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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유럽 데뷔전 '합격'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이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셀틱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폴커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경기 리포트에서 기성용을 '맨 오브 더매치'로 발표했다.기성용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수비에 치중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골이나 도움은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코너킥이나 프리킥 기회에서 전담 요원을 맡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특히 후반 21분 문전 30m 정도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은 장면은 압권으로 평가됐다.현지 언론이 기성용의 플레이에 대해 주로 언급한 것도 프리킥이었다.영국 PA통신은 "기성용의 멋진 프리킥을 제외하면 셀틱이 막판까지 보여줄 게 별로 없었고 상대 골키퍼를 괴롭히지도 못했다"고 밝혔다.축구전문지 '사커렌즈'는 "셀틱 팬들의 예상대로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훌륭한기술을 선보이며 전반적으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고 보도했다.일간지 '더 스코츠맨'은 "기성용이 기대보다 심도 있게 뛰었다"며 "후반에 골키퍼가 재주껏 걷어내지 못했다면 골이 될 수도 있는 벼락 프리킥을 때리면서 희망찬 스타트를 끊었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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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18 23:02

프로축구 '심판 승강제' 도입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이 K-리그 경기의 질과 판정의 공정성을 끌어올리려고 '심판 승강제'를 도입한다.프로연맹은 13일 "올해부터 심판을 1부와 2부로 구분하기로 했다. 1부 심판은 K-리그 경기를 담당하고 2부 심판은 2군 리그와 프로팀 산하 학원팀 경기인 챌린지리그에 투입된다"라며 "이미 K-리그 심판들의 1, 2군 분류 작업을 마쳤다"라고 밝혔다.심판 승강제는 능력이 뛰어난 심판을 1군에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심판을 2군에서 훈련시키고 나서 심판 개인의 고과 점수에 따라 시즌 중 1부로올리거나 2부로 강등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심판 평가 작업을 벌여 1부 심판진에각각 14명의 주.부심을 편성했고, 2부 심판진에도 같은 수의 주.부심을 배치했다.프로연맹이 심판 승강제를 선택한 이유는 심판들끼리 경쟁을 유도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들고, 선수.코치진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이번에 선발된 1부 심판들은 오는 20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에서 치러지는 각종 평가전의 주.부심으로 참가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프로연맹 이준하 사무총장은 "지난해 30여명의 전담 심판들이 투입됐는데 심판들간의 수준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10월에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심판들이 5~6월에 배치돼 판정과 관련된 사고들이 자주 났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고 승강제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프로연맹은 심판 승강제 도입과 더불어 심판 판정의 기준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실제 경기 시간을 늘리는 차원에서 항의와 고의적인 경기지연, 엄살 등 경기 속행을 방해하는 행위와 경기 흐름을 고의로 끊는 반칙을 엄격하게 다스리기로 했다.또 선수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줄이고 쓰러진 선수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전동카트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제 경기시간을 60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게 연맹의 방침이다.특히 골 세리머니 규제를 완화하고 구단 정보와 선수 연봉을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팬 사인회와 팬 미팅의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이를 통해 실제 경기시간을 5분 더 늘리고, 팬들과 선수간 만남의 자리도 주선하는 '5MM(5Minutes More.5분 더)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 축구
  • 연합
  • 2010.01.14 23:02

