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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서정진 해트트릭

지도자로 변신한 홍명보(40) 감독이 공식 경기 첫 승리와 함께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이집트 초청 친선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서정진(전북)의 활약으로 개최국 이집트를 4-1로 꺾었다.지난 2월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는 홍 감독이 공식 경기에서 올린 첫 승리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치른 체코와 첫 경기는 2-2로 비겼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승1무가 돼 체코(2무), 이집트(1무1패)를 제치고 대회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7분 오봉진(제주)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고 후반 29분부터 세 골을 추가해 역전승을 거뒀다.후반 29분 김민우(연세대)가 결승골을 터트리고 나서 서정진이 후반 31분과 41분 잇달아 이집트 골문을 열었다.이 대회에는 오는 9월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국인 한국, 체코, 이집트가 참가했다.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 이집트와 한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서 6일 오후 귀국한다.홍 감독은 6일 오전 3시 이집트에서 열릴 FIFA U-20 월드컵 조추첨식을 참관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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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4.02 23:02

[오목대] 축구 - 장세균

어제 저녁에는 북한과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축구는 우리에게는 운동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축구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라 통일의 두 주역이라 할 김유신(金庾信) 과 김춘추(金春秋)는 그 당시 축구 선수였다고 한다.이들이 젊었을 때 어느 날 김유신의 집 앞뜰에서 축구를 하였는데 김유신이 잘못하여 김춘추의 옷자락을 밟아 옷고름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다. 반칙을 한 셈이었다. 김유신은 곧바로 김춘추를 자기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기 여동생인 문희(文姬)로 하여금 옷고름을 꿰메게 했다. 이런 인연으로 두 남녀는 연인관계로 발전하여 결국은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다. 당연히 김유신과 김춘추는 문희를 가운데 두고 남매간이 된다.이 무렵의 축구는 축국(蹴鞠)이라고 했다 하는데 구당서(舊唐書)에 의하면 고구려 사람들이 축국을 잘한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미 우리 삼국시대부터 축국은 인기 스포츠였던것 같다.또 7세기에 우리의 축국은 일본으로까지 전래된다. 서양의 축구는 중세(中世)시대에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이때의 축구는 일정한 룰이나 운동장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한마을을 가운데 두고 1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다 골문을 세워놓고 언덕 넘어 또는 강 건너로 공을 차나갔다고 한다. 이런 서양의 축구가 한국에 처음 상륙한 것은 개화기(開花期)때 관립 영어 학교에서 였다.외국어 학교 출신의 궁내부(宮內府)의 통역들과 외부의 주사(主事)들이 주축이 되어 1897년에 소위 대한척구구락부(大韓擲球俱樂部)를 만들었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이 무렵의 축구는 한팀에 15명으로 하고 경기장에 입장할 때는 갓을 벗은 망건 차림이었고 저고리가 나풀거리지 못하도록 배자를 입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바지자락에 짚신으로 만든 축구화를 신었다고 한다.골대는 없고 그저 골키퍼의 키만 넘기면 득점으로 간주했으며 일정한 경기시간을 정하지도 않고 어느 한편이 지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는 항복을 받으면 경기는 끝나는 것이었다. 옛날처럼 멀리 나가는 롱킥보다는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는 하이킥이 더 인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축구는 1천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셈이다./장세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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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04.02 23:02

남북 감독 "이기는 경기하겠다"

축구는 술래잡기 놀이 (파주=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 북한전을 앞두고 31일 경기도 파주시 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훈련에서 술래인 박지성(오른쪽)이 이근호를 막아서자 선수들 모두 재밌는 표정을 짓고 있다."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 내일 경기는 최종예선 을 통과하느냐에 관건이 될 수 있어 승점 3점을 꼭 얻겠다(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4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남북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허정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정훈 북한 감독은 31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허정무 감독은 "내일 경기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요한 길목이다. 북한이 요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꼭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허 감독은 이어 "공격진이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한전에서는 꼭 골을 넣도록 하겠다. 박빙의 경기에서도 서두르지 않겠다. 한 골 차 승부가 될 것"이라며 접전을 예상했다.종아리 타박상을 당한 조원희(위건)와 관련해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고 대신 발탁한 조원희도 종아리가 좋지 않아 북한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대안으로 2, 3명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김정훈 북한 감독도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김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느냐가 앞으로 최종예선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미드필더 안영학(수원)에 대해 "안영학은 우리에게 귀중한 선수다. 경고가 쌓여 뛰지 못하지만 대신할 선수가 있다. 전술적으로 잘 맞춰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설명했다.남북한이 본선에 동반 진출할 가능성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지금 분단돼 있지만 같은 민족이고 월드컵에 같이 나간다면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사상 첫 동반 진출에 강한 열망을 보였고 김정훈 감독 역시 "저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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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4.01 23:02

