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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제조일자·유통기한 따지기- 꼼꼼히 살피세요

서울우유는 지난 7월14일부터 일부 제품에 제조일자를 표기, 해당제품은 전국적으로 15%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홈플러스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3일까지의 제조일자가 표기된 서울우유의 1ℓ들이 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가량 판매가 늘었다.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인데다 제조일자를 내세워 경쟁제품에 비해 신뢰도를 높인 것.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처럼 제조일자·유통기한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다. 하지만 일부 수입제품은 나라·회사별로 표기방식이 달라 소비자들의 혼선을 부르고 있다.▲ 식품 종류마다 표시 구분해야제조·가공·소분(小分)·수입한 식품 등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제조일과 유통기한의 표시가 의무화돼있다. 제조 연월일은 포장을 제외한 더 이상의 제조나 가공이 필요하지 아니한 시점이며,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으로 제조업체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간이다.도시락·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 상하기 쉬운 식품과 설탕·소금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은 유통기한 대신'제조 연월일'을 표시한다. 오래 보관해도 부패의 우려가 적은 통조림·쨈류·장류·김치류·젓갈류·절임식품 등은 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품질유지기간'으로 표시가 가능하다.▲ 수입제품의 제조일자는 암호국내제품은 보통 연·월·일로 표시하고 회사마다 공장의 생산라인과 생산자를 덧붙인다. 수입제품은 약어를 사용하거나 나라별로 표시가 다르지만, 몇 가지 약어만 알면 제품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제조일의 표기는 영어권에서 Product(제품)의 약자인 PRO(P)·PROD·PRD, Manufacture(제조)의 약자인 MFG·M, MANUFACTURING DATE(제조일)로 나타낸다. 유통기한은 Expire(만기일)의 약자인 EXP(E), Best Before 00(00일 이전에 섭취해야 좋음)을 나타내는 BE·BBE, CONSUME BEFORE 00(00일 이전에 섭취) 등으로 표시돼 있다.더욱이 매출 증가가 평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수입화장품은 회사별로 '암호'처럼 써 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문의가 잇따르는 실정이다.미국의 유기농 화장품인 A와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한 E는 '알파벳00'으로 제조년월이 표기돼 있다. 'A38'에서 A는 제품을 분류하는 알파벳이고 3은 3월, 8월 2008년이라는 뜻이다.롯데백화점 B수입화장품 매장 박애란 사원은 "수입 화장품을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는 얼굴에 직접 바르는 제품은 꼭 제조일자가 가장 최근인 것을 찾는다"면서 "수입 화장품은 한국까지 오는데 최소 6개월이 걸리는 만큼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09.10.14 23:02

9월 카드소비 금융위기 이전 회복

신용카드 소비가 작년 9월에 불거진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기업구매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29조7천76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9% 늘었다.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고 월간 사용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여신협회 관계자는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데다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로 카드소비가 두 달 연속 10%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9월 중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금액은 1조1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3%나 급증했다.작년 1~9월 평균 20.62%의 증가세를 보이던 카드 사용액은 국제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10월에 15.23%, 11월 9.80%, 12월 9.09%로 증가율이 떨어졌다.올해 1분기에도 작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하는데 그친 카드 사용액은 2분기에 9.34%로 회복된 이후 7월에는 7.26%로 둔화했다가 8월에 10.90%를 기록했다.9월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작년 평균인 18.0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07년평균(15.27%)과 2006년 평균(14.87%)에 근접하는 수준이다.작년에는 카드사들이 회원 확보를 위해 과열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민간소비지출 중 카드결제 비중이 크게 늘었고 명목 사용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7%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월별 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 5.9%를 정점으로 8~9월 5%대, 10~12월 4%대로 낮아진 뒤 올해 들어 1월 3.7%, 2월 4.1%, 3월 3.9%, 4월 3.6%, 5월 2.7%, 6월 2.0%, 7월 1.6%, 8월 2.2%, 9월 2.2%였다.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1~2%대로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9월 명목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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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0.09 23:02

