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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전북여행] 전라북도 가을꽃 명소 진안 구절초에서 고창 핑크뮬리까지 “푸른 하늘 아래 가을꽃 명소 찾아 인생 사진 남기기“

사회적거리두기 일상에서 맞은 가을날은 참으로 푸르고 맑고 청명합니다. 축제의 계절이지만 대부분 취소되고 온라인 랜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열리지 않는 축제지만 전라북도 각 지역의 가을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가을꽃 명소를 찾아보고 인생 사진 남기며 잠깐의 힐링을 느껴보세요. 진안 대표 마이산이 바라보이는 산약초타운 탐방로의 흰 눈꽃처럼 구절초꽃이 피었습니다. 산약초타운 체험전시관 위로 탐방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생태학습장, 허브원, 가축동물농장 등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꽃길따라 걷기 좋은 탐방로 양쪽으로 은은한 향기의 구절초와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코스모스가 함께 해줍니다. 가을꽃이 함께 피어난 명소 진안 산약초타운에 가을이 깊어집니다. 산약초타운 : 전북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827 가을 가을한 구절초는 역시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구절초축제가 취소되고 출입통제 중이랍니다. 하지만 방역체크하고 출입명부작성 후 방문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산등성이 따라 하얗게 피어난 꽃동산 속 보라꽃 물결도 조화롭네요.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 :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산186-5 남원 도심 속에 꽃향기 가득한 향기원에도 가을가을합니다. 쉼 없이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도심 속 향기원에서의 꽃 나들이는 쉼이 됩니다. 바람 가득 품은 코스모스 가득한 향기원 산책로에서 제대로 가을정취를 느껴보세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자연 속 쉼터에서 가족 나들이 어때세요? 도심 속 향기원 : 남원시 동림로89 9월에서 10월 초까지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고창 선운사 꽃무릇 명소이지요. 주차장에서 선운사, 그리고 산속 깊은 곳 산책로까지 붉은 꽃무릇 꽃길은 인생샷 남기기 좋아요. 산새 좋고 물소리 좋은 선운사 계곡 아래 한 송이 홀로 핀 꽃무릇도 그림 같습니다. 사계절 모두 명소가 되는 고창 선운사 겨울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선운사 :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250 2020 가장 핫한 핑크핑크한 가을꽃 명소 고창 핑크뮬리 꽃객프로젝트 가을 억새, 갈대밭이었던 예전과 달리 핑크 물결 속 핑크뮬리는 핫플레이스가 되는 것 같아요. 고창 핫플레이스 핑크뮬리 사잇길로 거닐다 보면 동화 속의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꽃객프로젝트 : 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307 가을꽃 만개하는 요즘 마음껏 다니지는 못하지만,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사회적거리두기 실천하면서 마음만은 따뜻한 거리 갖기로 전라북도 각 지역 가을꽃명소에서 인생 사진 남겨보세요. /글사진 = 이임순(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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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2 17:58

