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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영 명창 프로필

△1986년 12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최란수 선생께 판소리 흥보가, 수궁가 사사△1987 4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성운선 선생께 춘향가 사사△1991년 10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이일주 선생께 판소리 심청가 , 흥보가 사사△1995년 3월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1997년 3월 판소리 동초제 흥보가 완창 발표△1997년 5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오정숙선생께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 사사△1999년 5월 제7회 청소년 문화 한마음 대축제 지도자 표창장 수여 (문화관광부장관 표창)△1999년 5월 판소리 동초제 적벽가 완창 발표△ 2000년 3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이수△ 2001년 5월 제11회 군산 전국학생 판소리경연대회 지도자상 수상△ 2003년 최우수지도자상(문화관광부장관)△ 2004년 정읍 전국 국악 경연 대회 지도자상 수상△ 2005년 제32회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최우수상△ 2006년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우수상△ 2007년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명창부 대상(대통령상)수상△ 2008년 지도자상 수여 (26회 전국국악대전)△ 2009년 3월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 지부장 겸 익산국악원원장△ 201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성우향(판례) 춘향가 이수자 지정△ 현재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겸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지부 지부장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동초제 이수자△ 우석대학교 국악과 출강△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출강△ 원광대학교 국악과 초빙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 김세종제 이수자

  • 기획
  • 김진만
  • 2011.12.26 23:02

임화영 명창은

임화영은 익산시 웅포면 고창리에서 2남7녀 중 7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생활 속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일하며 언니, 오빠, 동생의 학비를 보탰다. 어린나이이긴 하지만 객지에서 힘든 공장생활을 하며 만난 지금의 남편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그도 잠시. 건설 일을 하던 남편도 급격히 안 좋은 경기 탓에 어려운 형편은 낳아지지 않았다.힘든 생활 속에 환한 빛처럼 다가온 소리는 임화영에게 한줄기 희망이었다. 하지만 국악도 생활고를 뛰어넘어야 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희망을 잃고 앓아누웠다. 보다 못한 남편이 국악원의 학원비를 보태면서 밤낮 가리지 않고 몰두하는 열정을 보였고, 얼마 되지 않는 가진 것을 모두 털어 국악공부에 바쳤다.수많은 스승과 인연을 맺으며 "죽어도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는 임 명창은 그렇게 지금의 명창반열에 올랐다.작은 키에 몸집도 작아 소리가 어디에서 나올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소리 하나는 타고 났다는 스승님들의 평가 속에 그의 열정이 보태졌다.그는 "머리를 뽑아 신을 삼아드려도 다 못 갚을 은혜를 스승님들께 입었다"면서 "스승님들께 받은 은혜를 후진 양성에 쏟아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기획
  • 김진만
  • 2011.12.26 23:02

심뇌혈관질환 -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등은 심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이나 이들 질환들이 진행되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다. 고혈압과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이 줄어들 수 있기에 검사에서 이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꾸준한 치료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 이루어져야하며, 약물변경이나 중단 등을 임의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본격적인 약물치료 이전에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체중 조절,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약물치료가 시작된 후에도 꾸준히 지속해나가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행위는 현 질환을 악화시키고 합병증을 불러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 발병이 의심되면 어떻게갑작스런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언어장애,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심근경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후유 장애를 남길수 있다는 사실도 주의해야 한다.△찜질방이나 사우나가 혈액순환에 좋은가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혈액순환에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우리 몸에서 탈수현상이 일어나서 혈액이 끈적거리게 돼 오히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이 있었던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고, 평소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야 한다.△스트레스가 심뇌혈관질환 유발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는 흡연, 과음, 폭식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 위험행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울증은 흡연, 신체활동 감소, 비만 등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하다.△예방은 가능한가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금연 및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리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혈압, 당뇨병 치료를 꾸준히 받는 사람의 비율이 각각 22.2%, 29.2%에 불과하여 예방 가능한 사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역할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 24시간 응급진료 및 조기재활 등 전문거점병원의 역할을 담당하여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전문인력 및 주민교육 등 우리나라 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앞으로 더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집중진료기반을 구축하여 진단, 치료, 재활 및 예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365일 전문진료팀이 상주하여 신속하고 집중적인 전문진료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끝>이 영 훈(원광대병원 예방관리센터 교수)