수산물·고기값 상승…청과류는 소폭 하락

2차 추석 제수음식 가격조사에서 열흘 전보다 수산물·육류의 가격은 올랐고 청과류는 내렸으며,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의 평균 구입 가격이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는 주부의 알뜰한 장보기를 위해 전주지역 백화점·대형마트·중소형마트·전통시장 등 23곳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동안 제수용품 3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발표했다.주요 상승 품목은 채소류(숙주·수입도라지·수입고사리),수산물(참조기·부서·북어포), 축산물(쇠고기·계란), 기타(약과)로 조사됐다.4인가족 기준 주요 추석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평균 14만8062원으로 백화점 15만5325원, 대형마트 15만3586원, 중소형마트 14만4129원, 전통시장 11만7658원으로 1차조사에 비해 중소형마트는 다소 내렸다.25㎝ 크기의 참조기 1마리는 1만2151원으로 열흘전 1차 조사(1만1380원)에 비해 6.3%, 부서(수입)는 9.7%가 오른 4810원, 40㎝ 크기의 북어포는 5.8%가 오른 3106원이었다.육류는 쇠고기 국거리 1등급 100g은 3591원으로 10.2%가 올랐으며, 산적용 1등급 100g은 6.6%가 올라 3819원이었다. 계란(일반란) 한판도 5.9%가 상승한 4978원으로 조사되었다.햇과일 출하량이 증가해 햇사과(홍로) 300g 1개는 24.3%가 내린 1349원, 햇배(신고) 700g 1개는 9.0%가 내린 1959원이었다. 시금치 1단은 27.1%가 내린 2131원으로 거래됐다.주부클럽 박선희 간사는 "청과류·축산물·수산물은 상품의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며, 업태별로 품질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수산물은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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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9.29 23:02

전통시장 추석맞이 다양한 할인 행사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소비자를 끌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를 연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대목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전주남부시장 번영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번영회 사무실 앞에서 장수사과·전주배·제수용품 세트 등 약 15가지 농산물을 판매한다.경품 응모와 함께 3만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무료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풍남문상인회도 29일 '추석맞이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해 전주쌀·장수사과·진안인삼·우리쌀 송편 등을 판매한다.지난 26일 남부시장에는 전주 신고배 '그리운 梨' 7.5㎏이 1만5000원, 장수사과 5㎏ 2만7000원, 멸치 1.5㎏ 2만5000원, 느타리버섯 한 상자 1만원, 한과·밤·약과 등 6가지로 구성된 제수용품 세트 2만원 등으로 약 15 가지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노란색을 띤 황금 느타리 버섯은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부인의 손을 잡고 판매장을 찾은 박형수씨(40·익산시 춘포면)는 "공산품은 대형마트에서, 농산물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데 시장에서 내놓은 농산물이 매우 싱싱하고 일부 품목은 마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서 "과일은 이 곳에서 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남부시장 번영회 김태진 회장은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 한편 시장 상인도 대형마트를 벤치마킹해 선물세트를 자체적으로 제작·판매하는 자구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물세트 판촉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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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09.09.28 23:02

소비자, '이통료 인하' 환영속 경계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로 반기면서도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우선 가입비와 장기 가입자에 대한 기본료 인하, 기존 10초에서 1초로 바뀌는과금 방식에 대해서는 묵은 체증이 상당히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최근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압박과 관련 토론회 등으로 우리나라 이통 3사의 가입비 등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은 소비자들도 상당수 알고 있는 사실.그동안 인하 요구에 대해 요지부동이던 이통사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상상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체감온도는 높았다. 손모(30)씨는 27일 "사업자들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면서 이제야 기본요금을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여론 등을 견딜 수 없어 대폭 인하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방침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손씨는 "지금까지 무선인터넷 사용에 대해 은근히 부담감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좀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들은 경계를 풀지 않는 분위기다. 큰 줄기의 인하 방침은 환영하지만, 합리적인 요금제가 뒷받침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블로그 '칫솔닷컴' 운영자인 최필식(37)씨는 "현재 무선데이터 정액제의 경우가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용량의 편차가 너무 커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면서 "다양한 데이터용량의 정액제를 내놓아 자신의 사용량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지않으면 데이터용량 확대와 요금 일부 인하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KT가 가입비를 인하하는 대신 그동안 면제해온 재가입비를 다시 받도록 한점에 대해서도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기기를 쫓아 이통사를 바꾸는 소비자의 경우 피해를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휴대전화를 따라 이통사를 바꿨을 때 가입비를 내야한다면 이통사의 자유로운 이동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이통사에 기존 고객을 가둬놓는 효과를낳아 이통사 간 경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통사가 기본료와 가입비 등을 인하하는 대신 보조금 지급을 상당 부분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손해일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의견도 나타났다.시민단체의 시각은 아직 따가웠다. 이통사의 노력을 일부 인정하기는 했지만,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발표가 본질을 호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정책위원은 "방통위는 요금 문제에 대해 나서서 인하 계획을 발표하는 곳이 아니라 요금의 적정성을 평가해 문제가 있다면 정상 수준으로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기관"이라며 "인하 계획 발표 전에 현재의 높은 요금수준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3G 휴대전화는 음성 패킷이 데이터 패킷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음성통화요금을 내려야 하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기본료 일부인하와 초당 과금 등은 긍정적이지만 점수를 주라면 50점을 주고 싶은 발표"라며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방안이 보이지 않는데다 재가입비 부활로 소비자들의 이통사 선택권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09.09.25 23:02

