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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해일 인명피해 4만5천명

아시아 남부를 강타한 지진 및 해일 피해 구호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4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지진ㆍ해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 9개국에서 모두 2만5천여 명인 것으로발표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사망자 만도 2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급증할 전망이다.인도네시아 피해 구호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유수프 칼라 부통령은 성명에서"사망자 수가 2만1천-2만5천 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날 현재 희생자 수가 4천725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해일 피해 지역과 접촉이 재개됨에 따라 피해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남부를 진앙으로 한 이번 지진과 해일로 남부 아시아일대에서 모두 수백만 명의 이상의 이재민이 생기고 수만 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집계되고 있다.스리랑카에서는 외국인 70명을 포함한 1만2천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을 비롯한 인도에서도 모두 7천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드러나고 있다.태국의 사망자 수도 외국인 700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기타 지역 인명피해는 미얀마 56명, 몰디브 52명, 말레이시아 60명, 방글라데시2명, 소말리아 100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껫 섬에서는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200여 명의 시신이수습됐는 데 이들의 70%가 외국인이라고 현지 자원 봉사자들이 밝혀 한국인 등 외국인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는 한국 외에 일본과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덴마크, 핀란드, 호주, 멕시코, 러시아, 스웨덴, 포르투갈, 이스라엘, 칠레, 스페인 등 전세계 국가들을 포괄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해 인명피해규모는 4만5천 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구호 당국자들은 예측하고 있다.이번 해일 피해 이후 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수가 120만 명에 달해 300억바트(7억5천만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여행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각국 구호 당국은 수백 척의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피해 주민과 외국 관광객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으나 전기 등 사회 기반 시설이 거의 파괴돼 구호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해일 피해 지역 우물도 대부분 바닷물에 오염돼 주민들은 물조차 제대로 먹을수 없는 상황이다.게다가 5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인도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 등지에서는 리히터 규모 4.4-5.5의 여진이 아직 계속되고 있어 주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있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29 23:02

중국 2004년 국방백서 발간

중국 국무원은 27일 중국의 국방정책과 군의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2004년 중국 국방백서'를 발표했다.이 백서는 모두 3만 글자의 장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5년 이래 5번째로 발표된 것이다.백서에는 국가안위 상황, 국방정책, 군사개혁, 국방경비 및 국방자산, 병역제도,정규군 및 예비군 전력, 국방과학기술, 군대와 인민, 국제안전활동, 군사력 확대 억제 및 감축 등 10개 부문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백서는 2020년까지 전 인민이 비교적 잘 사는 전면적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에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중국의 기본적인 발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방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유지해야 하며 현대화, 정규화된 혁명군대를 건설함으로써 국방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고 백서는 말했다.중국은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자주적인 평화외교와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영원히 군사력을 확장하거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백서는 이어 평화와 발전은 시대의 과업이라면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양안(兩岸)관계와 관련, 대만 독립 세력의 분열 책동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미국이 대만에 지속적으로 무기 공급량을 늘리는 등 잘못된 신호를 보내대만해협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제안전활동에 관해 중국은 테러주의를 분쇄하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유엔헌장의 정신에 따라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백서는 이밖에 인민해방군의 군사적 개혁상황을 조목조목 소개하는 한편 해마다국방비 예산을 대폭 증액해 2004년에는 2천117억 위안(약 296조3천800억원)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미국의 5% 수준에 불과한 액수라고 밝혔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28 23:02

우크라 유시센코 대통령 당선

빅토르 유시첸코(50) 우크라이나 야당 대선후보가 26일 대선 결선 재투표에서 승리, 차기 대통령에 당선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가 27일 밝혔다.CEC 직원 안드레이 마게라는 기자회견에서 "유시첸코 후보가 여당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에 압도적 표차로 앞서고 있다"면서 "유시첸코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유시첸코 후보는 실제 전체 유효투표의 90%가 개표된 이날 오전(현지시간) 현재1천300만표를 얻어 1천만 표를 확보하는 데 그친 야누코비치 총리를 300만 표 이상따돌리고 있다.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4.44%와 41.77%로, 유시첸코의 당선이 사실상 굳어진상태이다.유시첸코 후보는 이날 앞서 수도 키예프 독립광장에 모인 1만5천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우리 앞에는 이제 자유롭고 독립된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공식화 했다.그는 "나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가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지난 14년 간 독립국이었지만 오늘은 마침내 자유국가가 됐다"면서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정치 원년이 시작됐으며 이것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자 위대한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유시첸코 후보는 또 향후 유럽 지역과 관계 개선에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해 옛소련 시절 종주국으로서 대(對) 우크라이나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러시아를긴장시켰다.유시첸코의 정치적 상징인 오렌지색 옷과 머플러 등을 두르고 나온 지지자들은유시첸코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폭죽을 터트리며 "유시첸코"를 연호하는 등 승리를 자축했다.전날부터 독립광장에 모여 시민들의 선거 혁명을 촉구해온 유시첸코 지지자들은이날 오전 가두행진을 벌이며 새 시대가 시작됐음을 선언했다.야누코비치 총리는 앞서 26일 선거 종료 직후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강한 야당을 결성해 진정한 야당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사실상 대선 패배를 시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유시첸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 텃밭인 서부와 중부 농촌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반면 야누코비치 총리는 동부 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나타났다.유시첸코의 대선 승리가 이날 공식화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대선 결선투표 이후지속돼온 정치적 혼란이 일단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으나 유시첸코 앞에는 ▲경제 재건 ▲동-서 지역 갈등 해소 ▲부정부패 척결 등 풀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28 23:02

