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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복귀 3일 만에 2군 강등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이 1군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추락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을 1군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21일 2군으로 떨어졌다가 74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이승엽은 세 경기에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채 다시 짐을 싸고 말았다.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5일 세 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85일 만에 안타를 기록하고도 다시 밀려나고 말았다.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2군에서도 대타로 주로 출전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승엽은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사실상 요미우리와 인연을 끝내게 됐다. 이승엽은 올해로 요미우리와 4년 장기 계약이 끝난다. 잦은 부상에 노쇠가 겹치며 예전과 같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면도 있지만, 구단의 조급한 선수 운용 탓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해 더욱 아쉬움이 컸다. 3일 이승엽이 1군에 복귀할 때만 하더라도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팀의 부족한 곳을 보충하려 한다"며 이승엽의 대포에 기대를 표현했지만, 대타 두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만을 출전시키고는 태도가 돌변해 가차없이 2군으로 내쫓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이승엽은 5일까지 51경기에 출장, 홈런 5개를 치고 타율 0.174(86타수 15안타)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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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7 23:02

추신수·김태균 등 박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태균(지바 롯데)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에 이름을 올렸다.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0)는 6일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대표팀 사령탑인 조범현 KIA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인식)를 열고 아시안게임예비 엔트리 63명 가운데 투수 10명, 포수 2명, 야수 12명 등 최종 24명을 추렸다.아직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추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추신수를 포함해 최종 발탁된 병역 미필자는 투수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양현종(KIA), 고창성(두산), 내야수 최정(SK), 조동찬(삼성), 강정호(넥센), 외야수 김강민(SK) 등 총 10명이다.이들은 야구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됨에 따라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병역을 해결할 좋은 기회다. 전체 예비 명단63명 중 병역 미필자는 28명이었다.추신수는 부상 복귀 후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며 홈런 16개 등 시즌 타율 0.294(462타수 136안타)과 17도루, 69타점, 66득점을 기록 중이다.같은 외야수로는 '타격 기계' 김현수와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김강민(SK)이 최종 관문을 뚫었다.최근 매서운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는 김강민은 외야수 후보 10명 가운데 유일한오른손 타자다.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3루수 부문에선 최근 타격이 들쭉날쭉한 이범호(소프트뱅크)가 해외파 3명 후보 중 유일하게 탈락한 가운데 최정(SK)과 조동찬(삼성)이 나란히 뽑혔다.투수로는 '좌완 4인방'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 양현종(KIA), 봉중근(LG)이무난하게 대표로 뽑혔고 우완 윤석민(KIA), 안지만(삼성), 송은범(SK), 김명성(중앙대)도 태극마크의 주인이 됐다.윤석민, 송은범, 안지만, 김명성은 예비 명단에 올랐다가 부상으로 낙마한 우완오승환(삼성), 조정훈(롯데)의 공백을 메운다.윤석민은 지난달 홍성흔과 조성환(이상 롯데)의 손과 머리를 맞힌 후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자 심각한 스트레스에 의한 공황 장애에 빠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클래식(WBC) 준우승 때 맹활약한 오른손 투수 윤석민의 가치를 인정해 대표로 선발했다.그러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뺑소니까지 쳐 물의를 빚은 구원 부문 1위(25세이브) 이용찬(두산)은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이와 함께 언더핸드 투수 정대현(SK)과 고창성(두산)도 대표로 낙점을 받았다.내야수로는 1루수 김태균, 이대호(롯데), 2루수 정근우(SK), 3루수 최정(SK), 조동찬(삼성), 유격수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도 뽑혔다.김태균이 1루를 맡으면 이대호는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뒤늦게 예비 명단에 추가됐던 조동찬은 내야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는 전천후 선수라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포수는 투수 리드가 뛰어난 박경완(SK)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강민호(롯데)가 뽑혔다.조범현 감독은 "금메달을 따낼 선수를 뽑겠다는 기준을 세우고 그 외 성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기술위원들과 협의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하고 나서 "아쉬운 선수가 있지만 현재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지난해 WBC 준우승을 이룬 한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대만, 라이벌 일본과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대표팀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종료 직후인 10월 25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11월 9일 또는 10일 광저우로 떠난다.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애초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8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파키스탄과 스리랑카가 출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참가국이 최소 9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다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24명) ★은 병역 미필자(10명)△감독= 조범현(KIA) ▲코치= 김시진(넥센), 류중일(삼성)△투수(10명)▲우완(4명)= ★안지만(삼성), 윤석민(KIA), ★송은범(SK), ★김명성(중앙대) ▲좌완(4명)=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양현종(KIA), 봉중근(LG)△언더핸드(2명)= 정대현(SK), ★고창성(두산) ▲포수(2명)=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내야수(7명)▲1루수(2명)= 김태균(지바 롯데), 이대호(롯데) △2루수(1명)= 정근우(SK) ▲3루수(2명)= ★최정(SK), ★조동찬(삼성) ▲유격수(2명)=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 ▲외야수(5명)=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김강민(SK), ★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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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7 23:02

