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선수들이 휴대전화 벨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대회였다. 갤러리 분들을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상금(11만8천달러)을 '최경주 재단'에 모두기부하고 지역의 불우 이웃을 돕는 일을 추진하겠다"며 23일 우승을 하고나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주최하면서 휴대전화 보관함을 만들고 휴대전화를 맡기는 갤러리들에게 선물을 주면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최경주는 "지난 3주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며 팬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은 최경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처음 대회를 주최했는데 소감은.▲코스에서 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한주였고, 더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주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결과가 잘 나왔다. 호스트로써 부담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잘 돌봐주고 팬들도 잘 협조해 주어서 게임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초대 우승자가 되었는데 상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불우 이웃과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일을 추진할 것이다. --내년에 대회를 개최할 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갤러리들이 편히 볼 수 있는 공간확보가 필요하다. 갤러리 문화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뿌듯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 같다. 그린은 빠르다고 하지만 더 빨라도 될 것 같다. 주차공간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 --내년에는 어떤 초청선수가 오나.▲PGA 투어 선수 2∼3명은 내년에 오겠다고 답을 했다. 금년에는 프레지던츠컵과 일정이 겹쳐 못 불렀다. 내년엔 프레지던츠컵이 없기 ?문에 먼저 오겠다는 선수도 있다. 아직 확정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긴 어렵다. --오늘의 경기를 평가한다면.▲노승열 선수가 추격해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조의 앤서니 김과이기상 선수가 경기가 안 풀리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나만의 경기스타일이 있다. 그걸 즐기려 했고 나만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15번 홀 같은 경우 드로샷을 시도했는데 벙커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 중 벙커샷이 잘 되었고 파세이브를 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 후에 1-2개만 더 줄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16번홀에서 버디가 나왔다. 솔직히 16번 홀에서 버디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앞으로의 일정은.▲중국 상하이에서 경기가 있다. 그후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다. 또한 재단 일정도 있다. 그 후 미국으로 출국하고 올해는 탬파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1월에는 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대회부터 참가할 생각이다. 솔직히 쉴틈이 없는 것 같다. 틈틈이 좋은 사람들도 만나는게 쉬는거라 생각한다.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가자신이 주최한 대회인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경주는 23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PGA 해슬리코스(파72·7천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3위였던 최경주는 멋진 역전극을 펼치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 상금은 11만8천달러.마지막날 6타를 줄인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최경주에 2타 뒤진 15언더파273타로 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기상(25·어헤드),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최경주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SK텔레콤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3년만이다. 전반까지 이기상, 앤서니 김과 접전을 벌이던 최경주는 9번홀(파4)에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앤서니 김이 이 홀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고 이기상도 보기를 적어냈다. 파를 잡은 최경주는 이기상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0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30㎝에 붙여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는 마운드를 앞에 두고 훅라인으로 돌아들어가는 멋진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최경주는 "같은 조의 앤서니 김과 이기상이 경기가 잘 안 풀린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만의 경기 스타일을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처음 개최한 최경주는 "갤러리들의 매너가 좋아 좋은대회를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갤러리들이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더 많이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41·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개최한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0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PGA 해슬리코스(파72·7천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도훈(22·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이민창(24·볼빅)에 1타 차로 뒤졌다.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오전 7시20분 10번 홀에서 출발했다.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알린 최경주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3번 홀(파4)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파3인 5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최경주는 티샷을 날리고 난 뒤 공의 궤적을 지켜보다 공이 그린에 떨어지는 순간 "짠"하고 기합을 넣으며 좋은 낙구 지점을 예감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경주는 "7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불과 1피트(약 30㎝) 정도에 붙은 것 같더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보기 없이 경기를 풀어가던 최경주는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1타씩 잃어 선두 자리를 오후 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민창에게 내줬다. 이민창은 이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왔으나 버디를 무려 9개나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이민창은 아직 우승은 없으며 지난해 조니워커오픈과 올해 티웨이항공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 7월 하이원리조트오픈 첫날에도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으나 악천후 탓에 대회가 1라운드로 끝나는 바람에 성적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을 겪은 선수다. 이민창은 "그린이 빨라 내리막 퍼트를 피하는데 중점을 뒀다. 샷 감각이 좋아전략대로 됐다"고 말했다. 17번 홀에서 8m 긴 거리 퍼트를 넣어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는 "첫날 선두에 나서 기분이 좋다. 