통신요금 인하..내게 맞는 요금제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가 발표한이동통신 요금제 개선안은 복잡한 요금제를 최대한 단순화하는 한편 세대별ㆍ계층별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하안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장기가입자, 스마트폰 사용자, 소량통화자, 초다량통화자, 청소년 등 자신의 특성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하면 통신 요금을 최대한 절약할 수있다. 이통 3사는 내년 3월부터는 현재 각각 73개(SK텔레콤), 157개(KT), 60개(LG텔레콤) 수준인 요금제를 20∼30개로 줄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통요금 1초단위 과금 = 이번 개선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방안 중 하나는 SK텔레콤의 초단위 과금 방식 채택이다. 현행 이통사들의 모든 요금제는 10초 과금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소비자는 11초를 통화하든 19초를 통화하든 똑같은 요금을 물어야 했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 SK텔레콤의 초단위 과금 방식이 시행되면 11초를 통화할 경우 19초를 통화하는 사용자에 비해 8초분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해외에서 초단위 과금제를 채택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매 통화마다 50∼250원의 콜 셋업 차지(Call Setup Charge)를 부과하거나 30초 또는 1분은 기본 과금하고이후부터 1초 단위 과금제를 채택한 경우가 많다. 순수한 초단위 과금제는 세계적으로 거의 사례가 없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반면 KT는 초단위 과금제 대신 다양한 요금제 상품을 통해 SK텔레콤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은 현행 10초 과금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초단위 과금제로의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행 5만5천원인 가입비도 4만원으로 27% 인하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KT는 현행 3만원인 가입비를 2만4천원으로 20% 인하하되 해지 후 재가입비 면제제도는 폐지하기로 했고, LG텔레콤은 현행 3만원인 가입비를 그대로 받되 해지 후재가입시 가입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 장기가입자 약정 시 추가 요금 인하 = 이통 3사는 과다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대신 장기가입자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내놨다. 빈번한 번호이동으로보조금 혜택을 받는 신규 가입자와 기존 가입자 간 혜택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24개월 이상 가입 고객이 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을 체결하고 기본료와 통화료를 합쳐 월 2만9천원 이상 사용할 경우 이용 요금에 따라 매달 3천∼2만2천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월 4만5천원의 이용요금(기본료+통화료)을 부담하는 2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추가로 1년 약정에 동의할 경우 매달 7천원씩 8만4천원을, 2년 약정을 선택할 경우 매달 7천700원씩 18만4천8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2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재약정(1년)할 경우 3∼4만원 사용 시 최대 1만원을 인하하고 4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 10% 추가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무보조금 요금할인제'를 도입해최대 3년간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을 할인해 준다. 월 추가 할인액은 가입기간에따라 6천∼1만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LG텔레콤 역시 휴대전화 보조금을 요금할인으로 전환, 18개월 또는 24개월 약정가입하면 통화요금에 따라 11∼25%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보조금-요금할인 선택제'를 출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월 4만5천원을 쓰는 고객이 24개월 약정을 선택하면 매달 8천원, 연간 9만6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등 이용 수준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이가능하다. ◇ 소량.