[뚜벅뚜벅 전북여행] 드라이브 명소 새만금방조제에서 만나는 풍경

전북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에 걸쳐있는 새만금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와 김제평야가 합쳐져 새로운 옥토를 일구어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뜻으로 새만금이란 명칭을 얻었고 새만금에 환경친화적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건설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방조제의 일출과 야경, 그리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만나는 쉼터와 전망대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새만금방조제의 신시배수관문 앞의 새벽 모습입니다. 새만금방조제가 서해안에 자리하고 있기에 일몰만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야경과 일출도 최고의 명소이지요. 새만금방조제 일출은 동해 일출처럼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마음속에 오래 남는 일출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저는 늘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출을 담은 새만금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무척 아름답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새만금휴게소 위의 산에서 바라본 고군산군도의 전경으로 새만금 산행코스는 새만금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월영재를 지나고 월영봉, 그리고 대각산전망대까지 가는 산행을 주로 많이 합니다. 산행하면서 새만금 간척지의 앞바다인 고군산군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새만금방조제의 중간쯤 자리하고 있는 새만금휴게소에는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이 있습니다. 2010년 4월 27일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 33m로 미래 새만금의 위상을 표현하였으며 인간중심, 녹색환경의 조화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뻗어 나가는 약속의 터전을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새만금에는 물 수위를 조절하는 신시배수관문과 가력배수관문 두 개가 있는데 새벽에 일출을 본 신시배수관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뒤에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도 보이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새만금 33 센터 내 전망대에 올라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요. 하늘 아래 가장 길고 아름다운 새만금방조제를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마치 가느다란 선 하나가 바다 위를 가로질러 떠 있는 것 같지요. 세계에서 가장 긴 33.9km의 방조제 도로를 달려볼까요. 방조제는 부안을 시점으로, 군산을 종점으로 하는데 부안 변산면(1호 방조제)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군산의 비응항(4호 방조제)에서도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잠시 바닷냄새도 맡고 아이들과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쉬어가도 좋은 돌고래쉼터입니다. 새만금방조제 위에는 9개 쉼터를 만나게 되고 중간중간 휴식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데 해넘이휴게소는 선유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새만금에 와서 일출과 일몰 중 하나를 보지 못하면 새만금을 보지 않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해넘이휴게소에서 일몰을 바라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새만금은 지난 1991년 착공 이래 약 19년 8개월여 만에 2010년 4월 27일, 역사적인 새만금방조제가 드디어 전 세계에 그 위용을 알렸답니다. 차로 달려도 한참을 달려야 하는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고 전망대에 올라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람도 쐬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가력도가 있는 가력배수갑문에 도착하는데 가력도는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되면서 무인도에서 유인도로 바뀌며 빛을 보게 된 섬이라고 하는데 이곳은 산책하기도 좋고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면 마음이 후련해지지요. 부안군 어민들의 기항지로 이용되고 있는 가력도항도 산책하기 무척 좋은 곳입니다. 가력배수관문에서 새만금 홍보관 방향으로 오시다 보면 조그마한 어촌이 있는데 많은 관광객이 낚시도 잠깐 즐기시고 산책도 하는 힐링의 장소이며 새들의 낙원입니다. 16번 사진 부안에 있는 새만금 홍보관에 도착합니다, 새만금 홍보관은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돼 있지요. 가력항의 야경입니다.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 오시면 이번에 소개하지 않은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의 설화를 테마로 한 구불7길 신시도길 등이 국내 최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지요. 언제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새만금방조제에서 바다와 바람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글사진 = 노희완(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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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2 17:37

취임 100일 맞은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과 소통·공감하는 '열린 의회상' 확립에 최선"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강동화 전주시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선출 당시 전주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공간으로 오직 시민의 뜻만을 받들고 실현하는 특별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의정 운영철학처럼 취임 후 곧바로 안정감을 찾으며 따뜻하고 배려하는 의회로 운영되고 있다. 강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에 관한 계획과 의견을 들어봤다. -후반기 의회를 이끄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먼저 제11대 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집니다.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있기에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서른 세분의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시민과 함께 하는 전주시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제11대 후반기 전주시의회 운영 방향을 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뜻을 받드는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시의회 의원들은 모두 각자의 지역구를 갖고 있습니다. 지역구 주민들은 전주시와 시의회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지역개발에서부터 불편한 행정사항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의원들과 함께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또 전주시의회는 먼저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확대하여 시민의 수요를 철저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전주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의회가 되겠습니다. 셋째로 내일을 선도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단순히 흐름만을 따라가는 의회가 아닌, 앞장서서 현안을 끌어내고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어느 때 보다 초선 시의원이 많습니다. 어떻게 소통을 강화하고 계시나요. 어느 때보다 초선의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34명의 의원 가운데 초선의원이 무려 16명이나 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열정적이고 자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경력이나 소속이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과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의 존재 이유는 결국 지역의 주인인 시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의 밀알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의회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의회의 가장 큰 사명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입니다. 집행부의 독선을 막고 시민의 진정한 뜻을 받드는 것은 의회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전주시의회는 집행부가 예산을 올바르게 집행하는지, 불필요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도한 규제로 시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는지 등 다각도에서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항상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은 어떠신지요.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의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주시의회는 오래 전부터 의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선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이 정책자문단입니다. 정책자문단은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의원들의 정책지원과 과제발굴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안문제 해결에도 자문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정례회 때는 예산이나 행정사무 감사 전문가를 초청, 연찬회를 열고 있습니다. 전문 강사의 강의는 의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안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에 필요한 지방분권을 위한 구상은 어떠신지요. 국회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안이 상정된 상태입니다. 당초 이 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되었으나 20대 국회가 법안 처리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이번 국회에서는 법률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 법안에는 우리가 요구했던 인구 50만 이상 특례시 지정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이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치권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제 강화를 위해서도 뛰겠습니다. -의회 내 의원들의 연구단체가 많은데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전주시의회는 모두 5개 연구단체가 있습니다. 미래세대연구회, 조례연구회, 의정포럼연구회, 시정연구회, 생태교통연구회 등입니다. 모두 의원들 스스로 꾸려나가는 연구단체들입니다. 모두가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회에서는 서로 관심 있는 분야에 토론도 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추진하는 아동이나 인권, 복지 분야 등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의원과 집행부와 같이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12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후반기 원 구성 후 처음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인 만큼 의원님들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보다 철저한 사무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 시민들로부터 의견을 듣겠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생활에 불편한 사항들이 있었는지 시민 의견들을 취합해 볼 생각입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들고 이 부분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었습니다. 풀린 돈이 중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인지를 따져서 예산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렵습니다. 지난 2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한옥마을에서 시작되어 전주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당시 캠페인에 동참하는 건물주들의 참여가 저조했고 지자체가 사유재산에 관여한다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전주시 의회는 일상이 멈춘 임차인을 돕자는 캠페인의 본 취지를 살리고자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지난 2월 전주시의회가 채택한 임대료 인하 동참 촉구 성명서가 바로 그것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의 어려움은 임차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하였고, 우리 시의회는 관련 추경예산 증액 의결로 화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겠습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서겠습니다. -전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리 각 시군의회의 주인은 의장이나 의원이 아닌 전북도민입니다. 14개 시군의회 대표로 구성된 협의회는 도민들의 복지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과 정당을 떠나 전라북도라는 큰 울타리 속에서 20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전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꽃이자 핵심 가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내 시군의회 의장님들의 생각을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다. 또 시군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정부를 상대로 우리 몫 찾기도 앞장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어제보다 내일, 오늘보다 내일이 빛나는 전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흔히들 정치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질책으로, 때로는 따스한 관심으로 전주시의회와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김진만
  • 2020.10.04 16:12

