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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부안 만들기의 일환으로 ‘부안 축복카드’가 발행됐다.부안군은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군민들이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안 축복카드를 발행, 회원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부안군과 군농협인 농협 부안군지부·BC카드<주> 전주지점이 공동체결한 이 카드는 지난 21일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들어갔으며 일단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가입을 받는다.백종기 부안군 기획담당은 “군민들이 부안에서 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간 2천만원 정도의 매출 수수료가 부안애향장학재단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부안축복카드는 국내 최고의 톱 포인트 제공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로 캐쉬백 서비스와 톱 가맹점에서의 현금사용·SK주유 상품권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화 서비스도 가능하다.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자리잡은 원숭이 학교.이곳에서는 13∼14마리의 원숭이들이 학교생활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다.5살 이상 나이를 먹은 고참 원숭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배꼽을 움켜쥐고 웃을만큼 애교있고 익살스런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전형적인 고전학당 형식으로 꾸며진 이 프로그램에는 말썽구러기 원숭이, 공부 잘하는 원숭이, 실수하는 원숭이 등이 저마다 기가막힌 연기를 보여준다.지난 7월 국내에서 최초로 문을 연 원숭이 학교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있다.약 1만4천평의 이 학교에는 비단 원숭이뿐 아니라 악어 공연장과 생태 학습관·박물관· 동물사육 및 교육실이 갖춰져 있다.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에만도 3천∼5천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객 분포도를 보면 전북사람들이 약 10%, 40% 정도가 전남광주, 나머지는 서울·대전· 대구 등 타 시도에서 오는 사람들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투자된 액수만 약 1백20억원에 달한다는게 원숭이 학교 운영회사인 <주>하이블에코티측의 설명.원숭이 한마리를 1년간 조련하는데 드는 비용이 3천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점에 수천만원을 홋가하는 각종 보물이나 악어·원숭이를 지키기 위해 건물 전체에 철저한 감시시스템이 갖춰져 있음은 물론이다.김용구 이사는 “원숭이 학교 하나만으로도 부안의 명성이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동물들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물들과 친화감을 느끼고 삶의 활력소를 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의 군기가 새로운 모형으로 바뀐다.부안군은 최근 군기를 새롭게 도안, 오는 1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이를 사용키로 했다.지난 10년간 사용되던 종전의 군기는 지금의 부안 이미지와 맞지않는 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새롭게 바꾼 것.새 군기는 해넘이 노을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유구한 역사와 전통속에서 영원히 살아숨쉬고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부안군의 강한 의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원의 역동적 움직임으로 꿈·희망·화합의 고장· 문화중심의 고장을 잘 함축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 환경을 나타낸 파도의 모양은 각각 산과 들·바다가 조화되어 청정한 부안의 여유와 풍요를 의미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공식적인 문서나 행사 등에 새로운 군기가 사용될 것”이라면서 군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부안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심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현대석산개발(대표 김원철)의 채석허가 문제와 관련,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허가연장 불가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이 부근에 있는 6개마을 이장들이 ‘행정의 일관성 결여’를 이유로 이장직을 집단 사퇴,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문제가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부안군은 이미 허가된 채석허가 물량을 제대로 채취하지 못했다는 사업자의 주장에 따라 일단 6개월간 허가를 연장했으나 사업자는 향후 5년간 기 허가물량의 6배 가까운 토석을 채취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이 문제가 부안군정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부안군 계화면 동돈·서돈·남돈, 돈지1구· 2구· 3구 마을이장 6명은 22일 계화면에 이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이들이 집단 사퇴한 것은 부안군이 계화면 의복리 산 41의4번지 외 8필지에 대한 채석허가를 연장한 때문이다.현대석산개발은 지난 2000년 4월부터 이달까지 2년여동안 20만7천8백40㎥의 채석허가를 받았으나 일부를 채취하지 못했다고 주장, 부안군은 실사를 거친끝에 일단 6개월간 기존 허가물량에 대한 채취를 허용했다.그러나 현대석산개발은 이미 접수한 신청서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백23만9천6백49㎥의 토석을 채취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변경허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현장 주변의 마을대표인 이장들이 집단 사퇴함에 따라 주민들의 반발강도는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지역 주민들은 “지난 2년간 돌을 깨고 부수는 소리로 인해 노이로제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군은 또다시 허가연장을 해 주민피해를 없게 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스스로 뒤집었다”면서 강력히 성토하는 분위기이다.