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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전자 산업이 전북도의 주관으로 향후 호남권 차세대 대표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호남광역경제권 위원회는 최근 광역 연계·협력사업으로 제안·접수된 34개 사업에 대한 심의를 실시해 인쇄전자 산업을 비롯한 10개 사업을 1차로 선정했다.광역 연계·협력사업은 총 5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광역자치단체별 사업을 접수했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광역경제권내 7개, 초광역권 3개이며, 이 가운데 4개는 전북도가 주관하는 사업이다.광역권내는 인쇄전자 부품소재 시제품양산기술을 비롯해 고비강도 소재 응용그린부품실용화, Green Textile클러스터구축, 헬스케어 소재 산업광역적육성, 글로벌그린몰드 메카구축, 친환경 급속충전인프라구축, 광기반녹색한방의료기기개발 등이다. 초광역으로는 경제형 LED-IT융합식물공장산업화, 동서 수소고속도로 조성 및 수소자동차, 천일염 식생활콘텐츠홍보마케팅이 선정됐다.이중 인쇄전자와 고비강도 소재 응용그린부품실용화와 Green Textile클러스터구축, LED-IT융합식물공장 등 4개는 전북도 주관사업이다.특히 인쇄전자 산업은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으로, 10년내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식기반 신기술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종 중앙심사에서도 통과되면 앞으로 3년간 총 180억원이 투입되어 친환경 인쇄전자 부품소재 시제품양산 기술개발 및 지원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핵심기술보유 기업 20개 유치를 통해 440개의 고급 일자리와 880억원의 매출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지난 2008년 정부주관으로 발표된 선도산업과는 달리 권역내 시·도 및 기관들이 협력해 수립한 사업으로, 실행효과가 3개 시·도에 미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이번에 1차 선정된 10개 사업은 이달 8일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되며, 부처별 심의와 컨설팅·타당성을 거쳐 다음달 16일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시민참여와 민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저탄소 녹색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2010년 민간단체 에너지 절약 협력 사업'을 공모한다.지난 1994년터 시작한 사업은 비영리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사업을 공모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녹색생활실천 정착을 위한 홍보·교육사업, 녹색 교통체제 구축을 위한 에코 드라이빙 사업, 그린에너지패밀리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 등 3개의 지정 사업 부문과 민간단체가 제안하는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그린에너지패밀리 홈페이지(www.gogef.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심사를 통해 지원 단체를 결정한다.
kt전북법인사업본부(본부장 신판식)는 지난 5일 도내 각계를 대표하는 고객 10여명으로 구성한 'olleh kt 경영자문회의'를 열어 올해 의제를 설정하고 실천의지를 다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IT와 지역사회의 녹색성장, IT와 도민의 복지 수준 향상, IT와 교육의 질 향상, IT와 지역산업 발전, IT와 다문화 가정, IT와 고령화 문제 등을 의제로 채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경영자문회의는 kt가 도내 지역에서 IT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내 수산물 입점업체가 지난달 말 중국산 갈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건과 관련, 롯데측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밝혔다.지난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태화 점장은 "롯데 상표를 믿고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죄송스럽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검수 체계를 개선해 매일 오전 8시~9시 사이 백화점으로 들어오는 모든 신선식품은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문제를 일으킨 수산물 입점 업체는 교체했다"면서 "조속한 신뢰회복을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장항지원은 지난달 29일 중국산 갈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롯데백화점 전주점 내 수산물 입점 업체 D사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일상호저축은행 사태 수습에 나섰다.김완주 지사와 국회 최규성·조배숙·장세환 의원은 최근 청와대와 중앙금융관련기관을 잇따라 방문, 전일상호저축은행 사태 수습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청했다.이들은 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정길 대통령 실장을 면담한데 이어 5일에는 금융위 진동수 위원장과 금감원 김종창 원장, 예금보험공사 이승우 사장을 잇따라 면담했다. 이들은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금융업에 관심있는 기업의 제3 인수자 참여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강력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금융위 진 위원장과 금감원 김 원장은 "전일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실 규모가 커 제3자 인수나 정상화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지만, 금융위와 금감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또 예금보험공사 이 사장은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에 대비해 은행측의 숨겨진 재산을 회수하는 데 주력하는 등 예금주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은 IMF 외환위기 이후에 전례가 없고, 현재까지 드러난 전일저축은행의 부실규모가 워낙 커 제3자 인수 전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피해규모가 1000억원 이상의 경우도 제3 인수자가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부실규모가 너무 커 인수에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전일상호저축은행의 부실규모는 4000~5000억원으로, 인수자의 경우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현실적으로 대기업이 아니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때문에 도와 정치권은 제3 인수자가 나설 수 있도록 수도권에 3개, 지방에 2개의 점포(지점)을 내주는 인센티브 제공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6일 도청사에서 전일상호저축은행 피해자와 간담회를 갖고 관계기관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전일사태의 부실규모가 너무 큰 게 문제이지만, 제3자 인수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지난 5일 전일상호저축은행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공적자금 투입, 만기 도래 대출금 상환 유예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지역 국회의원 등에 보냈다.