골 결정력 부족에 고개 숙인 허정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새해 두 번째 모의고사에서 또 한 번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로열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플래티넘 스타스와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지난 10일 잠비아와 새해 첫 A매치에서 2-4로 완패했던 대표팀은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고 자신감을 충전할 기회를 놓쳤다.허정무 감독은 전날 예고한 대로 잠비아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실험하려고 베스트 11에 변화를 줬다.염기훈과 이승렬이 3-5-2 전형의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고 스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근환-조용형-김형일이 늘어섰다.허정무 감독이 스리백의 3-5-2 전술을 시험한 건 2008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1년7개월 만이다.4-4-2 포메이션을 앞세워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섰던 허정무감독은 풀백 자원이 부족한 데다 아프리카 팀에 대한 대응력을 시험하려고 오랜만에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미드필더진에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김보경-구자철 듀오가 중앙을 맡고 박주호와 신형민, 오범석이 뒤를 받쳤다. 골키퍼로 백업 신세였던 정성룡이 먼저 장갑을 꼈다.한국은 기량을 점검하려는 새로운 멤버들의 조직력이 살아나지 않아 좀처럼 공격을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경기 시작 3분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한국은 1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신형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범석의 헤딩은 골대를 벗어났다.4-4-2 전형으로 맞선 플래티넘은 좌우 측면의 날카로운 돌파와 '수비 후 역습'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8분에는 플래티넘의 공격수 브래들리 그로블러가후방에서 전진패스가 길게 올라오자 왼쪽 골지역에서 헤딩을 했으나 한 템포가 늦었다.전반 20분 '왼발 달인' 염기훈이 오른쪽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걷어냈다.한국은 이후에도 유효 슈팅 없이 빈공에 허덕였다. 패스는 상대 수비에 끊기기 일쑤였고 크로스의 정확성도 떨어졌다. 공격 쌍두마차로 나선 염기훈과 이승렬도 수비진을 괴롭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의 크로스를 받은 박주호는 시저스킥을 시도했으나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고 4분 후 김형일의 헤딩과 전반 종료 1분 전 박주호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비켜갔다.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면서 투톱 임무를 김신욱-노병준 듀오에게 맡겼다. 좌우 날개로 이승현과 김재성이 폈고 김정우-신형민 콤비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 수비진은 박주호-이정수-강민수-오범석이 배치됐다. 골키퍼 정성룡, 수비수 박주호, 오범석, 미드필더 신형민 등 4명을 빼고 모두 바꿨다.한국은 후반에도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으나 골 결정력 빈곤과 마무리 부족이 문제였다.후반 2분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로빙슛이 너무 떴고 6분 노병준의 아크 정면에서 때린 프리킥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허정무 감독은 후반 20분 신형민 대신 슈팅과 돌파 능력을 겸비한 김두현을 중원에 투입했다.그러나 고질적인 마무리 부족은 해소되지 않았다.2분 후 노병준의 왼쪽 크로스가 김신욱을 지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뒤 흐르자이승현이 노마크 찬스에서 힘차게 찼으나 공은 또 크로스바를 넘었다. 한국은 오히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상대팀의 일본인 공격수 무라카미 노리카의 두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두 번 모두 골키퍼 정성룡이 안정감 있는 캐치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허정무 감독은 후반 30분 이동국과 최철순, 이규로를 기용하며 마지막 승부수를띄웠다. 그러나 강한 체력과 탄력을 가진 플래티넘의 반격에 고전하며 상대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페널지역의 프리킥 찬스에서 김두현이 김재성에게 빼줬지만 헛발질을 했고 이승현이 재차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벽에 막혔다. 코너킥 찬스에서 이정수의 헤딩도 왼쪽 골대를 외면했다.태극전사들은 전.후반 90분을 뛰고도 끝내 빈손으로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사흘전 잠비아전 2-4 참패에 이어 헛심만 뺀 실망스러운 0-0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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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14 23:02

2022년 월드컵유치위 홈피 개설

2022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2022.org)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웹페이지에는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해야 할 이유, 대회를 개최할 도시와 경기장 소개, 한국 축구의 역사와 실태, 팬들을 위한 자유게시판 등이 우리말과 영어로 게재됐다. 서대원 유치위 사무총장은 "개최지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24명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전 세계 축구 공동체의 의사가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경쟁한다"며 "홈페이지도 분명히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설득력 있게 내용을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접속속도도 다른 나라의 추종을 불허하는 '번개'라서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T) 강국이라는 점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이달 28∼31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총회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결승이 열리는 앙골라를 방문해 FIFA 집행위원들을 접촉하는 등 각 대륙연맹 총회나 국제대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개최국은 올해 12월 2일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들의 비밀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 등 7개국은 두 대회 가운데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반면 한국은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2년 대회만 유치를 신청했으며 2018년 월드컵은 반드시 유럽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IFA는 올해 6∼7월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뒤인 8월에 각 후보국에 실사단을 파견해 월드컵 유치의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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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13 23:02