최경주 선배와 2라운드를 같이 치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 9홀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앤서니 김은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보태며 2라운드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상금 랭킹 2위 홍순상(30·SK텔레콤)은 4오버파 76타, 3위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상금 선두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세계여자골프 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홈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만 챔피언십에서 시즌 일곱번째 우승을향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청야니는 20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천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루키' 송민영(22·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했고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과 박인비(23)는 공동 6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미야자토가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청야니는 느긋하게 추격을 시작해 선두 자리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미야자토와 청야니는 똑같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나연(24·SK텔레콤)은 버디 4개를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7번홀까지 2타를 줄였지만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타수를 까먹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반전을 마련하는 듯했던 최나연은 10번홀(파4)에서다시 1타를 잃었고 이후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K리그 팀끼리 결승전을 치르기 위한 첫 도전에 나선다.전북 현대는 한국시각으로 20일 새벽 2시5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와 4강 1차전 원정을 벌인다.이에 앞서 수원은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4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역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은 전북(2006년), 포항(2009년), 성남(2010년)이 각각 우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결승에서 K리그 팀끼리 맞붙은 적은 한번도 없다.장도에 오른 전북은 반드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다.사실상 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리그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2경기를 남긴 현재, 전북은 부동의 1위다.2위 포항과 승점 차가 6점이나, 골 득실에서 11점차로 앞서고 있어 남은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더라도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마음 편하게 K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집중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올해 정규리그에서 16골15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라이언킹' 이동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8강 2차전에서 4골을 쏟아내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원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준결승 1차전에서도 이동국이 얼마나 활약해주는가에 따라 결승 진출이 좌우될 전망이다.상대인 알 이티하드는 2004년 대회 결승전에서 성남을 상대로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5-0으로 역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이듬해에도 우승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한 강팀이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이 2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천229야드)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75만달러와 우승 상금 11만8천 달러를 걸고 최경주를 포함해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이동환(24) 등 120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골프 역사상 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최경주는 1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를 사랑과 나눔의 무대로 만들겠다"며 주최자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와 함께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앤서니 김은 작년 한국오픈 출전 이후 1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앤서니 김은 작년 한국오픈에서 컷 탈락해 체면을 구겼기에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동환(24)은 "지난 1월 군에서 제대했는데 군 생활 동안에도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덕에 샷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일본, 한국에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두개 대회만을 남겨놓은 한국투어에서 국내 선수들 간의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상금 랭킹 1위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이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2위 홍순상(30·SK텔레콤)과 3위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1천700만 원의 격차로 2,3위를 달리는 두 선수 중 한명이 우승한다면 상금왕이 결정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갤러리들의 코스내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함으로써 경기 도중 벨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지 않도록 했다. KBS와 J골프가 이번 대회를 중계방송한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고대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을 채우며 한국여자골프군단의 에이스로우뚝 섰다. 신지애, 송보배, 박희영, 안선주, 이선화 등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키워온 최나연은 중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04년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선배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최고 스타인 박세리(32)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듬해인 2005년 최나연은 프로로 전향한 뒤 국내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앳된 얼굴에 커다랗고 둥근 눈을 가진 최나연은 '얼짱 골퍼'라는 별명을 얻으며큰 인기를 끌었지만 프로 데뷔 초기에는 너무도 실력이 쟁쟁한 또래 선수들에 밀린다는 인상을 떨쳐내지 못했다. 2007년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받은 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한동안 조건부 출전권자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힘든 투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우승과도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맥없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박인비, 오지영, 김인경 등 또래 선수들이 승전보를 날릴 때 옆에서 축하 인사를 건네야 했던 최나연은 2009년 뒷바라지해주던 부모를 한국으로 보내고 혼자서 생활했다. 마침내 그해 9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은 그간의 한을 풀듯 승수를 채워나갔다. 