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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기후변화 궁금증 해소 문 '활짝'

가뭄과 홍수, 에너지 부족 등 지구환경 문제가 글로벌 쟁점이 된 가운데 도내에서 환경전문강사들이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는 지난 11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전북지역기후변화 환경강사 심화과정'의 2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한상준 전주지방환경청장과 김보금 전북의제21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료식은 전북의제21 황춘임, 전주생명의숲 김정숙, 남원환경감시운동본부 최학국,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최자홍, 지리산초록배움터 이순규, 시민행동21 임동연, 평화의숲연대 이영희, 이강선 등 모두 46명이 수료했다.이번 교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급변하는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환경교육 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 됐으며, 1기 수료생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시민들까지 참여해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수료자들은 앞으로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연구 모임과 심화스터디를 통해 강의 진행 방법을 배우고 교재 제작 등에 참여한다. 또 각 시군이나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과 행정기관, 관공서 등에서 환경강사로 활동하게 된다.교육 과정은 기후변화의 현재와 위험성, 유치원 대상 환경교육 사례발표, 자치단체 저탄소 녹색성장 대응사례,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의 사례와 효과, 환경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방향 등 기후변화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졌다.한상준 전주지방환경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환경운동의 선두주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환경강사로서 한 차원 높은 활동을 펼치는 환경운동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전북의제21 이근석 사무처장은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문제를 전달하지 못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만큼, 강사와 시민들이 밀착해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4.13 23:02

완주군 폐광창고 석면물질 1000톤 무방비 방치

최근 유아용 파우더와 화장품 등에서 석면이 함유된 활석(탈크)의 유해성이 확인돼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의 한 폐광 창고에 석면 함유가 의심되는 활석 완제품과 원료가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처리 대책이 시급하다.폐광산 창고 활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송정마을 부근 한 폐광 창고에 1000여t으로 추정되는 활석 완제품과 원료가 무단으로 방치돼 있다. 이와관련 지난 8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폐광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4개의 창고에 활석 완제품 약 600여t과 원료 400여t이 쌓여 있었다.하지만 창고 문이 열려 있어 사람들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었고, 포장이 훼손된 활석 완제품의 미세가루는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또 일부 창고에서는 바닥으로 흘러나온 미세가루가 창고 밖으로까지 쏟아져 나와 비가 올 경우 하천으로 흘러들 우려가 있었다.문제는 방치되고 있는 활석 완제품(1988~1989년)이 석면 규제안(1991년)이 마련되기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인체에 유해한 석면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한승우 녹색연합 사무국장은 "20여 년 전에는 석면에 대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의 활석에 석면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즉각적인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관리자 없이 방치되고 있는 창고의 활석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정부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완주군과 전라북도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사를 통해 활석의 석면 포함여부와 주민들의 건강상의 문제점을 파악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1980년대 말까지 운영된 뒤 폐광된 이 광산은 1948년 처음 채취가 이뤄진 뒤 문을 닫을 때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 활석 채취 광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활석(滑石·Talc) = 탈크는 불에 잘 타지 않고, 열과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는 습성을 갖고 있어 주로 아트지를 가공할 때의 재료가 되거나 화장품, 보온용 내화재, 의약품 등에 사용된다. 탈크는 석면을 함유한 사문암과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채굴한 탈크에 석면이 남아있게 된다. 따라서 탈크를 가공할 때는 석면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탈크에 대한 관리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 환경
  • 박영민
  • 2009.04.09 23:02

교통부문 온실가스 1억t CO₂돌파

국토해양부는 2007년 교통부분 온실가스 배출량이 1억98만tCO₂(CO₂환산톤:각종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톤단위)을 기록해 처음으로 1억tCO₂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1990년 배출량 4천249만tCO₂과 비교하면 2.4배 증가한 양이다.수송수단에 따른 배출량은 도로가 7천848만tCO₂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해운이 1천286만tCO₂(12.7%), 항공 897만tCO₂(8.9%), 철도 67만tCO₂(0.7%) 등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천998만tCO₂(19.8%), 인천 1천261만tCO₂(12.5%), 서울 1천249만tCO₂(12.4%), 부산 844만tCO₂(8.4%), 경남 627만tCO₂(6.2%), 울산 616만tCO₂(6.1%) 순으로 나타났다.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모두 4천508만tCO₂으로 전국 배출량의 44.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인천 지역 배출량은 66%는 항공·해운 분야에서 발생했다.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2000년까지는 연평균 7.5%를 기록하다 이후 2%대로 둔화했다.2005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평균 9.30tCO₂으로 독일(9.86 tCO₂), 영국(8.80 tCO₂) 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0.28%로 영국(-0.20%), 독일(-0.56%)보다 높다.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의무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중교통 활성화, 녹색교통망 구축 등 도로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환경
  • 연합
  • 2009.04.06 23:02