금석배 전국초·중축구대회 130개팀 참가

"참가 팀이 많이 증가해서 다행인데, 날씨가 걱정입니다."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14일 동안 군산에서 열리는 '2010년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 축구대회'에 전국 130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구 도시 이미지 향상 및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이번 대회의 참가 팀은 지난해 84개팀에 비해 46개 증가했다.군산시는 선수단·임원·가족 등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런데 시는 성공적인 대회를 예감하면서도 예년보다 빠른 경기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2월 6일부터 시작된 대회가 2주 가량 빨라지면서, 한파와 눈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군산지역에 폭설과 영하권의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순 설 명절 때문에 대회가 2주 정도 앞당긴 오는 24일부터 열린다"면서 "영하권의 추위와 폭설이 경기장과 교통 환경, 선수들의 활동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대회 일정이 확정된 만큼,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한편 군산에서 영구 개최되고 있는 금석배 축구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군산시·군산시체육회·군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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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
  • 2010.01.12 23:02

토고 축구, 극적 반전 '네이션스컵 출전 강행'

무장단체의 선수단 버스 총격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토고 축구 대표팀이 토고 정부의 귀환 방침에도 불구,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토고 대표팀의 공격수 토마스 도세비(낭트)는 10일(한국시간) AFP 및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죽은 동료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기로 했다"라며 "모두 상심해있지만 우리 대표팀의 가치를 보여주길 원한다. 우리는 남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 토고로 돌아오라고 얘기했지만 선수단 전체가 간밤에 모여 투표를 했고, 만장일치로 대회에 나서는데 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도세비는 특히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이번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는 것은 실망스럽다. CAF는 참가국보다 대회의 이익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토고의 파스칼 보드요나 국토행정부 장관은 토고 수도 로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토고 정부는 팀을 철수하기로 했다. 우리는 이러한 비극적 상황에서 더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대회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정부의 발표와 별개로 선수단 투표를 통해 토고로 돌아가지 않고 12일 새벽 예정된 가나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1차전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자는데 뜻을 모았다. 대표팀의 미드필더인 알렉시스 로마오(그르노블)도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단이 모여서 협의를 했고, 결국 그라운드에 서기로 했다"라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려다 팀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사망하고 다쳤다. 그들을 남겨놓고 겁쟁이처럼 떠날 수 없다"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토고 대표팀의 스트라이커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맨체스터시티)는 사건 직후 소속팀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고 대표팀은 네이션스컵 개막을 앞두고 8일 전지훈련지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앙골라 국경선을 넘어서 국경도시 카빈다를 지나다 무장 괴한에게 총격을 받았고, 버스 운전기사와 팀 대변인, 코치 등 3명이 사망했다. 사건 직후 카빈다 소수집단 해방전선(FLEC) 측은 이번 총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FLEC는 AP통신에 이메일을 보내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카빈다에서 대회를 치르지 말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조직위원회도 무책임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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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1.11 23:02

