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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채소 가격 안정…열매채소는 하향세

설 명절 이후 일조량이 늘면서 잎사귀 채소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열매 채소 가격은 꽃샘추위가 끝나는 다음달에 가서야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4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공시한 평균 도매가격에 따르면 상추 축면 상(上)품 4㎏은 9333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2.5%, 한달 전보다 47.4% 떨어졌다. 시금치 상품 4㎏도 9600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 1만2000원, 한달 전 1만4600원에 비해 각각 20%·34.2% 내렸다. 깻잎 상품 2㎏는 1만62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5.6%, 한달 전에 비해 24.4% 떨어졌다.이에 반해 열매 채소는 한달 가량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조선애호박 상품 8㎏는 2만94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2.2% 올랐다. 풋고추 상품 10㎏ 가격도 8만2600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해 11.3% 상승했다. 취정 오이 상품 20㎏은 8만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8.3%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잎사귀 채소 가격의 안정세는 최근 일조량이 많아져 설 명절 전에 비해 생산량이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열매 채소는 다음달에 남부지방에서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지는 만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농협유통 전주점 직원은 "현재 잎사귀 채소의 가격은 대부분 하락해 도매가가 1만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면서 "4월에 호박·오이 등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전남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감안할 때 채소가격은 한달 후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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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3.05 23:02

[똑똑한 소비자] 상조서비스 피해 줄이려면

상조서비스의 활성화와 함께 상조회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피해도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조회사를 이용할 때 상조회사의 자체 약관이 아닌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을 숙지하고 계약서에 명시된 주요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접수 건수는 연평균 84.8%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 2007년 833건, 2008년 1374건, 지난해 2446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소비자원이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 374건에는 중 중도해지 거부가 전체의 전체의 49%(184건), 해약을 해주더라도 해약환급금이 지나치게 적어 사실상 그동안 납입했던 대금 대부분을 위약금으로 공제당하는 경우가 32%(119건), 회원모집 뒤 상조업체가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고 잠적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피해도 48건(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상조업체는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임원들이 사기 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느라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아 집단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경우도 있는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상조업은 회원들로부터 받은 월 불입액에서 판매수당 등 영업비용과 사무실 관리·유지비용, 인건비 등으로 충당하고 그 나머지를 장례 행사 진행 등 서비스 비용으로 운영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한계가 있는 업종이다.상조업체를 고를 때는 해당 업체가 지속적인 회원관리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건실한 업체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는 상조업체가 총고객 환급 의무액, 상조 관련 자산 등을 표시·광고하도록 규정된 만큼 상조서비스 가입 전에 해당 업체의 사업장 게시물(홈페이지)·상품설명서·계약서·광고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중도에 해약하면 납입금을 제대로 돌려받기 어려운 만큼 해당 약관에 명시된 해약환급 비율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업체를 선택한다. 월 3만원, 만기 6년의 상조 상품의 경우 상조서비스 표준약관 및 상조업 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해약환급률은 1년 납입 뒤 해약은 13.3%, 2년 납입 뒤 해약은 55.4%, 3년 납입 뒤 해약은 69.4%다.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 별도 요금 유무, 장례용품의 품질 등 계약서에 명시된 사항을 확인한 뒤 계약해야 한다. 가입할 때는 일체의 장례 비용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하지만 실제 서비스를 요청하면 추가비용을 요구하거나 품질이 나쁜 장례용품을 지급하기도 한다. 계약에 없는 서비스라며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향후 분쟁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약관 등 계약 관련 자료는 반드시 보관한다.충동구매 등을 이유로 해약을 원할 때는 반드시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해야 한다. 상조업의 특성상 장년층을 행사장에 초청하거나 방문판매원들을 통해 상조서비스의 좋은 특성만을 과장 설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전화상으로 해약·환급을 해주겠다고 해도 기한 내 서면(내용증명)으로 해야 한다. 적지않은 업체가 해약·환급을 약속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며, 고의적으로 청약철회 기간인 14일을 경과하도록 유인하는 만큼 서면으로 근거를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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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26 23:02

가발도 하자처리 기준 마련돼

가발·어학연수업에 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 마련돼 소비자 권익 신장이 기대된다.17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하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 지난달 29일자로 가발업과 국내 어학연수업에 대한 규정을 신설했다. 세탁업·운수업(항공분야)·공연업·중고자동차매매업·체육시설업(스포츠시설이용업) 등 5개 분야의 기준도 보완했다.가발업은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해제의 경우 계약금 환급과 제품가격의 10%를 소비자에게 배상하며, 소비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해제는 제작 전이면 제품가격의 10%를 공제한 뒤 환급하고, 제작이 진행 중이면 제작에 소요된 실손해금액(금액은 사업자가 입증해야 함)을 배상한다.어학연수업은 사업자의 귀책사유에 따른 계약해제는 개시 전 날짜에 따라 기납입액 환급과 총비용의 최대 30%를 소비자에게 배상하며, 개시 뒤에는 기납입액 환급과 총비용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해제는 개시 전에는 날짜에 따라 총금액의 최대 30%를 공제하고 뒤 환급한다. 개시 뒤에는 캠프기간에 따라 금액을 환급하고 기간이 반절 이상 지났다면 미환급으로 규정했다.공연업은 공연 당일 공연시작 전까지 90% 공제 뒤 환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세탁업은 춘추복·하복의 내용연수를 달리 적용해 춘추복은 3년에서 4년으로, 가죽류 등의 신발은 1년에서 2년으로 연수를 연장했다.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공정한 거래질서와 소비자·사업자 간에 일어나는 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고시로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따라 매년 1차례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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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18 23:02

