선물세트 구성은 1만원대에서 10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2만원 안팎의 생필품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 구입이 양분화돼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는 10만원 대의 세트를 선물하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2만원 전후를 구입한다"고 말했다.설 특수에 대해서는 업계 대부분이 매출 신장을 전망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설에는 금융위기로 소비 침체를 겪었지만 올해는 회복 조짐이 있어 매출 신장 20%가 목표다"고 말했다.농협 하나로클럽도 "기업에서 아직 구체적인 구매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많이 호전됐다"면서 "구제역과 같은 돌발 변수가 두드러지지 않는 한 평년 수준의 설 특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26 23:02

[여성의 힘 2050] 대형마트 할인경쟁

대형마트의 '삼겹살 전쟁'에서 홈플러스가 백기를 들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2파전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최저 가격'을 앞세운 가격경쟁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반응과 할인행사가 일부 미끼상품을 제외하면 과장 홍보된 데다 할인 상품을 사러 갔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씀씀이를 더욱 크게 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북일보 여성객원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가격만 따지다 충동구매 이뤄져 - 이금주 여성객원기자"신문지 크기로 2장이나 끼워있는 대형마트 세일 안내 전단지가 거의 매일 일간지에 끼워 들어옵니다. '10년 전 가격' '인기생필품 50% 반값' 등 현란한 문구가 장식하더니 올해부터는 '상시 가격인하 품목' 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어요. 뭐가 정상가인지, 할인가인지 모르니 물건을 살 때마다 속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마트보다 10원 더 내리기 경쟁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는듯 하지만 사실 10원의 의미가 얼마나 현실감이 있는 걸까요? 대형마트의 얄팍한 상술에 현혹되는 소비자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가격에만 매달리는 구매 형태, '견물생심'이라고 물건을 보면 사고 싶은 욕심에 계획치 않은 충동구매, 싸다고 많이 사다 보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 등 소비자들의 자기점검이 필요합니다."▲ 유통업체 행사상품 품질 저하 우려 - 이진선 여성객원기자"재래시장과는 별개로 대형마트 가격전쟁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재래시장에서 살 것은 사고, 마트에서 살 것은 사니까요. 저의 경우 열흘에 한 번씩은 재래시장을 가요. 저도 대형마트를 반대했던 입장인데, 반대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나물이나 생선은 재래시장, 육류는 농협하나로마트, 생필품은 이마트, 이런 식으로 분류해서 사게 돼요. SSM도 가봤지만, 물품은 다양한데 품질이 떨어져 이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만 대형마트의 가격전쟁으로 싼 가격의 물건만을 우선으로 치게 되다 보면, 품질이 담보되지 않는 제품이 쏟아질까 두렵기도 해요."▲ 준비 부족한 대형마트간 경쟁 - 나숙희 여성객원기자"대형마트의 가격전쟁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는 관심 밖이고 오로지 경쟁사만 의식해 '준비 없이' 가격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각 대형마트에서는 저가로 내놓은 생필품이 일찌감치 동나는 상황이 발생했구요. 가격 인하 전에 물량부터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싸게 판다는 선전에만 급급했던 거죠. 또 가격전쟁이 가격 경쟁력이 높고, 가격 인하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큰 유통업체에만 유리하게 작용해 효과도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제품 수가 많아지면 유통업체들도 관리하는 데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상품마다 가격 달라 꼼꼼히 비교해야 - 김은자 여성객원기자"대형마트 가격 전쟁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싶어요. 이게 정말 소비자를 위한 최저가인가. 다른 품목은 오를 수도 있지 않나. 예를 들어 두 개씩 묶어 파는 상품 있잖아요. 그램 당 가격을 꼼꼼히 살펴보면, 오히려 하나 샀을 때가 더 경제적이예요. 특히 유아용품은 엄마들의 모성을 이용해서 묶음상품을 내놓는데, ○젖병 세정제 등은 행사가격조차 다른 유통 채널보다 비싸더라구요. 결국 대형마트 상술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형마트에 가면 물건도 싸고 이용하기가 편리한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결국 그 몫은 대기업으로 돌아가잖아요."▲ 미끼상품 유혹…씀씀이만 커져 - 임영신 여성객원기자"상당수 소비자들은 실제로 상품 가격이 낮아졌다고 믿지도 않고, 가격인하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지난주 마트에서 할인한 돼지고기를 샀는데 기름이 많고 품질도 별로였거든요. 마트간 경쟁이 붙으면서 가격이 할인되는 만큼 품질도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 광고하는 미끼상품을 제외하면 다른 상품들은 가격이 예전과 비슷해요. 샴푸, 세탁세제, 두루마리 화장지 등은 일년 내내 할인 행사하는 제품만 사다 쓰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할인 상품을 사러 오면 결국 이런저런 생필품들도 구입하고 씀씀이도 커지기 마련이라 마트에서도 이런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통·제조업체 독점 폐해 소비자에 부담 - 이지현 여성객원기자"최저가격보상제를 시작으로 한 유통업체들간 가격 위주의 마케팅 경쟁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 이익이냐, 시장질서의 교란이냐는 논란이 되고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경쟁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간 생산자나 유통자가 누리던 이익이 소비자 이익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갈등을 마냥 좋다고만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정상적 가격경쟁을 넘어 독점 등을 노린 약탈적 경쟁이 되면 독점 폐해로 갈수도 있지 않겠어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유통과 제조 양부문에서 가격을 포함한 전반적인 혁신으로 그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서비스·쇼핑
  • 이화정
  • 2010.01.26 23:02