같은 해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또 우승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최나연은 작년 하나은행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올 시즌 들어 LPGA 투어에서 상위권에 들었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최나연은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에이스로서의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계) 선수 통산 100번째 LPGA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나연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 7월 유소연(21·한화)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올린 뒤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던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최나연의 우승으로 마침내 100승을 채웠다. 4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 불안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지켰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무섭게 추격했지만 1타가 모자란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1978년 5월26일 경기도 양주의 로얄 컨트리클럽.남자 골프선수들이 프로테스트를 보는 가운데 한쪽에 10여 명의 여자 선수들이모여 있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한 부서인 여자프로부로 시작한 한국여자골프는 이때 처음으로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프로테스트를 실시해 8명을 선발했다. 같은 해 여자프로골퍼들이 처음 출전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한명현(57)이 정상에 올라 첫 우승자가 배출됐지만 본격적인 여자프로골프가 막을 올릴 때까지는 1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1987년까지 매년 5∼6개 대회만 열리던 여자골프는 1988년 KPGA에서 분리돼 KLPGA를 창립하면서 8개 대회가 열려 마침내 여성들의 프로골프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올렸다. 세계 최고의 여자골프 투어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950년 출범한 것과 비교한다면 무려 38년이나 늦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구옥희(55)를 시작으로 박세리(34), 신지애(23·미래에셋), 최나연(24·SK텔레콤)으로 이어진 한국여자골프군단은 국내 대회를 벗어나 LPGA 투어에서 세계최강의 자리를 굳히며 어느덧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 구옥희 1988년 LPGA 투어 첫 우승 = 매년 5∼6개 대회가 열리던 1980년대 초반 한국여자골프 초창기에 구옥희는 독보적인 선수였다. 구옥희는 1980년 열린 5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고, 1979년 10월부터 1981년 6월까지 세운 7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국내 여자골프 역사에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985년 일본으로 진출한 구옥희는 1988년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대회에서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한국 여자선수로서는 처음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이었고 골프가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던 때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1994년과 1995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도레이 재팬퀸스컵(미즈노클래식의 전신)에서 고우순(47)이 2년 연속 우승해 LPGA 챔피언의 계보를 이었다. 하지만 구옥희와 고우순은 LPGA 투어 회원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한국여자골프의 새로운 스타가 나오기까지는 3년의 세월이 더 지나야 했다. ◇ 슈퍼스타 박세리의 등장 = 1998년 세계골프계는 한국에서 건너온 한 소녀에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세계골프에서 변방 축에도 끼지 못했던 한국에서 날아온 박세리는 5월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박세리는 같은 해 7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도 18홀 연장을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서든데스로 이어진 두 번째 홀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박세리가 연장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해저드 지역 깊은 러프에 빠졌을 때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속에 발을 담근 채 두 번째 샷을 날리는 모습은 당시 외환 위기로 신음하던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박세리는 2010년 벨마이크로 클래식까지 LPGA 통산 25승을 기록했고 2007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 LPGA 1.5세대들의 선전 = 박세리의 성공은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던 여자선수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박세리보다 1년 늦은 1999년 LPGA 투어 무대에 선 김미현(34·KT)은 루키 시절 2승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박지은(32·나이키골프), 박희정(31), 한희원(33·KB금융그룹), 장정(31) 등 많은 한국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특히 2006년에는 이들이 번갈아 LPGA 투어에서 11차례나 우승하면서 '한국여자골프군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박세리 키즈' 세대의 만개 = 2000년대 들어 세계 최강의 자리를 굳혀가던 한국여자골프는 2007년 네명의 선수만이 우승하면서 잠시 침체기에 접어든 듯했다. 30세를 넘긴 박세리와 김미현의 우승 횟수가 줄어들었고 후발 주자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여자골프는 박세리의 성공을 보며 처음 골프채를 잡았던 이른바 '박세리 키즈'라는 새로운 원동력을 얻게 된다. 2007년부터 국내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지애는 LPGA 정규 멤버로 데뷔하기도 전인 2008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을 포함에 3승을 쓸어담아 세계골프계에 또 한 번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2009년 LPGA 멤버로 정식 데뷔한 신지애는 3승을 올리며 그해 신인상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0년에는 신지애와 같은 시기에 골프를 시작한 최나연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며 한국선수들이 2년 연속 LPGA 투어 최정상에 서는 활약을 펼쳤다. ◇ 두터운 선수층..세계최강 신화는 계속된다 = 2009년과 2010년 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한국여자골프는 2011년 들어 상반기까지 승전보를 전하지 못해 속을 태웠다. 그러나 줄곧 국내 무대에서 뛰던 유소연(21·한화)이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분위기를 다시 띄웠고, 최나연이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LPGA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승부사'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남은 16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골프장(파71·6천771야드)에서 열린 메리츠 솔모로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강경남은 승수를 추가해 KGT 통산 8승을 기록했고 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선수는 강경남과 홍순상(30·SK텔레콤) 2명뿐이다. 3라운드 선두였던 허인회(24)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석종율(41·캘러웨이)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준우승은 6언더파 278타를 친 한민규(27·우리투자중권)가 차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강경남은 경쟁자들이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1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 멀어지는 듯했던 강경남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어 16번홀(파5)에서 2.