추신수 3안타 폭발..박찬호 7경기 연속 무자책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처럼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유감없이 뽐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도루 1개를 기록하고 5타수 3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7월 말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벌써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리며 2년 연속 3할 타율을 가시권에 뒀다. 추신수는 1회말 시카고 선발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이어 2루까지 훔쳐 시즌 16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 중견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3-1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토니 페나가 던진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내야 안타 때 수비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하나 추가했다. 기세를 올린 추신수는 7회에도 페나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4-1로 앞선 8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치러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에서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박찬호는 안타 한 개를 맞고 주자를 불러들였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첫 타자 제프 베이커를 맞아 초구에 시속 145㎞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박찬호의 실점이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계속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박찬호는 다음 타자를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마지막으로 코이 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잠재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5.44로 약간 내려갔고,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와 경기부터 7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도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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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3 23:02

이승엽, 74일만에 1군 복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74일 만에 1군에 올라온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일 인터넷판에서 이승엽이 3일 주니치와 경기부터 1군에서 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2군 훈련장인 가와사키 자이언츠 구장을 떠나 방문지인 아이치현 나고야 돔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지난 6월20일 주니치와 경기를 마친 다음 날 2군행을 통보받았고 2군에서 27경기에 나서 타율 0.315을 때리고 홈런 5방에 16타점을 거둬들였다. 시즌 후 요미우리와 4년 장기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은 순위 싸움이 한창일 때 2군에 내려가면서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9월 엔트리가 늘면서 1군에 다시 올라왔다. 이승엽은 2군에서도 유망주 오타 다이시에 밀려 주전 1루수보다는 대타로 출장해왔다. 이승엽은 "출장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집중력을 내서 힘을 발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붙박이 1루를 뺏겨 주로 대타로 출전했던 이승엽은 48경기에서 타율 0.173을 때리고 홈런 5개에 11타점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불규칙적으로 출전하다 보니 꾸준한 기록을 남길 수 없었고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사라졌다. 2군에서 절치부심 칼을 갈아온 이승엽은 확대 엔트리를 통해 거포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 요미우리는 1일 현재 선두 한신에 1.5게임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요미우리와 내년 이후 재계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승엽이 남은 기간 화끈한 대포로 팀을 다시 1위로 올려놓고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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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3 23:02

KIA 양현종 "마지막 희망 던져라"

