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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강정리 '들독'

마이산 남쪽 입구에 자리잡은 마령면 강정마을은 세계적인 역도선수 ‘작은 거인’전병관씨의 고향으로 유명하다.그러나 마을사람들에게는 ‘전병관을 탄생시킨 강정리’보다 더 애착을 가진 자부심이 또 하나 있다.바로 이마을의 역사인데, 마을뒤에 있는 광덕사와 한미성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백제시대(서기 5백29년)때부터 마을이 형성된 유서깊은 고장이기 때문.특히 수령 6백년이 넘는 느티나무는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킨 곳으로 향토사학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다.이 마을 느티나무 아래에는 희귀한 바위돌 하나가 놓여 있다.무게가 1백30㎏쯤 되는 이 바위돌은 ‘들독’으로 불리며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물.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을마다 정자나 우물가에 놓여져 마을 청년들의 힘자랑과 웅심을 키웠던 들독.마을간 경계가 심했던 옛적에 낯선 장사가 마을에 들어오면 마을사람들이 힘을 뽐내며 위용을 과시하거나 마을 잔치때마다 청장년들이 일합씩 겨뤄 장사를 탄생시키는 역할을 했다.세월의 흐름속에 사라져 이제는 희귀석이 돼버린 들독이 유서깊은 강정리에는 아직도 보관돼 있는 것.부면장을 지낸 이마을 송정엽씨(60)는 “우리 어릴때만 해도 마을 할아버지들이 거뜬히 들독을 지게에 실었다”면서 “여름철 천렵국을 끓여놓고 힘겨루기가 벌어지면 이웃마을민들까지 어우러져 축제의 한판이 되곤 했다”고 회상했다.송씨는 “십여년전만 해도 마을마다 들독이 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마을 공동체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들독문화를 어떻게든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마을 유지들은 주요 민속놀이의 하나였던 들독들기가 한켠에서 살며시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군민의 날이나 마이문화제 때 이를 재현, 옛선조들의 패기와 진취적인 기상을 되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8.19 23:02

[진안] 고추밭 탄저병으로 몸살

고추밭이 탄저병으로 물들어 엉망이 되고 있다.16일 진안관내 백운면과 마령면, 성수면등 주산지는 물론, 상전, 정천면까지 탄저병과 역병이 급속히 번져 고추농사를 망치고 있다.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관내 6백65.3㏊의재배면적중 무려 20% 정도에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농가들은 “농약 방제를 해도 별 소용이 없다”며 허탈해 하고 있다.마령면 전모씨(53)에 따르면 “비가 오고 나면 꼭 탄저병 발생지역이 생겼다”면서 “탄저병 특성상 주변으로의 전파가 빨라 응급조치에 나서고 있으나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진안군관내 고추농가들에 의하면 그동안의 작황은 어느때보다 좋았으나 고온에 기승을 부리는 탄저병이 유독 많이 번져 농사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와관련 군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볼때 전남북지역에 탄저병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비온뒤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람등의 영향으로 포자가 날려 병해발생지역이 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올해 고추 생육상태가 너무 좋아 하단부에는 농약침투가 안될정도인데다 고온에 따른 병발생이 늘었다”면서 “예년에 비해 발생지역이 크게 늘어 읍면을 돌면서 예찰활동과 방제안내에 나서고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탄저병이 수그러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업기술센터는 수확시기때문에 약을 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지만 탄저병을 잡기 위해서는 3-4일 간격으로 두세차례씩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8.17 23:02