  • 기획
  • 엄철호
  • 2011.12.26 23:02

Q&A로 알아보는 우울증

Q. 마음이 괴로워서 우울증이 생겼는데 왜 약을 먹어야 하나요?A. 우울증은 우리 몸의 생물학적인 변화도 같이 유발시킵니다. 특히 우울증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자율신경계의 변화, 내분비 기능 및 면역체계의 변화 등을 일으키며, 이때 약을 통해서 이런 변화들을 교정하는 것이 치료에 아주 중요합니다. Q. 우울증 약을 먹으면 머리가 미련해지나요? 그리고,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정신과 약을 먹으면 멍청해지거나 마약처럼 끊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항우울제는 부작용이 적고 의존성이 거의 없어 안전합니다. 일부 일시적으로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의사와 상의해 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본인에 맞게 재조절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Q. 우울증은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나요? 그렇다면,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치료할 수는 없나요?A. 우울증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때문에 기분 조절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가라앉는 질환입니다. 정신력으로 이겨 보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오랫동안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기만 하면 낫는다는 식의 말은 환자에게 부담과 비난으로 작용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 왜 피검사를 하나요?A. 우울증 환자들은 신체적 질환과 다른 정신질환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동반되는 신체질환으로 당뇨병, 심장질환, 자가면역질환, 동통, 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반질환을 알아보는 것 외에도 갑상선기능검사 등을 통해 기분 저하의 다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 검사가 필요합니다.Q. 가족이나 친구가 우울증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우울증의 증상으로 인한 환자의 변화(짜증, 게으름 등)를 비난하지 말고 차분히 대화를 나누도록 합니다. 섣부른 충고보다는 친구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고 공감하며 이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살에 대해 언급한다면 가급적 혼자 두지 말고 즉각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정신과 상담이 가장 좋으나 어려울 때에는 보건복지부 상담전화(1577-0119)나 지역별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획
  • 강정원
  • 2011.12.26 23:02

29. 우울증 - 세상이 싫고 만사가 귀찮을 때, 대화를 하라

최근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우울증. 여성이 남성에 비해, 중년이 초장년에 비해, 미혼이나 이혼·사별의 경우가 기혼자에 비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6435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신체증상 평가척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 정도가 중증 이상의 우울증상을 갖고 있었다. 이 중 65.7%는 신체증상과 통증증상까지 호소했다.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종철 교수는 "우울증은 뇌에서 분비되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인지기능 손상을 비롯해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우울증의 원인우울증의 발생은 심리적인 요인과 생물학적 요인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개는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이별, 경제적인 어려움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세로토닌의 저하를 비롯한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우울증과 관련되고, 우울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소가 일부 관여하며, 내분비계 질환이나 암 등의 다양한 신체질환도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 우울증의 증상우울증에 빠지게 되면 슬픔을 느끼며 혼자 눈물을 흘리는 등 우울한 기분을 나타내지만, 우울하다기 보다는 불안하거나 아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외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아무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과거의 일들이 계속 떠오르며 후회가 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도 하고 미래도 모두 비관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자신이 하찮은 사람이고 가족 혹은 주변사람들에게 짐만 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마저 들고,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며 자살을 생각하기도 한다. 수면장애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기 힘들어 하는 것이 우울증의 가장 대표적인 불면증상이지만, '비전형 우울증'에서는 수면과다를 호소하기도 한다. 피곤하면 간 기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울증에서도 몸에 기운이 없고 항상 피곤한 증상이 나타난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고 하며 두통, 소화불량, 관절통 등 구체적인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기분은 우울하다고 느끼거나 호소하지 않으면서 신체적 불편감에만 집착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가면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우울증의 진단우울증의 필수 증상인 우울한 기분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즐거움의 상실이 적어도 2주 동안 있어야 하며, 다음 증상 중에서 4가지 이상이 있어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체중감소나 증가, 식욕의 감소나 증가 △불면 또는 과다수면 △정신운동성 초조 또는 지체(좌불안석 혹은 축 쳐진 느낌)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의욕상실 △삶에 대한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죽음에 대한 생각 또는 자살사고나 기도 및 계획 등 이러한 증상으로 인한 사회적 기능의 심각한 손상을 동반할 때 우울증(주요우울장애)으로 진단될 수 있다.△ 우울증의 치료우울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심리사회적 치료)가 있다. 대부분의 우울증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보통 항우울제 투여 2~3주부터 치료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면장애, 식욕부진, 우울감, 절망감 등의 순서로 증상의 호전을 나타내며 대개 치료 후 약 2개월 정도가 되면 상당한 호전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오래 지속해야한다. 우울증에서 정신치료는 긍정적인 인지체계로 변경하는 인지치료, 대인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성 기술 등을 익히도록 하는 대인관계 치료, 과거 갈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성격변화를 촉진하는 정신분석적 치료 등이 있다. 우울증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본인 스스로가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주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우울증의 예방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미리미리 풀어가야 한다. 특히 자신의 신체 건강을 잘 돌봐야 한다. 신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들이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을 증진시켜 스트레스와 좌절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술, 커피, 담배 등은 줄이는 것이 좋다. 많은 우울증 환자에서 알코올 남용이 동반된다. 요가나 명상, 그림, 춤 등과 같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 또한 우울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전북대병원 양종철 교수