지진 해일피해 사망 2만명 넘어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을강타한 지진과 이후 발생한 강력한 해일로 27일 오후 4시(한국시간)까지 비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1만6천명을 넘어선데 이어 추가 사망자가 수십∼수백명씩 속속 확인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조만간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는 등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특히 지진 후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 해안에는 최대 파고 10m에 달하는 강력한 해일이 덮쳐 무더기 사망자가 발생했고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에서는 수십차례 여진이 감지돼 지진공포가 퍼지고 있다.각국은 피해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수백만명에 이르는 이재민에 대한긴급구호에 나섰지만 아직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물적ㆍ인적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파악된 것보다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교황 바오로 2세는 이번 사태를 애도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고 유럽연합(EU)은 300만 유로(약 42억원)의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경없는 의사회'도 의약품 32t을 보내기로 하는 등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한편 미 지질조사국(USGS)은 26일 이번 지진의 규모를 애초 알려진 리히터 규모8.9에서 9.0으로 수정 발표했다. USGS는 또 이번 지진이 1900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피해상황 = BBC 뉴스가 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 현재 집계한 각국별 사망자 수는 ▲스리랑카 4천850명▲인도네시아 4천440명 ▲인도 4천270명 ▲태국 430명 ▲말레이시아 44명 ▲몰디브 32명 ▲방글라데시 2명 등 1만4천68명이다.그러나 스리랑카 정부 군당국은 이날 오후 정부군 관할 지역 내 사망자수가 5천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고 타밀 반군은 관할지역 내 사망자 수가 1천500명이라고밝혀 스리랑카내 사망자 수는 6천517명으로 늘었다.또 인도네시아와 인도에서도 사망자가 속속 파악되고 있어 총 사망자 수는 일단이날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1만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스리랑카는 직접적 지진 피해는 없었으나 강력한 해일이 인도네시아 쪽 인도양에 접한 무투르와 트링코 말리 등 남동부 해안을 강타해 어린이와 노인들이 다수 사망하고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가장 피해가 컸다.스리랑카 관광당국은 일본인 관광객 최소 9명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도 70명이숨졌다고 전했다.지진의 진앙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히 아체주의 수도인 반다 아체에서만 지진과해일로 3천여명이 숨졌으며 아체주 일부 지역은 지진 후 16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된상태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인도네시아 내에서는 또 외국 서핑객들이 많이 찾는 진앙지 근처인 노스 수마트라주 니아스섬에서 8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외국인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인도 PTI통신은 해일로 남부 타밀나두주에서만 2천500명이 숨졌으며 진앙지로부터 250km 떨어진 안다만 섬과 니코바르섬에서도 2천명이 숨지는 등 4천28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태국의 남부 휴양지인 푸켓과 피피섬 등 유명 관광지들에 해일이 덮치면서 푸켓에서만 130명이 숨졌으며 한국인 9명이 귀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피피섬에서는 3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 구조요원이 전했다.말레이시아에서는 페낭 등 해변관광지 2곳에 해일이 일어나면서 어린이와 노인등 42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십 명이 실종되고 전력공급이 중단됐다.이밖에 인도양 휴양지 몰디브에서도 영국인 관광객 1명 등 최소 32명이 숨지고소말리아의 카발지역에도 해일이 덮쳐 9명이 숨졌으며 케냐,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여진 피해 우려 = 진앙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 발생 후에도 총 6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인도네시아 국립 기상청이 밝혔다.가장 나중에 발생한 여진은 현지시간 오전 9시 발생한 규모 5.4의 여진이었으며여진들은 모두 리히터 규모 6.0 이하로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해 해일 등의 우려는적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말했다.그러나 스리랑카 기상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근처에서 지진이 감지됐으며소규모 해일이 앞으로 몇시간 내로 스리랑카 남동부 해안을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경고했다.특히 스리랑카 동남부 해안에서는 폭우가 예상돼 피해 복구와 구조 활동에 큰어려움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도 기상청도 앞으로 24∼48시간 동안 몇차례 작은 해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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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8 23:02

