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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전문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 자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용보증 지원을 작년보다 무려 3배 이상 확대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28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재단측이 지원한 신용보증실적은 총 1만3272건에 금액은 1350억여원, 보증잔액은 2229억여원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2848건)로는 무려 366%, 금액(387억여원)으로는 보증공급이 248.6%, 보증잔액(968억원)은 130.1%이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초 수립한 당초 목표에 비해서도 이미 건수는 115.4%, 보증공급은 96.5%를 달성했다.특히 담보 부족 등으로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와 창업 희망자 등을 위한 특례보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전체 신규 보증공급중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7479건, 410억원)''자영업자 유동성지원 특례보증(2834건, 433억원)''희망전북 소상공인 특례보증(986건, 98억원)'등 특례보증이 전체 신규 보증공급실적에서 건수로는 88%, 금액은 73.3%를 차지했다.이중 정부 및 지자체 등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실적은 전국 3위를 차지해 국고보조금 16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시·군별로는 전주시가 전체의 48.8%로 가장 많았지만, 전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의 보증 점유율은 이동출장소 운영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43.3%에서 올해 51.2%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재단측은 내년에 군산·익산 등지에 1∼2개 상설출장소를 개설·운영한뒤 향후 지점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신보재단 관계자는 "'경제살리기'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초 공급 목표치를 7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 연말 보증실적은 1만9000건에 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주조㈜를 이끄는 하명희 이사(60)는 최근 막걸리 붐의 유지는 관련 업계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저희는 막걸리를 수출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최근 막걸리 붐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이뤄 성공담으로 꼽히지만 10년 동안은 남들이 가지 않은 고생길이었습니다. 수출업체들이 막걸리 붐을 만끽하기보다는 의지와 노력을 바탕으로 막걸리 시장을 키워야 합니다"하 이사는 "20개 이상의 후발주자가 막걸리 수출 시장에 뛰어들었고 대부분 대기업이다. 당장은 수혜를 볼지라도 장기간으로는 저가 경쟁으로 업계에 독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내 업체의 가격 덤핑을 우려했다. 이어 "재일교포 시장이 수출에 교두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거기에 머물러 산업화가 실패한다"며 "김치 시장처럼 씨만 뿌리느냐 아니면, 우리 상품으로 뿌리를 박느냐는 기업이 신념과 자신감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주조는 지난 1957년 부친인 하유천씨가 세웠다. 본래 서울에서 주정공장을 운영, 5층 짜리 공장을 지었지만 정작 물을 공급받지 못해 망했다. 하씨가 전국을 돌아다니다 물이 좋은 포천에 자리를 잡았다.하 이사는 경기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이동막걸리의 야무진 셋째딸로 태어나 의대를 가고 싶었지만 집안분위기로 '얌전한 이미지'의 약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외적이고 활동적인 그의 적성에 맞지 않았고 결혼 뒤 미국에서 17년 동안 생활했다. 8년 전 부친이 유명을 달리한 뒤 5년 전부터 어머니를 대표로 두고 실질적인 경영을 맡았다.그는 술은 잘 못 마시지만 떫은 맛·단맛·신맛·쓴맛 등이 제대로 어우러진 막걸리 맛을 찾기 위해 아침마다 시음을 한다."아버지는 항상 숙성실에서 사과가 농익은 냄새가 날 때가 최상의 상태라고 하셨죠. 방학 때마다 공장에서 일을 하며, 평생 아버지의 일을 봐 왔어요. 이 공장에서는 보통 10년 이상 근무해서 가족같은 분위기에요."하 이사는 최근 수출을 시작한 전주막걸리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전주막걸리도 수출 경쟁업체인 만큼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좋은 물건인가로 경쟁해야 합니다. 이동주조는 수출 노하우는 자신하지만 후발주자들은 가격으로 경쟁하기에는 힘든 만큼 제품으로 경쟁해 서로 제값을 받아야 합니다."
이동막걸리는 이동 갈비와 함께 경기 포천을 대표하는 먹을 거리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지긋지긋한 '눈 치우기'가 떠올려지는 곳이지만 그 덕분에 막걸리가 유명해졌다. 이동막걸리는 최근의 일본발 막걸리 붐에 앞서 일본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 시장의 90%를 점유했으나 수출 업체가 늘면서 80% 대로 떨어지고 했다. 이동막걸리는 수출 1위 업체에 안주하지 않고 일본에 막걸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TV 광고 제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대 군인 입소문으로 유명해져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이동주조㈜를 찾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산 넘고 물을 건너야 했다. 가는 길목 곳곳에는 군 부대가 있었다. 군 시절 먹던 이동막걸리의 맛을 잊지 못하는 전역자들로 인해 유명세를 탔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귀띔이다. 지난 1960~70년 대에는 이동막걸리라는 이름을 달고 천막에서 밀주를 판매하는 상인을 단속하는 전담 부서를 회사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이동주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막걸리를 만든다. 