  • 기획
  • 강정원
  • 2011.12.26 23:02

2011 국내외 10대 뉴스 - 국내

김정일 위원장 사망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을 불과 14일 앞둔 지난 17일 69세를 일기로 급사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예고한 데 이어 정오에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안철수 돌풍'정치권 강타'안철수 바람'이 기성 정치권을 강타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월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는 최대5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그 배경이었다. 안 원장은 특히 지지율 3%대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해 당선을 돕고, 자신이 설립한 안철수연구소 보유지분의 절반(당시 시가 1천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는 '안철수 신당설'과 '강남 출마설'을 직접 부인했다.한·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한나라당은 11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 저지에도 한미 FTA 비준안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등 한미 FTA 이행에 필요한14개 부수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민노당 김선동 의원은 국회의장석 아래에서 '날치기'에 항의해 최루탄을 터뜨려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진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비준안 처리 이후 여야 대치로 정국은 급랭했고, 새해 예산안은 또다시 법정기한 안에 처리되지 못했다.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저축은행 사태는 올해 1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시작됐다. 5개 부산계열과 보해·도민 등 모두 15개 저축은행이 뒤이어 추가로 문을 닫았다. 내년에도 퇴출이 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 정·관계 로비, 부실감독·검사, 예금·투자자 피해사례가 쏟아졌다. 일부 저축은행 임직원은 영업정지 전에 예금을 불법인출한 탓에 국민적 분노를 촉발했다. 고객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돼 뱅크런이 벌어지기도 했다.복지 논쟁 사회전반 확산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를 두고 정치권이 벌인 복지논쟁은 민주당의 무상급식 당론 채택에서 시작됐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선택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이후 보편적 복지 주장을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라며 공격해온 한나라당도 복지와 일자리를 위해 대규모 예산 증액을 추진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이 복지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강원도 평창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겨울올림픽을 품었다. 평창은 지난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총 95표 중 63표를 얻어 경쟁 도시인 뮌헨(25표)과 안시(7표)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아시아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축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우리나라는 겨울올림픽까지 유치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치르는 '그랜드슬램' 국가가 됐다. 제23회 평창 겨울올림픽은 2018년 2월9일부터 열엿새 동안 펼쳐진다.종편·신규 보도채널 출범JT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MBN(매일경제신문) 등 4개의 종합편성채널과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신규 보도채널 뉴스Y가 12월1일 첫전파를 발사했다. 이는 지상파 중심의 방송 틀을 흔들고 인쇄 매체의 위축을 가져오는 등 미디어계 판도에 큰 변화를 불가피하게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를 둘러싼 경쟁, 보혁세력간 미디어 대결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우면산 산사태7월27일 내린 폭우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나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형촌마을 120가구 중 60가구가 고립됐다.서울시는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발표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 폭우는 이틀간 400㎜를 퍼부었으며 서울 도심이 마비되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10년 내 최악의 물난리'로 기록됐다. 서울시는 산사태와 수해 방지 사업에 10년간 5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재조사도 검토하고 있다.한진중공업 장기 고공농성2010년 12월 15일 사측의 정리해고 통보와 같은 달 20일 노조의 총파업으로 촉발된 한진중공업 노사갈등은 올해 1월6일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돌입과 5차례 걸친 '희망버스' 행사로 사회적 이슈가 됐다. 10월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진중공업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권고안을 내자 조남호 회장이 이를 수용했다. 노조도 '1년 내 재고용'이라는 사측 제안을 받아들여 한진중공업 사태는 11개월만에 마무리됐다.SLS 이국철 폭로 사건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권 실세와 검찰고위층에 구명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해 정관계와 검찰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그의 폭로로 신 전 차관과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 씨가 구속됐고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 자신도 구속됐으나 비망록을 통해 검찰 고위층 9명에게 로비를 벌였다고 추가 폭로했고 최근에는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접촉한 사실도 나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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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2011 국내외 10대 뉴스 - 국외