[전북 맛 기행] 군산 관광지에서 누리는 맛있는 여행 “코로나가 유행하는 동안, 맛있는 군산 여행을 계획하자”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는 우리의 일상을 바꿨습니다. 지친 일상을 개운하게 해줄 나들이도 쉽게 떠날 수 없어서 답답합니다. 또한,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도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배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줘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과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바로 개인의 위생을 깔끔하게 유지하면 됩니다.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어디를 돌아다닐 때는 마스크가 필수!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안전한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스트레스를 풀어볼까요? 여러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나요? 저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유명하고 음식점을 찾고,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전라북도의 맛을 찾으러 떠나는 안전한 전북 맛집 여행! 지역의 맛집을 소개하고, 맛집 근처에 가볼 만한 관광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맛집 여행지는 바로 아름다운 노을 볼 수 있고, 근대역사문화가 자리 잡은 군산입니다. 군산은 당일치기로도 여행을 다녀오기 좋을 정도로 가볼 만한 관광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군산은 호남평야에서 생산한 쌀을 일본으로 반출시키는 항으로써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살던 도시였기에 아직도 일본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메밀국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근대의 흔적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 대정소바 입니다. 대정 소바에서 먹어야 할 대표적인 음식은 메밀 정식입니다. 메밀과 고추냉이, 갈아 만든 배즙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메밀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녹두전과 물만두까지 나오는 푸짐한 상입니다. 촉촉한 메밀면이 딱딱 끊어지지 않고, 후루룩 입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메밀국수뿐만 아니라 칼국수로도 유명한 음식점이라 지역주민에게도 유명한 맛집인데, 최근 수요미식회에서도 출연해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음식점입니다. 일본 음식 메밀국수를 먹은 뒤, 일본식 가옥과 절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살았던 가옥, 신흥동 일본인 가옥과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동국사가 10분 반경 거리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인 건축물이라 가시면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여 줍니다. 또한, 음식점 앞에는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으니 커플로 오신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 () 괄호 안 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SBS 생활의 달인을 아시나요? 신기한 기술을 가진 장인과 향수에 젖을법한 오래된 가게를 유지해온 사장님의 손맛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60년 된 군산 최초의 떡갈비 가게로 소개된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진갈비입니다. 진갈비의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떡갈비입니다. 고기의 질감을 최대한 살렸으며, 기존 음식점에서 파는 떡갈비와는 분명 달랐습니다. 공깃밥을 시키면 곰탕 국물도 줍니다. 시원하게 곰탕 국물 마시고, 김이 나는 흰 쌀밥에 떡갈비를 올려 먹어보세요. 이것이 정말 달인의 맛인가? 하는 기분이 들게 해줍니다.(사진19)(사진20) (사진21)(사진22) 진갈비 근처에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관광지들이 몰려있습니다. 먼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이었던 초원사진관은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있을 정도이죠.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말이죠. 또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들이 많아서 느낌 있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배경이 될 건물이 대칭적인 형태라 인생샷을 건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외에,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 해양 테마 박물관이 있습니다. * () 괄호 안 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노을이 시작되는 시간대에 가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새만금 방조제! 부안과 고군산군도 그리고 군산까지 이어진 방조제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펼쳐진 서해의 바람을 맞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방조제를 따라 선유도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보실 수 있으니, 이곳에서 노을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등대로 횟집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서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예약하시고, 일몰 시각에 맞춰 찾아간다면 좋은 분위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C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음식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등대로 횟집은 우럭, 광어, 연어, 키조개 등 신선한 해산물과 얼큰한 매운탕,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코스로 고급스럽게 회를 즐기도록 해줍니다. 게의 대표 메뉴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고급스럽지 않습니까? 다양한 음식들이 많아서 먹기 전에 보기 바빴습니다. * () 괄호 안 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근대문화도시, 음식 장인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인정된 도시, 아름다운 해 질 녘을 볼 수 있는 감성적인 도시. 바로 군산입니다. 안전하고 맛있는 여행을 즐기시려면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필수입니다. 물론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코로나 상황이 안정된다면 계획을 세우고, 맛있는 여행을 다녀오시기를 추천합니다. 맛있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글사진=최영호(전라북도 블로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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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9 12:06

