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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종 관리 자치단체 뒷짐 시민들 무관심"

"외래어종이 초래하는 생태계 파괴와 수질 오염은 용담호와 만경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만경강을 타고 이동하는 배스가 담수호인 새만금호에 서식하면 다른 곳과 마찬가지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2007년 전라북도에서 처음이자 전국 최초로 '배스의 대량포획 및 구제 방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생물다양성연구소장 양현 박사. 양 소장은 전라북도가 타시도에 비해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일본의 경우 수질과 외래어종 관리에 시민단체와 자치단체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나 도 단위의 뚜렷한 정책이 없어 시민들이 위험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양 소장은 이어 "생태계 파괴로 인한 수질 오염에 대해 실제 도민들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보는데, 오염 수질 정화를 위한 비용은 도민 몫이기 때문에 몇 년 후면 적잖이 부담될 것"이라며 "경제 문제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생태계와 수질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활동을 촉구하며 책임감 있는 관리의 필요성을 전하며, 도민 하나하나가 나몰라라 하는 사이 자연이 죽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토종어류의 분류 및 생태를 전공한 그는 연구자로서 소중한 토종 어류를 잃어 연구를 위한 공간이 줄어든 현실이 아쉽다고 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5.13 23:02

전북 식수원 용담호 외래어종 판친다

전라북도의 식수원인 용담호에 배스(민물농어)와 블루길(파랑볼우럭) 등 외래어종이 급증하면서 수중생태계 파괴와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나 퇴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12일 전북대부설 생물다양성연구소(소장 양현)에 따르면 지난 4월16~17일 이틀간 배스의 대량포획 및 구제방안 조사를 위해 루어낚시로 잡아들인 배스 자원량이 무려 1.5t(1470마리)에 달했다.특히 블루길의 경우 만경강 일정 지점에 삼각망(물고기를 포획하기 위한 그물)을 설치해 자원량(개체수)을 조사한 결과 용담호의 출현 물고기 중 27%를 차지하는 우점종으로 드러났다.이는 애초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용담호와 만경강에 외래어종이 번식하면서 생태계가 무자비하게 파괴된 결과라는 분석이다.산란 후 알을 지키지 않는 토종어류와 달리 끝까지 자신의 알을 지키는 외래어종의 특성상 번식력도 매우 우수하며, 대체로 상위포식자에 해당돼 물고기는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 특히, 배스는 치어일 때에도 다른 물고기의 알이나 치어류를 먹어치우고 성어가 되면 토종 성어류까지 포식해 생태계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 때문에 부화해야 할 알과 성어까지 개체수가 점차 줄면서 토종 어류는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됐고, 외래 어종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여기에 댐에 서식하면서 유기물을 섭취해 물의 자정능력을 이끌어 주는 붕어나 잉어 같은 큰 토종 물고기까지 외래어종의 먹이가 돼 분해되지 않는 영양분이 넘치고 있고 이로 인해 부영양화를 초래, 적조·갈조·녹조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용담호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전북도, 외래어종을 반입한 국립수산과학원 등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하다.실제 경북 안동호의 경우 월 3~4차례씩 '배스 낚시 대회'를 개최해 대량 포획한 결과 한 번에 150~200마리씩 잡히던 배스가 최근 5마리를 잡기도 어려울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양현 소장은 "무엇보다 토종물고기를 보호하고 생태계의 안정적인 먹이 피라미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5.13 23:02

[오목대] 한반도 아열대화 - 박인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아직 본격 더위가 닥치기에는 이른 5월상순 날씨로는 이례적이다. 한반도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게 이제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지구 온난화 영향이라는 것이 이제 상식이다 보니 요즘같은 5월의 무더위도 적응이 돼가는 것 같다.기후변화는 기상통계에서 실감된다. 지난주 기상청이 국립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집 '한반도 기후변화 … 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한반도 온난화 진행속도가 전세계 평균 보다 두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1912년∼2008년 까지 96년간 1.7도 올랐다. 이는 전 지구 평균기온이 1912년∼2005년 93년간 0.74도 가량 상승한 것 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2100년 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겨울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급속한 온난화 진행에 따라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 하는 경향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기상청의 조사가 아니더라도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해 간다는 징조는 여러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다. 사과· 배등 대표적 온대과수의 재배 북방 한계선은 계속 북상해 강원도 영월에서 사과 재배가 가능하다. 바다 수온 변화도 심각하다. 대표적 한대어종인 명태가 우리 연근해에서 사라져 최근 어획량은 30년전과 비교하면 0.1%에 불과하다. 말라리아와 쓰쓰가무시병 같은 아열대성 전염병이 이미 풍토병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국토가 좁으면서 인구밀도가 조밀해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기후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한반도의 아열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지구적 기후변화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온실가스 저감등 근본대책을 수립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이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열대화의 부작용은 예상외로 심각할 수 있다. 더 늦기전에 기후변화가 가져올 생태계 실태파악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토대로 국민 보건과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농도(農道)인 전북의 경우 중앙에만 의존할 일이 아니다. 아열대성 기후에 적합한 농작물을 발굴하고 품종개량등 적응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한 조치를 지자체 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다./박인환 주필

