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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 축구부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설 연휴는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간간이 눈발이 날리던 지난 13일 오전 전주공고 인조잔디장. 전주공고 축구부(감독 강원길) 선수들은 오는 17일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제46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 연맹전'에 출전하기 위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이 한창이다.강 감독은 "몇 년 동안 준우승만 차지했다. 올해는 꼭'우승'을 일궈내야 한다"며"선수들도 우승이 목마르기 때문에 설날 분위기에 동요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호랑이 선생'이라 불리는 강 감독도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설날 특별휴가를 없앴다."잡채와 고기 등 기름진 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탈이 나면 컨디션이 나빠져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잖아요. 또 선수들의 긴장도 풀어져 그라운드에서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아요."이 날 강 감독의 지휘 아래 간단히 몸을 푼 선수들은 곧바로 1군과 2군으로 나뉘어 체력보강 훈련부터 세트플레이 상황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한 쪽 골대에서는 2명의 선수들이 수문장(?)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막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강 감독은 "골키퍼인 3학년 (장)정준이가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2학년 (박)근영이와 신입생 (황)인구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아직 선발명단에 누구를 올릴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짧은 휴식시간. 선수들은 "집에 갔으면 세뱃돈 많이 받았을 텐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부모님께 설날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주자"는 등의 이야기로 아쉬움을 달랬다.주장 이태영(3학년)군은 "완도에 계시는 부모님과 전화통화는 했다. 설날에 신경 쓰지 않고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말했다.강 감독은 "최선을 다한 만큼 노력의 결실을 맺을 것이다"고 말했다.1945년에 창단 된 전주공고 축구부는 최철우, 강승조, 이광현 등 프로선수와 김영권, 이종찬 등 올림픽대표선수들을 배출한 축구 명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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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2.16 23:02

북한축구, 월드컵 대표팀에 파격 지원

'7개월이 넘는 장기 해외 전지훈련에 강팀들과 잇단 평가전, 거물급 사령탑 영입 시도까지...'북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이다. 북한 축구의 파격적인 행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프랑스 낭트에 인근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11일 동안 담금질하며 콩고와 프랑스 2부팀 FC낭트 등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다. 북한은 11월에는 브라질 프로팀 소로카바를 평양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가졌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아 현지 적응을 겸한 남아공 프로팀, 잠비아와 평가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카타르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북한은 터키 안탈리아로 넘어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무려 35일 동안의 장기 전지훈련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북한은 3월3일 칠레, 같은 달 7일 멕시코와 A매치를 치른다. 이 기간 북한은 칠레, 베네수엘라, 파나마 등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한다.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에는 25일 그리스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북한은 스위스 휴양도시인 바트 라가츠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6월 초 짐바브웨로 건너가 현지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장기간 전지훈련과 평가전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한국대표팀은 최근 남아공,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20여일간 전지훈련과 세차례 평가전에만 7억원 가량 비용을 썼다. 게다가 북한은 수백만달러의 연봉을 줘야 하는 세계적인 감독 영입에도 뛰어들었다. 러시아축구협회가 연봉 800만달러를 지급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역시 수백만 달러를 받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영입 제안을 넣었던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북한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본선 출전국 대표팀에 절대 뒤지지 않는 넉넉한 예산 지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핵심 고위층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 후계자로 내정한 셋째 아들 정은의 후계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키려고 월드컵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 북한은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얻자 "이번 월드컵축구 본선에 참가하게 된 것도 김정은의 체육 부분에 대한 세심한 지도와 배려에 따라 이루어진 큰 성과"라고 선전했다. 북한 축구대표팀도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때 김정은을 가리키는 '김대장'을 따르자는 내용의 노래 '발걸음'을 부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과 '죽음의 G조'에 편성됐다. 16강 진출은 고사하고 1승을 챙기기도 쉽지 않은 최악의 대진이다. 하지만 북한이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삼바군단' 브라질이나 포르투갈 등을 상대로 승리하거나 무승부라도 이끌어낸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된다. 북한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면 김정일 위원장이 이를 김정은의 치적으로 포장해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선전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와 거액의 후원 계약을 맺어 든든한 돈줄을 확보했다는 설도 있다. 애초 중국 브랜드인 에르케의 후원을 받았던 북한은 정권의 전폭적인 지원과 스폰서의 재정 후원으로 남아공에서 새로운 '그라운드 반란'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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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12 23:02