양현종(22.KIA)의 왼쪽 어깨에 KIA의 운명이 달렸다.한 장 남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4위 롯데와 최후의 일전을 벌일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극적인 뒤집기를 노린다.양현종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지난달 3일 LG와 경기에서 시즌 14승째를 거둔 뒤 4차례 등판에서 3패를 떠안은양현종이 팀에 마지막 희망을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양현종은 지난달 14일 롯데, 20일 삼성, 26일 SK 등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일찍 대량실점해 실망감을 안겼다."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져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양현종은 고개를 떨어뜨렸다.특히 롯데와 삼성과 대결에서는 볼넷을 각각 5개와 7개나 남발했고 5회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힘만 앞세운 지나친 직구 위주 승부로 투구 패턴이 읽혔고한 방에 결정타를 맞았다.다행히 SK와 경기에서는 4점을 주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모처럼 6이닝을 던졌고 볼넷을 1개도 주지 않아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롯데와 경기에서 모처럼 호투를 펼친다면 양현종은 팀에 천금 같은 1승을 선사함과 동시에 에이스의 척도가 되는 15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또 역대 타이거즈 출신 왼손 투수 중 한 시즌 최다승 투수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은 양현종과 신동수(1991년), 김정수(1992년)가 올린 14승이다.양현종은 롯데, 삼성, 한화, LG를 제물로 각각 3승씩 올렸다. 그러나 오른손 거포가 많은 롯데와 대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87로 치솟아 고전했음을 알 수 있다.조성환에게 7타수4안타, 이대호에게 10타수5안타에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톱타자 김주찬에게도 10타수3안타, 강민호에게도 5타수2안타로 강하지 못했기에 롯데 방망이가 버거운 게 사실이다.그럼에도 아퀼리노 로페즈, 서재응 등 동료 선발진이 최근 힘을 내면서 무너진 선발 축을 일으켜 세운 만큼 집중력을 살려 에이스로서 이름값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올해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다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양현종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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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2 23:02

프로야구 구대성, 3일 삼성전 은퇴경기

대성불패' 구대성(41.한화)이 다음 달 3일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고별 경기를 치른다.프로야구 한화는 31일 구대성이 9월3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은퇴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애초 9월2일 조촐한 은퇴식만 할 예정이었지만 구대성의 고별 경기를 열어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따라 류현진 등판 다음날인 9월3일 은퇴 경기를 열어주기로 했다.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불패의 사나이 대성불패(臺晟不敗)'라는 주제에 맞춰특별히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기로 했다.공식행사는 5회가 끝난 뒤 20여분 동안 진행되고 구대성의 야구 동반자 15명을 초청해 이들의 격려 메시지가 담긴 조형물을 전달할 계획이다.구대성은 배번 15번을 영구결번하는 대신 내년 신인투수 유창식에게 전달하고 마운드에 작별 키스를 한 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떠날 예정이다.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일반석 입장료를 받지 않고 관중 전원에게 '대성불패'가 새겨진 기념수건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경기 전 행사로는 구대성의 팬 사인회, 구대성 투구 자세 따라하기 등이 준비됐다. 시구와 시타는 구대성과 구대성의 아들 구상원(12)이 맡는다.구대성은 지난 1993년 5월1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에 삼성과 은퇴 경기로 국내 선수 생활에 수미쌍관을 이루게 됐다.지난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구대성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활약한 4년과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진출했던 2005년을 제외하고 전체 18시즌 가운데 13시즌을 한화에서만 뛰었다.구대성은 1996년 18승3패 2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면서 그해 다승과 구원, 방어율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1999년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통산 성적은 568경기에서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지도자 수업 권유를 받았던 그는 국내 무대에서 은퇴하지만 11월 출범하는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년 더 선수로 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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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01 23:02

<프로야구> 롯데-KIA, 4위 놓고 '최후 혈투'