대형마트 '10원 전쟁'…날마다 '가격인하'

대형마트의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생필품 12개 품목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 뒤 경쟁 업체가 동일 품목에 대해 발빠르게 가격을 내리며 날마다 '10원 더 내리기'가 벌어졌다. 가격 인하 품목의 확대 방침에 따라 '가격혈전'은 이번달 지속될 전망인 만큼 소비자의 세심한 관전(觀戰)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7일 이마트는 삼겹살·목심·달걀·자반고등어·커피 등 12개 제품에 대해 상시 가격 인하를 선언, 가격 전쟁이 시작했다. 롯데마트·홈플러스도 앞다투어 동일 품목에 대해 '급(急)'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이마트보다 10원 이라도 더 싸게 팔겠다는 '맞불 작전'을 펼쳤다.최저 가격 선언이 잇따르자 이마트는 고구마·오징어·노트북·자체 브랜드 라면 등 인하품목 확대로 응수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대형마트는 일주일 단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마트는 지난 7일부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일부 품목의 가격이 거의 날마다 변했다. 롯데마트·홈플러스의 가격 추이를 보고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지난 7일 이마트는 삼겹살 100g을 980원, 계란 한 판은 3480원, 서울유유 2.3ℓ는 3980원 등 12가지 품목을 최대 36% 이내에서 내렸다.이후 홈플러스·롯데마트가 삼겹살을 970원·960원 등으로 10원씩 내려 팔면서 세 업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10원씩 가격을 내려 940원까지 내려갔다. 급기야 지난 14일 홈플러스가 오는 20일까지 880원의 판매 가격을 밝히자 다음날 이마트는 870원으로 내렸다.17일 이마트 전주점에서 계란 한 판은 2450원, 서울유유 2.3ℓ는 3840원 등으로 지난 7일 가격인하를 단행한 품목은 더욱 할인된 상태다.가격 전쟁 소식에 소비자는 대형마트를 찾지만 일부 품목만 가격을 내린데다, 적지않은 할인 품목은 물량이 조기 품절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한다.주부 주모씨(33·전주시 서신동)는 "저녁 시간에 대형마트에 가면 할인하는 품목은 상당수 품절인 만큼 미끼 상품인 것 같다"면서도 "서로 가격을 내리는 모습은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대형마트 관계자들은 "본사의 방침에 따라 특정 상품에 대해 가격을 내리며, 이번 가격 인하로 이마트 등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다소 늘었다"면서 "이번달 내내 인하 경쟁을 할 전망인 만큼 물량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18 23:02