아랍의 봄 이슬람 율법과 세속주의가 불안하게 동거하고, 이스라엘과의 끝없는 갈등과 '테러와의 전쟁'이 교차하는 중동·북아프리카의 현실은 독재정권의 억압 통치에 '비옥한' 토양이 돼왔다. 그러나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항거하며 분신한 26세 튀니지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사망(1월5일)은 경제난 속에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 아랍인들의 반(反) 정부 민심에 불을 질렀다. 결국 튀니지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했고,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는 민심에 총칼로 맞서다 서방의 공습지원을 등에 업은 시민군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일본 대지진·원전 사고일본 역사상 최대인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3월11일 일본 토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했다.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이바라키(茨城)현 등에서 실종자와 사망자를 합해 2만3500여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사태는 쓰나미로 냉각 시스템이 망가진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가 3월12~15일 잇달아 폭발하고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면서 '방사능 재앙'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유럽 재정위기 세계 휘청지난해 시작된 그리스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다른 국가들로 확산함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은 거의 한해 내내 유럽 상황을 지켜보며 숨죽여야 했다. 10월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10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및 긴축안이 합의됐지만 그리스 정부가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혼란이 있었다. 결국 설익은 국민투표 카드를 꺼냈다가 철회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임했다.또한 온갖 추문에도 꿋꿋이 버텨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도 물러나고, 정치인을 배제한 기술관료 중심의 마리오 몬티 내각이 11월 출범했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9·11동시다발 테러의 배후 조종자이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리더였던 오사마 빈 라덴이 5월1일 파키스탄 북서부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미군 네이비실의 급습을 받고 사망했다. 테러 세력과 전면전을 벌인 전임 조지 W.부시 행정부와 달리 비밀작전을 통한 테러조직 수뇌부 제거에 방점을 찍은 오바마식 대 테러전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스티브 잡스 사망'혁신의 아이콘'이자 이 시대 최고의 경영자로 불리던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췌장암 투병 끝에 10월5일 별세했다. 그는 애플을 창업,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를 개발했음에도 한때 애플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맛봤다. 그러나 그가 애플에 복귀한 뒤 만들어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디지털시대 새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며 파산지경의 회사를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월가 점령 시위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9월 자본주의 모순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반(反)월가 시위대는 "우리는 99%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득계층 상위 1%에만 유리한 사회·경제적 구조를 비판했다. 이 같은 시위대의 외침은 가뜩이나 경제난에 허덕이는 미국 사회 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반월가 시위는 발원지인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서부터 보스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수도 워싱턴 D.C. 등 미국의 주요도시 100곳으로 번져나갔다. 그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지역 등 세계 각국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벌어질 만큼 일시적이나마 돌풍을 일으켰다. 리비아 카다피 비참한 최후42년간 장기 집권했던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10월20일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카다피는 앞서 8월23일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의 요새를 함락시킨 이후 종적을 감춘 채 시르테 등지에서 강력하게 저항해왔다. 그러나 카다피는 시르테의 하수구에 숨어 있다가 반군에게 생포돼 머리와 복부에 총을 맞고 숨졌다. 사살된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장고 바닥에 전시돼 시민의 구경거리로 전락했다가 사하라 사막의 비밀 장소에 매장됐다.러시아 선거부정 시위 러시아의 '실질적인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12월4일 시행된 총선에서 온갖 '꼼수'를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쳤다. 푸틴이 이끄는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이 각 지역의 투표소 직원들을 동원해 미리 기표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몰래 넣거나, 유일한 독립선거감시기구 '골로스'의 웹사이트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하는 등 갖가지 부정을 저지른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 시민 수만 명이 모여 총선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50년만의 태국 대홍수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가 태국을 덮쳤다. 7월25일부터 시작된 홍수는 넉 달 넘게 계속되면서 수도 방콕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다. 이 기간 최소 567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고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수몰됐다. 홍수의 최대 고비는 10월 말에 찾아왔다. 수도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이 범람하면서 도심 일부지역과 외곽이 물에 잠겼다. 중국의 대국굴기 본격화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70년만에 처음 강등한 일이 말해주듯 올 한해 초강대국 미국이 경제분야에서 쇠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미국의 견제는 중국의 위력을 방증했다. 미국은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가로 지정하며 위안화 보복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고, 12월에는 자국산 닭고기에 중국이 부과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 구성을 공식 요청하는 등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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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심뇌혈관질환 - 심뇌혈관질환 예방 생활수칙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반드시 금연을 하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절주해야 하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해야 한다.