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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전주 구도심에 새로 둥지를 튼 사무실에서 오는 28일 개소식을 연다.새 사무실은 전주시 경원동 기업은행 옆 건물(옛 민주당사) 3층으로 개소식은 2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이날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내부 구조 소개, 다과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약 12년간 전주시 중노송동 사무실에서 살아오면서 많은 회원과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로 한 층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보존과 시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새 사무실에 둥지를 튼 활동가들을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24일부터 전북도청에서 이틀간 열린 제2회 환경축제 '그린웨이 페스티벌(Green Way Festival)'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민들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그린웨이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전북의제21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전라북도의회·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4개 시군 자치단체와 지역기업들이 참여했으며, 50여 개의 민·관·학교·단체도 함께 했다. 특히, 자녀들과 같이 온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담은 연둣빛 '탄소다이어트카드'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 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굵은 빗줄기와 찬 바람에도 추운줄 모르고 갖가지 신기한 체험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로 야외 체험부스는 종일 북적댔다.'물고기!물고기!'를 외치며 뛰어다니는 천진한 어린이들을 바라보던 김금순씨(50·전주시 평화동)는 "환경에 대한 좋은 습관을 위해서는 조기교육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참여자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건강한 의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첫날에는 '도전! 그린벨을 울려라' 환경퀴즈대회를 비롯해 유기농 급식을 위한 모임 '얘들아 하늘밥 먹자' 소속 유치원 어린이 28명의 깜찍한 연극을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과 환경음악회도 진행돼 도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독립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 '워낭소리'와 어린이를 위한 환경영화 상영도 이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25일에는 인형극 '진달래먹고 물장구치고'와 전통놀이 체험,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려 교육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 이어졌다.'지구야 걱정마! 내가 식혀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당초 전북도청 벽천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비오고 흐린 날씨로 야외에 설치한 체험부스 20여 개를 제외한 모든 행사가 도청 대강당과 본관에서 진행됐다.
도심 속에 버려진 고물 자전거가 자활에 나선 저소득층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 전주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됐다.이 자전거들은 한동안 소외계층의 발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23일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 두바퀴로여는사업단이 제1회 두바퀴로 여는 사랑나눔 행사를 연 전주오거리 문화광장에는 자전거 143대가 나란히 서 있었다. 한 때 아파트 단지 내에 고장난 채로 방치되거나 쓸모없이 집안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애물단지였던 이 자전거들은 그러나 이제 노인, 장애인, 소외된 청소년의 발로 거듭나게 됐다.사업단은 이날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전주지역 16개 사회복지시설과 협약을 맺고 자전거 143대를 기증했다. 지난해 8월에 생긴 사업단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전문 교육인 등 7명이 자전거 수거와 수리, 전달을 맡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수리한 자전거 50여대를 개인에게 간헐적으로 전달해 왔었다.두바퀴로여는사업단은 앞으로 매 분기별로 수리한 자전거를 추가 기증할 계획이며 이렇게 기증한 자전거가 600여대에 이르게 되면 또다른 사랑나눔을 진행할 생각이다. 자전거를 기증받은 사회복지기관을 자전거 보관 거점으로 삼아 인근에 사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사업단 윤준호 팀장은 "버려진 자전거가 나눔과 공유의 정신을 만들 수 있다"며 "개인에게 쓸모없어도 모두에게는 유용한 자전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자전거를 기증할 시민은 두바퀴로여는사업단(253-69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시민들의 실천방안을 알려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행정기관과 시민단체, 기업 등이 함께 여는 환경축제가 24~25일 전북도청 벽천광장 일원에서 열린다.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전북의제와 도내 환경단체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그린웨이축제조직위는 지구의날(4월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2회 전북그린웨이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도내 시민단체와 기업 등 50여 곳이 행사장 일원에 부스를 설치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하고 초중학생 대상 환경퀴즈대회, 기후변화 국제세미나, 환경음악회, 인형극, 전통놀이 체험, 영화 '워낭소리' 상영 등이 진행된다.또 24일 기념식에는 시민들이 생활속 탄소 줄이기 실천항목을 서명한 탄소 다이어트 카드 2만여장을 공개하는 퍼포먼스도 열린다.