숙성까지는 대규모의 현대시설이 아닌 사람 손을 거친다. 공장 2층에 있는 26~30℃사이의 숙성실에는 300여개의 옹기가 부글부글 끓는 막걸리를 담고 있다. 그 옆에는 쌀과 밀을 쪄 효모를 접종한 뒤 천에 싸는 작업이 사람 손을 거쳐 이뤄졌다.▲ 사양산업의 역발상 20여국 수출이동막걸리는 지난 1993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 수출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막걸리 산업이 사양산업이 되면서 반 이상의 양조장이 문을 닫았다. 이동주조도 위기의식에 따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무작정 생막걸리를 들고 바다를 건었다. 2년 동안 일본 교토 등의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주점에 발품을 팔았다. 10년이 돼서야 판로의 안정화를 이뤘다. 더욱이 지난 1995년에 살균 막걸리가 출시돼 수출이 용이해졌다.하루 생산량은 50톤이다. 수출 30%, 내수 70%지만 수출 중 일본이 80% 이상이다. 생산 형태는 페트병 90%, 팩 10%지만 일본 사람은 팩을 선호해 팩의 대부분 수출해 국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수출 국가는 영국·독일 등 유럽, 동남아, 호주 등 20여개국이다. 수출금액은 지난 2007년 190만 달러, 지난해 320만 달러에서 올해도 무난히 300만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공장에는 수출용 컨테이너가 하루 3번 다녀간다. 1000㎖ 들이 1팩이 16개 들어있는 상자가 컨테이너 1개당 1000개 안팎으로 실린다.산이 깊은 곳이라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35명의 직원은 밤샘 작업이 익숙하다. 10년을 근무한 박수형씨(53)는 "지난 여름에도 직원들이 휴가는 고사하고 휴일도 없었다. 불황이었는데 우리 회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면서 "수출에 조달하느라 재고가 없어 창고가 빌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저가 막걸리를 넘기위한 전략일본의 막걸리 시장은 300억원 정도다. 막걸리는 나가는 무게보다 이익이 적다. 일본에서는 '이동저팬'을 통해 식당·대형유통업체·주점 등에서 이동막걸리를 판매하지만 1000엔 안팎의 가격으로는 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낀다.이동주조도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1997년 미국지사를 설립했지만 쌀 문화권이 아닌 만큼 일본 수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 고급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젊은층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검은콩 막걸리 등 모두 6종류를 수출하고 보리막걸리를 상품화했지만 아직 생산량이 부족해 물량을 다 소화하기 못하는 상태다. 최근에는 용기의 뚜껑을 따는 형태가 아닌 돌리는 형태로 개선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TV 광고 방영하기도 했다.하명희 이사(60)는 "일본 시장을 선점했지만 소비층 확대에 주력하고 일본을 넘어서 중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옥수수 1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전북지역의 농민단체들이 큰 실망과 함께 대북쌀지원 정책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한농연 전북연합회와 전농 전북도연맹 등은 "농민단체들이 한결같이 주장해 온 대북쌀지원 법제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한농연 전북연합회 이영일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상보다 높은 풍작을 이뤄 남아도는 쌀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하자는 것이 그동안의 농민단체 주장"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대책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첫 작품 치고는 너무 허탈한 내용이다"고 밝혔다.이 처장은 "옥수수는 우리 땅에서 나는 생산품이 아니라 수입을 해 와서 북한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이뤄진 대북 쌀 지원으로 농가의 쌀 판매가격이 평균 1.3% 올랐다는 보고가 나와있는 만큼 쌀지원을 법제화해 남북동포들의 상생과 민족화해의 기틀을 마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농 전북도연맹 박소혜 정책부장도 "쌀값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정부 발표는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면서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40만톤의 대북지원이 이뤄질 경우 7-8000원의 쌀값 지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만큼 대북 쌀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부장은 "현재 정부는 가공용 쌀 수요를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가공용은 30%씩 덤핑해 팔리고 있어 농가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2008년쌀 소비가 시급한 현안인만큼 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전북에서는 2007년까지 5년동안 매년 3만6000톤 가량의 쌀을 대북지원용으로 공급, 쌀값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대북쌀지원이 중단된데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484만톤, 올해 468만톤 등 평년보다 5% 정도 증수된 상황에서 연 40만톤의 대북지원용 쌀이 그대로 시장에 유입, 쌀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향후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갈 올해의 유망중소기업이 선정됐다.27일 전북도는 도내 소재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중소기업 20개 업체를 선정·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신용상태와 기술품질 및 혁신노력, 수출 및 R&D 투자 비율 등의 기업정착도, 성장잠재력, 지역발전 기여도 등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제의 침체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브랜드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등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차량번호 판독시스템 제조업인 렉스젠(주)은 지난해 183%의 매출(45억원) 신장률을 기록했고, 2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창원금속공업(주)은 113%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는 등 대부분 선정기업의 매출이 2배 정도 뛰었다.