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허인회도 이 홀에서 1타를 줄여 강경남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파4)에서 어이없는 퍼트 실수로 역전의 기회를 날려 버렸다. 강경남은 17번홀에서 파를 잡아낸 반면 허인회는 1m 남짓한 짧은 파퍼트를 놓쳐 선두와 2타 차로 벌어졌다. 강경남은 18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메리츠 솔모로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박상현은 13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골프장(파71.6천7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박상현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동타를 기록한 맹동섭(23.토마토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집중하면서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3위인 박상현(3억6천200만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원을 챙기면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상금랭킹 2위인 홍순상(30·SK텔레콤)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8번홀까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상태에서 일몰로 경기를 중단했다. 짙은 안개로 티오프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126명의 출전 선수 중에서 60명이 이날 첫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상현은 11~13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 버디로 단숨에 5타를 줄였다.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두 타를 잃은 뒤 마지막 18번홀(파3)버디로 힘겹게 4언더파를 지켰다. 맹동섭도 15번홀까지 1언더파에 그쳤지만 16~18번홀 연속 버디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총상금 1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한국(계) 선수 LPGA 통산 100승 달성을 향해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나연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보태 5언더파 66타를 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브라타니 랭(미국)·데위 클레어 셰리펠(프랑스)과 동타를 이루고 공동 선두에이름을 올렸다. 아사하라 무노스(스페인)와 페이지 매켄지(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인경(22.하나금융)과 위성미(22·나이키골프)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7위에 올랐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6~8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4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1위를 지켰다.또 '디펜딩 챔피언' 강지민(31)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는 김미현(34·KT)과 함께 1오버파 72타의 성적으로 공동 32위로 밀렸다.
한국남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민휘(19·신한금융그룹)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김민휘는 9일 끝난 제5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단독 3위(7언더파 277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양용은(39·KB금융그룹),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경쟁하고, 내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출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김민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격전을 치르고 나서 바로 출전한 KGT 시드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도 출전권이 없으면 대회에 나갈 수 없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한때 낙심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원아시아투어 퀄리파잉스쿨로 눈을 돌렸다. 무난히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김민휘는 원아시아투어와 KGT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한국오픈에 출전, 3위에 올라 상금 6천만을 받았다. 이 정도 상금이면 상금 랭킹 6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드를 가볍게 따낼 수 있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11번홀과 17번홀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내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지못해 실망스럽기도 하다는 김민휘는 "시즌이 끝나면 일본프로골프 퀄리파잉스쿨에도 도전해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원아시아투어에서도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차세대 골프황제'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날부터 버디 공방을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은 6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6월 US오픈 이후 4개월 만에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매킬로이는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3언더파 68타)에 올라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홍순상(30·SK텔레콤)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수민(18·육민관고)도 3언더파 68타를 쳐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과 2011년 US오픈 챔피언 매킬로이의 이날 대결은 평일임에도 300여 명의 갤러리가 관전했다. 두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양용은은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간 반면 매킬로이는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린 뒤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에 붙여 쉽게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 똑같이 3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매킬로이의 샷이 갑자기 흔들렸다. 10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매킬로이는 11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 홀에서 양용은은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여 버디를 낚으면서 매킬로이와의 격차가 4타로 벌어졌다. 하지만 양용은이 14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매킬로이는 12번홀(파4)에서 17번홀(파4)까지 4타를 줄이며 오히려 1타차로 앞서 나갔다. 이대로 끝나는 듯했던 1라운드 승부는 18번홀(파5)에서 매킬로이의 실수가 다시나오면서 양용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매킬로이는 18번홀(파5)에서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짧아 물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버렸다. 반면 양용은은 이 홀에서 세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어 매킬로이에 1타차 앞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양용은은 "작년 대회 때는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올해는 출발이 좋다"며 "남은 라운드에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아 우승 스코어로12∼13언더파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10번홀에서 보기,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는데 남은 홀에 잘 만회해 다행"이라며 "바람 부는 방향을 잘 이용해 샷을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온것 같다"고 첫 라운드를 평가했다.