그린웨이축제조직위 양준화 사무국장(전북의제21 팀장)은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환경교육과 논의를 한 곳에 모아 축제를 만들었다"며 "행정과 민간, 기업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후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알아가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정화 훈장님을 아십니까?전주시 완산동 노인들이 '동네훈장(회장 김상용)'을 조직해 지역의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을 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이들은 지난 2007년 11월 완산동 일원에서 덕망과 신망을 받는 어르신 21명으로 구성됐다.뒤이어 상습 쓰레기 적치구역을 청소하고,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등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나섰다.완산공원과 전주천의 잡초제거와 청소활동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활동도 펼치기도 한다.특히 청소년 선도활동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도와주기에 나서면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마을 노인들이 완산동일대의 생활환경과 자연환경 등의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이들은 21일 오후 완산공원 내 '매화꽃동산'에서 잡초 제거 등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김상용회장은 "지역 어른들로써,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봄 기온의 오르내림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1일부터 4월19일까지 50일 동안의 전국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변동성이 예년보다 매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월18-19일과 이달 9-13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을 전후해서는 평균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내리는 현상이 관측됐다.3월14일 전국 평균기온은 1.4도로 예년보다 4.3도 가량 낮았지만 18일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11.1도나 높은 16.9도를 기록해 나흘만에 무려 15.5도의 변동폭을 보이는 등 '변덕'이 심해졌다.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철 기온을 분석해 보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은 줄어든 반면 높을 가능성은 커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난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기온의 급격한 변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3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7.1도로 평년(5.6도)보다 1.5도 높았고, 4월(1-19일) 평균기온도 평년(10.8도)보다 1.9도 가량 따뜻했다.이 관계자는 "이렇게 기온의 변동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일 때에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구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 등을 학교에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전북도교육청은 전주 만성초 등 도내 20개 학교를 2009년 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지정,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환경체험교육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오감을 통해 직접 실천하고 느끼는 자연생태체험활동으로 친환경적 생활양식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 저탄소 녹색성장 등 다양한 환경지식 제고를 위한 과학적, 실험적 탐구 및 토론학습,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놀이학습,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생태기행 및 체험학습 등을 교육범위로 삼는다.또 전주 만성초는 환경친화적인 인간육성, 용덕초는 환경지킴이 체험활동, 오송초는 건지산 숲속 환경체험, 김제 백구초는 만경강 바로알기, 김제 백석초는 모악산 생태지도, 군산 서흥중은 새만금 갯벌의 자연도 조사활동, 삼례공고는 만경강 환경보존 및 생태탐사 등 학교와 지역의 실정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해 오감을 통한 자연친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군산 술산초등학교는 20일 담당자회의에서 운영사례 보고를 통해 "고장의 자연을 탐구하고 생물의 생태를 이해하여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친환경 우렁이농법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환경사랑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태계 보전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20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제2회 환경축제인 그린웨이(Green Way Festival)축제를 환경단체와 민간·기업·학교 등과 공동으로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전북도청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지구야 걱정마! 내가 식혀줄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올 행사에서는 'CO₂줄이기 나 부터'라는 서약식과 범도민 에버랜드 운동 실천다짐, 유치원생들의 '지구를 식혀줘' 공연, 전주주부환경감시단의 주부 서약 낭독 등이 개막식 행사로 진행된다.또한 초등부와 중등부의 '그린벨 울려라' 퀴즈대회, 30여팀의 초등생들이 참가하는 환경 동요제와 환경세미나, 친환경기업과 환경단체·학교 및 14개 시군이 함께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습관과 행동의 변화' 등의 6개 테마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오랜 봄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준 비가 그치고 21일부터는 한동안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내 전역에 강한 바람이 하루종일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곡우인 지난 20일 오전부터 도내에 비가 내려 이날 오후 6시 현재 고창 39.5mm를 비롯, 군산 32mm, 부안 23mm, 장수 22.5mm, 정읍 17mm, 전주 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이날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밤사이 5~1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21일 아침부터는 날씨가 갤 것"이라며 "21일 낮최고기온은 13~15도로 다소 쌀쌀하겠지만 모레(22일)부터 평상시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20일 전주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8m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역에 불었던 초속 5~10m의 강풍은 21일에도 계속돼 초속 6~1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
