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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PB상품 '신바람'

유통업체가 개발한 브랜드 상품인 피비상품(PB·private brand goods)이 대형마트에서 약진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대형마트의 적극적인 공세로 제조업체 브랜드(NB·national brand)보다 10~20% 이상 저렴한 피비상품의 매출이 오르며, 유통업체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피비상품의 매출은 약 20%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매출 중 24%가 피비상품이었다. 지난해 19%, 지난 2007년 9%로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다. 상품 구성에서도 지난해는 전체 상품의 19%를 차지했지만 연말까지 23%대로 늘릴 방침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도 판매 상품 중 13%가량인 6000여개가 피비 상품으로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4%p 올랐다.피비상품의 매출 신장은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와 대형마트의 가격인하 경쟁 속에서 이뤄졌으며, 적지않은 소비자는 일회용품·속옷·양말 등 비식품을 중심으로 피비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주부 이모씨(50·전주시 인후동)는 "공산품을 구입하기 위해 한달에 두세번 대형마트를 찾아 화장지·세제 등의 피비상품을 구매한다"면서 "가격이 저렴해 피비 상품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는 "피비상품을 개발하는 부서를 통해 질을 강화해 매출이 오르고 있다"면서 "속옷·양말 등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이너웨어와 종이컵·일회용품 등 비식품 위주로 소비하는 경향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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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24 23:02

전국 첫 시행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인정제' 의미와 전망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인정제가 제대로 정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소비자 인정제는 전북도의 지역농산물 보호정책에서 파생됐다.전북도 육대수 친환경농업담당은 "최근 타자치단체에서 민간인증기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부실 운영되는 등 소비자들의 신뢰가 하락되고 있는데다 대형마트 등의 잔류농약 자체검사가 부정확하게 드러나는 등의 사태로 친환경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보다 철저한 인증과 배상(보험가입)문제 등을 깊숙히 검토했다"고 밝혔다.실제 농림부가 사)미래농정연구원에 용역의뢰한 '친환경농산물 신뢰도 제고방안' 연구 조사에서 친환경농산물 신뢰도는 신뢰가 47%에 불과했고, 부산광역시에서 부산시유입 농산물 994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사례도 나왔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전북도는 대표적인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정보센터에 의뢰, 공신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번 소비자 인정제는 소비자들이 직접 친환경 농산물의 현장 검증과 시료채취 등으로 제대로 된 지역 농산물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그러나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농산물이 생산된 후 유통과정서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상농가들에 필요이상의 접촉으로 불편함을 끼치지 않는 가운데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이 과정서 전문 요원들에 대한 훈련이 우선이다.농가들에게는 '괜한 완장 하나 더 생긴 셈'이라는 피해의식을 주지 말아야 한다.그러기 위해 소비자들에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필요하다."소비자 단체가 무너지면 더이상 신뢰는 없다"는 한 심사위원의 말처럼 주관단체의 엄밀한 사업 운용이 절실한 대목이다.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소장은 "일부 타 자치단체에서 친환경 인증 농산물에 대한 부실사례가 발생하는 등 신뢰가 무너지고 있어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철저한 심사로 소비자가 인정하는 마크를 도입해 전북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차별화를 꾀하고 소비자와 지역농업을 똑같이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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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09.06.23 23:02

재래시장보다 싸다더니…믿지 못할 '홈플러스 가격'

