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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주진모 주연의 영화 '쌍화점'이 17일 전국 누적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제작사 오퍼스 픽쳐스가 18일 밝혔다.전국 506개 스크린에 걸린 '쌍화점'은 개봉 19일째인 17일까지 서울 91만5천430명을 포함해 전국 303만8천23명을 동원했다.오퍼스 픽쳐스는 "'쌍화점'의 300만명 돌파 시점은 23일만에 300만명을 넘어선 '과속스캔들'이나 20일만에 300만명을 모은 '추격자'와 '친구'보다 이르다"고 설명했다.'쌍화점'은 원나라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의 호위무사(조인성)와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주진모), 정치적 음모에 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된 왕후(송지효)의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를 조성할 퍼블릭아트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전주 고사동 '문화의 광장'부터 '영화의 거리'에 이르는 구간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참여형 예술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평면·입체·시설작업 등을 포함하는 공공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할 수 있는 개인 혹은 단체.지원기간은 16일부터 2월13일까지. 최종 선정된 작가들은 제작·설치권과 지원금을 지급받아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우편·온라인.문의 063) 288-5433. www.jiff.or.kr
가장 인도적인 소재와 배경으로 골든글로브 4개 부문을 석권한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두고 볼리우드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인도의 무명 배우들이 뭄바이 빈민가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 영화의 골든글로브 4개 부문 수상이 볼리우드의 자랑거리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인도 사회의 어두운 이면에 너무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인도 국민배우로 추앙받는 아미타브 바치찬은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른 글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인도를 빈곤 측면에서 조명했다고 비평했다. 바치찬은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를 제3세계의 지저분하고 취약한 개발도상국으로 묘사, 민족주의자들과 애국지사들에게 고통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켰다"며 "그렇다면 영화는 음울한 취약지역이 대부분의 선진국에도 있음을 알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인이 쓴 내용을 서양인이 영화적인 표현으로 재구성했을 뿐인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빈민가의 이야기가 서양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지만 이런 환경에 익숙한 인도인에게는 전혀 매력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영화 제작자인 마두르 반다르카르는 "인도인들은 스크린에서까지 빈곤한 삶을 보기를 원치는 않는다. 이미 그들은 일상에서 충분히 빈곤의 그림자를 느꼈다."라며 "다만 인도의 젊은 영화팬들은 이 영화가 왜 서구인들을 매료시켰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 영화산업인 볼리우드 재직자들은 인도의 무명 배우들과 영화음악 작곡가 등이 일궈낸 성과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아누 말리크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음악으로 골든골로브 음악상을 받은 A.R. 라만에 대해 "라만의 이번 수상은 인도 음악 감독들이 세계적인 작곡가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주요 언론들도 뭄바이 테러 등으로 암울한 연말을 보냈던 볼리우드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수상으로 활기를 되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대니 보일), 음악상(A.R. 라만), 각본상(사이몬 뷰포이)을 받았다.
정지연 감독의 단편 '봄에 피어나다'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청소년 영화 섹션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 초청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13일 밝혔다. '봄에 피어나다'는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음식을 거부하는 한 여자 아이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억지로 밥을 먹여 학교에 나오지 않게 된 후 일어나는 상황을 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정지연(25)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타기도 했다. '봄에 피어나다'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은 청소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고르는 경쟁 부문으로 크리스털 곰상이 수여된다. '봄에 피어나다'의 초청으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모두 6편이 됐다. 앞서 포럼 섹션에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재미교포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의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마농의 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클로드 베리 감독이 12일 7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대리인이 밝혔다. 베리 감독은 지난 10일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뒤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베리 감독의 부고 소식을 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영화계의 가장 전설적 인물이며 프랑스 영화를 세계에 알린 외교사절이었다"고 평했다. 베리 감독은 1965년 단편 `병아리(Poulet)'를 통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21일 네덜란드에서 개막하는 제3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등 한국영화 10편이 무더기로 초청됐다.13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똥파리'는 유망한 젊은 감독들을 소개하는 '밝은미래' 섹션의 '타이거상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노영석 감독의 '낮술', 김곡 감독의 '고갈', 김경묵 감독의 '청계천의 개'는 이 섹션에 비경쟁 초청작 목록에 포함됐다.'스펙트럼' 섹션에는 '러브 인 더 쉐도우즈'(이상우·문시현 등)가 초청됐으며 '시그널즈' 섹션에서는 김태곤 감독의 '독', 고은기 감독의 '내 사랑 유리에', 봉준호 감독의 단편 '지리멸렬', 김기영 감독의 '하녀' 복원판이 상영된다.로테르담 영화제는 '유럽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불릴 만큼 비할리우드적인 독립영화들이 선보이는 영화 축제로 한국 영화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과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이 각각 1997년과 2003년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이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감독 작품으로 눈길을 돌렸다.13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2009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10회를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아시아 영화가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3명의 감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시작한 '디지털 삼인삼색'은 서로 다른 개성과 특징을 가진 세계 여러 나라의 감독을 초대해 지원해주고 디지털로 단편을 제작해 선보이는 프로그램. 2000년을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등 총 27명의 감독들이 작품을 선보였다.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에 초대된 감독은 한국의 홍상수 감독,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이 참여했다.