종착역을 바라보는 2010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막차 주인공이 이르면 이번 주(8월31일∼9월5일)에 가려진다. 4위를 거의 굳힌 롯데와 기적을 꿈꾸는 5위 KIA가 9월2~3일 광주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KIA에 5.5경기 앞서 안정적으로 4위 자리를 다진 롯데는 적지에서 1승1패만 거둬도 승차를 그대로 유지해 4위 전쟁에서 웃을 수 있다. 반면 KIA는 상대전적에서 11승6패로 앞선 롯데를 기필코 모두 잡아야 실낱같은 역전 희망을 이어간다. 한 경기라도 어긋나면 그대로 끝이다. 8월 셋째주 강팀 SK와 두산을 제물로 6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잔치 티켓을 거의 수중에 넣었던 롯데는 지난주 조성환이 뇌진탕 증세로 이탈하면서 KIA와 SK에 3패를 당하는 등 1승3패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KIA에 홈에서 2승7패로 약했을 뿐 방문경기에서는 4승4패로 호각세를 보여왔기에 반타작에 대한 자신감은 센 편이다. 9월2일 LG와 경기 전까지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사흘간 주어진 것도 호재다. 매 경기 결승전인 KIA는 전력이 약해 좀처럼 연승을 탈 수 없는 여건이 한스럽다. KIA는 마무리 윤석민이 공황장애로 다시 이탈하면서 뒷문이 뻥 뚫렸고 그 탓에 지난주 2경기나 1점차로 패해 롯데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장 31일 삼성과 경기에서 이겨야 한숨을 돌릴 처지이나 선두 추격에 불을 댕긴 삼성이 순순히 져 줄 리는 만무해 첩첩산중이다.삼성에 2.5경기 앞서 선두를 유지 중인 SK도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7승7패로 호각세인 두산과 주중 3연전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삼성이 KIA, 넥센, 한화 등 비교적 약한 팀과 경기를 하기에 두산에 밀린다면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SK는 지난주 공수 균형을 회복하면서 4승1패로 기사회생, 호락호락 선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최정이 주간타율 0.588이라는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타점도 9개나 쓸어담으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베테랑 이호준도 7타점으로 뒤를 받치면서 타선 짜임새가 나아졌다. 순위 싸움과 함께 개인 타이틀을 향한 경쟁도 달아오른다. 초유의 타격 7관왕에 도전장을 내민 이대호는 SK와 주말 2연전에서 7타수1안타에 묶이면서 타율(0.360)은 2위 홍성흔(롯데.0.356)과 격차가 줄었고 출루율은 박석민(삼성.0.438)에게 역전당했다. 고지가 눈앞인 만큼 대기록을 향해 다시 힘을 내야 할 시기다. 도루 1,2위를 달리는 김주찬(49개.롯데)과 이대형(48개.LG)의 대도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투수 4관왕을 노리는 류현진(한화)은 17승을 향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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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31 23:02

박찬호 1⅔이닝 무실점..피칭은 여전히 불안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도 부진이 계속되는 박찬호(37)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박찬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0-5로 뒤진 5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21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실점은 남기지는 않았지만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다. 첫 타자 야디어 몰리나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하면서 2, 3루의 위기에 계속 몰린 박찬호는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하지만 앨런 크레이그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뒤 폭투가 나오면서 다시 1점 더 내줬고 카일 로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타자 스킵 슈메이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존 제이와 앨버트 푸홀스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 2루에 몰렸다. 박찬호는 매트 홀리데이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펠리프 로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6.10에서 5.86으로 떨어졌고 피츠버그는 2-10으로 패했다.

  • 야구
  • 연합
  • 2010.08.25 23:02

부산 '롯데 관중' 3년 연속 100만 돌파 눈앞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구도(球都) 부산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3년 연속 홈경기 관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991년(100만1천920명)과 92년(120만9천632명)에 2년 연속 100만 관중 동원기록을 세웠으나 3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지난 22일까지 홈경기 누적 관중이 97만153명으로 집계됐고, 24일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있어 27일로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때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올 시즌 홈 54경기 가운데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때 2만8천500석을 가득 메우는 등 모두 6번이나 매진됐다. 롯데는 2008년에 137만9천735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38만18명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다.롯데는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3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이날 관중 1천명에게 내야지정석 입장권(800만원 상당)을 나눠주고, 책이나 학용품을 기증받아 다문화가구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으며 경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구 어린이를 위한 야구 옷 300벌(800만원 상당)과 저소득층을 위한 쌀 300포대(1천200만원 상당)를 부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구 어린이에게 이날 홈경기 시구를 맡기고 경기전 이대호, 조성환, 강민호, 전준우, 황재균 선수의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관중에게 LCD TV와 에어컨 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 야구
  • 연합
  • 2010.08.25 23:02