그러나 군 관계자는 “허가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은게 사실 이지만 이미 행정소송까지 거친 바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내변산과 위도산에 장뇌삼을 재배, 이를 상품화하고 댐 주변에 많은 양을 파종해 장뇌삼에서 흘러나오는 인삼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 추진중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지난 92년 유색고구마를 개발,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벤처농업 시대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이와같은 계획의 추진과 함께 각종 농업아이디어를 상품화 하기위해 아이디어 개발비를 지원한다.장뇌삼에서 흘러나오는 인삼물의 공급은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기는 하나 벤처농업의 육성을 위해 시도해보는 새로운 기획으로 꼽힌다.또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제를 모집,이를 상품화 한다는게 기술센터의 방침이다.오는 11월 20일까지 공모하는 연구과제의 내용에는 과제당 3천만원 이내의 예산이 지원돼 그동안 새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자금상의 문제로 인해 기술을 개발치 못했던 농업인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연중내내 햅쌀맛을 낼 수 있는 금쌀·은쌀·향기나는 쌀 등 각종 아이디어 상품이 잇따라 개발됐거나 곧 출시단계에 있다.특히 인삼이나 마늘이 들어간 초콜릿·장생도라지로 만든 액상, 쌀눈기름으로 만든 액세러리 비누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벤처농업이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뉴라운드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히 과거답습적인 농사만으론 너무나 두터운 벽이 가로막고 있다”면서 농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수와 실무책임자격인 6급담당들이 매주 격의없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조직의 응집력을 키워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부안군은 매주 토요일 오후 김종규 군수가 계장급인 6급 담당들이 함께 하는 산행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 7일 시작된 첫 산행에는 정흥귀 행정담당을 비롯 40명의 직원이 김 군수와 함께 내변산 일대를 오른 뒤 막걸리를 마시면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오는 19일에는 변산면 임봉호 총무담당 등 44명의 직원들이 역시 산행에 나선다.주요 산행코스는 개암사 묘암골에서 시작해 울금바위와 월정약수를 거쳐 체력공원으로 빠지는 것과 남여치에서 월명암을 거쳐 직소폭포·사자동으로 연결되는 곳 등이다.아름다운 부안만들기를 군정 캐치프래이즈로 내건 부안군은 산행을 통해 중견간부들의 의지를 모으고 군정에 대한 사명감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6급 직원은 실과소와 읍면동·의회담당 등 총 1백21명으로 내달말까지 적어도 한차례씩 군수와 담당간 산행을 한다는 방침이다.
부안군 진서면에 있는 곰소젓갈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재확인이라도 하듯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특히 곰소일대는 서해안 고속도로 이후 시즌이 따로 없을만큼 수도권은 물론, 충청·전남 일대의 인파가 몰려드는 가운데 최근들어 가을 관광을 겸한 나들이객들이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반드시 거치는 필수코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군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곰소 일대의 젓갈 판매량은 연간 2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멸치젓을 비롯 새우젓·오징어젓·조개젓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 젓갈류는 곰소가 전국 최고·최대의 생산지답게 각지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특히 곰소젓갈은 곰소 염전에서 나는 천일염과 곰소 앞바다의 풍부한 어패류·산골짜기를 통과해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만들어낸 독특한 기후가 3박자를 이루면서 남도제일의 명성을 확고히 얻어냈다.젓갈집이 즐비한 곰소에는 입맛에 따라 양념이 된 것·안된 것부터 새우젓, 꼴뚜기젓, 갈치창젓, 명란젓, 아가미젓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항구를 가득 메운 즉석 횟집에서 먹는 펄떡이는 전어와 대하구이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한편 곰소항은 원래 도내에서도 큰 어항이었으나 줄포항이 토사가 쌓여 폐항이 되자 지난 1938년 진서리 앞바다의 곰섬을 중심으로 여러 섬들을 이은 제방을 쌓아 만들어진 서해 어업의 중심항이다.지역 주민들은 “채석강과 내소사·부안댐과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는 내방객들이 으례 곰소항에 들러 젓갈을 구입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곰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서에서 벼를 건조시키니 더욱 잘 마르는것 같네요”부안경찰서(서장 심균상)가 넓은 경찰서 운동장을 농민들에게 벼 건조장소로 제공, 화제가 되고 있다.부안경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는데 발벗고 나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부안 경찰서는 3천여평의 넓은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벼를 말릴 수 있도록 건조장으로 제공할뿐 아니라 포돌이 봉사대가 건조작업을 직접 도와주는 등 부족한 일손돕기에도 솔선해 나서고 있다.벼를 말리다가 다음날 재건조할 경우 경찰서 창고에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농산물의 도난예방은 물론, 교통사고를 막는데도 일조하고 있다는게 농민들의 말이다.