올해도 '인터넷·TV 쇼핑' 대세

올해 소매시장은 두자리수 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통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말 유통업체 CEO, 학계, 관련 단체 등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조사, 12일 발표한 '2010년 소매시장 전망'에 따르면 소매시장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1%p 높은 4%로 집계됐다.소매 업태별 예상 성장률은 인터넷 쇼핑몰 18.3%, TV홈쇼핑 16.3%, 편의점 11.1%, 백화점 7.7%, 슈퍼마켓 4.6%, 대형마트 4.5% 등으로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이 올해 소매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요인(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쇼핑 편의성 추구 경향 확산(75%) △오프라인업체의 인터넷몰 확대(60%) △합리적 소비경향 확대(57%)를 꼽았다. TV홈쇼핑 성장요인으로는 △편의 추구 경향 확산(77.9%) △보험판매 증가(43.2%) △합리적 소비경향 확대(41.1%)를 들었다.또 편의점은 △근거리 소비 경향(77.6%) △신규출점·소량구매(37.8%) 등이 성장요인으로 지적됐으며, 슈퍼마켓은 △근거리 쇼핑 선호 추세(70.6%) △소량구매 경향(57.8%) △기업형'슈퍼마켓의 출점(54.9%) 등이 지적됐다.전통시장과 소형점포의 성장률은 -4.5%로 전망, 고전을 예상했다. 대형유통업체의 출점영향(61.2%)을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았고 온라인시장 확대(48%), 상인의 의식 전환 미흡(45.9%), 주변 환경 개선 미흡(45.9%), 자구노력 부족(29.6%) 등도 전통시장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꼽았다.올해 소비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국내 내수경기 회복(57.3%), 세계경제 안정(26.2%), 고용안정(22.3%), 소비자물가 안정(18.4%) 등이 제시됐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따라 소매시장도 활기를 되찾겠지만 하반기에는 세제지원 등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가 줄고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며 "올해 소매시장은 상고하저(上高下低)형의 성장 패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13 23:02

'의류' 소비자 불만 많다

지난해 도내 소비자는 의류를 구입할 때 가장 큰 불만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 상담 2만여건 중 의류는 약 1140건으로 상담 건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11일 발표한 '2009년 소비자 상담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시·군 소비자정보센터와 전북도 소비생활센터가 접수한 상담 건수는 각각 1만9043건·1049건으로 모두 2만 92건이며, 전년에 비해 5%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의류 1139건, 건강식품 1112건, 통신제품 1006건, 세탁서비스 981건, 생활가전 966건, 자동차 858건 등이었다. 지난 2008년에는 건강식품·의류·생활가전·세탁·휴대전화 등의 순이었다.의류와 관련된 상담은 저렴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 인터넷 쇼핑에서 판매, 사업자가 환불·교환을 거절하는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주부클럽 박민정 간사는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는 소비자의 변심에 의한 교환·환불은 제품 인도 뒤 7일 이내에는 가능하지만 일부 인터넷 쇼핑몰은 '환불 불가 또는 환불 3일 이내 가능'등으로 청약철회의 기간을 단축하면서 소비자의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최근에는 염색 견뢰도의 불량, 심한 보풀 발생 등 품질 관련 불만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건강식품과 관련한 피해는 방문·전화 판매로 물건을 구입한 사례가 대부분이며, 증정용의 배달을 이유로 주소지를 알아내 정품의 물품을 배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는 등으로 상술이 교묘해졌다.상담을 원하는 이유로는 구매 정보와 사업자와의 분쟁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의 정보 제공이 26.4%로 가장 높았으며, 품질 21.3%, 소비자 관련 법령·기준 16.9%, 가격 14.5%로 확인됐다.박 간사는 "소비자 의식이 강화돼 분쟁과정에서의 해결 방법과 자문 요청, 제품 구입 전·후의 상품 정보 요청 등의 상담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는 법률·의료 상담에서 법률서비스는 21.8% 줄었고 이중 주택·상가 임대차 관련 상담이 약 30%를 차지했다. 의료서비스는 24.9%가 증가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12 23:02