김성주 민주당 도당 위원장 "단체장·지방의원과 소통·협의 통해 지역발전 이끌 것"

재선인 김성주(전주병57) 국회의원이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1998년 제 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주시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도의원 재선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초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20대 총선에서 거물급인 정동영 후보에게 졌다. 심기일전 후 21대 총선에서 다시 정동영 후보를 꺾고 재선의원이 된 데 이어 전북도당위원장 후보로 나가 위원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사실상 여당의 텃밭인 전북 정치권의 지휘봉을 잡게된 김 의원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준비중인 22년 정치 구력의 김성주 의원에게 전북 정가의 현실을 들어봤다. -위원장으로서 바라본 전북 정치 현실은 어떠신지? 모든 정치는 현실에서 출발한다. 전북은 경제력이 약하며, 사회적으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이다. 전북의 사회경제적 현실을 타개할 힘은 결국 정치에서 나와야 한다. 총선에서 도민들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여당으로서 책임이 더 무거워진 것이다. 전북에는 너무나 많은 현안과 과제가 쌓여있다. 모두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민주당이 앞장서고 해결을 위한 중심이 될 것이다. -원팀정신을 강조하셨는데, 전북 정치를 어떻게 리드하고 이끌어 가실건지? 지역구 사업과 전북 현안은 별개가 아니다.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지역구 뿐 아니라 전북 전체를 생각한다. 지역구에 도움이 된다면 전북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전북의 현안이 해결되면 지역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새 국회가 시작된 지 몇 달 지났을 뿐인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에는 너무 이르다. 국회에서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때가 되면 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도당은 최근 전북 K-뉴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가균형발전 토론회와 새만금수질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치권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의원들은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또는 삼삼오오 협의하고 전체가 만나기도 한다. 상임위별로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힘을 합쳐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 -냉철하게 도당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셨는데? 혁신위원회는 과거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현실에서의 개혁과제를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다. 그동안 호남의 민주당과 영남의 보수정당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질문을 받아왔다. 토호세력에 기대고 기득권에 안주해서 더 민주적이고 더 개혁적이고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현실에 안주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앞으로 민주당은 자기 혁신을 통해 내부 경쟁을 벌여야 한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오만에 빠지게 마련이다. 외부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혁신위원회의 제안이 오면 겸허히 받아들여 실천할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방의회 개혁이다. 사실 주민들 가까이서 일하는 분들은 지방의원이다. 그런데 계속되는 일부 의원들의 일탈과 해외연수 외유논란 등으로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그러나보니 국민들은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낮게 본다. 지방의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과 원칙을 세우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중시하는 규율을 만들고 적용해나갈 것이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잘못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다. -전북 여당의 총수로써 지자체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미 콜럼비아대 셰리 버먼은 정치가 우선한다는 책에서 독일 사민당의 실패와 스웨덴 사민당의 성공을 비교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당은 비전을 제시하고 정치는 정책을 결정하고 행정은 집행하는 것이 현대 민주주의의 요체다. 중앙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수시로 정책을 조율하고 한 몸으로 움직이며 결과에 대해 정부와 공동책임을 진다. 그동안 도당은 이와 같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북의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방의원 대다수가 민주당 소속이지만 제대로 된 당정협의가 거의 없었다. 민주당의 국정철학과 정책, 노선이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에 분명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대화와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다. 그 속에서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최근 전북도당이 국가균형발전 토론회와 K-뉴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정부정책 실현의 선도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정당이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뜻을 쉽게 풀이해 주신다면?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낙후지역일수록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냥 남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몸부림을 쳐야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실천이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모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유능하고 과감해야 한다. 달라진 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래서 정당의 책임, 정치인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뒤쳐진 지역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어떤 비전과 포부를 갖고 계신지? 현재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국난극복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방역대책의 문제점은 없는지, 국내 치료제, 백신개발상황과 먼저 개발되는 외국사 제품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 포스트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가야 한다.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노력하겠지만 당분간 코로나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견뎌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코로나 극복 이후 시대인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 전국 시도당 중 제일 먼저 만든 전북K-뉴딜위원회는 당,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이 협력해서 전북판 뉴딜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추격형 경제로 성공했지만 이제는 K-뉴딜로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펼치듯이 전북도 타 지역을 뒤따라가던 것에서 전북 뉴딜로 선도 지역이 되겠다는 것이다. -2022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따른 각오와 비책은? 정당은 선거가 중요하지만 선거 승리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선거를 위해 선거 때만 반짝 활동하는 정당이 아니라 평소 꾸준한 일상 활동을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충실히 이행해서 달라진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다양한 인재들이 지방자치를 통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젊고 참신한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 좋은 성과를 내서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고 지방선거를 새로운 전북 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전북 도민에게 한 말씀 지난 총선에서의 도민들의 소중한 선택 다시 감사드린다.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 솔직한 반성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정치 펼쳐나가겠다. 각종 현안을 시원하게 해결해나가고 도민들께서 희망을 갖도록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믿음직한 도당이 되겠다. 코로나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도민들께서 더욱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 기획
  • 이강모
  • 2020.09.27 16:05