속보= 홈플러스가 전통시장과의 비교 판촉을 벌이는 것과 관련, 실제 전통시장과 가격을 비교해 봤다. 일부 품목은 가격이 비슷했으며, 가격이 다소 저렴한 품목은 품질·크기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제철 과일은 대형마트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1일께부터 매장에서 일부 농산·수산 등에서 판매자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피비상품(private brand goods)을 중심으로 '재래(전통)시장보다 싸다', '재래시장과 비교해보세요' 등으로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하지만 전통시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상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경쟁력이 낮았다. 이같은 실태는 대기업 소속의 지역점포가 지니는 운영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22일 홈플러스 완산점 지하 1층 매장에서 "재래시장과 비교해보세요"라는 POP(point of purchase)가 부착된 참외 4입 1봉 2980원, 양배추 1개 3000원, 브로컬리 500g 2000원, 깐마늘 500g 2590원, 세척깻잎 1봉 980원 이었다. 수산물은 대만산 꽁치 1마리 500원, 해동 대서양산 오징어 1마리 1180원, 러시아산 동태 2마리 1팩 4960원 등에 판매하고 있었다.이날 인근 중앙시장에서는 참외 7~8개 한 소쿠리 5000원, 양배추 3500원(3개 한망 만원), 브로컬리 1봉 1500원, 깐마늘 1㎏ 3500원, 깻잎 2봉 1000원(5봉 2000원), 꽁치 1마리 500원, 속초 오징어 3마리 5000원, 러시아산 동태 중간크기 1마리 3000원 등이었다.상인들은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식품은 품질을 담보할 수 없고 시장도 점포마다 거래처·세세한 품질 등에 따라 500원 가량의 가격차이가 난다"고 말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지역별 가격차이를 고려해 권역별로 가격을 설정, 전주는 광주지역의 가격이 많이 반영돼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전통시장과의 비교 판촉은 본사의 방침인 만큼 중단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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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23 23:02

[전북 인터넷 쇼핑몰] ③지리산악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아웃도어 멀티숍 '지리산악(www.jirisanak.co.kr)'의 오프라인 매장. 취재를 위해 찾은 19일, 가득 쌓인 종이상자를 배경으로 직원이 택배 배송을 위한 포장 상자 테이프를 뜯고 자르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가 싶더니 이번달 들어서는 온라인 매출이 앞지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밀려오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배송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지리산악 최재홍 대표(43)는 지난 1993년부터 아웃도어 관련 매장을 시작해 지난 3월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전문 쇼핑몰을 내걸며 온라인 쇼핑몰의 문을 열었다.그는 "지역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이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쇼핑몰에 있는 콘텐츠 중 80% 가량은 본사에서 제공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지하 매장에 있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설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5000여개의 상품을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세세한 사항까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매월 매출이 2배로 신장, 이번달에는 억대를 기대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아무리 꼼꼼하게 준비해도 시행착오는 겪는다는 것."대형마트도 가지 않을 만큼 지역상품 애용에 대한 확신으로 알려진 지역업체에 온라인 매장 개장을 맡겨 지난해 말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관리자 페이지·결제 시스템에서 결정적인 문제를 발견, 반년 동안 4000만원을 들였는데 물거품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서울업체에 다시 일을 맡기고 엄청난 수준 차이를 실감했습니다"온라인에서의 광고비도 만만하지 않다. 최 대표는 "구매를 위해 들어오는 소비자를 위해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부정클릭 등이 포함된 광고비만 지난달 1000만원을 지급했다"면서 "클릭 수에 따라 광고비를 지급하는 만큼 광고비 산정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토로했다.또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요인으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꼽았다. 최 대표는 "병행수입인 아닌 라이센스를 받아 수입한 제품만을 취급하는 만큼 거래처만 60여곳이다"면서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전국적인 마니아층을 대상을 고품질의 상품으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온라인 쇼핑몰이 성장한 뒤에는 회원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위 고객에게 전주의 특산품을 전달하는 등의 정감있는 회원관리를 실시해 온라인 쇼핑몰 굳히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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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22 23:02