인터넷 해지 '하늘의 별따기'

"인터넷 해지하기가 별따기 보다 어렵네요"2년 전 소모씨(43,전주시 효자동)는 70대 장모님 집에 A통신사의 케이블TV와 인터넷 결합 상품을 설치했다. 현금 15만 원은 경품으로 받고 3년 이용을 약정했다.하지만 생각보다 이용 빈도가 적어 지난해 10월 초 해지 요청을 했다.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상담원 말에 잠시 망설였다. 며칠 뒤, 위약금을 내고라도 해지하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그는 "왜 해지를 하려느냐"며 만류했다. 언성을 높이며 해지를 요구하자 필요한 서류들을 보내라고 했다. 소씨의 아내가 인근 수협에서 바로 팩스를 보냈다. 이후 확인차 상담센터에 1시간 가까이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지만, 상담원이 서류를 받고 해지했겠거니 마음 놓고 있었다.소씨는 그러나 얼마 뒤 이용료가 자동이체 된 것을 확인하고 상담센터에 항의했다. 그러자 "담당자가 아니라 확인되지 않는다""서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서로 떠넘기기만 했다. 해지를 미루다 결국 해가 바뀌었다.소씨는 "위약금을 내고라도 해지를 하겠다는데 왜 자꾸 미루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같은 회사 인터넷을 이용하는 지인들도 '해지하기 어려워 그냥 쓴다'고 하더라고요"라며 혀를 내둘렀다.최근 인터넷 이용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경품이나 다양한 결합상품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은 쉬워도 해지는 어렵게 만드는 업체들의 횡포에 소비자들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전주 소비자고발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해지에 대한 불편 사항은 꾸준히 접수된다. 위약금은 이용 기간 동안 할인 받은 금액을 배상하는 것이며, 해지 요청 서류 등을 보낸 이력을 증명하면 바로 해지할 수 있다"며 "이 경우에도 관련 서류를 보낸 것만 입증하면 요청한 날 해지 된 것으로 보고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백세리
  • 2010.01.12 23:02

홈쇼핑 통해 中企제품 판매 늘린다

이르면 연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이 생기고 기존 채널의 편성 시간도 늘어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업의 투자 의욕 고취를 위해 건설 현장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4차 기업환경개선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환경개선 대책이 국제 금융위기를 맞아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대기업보다 소외된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재정부 관계자는 "제4차 기업환경개선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할 계획으로 경제위기 이후 중소, 대기업의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우선 중소기업이 제품을 생산해도 제대로 홍보가 안 돼 물건을 팔기 어렵다는 현실을 고려해 TV홈쇼핑을 활용한 판매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을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자사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기존 TV홈쇼핑의 경우 중소기업을 위한 편성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중소기업 제품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전용 TV홈쇼핑을 이용하면 광고료가 기존 채널보다 싸게 책정돼 비용 부담 또한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설립을 추진 중으로, 이르면 연내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일단 기존 홈쇼핑 채널의 편성 시간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면 발굴 기간과 비용 산정 방식도 사후 확정제에서 사전 확정제로 바꾸어 문화재 발굴에 따른 공기 연장과 비용 증가를 막을 방침이다. 현재 3천만원 이하 공사에 대해서만 10% 정도 입찰보증금을 면제해주는 규정을4천만~5천만원 수준으로 높여 영세한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건설 현장에 기술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규정도 완화된다. 동일 법인 및 개인의 토지 안에 도로가 생겼을 때 토지를 활용하려면 도로를 기준으로 각각의 토지에 대해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한 불합리한 규정도 손질된다. 이밖에 종합인증 우수기업 제도(AEO) 인증 기업도 기존 21개에서 250여개로 확대된다. AEO 제도는 세관이 기준을 충족한 업체에 통관 시 물품검사와 세무조사를 생략 또는 면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정된 AEO 기업은 국제적으로도 혜택을 받는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1.11 23:02