상의협회는 건의서에서 "중소·영세상인이 도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가운데 전일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로 소상공인·서민 등 예금자 피해만 6만여명에 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3자 인수·합병 알선, 제3자 인수·합병이 성사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만기도래 대출금 상환 유예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택수 회장은 "전일상호저축은행 사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지만 너무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들이 적지 않다. 그 중 하나가 물이다. 이같이 소중한 물을 관리·공급하는 공기업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인데,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도민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78%를 수공에서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전북혁신도시와 새만금지구 등 도내 각종 개발사업에서도 생활용수 공급을 책임지는 수공의 역할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막대하다. 이 때문인지, 그동안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보여온 수공이 올해 도내 각종 현안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12월23일) 부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는 이경수 전북본부장(55)을 만나 도내 현안사업에 대한 수공의 입장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지난 5일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수공 전북본부의 2층 본부장실. 이 본부장은 도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자부심과, 고향인 전북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약속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도내 주요 수자원 및 광역상수도시설의 운영관리를 총책임지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전북경제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앞으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과, 그 물로써 더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전북본부의 경영방향과 관련해선 △창의적 혁신을 통한 역동적 본부 구현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창출 △국책사업 차질없이 추진 등 3대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는 특히 "신규 수요처 발굴, 광역상수도 미급수지역에 대한 상수도 확대 공급, 새만금개발사업 등 국책사업 적극 동참 등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라며 "도내 4대강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 새만금 및 만경강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 전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예산 425억원 중 63%를 상반기중 집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도내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사업지역은 가장 먼저 전북혁신도시가 꼽혔다. 상수도 등 기반시설의 뒷받침이 없으면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어 군산시 비행장 인근과 고창군 상하면, 무주 기업도시 및 태권도공원 예정지 등의 미급수지역도 전북본부가 추진해야 할 신규사업지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관로 개설 등에 대해 협의중이지만, 자치단체가 요구하는 지선 개설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하지만 무엇보다 이 본부장이 도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대표적인 분야는 새만금사업이다.우선 전북의 4대강이라고 할 수 있는 만경강·동진강·금강·섬진강을 건강한 하천 생태계가 유지되고, 도민들이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새만금 지역의 용수 공급에 차질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다짐도 했다.그는 "새만금지역의 1일 생활·공업용수 최대수요량은 52만㎥인데, 새만금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개발계획에 맞춰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라며 "생활용수는 전주권 광역상수도 여유량을 조정하고, 공업용수는 금강광역공업용수 활용 및 군산공업용수 정수장 신규개발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한 만경강 수질개선 문제에 대해선 목소리가 높아졌다. 수질개선을 위해선 오염부하량을 줄이고,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확보하는 방안이 있는데 현재 수공이 보유한 깨끗한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는 "용담댐이나 대아저수지 등에서 방류된 깨끗한 물을 보로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바람에 만경강 유입수량이 부족해 수질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 고산면에 있는 어우보를 전주천 합류지점으로 이전해 고산천의 깨끗한 물로 오염된 전주천을 희석시키면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 새만금기획단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조만간 기획단을 방문해 관련 논의를 진척시키겠다는 계획도 털어놨다.그는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물의 중요성을 인식, 가뭄 발생에 대비해 물절약을 생활화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라고 당부한 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수자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경수 본부장은1955년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수공에 입사했다. 