일본, 북 감시강화 위성연구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기지와 핵시설에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시설을 거의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신형 정보수집위성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내년 예산에 정보수집위성 관련 예산으로 624억엔을 반영했다.이 가운데 45억엔은 신형 위성 연구비용이다.신형 위성은 카메라의 렌즈 방향을 순간적으로 조정해 여러 개의 시설을 연속촬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렇게 되면 북한 상공을 한차례 비행하면서 미사일 발사기지와 주변 시설을 거의 동시에 촬영, 5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카메라가 고정돼 있어 위성 본체의 방향을 변경하지 않으면 여러 개의시설을 연속 촬영할 수 없다.일본은 현재 맑은 날만 촬영이 가능한 광학위성과 야간 및 악천후에도 촬영이가능한 레이더위성을 각 1기씩 운영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위성과 같은 형태의 `차세대위성 1'을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기씩 쏘아 올리고 2009년에는 해상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위성 2'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새로 연구에 착수하는 신형위성은 `차세대위성 3'으로 `차세대위성 1'의 후계위성으로 운용한다는 복안이다. 위성의 수명은 보통 5년 정도다.한편 일본 정부는 외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이나 생물ㆍ화학무기(BC) 테러시 피난과 대처방법 등을 담은 팸플릿인 `긴급시 생존지침'을 작성, 2007년에 국내 전 가구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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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7 23:02

중국 경찰횡포 항의 5만명 사위

중국이 집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초의 개방도시 선전(深천(土+川>)에 인접한 광둥(廣東)성 둥완(東莞)시다랑(大朗)진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 군중 5만여명이 경찰의 횡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홍콩의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文匯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성난 군중들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돌을 마구 던져 치안대원 수십명이 부상했고, 경찰 차량 4대를 불태우기도 했다.이날 시위의 발단은 후난(湖南)성 출신 학생의 가장이 치안대에서 당한 구타로인해 숨진데서 비롯됐다.이 학생이 지난 23일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땅에 떨어지자 학생의 가장이 동완에와 오토바이 운전기사와 보상 문제를 논의했고, 운전 기사는 이 가장이 약탈을 하려한다고 다랑진 푸춘(富村) 치안대에 거짓 신고했다.치안대는 이 가장을 붙잡아 마구 때렸고, 그는 결국 중상끝에 병원으로 옮겨진후 숨졌다.숨진 남자의 가족과 고향 주민 70~80명이 25일 문제의 치안대 앞에서 해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양측간에 충돌이 빚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농촌 출신 유랑 노동자인민공(民工)들이 합세하기 시작, 수시간 만에 시위 군중은 5만으로 불어났다.민공들은 평소 구타를 일삼던 치안대의 횡포에 불만을 품어오다 이날 시위를 계기로 불만이 폭발했다고 시민들이 폭로했다.민공들은 치안대원과 진압에 나선 경찰에 돌을 던지며 맞서 시위가 벌어졌던 3㎞에 달하는 푸화(富華)가 대로변에는 돌과 유리 조각이 가득 널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중국에서는 최근들어 당국의 농지 강제 수용, 공무원의 주민 구타, 교통 통행료징수 등에 불만을 품은 생계형, 민심형 대규모 항의 시위가 봇물터지듯 분출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한 해에만 모두 5만8천여건의 각종 소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27 23:02

동남아 최악의 강진 해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8.5의 강진과 후속 해일로 동남아 일대에서 1천 명에 육박하는 사망ㆍ실종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미국 지질연구소는 자카르타 북서쪽 1천620㎞ 북 수마트라 섬의 서부 해안 해저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8.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규모를 6.8,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관측소는 8.0으로 측정했다.이 지진으로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는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고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의 해안지대는 거대한 해일이 덮쳐 각각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등 피해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최대 피해 지역은 지진 후 발생한 거대한 해일이 덮친 스리랑카와 인도 해안지대로 각각 수백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해일이 스리랑카 북동부를 덮쳐 사망자가 500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으며 북동부 지역 관리들은 해일 피해 주민이 10만명에달한다고 말했다.스리랑카 북동부 무투르 지역의 구호관리인 M.D. 로드리고씨는 "무투르와 트링코말리에 높이 6m의 해일이 덮쳤다"며 "수많은 가옥이 침수돼 주민 10만여 명이 집을 잃고 대피했다"고 말했다.인도 남부의 해안 지역에도 해일이 덮쳐 7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어부 400여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고 인도 정부와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인도에서는 인도양에 접한 남부 타밀 나두 주와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해안지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실종 어부들이 많아 사상자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지진 발생지로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최소한 94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인타라통신은 아체주 수도 반다 아체에서는 지진으로 전기와 전화가 끊기고 수천 명의 주민이 거리로 뛰쳐 나와 혼란이 빚어졌으며 아체주 북부에서는 해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또 태국의 유명 휴양지 푸켓 등에서도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부상자가600여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이에 따라 푸켓 등 해일 피해가 발생한 남부 3개 주의위험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도록 긴급 소개령을 내렸다.이 지진은 수마트라에서 2천㎞ 떨어진 태국 방콕과 진앙에서 950㎞떨어진 싱가포르의 고층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호주와 남극 사이 해저에서 리히터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지 3일만에 발생한 것이다.리히터 규모 8의 지진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9월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규모 8의 강진으로 600여 명이 부상했고 2001년 6월에는 페루 해안에서규모 8.4의 지진이 발생해 7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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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7 23:02