설 앞두고 쇠고기 이력제 이행 특별단속

농림수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대비, 4일부터 전국의 모든 쇠고기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제 이행실태를 집중 단속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설 명절 직전인 2월 12일까지(40일간) 계속되며,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갈비 등 선물세트 등에 대해 둔갑판매 행위 등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특별단속 기간 중에 농림수산식품부, 시·도,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합동으로 사육단계부터 도축-가공-판매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점검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기관간의 공조를 통해 강력 조치해 단속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시·도는 소 사육농가부터 도축 및 쇠고기 포장처리업체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며,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단속과 병행하여 실효성을 높인다.특히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정육점형 식당, 재래시장·한우 할인판매타운 등 판매업소 밀집지역, 브랜드 판매장, 쇠고기 통신판매업소 등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아울러 개체식별번호 표시, 거래내역의 허위기장 등이 위심 되거나 적발업소에서 위반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DNA동일성검사를 실시하여 단속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쇠고기 이력제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쇠고기 이력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유통업체의 노력도 중요하나 소비자들의 관심과 감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쇠고기 이력제, 이렇게 확인하세요소비자는 판매장 등에서 쇠고기를 구입할 때 쇠고기 또는 식육판매표지판에 표시된 개체식별번호를 휴대폰(6626 + 무선인터넷 버튼), 인터넷, 터치스크린 등으로 확인하고, 둔갑판매 등이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aqs.go.kr), 지방자치단체의 축산부서로 신고할 수 있다.※ 원산지 허위표시업체, 이렇게 확인하세요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품질관리법 제18조의2 제3항에 따라 2009년 11월 9일 이후 적발되어 시정명령을 받은 자에 대하여 업체명, 주소, 위반내용, 처분일자 등을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있다.

  • 서비스·쇼핑
  • 김재호
  • 2010.01.04 23:02

호랑이 캐릭터 상품·호피무늬 옷 '인기'

경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를 이용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호랑이 캐릭터를 내세우거나 호피무늬를 넣은 의류 등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새해 연휴를 맞아 의류 업계는 속옷에서부터 스카프와 같은 패션 소품과 외투·조끼·치마 등에 호피무늬를 넣은 상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D매장 직원은 "동물무늬를 넣은 상품은 스카프·구두·가방 등의 소품 위주로 판매돼 스카프는 남은 물량이 없다"면서 "호피무늬 외투는 희소성 때문에 소비자의 관심은 높지만 많은 시선을 받는 만큼 물량의 30%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통가도 호랑이 캐릭터와 신년맞이 행사 등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새해 연휴 호랑이가 그려진 포장지를 이용해 과자류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7일까지 2010년 희망을 적어 매장에 있는 나무에 걸어두면 오는 18일 현장 추첨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친다.신세계 이마트 등에서도 호랑이 모양의 저금통과 봉제인형, 방한용 모자·장갑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직원은 "궂은 날씨 등이 겹치면서 아동이 착용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모자·장갑 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새로 출시된 호랑이 저금통을 연초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도 의미있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10.01.04 23:02