허정무호 새해 첫 A매치서 잠비아에 2-4 완패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의 해'인 2010년 첫 A매치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잠비아에 완패를 당했다.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란드스타디움에서 끝난 잠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4로 무릎꿇었다.전반 6분 펠릭스 카통고, 14분 레인포드 칼라바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34분 김정우(광주)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12분 제임스 차망가, 28분 노아 키부타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후반 37분 구자철(제주)이 다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주지 못했다.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겨냥해 마련한 이번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패하면서 허정무 감독 부임 이후 한국 대표팀의 A매치성적은 14승13무3패가 됐다.허정무호 출범 이후 대표팀이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내준 것은 처음이다.A매치에서 네 골을 내준 것은 2004년 7월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아시안컵 이란과 8강(3-4 패) 이후 5년6개월 만이다.한국은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경기를 치를 해발 1천750여m의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 팀과 대결을 택했고, 월드컵 공식 경기구인 자블라니를 사용하는등 이번 평가전을 '월드컵 리허설'로 삼았다.허정무 감독은 31세 동갑내기 공격수 이동국(전북)과 노병준(포항)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잠비아에 맞섰다.좌우 날개에는 염기훈(울산)과 김두현(수원)을 배치했고, 김정우(광주)와 김재성(포항)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강민수(수원)-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최철순(전북)으로 꾸려졌고,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맏형 이운재(수원)가 꼈다. 김재성과 최철순에게는 A매치 데뷔전이었다.비록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준비 중인잠비아는 지난 7일 더반의 압사 스타디움에서 치른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을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갖췄다.잠비아는 지난해 11월 북한과 평가전에서도 4-1로 이겼다.이날도 한국은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를 지닌 잠비아의 공세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내줬다.전반 6분 펠릭스 카통고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갈랐다.카통고의 발을 떠난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한국 골대 오른쪽 위 구석에 꽂혔다. 골키퍼 이운재가 몸을 던지며 손을 뻗었지만 허사였다.태극전사들은 고지대 적응이 쉽지 않은 듯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라운드도 익숙지 않아서인지 볼을 다루다 미끄러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고, 패스 실수도 잦았다.전반 14분 추가 실점도 김두현이 공을 빼앗기면서 시작됐다. 크리스토퍼 카통고가 공을 잡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찔러줬고, 공간을 파고든 칼라바가 오른발로 살짝찍어 차 골키퍼 이운재의 키를 넘겨 추가골을 만들었다.순식간에 두 골이나 내준 허 감독은 김두현을 중앙으로 옮기고, 김재성을 오른쪽으로 돌려 변화를 줬다.한국은 전반 34분 만회골을 뽑으며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를 잡았다.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 포스트를 맞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튕겨 나오자 김정우가 공을 잡아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전반을 1-2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면서 이동국, 염기훈, 이정수를 빼고 김신욱(요코하마),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규로(전남)를 투입했다.김신욱은 최전방 공격, 김보경은 왼쪽 날개, 이규로는 오른쪽 풀백을 맡았다.최철순이 왼쪽 풀백으로 옮기고 중앙수비에서는 강민수와 조용형이 호흡을 맞췄다.경기 흐름은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한국은 후반 12분 차망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교체 투입됐던 노아 키부타가 찔러준 공을 차망가가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후반 28분에는 조용형의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키부타가 차 넣어 점수 차는더 벌어졌다.한국은 김정우 대신 투입된 20세 이하 대표팀 주장 출신 구자철이 후반 37분 한골을 보탰다.김보경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잠비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아크 정면에 있던 구차절이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이후 더는 잠비아 골문을 열지 못하고 쓴 잔을 들었다.

  • 축구
  • 연합
  • 2010.01.11 23:02

'호랑이띠 3총사' 월드컵 본선 꿈꾼다

"경인년을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호랑이띠인 수비수 강민수(수원)와 김근환(요코하마)과 미드필더 신형민(포항)의 시선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무대에 맞춰져 있다.1986년생으로 24세 동갑내기인 이들 '3총사'는 오는 6월 개최될 이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자신의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새겨진 대한축구협회의 휘장인 한국 호랑이의 기상을 안고 태어났고 올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어서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 25명에 이름을 올려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를 찾은 강민수는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다.지난 시즌까지 국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나서 올해 수원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강민수 적은 나이에도 A매치 27경기에 출장했을 정도로 중앙수비수로 실력을 인정받았다.그러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려면 옛 동료였던 조용형(27.제주)을 비롯해 이정수(30.가시마), 김형일(26.포항),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9.교토) 등과 경쟁을 뚫어야 한다. 루스텐버그 전훈 멤버에선 조용형이 중앙수비수 한 자리를 꿰찬 가운데 김형일, 김근환 등과 경쟁을 뚫어야 한다.이번 남아공 전훈이 강민수에게는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강민수는 "선배들과 경쟁에서 이겨 꼭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 싶다"는의지를 밝혔다.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근환도 월드컵 출전 의지가 강하다.경희대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뽑혔던 김근환은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 6월 오만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 경기가 A매치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키 192㎝의 장신으로 요코하마에서 한때 공격수로 활약했을 만큼 공.수 능력을 겸비해 조용형-이정수-강민수-곽태휘가 버틴 중앙수비수 백업 요원으로 한 자리를 노린다.이와 함께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의 우승에 앞장섰던 신형민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터보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강한 체력과 몸싸움에 능한 투쟁력을 바탕으로 고지대 적응력을 높게 평가하는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베테랑 김정우(28.광주)와 중앙 미드필더 듀오를 노리지만 선배 김두현(28.수원)과 후배 구자철(21.제주) 등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신형민이 오는 9일 잠비아와 평가전 선발로 나선다면 베스트 11 꿈을 이룬다.대표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는 '호랑이 3총사' 중 누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내며 희비가 교차할지 주목된다.