특히 (주)케이엠을 비롯한 5개 기업은 타 시·도에서 이전한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로, 전북도의 기업유치 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생산업체인 케이엠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도는 이번에 선정된 유망중소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증서 수여와 함께 경영안정자금 대출 때 추가 이차보전(1%), 판로 및 기술력 개발사업 지원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한편 선정된 업체는 다음과 같다.△렉스젠(주) △창원금속공업(주) △(주)엔아이비 △천양제지(주) △(주) 보국철강 △(주) 태평양산업 △(주)우신산업 △(주)발산공업 △(주)코씰 △(주)문옥례가 △(주)동서콘트롤 △(주)케이엠 △(주)강동오케익 △(주)내고향시푸드 △(주)디에스윈 △(주)명진 △(주)이앤이텍 △(주)임성기공 △(주)동국정밀 △(주)다일철강
농협태평동지점(지점장 최용현)이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기 예적금, 펀드, 카드, 공제, 모바일 뱅킹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 당첨 사은품 추첨행사를 실시한다.농협태평동지점은 해당 상품을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계화 노을에 여문 햅쌀 20kg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해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는 한편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다.
익산산림조합 제16대 조합장에 현 김근섭조합장(59)이 무투표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김 당선자는 이날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해 연임됐으며 다음달 29일부터 4년동안의 새로운 임기에 들어간다.김 당선자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섬은 물론 도내 최고의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3대 남원농협조합장에 신상길씨(69)가 선출됐다. 신임 신 조합장은 27일 총선거인수 7278명중 4916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3381표를 얻어 1485표를 얻은 이정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신임 신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11월27일부터 4년간이다.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 발주가 임박한 가운데 하도급 공사에도 지역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다음달 중순께 발주 예정인 새만금 방수제 공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도내 종합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지역 전문건설업체도 하도급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전문건설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를 위해선 전북도와 정치권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문건설업계는 우선 정부가 저가하도급 및 불공정 거래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시행한 주계약자관리방식 공동계약제를 적극 활용,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주계약자관리방식은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한 후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종전 계약방식과는 달리, 발주처가 종합과 전문업체로 구성된 공동수급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전문건설업체도 원도급자의 지위를 인정받기 때문에 저가하도급 및 불공정거래관행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대한 가산점은 주공사(종합 및 전문건설업) 참여비율로 산정함으로, 원·하도급공사 모두 지역업체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이다.주계약자관리방식 도입이 어렵다면 발주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지역업체 하도급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실제 인천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와의 하도급 계약 등을 권장하면서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가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지역업체 하도급을 적극 권고하고 실적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산하기관인 전주국도건설사무소가 지난해 발주한 공사중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이 무려 74.5%에 달하고 있다.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하도급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여부는 발주기관의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권장사항'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실제로는 입찰·계약 관련 서류를 아예 받지 않음으로써 강제적으로 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2011년까지 농협중앙회의 명칭을 '농협연합회'로 바꾸고 신용(금융)사업과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지주회사로 바꾸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농업협동조합법을 바꾸기로 하고 27일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농협 신경 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의 최종안이 마련된 것이다.