[똑똑한 소비자] 유아용 의류 구입 주의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아용 의류 24개 제품(온 라인 18개 제품, 오프라인 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한 오픈 마켓에서 구입한 유아용 의류 한 제품에서 발암성 아조 염료인 파라클로로아닐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온라인으로 구입한 18개 유아용 의류중 13개 제품(72.2%)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는 '자율안전확인표시'를 하지 않고 있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A오픈마켓에서 구입한 유아용 의류중 한 제품에서 발암성 아조염료인 '파라클로로아닐린'이 기준치(30ppm)를 초과하여 검출(40ppm)됐다. 파라클로로아닐린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그룹 2B로 분류된 물질로, 그룹2B는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아조 염료 중 발암성이 의심되는 염료들은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1996년부터 유통을 금지시켰으며, 유럽연합에서도 2003년부터 기준(30ppm)을 초과하는 아조염료를 함유한 섬유 및 가죽제품의 유통이 금지됐다. 국내에서는 파라클로로아닐린 등 총 23종의 아조염료에 대해 '30ppm이하'의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해당 의류에는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없고 제조업자의 상호나 주소 등에 관한 사항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이번에 조사한 24개 유아용 의류중 14개 제품(58.3%)은 '자율안전확인 표시'가 없었다. 특히 온라인에서 구입한 18개 유아용 의류중에는 13개 제품(72.2%)이나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상 유아용 의류는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되어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있어야 판매할 수 있으며, 동 표시가 없는 제품은 판매중지·개선·수거·파기명령을 받을 수 있다.이에따라 소비자원은 유아용 의류를 구입할 때는 '자율안전확인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소비자가 표시를 직접 확인할 수 없으므로 판매자에게 직접 '자율안전확인' 표시의 유무를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권장했다.아울러 라벨, 장식 등의 가장자리 마무리가 날카로운 것은 피해야 된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다. 장식 등의 끝부분이 날카로우면 연약한 유아의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가능하면 장식 및 조임 끈이 없는 것을 선택하되, 끈이 있는 의류라면 끈이 짧으면서 끝에 장식이 없는 것을 선택하고, 너무 작은 장식이 달린 옷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옷에 달린 끈이 너무 길거나 마무리 장식이 크면 좁은 틈에 끈이 끼어 당겨지면서 유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유아들은 옷을 입으로 자주 빨기도 하는데, 이 때 옷에 달린 장식이 떨어져서 유아가 삼키거나 목에 걸릴 수 있으므로 너무 작은 장식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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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9.06.19 23:02

[전북 인터넷 쇼핑몰] ②트윈스 몰

주문자의 얼굴이 새겨진 열쇠고리, 머그컵, 달력, 인형, 퍼즐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트윈스몰'. 직원 5명의 '이미지캔'이 운영하는 선물·기념품 제작소다. 박철호 사장(35)은 "규모는 작지만 매월 2000~3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률은 70%에 달한다"며 알짜배기 인터넷 쇼핑몰임을 강조했다.트윈스몰은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10대~30대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특성 중 하나인 개인주의를 반영한 이미지팬시, 캐릭터 인형, 순간 조형, 캐리커처 등 주문자 맞춤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주로 커플의 이벤트용 선물, 업체의 기념품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문의 5%는 해외배송이다.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소품에 부가가치를 높여 인기를 얻었다는 게 박 사장의 분석이다.그는 "상품의 종류는 100여개 정도 이며, 재료는 한국·중국 공장에서 가져 와 인터넷으로 받은 주문 조건에 따라 메시지·사진 등을 넣은 상품을 제작한다"면서 "젊은 세대는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해 나만의 것을 원하는 심리를 이용했으며,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누구나 자신의 이미지를 가짐에 따라 이미지를 실제 소품에 적용했던 게 적중했다"고 말했다.트윈스몰의 시작은 오프라인이었다. 지난 1999년 전북대 4학년이었던 박 사장은 아버지에게 1500만원을 빌려 모교 앞에 작은 액세서리숍을 냈고 지난 2004년에 모교 앞 매장을 철수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면서 가게 운영비 등을 줄일 목적으로 온라인에 주력했다.그는 "온라인은 오프라인에 비해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포토샵·일러스트 등 컴퓨터 프로그램에 익숙해 사업을 추진하는데 용이했다"고 말했다.이어 "온라인 창업도 실패율이 높은 만큼 트렌드를 빨리 읽고 홈페이지 관리 등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다"면서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관심도가 높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응용·적용력이 높은 아이템으로 창업해야 장기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 사장은 도내 인터넷 쇼핑몰업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려면 개인이 검색을 통해 알아보는 방법이 대부분이다"면서 "관련 기관의 안내·교육과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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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18 23:02