부안군 위도면 벌금마을에서 식도까지 연도교(連島橋)를 하루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 국제해양 관광기지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커지면서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은 물론, 소외감 해소를 위한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부안군에 있는 가장 큰 섬인 위도는 총 6백15세대 1천5백63명이 생활하고 있는 섬으로 천혜의 관광자원과 어족을 갖춰 서해안 최고의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특히 지난 93년 10월 10일 뜻하지 않게 발생한 서해 훼리호 사고는 아이러니컬 하게도 위도를 전국에 널리 알리게 됨으로써 최근들어 낚시꾼은 물론 고슴도치 모양의 섬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런 가운데 21세기 국제해양 관광지를 확보하고 서해에서 자연 경관이 가장 수려한 도서지역에 천혜의 관광기지를 조성키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도 해수욕장과 식도간 연도교를 시급히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특히 새만금 사업과 연계한 변산반도 국립공원∼위도∼고군산열도∼군산을 잇는 해양관광 루트를 조성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부안군에 따르면 이 연도교는 총 연장이 2.53km로 1.3km의 교량과 1.23km의 접속도로구간을 갖게돼 총 6백28억원 가량이 소요된다.위도 주민들은 “위도 참사를 계기로 26km의 순환도로가 만들어 졌지만 위도가 제대로 해양관광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도-식도간 연도교가 하루빨리 건립돼야 한다”면서 국책사업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와관련 부안군 이귀근 건설과장은 “위도 유족들뿐 아니라 수 많은 부안군민들이 연도교의 착공을 원하는게 사실”이라면서 해양관광 개발 차원에서 이 사업의 성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넘이의 고장 전북 부안과 해돋이의 고장인 포항이 만난다.해를 테마로 해 새천년맞이 국가행사를 치른 바 있는 부안과 경북 포항시가 자치단체간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만나게 된다.부안군과 포항시는 이달중 자매결연 조인을 위한 제반 협의를 거쳐 늦어도 12월 중순께 양 지역의 자치단체장·시군의회의장·주요 기관단체장·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는다.주민소득과 편의가 연계된 교류 협력사업을 제1의 목표로 설정한 두 자치단체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로 부안∼포항간 고속도로 연결사업.이를통해 서해안과 동해안의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는데 협력하는 한편, 해넘이와 해돋이를 연계해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특히 관광객을 연중 교환 방문시키는 한편 지역 특산품 마케팅과 각종 행정정보 교류도 병행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백종기 부안군 기획담당은 “양 자치단체는 해를 테마로 해 새천년 국가행사를 치른 자긍심이 있는 만큼 서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통해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매결연이 되면 더욱 공고한 민간차원의 교류가 가능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부안군수 관사가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의 생활지도 및 학습지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부안군은 과거 관선시절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군수 관사를 군민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키로 결정, 어린이들의 생활지도 공간으로 바꿨다.아동관은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 학습교실로 운영되며 학생과 교사가 대면학습에 의해 지도를 받도록 했다.군은 기초생활 수급자 중 4명을 방과후 학습교실 교사로 선발한데 이어 이곳에서 생활하게 될 20명의 어린이들도 뽑았다.부안자활 후견기관(관장 유두희)이 수탁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부안읍 동중리에 있는 군수관사는 대지가 7백5㎡, 건물이 1백84㎡의 적벽돌 건물로 부안자활 후견기관은 앞으로 3년간 이 건물(=행정재산)을 무상사용 하게된다.
부안경찰서(서장 심균상)가 인터넷 홈페이지(www.pa.jbpolice.go.kr)를 포털 사이트로 전면개편, 새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지난 2000년 3월 개설돼 지금까지 접속건수가 7만여건에 이르는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부안경찰서 홈페이지는 모든 컨텐츠를 전면에 배치하는 한편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단순히 경찰관련 정보뿐 아니라 사전·전화번호·신문·방송사· 날씨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 이용자들이 편히 머물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민원인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한 무인단속과 면허사항·벌점·범칙금 납부내역·미아·도난차량 조회 등 각종 조회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 것도 큰 특징의 하나이다.