  • 환경
  • 박인환
  • 2009.05.12 23:02

한반도 기온상승속도 세계평균의 두배

한반도의 기온상승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기상청이 7일 발간한 '한반도 기후변화-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7℃ 상승해 0.74℃쯤 상승한 세계 평균 기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한반도 기후는 겨울이 22~49일 짧아졌고 여름이 13~17일 늘어나면서 봄이 빨리 찾아오는 등 열대기후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수량도 여름철이 늘면서 호우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겨울철 강수 형태는 강설에서 강우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기후모델변화 실험을 통해 2100년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의 2배에 달하면 21세기 말의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4℃ 증가하고 연강수량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렇게 될 경우 21세기 말에 제주도, 울릉도, 동해안, 남해안의 겨울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강수량 또한 시공간 변동성이 커져 지역에 따라 가뭄과 호우가 상반된 강수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기상청은 이어 북태평양 태풍의 발생빈도는 20% 정도 줄고 태풍의 수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태풍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의 빠른 기온상승에 대해 "짧은 기간에 도시화가 이루어진데다 주거 특성상 인구밀집도가 높은데 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 환경
  • 김성중
  • 2009.05.08 23:02

"한반도 온난화, 평균보다 두배 빨라"

한반도의 온난화 속도가 전 세계 평균보다 두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기상청이 국립기상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모아 발간한 자료집인 '기후변화이해하기Ⅱ-한반도 기후변화:현재와 미래'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912년부터 2008년까지 96년간 1.7도 올랐다. 비슷한 기간(1912-2005년) 전 지구 평균기온이 0.74도쯤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온난화 속도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셈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온 상승의 30% 가량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기온상승에 따라 한반도의 기후가 아열대화하는 경향도 지적됐다. 겨울이 지속되는 기간은 22~49일 가량 짧아져 봄이 더 일찍 찾아오는 반면 여름은 13~17일 가량 길어졌다. 여름철 강수량은 늘어나고 집중호우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눈보다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상청은 지금 추세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100년께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동해안, 남해안 등 지역에서 겨울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반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현재의 2배에 달하면서 연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4도 오르고 연강수량은 1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중호우와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가뭄과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주변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오른 탓에 한반도를 지나는태풍의 위력도 배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상당히 진행된 데다 좁은 공간에 많은인구가 밀집해 있어 여타 지역보다 기온의 상승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진행속도라면 머지않아 한반도의 생태계가 완전히 변화하고열대성 질병이 확산되는 등 기후변화의 폐해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지난 1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4차 평가보고서 일부를 번역한 '기후변화 이해하기' 1권을 발간했으며, 올해 안에 서울, 부산, 전주의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담은 3,4,5권을 잇따라 펴낼 예정이다.

  • 환경
  • 연합
  • 2009.05.07 23:02

전주 수질악화 개발사업 차질 우려

전주지역의 수질농도가 허술한 수질관리 등으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으나, 대규모 개발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역발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수질오염총량제'가 도입됨으로써 앞으로 수질농도가 오염총량을 벗어나게 되면 지역 현안사업이나 지역 발전사업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6일 전주시의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2008년 이행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의 일부 소유역 수질오염농도가 할당량을 초과, 저감시설 확충 등을 통한 삭감계획을 반드시 수립 실행해야 한다.이번 최종보고서 조사에서 지난해 전주 A유역과 만경 B유역의 수질농도는 20개 단위유역 중 절반인 10개 단위유역에서 배출량이 예측량을 넘어섰다.전주 A유역은 교동, 남노송동 등 구도심 중심의 6개 유역에서, 만경 B유역은 조촌동 등 농촌동 중심의 4개 유역에서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됐다.전체적으로 전주 A유역과 만경 B유역에서 각각 1일 6128kg과 733.2kg이 배출, 할당량인 6810kg과 737.4kg 내에 들어왔지만 언제든지 초과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정이 이런데도 불구, 이들 지역에서 추가개발이 협의된 개발사업건수가 무려 62건으로 드러나 향후 지역발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전주 A유역의 경우 전라선복선전철화사업 등 총 52건의 개발사업이, 만경 B유역에서는 만성동 법조타운 등 10건의 개발사업이 대기하고 있다.대규모 건축물이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이들 지역에서의 오염 부하량은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이 보고서는 이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전주 A유역은 131.33kg, 만경 B유역은 59.33kg의 오염 부하량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목표연도인 오는 2010년까지 전주 A유역과 만경 B유역 허용용량인 각각 6088.5kg과 761.4kg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며, 정부는 수질오염총량을 넘어서는 범위에서의 개발행위는 아예 차단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가뭄과 온난화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며 "각종 시설보완과 강력단속 등으로 이를 반드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
  • 구대식
  • 2009.05.07 23:02

