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통 2021 시민기자가 뛴다] “애들아~! 방카 가자~!”
청소년들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줄여서 표현한 줄임말 여러분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라는 사업을 아십니까?
처음 시범운영부터 17년이라는 시간을 우리 곁에 함께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입니다. 오늘은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소진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팀장 이소진이라고 합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은 2005년에 국가청소년위원회 주요정책과제로 채택하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시범사업 46개소를 실시하였고, 2006년 전국 지역별 운영 도입을 통해 46개소에서 100개소로 점차 늘려갔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332개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활동복지보호지도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 및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합니다. 전라북도는 2021년 기준으로 전주 6개소, 군산과 완주가 각 3개소, 익산, 남원, 임실이 각 2개소, 정읍, 진안, 김제, 순창, 부안, 고창이 각 1개소가 운영되고 있어 도내 총 24개소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업 지원대상은 초등 4학년~중등 3학년까지입니다. 지역 수요에 따라 예비 4학년도 참여 가능합니다.(3학년 10월부터) 우선순위 지원대상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장애가정,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맞벌이가정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입니다. 2개 반 기준으로 모집인원은 총 40명입니다.각 기관별 상황에 따라 반별 정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학습지원, 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인별 생활 기록 관리, 심리검사지원, 급식지도 및 귀가지도를 통한 생활지원, 정규과정 외 제공하는 보호자간담회 및 교육, 청소년 캠프 등의 특별지원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주청소년문화의집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전문강사진의 학습지원으로 수학, 영어 주요 교과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봉사, 교육지원 멘토링을 통해 독서지도 및 보충학습지도도 함께 지도하고 있습니다. 주중전문체험활동으로는 진로교육을 통한 자신의 진로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탁구와 패드민턴을 결합한 스포츠활동으로 패드민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미술과 과학을 접목한 창의플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전주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늘의 행복을 누리고, 나누는 맑은누리 비전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오늘의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을 추구하고 스스로 재능을 개발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타악기처럼 두드려 배우는 난타수업을 통해 배운 가락으로 지역사회봉사까지 연계하여 매년 공연 요청을 받고 있고 재능기부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개발활동으로는 탁구 및 동아리활동, 레크리에이션. 창의과학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매년 우수사례가 나오는데 역사프로그램을 주제로 청소년 주도적인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프로젝트, 지역사회연계, 개별 청소년 성장사례 관리면 등 각 기관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개반 기준으로 팀장 1명, 담임 2명의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주청소년문화의집 기준으로 프로그램 강사선생님 6명, 등하원 버스기사님 1명으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교육봉사, 교육지원 멘토링 봉사자들을 매년 학기별로 모집하여 청소년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이 되고 비대면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하면서 실외 프로그램이 실내프로그램을 대체하면서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제약이 많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좋은 사업이 학부모, 청소년들이 많이 모르고 있어 지속된 홍보가 필요하며, 많은 분들께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으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대상 학년이 더 확대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모든 실무자 선생님들께서 청소년들을 위해 많이 애써주시고 계십니다.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로 오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일 텐데 우리 모두 다 같이 힘을 내고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은 아직까지 지역 내에서는 학교에서는 운영하는 돌봄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에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각 지역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지도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기관의 노력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의 버팀목과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