무주군 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무주군 골프연합회가 주관한 2011 무주군 독거노인돕기 친선골프대회가 5일 무주CC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골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열린 것으로, 무주를 비롯한 영동과 김천, 거창, 장수, 진안, 금산 등 7개 군의 골프연합회 회원들이 참가했다.경기에서는 대한골프협회 골프규칙과 무주CC의 로컬룰이 적용됐으며, 총 20팀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이날 개회식에서 홍낙표 군수는"이 자리가 혜택을 받은 사람이 나누고 나눠받은 만큼 또 다른 사람에게 되돌려 갚는 기부 선순환의 마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어렵고 외로우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 전체에 기부문화를, 그리고 리더계층의 도덕적 의무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의 신인 스타인 리키 파울러(23)가제54회 한국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파울러는 준수한 외모에 강렬한 색상의 골프웨어를 즐겨 입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처음 방한한 파울러는 "이전 한국 대회에 출전한 버바 왓슨(미국)으로부터 한국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내일 스킨스 게임을 하면서 코스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한국오픈이 열리기 이틀 전인 4일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같은 조를 이뤄 한국의 김대현(23·하이트)-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와 스킨스 게임을 벌인다. 양용은(39·KB금융그룹), 매킬로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하는 한국오픈은 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7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나상욱은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린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나상욱은 닉 와트니(미국·21언더파 263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꿈에 그리던 우승을 차지했다.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동한 나상욱은 2005년 FBR오픈과 크라이슬러 클래식,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세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나상욱은 이번 우승으로 2013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번 시즌 상금 랭킹도 30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동안 조용했던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또 탈법행위 소식이 전해졌다. 한때 특급센터로 이름을 날린 벤 월리스(37·디트로이트 피스톤)가 음주운전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월리스는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 타운십에서 지난달 25일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가방에서 총알을 장전하지 않은 권총을 발견해 허가받지 않은 무기임을 확인한 뒤 압수했다. NBA 선수들의 잦은 탈법행각은 줄곧 지적돼 왔다. 탐사기자 제프 베네딕트가 2004년에 쓴 '아웃오브바운드: NBA의 성폭행, 폭력 및 범죄 문화의 내면'이라는 책에 따르면 2001∼2002시즌 NBA에서 뛴 미국 선수 40%가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19·서문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소연은 28일 전남 무안골프장(파72·6천3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정한나(20·MFS)와 오지수(19)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1천만원을 받은 박소연은 시즌 상금 랭킹 1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3개 대회를 남겨놓은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3위 이내에 들면 내년 시즌 정규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29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27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이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주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대회는 좋은 기량을 갖춘 젊은 선수들에 폴 케이시까지 합세했다"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후반기에 이 코스에서 쳐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코스 레이아웃이나 길이 등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의 코스"라며 "티샷이 관건이 아니라 누가 좁은 그린에 공을 잘 올려놓는지를 결정하는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예상했다.그는 그린에 대해서도 "3단 그린 등 굴곡이 심해 스피드 조절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바람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또 자신을 포함해 올해 한국 선수 3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는 것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이라며 "후배들이 잘 해줘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 간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11월 호주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는 최경주 외에 양용은과 김경태가 나선다.한편 초청 선수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한국에서 처음 골프를 치게 됐다"며 "한국 골프가 최근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 그린 굴곡이 심한 것 같다"며 "경기 운영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왕에 올랐던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열심히 준비했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시즌 중 체력 보강을 잘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신한동해오픈이 끝난 뒤 PGA 투어에서 3주간 더 대회에 출전한다"며 "현재 상금 순위가 150위 안쪽인데 남은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다음 시즌 시드 확보가 가능한 125위 내 진입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올해 스윙도 바꾸고 비시즌에 라식 수술을 받느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못해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며 "이번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만회하고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도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CHAMP10N DAY] ②‘V10 주역’ 전북현대 스타들의 고백
[CHAMP10N DAY] ③은퇴 앞둔 ‘원클럽맨’ 최철순의 눈물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배드민턴대회, 전국 동호인들 열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훈기와 열기 속,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 2일차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1) 전북배드민턴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