<프로야구> 김광현, 성숙함 더해 다승왕 도전

올 시즌 프로야구 투수 부문은 '괴물' 류현진(23.한화)의 독무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류현진의 독주를 막을만한 '맞수'는 있다. 바로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2)이다. 김광현은 지난 22일 한화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올리며 류현진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23일까지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2.36, 탈삼진 145개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당연히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올 시즌 선발 등판한 2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김광현의 활약은 다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김광현은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다승과 탈삼진왕에 동시에 등극했을 때 16승(4패)과 150개의 탈삼진을 찍었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그 기록에 1승과 삼진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평균 자책점도 데뷔 이후 가장 좋았던 2.39보다 더 낮아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올해 김광현의 성적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기량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숙해 '철학'을 가지고 야구를 대하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예전에는 야구를 정말 '그냥' 했지만 요즘은 스스로 생각을 하면서 한다"고 말했다. 전에는 공을 던질 때 그저 좋다고 생각하는 공을 던졌다면 지금은 확실한 이유를 갖고 투구에 임한다는 것. "나는 맞춰 잡는 스타일이 아니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그게 약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했다. 현역 최고투수 류현진과 늘 비교되는 '2인자'라 부담이 될 법도 한데 김광현은 여기서도 '철학'을 드러낸다. 김광현은 "나도 현진 형도 결국은 상대 타자와 싸우는 것"이라면서 "투수끼리의 경쟁에는 집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맞대결은 부담되지만 이기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라이벌 의식도 드러냈다. 2007년부터 2년 동안 정상에 올랐던 팀이 지난해 KIA에 패권을 내줬기 때문에 김광현의 올해 목표는 "일단 팀 우승"이다. 김광현은 그러나 "이미 다승왕을 해봐서 욕심은 전혀 없다"면서도 "2008년의 16승보다 잘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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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25 23:02

국내 은퇴 구대성 "호주서 2년 더 선수 생활"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좌완 투수 구대성(41.한화)이 호주 프로야구에서 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구대성은 22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부터 시작하는 호주 프로 무대에서 2년간 선수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 3개국 프로야구를 경험한 구대성은 18년 동안 한화와 한국 대표팀에서 적지 않은 발자취를 남겼다. 대전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해 1996년 18승3패 2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88로 맹활약하면서 그해 다승과 구원, 방어율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1999년에는 한화 우승에 앞장섰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일본과 3-4위전에서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맞대결 끝에 완투승을 낚아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2000년 시즌 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 구대성은 데뷔 첫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7승9패, 10세이브를 올리는 등 4년간 통산 24승34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고 2005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 꿈을 이뤘다. 그러나 3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표를 남기고 그해 방출돼 이듬해 3월 친정팀 한화에 복귀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승수 없이 1패를 당한 구대성은 통산 568경기에서 67승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 은퇴하는 구대성은 그러나 호주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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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23 23:02

추신수, 22일 만에 3안타 폭발..2타점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2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28일 양키스와 경기 이후 22일 만이다. 1회초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브루스 첸의 2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제이슨 닉스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5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면서 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연달아 출루하고도 홈을 밟지 못한 추신수는 5-9로 뒤진 8회 2사 1, 3루 기회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 카네코아 텍세이라의 2구째 시속 150㎞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외야 왼쪽 구석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1로 치솟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9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7-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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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20 23:02