대목 앞두고 소비심리 살아나

설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마다 10% 이상 매출이 오르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반해 제수용품의 가격은 올라 소비자의 부담은 늘었다.도내에 입점한 대형 유통업체 중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농협 하나로클럽은 이번 설 명절 기간 지난해 동기 대비 10%, 롯데마트는 최대 30%까지 매출 상승을 예상했다. 과일·건강식품·가공식품으로 이뤄진 중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는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소비침체를 겪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소비심리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건강식품은 꾸준히 매출이 늘어 지난해 대비 10~15% 올랐으며, 식용유·통조림 등의 가공식품은 40~50% 상승했다"고 말했다.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도 "지난해 설에 선물세트를 구매하지 않던 기업이 올해는 대량 주문을 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1만~2만원대의 저가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 9900원으로 출시된 선물세트는 현재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제수용품 물가는 전체적으로 10% 이상 상승하면서 가계부담은 늘어났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른 품목 중 사과는 지난해 10월께 산지의 냉해 피해로 지난해에 비해 20%, 배 역시 생육기의 부진과 생산농가의 수출량 확대로 물량이 부족해 15% 이상 오름세를 형성했다.채소도 겨울철 한파로 시금치 등 제수용 나물류의 가격은 50% 이상 상승 추세며, 호박과 고추류도 3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한우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영향으로 20% 가량 올랐으며, 돼지고기는 사육두수와 출하량 증가로 약보합 시세다.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올 설에는 지난해 한파의 영향 등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대부분 올랐으며, 한우의 경우 여러 부위를 혼합 구성해 비교적 저렴한 선물세트의 반응이 좋다"면서 "13일까지 명절 관련 행사를 펼치는 만큼 이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농협전북지역본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북농협 앞에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설치 운영하며, 한우와 돼지, 사과, 곶감, 감식초 등 선물세트를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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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12 23:02

본보 이세명 기자 전주 남부시장 설명절 장보기 체험기

"명절 왔는디 내 물건 사야지. 얼마큼 필요헌가?""말만 잘하고 단골이면 5000원 짜리도 4000원에 준당게."모처럼 시장이 시끌벅적했다. 9일 찾은 전주 남부시장에는 평소보다 20% 가량 많은 손님이 몰려들면서 명절 대목을 느끼게 했다. 양손에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이 북적거리고, 상인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묻어났다. 지붕을 설치한 시장 안쪽 상점에서부터 매곡교에 쭉 늘어선 노점까지 물건 가격을 묻고 흥정하는 소리를 배경으로 손님과 자전거·오토바이·차량이 얽혀 돌아가는 풍경이 정겹다.대형마트의 실내 조명 아래 비닐에 싸인 채 전시된 야채에 익숙한 기자에게 이리저리 속까지 살펴볼 수 있었던 천변 노점의 미나리·시금치·대파 등 야채가 더욱 싱싱해 보였다.한 손에 올리기가 버겁게 크고 먹음직스러운 두부의 무게를 묻자 상인은 대번에 "1.3㎏!"이라고 외쳤다. 당장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달아보까? 두부보다 쪼매 가벼운 묵이 1㎏인게 이건 1.3㎏쯤 될꺼여"라는 상인의 말과 함께 저울은 정확이 1.3㎏을 가리켰다.28년 동안 한 자리에서 야채를 판매하는 장순자씨(59)는 "명절이 되면 팔리든 안 팔리든 사람이 몰려 좋다"면서 "여기는 명절 3일 전에 손님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주로 야채·과일을 판매하는 천변을 둘러본 뒤 들른 상가 안쪽 정육점에서는 꼬치용·산적용 등 용도에 따른 손질이 한창이었다. 인근의 생선가게에서도 동태포를 뜨는 상인의 손길이 분주했다.잡곡·약초를 파는 상점에서는 대부분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었다. 일부 나물을 파는 곳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일일이 해 놓지 않았지만 질문을 했을 때는 친절히 답을 했다. "요새 국내산 고사리는 구하려고 해도 거의 없어. 대개가 중국산이여."주부 하영자씨(57·전주시 서신동)는 "대형마트 옆에 살지만 채소는 항상 싱싱한 남부시장에서 산다"면서 "시장은 푸지고 제품을 맘대로 골라서 살 수 있는 점이 좋다. 최근에는 원산지를 물으면 대부분 잘 설명해 준다"고 전했다.지붕을 얹은 상가를 지나 찾은 곳은 남부시장번영회 사무실 한 켠에 마련된 선물세트 판매장. 전통시장에서도 어디에 내놔도 품질이 빠지지 않는 각종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장수사과 5㎏ 2만5000원, 표고버섯 2㎏ 2만5000원, 아카시아꿀 2.4㎏ 3만5000원 등 20여가지 선물세트가 소비자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번영회 김태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최고 품질의 각종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대에 마련한 만큼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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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10 23:02