유통업체 1인당 평균소비액 대형마트 4만원·백화점 7만원

35개월 된 아이를 둔 주부 이모씨(32·전주시 송천동)는 1주일에 한두차례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다. 이씨는 "물가가 오르면서 쇼핑카트는 가벼워지고 있지만 아이의 간식 등으로 식비를 줄이는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일주일에 한번 갈때는 10만원, 두번 갈때는 5만원 가량을 쓴다"도내 대부분의 소비자는 대형마트에서 3~5만원을, 백화점에서 7만원 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손님 1인당 평균 소비액인 '객단가'는 농협하나로클럽이 5만원선,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이 4만1500원, 롯데마트 전주점은 3만7000원, 홈플러스 전주점은 평일 2만8000원~주말 3만5000원 선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가 없는 가운데 7만원을 기록하며, 전국 지점 중에서는 평균을 차지한다고 밝혔다.이같은 금액은 지식경제부가 15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 객단가로 대형마트 4만4289원, 백화점 6만7155원과 다소 차이가 나며, 지역·매장 구성의 특성 등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대형마트의 객단가는 의류·전자 등의 매출에 따라 높아지며, 하나로클럽은 외곽에 자리잡고 있어 한번에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는 만큼 객단가가 높다는 것.롯데마트 관계자는 "전주점은 식품의 매출구성비가 높은 점포에 속한다"며 "백화점이 없는 중소도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의 기능을 하지만 전주는 마트의 의류가 활성화가 되지 않으며, 전자제품은 온라인이 강세여서 객단가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도 "행사여부·계절 등에 따라 객단가가 변하며, 업체마다 산정 방법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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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17 23:02

알록달록 사탕에 타르색소 함유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의 사탕이나 젤리 등에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 색소(Tar color)가 다량 포함돼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5월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도매점에서 합성착색료가 들어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50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 타르 색소가 1개 이상 함유돼 있고 3개 이상 들어 있는 제품도 절반에 달했다. 이 중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황색 4호가 43개(86%)에 포함돼 있어 가장 많았고 적색 40호가 42개(84%)에 들어 있었다. 합성착색료 중 하나인 타르 색소는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출한 벤젠, 나프탈렌을 재료로 만든 것으로 황색, 적색 등 여러 색깔을 내며 영국 식품기준청에서는 어린이 과잉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고 일부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 중에서 황색 4호, 황색 5호, 적색 40호, 적색 102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허용되고 있다. 또 소비자원이 도매시장을 통해 초등학교 주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21개 제품에 대해 시험조사를 한 결과 8개(38.1%) 제품은 표시한 것과 실제 내용이 달랐으며 스타식품의 별사탕에서는 지난해부터 사용이 금지된 적색2호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국산이 15개(29.4%), 미국산이 13개(25.5%), 중국산이 7개(13.7%)였으며 국내 대형 제과업체에서 수입한 제품은 있지만 생산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지난 3월 어린이 기호식품에 타르 색소 사용을 금지하는 기준이 입법예고 되긴 했지만 소비자들은 가능한 한 화려한 색상 제품은 고르지 말고 타르색소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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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16 23:02

삼겹살 성수기 실종…가격 급락

화창한 날씨 속에 가족 나들이가 늘어나는 6월은 삼겹살의 연중 최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장기 불황에 신종 플루 등 악재가 겹쳐 삼겹살 값이 큰 폭으로 내리고, 소비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신세계 이마트에서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920원으로, 작년 6월에 비해 14%나 낮아졌다.'삼겹살이 금(金)겹살'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던 4월 2230원과 비교해도 두 달 만에 13.9%나 급락했다.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삼겹살(100g) 가격 추이를 보면 1월 1800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가량 높은 시세로 출발, 2월 1770원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3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29%나 오른 2050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 4월에는 작년 4월보다 23%나 오른 223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그러나 4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플루가 국내 삼겹살 소비감소로 이어져 5월 들어 삼겹살 값은 100g당 2100원으로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마침내 6월에는 1920원으로 2천 원대 미만으로 떨어졌다.홈플러스에서도 삼겹살 100g당 가격은 4월 올해 들어 최고치인 2380원을 기록한 뒤, 5월부터 하락세로 전환, 6월 현재 2180원으로 내렸다.특히 올해 들어 홈플러스 삼겹살 매출은 1~4월 작년 동기 대비 3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5월 -4.2%, 6월 -5.1%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삼겹살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롯데마트에서 삼겹살 100g 가격은 4월 2180원에서 6월 현재 1780원으로 18.3% 낮아졌다. 작년 6월에 비해서는 10.1%나 낮은 수준이다.이마트 축산팀 정영주 바이어는 "삼겹살 값은 앞으로 1~2주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되면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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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15 23:02