  • 축구
  • 연합
  • 2010.01.08 23:02

프로축구연맹, '5분 더' 프로젝트 제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0 K-리그 활성화를 위한 구단 이사 및 감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준하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팬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5MM(5minutes More) 프로젝트(가칭)'를 제안하면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5MM 프로젝트'란 '실제 경기시간을 5분 더 늘이고, 팬들을 5분 더 만나자'는 것으로, K-리그의 핵심 가치를 성적이 아닌 관중에 두겠다는 연맹의 의지 표현이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가 '불필요한 반칙을 줄이고 실제경기 시간을 늘려 팬에게 감동을 주자'는 취지로 시행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프로그램 '스틸러스웨이'는 구단, 관중, 선수단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프로연맹에서 제안한 '5MM 프로젝트'는 제도적으로 경기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 운영, 심판, 시스템, 규정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경기시간을 5분 더 늘리고자 고의적인 경기지연이나 심판에 대한 항의 등을 지양하고, 팬들과 5분 더 만나기 위해 취재 환경의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의 표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맹은 이 프로젝트의 유지.강화를 위해 베스트팀, 베스트 매치, 맨오브더매치, 선수평점 등을 발표해 연말 시상까지 연계하고 지속적인 구단 순회교육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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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8 23:02

축구유망주 석현준, 아약스 계약완료..첫 훈련

청소년(U-19)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석현준(19)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정식 입단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했다. 아약스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이 첫 팀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인 공격수는 이번달 네덜란드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석현준과 올해 1월1일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 6개월 계약에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라며 "석현준은 현재 훈련과 네덜란드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용인 백암중을 졸업하고 신갈고 졸업예정인 석현준은 190㎝의 장신에 83㎏의 튼튼한 신체조건을 갖춘 공격수로 연령별 대표에 계속 뽑혀왔지만 부상 등이 겹치면서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 대비한 U-19 대표팀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석현준은 지난해 6월 아약스를 찾아가 테스트를 신청했고, 마틴 욜 감독의 지시에 따라 2군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석현준은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욜 감독의 눈에 들어 지난해 10월 임시계약을 맺고 지난 4일 정식 계약서에 사인하게 됐다. 석현준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텝스톤(대표 서태원)은 "지난해 10월 임시계약을 맺었던 석현준이 지난 4일 구단과 공식 계약서에 사인하고 팀훈련에 처음 합류했다"라며 "빠르면 오는 17일 NAC 브레다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네덜란드 언론도 석현준의 첫 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1군에 두 명의 장신 스트라이커가 있는데 1명이 멕시코 프로팀으로 임대되면서 석현준의 1군 조기 합류가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석현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에 적응하고 1군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며 "언어가 당장 큰 문제지만 빨리 뛰어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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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7 23:02