전략기획팀장과 해외사업처장, 교육원장 등을 거쳐 전북본부장에 임명됐다. 2004년 인재육성시스템 개발로 특허청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으며, '국제화를 통한 수도시설 발전방안(2008)'등 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학구파이기도 하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김승유)은 최근 전주지점 개설을 위해 대표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미소금융 지역지점 대표자는 미소금융사업 수행을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지역지점)을 설립하고, 미소금융중앙재단의 복지사업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미소금융 지역지점은 중앙재단으로부터 대출 재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등 지원 대상자에게 낮은 금리로 창업자금 등을 대출하는 등 저신용·저소득층의 자활지원 업무를 수행한다.대표자 신청자격은 금융권 5년 이상 종사 경력이 있거나 공공기관 또는 사회봉사단체에 5년 이상 근무한 경력 등이 있어야 가능하다.미소금융 관계자는 "대표자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상근이 가능해야 하며, 대출상담 및 심사에 필요한 실무능력과 지역지점 대표로서 조직관리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사항은 미소금융중앙재단 전화 (02)2084-7971∼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의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7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은 2500여ha 1만 1000여톤 규모이며, 이 중에서 관내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4000여톤을 제외한 7000여톤은 자체 소비하거나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내다 팔고 있다.그러나 농협 집계 결과 지난해 수도권으로 팔려나간 친환경쌀은 200톤 정도에 불과하고, 상당한 물량이 일반쌀로 판매돼 농가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친환경쌀 판매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와관련 전북농협 관계자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54%가 많은 600억원에 두고 판매량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도권 3개 지역 구청에 납품하고 있는 친환경쌀 학교급식 물량도 작년보다 3배가 많은 600여톤을 판매할 계획, 납품지역도 기존 주력 판매지역인 강서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3개 지역 외에 2~3곳 정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친환경쌀 판매를 늘려나갈 경우 2013년부터는 도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도권 계통조직을 통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은 내다봤다.농협 관계자는 "친환경쌀은 생산하는 것 만큼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재고가 남아 결국에는 제 값을 받지 뭇하고 일반쌀로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며 "품질 좋은 친환경쌀의 안정적인 생산 판매를 위해 미리 수도권 계통조직 등을 대상으로 한 판매 전략을 수립, 시행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자에 대우건설이 최종 선정됐다.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5일 입찰심사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명품방조제 건설을 위한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 시공사로 3순위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현대건설 및 도내 업체인 ㈜금도건설(지분 20%)과 컨소시엄을 구성, 기초금액 503억여원 대비 62.4497%인 314억여원을 써낸뒤 저감심의를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확정됐다.당초 입찰에서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기초금액 대비 62.0109%인 312억1557만3951억원을 투찰해 1순위에 올랐고, 2순위는 313억여원(62.3069%)을 써낸 중앙건설㈜이 차지했지만 이들 컨소시엄은 저가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공사를 수주하지 못했다.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는 부안군 변산면 방향 4.2km 구간 방조제 도로를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평균 5m가량 높이는 공사로, 공기는 1년이다. 이르면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1호 방조제는 2∼4호 방조제와는 달리 바다측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아 관광자원화에 저해요인으로 작용, 도로높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공사측 관계자는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조속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세계 최장 명품 방조제 건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장길호)는 청년층 미취업자에게 직장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약을 위해 지난 3일 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과 '2010년 중소기업 청턴취업인턴제'의 운영기관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참여 중소기업이 인턴사원을 알선·선발해 6개월 동안 약정 임금의 50%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턴 종료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씩 6개월간 추가로 지급하며 제조업 생산현장에 취업하면 1인당 100만원의 제조업·생산직 취업 촉진 수당도 지급한다.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홈페이지(www.kbiz.or.kr/branch/jb)에서 인턴채용신청서와 인턴운영계획서를 내려받은 뒤 사업자등록증을 첨부해 팩스(062-951-9966) 또는 이메일(ejback@kbiz.or.kr)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에 소재한 회원제 창고형 점포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도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도내 일부 소비자를 상대로 '원정 쇼핑'을 유도, 도내 입점한 대형업체가 속앓이를 호소하고 있다.대전의 C업체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매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대전 인근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부녀회와 블로거를 상대로 '버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전주시 인후동 위브 어울림, 효자동 아이파크·포스코 더샵 등의 부녀회를 통해 3차례 실시했다.C업체가 해당 아파트 부녀회에 버스 투어와 관련한 내용을 통지하면 부녀회는 30~4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오전 9시께 C업체가 버스를 대절해 점포까지 이동시킨 뒤 다과·고기 등의 식사를 제공한다. 이후 약 2시간 동안 매장에서 쇼핑을 '체험'시킨 뒤 오후 3시 이전에 전주에 도착하는 방식이다.