[새만금 환경] "생태계 완전 파괴…현명한 선택 내려야"

새만금 산업단지 기공식과 관련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새만금 지역에 대한 무조건적 매립은 결국 사업비 증가, 수질문제, 갯벌파괴, 어민생존권 박탈 등의 문제로 인해 실패할 수 있어 정부와 전북도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기공식 축포에 묻힌 새만금의 그늘'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잔칫날 재를 뿌릴 마음은 없지만, 잔치 속에 가려진 그늘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어 "새만금 사업에 들어갈 국민 세금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많은 돈을 들여 산업단지를 만들면 결국 토지원가 및 분양가 상승으로 경제성은 더욱 떨어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산업단지 매립에 필요한 흙으로 군산항 준설토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나머지 매립토를 과연 어디서 확보할 것인지, 그로 인한 환경파괴는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아울러 "여전히 갯벌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들이 있는 상태에서 산업단지 매립과 방수제 공사는 바다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이 옳은지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3.30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활동 영역·역할 바로 알고 실천해 나갈 터"

"아직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정확하게 찾진 못했어요. 하지만 큰 목소리나 액션이 필요한 활동보다는 작으면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지난 23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 소속 단체들의 '올챙이 개구리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주의제21 이민경 간사(29).대학에서 통계정보학을 전공한 이 간사는 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전주의제21이 진행하는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끔 '용역(?)'으로 활동하던 중 '지속가능지표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주의제에서 새내기 활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저는 잘 모르지만 올해처럼 단체들에 새내기 활동가들이 많은 적히 흔치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저희들의 영역과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지 않더라고요. 단순히 도우미 정도의 역할이 전부였죠.""이런 상황에서 새내기 간사들이 그들의 영역과 역할에 답답함을 느끼고 우연찮은 모임 자리에서 불만과 요구사항을 털어놓았죠.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진거에요."새내기 간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시작에 무엇보다 의욕적으로 나선 이 간사는 "올개작은 겉으로는 새내기 간사들이 활동가로서 자라기 위해 교육 받는 자리이고, 새내기 활동가 내부적으로는 공식 혹은 비공식적 소통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는 또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새내기 간사들이 자신들의 영역과 역할을 바로알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직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이 간사. 그는 "우리가 하는 활동들이 세상을 조금 더 살기 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면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 모습이야 말로 꼭 버려야 할 모습이다"며 "사람 사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의 정이 느껴지는 그런 활동을 하고 싶다"며 소망을 내비쳤다. /이근석(NGO객원기자·전북의제21 사무처장)