다량이용자 '입맛따라 요금제 선택' = 정부는 통화량이 많은 우리나라이통시장의 특성상 다량요금제 위주의 요금제가 발달했다고 보고 노년층 등 소량이용자를 위한 선불요금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선불요금제 통화료를 10초당 62원에서 48원으로 23% 인하하고 5천원, 8천원, 9천원의 기본료를 낼 경우에는 10초당 통화료를 각각 39원, 34원, 25원으로 낮춰주는 선택 요금제를 도입한다. KT는 선불요금제 요율을 10초당 58원에서 49원으로 15.5% 인하하고 LG텔레콤은10초당 65원에서 49원으로 25% 내리기로 했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통화량이 많은 이들을 위해 사실상 무제한의 무료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도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초다량 이용자의 통신요금 경감을 위해 월 11만원에 총 1만1천분의음성(망외 1천분), 1.5GB의 데이터, 2천건의 문자를 제공하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KT도 기본료 9만7천원에 망내통화 무제한, 망외통화 850분을 제공하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이 요금제에 신규가입하면서 2년 약정을 선택하면 월 2만5천원의 추가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다. ◇ 무선인터넷 "많이 쓰고 적게 내세요" = 이통 시장이 음성에서 데이터 위주로전환하는 세계적 추세에 대응하고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해 데이터요금제에도손질이 가해진다. SK텔레콤은 현행 무선인터넷 요금제와 동일한 요금에 무료 데이터 이용량을 대폭 늘린 무선인터넷 신규 정액제를 출시한다. 월정액 1만원으로 50MB(기존 28MB), 1만5천원으로 500MB(기존 42MB), 1만9천원으로 1.5GB(기존 2만3천500원에 1GB)의 무선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또 음성ㆍ문자ㆍ데이터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요금제 5종을 신규 출시하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WCDMA 정액제 가입으로 와이브로도 이용할 수 있는통합요금제도 내놓는다. KT는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의 요율을 기존의 패킷당 2.01원에서 0.25원으로 88%인하하고 정액제의 경우는 무료 사용량을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데이터완전자유 요금제의 무료데이터 통화량을 현행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넷북.PMP 등 데이터 전용 단말기를 2회선 이상 사용할 경우 2회선부터는 가입비 및 기본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LG텔레콤은 현재 2만원에 1GB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선데이터 요금제를 1만원으로 50% 인하하기로 했다. ◇ 청소년·주말요금제도 인하 = 청소년의 과도한 통신비 지출을 막기 위해 청소년 요금제도 대폭 손질된다. SK텔레콤은 청소년요금제를 월정액으로 단순화해 월정액료만 내면 음성.문자.무선데이터를 통합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1만5천∼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2만∼7만5천원의 무료 금액이 제공돼 이 한도 내에서 음성이나 문자, 무선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1천원 단위로 부모 동의하에 충전이 가능하다. KT는 청소년 요금제의 요율을 10초당 15원에서 10원으로 33% 인하하고 무료 문자 가능건수를 현행 550건에서 825건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초등학생이 가입할경우 기본료 10%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월 5천원에 휴일 5시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휴일 할인요금제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며, KT와 LG텔레콤은 발신자번호표시(CID)를 무료화해 나갈계획이다. ◇ 시외전화 요금 시내전화 수준으로 인하 = KT는 유선전화 요금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현행 3분당 261원 수준인 시외전화 요금을 시내요금과 동일한 3분당 39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 유무선융합(FMC) 단말기를 통해 집이나 와이파이(Wifi) 존에서 이동전화, 일반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인터넷전화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FMC 단말기로 이동전화에 전화를 걸 경우 10초당 18원에서 13원으로, 일반전화 통화 시 3분당 324원에서 39원으로 요금이 내려간다. 다양한 유무선 결합상품도 출시된다. KT는 집전화 가입자가 이동전화 또는 초고속인터넷에 3년 약정으로 결합 가입할경우 1만원에 최대 5만원, 5만원에 최대 15만원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집전화 상한형 정액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가정 내 결합으로 묶인 이동전화와 집전화 간 통화료를50% 할인해준다.