근호-주영, 北 골문 연다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에 최대분수령이 될 남북대결에 이근호와 박주영(AS모나코)이 북한의 골문을 열 공격 쌍두마차로 나설 전망이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월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한국으로서는 최종예선 B조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 승리한 북한(3승1무1패.승점 10)에 조 선두 자리를 내줘 6개월 만의 남북대결이 최종예선 통과에 최대 고비다.허정무 감독은 3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5분만 훈련을 공개하고 나머지 시간은 취재진을 물린 채 담금질을 할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07년 12월허정무호 출범 후 북한과 네 경기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 중이어서 안방에서 '무승부 징크스 탈출' 기대가 크다.허 감독은 북한의 탄탄한 수비를 뚫으려고 지난 28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처음콤비를 맞췄던 이근호-박주영 투톱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이근호는 유럽 무대 진출을 타진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음에도 대표팀 간판 골잡이로서 허 감독의 변함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허 감독은 이근호의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78분을 뛰게 했고 페널티킥 키커로 내세워 자신감을 찾도록 배려했다.오랜만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박주영도 공격 기회를 만드는 한편 활발한 움직임으로 '받아먹는 선수' 이미지를 탈색하며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부산)에경쟁 우위를 점했다.좌우 윙포워드는 '캡틴' 박주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이 호흡을맞춘다. 이라크전에서 폭발적인 활동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지성은 북한과 외나무다리 대결에서는 중앙과 왼쪽 날개를 휘저으며 분위기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기성용의 짝으로 중앙 미드필더 공백을 메울 적임자는 '왼발 달인' 김치우(이상서울). 베테랑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경고 누적으로 북한전에 뛸 수 없어 대타로발탁했던 조원희(위건)마저 종아리 타박상으로 출장이 어렵게 되자 허정무 감독은 빠른 돌파와 킥이 좋은 김치우를 사실상 낙점했다. 김치우는 전담 키커 중책을 맡은기성용과 함께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치우의 팀 동료인 한태유 역시 중앙미드필더 자리를 노리고 있다.포백(4-back) 수비 라인은 이영표(도르트문트)-황재원(포항)-강민수(제주)-오범석(사마라) 조합을 그대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중앙 수비수 황재원은 이라크전 때 자책골을 헌납하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이정수(교토)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강민수와 중앙 수비 듀오로 계속 나서게 됐다.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낀다.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UAE전에 가동했던 멤버들이 그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대세(가와사키)가 원톱으로 출격하는 가운데 홍영조(로스토프)와 문인국이 좌우 날개에서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한다.다만 국내 K-리그 수원에서 뛰는 미드필더 안영학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그 자리는 김영준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때 수비수를 5명까지 배치하는 5-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하지만 이번 남북대결에는 UAE전처럼 3-6-1에 가까운 전형으로 보다 공세적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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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4.01 23:02

조원희 부상…남북축구 참가 불투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가 종아리를 다쳐 북한과 월드컵 예선 홈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고 누적으로 북한과 대결에 뛸 수 없는 김정우(성남)의 공백을 메우려 조원희를 불러들인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늘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9일 "조원희가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이날 오전 실시한 대표팀 회복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조원희는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친선경기(2-1 승)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기성용(서울)과 호흡을 맞추다 후반 10분 이상호와 교체됐다. 회복이 늦어져 조원희가 4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뛸 수 없다면 대표팀 중원 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이다. 허 감독은 경기 후 "타박이 심한 편이라 부어 있다. 하루 이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조원희가 출전하지 못할 때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가 빠진다면 현재 대표팀에서 기성용의 짝으로 배치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한태유와 김치우(이상 서울)를 비롯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이라크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상호, 박현범(이상 수원) 등이 있다. 허 감독은 이라크전에서 조원희를 빼고서 이상호를 투입해 왼쪽 미드필더로 세우고, 그 자리에 있던 김치우에게 중앙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겼다. 이후 후반 26분에는 기성용을 빼고 박현범을 투입해 조화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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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30 23:02