  • 환경
  • 전북일보
  • 2009.03.30 23:02

[NGO 사회를 바꾼다] 도내 환경교육단체 지도자 양성 프로젝트

전북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갈 도내 환경교육관련 단체의 새내기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챙이 개구리 되기 대작전'이라 이름 붙여진 새내기 활동가 교육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기 시작한 것.올챙이 개구리 되기 대작전 프로젝트는 그동안 환경교육과 관련된 단체와 기관들이 정기모임(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을 만들어 운영하던 중 신입 활동가들에 대한 교육 시스템이 없다는 참여 단체들의 문제의식이 공감을 얻으면서 출발됐다.지도력의 양성없이 지도력 고갈만을 탓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한 올챙이 개구리 되기 대작전 프로그램의 구성은 새내기 활동가(올챙이)들이 만들고, 선배(개구리)들은 그에 맞는 지원을 맞는다.이를 위해 올챙이들은 나름의 기획팀을 만들어 올챙이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묻기 위한 설문지를 돌렸다. 또 그들끼리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면서 개구리 활동가가 되기 위한 작전계획을 마련했다.이 같은 준비과정을 통해 지난 23일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체험관에서 그 첫 모임을 가졌다.단순히 업무나 활동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학습으로 구성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며 지역의 패러다임은 무엇인지를 찾는 작업도 들어있었다. 아니 이를 넘어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의 흐름을 짧지만 교육일정에 포함했다.이 같은 올챙이들의 노력이 지역사회의 선후배 소통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막히는 구석을 하나하나 실타래처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개구리들은 입을 모은다.특히 지역의 모든 단체들이 함께 하지 못하고, 환경교육네트워크 소속 단체에서 활동하는 새내기 활동가들로만 올챙이들이 꾸려졌다는 태생적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올챙이들에 의해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기대가 큰 만큼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대세다.대개 선배들은 후배 활동가들을 못미더워한다. 아마 선배들도 그 위의 선배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으며 활동을 했을 것이다. 그것을 잘 극복한 사람이 남아 지역의 활동가 선배(개구리)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열악한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개척을 해 온 셈일 것이다. 상상컨대 헤쳐 나온 과정은 하나의 드라마였을 것이다.하지만 시대가 변해 대학생활을 하면 이런 저런 교육을 받고 약하나마 훈련된 지도력을 그냥 기다리기에는 너무 안이한 대처 방안일 것이다.이런 올챙이들의 작은 파동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지역사회가 이들의 개구리됨을 기다리며, 건강한 지역을 만드는 활동가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근석(NGO객원기자·전북의제21 사무처장)

  • 환경
  • 전북일보
  • 2009.03.30 23:02

온난화 해결 시민실천 이끈다

지구에 닥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지역에 살고 있는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짧게는 수개월에서부터 길게는 몇 년 동안 생태 안내, 숲 해설, 소비자, 생협 운동 등 도내 각 단체에서 활동해온 활동가들과 공무원,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들은 4월10일까지 모두 9강에 걸쳐 전북대학교 전북자동차산학협력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2009 전라북도 기후변화 에너지 강사양성 심화과정'에 참여한다.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기후변화 에너지 강사양성 심화과정은 전북환경교육네트워크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의한 전 지구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26일 개강식과 함께 시작된 교육에서 참여자들은 재생가능에너지, 지구 기후변화의 현재와 위험성, 기후변화 환경자료 찾아가기, 자치단체 저탄소 녹색성장 대응사례,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 저탄소 녹색성장, 기후변화와 숲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다.4월10일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뒤 21시간 이상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수료증을 받게 되며, 도내 각 지역으로 돌아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종 교육과 홍보활동을 담당하게 된다.박현정 전북의제21 팀장은 "지구 온난화 문제는 인류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교육이 지역 내 기후변화 환경강사 인력풀을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교육을 이수한 환경강사들이 각 기관 내 기후변화 교육을 담당하고, 나아가 전북지역 곳곳에서 기후변화 대응 시민실천운동의 전도사 역할을 맡음으로써 전북도가 기후변화 선진대응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3.27 23:02

집비둘기, '평화의상징'→'유해야생동물'

환경부는 공원이나 사적지에서 활개를 치는 집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로 분류해 곧 퇴치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2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집비둘기를 주민들의 생활과 재산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 목록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그간 가축으로 분류돼 별도의 관리 방안이 없었던 집비둘기를 이르면5월 말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포획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집비둘기를 붙잡을 근거가 없어 주요 시설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망을 치거나 위협해 쫓아내는 식의 소극적인 퇴치작업만 이뤄져 왔다. 집비둘기는 천적인 맹금류 황조롱이가 환경오염과 더불어 도시에서 거의 사라지면서 서식밀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 때문에 세균이 득실거리는 깃털이 마구 날려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무더기로 쌓이는 배설물은 주요 문화재를 포함한 각종 건물을 부식시키고 있다. 현재 시행규칙상 유해 야생동물에는 무리를 지어 농작물과 과수를 망치는 참새와 까치, 국부적으로 서식밀도가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멧비둘기와 멧돼지,비행장 주변에 나타나 항공기와 특수 건조물에 피해를 주거나 군작전에 지장을 주는조수류가 포함돼 있다. 또한 분묘를 훼손하는 멧돼지, 전신주 등 전력시설에 피해를 주는 까치, 인가주변에 나타나 사람과 가축을 해치는 맹수류도 유해 동물로 분류돼 있다.