삼겹살 값 두달만에 14% 폭락

화창한 날씨 속에 가족 나들이가 늘어나는 6월은 삼겹살의 연중 최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장기 불황에 신종 플루 등 악재가 겹쳐 삼겹살 값이 큰 폭으로 내리고, 소비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신세계 이마트에서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천920원으로, 작년 6월에 비해 14%나 낮아졌다. '삼겹살이 금(金)겹살'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던 4월 2천230원과 비교해도 두 달 만에 13.9%나 급락했다. 올해 들어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삼겹살(100g) 가격 추이를 보면 1월 1천800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가량 높은 시세로 출발, 2월 1천770원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3월에는 작년 동기 대비 29%나 오른 2천50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 4월에는 작년 4월보다 23%나 오른 2천23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4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플루가 국내 삼겹살 소비감소로 이어져 5월 들어 삼겹살 값은 100g당 2천100원으로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마침내 6월에는 1천920원으로 2천 원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홈플러스에서도 삼겹살 100g당 가격은 4월 올해 들어 최고치인 2천380원을 기록한 뒤, 5월부터 하락세로 전환, 6월 현재 2천180원으로 내렸다. 특히 올해 들어 홈플러스 삼겹살 매출은 1~4월 작년 동기 대비 3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5월 -4.2%, 6월 -5.1%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삼겹살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삼겹살 100g 가격은 4월 2천180원에서 6월 현재 1천780원으로 18.3% 낮아졌다. 작년 6월에 비해서는 10.1%나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 축산팀 정영주 바이어는 "삼겹살 값은 앞으로 1~2주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6월 하순 장마가 시작되면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09.06.12 23:02

[똑똑한 소비자] 여름철 식중독 조심하세요

올해에는 한달 가량 이른 고온현상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식중독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1일 현재 이번달 평균 최저기온 16℃·최고기온 27℃ 등 10℃ 이상의 일교차로 인해 아침에 음식을 외부에 보관하는 등 자칫 음식 보관에 방심하기 일쑤다.더욱이 최근 3년 동안에 5·6월에도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고 경기 불황으로 도시락족이 늘면서 식품의 취급관리가 강조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부터 10월까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발생은 모두 98건에 21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해안가의 어·패류 판매 밀집지역이나 수도권의 횟집에서 집중 발생했다.장염비브리오균은 염분을 좋아하는 호염성 균으로 바닷물에 존재한다. 오염된 어·패류에서 칼·도마 등을 통해 다른 음식으로 오염돼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5℃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다른 식중독 균보다 열과 식초·레몬즙 등의 산성에 약하다. 호염성인 만큼 민물로 세척하면 멸균될 수 있다.소비자는 수산물을 구입할 때 손질하는 과정에서 각 단계마다 칼·도마를 수돗물로 세척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어 신속히 집으로 가져와 5℃이하의 냉장 또는 영하 18℃ 이하로 냉동 보관한다. 섭취할 때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어야 한다.어패류 뿐 아니라 육류를 구입한 뒤에도 냉동한 고기는 해동한 직후에 조리하며, 냉장 보관을 해도 위해 미생물의 증식이 가능한 만큼 섭취할 경우 70℃ 이상의 온도에서 3분 이상 재가열해야 한다.햇볕에 말리지 않거나 소독을 하지 않는 젖은 행주에도 살모넬라·병원성 대장균이 서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살균은 필수다.식중독균은 4℃ ~ 60℃ 의 온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냉장고의 주기적으로 온도 관리를 통해 냉장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식약청 식중독 예방관리과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이 유난히 빨라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 등의 식중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적절히 취급되지 않은 어·패류와 오염된 주방기구에 의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만큼 기본적인 수칙만 지켜도 식중독의 70~80%는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팔팔 끊여야 하고 손은 20초 이상 씻으며, 대규모의 급식소에서는 끊인 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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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09.06.12 23:02