[설 선물 특집]②전북의 특산주-군산·익산·정읍·김제·남원·완주

◆ 군산흰찰쌀보리막걸리 - 순하면서 구수한 맛 떠오르는 웰빙주군산 흰찰쌀보리막걸리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 애주가들은 이미 명주라고 언급할 정도. 지난해 8월 첫 시판에 들어간지 5개월여만에 얻어진 이 명성은 구수한 맛과 함께 '웰빙주'라는 입소문이 한몫했다.군산시와 군산흰찰쌀보리생산자협회, 군산양조공사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생한 이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100% 토종 원료(흰찰쌀보리 70%·우리밀 30%)를 사용하고 있다. 보리 낱알처럼 살짝 검은 빛이 돌면서 알코올 함량이 일반 막걸리보다 1%쯤 높은 7%에 이르며, 순하면서 구수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농업기술센터는 "여기에 유산균, 단백질, 유기산,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 함양으로 '명품 웰빙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익산 천향 호산춘 - 한약제 첨가 은은한 향에 뒤끝도 깨끗은은한 향과 깊은 맛을 지닌 천향 호산춘(대표이사 김희수)이 설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조선시대 명주로서 가람 이병기 선생 가문에서 전승되던 비법을 전수해 빚은 호산춘은 지난 2006년 행정자치부가 지정하는 향토 지적재산으로 선정된 이후 애주가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깊은 맛을 지닌 이 호산춘은 하늘의 향기를 담은 술이란 뜻. 전통 제조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인들의 취향에 알맞도록 한약제를 첨가한 약주다.일반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3백75㎖와 3백75㎖ 4병 본입, 7백㎖ 1병 본입, 7백㎖ 2병 본입은 설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알콜도수가 13%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뒤끝 또한 깨끗하며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연락처 838-1300◆ 정읍 태인 죽력고 - 조선 3대 명주의 하나 최고의 약소주전통술 담그기 분야에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제6-3호)인 송명섭씨(정읍시 태인면)는 전통술 담그기 분야의 장인으로 인정받아 전국적 명장으로 이름높다.솜대의 신선한 줄기를 불에 구워서 받은 액즙으로 소주를 담은 게 죽력고. 전통주에선 최고의 약소주에는 '주'대신에'고'라는 명칭을 붙인다.100년만에 부활된 죽력고는 전봉준장군이 서울로 압송되면서 상처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일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조선 3대 명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국내 유명 주조업체가 2002년 주최한 '아름다운 술을 찾습니다'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통주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기분좋게 취하고 깔끔하게 취기에서 벗어나는 게 특징.죽력고는 시중 유통망에선 구입할 수 없고, 송명섭씨가 운영하는 태인합동주조장에서 택배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김제 모악산 황금보리술 - 전국 최초 보리만 사용 여성에게 인기전통민속주 제조업체인 김제 모악산주조(대표 고양례)가 황금보리를 주원료로 생산하는 '황금보리술'.진봉·광활 등 김제 서부권 작목반과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받는 보리로 만든 황금보리술은 무색소·무방향제·무방부제 순곡주로, 보리만을 원료로 만든 소주로는 전국 최초다.황금보리술은 곡물의 피질에 많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나는 누룩의 독특한 향이 구수한 맛을 자아내며, 50%의 도정을 통해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매우 부드러워 텁텁하거나 까칠할 것이라는 맛에 대한 편견은 금물이다.알콜도수는 15%로 여성들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며, 300㎖들이 한 병에 도매가는 2500원(회사 방문 판매 시), 소비자 가격은 5000원이다. ◆ 남원 황진이주·주몽주 - 지리산자락서 자란 오미자 등 원재료맛의 고장 남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황진이주와 주몽주가 설 대목을 맞아 인기를 얻고 있다.(주)참본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통주인 황진이주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고품질의 국산 오미자와 산수유를 원료로 하여 붉은 색을 띠고 오미자향에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술이다.특히 2007년 국세청과 농림부 주관 각각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에서 금상과 대상을 차지한 황진이주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주 대열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전통주 반열에 서게 됐으며, 많은 애주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황진이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다.(유)참본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희석식 복분자주 일색이던 와인시장에서 순수 발효와인으로 한국의 와인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주몽주는 일교차가 큰 고지대에서 자란 복분자와 쌀로 빚어 그 맛이 일품이다. 소주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복분자를 100% 발효시켜 생산한 정통와인이다.선물용으로 황진이주와 주몽주를 세트화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5만원이다. 063-625-5050.◆ 완주 경천 꾸지뽕주 - 당뇨환자 혈당강화 효과 있는 건강주완주군 경천면 '디니오스'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꾸지뽕주'를 생산하고 있다.백성기 대표가 4년여 각고의 연구끝에 개발한 꾸지뽕주는 식약청에서 식용성 및 안전성을 입증받아 제조면허를 취득했고 농식품부 장관의 추천을 받았다.꾸지뽕주는 꾸지뽕 열매와 찹쌀을 주원료로 만든 순수 과실발효주로 특히 당뇨환자의 혈당강화에 효과가 있는 건강주이다.동의보감, 본초도감, 식물도감 등 문헌자료에서 꾸지뽕 나무와 열매는 자궁암 자근근종에 효과가 좋고 상황버섯은 꾸지뽕나무에서 나는 버섯으로 암, 당뇨에 특효약으로 기재돼 있다. 연락처는 010-4437-0613.이와 함께 모악산 맑은 물로 수왕사 벽암 주지스님이 만드는 송화백일주, 송죽오곡주는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완주의 명품 특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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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02.09 23:02