그간 민간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와 당사자인 농협중앙회가 제각기 내놨던 신경 분리안을 종합해 정부가 마련한 최종판이다.농식품부는 입법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정부안은 수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농협의 자체 신경 분리안도 참고해 입법 예고안을 만들었다"고 밝혀 큰 폭의 수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농협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중 통과시킬 계획이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신용(금융)사업을 먼저 분리한 다음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떼어내는 '2단계 신경 분리 방안'을 확정했다.농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 개편안은 2012년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킨 뒤 경제사업은 2015년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2011년까지 한꺼번에 독립시킨다는 정부 구상과 다른 대목이다.농협 관계자는 "경제사업은 조합의 자립 기반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비수익 사업의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등이 완료되는 2015년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정부의 충분한 자금 지원 등 여건이 마련되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사업체의 비중이 경제 위기의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 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농림어업, 광업 및제조업에서만 14만4천361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경제위기 직격탄…제조업 비중 감소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26만8천개, 종사자 수는 1천626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와 2.0% 증가했다. 즉 인구 3명 중 1명이 사업체에 일한 셈이다.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14.3%(1만1천788개)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은 각각 4.1%(1만3천749개), 0.9%(8천188개) 감소했다.특히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제조업 비중은 2007년 10.3%에서 지난해 9.8%로0.5% 포인트 줄었다.제조업의 비중은 2000년 10.4%, 2001년 10.9%, 2002년 10.7%, 2003년 10.3%, 2004년 10.3%, 2005년 10.9%, 2006년 10.7%를 기록했다.김경태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1993년에 제조업 사업체 수의 비중이 12.2%였으며 이후 10% 이상을 유지해왔다"면서 "그런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작년에 처음으로9.8%를 기록하며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사업체 총종사자 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32.1%(16만6천121명) 늘었으며 제조업은 4.1%(13만9천40명) 감소했다.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5.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전년보다 2.3명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은 전년보다 1.2명 줄었다.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으로 평균 47.9명에달했다.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각각 2.9명과 2.8명으로 미국의 13.7명과 17.9명에 비해 영세한 편이었다.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당 인구 수는 78명인데 비해 일본은 262명, 미국은 509명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사업체 수가 일본과 미국에 비해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체당 인구 수는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이 3만1천5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가 56명으로 가장 적었다.산업별 종사자당 인구 수는 농림어업이 1천668명에 달한 반면 제조업은 15명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업체.종사자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이 31만7천483개로 2.4% 증가했고 비법인단체가 10만개를 넘어선 10만6천379개로 12.1%나 늘었다. 반면 개인사업체는 274만9천725개로 0.1% 감소했지만 전체 사업체 가운데 84.1% 비중을 차지했다.종사자는 회사법인이 670만894명으로 3.6% 증가하면서 668만8천437명으로 0.6% 감소한 개인사업체 종사자 숫자를 추월했다. 이에 따른 비중은 회사법인 종사자가 2007년 40.6%에서 지난해 41.2%로, 개인사업체는 42.2%에서 41.1%로 바뀌었다.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숫자가 많은 사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300인 이상 업체는 2천898개로 7.6%, 100~299인 업체는 1만627개로 4.9%가 각각 늘어난 반면 1~4인 업체는 271만5천860개, 5~99인은 53만8천912개로 0.1%씩 증가하는데 그쳤다.또 대규모 사업체일수록 종사자 증가율도 높았다. 300인 이상 업체의 종사자는 218만9천288명으로 7.0% 증가했다.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153만1천419개, 830만3천526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0.2%(3천616개)와 2.4%(19만7천14명)가 늘면서 수도권 집중현상이심화됐다.사업체는 서울에 72만1천1개로 전체의 22.1% 비중을 차지했고 경기 65만2천254개(20.0%), 인천 15만8천164개(4.8%) 등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46.9%가 몰려 있었다. 부산은 25만8천335개(7.9%)로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았다.종사자도 서울 410만4천104명(25.2%), 경기 343만8천594명(21.1%), 부산 115만7천578명(7.1%) 순이었으며 수도권 비중이 51.0%를 차지했다.