[뚜벅뚜벅 전북여행] 정읍 여행 명소- 물문화전시관과 호남제일정 피향정 “마음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여행지”

전북의 물의 도시인 정읍에는 물의 문화와 가치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강성의 국가급 자연보호종이 샨샤댐의 완공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걱찰갑상어는 2003년을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사라져 버렸다고 하니 물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데요. 올해 수해를 겪어보니 물이 가진 힘이 얼마나 센지 알게 됩니다. 일상에서 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는데요. 물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없어지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죠. 요즘같이 이상 기온이 심각할 때는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요즘에는 서서히 변화되어 오는 기후변화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이라는 생명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그리고 경각심을 가지고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아니라 모든 문제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물문화를 볼 수 있는 칠보 물테마 체험전시관이며 사계절 관광도시라는 정읍의 물 지식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모든 물은 증발과 증산 그리고 비로 내리면서 끊임없이 회전하게 됩니다. 지표면에서 증발하는 물의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지금도 지방의 어떤 곳을 가보면 용두레와 관련된 문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용두레는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기구로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들고, 그 가운데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는 나무를 끼우고 여기에 끈을 매었다고 합니다. 정읍에서 유명한 것은 정읍천 벚꽃길과 전설의 쌍화차 거리가 있는데 다음에는 쌍화차를 한잔 마셔봐야 할 듯합니다. 이날은 피향정으로 향해봅니다. 피향정은 1963년 국보 제28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호남 제일의 정자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피향정이 호남제일정이라면 남원의 광한루는 호남제일루입니다. 이곳이 바로 피향정이라는 호남제일정입니다.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된 단층 팔작지붕의 건물로 공포는 간단한 초익공계로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고, 창방 위에 굽받침이 없는 주두를 얹어 주심도리와 장여[長舌]를 받치고 있는 건물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천장은 연등천장이지만 양 협칸은 귀틀로 짠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자의 정면 중앙 창방 위에 호남제일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그 완성도가 호남제일정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피향정의 앞으로는 연꽃이 피어 있는 연지가 있고 그 끝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주 최씨의 시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시입니다. 피향정은 원래 헌강왕대(857~860 재위)에 최치원(崔致遠)이 지금의 정읍시 칠보면에 있던 태산군(太山郡)의 현감으로 있을 때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녹색 잎과 연분홍 꽃봉오리들의 어우러짐이 눈을 즐겁게 하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간질이게 하는 피향정이 있는 정읍시는 옛 정읍현(井邑縣)고부군(古阜郡)태인현(泰仁縣)이 합쳐져 이루어진 시입니다. 정읍의 피향정이 있었던 곳의 상연지는 1900년대 초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으며 지금도 정읍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글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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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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