[설 선물 특집]①전북의 특산주-부안·고창·임실·순창·무주·진안

<< 문화와 예술, 풍류가 남다른 전북은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술이 적지 않다. 옛날 방법 그대로 만들어 조상의 정취를 시나브로 느낄 수 있는 이들 특산주들은 전북의 또다른 자랑거리이다.깨끗한 물·맑은 공기·천혜의 자연환경이 주는 재료에 인공을 배제하고 자연과 전통을 살려 빚어낸 도내 시군의 특산주들은 각각 고유한 향과 맛으로 격찬을 받고 있다.왕조 때는 궁중에 있었고, 지금은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빠지지 않는 도내 시군의 특산주를 살펴본다. >>◆ 부안 동진 참뽕막걸리 - 깨끗한 바닷바람 맞은 재료로 빚어전통민속주를 33년 동안 고집스럽게 빚어오고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뽕주까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부안 동진합동주조장(대표 정태식)이 새롭게 개발한 '참뽕막걸리'가 전국 E-마트 매장에 납품되는 등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77년부터 막걸리를 생산. 전통발효기술을 축적한 동진합동주조장은 1990년대부터는 약주 개발에 들어가 오가피주·대나무통술·복분자주·머루주·산삼배양근주·뽕주 등을 생산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막걸리 부활에 맞춰 살균시설 설비를 추가해 뽕막걸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참뽕막걸리는 청정 해풍을 맞고 자란 질좋은 부안쌀과 오디뽕을 발효시켜 섭씨 85도로 열처리한 뒤 탄산을 첨가함으로써 맛이 부드럽고 청량감과 오디향이 나며 연보라색 색상으로 여성과 젊은이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참뽕막걸리는 금년 1월 5일부터 전국 E-마트 매장에 납품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950㎖ 1병당 2000원 수준이다.동진합동주조장은 또 무농약쌀인 부안 주산면 '푸르연'쌀로 빚은 전통 차례용 막걸리(700㎖·소비자가격 3000원)도 생산, 이번 설명절에 첫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문의처 582-5014◆ 고창 복분자주 - 환경친화적으로 재배된 열매로 빚어고창의 명물인 복분자주는 선운산의 맑은 기운, 서해안의 해풍, 청정 황토 등 천혜의 환경에서 환경 친화적 농법으로 재배한 복분자 열매만으로 빚어낸 술이다.인체의 유해산소를 없애고 노화를 막아주는 등 각종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된 고창복분자만으로 담은 복분자주는 선물용으로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만족도가 최고이다.선물세트 가격은 회사별로 다르고, 제품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저 2만원에서 6만대까지 다양하다. 구입 방법은 제조회사를 방문해 직접 구매하는 방법과 가까운 우체국에서 우편판매를 신청하는 방법, 고창쇼핑영농조합법인(063-563-0998)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임실 산수 상황버섯주 - 간 보호 기능에 전국 유명매장서 인기예로부터 상황버섯은 간기능 보호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동의보감 등에 전해지면서 현대인의 기호품으로 애용되고 있다.임실군 삼계면 산수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산수상황버섯주는 최근 전국의 유명 매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제품.설을 맞아 주문이 쇄도하는 선물세트는 명품 1호와 2호, 3호 등으로 가격은 모두 3만원대며 상황버섯주와 뽕나무 상황버섯주, 남자25시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있다.주문은 전주직판장 223-5757이고 공장 642-5213, 휴대전화 011-9088-4181로 연락하면 택배도 가능하다.◆ 순창 국사봉 복분자주 - 향·색소 등 첨가물 안써 깊은 맛 간직순창복분자주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 이상 이어서 열매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쌍치에서 재배되는 최상의 복분자 열매만을 엄선해 사용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게다가 숙성기간이 보통 1년이 넘다보니 깊은 맛이 나고 향·색소 등 첨가물을 일체 쓰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에 반해 꼭 다시 찾곤 한다.쌍치면 국사봉 고랭지에서 생산된 양질의 복분자 과실 100% 원료로 알맞게 숙성하여 빚어낸 와인 개념의 과실주인 순창복분자주는 고추장에 이어 순창군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품질인증을 받아 전국에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품격있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맛을 아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순창복분자주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귀한 분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국사봉 복분자가공공장. 063-652-2010, 011-9454-0005.◆ 무주 머루와인 - 과즙풍부·비타민C많아 건강에 도움무주머루와인은 청정 고랭지 무주의 품질 좋은 무주머루만을 이용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머루 본연의 맛과 향이 깊은 특성이 있고 당도가 높다. 과즙이 풍부하며 비타민 C 함량이 많고 색의 선명도가 진하다.또 머루 본연의 향이 풍부하며,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국내ㆍ외 포도와인에 비해 머루 특유의 단맛이 풍부 하고 폴리페놀류(에피카테친)의 함량이 많으며, 특히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약 2배 이상 많다.무주머루와인은 맛과 품질의 뛰어난 우수성으로 각종 대회와 전시회에서 잇따라 입상했고 아셈재무차관회의 공식 건배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문의처 ☎010-3661-1481.◆ 진안 복분제국 - 독특한 향·매혹적 다홍빛에 맛의 조화알코올 도수 16.5도인 복분제국은 백두대간 남쪽자락에 위치한 표고 400m의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과실주다.향과 당도가 높고 자양강장의 효과가 뛰어난 복분자 딸기만을 엄선, 원료로 쓰고 있어 향이 독특하고 진한 다홍색상 그리고 쓴맛, 단맛, 신맛이 조화를 이룬 깊은 맛을 낸다.복분자 과실 100%를 발효시켜 만든 복분자 와인은 친환경 품질인증을 비롯 국세청 및 농림부 주관 품평회에서 그 우수성까지 인정받으면서 홍콩으로 5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했다.복분자는 남자들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탁월한 효험이 있으며, 복분자를 즐겨먹을 경우 오줌 줄기가 세져 요강이 엎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500㎖ 2병 들이 복분제국1호는 1만7500원. 특1호는 3만8000원. 063-43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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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②전북의 특산품-부안·고창·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