정부, 2022 월드컵 유치 지원 본격화

정부가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국내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김대기 차관 주재로 제1차 2022 월드컵 유치지원 실무위원회를 열고 유치 성공 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유치지원실무위원회 위원장인 김대기 차관이 주재한 가운데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14개 부처 고위 공무원과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실무위원 16명이 참석했다. 실무위원들은 2022 월드컵 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로부터 유치 추진 상황과 활동 계획을 보고받고 나서 경기장,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과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세부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김대기 위원장은 "2022 월드컵에 12개국의 10개 후보 경쟁국이 유치 신청을 해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관계 부처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이상 공동), 잉글랜드, 러시아, 호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2018년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중 하나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했고 한국은 카타르와 함께 2022년 대회만 유치를 희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월2일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릴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집행위원 24명의 비밀투표로 2018년 개최지와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국내 개최를 신청한 14개 도시에 대한 실사를 거쳐 개최 도시를 확정하고 나서 5월14일까지 FIFA에 정부 보증서를 첨부한 공식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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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10 23:02

축구대표팀, 5월말 유럽 강팀과 평가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모의고사 일정을 거의 확정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9일 "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전지훈련 기간인 6월3일 스페인과 친선경기에 앞서 유럽의 강팀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전 시기는 5월30일이나 31일이며 상대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유럽의 강팀이다. 5월 말 평가전 상대 후보로는 본선에 오른 '축구 종가'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위스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러시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같은 본선 C조에 편성돼 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의 16강 진출을 가로막았던 스위스는 H조에서 스페인, 온두라스, 칠레 등과 경쟁한다. 포르투갈은 북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와 '죽음의 G조'에 속해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4조에서 독일에 직행 티켓을 내줬고 플레이오프로 밀린 뒤 슬로베니아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해산한 뒤 5월 중순 다시 모여 같은 달 16일 남미의 에콰도르를 상대로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면역력을 키운다. 이어 5월25일을 전후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넘어가 유럽의 두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스페인과 맞대결 다음날인 6월4일 결전의 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한다. 조중연 회장은 오는 5월24일 일본 평가전 개최 가능성에 대해 "한일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양국 협회가 공식적으로 합의해야 하는 등 미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끝나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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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10 23:02

전주 매그 풋살클럽 창단식

"전주가 풋살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풋살 프로구단인 '전주 매그 풋살클럽' 이철원 단장은 지난 7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서 열린 창단식에서 "전주를 연고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며 "풋살을 알리고 시민들이 동참하고 같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민구단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풋살을 통한 영광의 중심이 되자'는 슬로건 아래 시민구단 방식으로 창단된 매그(MAG, made axis glory) 풋살클럽은 팀 결성 직후 지난해 말 프로리그(FK리그 2009-2010)에 출전해 그 동안 창단식을 갖지 못했다.매그클럽은 이 단장과 이영진 감독을 주축으로 고아람, 장민규 등 현 우석대 풋살 선수들과 이 대학 출신 등 1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풋살은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어 전국적으로 1만 명이 넘는 동호인이 있다고 이 단장은 말했다."풋살(Futsal)은 핸드볼코트 크기의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되는 5인제 미니축구로 스피드와 박진감이 넘쳐요. 또 실내운동이라서 날씨에 상관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이 단장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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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2.09 23:02