  • 환경
  • 연합
  • 2009.03.23 23:02

"빗물 모으는 미니댐 만들어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물의 증발량이 늘어나면서 물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빗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보관할 수 있는 미니댐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곽동희 서남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소비자정보센터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제17회 물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전북지역 물 현황 및 관리 방안'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제시했다.곽 교수는 이날 "1년 평균 세계적으로 1000mm, 우리나라는 1274mm 정도의 비가 내리지만 우리나라의 동고서저형의 지형과 지질적 특성으로 인해 내린 비가 바닥으로 스며들 시간도 없이 모두 바다로 흘러가버려 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국내의 경우 사계절 동안 고르게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 짧고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최근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면서 물 사용을 어렵게 하고 있어 빗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곽 교수는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는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 흐르는 물의 속도를 줄여야 하며, 가정과 공공건물, 공동주택에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미니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빗물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저류시설을 구축한 뒤, 강우 초기오염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과 저류수질 정화기술, 활용관리시스템을 점차 구축해 나가야만 점차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물부족 현상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곽 교수는 "강우패턴 변화에 대응한 저류용량을 확보하고, 불투수층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함양을 유도하는 한편 농촌 취락지역에 저류형 습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수경 경작지 관리 및 저류기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도시의 저류형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환경
  • 박영민
  • 2009.03.23 23:02

[행사·축제] 갯버들 심고 맹꽁이 놀이터 가꾸고…

세계 17회 물의 날(22일)을 맞아 전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물부족 실태에 대해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체험 학습 형태로 진행돼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 인기20일 전주시·전주생태하천협의회·전주의제21·(사)푸른전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민행동21이 주관한 '우리가족 갯버들 심기'행사가 전주천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갯버들 심기·퀴즈·버들피리 불기 등도 진행돼 전주천의 수질정화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진행을 맡은 세상을바꾸는시민행동21의 장세화 환경팀장은 "참가자 신청이 지난해 보다 3배 가량 늘었다"며 "참가자들이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직접 심은 갯버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전주천이 깨끗해지도록 항상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날 참가한 가족단위 시민들의 의욕도 넘쳤다. 이인영씨(36·중화산동)는 "전주천이 아름다워지는데 기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며 "낯선 버들피리나 물고기를 접하는 것만으로 아이들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습지의 중요성 배우는 자리같은 날 2시 삼천동 거마공원 내 맹꽁이놀이터 습지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주최·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맹꽁이 놀이터 가꾸기' 행사가 펼쳐졌다.하천과 습지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 조성한 공원 내 습지 '맹꽁이놀이터'에서 창포·갯버들·매실나무 식재 등 주변 정화 활동을 했다. 어린이 사계절 생태체험 모임인 '푸르미탐사대'와 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지난해에 습지를 조성했으나 지나치게 훼손돼 주변 관리가 필요했다"며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시민 모두 함께하는 습지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정책실장은 장구아비·소금쟁이·잠자리 유충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습지가 완벽하게 자리잡아 더 많은 수생생물이 살 수 있도록 훼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3.23 23:02

무분별한 사방댐 건설 환경 훼손

급류로 인해 산기슭 등이 깎이면서 발생하는 산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방댐' 건설이 일부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면서 오히려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2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도와 산림청은 올해 도내에 모두 62개의 사담댐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7년 32개소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문제는 이처럼 급속도로 늘어나는 사방댐의 일부 건설과정에서 산림청이 고시한 '사방사업의 설계·시공 세부기준' 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거나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실제로 녹색연합이 지난해 도내에서 진행된 사방댐 건설현장을 조사한 결과 도내 대표적 하천인 만경강의 최상류에 만들어진 사방댐으로 인해 밤샘계곡의 생태계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녹색연합은 "산림환경연구소의 밤샘계곡에 대한 계류보전사업과 사방댐 공사로 인해 도룡뇽과 버들치, 산개구리 등이 즐비했던 밤샘 계곡 생태계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밤샘은 양쪽 비탈면을 거의 수직으로 돌을 쌓아 콘크리트로 마감해 계류보전을 위해 양쪽 비탈면을 완만하게 시공해야 한다는 산림청 고시를 어겼으며, 양서류와 파충류 등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천 접근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기준조차 무시됐다"고 덧붙였다.한승우 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전북도의 사방사업에 대한 조사 결과 환경훼손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도와 산림청은 그동안 실시된 사방사업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향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환경친화적으로 신중하게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3.23 23:02