◆ 부안 수협 뽕잎 간고등어 - 성인병에 좋은 뽕잎으로 얼간해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이 지역특화사업으로 야심차게 개발해 특허를 얻은 뽕잎간고등어가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지역특산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되고 있다.부안수협 수산물종합가공공장은 등푸른 생선의 대명사격인 참고등어를 각종 성인병 등에 좋다는 뽕잎으로 얼간해 짜지 않고 비린내가 전혀 없으며 머리 및 내장을 완전히 제거, 누구나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뽕잎간고등어를 지난 2008년부터 선보여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17억6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 추석명절에는 제품이 일찍부터 품절되어 없어서 못파는 사태가 발생, 올해에는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원료를 미리 확보해 놓을 정도이다.부안수협은 뽕잎간고등어의 성공에 힘입어 자체 개발한 뽕잎맛김을 비롯 뽕잎참조기·뽕잎민어까지 생산품목을 확대해 이번 설명절에 수산 전문바이어가 추천하는 특선상품으로 내놓고 있다.진공포장돼 10미가 든 뽕잎간고등어 선물세트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처 (063) 584-3101~2◆ 고창 풍천장어 - 맛·건강 일품~ 부모님 선물에 제격풍천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자라는 뱀장어로 예로부터 고창 풍천장어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산 장어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양식 기술이 뛰어난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풍천장어가 공급되고 있다.고창군은 자연상태의 축제식양식장을 개발하여 일명 자연산화된 갯벌풍천장어를 보급, 이미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복분자와 더불어 고창의 대표브랜드로 각광 받고 있다.고창 풍천장어를 맛보려면 선운산 일대와 고창읍내 식당을 찾으면 되고, 고창영어조합법인은 장어구이를 상품화 하는데 성공해 이를 택배로 공급한다. 제품의 종류로는 풍천장어구이, 복분자숙성풍천장어구이, 풍천장어간장구이 등이 있으며 가격대는 3만원에서 6만5000원까지 다양하다. 구입문의는 063-561-2244.◆ 임실 치즈 선물세트 - 어린 자녀 둔 이웃에게 실속 만점40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임실치즈는 최근들어 피자치즈의 확산으로 어린이와 여성들에 최고의 인기식품으로 자리를 굳혔다.임실치즈농협의 선물1호는 500g 피자치즈 2개와 100g 슬라이스치즈 5개, 170g 포션치즈 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3만9000원에 판매된다.또 선물2호는 500g 피자치즈 1개와 100g 슬라이스치즈 8개, 170g포션치즈 2개가 들어 있으며 가격은 2만8000원에 공급된다. 선물3호는 170g 포션치즈 4개로서 김치와 인삼, 햄 및 양파 등이 고루 들어 있으며 값은 1만8000원이다.연락처 및 주문은 063-643-3721이고 인터넷으로 임실치즈농협에 들어가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순창 전통고추장 - 자연 담아 손품으로 빚은 전통 고추장순창전통고추장은 순창에서만 생산되는 질 좋은 원료와 맑고 깨끗한 물로 담근 훌륭한 건강 발효식품으로 귀한 분, 고마운 분께 드리는 설 선물로 제격이다.순창전통고추장은 이조 오백년동안 궁중진상식품으로 유명하며 타제품에 비해 찹쌀함량이 월등히 높아 감칠맛이 뛰어나다.또한 햇볕에서 잘 말린 고추만을 사용해 고추장 본래의 색과 향이 뛰어나며 6개월~1년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검붉은 색깔과 은은한 향기는 물론 맛이 부드럽고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순창전통민속고추장영농조합 063-653-4333~4.◆ 무주 반딧불 사과 - 친환경 농법 재배 꿀 사과, 마음까지 풍성청정지역인 해발 250∼500m 산간고랭지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순수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반딧불 사과'는 20°C이상 특수한 일교차의 영향으로 당밀(일명 꿀)이 형성된다.당도와 과육, 향기 등에서 다른 지역 사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과 저장성이 좋아' 단연 으뜸으로 7년째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경매가격 자리를 고수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아주 좋다.사과영농조합 ☎ 011-653-1323.◆ 진안 홍삼 제품 - 면역력 키우는 홍삼 수험생 가정에 제격홍삼은 수삼을 정선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의 인삼을 말한다.특히 진안고원 홍삼 제품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 가운데 특등품만을 엄선해 제조하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상품을 자랑한다.최근에는 홍삼이 면역력 증강에 효험을 인정받아 수험생은 물론 대도시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사면서 그야말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30g 짜리 홍삼농축액 3병은 7만원. 110g 1병은 8만원. 50g 짜리 3병은 9만원. 250g 짜리는 16만8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구입문의는 (주)건보 063)433-0133.◆ 장수 사과 - 제초제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 안심사과장수사과는 이미 도내는 물론 전국적인 사과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산간고랭지의 청정자연에서 농부의 소중한 땀과 정성이 담긴 장수사과. 장수사과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교류가 활발한 해발 500m 이상의 분지에서 재배돼 생육상태가 좋을 뿐 아니라 당도가 매우 높다.일교차가 큰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달콤새콤한 맛은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절대 잊을 수 없다.장수사과는 제초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품질 안심사과 생산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왔다. 또한 산·학·관·연의 장수사과클러스터사업단을 구성,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품질향상에 노력해왔다.특히 장수사과시험포를 비롯해 정보화마을, 사이버 팜 농가를 중심으로 사과나무 분양사업을 전개, 도시민들에게 수확 체험의 기쁨까지 선사해주고 있다.판매 및 문의처는 S-APC(063-352-3700), 장수농업협동조합(063-351-2280~2), 장계농업협동조합(063-351-00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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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09 23:02