좌투수-우타자 그라운드 호령

'투수는 왼손, 타자는 오른손?'어느덧 종반으로 치닫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심한 좌-우편향이 굳어져 가는 것이 눈에 띈다.19일까지 전체 일정의 82%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투수 부문은 왼손 투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고, 타격 상위에는 오른손 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이러한 흐름을 이끄는 것은 역시 나란히 메이저리그를 뛰어넘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는 류현진(23.한화)과 이대호(28.롯데)다.류현진은 23경기에 등판해 모조리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다승(15승)과 평균자책점(1.64), 탈삼진(179개) 등 주요 부문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이대호 역시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0.361)과 홈런(39개) 1위, 타점(112개) 2위를 달리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눈앞에 두고 있다.공교롭게도 류현진과 이대호의 뒤를 따르는 투수와 타자들 역시 대개 같은 좌투수나 우타자들로 이뤄져 있다.다승 부문에서 공동 2위를 달리며 류현진의 트리플크라운을 저지할 후보로 꼽히는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은 모두 내로라하는 왼손 투수들이다.외국인 투수 히메네스(두산)와 카도쿠라(SK)를 제외하면 김선우(두산)가 12승으로 다승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게 최고 순위다.10승 이상을 올린 투수 10명 중에 한국인 오른손 투수는 김선우와 송승준(롯데)두 명뿐이다.평균자책점 10걸에 이름을 올린 오른손 투수 역시 서재응(KIA)과 고원준(넥센),김선우 등 세 명밖에 없으며, 승률 역시 김선우와 송승준 위에는 10위 안에 든 오른손 투수가 없다.타격 부문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타점 1위, 타율과 홈런 2위에 올라 있는 홍성흔(롯데) 역시 우타자고, 타율 4위조성환(롯데)과 홈런 공동 2위 최진행(한화), 타점 3위 조인성(LG) 등 주요부문 상위권에는 모조리 오른손 타자가 이름을 올렸다.범위를 조금 넓혀도 비슷하다.타율 3할을 넘긴 타자 15명 중 왼손 타자는 4명에 불과하다. 홈런 레이스 상위 10명 중에도 왼손 타자는 4명밖에 되지 않으며 그나마도 용병 가르시아(롯데)를 제외하면 모두 5위권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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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20 23:02

전주리틀야구단 2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

유소년 야구 축제 한마당인 2010 스포츠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출전해 있는 전주리틀야구단(감독 임기정)이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대승을 거두며 순항을 하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 속초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국유소년대회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전국에서 모두 207개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유소년 야구의 최고 대회로 꼽히고 있다.창단 2년차 미만 팀이 참가하는 체리리그에 출전한 전주리틀야구단은 19일 열린 인천 남구 리틀야구단과의 경기에서 8대 1로 4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열린 첫경기에서 포항 북구팀에게 4회 9대 1 콜드게임 승을 거둔데 이어 두번째다.이날 전주리틀야구단은 1회 1실점을 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을 찾고 2회와 3회에 각각 2득점, 4회에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리틀야구는 7점차 이상이 나면 콜드게임 선언이 된다.전주리틀야구단은 오는 21일 인천 서구 리틀야구단을 상대로 대회 3승째 도전에 나선다.군산 리틀야구단(단장 진정권)이 창단 8개월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야구단은 전국 10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속초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스포츠 토토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8월16∼26일)'에서 서울 구로구 리틀야구단을 8대6으로 제압했다.군산시는 "5회초까지 6대4로 뒤지던 군산 리틀야구단이 5회말 8대6으로 경기를 뒤집어 첫 승을 공식적으로 기록했다"면서 "지난 1월 창단한 군산 리틀야구단이 첫 공식 대회에 출전해 '첫 경기, 첫 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군산 리틀야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속초 엑스포A구장에서 16강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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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임상훈
  • 2010.08.20 23:02

김태균·이범호, 나란히 안타 2개 폭발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태균(28.롯데 지바)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사이 좋게 안타 2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태균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62에서 0.264로 조금 올렸다. 지난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타점 맛도 봤다. 김태균은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0-6으로 뒤진 4회 1사 2, 3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고 5-6으로 추격하던 5회 2사 2루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태균은 5-7로 뒤진 8회 2사 후 주자 없이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 '한 방'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니혼햄에 5-7로 졌다. 이범호는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세이브 라이온스와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범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35로 뛰어올랐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2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2-4로 뒤진 6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범호는 3-4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일발장타를 아쉽게 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3-4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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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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