필리핀 쿠데타 음모 적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에 불만을 품은 현역 고위장교 두 명이 쿠데타를 획책하다 적발됐다.작년 7월 소장파 장교들에 의한 쿠데타 기도 이후 두 번째다.필리핀 군 소식통은 군정보ㆍ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수도 마닐라 중심가의 증건거래소 빌딩 내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국민들을 동원한 쿠데타를 획책한 현직 대령급 장교 두 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검거된 두 명은 뇌졸중으로 사망한 페르디난도 포전 대선후보의 장례식 당일인 지난 22일 장례식장으로 사용된 마닐라 시내의 한 증권거래소 건물 내에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 이를 터트린 뒤 운집한 포 후보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쿠데타를 획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어 지난 2001년 '피플파워'에 의해 권좌에 축출된 조셉 에스트라다 전대통령과 군장성 등을 포함한 7인 평의회를 출범시켜 권력을 찬탈할 계획을 모의한것으로 드러났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범인 가운데 한 명은 지난 5월 대선 당시 포 후보 선거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군수사당국은 쿠데타를 획책한 사람들이 더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배후인물과 이들의 후원세력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부에나벤투라 파스쿠알 군 대변인(중령)은 포 후보의 장례식이 군의 특별경계로 별 탈없이 끝났다고 전했으나 쿠데타 음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앞서 작년 7월에도 아로요 대통령의 미진한 군 개혁에 불만을 품은 소장파 장교들이 수도 마닐라의 금융중심가를 일시 장악하는 등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아로요측의 개혁 약속 등으로 자진무장해제했다.그러나 필리핀 장교와 부사관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로요의 개혁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급과 보직배정, 군수품 조달 등에서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주장하면서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공공연히 경고해왔다.

  • 국제
  • 전북일보
  • 2004.12.25 23:02

"북한 1년내 내부 폭발할 것"

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인사인 마이클 호로위츠 허드슨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3일 북한이 1년내에 "내부적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호로위츠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 소재 허드슨 연구소에서 열린 `평양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김정일 정권은 지속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회에서 "북한은 다음크리스마스 전에 내부 폭발할 것이며 김정일(국방위원장)은 내년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호로위츠 연구원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북한김정일 정권의 교체를 주장한 바 있다.그는 "공산주의 정권의 붕괴는 역사적인 불가피성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붕괴는 자동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그런 날이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도 언급했다.그는 "우리가 강제수용소를 폐쇄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으로 믿을수 있는 장군들 몇명을 발견한 뒤 그들에게 모종의 행동을 하면 우리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지금 북한 김정일의 정권유지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정치적인 대가가 점점 늘어나자 김정일을 승계할 북한의 한 장군을 선정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들은 그 장군이 정권을 탈취해 그 나라의 위기를 선언하고 중국 군대 20만명을 북한에 보내주도록 요청한다는 시나리오를 검토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북한인권법 제정과 관련 "지난 9월 상원은 하원보다 더 강력한 북한인권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면서 "이것은 북한 정권의 종말을 알리는 강력한신호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폴란드와 영국 등을 순방하면서 김정일이 권좌에 어떻게 오랫동안 있을 것인지 얘기한 것은 이 위대한 나라(한국)에 크게 곤혹스러운 일이었다"면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12월에 19%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강연회에 참석한 주미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대북 정책은한국민 다수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며 한국은 미국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있다"면서 "북한의 인권문제도 중요하지만 대량파괴무기, 남북협력 등 여러가지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다차원적으로 북한문제를 봐야하는 등 문제가 복잡 미묘하다"고말했다.그러나 호로위츠는 "문제는 복잡하지 않고 매우 단순하다"고 반박하면서 "북한에 핵무기 폐기 대가로 더 많은 돈을 줄 수록 북한은 핵무기를 더 많이 만들게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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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5 23:02