농협은'귀농귀촌 종합센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귀농귀촌 종합센터 정보시스템'은 귀농 희망자들에게 인터넷(www.returnfarm.com)을 통해 준비에서 정착 단계까지 필요한 각종 정보·교육·컨설팅 등을 일괄 제공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귀농귀촌 정책 홍보와 귀농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스템이다.특히 정보시스템 내에'맞춤형 상담 코너'가 개설돼 귀농 희망자에게 필요한 맞춤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귀농귀촌 교육에 대한 상세 정보와 농업 인턴사업에 따른 1:1 멘토링 지원, 농업창업 컨설팅, 자금 지원 및 농가주택 구입관련 자료 등 실질적으로 귀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 희망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대표전화 1577-9597(귀농귀촌)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농협 관계자는"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귀농귀촌 상담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귀농귀촌종합센터는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 인력을 유입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위축되어 있는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제2의 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주요 대학 및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창업로드쇼를 27일부터 전주·완주지역에서 잇따라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는 특히 젊은층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우석대와 전주대 등 도내 대학이 중심이 되어 기업가 정신 특강, 창업시책설명회 및 창업퀴즈아카데미 등 주관 대학별 특성에 따라 차별 운영키로 했다.행사는 27일 오후 우석대 교양관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 전주대 공학관, 11월 17일 우석대 교양관 순으로 3회에 걸쳐 실시된다.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우수 기술이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대학생 및 연구원 등이 창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많은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의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북지사(지사장 장성식)가 전북의 열악한 사업 환경을 극복하고 3/4분기 사업평가에서 지사 설립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최우수지사로 도약했다. 전북지사는 최우수상 수상 및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자산관리전북지사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조합, 계열사의 부실자산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 자산건전화와 경영개선 지원에 크게 기여 했으며 또한 신용사회의 기반을 구축하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이번 평가에서 '기반확대 부문 5개항'에서 2위, '자구 노력도 2개항' 2위, '수익성 3개항' 2위로, 12개 항목 전 사업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특히 '조합부실채권 수임' 평가에서는 지표 103억원에 146억7천만원을 달성해 142.4%로 1위, 전국 평균 57.5% 보다 84.9%나 크게 앞섰다.이러한 성과는 올해 초 부임한 장성식(전 전북농협부본부장)지사장이 폭넓은 업무지식과 인간관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직원들은 평가했다.장성식 지사장은 "농협의 부실예방과 부실자산 정리 상시 지원체계 구축, 사업 다각화, 전문 인력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협의 보유채권 및 비업무용 자산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부실예방과 경영개선 등의 건전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가 다음달 중순께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내 업계가 요구한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보다는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권고하되 이행 컨소시엄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사측은 그동안 유보됐던 새만금방수제 공사를 11월 둘째 주께 발주한다는 계획아래 국무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사측은 현재 턴키입찰이 확정된 7개 공구(만경3·4·5, 동진1·3·4·5)와 대안 또는 최저가 입찰을 검토중인 2개 공구(만경7, 동진2) 외에 정부 부처 협의중인 3개 공구(만경1·2·6)까지 동시 발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부처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산단 인근 방수제의 경우 동시발주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만경 1공구 등 나머지 2개 공구에 대해선 해당 부처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공사측은 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지역업체를 30% 이상 참여시킬 것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한 컨소시엄에는 2점 가량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권고'는 의무 사항이 아닐 뿐 아니라, 가산점도 사실상 큰 메리트가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 권고'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현과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이에대해 