정몽준 "올림픽축구 21세 출전제한 반대"

"올림픽 참가 선수의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카드를 폐지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들어맞지 않는다."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2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올림픽 출전연령을 낮추는 쪽으로 추진하는 것에 반대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 정몽준 부회장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아닌 FIFA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블래터 회장이 대륙연맹 회장들과 협의를 통해 올림픽 와일드카드를 없애고 참가 나이를 21세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축구가 최악에는 올림픽에서 철수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의 예의, 수준 없는 축구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어 "블래터 회장이 상임위원회인 올림픽위원회와 협의 없이 그런 결정을 한 것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운 것이다. 이는 지난 뮌헨 총회에서 논의한 사항도 아니므로 절차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FIFA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참가 연령을 23세 이상으로 하고 3명은 나이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선발토록 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스타급 선수 차출을 둘러싸고 해당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결국 참가 연령을 낮추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이어 "지금 규정은 선수 차출에 어려움이 있고 해당 국가 및 대륙연맹의 경제적인 부담이 큰 데다 올림픽이 유럽선수권대회와 겹치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FIFA가 다음 총회 때 이 문제를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한 만큼 21세 이하로 나이를 낮추지 않도록 AFC 회원국은 물론 FIFA 소속 200여개 국가와 상의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블래터 회장과 대립하면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절차상 옳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고 원칙에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 월드컵 유치에 큰 영항을 없을 것이며 잘되면 오히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FIFA 회장 도전 가능성에 대해 "세계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FIFA 회장이 되려고 당장 사람들을 초청할 생각은 없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정몽준 부회장은 조중연 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한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을 FIFA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 축구
  • 연합
  • 2009.03.27 23:02

[2009 피스컵코리아] 전북현대 컵대회 개막전 광주상무에…'골 폭풍' 4-2 쾌승

'피스컵(Peace Cup) 코리아 2009'라는 이름으로 25일부터 시작된 프로축구 컵대회에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 홈경기에서 광주상무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 끝에 4대 2로 승리했다.전북현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광주 상무를 밀어붙이면 전반 6분만에 첫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아크 정면에 있던 최태욱이 오른쪽 페널티 라인으로 패스한 볼을 에닝요가 침착하게 슛팅을 날려 골문 왼쪽 그물에 꽂으며 선취점을 얻었다.반격에 나선 광주상무는 전반 24분 김태민 선수가 이완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라인 오른쪽에서 슛팅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전북현대가 다시 앞서가는 데는 채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전반 25분께 에닝요가 페널티라인 정면에서 골라인 정면으로 차올리자 하대성이 이를 헤딩슛으로 득점으로 연결, 2대1로 앞서갔다.35분엔 에닝요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에닝요는 최태욱이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골문을 향해 날리며 득점, 3대1을 만들었다.광주상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광주상무 강진규가 전반 42분 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3대 2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은 전북현대는 후반 22분 다시 한점을 보태며 4대2로 달아났다. 에닝요가 미들필드 중앙에서 페널티라인 왼쪽을 향해 공을 날리자 루이스가 이 공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슈팅,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한편 올해 컵대회 조별 리그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인 수원·서울·울산·포항 이외의 11개 팀이 참가한다. 4개 팀은 8강에 직행, 7월 8일 8강 1차전 경기부터 컵대회를 시작한다.조별 리그는 2개 조로 나뉜다. 신생팀 강원을 비롯 성남 전남 대구 인천 대전 등 6개 팀이 참가하는 A조는 팀당 5경기씩을 치르고, B조에 포함된 전북 광주 부산 제주 경남 등 5개 팀은 팀당 4경기를 벌인다. 이들 중 각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은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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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3.26 23:02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 전북현대, 전주영생고 선수 20명 선발 U-18 유소년팀 창단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전주영생고(교장 임석윤)에 U-18세 유소년팀을 창단한다.전북현대는 "25일 오후 3시 전주영생고 강당에서 U-18세 유소년팀 창단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유소년팀 창단 준비에 들어간 전주영생고와 전북현대는 영생고 권혁 체육부장을 축구부 담당, 전북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했던 조성환 감독과 김경량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선임하고 20여명의 선수를 선발, 지난해 말부터 훈련에 들어갔다.전북현대는 기존의 U-12세, 15세에 이어 U-18세 유소년 클럽 라인을 구축,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이어지는 한국형 클럽 시스템을 완성했다. 전북현대는 이를 통해 젊은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주영생고는 28일로 예정된 클럽리그인 챌린저대회를 시작으로 U-18세 유소년팀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전주영생고 임석윤 교장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부를 창단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이철근 단장은 "이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완성한 만큼 앞으로 이 선수들이 전북현대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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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3.24 23:02