연말 지구촌 테러 경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무장조직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미국은 지난해말 연휴기간에 경계 태세를 상위 단계인 `오렌지'로 올리고 국외선 항공편을 취소했던 것처럼 눈에 띄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으나 미국과 다른국가의 정부 기관들 모두 지속적인 테러 위협이 있다고 경고했다.미 연방수사국(FBI)의 개리 볼드 대테러작전부장은 23일 현재 상황을 `연못 위의 오리'에 빗대면서 "수면 아래에서는 일이 진행되고 있으나 (가시적인) 큰 변화는없다"고 설명했다.또 미 국무부는 이날 테러 조직들이 쿠웨이트에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세우고있다는 정보를 얻었다면서 쿠웨이트 거주 미국인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서양인들이운집하는 장소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국무부는 테러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쿠웨이트내 미국 시설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면 무장세력들이 음식점이나 호텔, 쇼핑몰, 대중 교통 등공격하기 쉬운 장소를 타깃으로 삼게 된다고 말했다.키프로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이날 체첸 저항세력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전화를 받은 뒤 보안을 강화했으나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장난 전화로 밝혀졌다.한 대사관 관리는 "(전화로) 이 정보를 알려온 자는 구금됐다"고 말했으며 현지매체도 용의자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그리스계 키프로스인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또한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안보 보좌관 킷티 랏타나차야는 태국 이슬람 무장조직 지도자의 자택에서 푸켓, 파타야 등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관광지에 대해 2005년 공격을 가할 것을 계획하는 문건을 찾아냈다고 말했다.그는 태국 남부의 이슬람 지역에서 활동하던 무장세력이 태국 전역으로 싸움을확산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면서 이들이 전면전을 시작하면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경고했다.태국 남부 순가이 콜록에서는 이날 오전 무장세력이 군인들의 출입이 잦은 시장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려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태국군 관계자들은 무장세력이 정부 군 병사들을 상대로 폭탄을 터뜨렸으나 사망자를 포함한 희생자 대부분이 지역 주민인 이슬람 신자들이라고 밝혔다.태국 남부에서는 올들어 이슬람 저항세력의 잇따른 공격으로 58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났다.온두라스 북부의 상페드로술라에서는 무장세력이 버스에 총격을 가해 최소 23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관리들은 이들이 온두라스 의회의 포르피리오 로보 의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으며 자신들을 10여년전 해체된 `인민해방운동'의 대원들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또 뉴질랜드는 필리핀을 여행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이같은 조치는 "테러위협의 증가를 시사하는 새로운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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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5 23:02

"日정부, 야스쿠니 신사 합사 개입"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 징집됐다 숨진 한국인 전몰자에 대한 야스쿠니(靖國) 신사 합사 취하 소송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가 야스쿠니 신사의 전몰자 합사(合祀)에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나왔다.23일 태평양전쟁 피해자 보상추진 협의회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측은 전몰자들을 합사한 뒤 이들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일본 후생성 인양원호국에 합사자 명부 통보 등의 업무를 위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 문서에는 야스쿠니 신사측이 1954년 6월 일본 류큐(琉球)정부 사회국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1950년 10월에 합사된 류큐지역 출신 1천223명의 명부 2부와 개별 합사 통지장을 후생성에 위탁.송부한다고 밝히고 있다.야스쿠니 신사는 또 공문에서 류큐정부가 후생성으로부터 합사 통지장 등과 함께 `유족여객 운임 할인증'을 송부받아 유족들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합사자 명부 2부 중 1부는 류큐정부 사회국에 보관하고 나머지 1부는 유족의 연락처 등을 기재, 반송할 것을 요구했다.류큐정부가 후생성 원호국과 신사 합사 문제로 연락문서를 주고 받았으며, 류큐정부는 야스쿠니 미합사 전몰자에 대한 합사 수속을 야스쿠니신사측이 아닌 후생성 원호국 업무 제2과에 의뢰해 합사수속을 밟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또 이 문서에는 야스쿠니 신사측이 1963년에 합사된 전몰자들의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류큐정부 동경사무소장에게 합사자 위령제에 쓰일 돈(공물료)을 요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에 동경사무소장은 류큐정부 후생국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 류큐정부로부터 위령제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계상했다는 답변을 받았다.이번에 공개된 문서에 따라 그간 평화헌법 내의 `정교(政敎)분리' 조항을 이유로 전후 야스쿠니 신사 합사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거짓 의혹을 받게 됐다.물론 공개된 문서만으로 일본 후생성이 야스쿠니 신사의 업무위탁을 받아들여 합사 절차 등에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문서와 함께 공개된 `후생성 원호과' 명의의 `야스쿠니 신사 합사자 명부'는 일 후생성이 명부를 직접 제작, 관리했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합사 개입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 사무국장은 "공개된 문서를 종합해볼 때 일 정부의 전몰자 합사 개입 가능성은 거의 사실에 가깝다"며 "일본 정부의 이런 행태는 평화헌법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유족들의 동의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본 정부가 합사에 관여했다면 야스쿠니에 합사된 한국인이 가진 `민족적 인격권'도 침해한 만큼 깊은 사과와 합사자 유족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협의회가 공개한 문서는 합사 취하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인 전몰 합사자 유족 등으로 구성된 원고측이 일본 오키나와 공문서관에서 찾아 작성한 것으로 이들은 일본 정부의 `합사 불개입' 입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 문서를 준비서면으로 꾸며 8일 담당 재판부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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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4 23:02