공사 한 관계자는 "검토중인 가산점은 적지 않은 점수여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지역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측이 입찰공고를 내기 전에 지역업체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개방계획서가 발표되면서 축산현장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축산농들은 양허안에 따라 EU의 수출이 시작될 경우 돼지고기가 현재의 절반값에 유통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양돈돈가 김현욱씨(49·김제시 백산면)는 "관세가 철폐되면 EU산 삼겹살은 국내산의 절반값이 유통될 것"이라면서 "그나마 농산물 세이프가드도 수입이 거의 안되는 냉장 삼겹살과 목심에만 적용돼, 양돈농가의 타격은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 양돈 전문가들에 따르면 냉동 삼겹살에 붙는 관세(25%)가 사라지면 1㎏당 수입가격은 5123원에서 4264원으로 떨어져, 국내산 가격인 7748원의 절반값에 유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따라 양돈농가들은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도내 한 양돈농가는 "EU의 경우 양돈농가 지원금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EU와의 FTA로 얻어지는 수익을 축산농가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무관세 쿼터를 통해 값싼 유럽 낙농제품이 대량 수입될 경우 국내 가공품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한 낙농가는 "이르면 내년부터 WU산 낙농제품이 무관세로 수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연차적으로 늘어날 경우 국내 낙농업이 무너질 것"이라면서 "수입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젖소의 사료가격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한편 국감에서 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시)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가공이나 운반용 뿐 아니라 난방, 조명 등 가정용에도 면세유를 공급하고 있다"며 "면세유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효식품의 본고장 전북이 지구촌과 소통하는 발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지난 22일부터 전주와 순창 등에서 열린 '2009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국제화·전문화의 토대를 강화했다는 평가속에 24일 막을 내렸다.한국과 일본·프랑스·대만 등 4개국 발효식품 전문 기관·단체들은 지난 23일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세계 발효마을 연대회의를 열고 '발효 공동체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 각 지역 발효식품 연구기관과 단체·마을이 전북을 거점으로 상호 소통,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발효 식문화 및 산업·기술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선언(협약)에는 순창장류연구소와 순창군·순창고추장마을·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일본 요코테 발효식문화연구소, 주한 프랑스 와인아카데미, 대만 차학회 등 4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들은 협약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동시에 국가별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단체를 확산, 전북에 본부를 둔 국제발효식품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신종플루로 인해 전시·체험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 취소된 이번 엑스포는 국제교류와 함께 지역 식품기업 마케팅 지원 및 학술행사에 초점을 맞췄다.B2B무역상담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116명이 참여, 도내 식품업체 79곳과 구매상담을 벌여 총 3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외부 기관에 위탁했던 무역상담회를 올해 직접 주관한 조직위는 상담 성과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또 한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 최근의 연구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교류한 국제 발효식품 컨퍼런스도 학술적 측면에서 발효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성과로 꼽힌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주제로 22일부터 전주와 순창 등에서 열린 '2009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4일 막을 내렸다.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은 엑스포는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일반시민 대상의 전시·체험·판매 행사가 취소됐지만 기업 마케팅 지원과 학술행사·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 식품산업 전문 엑스포로서의 본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문윤걸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올해는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여 엑스포 본래의 취지와 역할을 심도있게 모색했다"면서 "무엇보다 발효 공동체 선언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고 말했다.문처장은 또 "한국 방문의 해인 내년에는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규모를 확대, 세계적인 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순창 장류축제·부안 젓갈축제 등 지역 음식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업체 무역상담 내실화조직위는 올해 그동안 외부에 위탁해 온 B2B무역상담회를 직접 주관, 국내·외 바이어들을 새롭게 발굴하는 등 내실을 기했다. 또 상담성과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해졌다.