이밖에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응급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담배를 꼭 끊어야 하나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관벽이 딱딱하게 되며, 혈액은 끈끈해져서 혈전이 잘 생기게 된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높다.간접흡연 역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사는 경우 심혈관질환은 1.3배, 뇌혈관질환은 2배 이상 증가한다. 금연을 하면 1년 이내에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지며, 5년이 경과하면 흡연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위험이 감소한다. △술은하루 한두 잔의 술은 혈액순환을 도와 허혈성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 뇌경색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안된다.이는 부정맥과 심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절주를 해야 하며, 특히 뇌출혈이 발병했던 환자는 술이 혈압을 갑자기 높여 뇌출혈의 재발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는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목표수준인 5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채소는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채소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각종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류 및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한다.△운동은 얼마나 해야적절한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억제하고 이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여준다. 주 5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간을 나누어 여러 번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증진방법으로는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 걷기, 가족이 모여 가벼운 체조하기, 사무실·학교 등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실시 등이 있다.△체중과 허리둘레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몸무게(킬로그램)를 키(미터)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특히 허리둘레가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는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며, 30이상인 경우에는 각 질환의 사망률도 1.5배 증가한다. 오 경 재(원광대병원 교수, 예방관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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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심뇌혈관질환 - 심근경색증의 치료·관리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치명적인 부정맥이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날 확률이 높고,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이 높아진다.신속한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심근경색증 환자가 가슴통증 발생 후 12시간 이내, 특히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서 심장근육이 완전히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우며, 심장의 펌프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막아서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좋게 해줄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의 성공적인 치료의 첫 단계는 환자가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다.△전문병원에서의 치료는심근경색증의 치료 목표는 막혀있는 관상동맥을 최대한 빨리 다시 뚫어서 심근 손상을 최소화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주는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크게 혈전용해제 치료, 관상동맥 중재술, 관상동맥 우회술로 구분된다.△혈전용해제 치료는 어떻게혈전용해제는 혈전(피떡)을 녹이는 약물을 정맥을 통해서 주입하여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방법이다.흉통이 생긴 후 3시간 이내 병원을 찾은 경우, 관상동맥 중재술이 가능하지 않을 때 혈전용해제 사용이 선호된다.시술이 간편하여 짧은 시간 내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약제에 과민반응이 있을 경우 사용할 수 없고 내부장기에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관상동맥 중재술관상동맥 중재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의 재관류를 위해 심장수술을 하지 않고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시술이다.다리나 팔에 있는 동맥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관상동맥까지 삽입한 후 막힌 부위에서 풍선을 팽창시켜 혈관을 넓혀주게 된다.이 때, 혈관을 넓힌 부위의 재 협착을 막기 위해 스텐트(얇은 금속 그물망)를 삽입하기도 한다. 막힌 혈관을 직접 확인하고 시술하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하고, 다른 관상동맥의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텐트 삽입술과거에는 단순히 풍선만 사용해 혈관성형술을 시행했으나 이 경우 확장됐던 혈관이 다시 협착되는 경우가 40%로 높았다. 이를 보완해 현재는 풍선으로 확장시킨 혈관에 금속망을 삽입하여 지탱시키는 스텐트 삽입술이 중요한 치료법으로 확립되어 있다. 스텐트는 볼펜 스프링처럼 생긴 금속망으로, 스텐트를 압축된 풍선 위에 입혀 확장부위까지 전달하고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풍선을 확장시키면 스텐트가 확장되어 혈관을 지탱하게 된다. △관상동맥 우회술관상동맥 우회술이란 막힌 관상동맥을 그대로 두고 우회혈관을 좁아진 관상동맥을 지나 정상적인 관상동맥에 연결하여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수술.심근경색증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좌측 주간부 협착 병변인 경우나 관상동맥이 막힌 부위가 혈관성형술의 접근이 어려울 경우나 둘 이상의 주요 혈관이 막혔을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한다.관상동맥우회술의 수술사망률은 2~3%이고, 수술 후 5년 간 생존율은 90-95%, 10년 간 생존율은 80% 정도다. △퇴원 후 치료는 어떻게퇴원 환자는 우선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한 가운데 환자는 꾸준히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아울러 모든 약물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주치의와의 상담이 지적된다.△퇴원 후 지켜야 할 생활수칙반드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하며,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 또한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생활하는것도 절대 필요하다.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있다면 특히 신경 써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점 석(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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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2 23:02