친환경운전 서명운동 줄이어

30대 직장인 박모씨. 박씨는 최근 차량 검사를 위해 교통안전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전주자동차검사소를 찾았다가 '친환경 운전 실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친환경 운전 실천 서명에 동참하면서 차량검사 수수료 2000원을 감면 받을 수 있고, 지정 차량정비업체에서 매월 무료로 차량정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박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경기도 좋지 않은데 조금이라도 비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최근 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하는 친환경 운전실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자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가벼워진 주머니를 조금이나마 보전하기 위한 것.실제로 지난 1월부터 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17일 현재 도내에서는 모두 1239명이 동참했다. 1월 조금 주춤하던 서명동참이 이달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게 공단관계자의 설명이다.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하는 친환경운전 실천 100만인 서명운동은 운전자들이 서명후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안하기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 인센티브로 자동차 검사수수료 2000원 감면과 무상정비서비스 등을 실시해주는 제도다.전주자동차검사소 관계자는 "최근 서명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환경부 또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 환경
  • 박영민
  • 2009.03.19 23:02

영농준비 논·밭두렁 소각 방제효과 없고 산불 위험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을 태우던 불길이 임야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봄이 되면 농가에서는 농지의 마른 풀을 정리하고 겨울철을 넘긴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워 영농을 준비한다. 하지만 2007년 도 농업기술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야를 태우는 것은 방제 효과가 거의 없고 되레 천적을 없애 병해충의 확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결과에도 농가에서는 계속해서 논밭두렁을 태우고 있어 산불로 이어지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1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임야화재 총 185건 중 논밭두렁 화재는 97건(52.4%)으로 특히 2~4월에 76건(61.8%)으로 집계돼 화재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지난달 8일 정읍의 한 야산에서 밭두렁을 소각하던 불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임야 880㎡를 태우는 등 올해 2월까지 임야화재만 16건에 달하고 있다.잦은 논밭두렁 화재 신고로 인해 파생되는 부수적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소방차가 출동한 사이 건물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초동대처가 늦어지고 자칫 큰 불로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논밭두렁 연기를 화재로 오인 신고한 경우 출동 차량이나 장비 사용 등 소방력 운영에 따른 예산 낭비도 피할 수 없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도민들이 안게 된다.이에 대해 도 소방본부 최길웅 주임은 "봄철은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논밭두렁 불이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3.19 23:02

전주지방환경청 'Green 산단 만들기' 추진

전주지방환경청(청장 한상준)이 기후변화에 대응, 전북 환경친화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관내 12개 산업단지의 도로변·유휴지·공장 공터 등에 나무를 식재하는 'Green 산단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그린산단만들기는 전주를 비롯 완주, 익산, 군산 등 산업단지별로 순회하면서 환경정화수를 식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주환경청과 기업협의회는 18일 전주사업단지 팔복근린공원 주변에서 소나무, 단풍나무, 철쭉 등 2000주를 식재한다.또 식목일을 전후한 3·4월에 익산산단 등 5개 산업단지기업환경협의회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유휴지와 개별 공장부지에서 환경정화수 식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전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정화수는 대기중의 SO2, 먼지 등의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우수한 나무들이며,소나무 한그루가 연간 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며 "그린산단 만들기 사업은 온실가스 및 악취 저감은 물론 산업단지 주변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북지역 환경친화기업협의회 회원사는 (주)전주페이퍼, (주)휴비스 전주공장, (주)LG생명과학 익산공장, (주)롯데주류BG 군산공장 등 12개 기업이다.

  • 환경
  • 김재호
  • 2009.03.1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