[설 선물 특집]①전북의 특산품-군산·익산·정읍·김제·남원·완주

<< 들 좋고 산 좋고 물 좋은, 사람이 더욱 좋은 전북에는 예로부터 진귀한 특산품이 많았다. 품질과 효험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되던 전북의 특산품이 지금에까지 오롯이 이어져 오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장인정신과 농업을 천직으로 알았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 덕분이다.언제 어디서 만나도 어울리는 전북의 특산품, 특히 먹거리는 현대인에게 잊을 수 없는 미각의 기쁨과 건강의 효험을 선물한다. 다른 시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북의 특산물 명품을 소개한다. >>◆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 - 부드러운 게살 맛깔난 고향 장맛현대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는 '밥 도둑'이 납시었다. 알이 꽉 들어차고 간이 잘 밴 꽃게장을 입에 넣으면 그 말이 절로 나온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따뜻한 밥에 그 맛을 얹으면, 감탄을 연발케 하는 고향의 정감이 오래오래 입안에 감돈다.계곡가든 꽃게장(대표 김철호)과 궁전꽃게장(대표 황수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 명품의 맛을 설 명절 선물세트에 담았다. 가격은 중량 및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계곡가든 꽃게장과 궁전꽃게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부드러운 게살과 맛깔난 장맛을 혀 끝에 스미게했다.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군산 꽃게장이라면, 올 설 명절이 더 풍성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군산 계곡가든(☎080-445-4545 또는 063-453-0608)과 궁전꽃게장(☎063-466-667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 용산 전통찹쌀엿 - 물리지 않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물리지 않는 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용산 찹쌀엿이 시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찹쌀과 멥쌀, 엿기름만을 사용하여 빚어낸 이 엿은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전통식품으로 맛이 으뜸이다.특히 찹쌀과 참깨, 검정깨, 생강가루 등을 혼합해 빚어내 개운하고도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선조들이 빚어내던 공정을 주변으로부터 알음알음 들어가며 항아리에 담아둔 꼬두밥과 엿기름, 물 등을 넣어 삭히는 전통 제조법은 씹어도 이에 달라붙지 않는 비결로 이어지고 있다.구전민요 엿장수타령에 등장하는 해멸 용산 찹쌀엿이 바로 황등에서 생산된 엿이다.용산 전통 찹쌀엿은 갱엿을 반복적으로 늘려 색깔 또한 흰색을 띠고 있는데 이것을 밤톨만하게 자르면 밤엿이되고 검지손가락만한 굵기로 자르면 가락엿으로 탈바꿈된다. 연락처 858-4024◆ 정읍 단풍미인 한우 - 전국 최고급 한우로 감사한 마음을'단풍미인한우'는 브랜드화 시대에 발맞춰 개발한 정읍한우의 최고급 브랜드이다.현재 756농가에서 3만2천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단풍미인한우는 일본의 선진 사양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 지난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6.2%로 (전국 거세 평균 47.5%) 전국 최고 수준이다.품질 역시 일반 한우에 비해 월등한 맛을 자랑한다. 육즙이 풍부하고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이처럼 뛰어난 품질을 인정 받아 단풍미인한우는 2008-2011년(2년 단위로 인증) 농림부 및 소비자시민모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 받았으며, 일반한우에 비하여 200만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제 지평선쌀 -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친환경 고품질 쌀김제지역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평선이 어우러진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되는 지평선쌀은 단백질 함량이 6.17∼7.07%, 아밀로스 함량이 17.2∼18.2%, 식미치는 6.62∼7.14%로 품질의 우수성이 확인된 쌀이다.지평선쌀은 평가가 매우 까다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2008년 전국 시중유통 브랜드쌀 베스트 12'사업부문에서도 무농약 지평선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지평선쌀은 고품질화 및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RPC(종합미곡처리장)의 현대화시설로 생산단계에서부터 보관·가공·유통·판매 단계까지 적극 관리하는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현재 20kg들이 한 포대에 4만5000원(지평선몰)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유명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남원 춘향골 솔잎한과 - 입맛·효능따라 골라먹는 웰빙 한과한과 전문생산업체인 천왕봉 식품의 '춘향골 솔잎한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오미자·복분자·솔잎세트로 구성된 솔잎한과는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진 오미자와 복분자 솔잎을 가미하여 전통의 맛인 한과에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건강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쌀과 깨, 콩 등 대부분의 재료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순수 자연식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첨가물인 단맛도 조청이 아닌 오미자청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하고 부드러운데다 오미자의 오묘한 맛과 은은한 잎 향이 나 먹어도 질리지 않으며, 영양까지 만점이다.최저 25000원∼ 60000원까지 한과 3종, 엿 강정류 5종으로 다양하게 구비된 전통한과는 안방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주문전화 063-634-1236.◆ 완주군 곶감·김·생강 - 임금님께 바치던 진상명품, 성인병 예방 효과 완주군의 특산품은 곶감, 생강, 딸기, 배, 포도, 수박, 한우, 대추, 고로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곶감은 70여일간을 자연건조시키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 오던 전통적인 방법들로 만들어진다. 말리는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완주곶감의 부드러운 맛은 한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다시 찾게 돼있을 정도로 일품이다. 조선시대 중엽부터 임금에게 바치던 진상 명품이다.감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고혈압·뇌출혈·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봉동생강은 역시 임금 진상 명품으로 뿌리가 크고 섬유질이 없으며 글루코스(포도당) 함량이 높아서 매운 맛이 덜하고 향이 많다. 한방이나 식용에서 널리 사용되며 단일지역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이 생산 및 출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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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09 23:02