심뇌혈관질환 - 심근경색증의 증상·진단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죽을 것 같은 매우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통증이라고 표현한다. 환자들은 가슴통증 양상에 대해 가슴을 짓누른다, 쥐어짜는 듯하다, 칼로 도려내는 듯하다, 찢어지는 듯하다, 터지는 것 같다, 싸한 느낌이 난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한다.하지만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여도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노인의 경우 통증이 없이 기력이 떨어지고 갑자기 숨이 차서 쓰러지기도 하며, 당뇨병 환자는 신경병증에 의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협심증의 가슴 통증과는 어떻게 다른가심근경색증일 경우 가슴통증은 협심증에 비해 증상의 정도가 더 심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30분 이상 지속된다. 반면 협심증의 가슴통증은 수 분 이내에 소실되며, 활동하거나 운동할 때만 발생한다. △다른 동반증상은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가슴통증 이외에 식은 땀, 구역, 구토를 호소하기도 하며, 통증이 팔이나 어깨, 목, 턱까지 방사되기도 한다. 특히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픈 경우에는 병원(응급실)을 즉시 방문해야 한다.△가슴통증이 있으면 모두 심근경색증? 가슴통증은 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에서도 가슴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가슴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소화기계 질환(식도 역류증, 소화성 궤양, 췌장염, 담낭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기관지염, 폐렴, 기흉, 종격동염 등),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추간판 탈출증, 대상포진 등), 대동맥 박리증, 급성 심낭염, 심장성 신경증(신경성) 등이다. 하지만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증상발생시 어떻게 대처지체 없이 종합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야 한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가능하면 움직이지 말고, 혀 밑에 넣거나 뿌리는 니트로글리세린이 있으면 우선 사용한다.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한 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5분 간격으로 3차례 더 사용할 수 있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체한 것으로 오인해 손끝을 따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가슴통증 발생 후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심장의 괴사를 막을 수 있으며, 늦어도 12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심근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병원에서의 심근경색증 진단은심근경색증은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가슴통증 양상과 심전도(EKG) 검사 및 심근 효소 검사에 의해 진단된다. 추가적으로 심장초음파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은 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해 이루어진다.△심전도 검사를 하는 이유는가슴통증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경우 가장 먼저 심전도 검사를 시행한다. 심전도 검사는 피부에 전극을 붙인 후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기록하는 것으로 심장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때는 아주 특징적인 심전도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심전도가 심근경색증의 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관상동맥 조영술 과정을 알 수 있나관상동맥 조영술은 심근경색증 진단에 가장 확실한 검사 방법으로, 관상동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와 동시에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검사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조영제를 혈관에 주입하고 엑스선을 쬐면 관상동맥의 내부 모양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하지만, 검사를 시행하는데 많은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병원에서 시행할 수는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 밖에 필요에 따라 심장초음파 검사, 핵의학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수도 있다. 이 상 재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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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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