[진안] 운장산 휴양림 관리허술 피서객 불끈

서부지방산림청 무주 국유림관리소가 개장해 운영하고 있는 진안 운장산 자연휴양림의 관리가 허술한데다 시설이 극히 불편해 피서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서부지방산림청은 진안군 정천면 갈룡리 갈거계곡 1천9백여㏊를 개발, 1일 수용인원 6백명규모의 휴양림을 지난 6월말부터 유료 개장, 여름 피서객을 받고 있다.휴양림 내에는 산림문화 휴양관에 7-16평의 12개실, 7-14평의 개별동 산막 숙박시설과 숲속수련장, 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관리시스템과 기본적인 편익시설등 필요시설이 거의 갖춰지지 않은데다 주변정리도 끝나기 전에 개장, 공공기관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피서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내방송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데다 9개소에 달하는 개별 숙박동과 관리사무소를 상호 연결하는 인터폰 등 통신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숙소이용객들이 불안하고 불편한 밤을 보내고 있다.또 휴양림내에 생필품 가게가 없는 것은 고사하고 객실마다 5인이하의 침구류만 비치돼 10여명씩 숙박하는 대부분의 이용객들이 ‘여인숙’만도 못한 새우잠을 자기 일쑤라는 것.이와함께 청정 산책로를 홍보하면서도 산책로에 가로등이 없어 실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취사장과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계곡으로 진입할 소로길조차 없어 큰 불편을 안겨주고 있다.진입로 폭은 차량교차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고 주변 정비가 안돼 낙석과 산림훼손 우려가 높을뿐 아니라 숙박지 주변에 땅벌이 날아다니는등 위협적인 요소도 많다고 이용객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달 초 이곳을 찾은 김모씨(33. 전주시 인후동)는 “관리소와의 연락시설이 없어 숙박지 열쇠를 가지러 관리소까지 먼거리를 걸어서 오락가락한 것은 고사하고 저녁 9시께 10여분간 정전사태가 벌어져 일행이 참을수 없는 불안에 떨었는데 여기에 직원들의 불친절도 한몫, 기분을 잡쳤다”면서 “월말에 한번씩 실시하는 예약시스템도 이용객의 편의를 무시한 관리편의주의로 애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숙박지의 오수정화처리관에서 나오는 물이 계곡 상류에 직접 흐르게 설계돼 그야말로 똥물에서 피서하라는 휴양림측의 처사가 너무 한심스러웠다”면서 “이용요금은 전국 최고수준의 비싼 요금을 받으면서도 관리인원이 턱없이 부족, 피서객들의 계곡 취사가 예사롭게 이뤄지는데도 방치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한편 이용객들의 불만에 대해 관리소측은 “예산문제로 개장과 관련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부족시설에 대해 면밀히 검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8.14 23:02

[진안] 군의회, 상수원보호 특별위원회 구성

용담댐 담수를 앞두고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 진안군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정길의원, 간사에 성긍수의원을 선임했다. 김위원장은 “수몰민에 대한 직간접 보상과 이설도로등 현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수몰민과 주변지역민들의 최소한의 권익이 해결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김위원장은 또 “수자원공사가 최근 내놓은 용역안은 전국의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범위에 비해 형평성이 결여된데다 수도법상 용담 다목적댐을 상수원 전용댐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해당 자치단체와의 사전 협의와 토론절차가 없었고 용담댐으로 인한 수혜지역 수질관리및 관리비용에 대한 수혜지역 자치단체의 광역협의체조차 구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전북도가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 순리적이고 타당성있게 추진하기를 군민들과 함께 바란다”는 김위원장은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전북도와 지속적인 협의채널을 갖고 군민들이 납득할만한 결론을 도출시켜 낼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위원장은 이와관련, 타지역 보호구역 지정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절대 용납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8.10 23:02

[진안] 고추·인삼시장 한마당

진안특산품인 고추와 인삼시장 한마당 행사가 14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안보건소앞 고추시장부지에서 운영된다.진안군이 후원하고 진안농협과 전북인삼조합이 공동주관하는 고추인삼시장은 그동안 별개로 운영되던 고추시장과 인삼시장이 통합운영되는 첫 행사인데 이기간동안 풍부한 이벤트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하는등 축제의 자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매주 4,9일 진안장날마다 운영되는 고추인삼시장은 총 21회에 걸쳐 시장을 운영하며 더덕과 표고, 김치, 찹쌀, 인진쑥등 농특산물과 축산물 판매행사도 실시된다.21일에는 고추왕 선발대회, 23일에는 인삼왕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특히 9월4일에는 통합축제 이벤트 행사가 성대히 열리는데 전국 각설이 대회와 전북 보디빌딩 시범경기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진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해 1백85톤의 건고추가 거래되는등 큰 성과를 거둔 고추시장과 3회째 운영되던 인삼시장을 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산적인 축제의 장을 마련해 진안산 농특산물의 명성을 높이는데 통합시장 운영의 목적이 있다고.이 관계자는 “품질과는 무관하게 인삼은 금산으로, 고추는 임실로 명성을 빼앗겨 온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난해 고추시장을 운영한 결과 관내 고추주산지인 백운 마령 성수지역 고추들이 대거 들어왔고 전국적인 대상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등 성가를 찾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8.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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