국제화의 물결이 하루가 다르게 농촌과 도시를 가릴 것 없이 파고드는 가운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21 부안군민대학’이 공직자는 물론 군민들의 새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이다.특히 강연에는 진념 부총리와 박완일 한국사회개발연구회장, 백영훈 산업개발연구원장, 허신행 전장관, 김동길 전교수, 개그맨 김병조씨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 많아 강사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성 팬들이 늘고 있다는 것.부안 출신의 진념 전부총리가 99년 2월 강연의 첫 테이프를 끊은이래 일년에 4번정도 거의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안군민대학 참여자는 최근들어 5백명에 달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예술회관에서 이뤄진 디자인 연구소 오은주씨의 강연 제목은 바로 “지방자치시대 문화를 상품화 하자”오씨는 이날 2시간에 걸친 강연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매력과 특징, 그리고 호감을 가지는 독특한 CI를 개발, 지역의 상징화와 상품화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강연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미래가 있는 부안을 위해서는 지금 엄청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지도층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주민들이 스스로 깨어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경쟁체제를 도입하다는 목표아래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군이 조직개편 작업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도 신임 김종규 군수가 키를 잡으면서 변화를 꾀하고자 함이다.이번 조직개편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치적 친소관계에 따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만큼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안이 도출될지 여부가 관심사이다.군이 마련한 조직개편 주요골자를 보면 경제산림과를 신설하고 도시경제과를 폐지 한다는 것.또한 주민지원과·사회복지과·환경도시과·농업정책과는 명칭을 변경하며 팀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돼있다.기능명칭을 현행 담당에서 팀으로 바꿔 6급인 담당도 일부 업무를 맡도록 했다.계장급인 담당만 돼도 펜을 놔버리는 악습을 타파, 노하우를 갖춘 중견 공무원들이 일을 하도록 한다는게 조직개편의 골자이기도 하다.조직개편 문제에 대해 현재로선 백인백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업부서의 자율성을 높이고 유사기능을 통폐합 한다는 등 원칙면에서는 손색이 없으나 문제는 과연 지원업무를 얼마나 과감히 줄이고 현업부서를 보강하는지 여부가 관심사이다.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진 어정쩡한 개편이라면 차라리 현행대로 가만 놔두는게 오히려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게될 것 이라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는 이유를 깊이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다.
부안군은 최근 부안군 연안 및 내수면에서 생산되는 백합과 숭어·넙치·우럭·미꾸라지 등 수산물을 수집,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이 결과 항생물질과 중금속이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밝혀졌다.수산물에 잔류된 중금속이나 항생물질·식중독균 등이 기준치 이하로 밝혀짐에 따라 수산물의 유통과 소비촉진이 가속화 할 전망이다.부안군의 경우 해안선이 99km에 이르고 있으며 연안 항포구가 24개나 돼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 바둑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부안에 전국 최초로 바둑을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된다.이를위해 군은 초대국수이자 한국바둑계의 산증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조남철(80) 생가를 복원함은 물론, 바둑기념관과 바둑연수원을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부안은 한국 바둑계에 관한한 메카로 일컬어진다.우선 한국기원을 창립한 조남철 초대국수가 바로 줄포 출신이며 일본 바둑계를 석권했던 조치훈씨가 조 국수의 생질이다.또한 최규병 9단의 고향이 변산이며 조치훈 9단의 형인 조상연 5단과 이성재 5단도 부안 출신이다.이밖에도 전 한국기원 사무국장인 정동식 5단과 종로기원장인 한상렬 6단도 부안 출신이어서 부안은 명실공히 한국바둑의 발상지이자 메카로 꼽히고 있다.이처럼 부안지역에서 내로라 하는 프로기사가 계속해서 배출되자 군은 70억원을 투자, 1만평 규모의 바둑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조남철 국수가 출생했던 생가는 현재 줄포면 사무소 옆에 있는데 군은 이 생가를 대대적으로 복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조 국수의 생가 대문에는 안내판이 있어서 한국바둑의 뿌리를 찾아오는 체험단 관광객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은 용역을 거쳐 바둑기념관과 바둑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이와관련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 바둑공원이 훌륭한 문화 관광자원화가 됨은 물론 부안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보였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바닷길이 갈라지는 부안 하섬(蝦島)을 찾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특히 음력 1일과 15일 사리를 즈음해 각 3일 정도의 간조때는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상케 할만큼 바다가 확연히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생겨 걸어서 섬에 들어가는 인파가 크게 늘고 있다.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위치한 하섬은 생긴 모양이 새우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8일 오전 10부터 바닷길이 생기자 이웃한 전남 광주·대천 충청권의 많은 주민들이 저마다 준비한 도구를 들고 갯벌체험에 나서 장관을 연출했다.광주에서 왔다는 성배호씨(53)는 “정말 모세의 기적을 연상시킬 만큼 멋진 모습이었다”며 갯벌체험을 위해 미리 호미와 망·장화 등을 준비해 바지락을 캐기도 했다.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약 2km 떨어진 하섬은 새우모양을 하고 있는 약 3만평 정도의 작은 섬으로 2백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고 아람드리 소나무 숲은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할 만큼 경이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섬 중앙에는 지하 60m의 석간수가 사시사철 흘러 넘쳐 옛부터 사람이 살아왔으며 1950년대 원불교 재단이 이 섬을 매입, 충부직할의 수양원을 운영하고 있다.한낱 궁벽한 섬이었던 하섬이 원불교 성지로서의 역할을 하게될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된 것은 무엇보다도 순환도로와 조경·녹화사업이 말끔히 이뤄지면서 부터이다.전남 완도의 바닷길에 버금가는 하섬의 모세의 기적은 한마디로 신비로운 바다의 조화라고밖에 할 수 없다는게 지역 주민들의 설명이다.