이번 무역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11개국 53명과 국내 바이어 63명이 참여, 도내 식품업체 79곳과 구매 상담을 벌였다.상담 실적은 국내 120억, 해외 수출 23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일본 바이어의 상담 규모가 전체의 50%를 차지, 일본내 한국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품별로는 홍삼·죽염 등의 건강식품과 절임류·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국제 발효 네트워크 구축엑스포조직위는 올해 처음 '세계 발효마을 연대회의'를 개최, 전북을 중심으로 한 국제 발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23일 순창군청 회의실서 열린 연대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프랑스·대만의 발효식품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발효 공동체 선언문'을 채택,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이날 선언(협약)에는 순창장류연구소와 순창군·순창고추장마을·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일본 요코테 발효식문화연구소, 주한 프랑스 와인아카데미, 대만 차학회 등 4개국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발효 공동체 선언에서 △세계 발효기술 및 식문화 발전 공동 노력 △세계 각 지역 발효기관 연대 확산 △발효문화 홍보·상호 교류 △발효기술 발전과 인류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지식·정보교환 등에 합의했다.조직위는 이같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향후 세계 각국의 발효기관 및 단체·마을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식품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이날 발효마을 연대회의에는 4개국 19개 기관 23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발효식품 세계화 전략과 성공사례에 대해 정보를 나눴다.▲ 학술 프로그램 강화24일 전북대 진수당서 열린 국제발효식품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의 연구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교류했다. 발효식품의 학술적인 의미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 자리였다.또 23일에는 발효식품 분야 전문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차세대 과학자 경진대회'가 열렸다.손욱 조직위원장은 "발효식품은 최근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블루오션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발효식품 산업의 비전과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적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해외 바이어 및 전문가들은 순창 장류마을과 고창 복분자공장·곰소 젓갈단지·전주 막걸리공장 등을 방문, 도내 발효식품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2007년 6월 '대한민국 쌀 수출 1호'를 기록했던 군산 쌀이 검은대륙 아프리카로 진출한다.군산시 임피면 제희종합미곡처리장(RPC)이 지난 24일 오전 제희RPC 회의실에서 상투메프린시폐, 앙골라, 기니비사후, 모잠비크, 카보베르데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연간 1800톤씩 2년간 쌀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의 주 내용은 제희RPC에서 생산한 '한차원 높은쌀'의 매년 1800톤씩 수출(㎏당 1520원으로 0.86 유로)과 아프리카에서 홍보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광고용 CD 및 홍보용 쌀 등) 제공, 계약서에 LC(은행이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신용장) 명기를 통한 6개월 이내 수출 성립 의무화 등이다.군산시는 지역의 쌀이 미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호주에 이어 아프리카로 수출 다변화를 도모했다는 점을 이번 계약체결의 성과로 분석했다.시 관계자는 "군산 쌀이 지난 2007년 6월 '대한민국 쌀 수출 1호'를 기록한 이후 해외 각국으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쌀의 우수성 및 마케팅 전략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며 "쌀 수출이 우리나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군산 쌀의 수출이 경쟁력 강화 및 판로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제희RPC를 방문한 아프리카 인사는 해당 국가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정책자문위원, 국회 사무총장 등이다.
이스타항공그룹 임직원 1200여명이 지난 23∼24일 전주를 찾아 '2009 이스타항공그룹 한마음전진대회'워크숍 행사를 갖고 돌아갔다.행사 첫날에는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기업비전 세미나를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전북대 운동장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미닛, 샤이니, 장윤정, 박현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이스타항공 국제선 취항 축하 전북도민 희망 콘서트'를 가졌으며, 둘째날에는 우석대 운동장에서 체육행사를 통해 그룹 임직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도 했다.특히 행사기간동안 전주시내 대형 호텔 예약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익산지역까지 나가는 등 숙식 및 홍보, 행사준비, 자유관광 등을 통해 최소 5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그룹측은 분석했다.이상직 그룹 회장은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취항을 도민과 함께 축하하는 콘서트무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이스타항공그룹은 도민의 자존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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