'고객 이탈 막아라'…친절해진 택배

한달에 서너권의 책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김모씨(33)는 택배로 책을 받을 때면 택배기사와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택배기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큰 길가까지 나가야 하고 도착시간을 어기기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택배기사의 전화받는 태도도 달라졌고 비교적 시간도 잘 맞춘다. 김씨는 "택배는 편리함 때문에 이용하는데 일부 업체는 배달 태도가 들쭉날쭉하다"고 말했다.택배업계가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고객이탈을 막기 위해 '친절'해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도내 택배시장은 대한통운·현대·한진·CJ·우체국 등 5개 회사가 시장점유율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업체까지 10여개사가 성업 중이다. 이들이 취급하는 물량중 50~70%는 인터넷 쇼핑 등 기업물량이다.하지만 나머지 일반고객 물량은 식품의 변질 우려 등으로 여름철에는 회사별로 15%에서 많게는 50%까지 줄어든다. 줄어드는 소비자를 잡기위해 비수기에는 시간을 좀더 할애해 주문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으로 기사의 서비스가 달라진다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대한통운·CJ택배 등의 관계자들은 "비수기 때 일반고객의 이탈이 많고 새학기·추수철·김장철 등의 성수기에 비해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고객에게 좀더 친절하다"면서 "택배기사는 하루에 100~120개 이상의 물량을 취급하며, 일부 택배기사의 친절도는 물량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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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11 23:02

미국산 쇠고기 '찬밥'

도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적지않은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께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재개한 이후 지난해말 판촉행사와 호기심 등으로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현재 호주산 쇠고기 판매량이 두배 가량 앞서고 있다.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해 12월 수입 쇠고기 매출 중 호주산 49%:미국산 51%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호주산이 60%를 넘어 지난달에는 호주산 70%:미국산 30%의 매출비중을 보였다. 가격은 미국산이 갈비 100g당 1980원, 척아이롤 100g당 1380원이며, 호주산은 갈비 가격은 같고 척롤이 100원 가량 저렴해 가격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 전주점도 올해 상반기 수입산 쇠고기 매출에서 호주산이 미국산의 2배 가량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초보다 미국산은 2%p 내에서 작은 변동만 있는데 반해 호주산은 약 10%p 상승했다. 미국산은 신세계 이마트와 비슷한 가격이며, 호주산은 이보다 약 20% 가량 비싼 편이다.주부 김차남씨(51·전주시 효자동)는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파동 이후 믿을 수 없어 대형마트에서 실시하는 시식도 꺼린다"면서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고 있으며, 한우도 정읍시 정우면·칠보면 등 현지에서 구매한다"고 말했다.·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수입산 쇠고기는 할인행사를 실시했을 때 매출이 오르는 경향이 짙으며, 미국산 쇠고기를 판촉하면 호주산 쇠고기가 덩달아 판매된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도내는 수입쇠고기의 인기가 적다"고 전했다.한편 전북농관원은 올 5월말까지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을 실시, 허위표시 71건, 미표시 107건 등 총 178건을 적발했다.농관원 관계자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표시위반 사업체가 줄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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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6.09 23:02

[똑똑한 소비자] 시원한 여름 위한 침구 선택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갈수록 빨라지는 더위에 봄·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벌써부터 '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낼까' 걱정이 앞선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선 시원한 침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전에는 여름 침구하면 '삼베'와'마'를 떠올렸지만, 요즘은 인조·혼방 소재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폭이 넓어졌다. 나의 체질에 맞는 여름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기성·흡습성 소재 좋아여름 침구 소재는 자체의 성질이 차거나 통기성이 좋은 소재, 습기를 잘 빨아들이고 쉽게 마르는 것이 좋다. 마·대나무 섬유·레이온 등이 대표적이다.. 마나 대나무 섬유는 성질이 차서 피부에 닿았을 때 서늘함을 느낄 수 있고, 주변 기온을 낮춰준다.베개는 부드럽고 머리에 닿는 촉감이 좋은 '메모리폼' 제품이 숙면을 도와준다. 메모리폼 베개는 통기성이 부족한 것이 단점인데, 통기성이 좋은 패드를 넣은 '쿨 메모리폼' 베개를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특히 옷을 벗고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사람은 자면서 한 컵 정도의 땀을 흘리는데, 옷을 벗고 자면 땀이 이불에 스며든 후 마르면서 또 열이 나기 때문에 더 더워진다. 따라서 흡습성이 좋고 젖어도 잘 마르는 소재의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모시나 지지미 등으로 만든 잠옷을 입고 자면 시원하게 잘 수 있다. 그러나 피부에 닿는 느낌이 거칠거나 뻣뻣한 소재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죽부인과 대나무 베개, 수면 안대, 아로마 램프 등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체질에 맞는 여름침구 선택△ 더위를 타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 마의 일종으로 열전도가 잘 되고 촉감이 차가운 삼베와 모시가 적당하다. 삼베는 대마를 거칠게 가공해 민감한 피부에는 따끔거리거나 피부가 빨개지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모시는 피부에 잘 붙지 않아 청량감이 좋고 흡습성은 물론 촉감도 뛰어나다.△ 피부가 연약한 체질= 몸에 잘 붙지 않고 소재가 얇은 시어서커, 리플이 좋다. 시어서커는 면·면혼방 섬유의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만들어 피부에 엉기지 않아 여름철 침구 소재로 인기다. 리플 역시 천연섬유에 약물, 열처리를 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 차가운 실크 느낌을 가진 레이온(인견)이 제격이다. 몸에 붙지 않고 가벼우며 산뜻할 뿐만 아니라 땀 흡수력도 좋다. 누빔 처리가 된 것은 누빔이 촘촘한지 확인해야 한다. 폴리에스테르가 섞여 있으면 원형이 쉽게 흐트러지고, 세탁한 뒤 풀기가 없어지므로 레이온 100%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토피 등 민감한 피부= 기능성 침구를 선택한다. 천연염료인 황토는 독소제거, 정화작용, 향균 등의 기능이 있다. 화학염색이나 가공을 하지 않은 천연염색 제품은 공기 투과율이 좋고 땀 흡수력, 항균력이 뛰어나 알레르기성 피부에 효과적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장마와 여름철에는 시원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침구세트로 집안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더위를 이겨내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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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9.06.05 23:02