프로축구 전북 선두

전북은 2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현대가(家) 대결'에서 후반 13분 최태욱의 도움을 받은 루이스의 시즌 첫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2승1무가 된 전북은 강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나섰다.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 K-리그 1무1패 등 올 시즌 네 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한편 지난해 K-리그와 리그컵대회 2관왕에 올랐던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승리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3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방승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개막전에서 새내기 강원FC의 창단 첫 승리의 제물이 됐던 제주는 15일 광주 상무(1-0 승)와 홈 경기부터 2연승을 달려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특히 제주는 2000년 6월21일 이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 온 수원 원정 무승 행진을 15경기(2무13패)로 끝냈다.반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연승을 달리며 한국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세워준 수원은 정작 K-리그에서는 1무2패만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겼다.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구자철이 찔러준 공을 방승환이 몰고 가다 속도를 늦춰 수원 수비를 떨어뜨리고서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올 시즌 제주로 둥지를 옮긴 방승환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첫 골을 신고했다.수원은 후반 31분 배기종의 슈팅이 골대를 빗겨가고, 바로 터진 곽희주의 헤딩슛은 골키퍼 한동진에게 걸리는 등 제주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두 골씩 주고받아 2-2로 비겼다.대구 신인 미드필더 이슬기는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포항이 후반 8분 김형일의 골로 앞서가자 대구는 후반 5분 이슬기의 도움으로 이상덕이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후반 15분 포항이 김창훈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나자 이번엔 이슬기가 후반 26분직접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경남 FC는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경남은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인디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경기 연속골 맛을 봤지만 후반 35분 한재웅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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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23 23:02

"골 세리머니 규정 엄중 적용"

프로축구 K-리그가 2009 시즌부터 골 세리머니에 대한 규정을 엄중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올 시즌 심판들이 적용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규칙 가운데 반칙과 불법행위에 해당하는 사항을 공개했다.FIFA 경기 규칙에 따르면 득점 자축 행동의 경우 '주심의 견해로 선수가 선동적이거나 조롱하는, 또는 혐오스런 동작을 한다면 선수는 경고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규정돼 있다.또 선수가 득점을 축하하려고 주변 담장에 올라갈 경우, 자신의 상의를 벗거나 또는 상의로 머리를 덮는 경우, 복면 또는 이와 유사한 물품으로 자신의 머리 또는 얼굴을 덮을 때에도 경고를 받을 수 있다.득점을 한 선수가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겠지만 지나친 축하 행위는 경고 감이라는 얘기다.이와 함께 득점을 올린 뒤 선수가 경기장을 떠나는 것 자체가 경고성 위반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올 시즌 K-리그에서 스테보(포항)와 이동국(전북)에게 골 세리머니 이후 경고를준 고금복 전임심판은 "개인적으로도 선수를 퇴장시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나 K-리그 미래와 국제경기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심판은 또 "시즌 전 각 구단을 순회하며 시행한 판정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올해 판정 기준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골을 넣은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의식은 권장하지만 그 의식에도 규칙이 있고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프로연맹은 또 골 세리머니와 관련한 해외 사례도 제시했다.연맹은 2007년 9월 볼리비아의 공격수 파블로 살리나스가 골을 넣고 나서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을 예로 들며 수원의 김대의가 2007년 4월 수원-제주 전에서 같은 가면을 쓰고 세리머니를 하고도 경고를 받지 않았지만 올 시즌부터는 경고 감이라고 설명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입스위치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노리스는 지난해 11월 음주 교통사고로 어린이 두 명을 숨지게 하고 투옥된 옛 팀 동료를 위해 수갑을 연상시키는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뒤 뒤늦게 경고와 벌금을 받았다.한편 연맹은 전북 공격수 이동국이 지난 15일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찬 뒤 퇴장당한 경우는 '골 세리머니 규정' 위반이 아니라 '반스포츠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선수가 경기 중 고의로 시설물을 가격해 파손시켰다면 퇴장조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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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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