지난 17일 저녁,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한 음식물쓰레기배출 수수료 비례제 모니터링에 참여했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수거해 가는 전반적 과정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어보였지만 낯선 제도를 받아들이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탁했다. 현장에서 접한 문제와 개선점을 짚어봤다.▲ 시민 의식 아직 미성숙= "비닐봉투에 싸서 내놓거나 통째로 버리고 오면 되는데 이건 수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잖아. 때 놓치면 하루 더 묵혀야 되고, 그러면 또 냄새나고."이날 돌아본 완산동의 주택 밀집 지역. 산 꼭대기까지 빼곡히 들어찬 집을 가가호호 방문, 문전(대문 앞) 수거했지만 시민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수거용기는 음식물을 소쿠리에 담으면 수분이 밑으로 걸러지는 이중 구조다. 음식물쓰레기처리장으로 가기 전 1차로 침출수를 제거해 수수료 부담과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조치다.원활한 수거를 위해 뚜껑이 닫힐 만큼만 담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을 담아 뚜껑이 열린채 배출하는 가구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비닐봉지로 꽁꽁 싸매거나 몇 겹씩 싸서 대문 앞에 놓아두는 집도 있었다.'다른 사람이 내집앞 수거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갖다 버리면 어쩌나.' 무엇보다 수수료에 대해 주민들은 적잖이 고민인 듯 했다. 그러나 내 것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가구당 등록된 고유번호로 인식하는 시스템(RFID)을 갖추고 있기 때문.▲ 수거 인력 부족= 수거반은 음식쓰레기 배출이 많지 않은 봄이지만, 비례제 시행 후 수거량 자체는 확실히 줄었다고 했다.굽이굽이 좁은 길을 오르느라 그들은 690kg급 소형 트럭을 탄다. 지금은 대형수거용기 6대를 싣고도 거뜬하지만, 겨울철 빙판길에 대한 걱정을 씻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나마 이 트럭마저 없다면 산 꼭대기까지 수거용기를 들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또, 야간에 수거를 하느라 어두운 수거 용기 몸통이 차량이나 전봇대 뒤에 가려져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2·3층 주택이 많은 삼천동의 경우 대문 한 개에 많게는 7개 가량의 수거통이 나온다. 이 때문에 수거반은 1인당 430여 개 이상을 수거하는 무리가 따른다며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상가의 경우 폐점 후 무게를 달아 부과한다는 점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컸다. 영업시간이 서로 다른 음식점들이 이미 수거한 다른 가게의 수거용기에 쓰레기를 버리기도 해 자물쇠를 채워 수거의 어려움도 많았다.▲ 보완책 마련 시급= 당초 사업 목표치인 음식물쓰레기 30%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고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수거인력 보강도 필요할 것 같았다.당장 수거 인력을 채용하기 보다는 아르바이트나 사회적일자리와 연계하는 것도 대안일 것이다. 용기 사용법을 모르거나 등록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는 등 미수거·요금 미부과의 문제도 해결해야할 과제다.새로운 제도에는 늘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올바른 정착을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4·19 경모회'(회장 이희선)는 '제49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전주시 인후동에서'새만금 그린환경 지킴이 운동본부'발대식을 가졌다.4·19 경모회(敬慕會)는 4·19혁명의 이념 및 철학 계승과 고령화사회 대책 강구·국토 그린환경 운동 실천을 목적으로 창립, 지난 2006년 국가보훈처에 등록했으며 회원은 120여명에 이른다.그린환경 지킴이 운동본부는 향후 새만금 유역을 중심으로 한 환경보전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생활속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KBS전주방송총국과 섬진문화제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KBS 아름다운 길 걷기 대회'가 25일 순창군 동계면 섬진강 상류 장구목에서 열린다.동계면 구미리 귀주마을에서 장구목 요강바위까지 왕복 8km 구간을 걷는 이번 대회는 추억의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건너고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잊고 지냈던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타악공연과 한국무용, 오카리나 및 통기타 공연, 밸리댄스, 가야금 병창, 초대가수 무대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펼쳐질 예정. 마을 주민들이 만든 쑥떡과 황차, 매실음료 등도 맛볼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 전북 도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전주KBS. 문의 063) 270-7325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전주시내 자전거도로 실태조사에 나설 시민들을 모집한다.이번 자전거도로 실태조사는 전주시의 의뢰로 진행되며 조사단은 도로 보수 정비를 위한 사전 조사작업을 하게 된다.이번 조사에서는 자전거 통행에 불편한 도로 턱과 차량진입 방지용 볼라드 문제, 움푹 팬 곳, 가게 등에서 내놓은 짐으로 인한 불편 문제, 갑자기 자전거도로가 사라지는 곳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게 된다. 