"보험 약관 꼼꼼히 체크하세요"

전주 인후동에 사는 안모씨(60)는 2년동안 넣어 온 보험이 무용지물이 돼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7년 4월 질병 상해보험에 가입했을 당시 보험설계사에게 당뇨로 인한 약 복용한 경험이 있고, 가입당시 복용을 중단한 상태라는 사실에 대해 고지했다. 보험계약과 관련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보험설계사의 말을 믿고 보험에 가입한 것. 하지만 지난 4월 허리 디스크로 인한 수술을 한 안씨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자'청약당시 당뇨병으로 인한 치료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고지의무 위반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거절과 함께 보험해지를 당했다.안씨처럼 보험 가입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보험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보험피해 건수는 모두 292건. 올해 4월말까지는 124건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지난 2004년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최모씨(40대·서신동)도 일반 개인용 승용차로 5년 만기 상품 보험에 가입했다. 만기일자가 다가오자 약관과 증권을 확인한 최씨. 약관에 영업용 차량으로 등록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약 80만원의 보험료를 더 낸 최씨가 차액에 대한 반환을 요구했지만 보험사는 이를 거절했다.보험소비자협회 김미숙 대표는"보험설계사의 실수에 대해서는 문서와 녹취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보험금에 대해서 무턱대고 지급을 요구 하기 보다는 계약상 하자를 주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분쟁시 보험을 유지하는 것보다 무효를 주장하고, 가장 현명한 것은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전 가입금액 보장종류 등 보험 계약관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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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나네
  • 2009.05.29 23:02

중년층 커피전문점 '접수'

DJ가 있는 다방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피전문점을 중년층이 접수하고 있다. 한때 4000원을 전후한 커피 가격으로 된장녀·된장남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커피전문점에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이 추억과 편리함 등으로 몰리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번달 중순 현재 완산구 70·덕진 38개로 모두 108개의 커피 취급업소가 주택가·사무실 밀집지역 등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업소의 위치에 따라 중년층이 소비자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시간대별로 주간에는 중년층, 저녁시간에는 가족단위, 저녁 이후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진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중년층의 커피전문점 선호 요인은 이들이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는다는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다방문화처럼 만남의 편리함과 현재 전문점의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고려하면 중년층에게는 적당한 가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28일 전주시 중화산동의 J·L·T 등의 커피전문점에는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날 남자 동료와 T커피전문점을 찾은 김모씨(35)는 "일주일에 1~2번 오는데 고객과의 약속장소로도 무난해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주시 서신동 A업소의 직원(21)은 "중년층 중 일부는 셀프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아 '주문을 받으라'거나 '그냥 커피를 달라'고 한다"면서 "대부분의 중년층은 커피맛이 아닌 분위기 때문에 커피전문점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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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5.29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