모악산 생태의 재발견…희귀생물 잇단 확인

희귀 생물들이 잇따라 모악산에서 발견되면서 새로운 청정 생태계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초1등급 청정 산림지역에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꼬리치레도롱뇽이 최근 모악산에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악산의 산림 생태계 우수성도 높이 평가받게 됐다.전북녹색연합의 <모악산 시민생태조사단>이 지난 4월15일과 29일에 걸쳐 모악산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꼬리치레도롱뇽 성체 4마리와 유생 9마리 등 모두 13마리를 확인했다.꼬리치레 도롱뇽은 물 속에서 긴 꼬리를 흔들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딴 이름으로 꼬리가 몸통에 비해 1.2배 가량 길다. 다 성장하면 수컷이 17~18cm, 암컷이 18~19cm 정도다.깊은 산속의 맑은 계곡과 바위 밑, 낙엽 아래에 숨어 사는 꼬리치레도롱뇽은 여름에도 수온이 10~15℃ 정도로 차갑고 용존산소가 풍부한 지역에 살기 때문에, 이들이 발견됐다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정된 산림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아울러 모악산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꼬리치레도롱뇽이 확인된 점에 미루어 수온과 용존산소량 변화에 민감한 점을 감안해 보호조치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전북녹색연합은 지난해 모악산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애기등'의 군락지가 발견됐고,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종식물 고란초·두루미천남성·뻐꾹나리·새우난초·뒤방울덩굴·너도바람꽃 등 13종의 서식도 확인한 바 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5.04 23:02

평화 상징 비둘기 '애물단지' 된 사연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 언제부턴가 애물단지가 되더니 한 순간에 '유해조수'로 지정되는 위기를 맞았다.환경부는 비둘기를 유해조수로 지정, 6월부터는 법령에 따라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29일 밝혔다.최근 이상 번식으로 원래 1년에 2회 알을 낳는 비둘기가 8회 이상 알을 낳으면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음식물 쓰레기나 시민들이 주는 먹이를 과다 섭취하면서 발육이 지나치게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때문에 환경부는 비둘기 알을 수거하거나 먹이주기 금지 캠페인을 벌이는 등 비둘기의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캠페인으로 효과가 없을 경우, 벌금을 내거나 비둘기를 사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조용하고 평화로운 비둘기가 한 순간에 위험한 존재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개체수 증가로 기존에 공원과 학교 주변에 마련된 둥지가 부족해 주택가나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서식하면서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과 비둘기 배설물로 인해 창문 훼손·건물 외벽 부식·소음 피해 등이 그 이유다.또한 음식 쓰레기 속을 헤매느라 날개와 몸통까지 세균이 득실대 날개짓 한 번에 많은 세균이 시민들 머리 위로 쏟아지는 것은 물론 달리는 차를 피하지 않아 길거리에 치여 죽은 사체도 발견되는 등 거리마다 떼로 몰려있는 비둘기들은 혐오스러울 정도다.전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관계자는 "정확한 비둘기 개체수는 확인되지 않지만 과잉상태다"며 "유해조수 지정에 따른 여러 대책이 추진되면 앞으로 서서히 개체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4.30 23:02

황사 뜸해졌네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예년에 비해 시들했다.올 봄 3월 14일과 3월 15~18일 두 차례 대규모 황사현상이 나타난 뒤 현재까지 황사 유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사는 강한 저기압이 형성된 발원지역의 황사 입자가 상승하면 그 뒷면의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근접하게 되고, 이 때 북서풍을 타고 황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3월19일 이후로 황사 발생이 없어 평균 황사 발생 일수가 2.2일에 그쳤다. 당초 예년 평균인 3.6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던 기상청의 예상이 빗나갔다.기상청은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에 황사가 유입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몽골지역 황사 발원지의 저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상태를 보인데다 발원지에서 동풍이 불어 영향이 덜한 것으로 보고 있다.더불어 중국 서북부에서 발생하는 황사로 우리나라의 피해가 커지면서 한국 정부는 2003년부터 중국에 황사 발생과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관측 장비와 관측소 운영 경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역시 황사 발생 일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전주기상대는 "우리나라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고원·고비사막 등의 기온이 높고 건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저기압이 강하게 발생하면 남은 봄 동안에도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한편 연간 황사발생 일수는 2001년 22.6일을 최고로 올해까지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 환경
  • 백세리
  • 2009.04.29 23:02

유통매장 일회용 비닐봉지 사라진다

앞으로 대형 유통매장에서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찾아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등 국내 6개 대형 유통업체와 올해 말까지 전국 290여개 매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기로 협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종량제 봉투를 쇼핑백으로 쓰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강도를 높였고 크기도 30ℓ까지 늘렸다. 종량제 봉투는 유통매장을 나갈 때 계산대에서 구입해 상품을 담아간 뒤에 가정에서 쓰레기봉투로 쓰면 된다. 이들 유통업체는 전국적으로 대형매장 337곳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곳은 72곳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자치구마다 종량제 봉투가 달라 매장에서 비닐봉지 대용으로 판매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편의점과 동네 구멍가게 등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 비닐봉지의 발생량을 2년 안에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비닐봉지는 연간 1억9천100만개(3천820t) 정도가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매장에서 비닐봉지를 쓰지 않으면 96억원의 경제이익과 온실가스 7천100t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환경
  • 연합
  • 2009.04.2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