조사단은 직접 현장을 살펴보며 체크리스트에 기입하고 사진 촬영 등을 한다.조사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조사자에게는 약간의 실비가 지급된다. 관심있는 시민은 전북환경운동연합(담당 최두현 녹색도시국장, 286-7977)으로 문의하면 된다.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그간 자전거도로 보수 정비 실태조사는 탁상조사에 머무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조사로 시민들이 직접 겪는 불편한 점을 조사해 개선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해보다 10배 넓은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서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100면 넓이에 해당하는 77.18ha의 임야가 불에 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건의 산불로 7.46ha가 소실된 것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1.8배, 피해 면적은 10.3배에 이른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4월 들어서만 18건의 산불로 74.6ha의 임야가 소실돼 피해가 집중됐다. 이처럼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있어 불길이 빠르게 확산, 초기진화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산림당국은분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발생해 진화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건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대기가 여전히 메말라 있는 만큼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만 또 많은 사람이 그 급박성을 모르는 문제이기도 합니다."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양준화 사무국장(38)과 전북의제21 박현정 교육팀장(36)은 기후변화와 시민들의 인식 사이의 간극을 이같이 표현했다.16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시민들의 실천 서약서를 받는 등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박 팀장은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제 몫을 해내야만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나 하나의 실천이 죽어가는 지구를 살린다는 것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의 가장 큰 과제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기후 변화는 국가나 언론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며 "지구상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40%는 개인들이 만드는 만큼 시민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팀장은 이어 "우리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10대들은 우리 나이가 됐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며 "지금 당장 노력하지 않으면 20년 뒤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양 사무국장도 "기후변화는 시민들의 지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실천의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며 "환경문제는 알게 되면 불편한 문제이고, 실천서약을 하게 되면 일상에서 자꾸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양 국장은 이어 "실천 서약 운동 뿐 아니라 환경전문강사 파견 교육 등을 통해 더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업과 자치단체의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양 국장은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민간과 기업, 관공서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해 나가자는 운동의 중심체가 될 것이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본격화 됐다.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개인컵과 손수건 항상 가지고 다니기 등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살리는 행동'에 시민들이 동참한 것이다.16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펼쳐진 '이산화탄소(CO₂)줄이기 나부터 실천 서약운동'에는 수 많은 대학생과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동참했다. 시민들은 실천 사항을 담은 '탄소 다이어트 카드'에 새긴 14개 실천항목 중 자신이 지킬 수 있는 항목을 체크하며 실천 서약에 동참했다.이날 실천서약 캠페인은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시·군, 환경단체 12곳과 전북의제21 등 시민단체, 도내 기업체들이 참여한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마련했다.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오는 24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릴 지구의날 기념식까지 모두 2만여명의 실천서약을 받을 계획이며 전북지역기후변화 환경강사 심화과정을 수료한 환경전문강사들을 단체와 학교 등에 파견해 무료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업과 단체가 실천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만드는 등 1단체 1기후활동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자치단체도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 전주시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 전년에 비해 전기세 등을 줄인 시민에게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며 정읍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특화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원시도 자체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양준화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그린스타트운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는 