축구대표팀 남아공 전지훈련 '구슬땀'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꿈을 이루려고 '약속의 땅' 루스텐버그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착 후 처음으로 2시간 정도 담금질을 했다.루스텐버그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곳. 해발 1천250m에 있어 아르헨티나와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이 1천753m의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걸 고려하면 고지대 적응에 적합하다.전날 밤 17시간여의 비행과 3시간여의 차량 이동으로 여독이 쌓인 25명의 태극전사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숙소인 헌터스레스트호텔에 여장을 풀고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장소를 옮겨 현지 적응을 겸한 피로 회복 훈련을진행했다.훈련에는 이동국(전북)을 비롯한 국내 프로축구 K-리거 22명과 이정수(가시마)를 포함한 일본 J-리그에서 뛰는 3명 등 25명이 모두 참가했다.'저승사자'로 불렸던 네덜란드 출신의 체력 담당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과 미카엘 쿠이퍼스도 이날 도착과 함께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스트레칭 등 피로 회복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베르하이엔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사령탑이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도와 선수들의 강철 체력을 완성하며 한국의 '4강 신화' 창조에 힘을 보탰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다. 그는 친근한 이미지와 달리 지옥의 '셔틀런'(왕복달리기)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로부터 '저승사자'로까지 불렸던 인물이다.선수들은 가벼운 러닝훈련으로 첫날 훈련을 시작했고 패스 연습에 이어 골키퍼 3명을 뺀 22명이 두 개조로 나눠 전.후반 10분씩 미니게임으로 해발 1천250m의 고지대 적응에 들어갔다.김두현(수원)이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삐끗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어서 얼음찜질로 부기를 내렸다.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동국도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악연'을 이번만큼은 털어내려는 듯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또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청소년 대표 출신 '3총사' 구자철(제주), 이승렬(서울), 김보경(홍익대)과이동국의 뒤를 받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도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허정무 감독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걱정을 했는데젊은 선수들이 많아서인지 회복 속도는 빠르다. 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고 미니게임을 조금 해봤지만 킥과 패스의 속도가 빠르다. 10분씩 패스 및 게임 위주로 했는데 전반과 후반이 확 다르다. 전반에는 프레싱(압박)이 강했지만 후반에는 느슨해졌다"며 고지대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했다.허 감독은 그러나 "시간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런 점을 익히려고 여기에 왔고 이번 기회에 적응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이어 "해외파 선수들이 빠져 (전체의) 반쪽도 되지 않는 선수들이 왔다.이 가운데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 큰 역할을 해줄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그런 훈련에 맞출 것이다. 세 경기를 하면서 고지대 혹은 남아공에서 누가 적응이 빠르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느냐도 우리가 보는 초점이 될 것"이라며 23명의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 선정 기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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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7 23:02

축구대표팀 남아공 입성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꿈을 다지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으로 이어지는 20여 일에 이르는 전지훈련에 들어갔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5명은 17시간여의 비행 끝에 5일(한국시간)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오는 6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둔 축구대표팀의 첫 남아공 입성이다.공항에는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교민 30여 명이 나와 허정무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대∼한민국' 등을 외치며 환영해줬다.국내 K-리거 22명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 3명 등 25명의 태극전사는 장거리 비행으로 여독이 쌓였음에도 교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분위기를 연출했다.허정무 감독은 도착 직후 인터뷰에서 "6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를 곳에 왔다.선수들이 현지 분위기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기분은 좋다"고 입성 소감을 전했다.허 감독은 이어 "본선 경기를 대비해 현지 날씨와 고지대 등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하고 전지훈련 장소인 루스텐버그에 대해선"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장소다. 고지대 적응을 위해 좋은 곳이다. 일단 훈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유럽에서 뛰는 박지성 등 주요 선수들이 빠졌고 국내 선수 위주로 전지훈련 멤버를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이들 가운데 본선에 활약할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바란다"고 덧붙였다.대표팀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치고 버스를 이용해 2시간 거리의 루스텐버그로 이동해 숙소인 헌터스 레스트에 여장을 풀었다.선수들은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9일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해 같은 날 밤 11시30분 란드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새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대표팀은 두 차례 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5일 스페인 말라가로 건너가 핀란드, 라트비아와 친선경기를 벌인 뒤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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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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