北 "요코다 남편이 유골반환 요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의 유해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일본측 발표와 관련, 요코다 남편의 요구라며 유골을 검사자료와 함께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책임은 극우익세력이 져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극우익세력이 끝끝내 유골이 `거짓'이라고 우기는 조건에서 요코다 메구미 남편의 요구대로 그것을 검사자료와 함께 원상 그대로 돌려보낼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또 "우리의 `안부불명자' 조사사업이 우롱당하고 조사위원회가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의 극우익세력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논평은 그동안 북한이 보였던 조사 노력과 성의에 대해 설명한 뒤 "사망한 여성(요코다)의 남편이 3자개입 없이 일본정부 대표단장에게 직접 넘겨준 유골을 다른 사람 것이라고 우기는 일본 극우익 분자의 행위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특히 "일본 극우익 세력은 진정으로 `납치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바라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은 `납치문제' 해결을 질질 끌면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훼손하고 과거청산의 부담을 벗어던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일본 내에서 `국민감정'을 걸고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강화하며 우경화 실현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면서 "결국 이번 유골 `감정결과'도 특정 목적을 위해 면밀하게 꾸며진 정치적 각본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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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4 23:02

"중국, 캐나다 석유까지 눈독"

안정적인 원유공급원을 찾는데 혈안이 돼있는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원유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의 원유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이 신문은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난 1970년대 이후 에너지분야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 캐나다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최근 들어 중국 석유업체 대표단이 캐나다 에너지산업의 중심지인 캘거리를 잇달아 방문, 앨버타주 원유를 둘러싼 다양한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1월초쯤에 구체적인 협상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신문은 중국기업들이 수입원유 운반용 파이프라인신설 사업은 물론 캐나다 석유업체 매입 등의 직접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원유공급원이 필요한 중국과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캐나다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질(重質) 석유를 함유하고 있는 다공성사암인 앨버타주의 `오일샌드'(油砂)로 이전에는 전통적인 유전에 비해 생산비가 많이 들어 비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고유가현상이 나타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뉴욕타임스는 캐나다 파이프라인 업체인 엔브릿지가 앨버타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의 지분 49%을 중국업체에 넘기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1월초쯤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말했다.또한 캐나다 원유업계도 앨버타산 원유의 품질평가 등을 위해 이미 중국의 정유업체에 시제품을 보내는 등 중국에 대한 원유수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이익보다는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이 캐나다의 안정적인 정치상황과 대규모 매장량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서 캐나다 역시 시장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태여서 에너지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관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미국 워싱턴 주재 앨버타주 대표부 대표인 머레이 스미스는 현재 미국으로 편중된 원유수출이 중국으로 다변화된다면 캐나다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원유생산량의 3분의 1인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가 중국에 수출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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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4 23:02

알제리기자 최고 언론자유상

국제적인 언론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는 대중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한 공로로 21일 알제리의 기자, 멕시코 주간지, 중국 언론운동가에게 올해 최고의 언론자유상을 주었다.알제리 일간신문 `엘 윰'의 기자이자 알제리인권동맹의 대표인 하프나위 굴은지방 관리들의 부패와 권력 남용을 보도한 후 명예훼손 혐의로 6개월간 투옥됐다가지난달 25일 조건부로 석방됐다.국경 없는 기자회는 "정보의 자유를 위한 굴의 헌신적 노력"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다른 매체들이 보도하지 않는 것을 보도하자'를 모토로 내세우는 멕시코 주간지 제타는 "탐사 보도와 용기있는 편집진"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 잡지의 기자 3명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국경 없는 기자회는 말했다.중국독립저술가협회의 대표이자 베이징대학 전 철학교수인 류 샤오보는 "언론자유라는 보편적 이상을 위해 끈기있게 싸운"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류는 인터넷 사이트에 끊임없이 글을 올리고, 투옥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중국 언론이 전지전능한 공산당의 균형추가 돼야 한다는 데에 결연한 입장을 보였다"고 국경없는 기자회는 말했다.이 상은 매년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쟁한 기자, 언론사, 운동가에게주어지며, 상금은 2천500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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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3 23:02