전북현대 2010시즌 출정식 및 팬 사인회

'녹색전사들이여∼ 영원하라!' '형범오빠 올해는 다치지 마세요.'팬들의 염원이 담긴 2010 희망의 메세지가 프로축구 전북현대 선수들에게 전달됐다.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의 2010 시즌 출정식 및 팬 사인회가 지난 6일 오후2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날 행사는 2009 시즌 전북현대 활약상을 담은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신입 선수단 소개, 올 시즌 새 유니폼 발표회, 선수단 애장품 경매, 팬 사인회 등 순으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특히 좋아하는 선수의 애장품을 갖기 위해 경매에 참여한 팬들은 서로 눈치작전을 펼치며 '6만원' '9만원' 등 곳곳에서 가격을 외치기도 했다. 특히 임요한 선수가 지난 챔피언스리그 1·2차전에서 신었던 축구화가17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모았다.출정식이 열린 화산체육관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 유창희 도축구협회장, 신영동 전북현대 대표이사, 서포터즈,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철근 단장은 "창단 15년 만에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도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더 많은 도민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북현대는 오는 27일 수원삼성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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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2.08 23:02

"공수 전력 보강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공·수에 걸쳐 전력 보강을 했습니다. K-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창단 15년만에 전북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은 출정식에서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로브렉, 펑샤오팅, 강승조, 박원재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이동국과 최태욱, 루이스 등 전년 우승 멤버들이 호흡을 맞추면 K-리그 2연패도 가능하다고 최 감독은 말했다."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체력고갈, 피로누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도 생깁니다. 그래서 각 포지션마다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1∼2명씩은 필요해요. 이번에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특정 선수가 경기에 결장해도 채워줄 선수가 충분합니다."그러나 최 감독에게 고민은 있다. K-리그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이 맞물려 있고 K-리그 초반 강팀들과 대결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최 감독은 "초반 5∼6경기를 잘 치러야 선두권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또 개막전이 27일인데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는 귀국일은 25일이다"며 "두 경기 모두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을 이원화시켜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8일 목포로 마지막 전지훈련을 가는 최 감독은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이곳에서 최종적으로 선수들을 체크하고 점검해 베스트11을 정하려고 한다"며 "올해도 좋은 경기를 펼쳐 전북현대를 사랑해 주시는 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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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2.08 23:02

서울 구로중 금석배 중등부 정상

서울 구로중이 '2010 금석배 전국학생(초·중)축구대회'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구로중은 7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세일중과의 결승전에서 전·후반 70분과 연장 20분을 2대2로 비긴 뒤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이 날 경기는 결승전답게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펼쳐졌다.첫 골은 세일중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주원석(3학년)의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25분 구로중은 박인혁(3학년)의 슛이 터지면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이 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1대1의 균형은 연장전에서 깨졌다. 연장 4분 세일중의 박민석(3학년)의 골이 터지면서 2대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지만, 연장 18분 구로중 유동욱(3학년)의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구로중은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승패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세일중은 2, 3번 키커가 실축한 반면 구로중은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들이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켜 우승 감격을 맛봤다.이번 대회 중등부 최우수상은 구로중 심지훈(3학년)이 차지했으며 13골을 넣은 충남 신평중 서명원(3학년)은 득점왕에 올랐다.이 날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2010 금석배 전국학생(초·중)축구대회는 1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중등부 개인상은 △최우수 선수상=심지훈(서울구로중) △우수선수상=양태열(서울세일중) △득점상·도움상=서명원(충남신평중) △골키퍼상=조휘성(서울구로중) △수비상=박민규(서울구로중) △감투상=이재희(서울세일중) △페어플레이선수상=박민석(서울세일중) △지도상=노창태·정영광(서울구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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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2.08 23:02