회원제로 운영하는 이 업체는 연간 3만5000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매장에 입장해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묶음 판매로 국내에서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을 늘리기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정 쇼핑을 유도, 지역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전주시내 A대형마트 직원은 "지난해 전주시내 대형점포가 2곳이 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대전의 업체까지 공격적으로 도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면서 "색다른 홍보활동에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더욱 염려스럽다"고 말했다.C업체 직원은 "라면을 상자 단위로 판매하는 등 대용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할인점에 비해 다소 저렴하다"면서 "버스 투어에 나선 소비자는 당일 비회원이어도 쇼핑을 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당분간은 일정 소득 수준 이상의 주부를 대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왕태형)는 4일 지사장 및 노동조합 지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희망 전북 워크숍'을 개최했다.국제화시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경안 농어촌공사 감사가 초빙돼 강연했다.김완주지사는'지역농업발전 방향과 공사의 역할'주제 특강에서 "도민의 희망인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어촌공사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농어촌공사는 농도인 전북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김경안 감사는 특강에서 "청렴성과 투명성에 바탕을 둔 일류공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2010년을 '부패 제로 청렴문화 정착 원년의 해'로 정했다"며 "부패취약분야 통제시스템 강화,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일반시민 및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청렴 옴부즈만제 도입,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감찰 실시, 비위 재발방지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저비용 민간 항공사 최초로 이스타항공에서 여성기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4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항공안전본부 기장 자격 심사에서 이혜정 부기장(41)이 통과, 기장이 됐다. 신임 이 기장은 "비행 경력 15년 만에 조종사의 최고 목표인 기장이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기장으로서 책임감이 더해져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이 기장은 지난 1996년 당시 아시아나항공 선임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여성 조종훈련생을 뽑는다는 회사공고를 보고 응시해 훈련생이 됐고, 미국 텍사스에서 조종훈련을 받았다.이후 아시아나항공 선임 부기장을 거쳐 지난해 9월 이스타항공에 입사했다.이 기장은 "조종사의 의무는 안전운항이 지상과제인 만큼 부기장·승무원과 조화를 이뤄 고객을 편안히 모시는 서비스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내 건설업체들이 공공공사 수주난 돌파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영업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도내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대표나 임원급 직원을 아예 서울에 상주시키거나, 1주일에 2∼3일씩 서울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수도권 영업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실제 H사의 경우 서울사무소를 마련해 대표가 직접 3∼4일씩 근무하는가 하면, 또 다른 H사도 서울 현지에서 임원급 직원을 채용해 공사 발주 관련 정보 수집 및 영업활동에 전념토록 하고 있다.이와함께 E사는 아예 자회사를 수도권을 옮겨 국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K사도 최근 서울사무소를 마련해 임원급 직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서울사무소를 마련하거나 서울 전담 직원을 채용한 회사는 대략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에 전해지고 있으며, 서울사무소 마련이 여의치 않은 경우 임원급이 1주일에 1∼2일씩 상경해 영업망을 구축하는 회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건설사들이 이처럼 수도권 영업망 확대에 나선 것은 발주기관의 동향 파악은 물론, 대기업과 접촉면을 넓혀 컨소시엄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최근 증가하고 있는 턴키·대안 등 대형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대기업과 스킨십 등을 통해 끈끈한 연대를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말이 좋아 수도권 영업이지, 사실상은 발주기관이나 대기업 임원들을 상대로 정보 수집하고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로비"라며 "지역사들끼리도 은밀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 사무실 개소 자체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4일 광진건설 부도와 관련, "공사 시기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사 시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도는 이날 "광진건설 등 3개사가 시공중인 사업은 대부분 관급공사인데, 관급공사는 공사계약시 시공사와 비슷한 건설사를 연대보증 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실제 임실농공단지 조성공사의 경우 도급액 90억3500만원중 공사 공정률이 92%에 달하고, 공사비는 86%인 79억200만원을 지급, 연대보증사인 삼호토건㈜가 사업을 시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이와함께 광진주택이 분양한 전주 중화산동 햇빛찬 1·2차 아파트의 경우 40세대가 미분양돼 전세보증금 1억4000만원에 임대했지만, 회사측에서 부도발생을 우려해 지난해부터 세입자에게 등기이전을 권유했고, 하자 발생시 하자보수 보증금 예치금으로 보수가 가능해 입주민 피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행정력을 결집해 광진건설 등 3개사 부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2월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의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2월국회 통과를 원하고 있지만, 농협측이 정부안에 문제가 많다며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다 국회도 신중한 검토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도 2월 국회 처리 여부와 관련, "법안 처리를 억지로 서두르거나 늦추지 않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국회로 넘어간 농협법 개정안의 쟁점들은 명칭을 비롯해 사업구조 개편 시기 등 8개 정도로 정리된다.