[여성의 힘 2050] 리빙 웰 - 제수용품 구입 요령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은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게 마련이다. 값도 값이지만 수입품을 국산으로 속아 사면 이중으로 낭패. 제수용품 구입 요령을 살펴봤다.우선 제품 포장지에 한글 표시가 없는 수입 식품은 불법으로 여기고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농수축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 확인은 필수다. 원산지를 속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농협·수협·축협 등 그래도 믿을 만한 곳에 가서 사는 것이 낫다.두부·콩나물 등은 운반용 상자에 생산자 이름이나 소재지, 영업 허가 번호가 표시된 제품이 안전하다. 문제가 있을 때에는 환불이나 교환 받기도 수월한 편이다.냉동·냉장 식품은 보관 기준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장 식품을 실온한 방치하면 빨리 상하고, 식품 고유의 맛도 나지 않기 때문이다. 녹았다가 냉동된 제품은 모양이 흐트러져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세트 제품은 구성 제품을 확인하고 낱개 제품과 품질·가격 등을 비교한 뒤 구입한다. 낱개로 살 때보다 훨씬 비싼 경우도 있고,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재고 처분에 끼워 파는 경우도 있다.제품명·업소명과 소재지·유통 기한·내용량·성분 및 함량 등의 표시 사항이 없는 가공 식품은 무허가 제품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눈에 띄게 호화로운 포장이나 광고가 요란한 선물용 제품은 실속이 없다. 번지르르한 포장지 값에, 포장한 직원의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포장지는 가져온 즉시 다시 버려야 하므로 돈 주고 쓰레기 가져오는 꼴이다.(도움말 : 한국소비자보호원) /임영신 여성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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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09 23:02

[똑똑한 소비자] 과실주 첨가물 확인을

한국의 와인인 복분자주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성장, 2007년 복분자주 시장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와인을 대체하는 복분자·뽕으로 만든 과실주가 인기를 얻으며 고창·부안을 알리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하지만 대부분 복분자주는 설탕 등을 첨가하지만 겉면에는 원료 100%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반식품과 주류의 식품 첨가물 표시가 달라 소비자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 중인 15개 복분자주 모두 설탕 또는 과당을 첨가해 발효하는 공정을 거치지만 13개 제품은 원료 표시 면에 '복분자 과실 100%', '복분자 열매 100%', '복분자 원액 100%'라는 과장 문구를 사용했다.이는 소비자가 '복분자주는 그 열매 만 발효시켜 만든 술'이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주세법상 다양한 과실주의 제조는 가능하지만 과실 자체의 당분만으로 발효시키는 과실주(포도주·머루주·사과주·감주), 자체 당분이 부족해 설탕 등으로 보당해 발효하는 술(복분자주·오디주 등), 과실과 주정·설탕 등의 당분을 함께 첨가해 침출하는 과실주 등 세 종류로 구분된다.시중 15개 복분자주는 제조과정에서 최대 80%까지 설탕 또는 과당을 첨가해 발효시킨다. 일반적인 과정은 복분자를 해동해 파쇄한 뒤 아황산(과실주·와인·건조과일·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표백제·보존료·산화방지제로 쓰이는 물질에 첨가하는 성분)을 첨가한다. 여기에 설탕·과당과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뒤 숙성과 여과를 거쳐 병 포장을 한다.또한 주류의 첨가물 표시는 주세법시행규칙 제7조(표시사항 및 표시기준)와 '주류의 상표 사용에 관한 명령 위임'고시에 따라 식품위생법에서 '명칭과 용도를 동시에 표시하는 68개 첨가물'에 한해 국내산 주류는 '명칭과 함량'을, 수입산 주류는 '명칭'만을 표시하도록 돼 있다.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식품첨가물 606종 중 식품위생법에서 '명칭과 용도를 동시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첨가물은 합성감미료(사카린나트륨 등), 합성착색료(식용색소 녹색 3호 등), 합성보존료(안식향산 등), 산화방지제(아황산염류 등), 합성살균제(차아염소산나트륨 등) 등을 포함한 68종이다.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stevioside)는 국·내외적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지만 식품위생법상 '명칭과 용도를 동시에 표시하는 첨가물'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소주와 같은 주류에는 표시할 의무가 없는 상태다.일반식품과 주류 제품의 첨가물 표시대상 범위가 달라 주류 제조업체들도 표시에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인 만큼 첨가물 사용 여부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주류의 첨가물 표시 대상 범위를 현재 68개에서 식품위생법 수준(606개)으로 확대해 일치시켜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세청에 '복분자 100%'로 원료를 과장 표시한 13개 복분자주 제조업체 등에 신속한 조치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청할 예정이다"면서 "국세청·식품의약품안전청에 주류의 첨가물 표시 범위 기준의 일원화를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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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05 23:02

설날 앞두고 농수산물 최대 117.9% 상승

수산물과 과일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라 이번 설에는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는 지난 1~2일 전주시내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대형슈퍼 22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인 사과·감·돼지고기·청주 등 2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4일 발표했다.4인 가족 기준 평균 제수용품 구입 비용은 평균 16만1637원이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13만2828원, 대형마트 16만9255원, 대형슈퍼 15만8906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7.4% 저렴했다.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품목은 14개였고, 내린 품목은 9개였다. 주요 상승 품목은 배·사과, 시금치·고사리, 참조기·동태포·북어포, 닭고기, 식용유·청주 등이었고, 야채·과일·수산물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야채는 폭설·한파 등 기상 악화로 수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시금치(400g)의 경우 지난해 1228원에 비해 117.9% 오른 2676원이었다. 과일도 저장물량 감소와 수확기 한파 피해가 이어져 배는 지난해에 비해 37.6%, 사과는 11.6% 올랐다. 수산물 어황이 나빠 참조기(국산)는 최고 2만5000원부터 최저 1만원까지 품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며, 지난해에 비해 48.8% 인상됐다. 닭고기는 12.0%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주부클럽 관계자는 "과일·축산물·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큰 만큼 품질과 원산지 등을 비교한 뒤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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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05 23:02