아난총장 "올해는 끔찍한 한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라틴어로 "올해는 끔찍한 해(annus horribilis) 였다"고 회고해 눈길을 끌었다.아난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 226호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의심할 것도없이 올해는 특히 어려운 해였다"면서 "끔찍한 해가 끝나가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한숨을 쉬었다.국제분쟁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엔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야 연례행사 처럼 받는 것이지만, 올해는 특히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 부패추문과 유엔 평화유지군의 성착취 파문 등으로 바람잘 날 없던 한해였기 때문이다.쿠웨이트 무력침공에 대한 응징으로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식량,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는 구입할 수 있도록 유엔 관리 하에 석유를 수출할 수있게 한 `석유-식량 프로그램'에는 특히 아들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돼 그를 더욱곤혹스럽게 만들었던게 사실이다.여기에 콩고민주공화국, 네팔, 우루과이 등지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지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강간 등 성학대 행위도 유엔 자체 조사 결과 밝혀진 것 만 150건에 이른다.이라크전을 불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유엔 전체 재정의 22%를 부담하는 미국과의관계가 껄끄러웠던 것도 아난 총장을 어렵게 만든 이유 중 하나.아난 총장은 지난 16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인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과는차 한잔도 나누지 못했다.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아난 총장을 만나지 않은 것은 파월 장관과 라이스보좌관이 이라크내 유엔의 역할 확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 아난 총장이 뚜렷한 언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아난 총장은 직원들이 `석유-식량 프로그램'을 다루는데 있어서 불가피하게 `어느정도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인뒤 콩고에서 자행된 평화유지군의성학대 보고서를 읽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아난 총장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임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날 회견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유엔 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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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3 23:02

AP통신 10대뉴스 1위 '부시재선'

미국의 AP통신이 계약사들을 상대로 공모한 올해의 세계 10대 뉴스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1위, 이라크 사태가 2위를 차지했다.미국을 제외한 38개국의 신문과 통신, 방송사 등 74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10대 뉴스 공모에서는 이밖에 마드리드 열차 폭탄 테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사망 뉴스가 1-4위를 놓고 각축을 벌여 이라크 전쟁이 모든 뉴스를제치고 1위로 꼽혔던 지난해와 대조를 이뤘다.다음은 1위에서 10위까지 중요 뉴스 내용.① 미국 선거 = 이라크 전쟁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 왔으나 그는 공화당의 네거티브 광고전을 과소평가한 대가로 결국 국가안보를 내세운 부시 대통령과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② 이라크 사태 = 2004년 내내 이라크는 유혈 항쟁과 희망이 뒤섞인 혼란의 장이었다. 저항세력은 자동차 폭파와 인질 참수 비디오 공개 등 참혹한 복수극을 벌였다. 미군 사망자는 1천300명을 넘었고 이라크 민간인은 이보다 몇 배 많은 희생을치렀다. 과도정부는 내년 1월 선거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③ 마드리드 열차 테러 = 마드리드 기차역에서 3월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난 폭탄 테러로 190명이 숨졌다. 이 사건의 여파로 보수파 친미 정권이 물러나고 사회당이 집권했으며 새 정부는 이라크 파견 병력을 즉각 철수했다.④ 아라파트 사망 = 30년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영웅으로, 서방측에는 믿을 수없는 상대로 여겨졌던 아라파트 수반이 75세의 나이로 파리의 병원에서 사망했다.팔레스타인인들은 슬픔에 잠겼지만 이스라엘과의 기나긴 유혈 충돌에 종지부를 찍을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희망도 피어나고 있다.⑤ 러시아 학교 인질참사 = 러시아 남부 소도시 베슬란에서 벌어진 체첸 반군의인질극으로 1천명이 넘는 인질 중 대부분 어린이들인 3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⑥ 아부 그라이브 성학대 추문 =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 경비병들의 잔인한 수감자 성학대 사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이슬람 세계에 반미감정이 극도에 달했고 연루자들은 기소됐다.⑦ 유가 폭등 = 나이지리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차질로 10월 들어 원유가가 사상 최고인 배럴당 55달러까지치솟아 전세계 경제성장에 암운을 드리웠다.⑧ EU와 나토 확대 = 나토의 동진(東進) 정책으로 7개 옛 공산국이 4월 나토에합류했다. 5월에는 8개 동유럽국과 키프로스, 몰타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신규 가입, EU 회원국이 25개국으로 불어났다.⑨ 우크라이나 대선 = 부정 시비로 얼룩진 11월 대선에서 친러시아파인 빅토르야누코비치 총리가 승리한 뒤 민중 항쟁이 벌어지자 대법원은 재선거를 명령했다.승리가 예상됐던 친서방 후보 빅토르 유시첸코를 노린 독살 음모기도가 밝혀지면서드라마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⑩ 수단 다르푸르 위기 =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벌어진 대학살로 수만명이 숨지고 1천2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 2003년 두 반군 단체가 권력과 자원을 싸고 무력 투쟁을 벌이면서 아랍 민병대가 아프리카인 주민을 상대로 대량 살상과 강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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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3 23:02