농협중앙회의 명칭과 관련, 정부는 '농업협동조합연합회'안을 내놓았지만 농협측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연합회로 바꾸는 이 문제는 정부와 농협간 타협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경 분리의 시기의 경우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 정부는 2011년 금융지주회사와 경제지주회사의 동시 분리안을 내놓았고, 농협은 먼저 2012년 금융지주 분리 후 경제지주는 여건이 성숙되는 2015년쯤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농협은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시중은행도 지주회사 설립에 1년 이상 소요됐는데, 농협 금융지주를 2011년에 설립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또 경제지주의 경우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성급히 분리할 경우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산지 규모화, 조직화 및 경제사업 자립기반 구축 등을 선결한 후 2015년쯤 설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가장 큰 쟁점은 정부의 재정 및 세제 지원 문제다.농협 관계자는 자본금 문제와 관련, "신용지주와 경제지주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총 23조원 가량이 확보돼야 한다. 부족 자본금에 대해 정부는 출자 형식이 아닌 지원 형식으로 자본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금문제에 대해서도 "신경분리 후 매년 4000억원의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 세법 개정과 농협법 개정을 동시에 진행시켜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세금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관련 농식품부측은 신경 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부족 자본금은 반드시 지원할 것이고, 또 세제문제는 농협법 이 통과돼야 절차적으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농협보험 설립, 상호금융 분리 등도 큰 쟁점이다.
전주에 설립되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의 신축공사가 본격화된다.조달청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 전라북도산림환경연구소 부지에 건립되는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에 현대건설㈜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문화재청이 위탁한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입찰에서 예정가격 대비 72.33%인 339억원을 써낸 현대건설이 저가심의를 통과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것.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은 지하1층, 지상 5층 총 2만9615㎡ 규모로 2012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독립적으로 구성된 공연연희공간·리셉션멀티미디어공간·아카이브전시공간·교육연수 및 복합전승공간·아티스트운영지원공간·국제교류센터·게스트하우스·주차장 등 8개 동이 데크로 연결된 하나의 건물로 건축된다.이성남 전북조달청장은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은 일반인 및 전수자들에게 전통 예술 공연, 발표, 체험 및 전통문화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가 아태지역 무형문화유산의 중심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소주 출고가격 인상을 담합한11개 소주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7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4일 진로와 무학, 보해, 금복주 등 11개 소주업체가 2차례에 걸쳐 소주 출고가격을 사전 논의하고 판촉활동과 경품지급조건을 합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심결과정에서 소주업체들은 주세법에 근거한 국세청의 행정지도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 것을 담합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다만 공정위는 당초 심사보고서에서 2천263억원에 달했던 과징금 액수를 10분의1수준인 272억원으로 낮췄다.업체별로는 업계 1위인 진로가 166억7천800만원, 무학이 26억2천700만원, 대선주조 23억8천만원, 보해양조 18억7천700만원, 금복주 14억100만원, 선양 10억5천100만원, 충북소주 4억700만원, 한라산 3억5천800만원, 하이트주조 2억900만원, 롯데주류 1억7천500만원, 두산 3천800만원 순이다.공정위는 소주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선도업체인 진로가먼저 가격을 인상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비슷한 비율로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담합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5월의 경우 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4.92% 올리자 연이어 대선과 무학이 4.94%, 두산이 4.92%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담합했다는 것.지난 2008년 12월에도 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90% 인상한 뒤 다른 업체들이 3.25~7.10%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 재현됐다.특히 담합 과정에서 소주제조사 사장단의 친목모임인 '천우회'가 가격 인상여부, 인상시기, 인상률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또한 소주업체들은 소주유통과정에서 지역행사 지원자제에 관한 사항과 페트병 소주 판매시 경품 제공한도, 병마개 제조업체의 병마개 가격인상 요청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서도 보조를 맞췄다.공정위는 "정부기관의 행정지도를 빌미로 이뤄지는 담합행위도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다만 제재수준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주업체들이 범정부적인 물가안정대책에 부응해 가격인상폭을 조정하려고 노력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페이퍼코리아㈜ 이명철 사장과 임직원들은 3일 2000여만원 상당의 백미 1000여포를 군산시에 기탁했다.매년 명절 때마다 성품을 기탁해온 페이퍼코리아는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이번 백미를 구입했으며, 군산시는 관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이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명철 사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고,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다"면서 "농업과 농촌, 군산의 쌀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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