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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시 꼼수' 소셜커머스 업체 4곳에 과태료 부과

소셜커머스의 할인율 과장 관행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철퇴를 내렸다. 공정위는 거짓이나 기만적 방법으로 가격을 낮게 표시해 소비자를 유인한 4개 소셜커머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4천만원, 과징금 총 5천100만원을 부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이 된 업체는 포워드벤처스(사이트명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그루폰 등 주요 4개 업체다. 국내 소셜커머스는 제한된 시간에 공동구매로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하는 전자거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할인율이 소비자 구매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보니 교묘한 방법으로 할인율을 과장해 표시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공정위는 우선 상품명과 가격 정보만을 간략히 표시한 첫 화면에 사실과는 다른거짓된 정보를 올려 소비자를 오인시킨 행위를 문제 삼았다. 일례로 한 소셜커머스의 여행레저코너 첫 화면은 '펜션 및 무한리필 바비큐 패키지' 상품이 56% 할인가인 3만5천원으로 표시했다. 그러나 정작 상세 페이지로 들어가면 이는 바비큐를 제외한 숙박비만의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요일 숙박에 바비큐 제공을 포함하려면 5만원을 추가해야 했다. 이런 방식으로 결합상품 일부에 포함하지 않은 가격을 내걸면서 마치 그 결합상품 가격인 것처럼 거짓 가격표시를 하다 적발된 경우는 쿠팡 44건, 티켓몬스터 26건, 위메프 40건, 그루폰 13건 등 총 123건이었다. 대인소인 가격 중 소인 가격만을 첫화면에 표시하는 식으로 소비자를 기만적으로 유인한 행위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는 여행 및 워터파크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첫 화면에 소인 기준 가격이라는 표시 없이 소인이용권(1만8천500원) 가격만을 내걸고, 대인 가격은 상세페이지에 들어가서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런 기만적 가격표시 행위로 적발된 경우는 쿠팡 12건, 티켓몬스터 12건, 위메프 5건, 그루폰 3건 등 총 32건이었다. 공정위는 4개 업체에 대해 거짓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를 금지할 것을 명령하고 업체당 1천만원씩 총 4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아울러 과거 시정조치에도 위반 행위를 반복함에 따라 4개 업체에 총 5천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숭규 공정위 전자거래과장은 "이번 제재조치로 소셜커머스에서 건전한 거래관행이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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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3.10.15 23:02

전자랜드, 가전양판 창고형매장 전주 4곳 문 연다

전자랜드가 가전양판점 최초로 신개념 창고형 매장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을 전주지역 전 지점으로 확대, 개장한다.전자랜드는 지난 3월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춘천점을 첫 오픈한뒤 지난 6월 군산점에 이어 10월 16일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덕진점효자점서신점인후점 등 총 4개점을 동시에 개장한다. 가전양판 창고형 매장 프라이스킹은 밥솥, 청소기, 전자레인지, 32인치 TV등 전자제품을 대량 매입하여 고객에게 최저가로 제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프라이스킹으로 전환하면서 건물 외부부터 차별화를 두어 전문성을 강화했고, 제품을 박스단위로 연출하여 창고형 매장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전자랜드 프라이스킹에서는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그릇, 냄비, 주방소품을 함께 판매하여 더욱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모자, 시계,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생활잡화를 직수입하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프라이스킹을 통해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실속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최저가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대량매입을 통해 유통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주 시장조사를 통하여 제품의 가격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인 가격대응을 해 나감은 물론 가전제품 및 생활필수품 등 신상품을 발굴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전자랜드 신규출점그룹 김학수 그룹장은 "전주지역 4개 매장을 프라이스킹으로 전환하면서 시민들에게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필수품, 잡화 등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가계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킹 오픈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1666-8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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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3.10.10 23:02

전북지역 대형마트, 추석 당일 정상 영업

추석 당일(19일) 도내 16곳의 대형마트가 모두 정상 영업을 실시, 귀성객을 대상으로 치열한 판매 경쟁에 들어간다.추석 당일 영업으로 대형마트 종사자들은 연휴기간 내내 쉼없는 근무를 해야하지만 얼굴 표정은 그리 싫지 않은 모습이다. 추석 특근비용이 최대 350%에 이르고 명절 음식 장만 스트레스 등을 벗어나기 위해 특근을 자처하는 '특근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대형마트는 규모가 3000㎡ 이상 점포로 도내에서는 전주에 8곳, 익산 3곳, 군산 2곳, 정읍김제남원에 각각 1곳씩 모두 16곳이 영업중이다.업체별로는 롯데마트 6곳, 홈플러스 5곳, 이마트 3곳, 농협하나로클럽 1곳, 우리홈마트 1곳이다.이마트 전주점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기존 10시~12시)까지 영업을 실시하며 용역을 포함한 직원 450명 가운데 100여 명이 근무에 투입된다. 매장에 입점한 수수료 업체들은 휴무를 자율적으로 정한다.이마트가 추석 당일 근무자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특근 수당은 350%에 이른다. 이날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이마트 관계자의 설명이다.홈플러스 전주 효자점도 170명의 직원 가운데 카운터 캐셔 등을 포함한 최소 인원인 50~60명이 추석 당일 영업을 진행하며, 특근 수당은 250%를 지급한다. 매장내 수수료업체는 자율 휴무다.농협하나로마트의 경우는 매년 상시 연중무휴로 협력업체를 포함한 직원 300명 가운데 100여 명이 투입돼 추석 당일 영업을 진행한다. 추석 특근 비용은 일평균 급여의 2.5배로 남들처럼 쉬지는 못하지만 추석날에도 귀성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겠다는 각오다.점포수가 가장 많은 롯데마트도 추석 당일 영업을 실시, 여타 다른 대형마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추석 특근 수당은 다른 곳과 비슷한 250%다.전주시 효자동 우리홈마트(옛 전주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며 도내 지역 전체 대형마트들의 치열한 추석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처럼 대형마트들이 너도나도 앞 다퉈 추석 당일 정상영업을 실시하는 이유는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각각의 자치단체가 제정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도내에 적용되는 의무휴업일은 둘째, 넷째 일요일로 추석을 전후한 주중 이틀의 휴업이 발생, 연간 매출에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추석날 부득이하게 영업을 진행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반면 도내 유일한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휴점이 이뤄진다.도내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추석날 영업을 하지 않으면 3주 연속 주중 하루를 쉬는 것으로 연간 매출에 큰 손실이 불가피해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직원들도 명절 스트레스 증후군을 피하고 높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석 당일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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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3.09.10 23:02