대만 학자 제5상태물질 발견

대만의 물리학자 자오즈위(趙志宇.34)대만대교수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생체 연구용 전자 현미경으로 수분자가 세포막을통과하는 것을 관찰하는데 성공, 액체ㆍ고체ㆍ기체ㆍ액정체 등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의 4가지 상태와는 다른 제5의 물질 상태를 발견했다고 21일 대만 언론 매체들이보도했다.액정 박막 분야의 권위자인 자오 교수의 새로운 발견은 물리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로 알려진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 최신호에 실렸다.자오 교수는 '세포막과 물의 공존' 현상을 관찰하던 중 세포막과 수분자의 배열이 육각형을 이룬 것을 발견, 일정한 형상이 없는 액체와 다르고 끈적함을 나타내는인력은 액정체 보다 약한 '액체와 액정체 중간의' 제5상태 물질을 발견했다.자오 교수는 "액정체의 대표적인 물질이 콧물, 정액, 백내장 등이라면 제5 상태의 물질은 세포조직, 콜레스테롤 등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자오 교수의 이번 발견은 11년의 시행 착오 끝에 제작에 성공한 생체 세포 관찰을 위한 전자 현미경 때문에 가능했다.자오 교수는 "생체 세포를 관찰하려면 전자 현미경안에 물이 있어야 했다"면서"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대만 중앙연구원 리위안저(李遠哲) 원장의 '동력 진공' 원리를 응용, 현미경 내부를 진공층, 액체층, 완충층으로 나누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자오 교수의 발견은 200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피터 에이거와 로더릭머키넌이 세포막내 수분과 이온의 통로를 연구, 인체의 세포로 수분과 이온이 들락날락하는 현상을 규명한 것을 직접 관찰했다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자오 교수는 "제5 물질의 발견으로 인체 세포의 물리적 특성을 알아냄으로써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또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비밀을 밝히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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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22 23:02

美 이라크전쟁반대 여론 첫 과반

이라크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다수의 미국인들이 이라크전을 `실수'로 간주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대다수 미국인은 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이라크전으로 얻는 것에 비해 인명피해가너무 크다'와 `피해를 감안할 때 싸울 가치가 없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70%와 56%에 달했다.이라크전 무용론을 편 응답자 비율은 지난 여름 조사때보다 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라크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미국인이 절반을 넘어선것을 의미한다.2001년 9.11 테러 직후 인기가 급등했던 럼즈펠드 장관의 직무 능력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5%에 불과한 가운데 52%는 럼즈펠드가 장관직을 떠나야 한다고응답했다.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수행 방식에는 57%가 동조하지 않았으나 그의 대(對) 테러 대처 능력을 신뢰하는 응답자 비율은 53%에 달했다.2기 부시 행정부 출범을 4주여 앞두고 나온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이라크전 승리를 토대로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이 오히려 안보 문제로 국민 신임을 잃는 `역설적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58%는 `지속적 인명피해에도 불구, 이라크 민주질서가 회복될때 까지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라크 민주주의 재건 사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 주장에 동조한 비율도 48%로 반대비율 44%를 웃돌았다.내년 1월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과 관련해서는 54%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지 못할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60%가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돼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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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12.22 23:02

미국인 절반 빚 걱정

미국인들의 절반은 자신의 부채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부채문제를 고민하느라 상당 시간을 쏟아붓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에 의뢰,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부채와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부채는 가계 및 자동차, 신용카드에서 비롯됐으며 4분의 3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드 소지자 10명중 4명은 올 연휴에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고 이들 대부분은 청구서 도착시 이를 갚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대부분 카드 보유자들은 자신의 카드 부채를 주의깊게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신용카드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10명중 4명은 부채 총액이 `상당히 스트레스받을 만큼'이라고 말했고 절반 이상은 향후 5년내에 부채가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조사대상 성인중 20%는 부채에 대한 걱정으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고 답변,부채가 많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부채로 가장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계층은 자신의 카드사용한도에 이른사람들이나 독신이면서 아이를 갖고 있는 사람, 무직자, 소수인종 등이었다.반면 부채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층은 퇴직자, 공화당원, 기혼자, 대학 졸업자, 30-49세 사이의 사람들로 나타났다.오하이오주립대학 조사연구팀의 연구심리분석가인 폴 래브라카스는 빚부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건강의 악영향을 얘기한다면서 부채문제에 따른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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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4.12.21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