  • 서비스·쇼핑
  • 연합
  • 2009.09.25 23:02

야채 생선은 시장·과일은 마트가 저렴

추석을 열흘 앞둔 23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품목으로 장을 봤다. 가격은 전통시장이 10% 이상 저렴했지만 친절도와 원산지·가격 표시 등은 대형마트가 나았다. 대형마트는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단위의 소비자로 붐볐으며, 이번 주말 추석 특수를 기대했다.▲ 추석 특수 실종 걱정하는 시장이날도 모래내 시장의 상인은 오전 8~9시 사이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구이 표고버섯·진안 고추·공덕 고구마 등 전주 인근 도내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시장 사이를 오고가는 소비자는 40대 이상의 중년층 또는 노년층이었다. 상인들은 추석 특수가 지난해만큼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수산물을 판매하는 조모씨(40)는 "추석 10일 전이면 바빠야 하는데 올해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요.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매출이 줄 거 같아요."라며 추석 특수의 실종을 걱정했다.점포가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만큼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해서는 시장의 골목골목을 누벼야 했다. 가격을 표기해 놓은 곳은 한두 곳에 불과, 일일이 가격을 물어보는 수고스러움이 앞섰다.소쿠리에 담긴 작은 사과는 1개에 500원 꼴이었고 장수 사과는 5㎏ 한 상자에 2만원대였다. 나주·전주산 신고배는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7.5㎏에 2만5000원~3만원이었다. 경북 상주 곶감 11개 들이는 6000원. 대추·밤 1㎏은 4000원. 상점별 크기·품질에 따라 차이가 많아 안쪽 점포까지 가격 조사를 해야 했다.과일은 육안으로 신선도를 알 수 있지만 생선은 구분이 어려웠다. 반절 이상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야채처럼 대부분 판매단위는 소쿠리여서 양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한 소쿠리에 담긴 조기 소(小)는 12개에 1만원, 동태는 크기에 따라 3000원~5000원이었고 일부 점포는 찌개용 동태에 바지락 등을 서비스로 주기도 했다.야채는 애호박 1개 1000원, 느타리버섯 2㎏ 9000원~1만원, 중국산 고사리는 1㎏에 5000원이었다. 한우 국거리는 1만5000~1만8000원의 시세였지만 오른다는 게 상인의 설명이었다.▲ 이번 주말 기대하는 대형마트비슷한 시각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에는 가족, 연인 단위의 소비자로 붐볐다. 시장과 달리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가격에 민감하기는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물건의 가격을 보고 적는 행동을 보이면 일부 직원은 인상이 다소 굳어지며 보안상의 이유로 어디에서 나왔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행사 중인 고랭지 장수사과 2.5㎏ 9800원,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사과는 5개 4500원, 10개 8800원이었다. 전주배 4개 5400원, 7.5㎏ 2만5800원이었다. 곶감 10개 4980원, 건대추 500g 4600원, 밤 1㎏ 4980원이었다.일부 생선류는 팩에 담겨진 것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필요 이상의 양을 구입하도록 돼 있었다. 동태전 2팩(800g) 9900원, 동태 1마리 3850원이었다. 애호박 1개 1280원, 느타리버섯 200g 980원, 북한산 고사리 100g 980원, 한우 국거리는 부위에 따라 3380원 또는 4200원이었다. 대부분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었고 과일을 제외한 야채·생선 등은 시장보다 비쌌다.이마트 권영태 점장은 "올해는 전주배·장수 사과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주말부터 명절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하며, 오는 28일과 29일 정점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이세명
  • 2009.09.24 23:02

[한가위 특집] 임실 '상황버섯주'-간·위에 좋은 약용주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 산수상황영농조합(대표 유용희)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주가 추석 선물로 유명백화점과 마트 등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의학고서인 동의보감과 신농경초본에도 실린 상황버섯은 사람의 간과 위의 손상을 치유할 수 있는 불로초로 소개되고 있어 상황버섯주가 최근 약용주로 인식되고 있는 것.상황버섯주는 산수마을 주민 5명이 조합을 설립, 상황버섯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이를 상황버섯주로 가공해 전국 25개소의 판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최근 선물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은'명품 특1호'로서 375㎖ 상황버섯주 2개와 함께 예쁜 자기병에 담긴'산수뽕'이 3만원대에 판매된다.또 '명품 특 2호'는 산황버섯주 1개와 뽕나무상황버섯주, 산수뽕 및 남자25시 등 각각의 맛이 다른 제품 5개가 포장된 가운데 역시 3만원대에 출시된다.하지만 산수상황이 가장 자랑하는 제품은 순수 원액에 가까운 알콜도수 40%인 750㎖의'마우터'로서 1병에 40만원대의 고가로 유명백화점에 공급되고 있다.이와 함께 8만원대 저가 제품으로 28%급인 마우터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13%급'낭랑18세'도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산수뽕주와 남자25시 등 저가용 선물세트는 대량으로 주문이 가능해 기업체나 단체 등지에서 주문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연락처는 전주직판장의 경우 063-223-5757이고 임실공장 현지는 063-642-5213이나 011-9088-4181로 주문하면 된다.

  • 서비스·쇼핑
  • 박정우
  • 2009.09.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