올 차례상 비용 20만8000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2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지사장 유영삼)은 5일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21만8000원 대비 5% 하락한 20만8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산적용 쇠고기(1등급 600g)는 지난해 1만8500원에서 30% 하락한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수용 과일인 배(특품 3개 기준)는 전년대비 3000원 하락한 8500원, 사과 또한 2000원 하락한 6500원에 판매되는 등 쇠고기 및 과일가격이 상차림 비용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채소와 생선류는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는 지난해 대비 무려 2배 이상 오른 포기당 6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무와 시금치, 대파 등도 20%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여기에 제수용 조기와 병어 등 생선가격 역시 어획량 부족으로 20% 상승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이날 발표한 추석물가 조사결과에서도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 20만2667원에서 4.9% 인하된 19만2725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조사 표본은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 등 총 24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전통시장은 15만1675원, 중소형마트 19만2917원, 대형마트 19만3171만원, 백화점 23만3137원 순으로 차례상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장보기를 할 때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의 경우 상품의 질은 업태별로 가격 차이가 크다"며 "꼭 원산지를 확인하고 상품 질을 비교 후에 구입하는 게 좋으며, 제수용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니 미리 구입해 저장해 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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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13.09.06 23:02

추석 보름 앞둔 전주 중앙시장 떡골목 "북적북적, 장사할 맛 나네요"

"갈수록 먹고 살기 팍팍한 세상인데 모처럼 맞은 대목을 놓칠 순 없죠."4일 오전 11시 전주 중앙시장내 떡골목.시장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대목을 준비하는 상인들의 분주한 모습에 활기를 띠었다. 한과를 튀기고, 전을 부치는 모습에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다. 차례상에 올려질 각종 제수용품을 파는 상점은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경기침체와 인근 대형마트 등으로 예전에 비해 소득은 줄었지만, 이번 추석에 '역전홈런'을 날려보겠다는 희망이 상인들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가격 흥정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 마저 정겨움이 가득했다. 중앙시장 떡골목의 터줏대감인 최선자 성가떡집 사장(63여)은 쌀찹쌀콩 등 재료를 이미 다 구입해 추석 준비를 마쳤다. 최 사장의 송편을 빚는 손놀림에서는 신명이 났다. 최 사장은"아직은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지 않지만, 평소보다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상살이 힘든 날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다만 젊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떡집만을 선호하는 세태에 대해서는 서운함을 내비쳤다.최 사장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는 많이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다 맛있는 떡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맛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같은 날 오후 1시께 전주시 인후동 승일떡집도 송편을 빚거나 찌는 기계들이 돌아가는 소리로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막 쪄낸 송편에서 뿜어 나오는 고소한 향내가 가게 가득 차 있었다. 대형마트와 학교에 떡을 납품하고 있는 이 업체에는 이달부터 하루 평균 100통의 주문전화가 밀려들고 있다.이는 평소 50통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주로 추석에 맞춘 송편 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양승용 승일떡집 사장(50)은 "잠을 줄일 정도로 바쁘지만, 손님들이 잊지 않고 추석 맞이에 나선 것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든다"며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오랜만에 전통시장을 찾았다는 박숙자씨(54여)는 "전통시장이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니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다"면서도 "지갑 사정이 넉넉치 않아 구매하는게 망설여진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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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3.09.05 23:02

추석 제수품 물가 심상치 않다

폭염과 가뭄의 여파로 각종 나물과 채소, 과일 등 차례상에 오르는 주요 품목들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어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9일 올해 추석 차례상의 구입비용이 전통시장은 18만 5215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 2941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준비하는 상인들과 주부들의 체감 물가는 지난해보다 더 높다는 반응이다.4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에 따르면 배추는 소매가 기준으로 1포기당 평균 420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9원보다 3배 가량 오른 가격을 보이고 있다. 도라지 7022원(400g), 고사리 5771원(400g), 시금치 5112원(1단), 계란 5518원(1판) 등 주요 제수 품목들도 지난해에 비해 2~3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전주 모래내시장의 한 상인은 "나물류는 올해 작황이 부진해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무나 버섯, 시금치 등의 가격이 올라 사려던 양의 절반만 구입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4일 오후 1시 3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모래내시장에서 만난 주부 고서현씨(37)는 "본격적으로 추석 준비를 하는 시기가 아닌데도 채소나 과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걸 보니 미리 구매해놔야 하는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명절 상차림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도 올 추석의 차례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한다.전주시 우아동의 한 상차림 대행업체는 올 추석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차례상 1호의 가격을 2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0%(5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려고 했지만 재료의 가격이 많이 올라 인상을 결정했다.업체 관계자는 "핵가족을 기준으로 한 차례상은 하나에 13~14종의 음식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재료의 비용이 올랐다"면서 "국내산으로 모두 맞추다보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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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13.09.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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