백화점들, 8-24일 새해 첫 세일

국내 백화점들은 8일부터 24일까지 새해 처음으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백화점 겨울 세일은 평소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가을, 겨울 상품을싸게 처분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들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겨울 모피, 스키복, 패딩코드 등 겨울의류도 할인가격으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8~10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랄프로렌, 와코루, 앤클라인뉴욕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여성패션 겨울 특집전'을진행한다. 랄프로렌의 인기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란제리 브랜드인'와코루'의 팬티를 1만5천원, 브래지어를 5만원, 파자마를 6만원에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에서는 8~12일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점 각 행사장에서 '제일모직 대전'을 열어 인기 브랜드 지방시의 겨울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브랜드 및 품목별로 10~30% 가량 할인율을 적용할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연중 최대 규모의 란제리 행사를 세일 초반에 진행한다. 8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에서 '1년에 단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열고 고급 란제리 브랜드인 와코루의 브라, 팬티, 거들, 슬립, 파자마등을 정상가 대비 2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점포별로 마리니,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질샌더(본점), 아르마니, 미쏘니, 막스마라, 로베르토까발리(무역점), 막스마라, 아르마니, 닐바렛, 마르니(목동점) 등 수입의류 판매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세일기간 1만5천 개의 호랑이 캐릭터 인형을 구매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호랑이띠 방문고객에게는 '상주 반건 곶감세트'를점포별로 선착순 100개씩 총 1100명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겨울 세일에서 브랜드별로 게스, 앤디앤뎁, 훌라, 베네통등은 30%, 아디다스, 운현궁, 블루테일 등은 20%, 제이티메론, 나이키, MCM 등은 10%의 할인율로 세일을 진행한다. 이 백화점은 세일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특가 상품인 '바겐스타' 상품을 개점80주년을 맞아 '80대(大) 바겐스타 상품'으로 확대하고 의류 뿐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가전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한다. 또 헤지스,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의 브랜드는 정기세일에 앞서 2일부터 시즌오프에 들어갔고, 폴로, 빈폴, 띠어리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캐주얼 브랜드들이 이번 세일기간 가을, 겨울 상품에 한해 30% 시즌 오프 판매를 진행한다. 올젠, 지방시, 봉쁘앙 등 남성 및 아동 브랜드에서도 30% 시즌 오프 할인을 실시해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애경그룹의 AK플라자도 8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봄을 앞두고 겨울상품 재고 처리를 위해 최대 3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기간 다양한 기획전과이벤트도 마련했다. AK플라자는 이번 세일기간 신한카드로 10만 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통해 10돈짜리 황금호랑이(5명)와 5돈짜리 황금호랑이(15명), 1돈짜리 황금호랑이열쇠고리(40명)를 증정한다. 또 8일부터 10일까지 AK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호랑이 저금통 8천개를 증정한다. 또 AK플라자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건강프로젝트'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에서 자녀의 척추가 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MRI 촬영권, 성장판이 닫혔는지 확인할 수 있는 X-ray 촬영권, 전문의의 진료와 성장보약을 처방받을수 있는 한방병원 패키지 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모두 17명에게 준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10.01.01 23:02

車보험 손해율 급등..손보사 전전긍긍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눈까지 내리자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지는 못하고 걱정만 태산같이 하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4%로 가마감됐다. 이는 지난달의 75.5%에 비해 3%포인트 가까이 뛴 수준이고 작년 11월의 72.8%에 비하면 5.6%포인트나 높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3월 64.5%를 기록한 뒤 6월까지는 70%선에 머물렀지만 7∼8월 73%대, 9∼10월 75%대로 올라왔다. 주요 업체별로 삼성화재가 지난 10월 71.5%에서 11월 74.7%로 뛰었고 LIG손보와메리츠화재는 10월에 각각 75.8%에서 11월에는 80.4%, 77.0%로 상승했다. 작년 11월에는 삼성화재는 70.9%, LIG손보는 71.7%, 메리츠화재는 75.0% 수준이었다. 12월에는 갑작스런 눈까지 겹쳐서 손해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게 보험업계의전언이다. 이와 같은 손해율 상승 배경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교통량이 늘어나고 소규모 교통사고가 증가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경찰이 교통위반 단속에서 계도 중심으로 전환한 점과 외제차 증가 등도 모두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 추이를 반영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고 싶지만 이래저래 눈치를 보느라 시간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손쉽게 보험료를 올리기 전에 보험사가 자구 노력을 벌이는게우선"이라고 메시지를 보낸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들이 당장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것은아니므로 일단 사고율을 낮추려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일단 사고 경력이 많은 운전자와 차량에 대해서는 인수를꺼리는 등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09.12.3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