한국, 동아시아축구대회 2연패 도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2시간여 만에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시작한다.한국은 7일 홍콩, 10일 중국, 14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승점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2008년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이자 통산 3차례 우승을 노린다.한국은 원년 대회였던 2003년 일본 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2005년 대회에서는 중국, 일본, 북한에 이어 최하위 수모를 당했다.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실전 담금질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도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마지막 상대인 일본과 맞대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허정무 감독은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지만 한일전에 발목을 잡히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국제경기가 중요한 만큼 꼭 한일전에 얽매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공격수 노병준(포항)은 "한일전은 예전에 청소년 때부터도 특별한 면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일전 못지않게 이번 대회에서 역점을 둘 부분은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려내기 위한 '옥석 가리기'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프랑스 무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박주영(AS모나코), 스코틀랜드 무대에 안착한 기성용(셀틱),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등 5명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한 자리를 예약했다. 국내파 중에선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제주)이 경쟁 우위를 점했다. 나머지 K-리거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왼발 달인' 염기훈(울산)이 부상에 발목을 잡혀 낙마했지만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들의 생존 경쟁은 여전히 험난하다.공격수 부문에선 이근호(이와타)가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로 유력한 가운데 이동국(전북)과 노병준(포항), 중국 무대에서 뛰는 안정환(다롄스더), 국내 무대로 유턴한 설기현(포항) 등이 나머지 자리를 놓고 다툰다.미드필더 부문에선 베테랑 김정우(광주 상무)가 기성용의 짝으로 경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의 대표 주자인 구자철(제주)과 영국 생활을 접고 친정팀에 복귀한 조원희, 김두현(이상 수원), 김재성, 신형민(이상 포항), 김보경(오이타)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수비수 부문 역시 포백 수비라인에는 좌우 풀백 박주호(이와타), 오범석(울산)과 중앙수비수 곽태휘(교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중앙수비수 자원인 강민수(수원), 이정수(가시마), 김형일(포항)도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허정무 감독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 활약과 오는 27일 개막할 K-리그 경기 내용을 살펴보고 나서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원정 평가전에 나설 최정예 멤버를 추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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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5 23:02

'붉은악마' 남아공월드컵 원정 응원 간다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소수정예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의 원정 응원에나선다.남아공 월드컵 원정응원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승호씨는 2일 "응원단 규모를 100명에서 최대 150명 정도로 잡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나 숙박, 항공 비용을 확실하게 알 수 없어 현지답사를 하고 나서 응원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승호 준비위원장은 설을 보내고 나서 직접 남아공으로 건너가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포트엘리자베스를 둘러볼 계획이다.최 위원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경기당 300∼400명 규모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응원했다. 패키지 형태로 숙소를 정했던 조와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조로 나눠 경기 전날 캠프장에서 합류하는 방식이었다"면서 "그러나 남아공의 캠프장을 알아봤는데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것 같다. 숙박료와 국내 항공료 가격도 오른다고 한다. 정확한 현지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원정 응원단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안전 문제 때문에 여성 회원들이 남아공 원정 응원을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비싼 비용도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붉은악마의 김정현 간사도 "남아공은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어서 붉은악마가 원정 응원에 나선다면 발산하는 힘은 두세 배 커질 것이다. 고생하는 건 감수할 수 있고 안전 보장만 된다면 원정 응원단 참가 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답사를 다녀온 후에야 정확한 응원단 파견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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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3 23:02

금석배 축구대회 '남의 집 잔치'

도내 참가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군산제일중이 서울구로중에 발목을 잡히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제일중은 1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2010 금석배 전국학생(초·중) 축구대회' 32강전에서 전·후반 70분을 0대0으로 비기고 연장전 없이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구로중에 아깝게 졌다.경기초반 주도권은 구로중이 잡았다. 구로중은 전반전 내내 파상공격을 펼치며 제일중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제일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0분 구로중 심지훈(3학년)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비에 급급했던 제일중은 후반전 들어 공격에 불을 지폈지만 구로중 수비수들의 철통수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승패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제일중은 첫 번째 킥커가 실축한 게 뼈아팠다. 첫번째 킥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실수없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구로중은 승부차기에 나선 5명 킥커 모두 골을 성공시켜 16강 티켓을 구로중에 내줘야 했다.이 날 제일중의 패배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도내 14개 팀(초등부 7·중등부 7팀)은 모두 탈락했으며 초등부 결승전은 3일, 중등부 결승전은 오는 7일에 치러진다.

  • 축구
  • 신동석
  • 2010.02.0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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