범도민적 운동이다"며 "개인과 기업, 자치단체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각각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서은제와 황학제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올 상반기에 완산구 효자동의 서은제와 황학제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효자동3가 900-4번지일대 서곡지구 황방산 인근에 자리한 서은제와 효자동3가 10011번지일대 효자공원묘지 입구에 위치한 황학제는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서은제 일대에는 고마리와 물참새피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황학제 주변에는 아카시아와 버드나무, 갈대, 갈풀과줄, 부들,미나리, 물 참새피 등이 분포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황학제와 서은제에 총 12억원을 들여 호수유역 및 주변 현황조사, 자연생태환경 조사 분석 등을 실시한 뒤 시설물을 배치하고 관목류, 초화류를 식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들 공원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생태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의 클린 하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삼천 일대에 반딧불이가 다시 등장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총 537억원을 들여 삼천·전주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다양한 곤충상이 나타나고 있다.시는 삼천과 전주천 일대에서 오는 2010년까지 수질오염 차단시설과 산책로 조성,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과 관련된 27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올해까지 생활오수 유입시설(7개소) 정비사업과 하수관거 정비사업, 삼천 녹색관광자원 조성사업, 수질정화 습지 조성, 산책로 정비 등 16개 사업이 완료된다.특히 올 한해 삼천상류인 평화동 석구보에서 원당교 인근 하천둔치에 수변생태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등 수질오염 차단 사업에 주력한다는 게 시의 계획.수변생태체험공간은 그동안 농약, 비료 등을 마음대로 살포해온 농경지 3만5500㎡를 매입한 뒤, 창포와 물억새, 갯버들 등 수생식물 8종 8만여주를 식재해 조성한다.이런 가운데 시의 조사에서 삼천 상류에는 총 9목, 24과 41속, 45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곤충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해 4월부터 1년 동안 삼천취수장 반경 2km 이내를 조사한 결과 잠자리목과 메뚜기목, 노린재목, 메미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나비목 등이 발견됐다.특히 지난 2005년 발견 이후 자취를 감췄던 반딧불이도 3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삼천 일대의 자연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태다.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깨끗한 하천과 습지에 많이 서식하는 곤충이지만 최근 환경오염으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돼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전북대 박종영교수(생물학부)는 "조사방법에 따라 곤충상이 다르지만 , 매년 이 정도의 곤충상이 발견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전주시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삼천을 중심으로 도시하천 보전사업이 집중 펼쳐짐으로써 이 같이 자연생태계를 회복하는 등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섬진강 수계 내의 많은 댐과 보가 물고기들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섬진강 수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져 수질, 부착조류, 저서생물, 수변 및 서식환경 항목의 건강성은 양호한 것으로 높게 평가됐지만 오염에 강하거나 잡식성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는 등 어류의 건강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것.환경부는 지난해 5~6월과 9~10월 2차례에 걸쳐 섬진강 수계 59개 지점에서 수생태계 건강성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조사결과 섬진강 수계에는 모두 55종의 어류가 살고 있지만 피라미 등 오염 내성종과 잡식성 어종이 많았으며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외래 생물종인 배스, 블루길 등이 섬진강 전 수계에 걸쳐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섬진강의 어류 건강성이 좋지 않은 것은 수계 내 6개 댐과 297개에 달하는 각종 보들이 어류의 이동을 저해하고, 이로 인해 서식처의 다양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환경부 관계자는 "섬진강 본류 및 주요 지천에 설치된 보와 낙차공을 자연형 보로 개량하는 한편 어도를 설치하고 서식처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여름철 기온은 예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기상청은 지난 6~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동아시아지역 장기예보 전문가 회의에서 이러한 예측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에선 올 여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의 경우 북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또 서경 120-170도, 북위 5도-남위 5도에 위치한 엘니뇨 감시구역의해수면 온도가 현재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점을 들어 올 여름에는 지구 전체에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엘니뇨.라니냐 현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회의에는 한.중.일의 장기예보 전문가 외에 영국, 미국, 호주, 인도 등 모두 16개국에서 100여 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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