부안에 조성중인 영상테마파크가 뜨고 있다.인기리에 방영중인 태양인 이제마가 오는 20일부터 부안세트장에서 촬영되는데 이어 장희빈·해상왕 장보고 등이 계속해서 부안에서 촬영 예정이다.더욱이 도비 20억원이 이미 확보되면서 내년부터 촬영장 건립 및 선셋 플라자·시네 플라자·월컴 플라자·영상문화관·전망시설·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게 된다.부안군은 오는 2005년까지 1백90억원을 투자, 변산면 격포리 일대에 약 4만5천평 규모의 영상관련시설 및 종합촬영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KBS측이 지난 1월 촬영장 유치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작된 영상테마파크 사업은 지난달 24일 태양인 이제마 세트장 건립되면서 탄력을 얻기 시작했다.군은 조만간 △영상테마파크 조성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건교부에 공익사업을 신청하고 △군의회의 토지매입 취득승인을 거쳐 △토지매입과 기반조성비를 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새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지방정부와 민간자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개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취임한지 불과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은 김종규 부안군수의 파격행보가 지역사회의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군수 사무실의 경우 복도와 인접한 부분이 투명유리로 돼있어 어느 누구나 군수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파격은 읍면동에 대한 초도순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군수가 직접 꽃다발을 들고 읍면동장에게 수고했다며 전달하는가 하면 예고없이 읍면동을 찾아 직원이나 민원인과 더불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담화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김군수는 “군수가 일선을 돌아다니면서 2백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 격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직원들을 상대로 한 청원조회의 강사도 군수가 아니다.군수는 단순히 강연에 나설 사람을 소개만 하고 농민회 부회장이나 전직 공직자가 의식개혁을 설파하고 있다.이러한 파격행보를 두고 부안군 안팎에서는 여러 평가가 나오고 있다.과거답습적인 구태를 벗자는데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기존의 공직사회를 지나치게 믿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거침없이 진행되는 김 군수의 작은 파격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래서 더욱 이목을 끌고있는 듯하다.
죽어가는 변산 해수욕장은 부활할 것인가. 부안군민 최대 현안의 하나인 변산해수욕장 일원에 대한 공원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여 이의 제척을 통한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된다.이에따라 지난 60∼70년대 전국 8대 관광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던 부안 변산반도가 화려했던 옛 명성을 찾기위한 부단한 움직임이 기대된다.부안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12월 변산해수욕장 일대 16만평에 대한 공원구역을 해제, 고시한다.이렇게 되면 공원구역 제척과 동시에 국토이용계획도 변경됨으로써 변산반도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개발이 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내년부터 3년간 1백50억원을 변산해수욕장내 38만3천㎡에 투자, 상하수도와 오폐수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자유치를 통해 숙박과 상가시설도 현대화 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공원지역이 해제되면 부안군은 이 일대를 관광지로 지정, 주차장과 여관·호텔과 상가· 각종 놀이시설과 산책로를 갖춰 최고급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놓고있다.개발이 완료될 경우 천혜의 요건을 갖춘 변산반도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은 물론 새만금·영상테마파트와 어우러져 변산 해수욕장은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한편 변산·상서면 등 5개면 일대 1백57㎢가 지정돼 있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부안군 전체의 약 1/3에 해당할 만큼 방대해 주민불편이 컸을뿐 아니라 개발이 오히려 제한되는 역효과가 계속돼 왔다.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환경부의 국립공원 구역조정안이 군민들의 기대와 달리 크게 미흡한게 사실”이라면서도 낙후를 거듭하던 변산 해수욕장이 제척됨으로써 그나마 이 일대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기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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