전통시장 설차례용품 17만원…대형마트보다 20% 저렴해요

올해 설 차례용품 마련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는 조사기관인 ㈜메트릭스를 통해 지난달 27~28일 이틀동안 전국 36개 전통시장과 동일상권에 포함된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17만1751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1만5011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4만3000원(20.1%) 가량 저렴했다.원산지와 규격이 같은 22개 품목 중 깐도라지·고사리·유과·곶감·시금치·숙주 등 19개는 최소 3.5%에서 최대 47.1%까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 보다 비쌌다.고사리 등 채소·임산물의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 2만6633원, 대형마트 3만9988원으로 전통시장이 33.4% 저렴했다. 쇠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생육은 23.3%, 조기·동태포·황태 등 어류는 15.9% 저렴했다.지난해 전통시장의 설 차례용품 마련 비용에 비해서는 19% 상승해 올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 전에 실시한 가격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는 전통시장 23.6%, 대형마트 29.3% 상승했다.이는 이상 한파·폭설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연계된 수급 불균형, 작황 부진, 원재료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분석됐다.중기청 관계자는 "대형마트·SSM 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면서 "개인이 전통시장의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3% 할인받는 만큼 더욱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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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명
  • 2010.02.04 23:02

수입 맥주 시장 큰 폭 성장…10년새 19배

외국 맥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입 맥주 반입액이 10년 새 19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관세청에 따르면 맥주 수입액은 1999년 194만1천 달러에서 지난해 3천715만6천 달러로 19.1배 증가했다. 수입량은 4만1천492t으로 10년 전보다 12.6배 늘었다.맥주 수입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 3천937만3천 달러로 최고치를기록했고 지난해에만 전년도보다 5.6% 줄었다. 경기침체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수출액의 88.8%로 1999년 수출액 대비 비중이 12.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수출하는 맥주 대비 수입 맥주 비중이 12.2%에서 90% 가까이 근접했다는 이야기다.이는 세계화 흐름 속에 국내 소비자들의 외국 맥주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수입 맥주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10년 전에는 미국 맥주가 주로 수입됐지만 최근에는 미국 맥주 외에도 네덜란드, 멕시코, 중국, 일본 제품 등 다양한 맥주가 수입되고 있다.밀러와 버드와이저 등 미국 맥주 수입액은 1999년 85만1천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43.8%에 달해 압도적인 1위였다. 뒤이어 네덜란드 14.9%, 멕시코 14.5%, 일본 7.8%, 중국 4.2% 수준이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하이네켄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맥주가 907만5천 달러어치 수입돼 전체 수입액의 24.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뒤이어 일본 맥주가 전체 수입액의 21.2%로 2위였고 미국 맥주는 17.0%로 3위였다. 그다음으로 칭다오 맥주 등이 생산되는 중국 8.7%, 코로나로 유명한 멕시코 8.6%, 맥주의 본고장 독일 6.4%, 흑맥주 기네스의 고향 아일랜드 5.3% 등이었다.수입량 기준으로는 1위인 네덜란드(9천877t)와 2위 미국(9천698t)이 별 차이가 없는데도 수입액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유럽산 제품에 비해 미국 맥주가 저렴하기 때문이다.한편 우리나라가 맥주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홍콩으로 지난해 2천572만7천 달러 어치가 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액의 61.5%를 차지했다.뒤이어 몽골(419만5천 달러), 중국(279만3천 달러), 미국(235만2천 달러), 이라크(212만 달러), 대만(171만8천 달러), 싱가포르(144만4천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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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4 23:02

스마트폰, 와이브로로 요금부담 줄인다

주요 통신사들이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이용 요금 부담 덜어주기에 나설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2일 와이브로망을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주는 모바일 라우터 '에그(KWI-B2200)' 요금제를 아이폰 요금제와 하나로 묶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SKT 관계자도 이날 "와이브로망을 통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브릿지를 이달중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토로이 요금제를 이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KT의 에그, SKT의 브릿지를 통하면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와이브로망이통하는 서울 전역과 기타 대도시권역에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더욱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타고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KT의 에그는 현재 월 1만9천원의 정액제로 별도 운영되고 있어 그간 아이폰 사용자가 이를 함께 사용하기는 요금 부담이 따랐다. 또 SKT의 브릿지는 에그처럼 일체형이 아니고 여러 부품으로 구성돼 사용하기가 번거로워 이용자가 수백명수준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에그 등을 병용하면 기존 정액제가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 사용량 초과시 드는 부담에 개의치 않고 어디서든 마음 놓고 무선 접속과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요금제 통합은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정액제로 가는 길을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요금제 수준과 관련, KT의 경우 현재 아이폰 슬림 요금제 3만5천원과 에그 정액제 1만9천원을 합친 월 5만4천원 이내에서 요금이 결정될 공산이 크지만 무료음성제공 시간 등은 변수로 남아있다. 이는 와이브로망 사용량을 늘림으로써 망의 중복투자 논란을 해소하고, 트래픽분산과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KT는 요금제 통합과 함께 에그 단말기의 짧은 배터리 유지 시간과 발열 문제를 개선한 신형 라우터를 이르면 5월께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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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