▲ 홍상수 감독 - "첫 단편, 관계의 미묘함 그려""전주국제영화제가 아니었다면 단편을 만들어 볼 기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단편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하던 일을 한다는 자세로 만들었습니다."홍상수 감독(48)은 제 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오! 수정'의 감독으로 10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에 딱 어울리는 주인공. 장편과 필름으로만 작업해 오던 그가 '디지털 삼인삼색'을 기회로 새로운 작업에 도전했다.그가 디지털 삼인삼색에 선보이는 작품은 '첩첩산중'으로 관계의 미묘함을 그린 영화."많은 만남들 속에서 스스로 힘들어지고 쓸데없는 욕망으로 자신을 파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렸습니다. 만남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작업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매개임은 틀림없습니다."홍 감독은 "힘든 환경 속에서 같이 작업해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영화제 위원장님과 팀장님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도 더했다.▲ 가와사 나오미 감독 - "전통문화의 중요성 담아내"일본 출신의 가와사 나오미 감독(40)은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의 첫 여성 감독이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올랐고 2007년에는 칸영화제에서 '너를 보내는 숲'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에 그가 선보일 작품은 일본 전쟁이후 일본에 남아 살게 된 한국인들의 후손과 일본인 사이의 괴리, 만남, 조화를 그린 '코마'."'디지털 삼인삼색' 얘기를 들었을 때가 일본 코마 지역을 막 찾았을 때였습니다. 한국의 고구려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배경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코마'는 문화의 중요성을 잃어가는 요즘 전통 계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나아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비슷하면서 닮은 부분을 짚으며 두 나라간 뿐만 아니라 크게는 아시아가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 한다.▲ 라브 디아즈 - "산업화에 파괴된 인간의 삶"우리에게는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필리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라브 디아즈 감독(51)은 영화를 만들 때 마다 필리핀의 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한다. 이번 작품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 또한 필리핀의 마린두케(Marinduque)섬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과거 다국적 기업들이 필리핀 여러 섬에 들어와 일을 하고 많은 이득을 주기도 했지만 그들이 떠난 뒤 더 큰 문제들이 야기 됐습니다. 자연파괴를 비롯해 산업 구조가 깨지면서 경제적 재앙을 안겨준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그리고 경제적 테두리 안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그는 "이미 '디지털 삼인삼색'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라브 디아즈 감독은 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엔칸토에서의 죽음'로 관객과 만난 적이 있다.
2009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이 그 시작, 아시아로 돌아왔다. 올해 삼인삼색 초대 감독은 한국의 홍상수 감독과 일본의 가와세 나와미,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 감독.13일 열린 2009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은 칸느와 베를린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아시아 감독들을 선정했다"며 "10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앞으로 10회를 더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관객 중심의 영화제를 위해 지금까지 부족했던 객석과 숙박시설을 완벽하게 해결 하겠다"며 "국내 개봉되지 않은 영화를 소개해 재정 자립 구축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세 명의 감독이 선보일 영화는 각각 '첩첩산중', '코마(Koma)', '나비들에겐 기억이 없다(Butterflies Hace No Memories)'.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디지털 삼인삼색'이 10년이 됐다는 것이 기쁘고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세계로 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좋은 평가를 얻으며 이렇게 발전했다"고 말을 이었다. 정 수석 프로그래머는 "10회는 처음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아시아의 감독들을 선택했다"며 "전주영화제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세 감독들은 영화제에서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각각 30분 분량의 영화를 제작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 상영과 국내외 배급을 목적으로 특별 기획된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서 9년 동안 27명의 세계 유명 감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미지의 대륙으로 생각된 아프리카 지역의 감독들을 초대했었다.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첩첩산중'의 배우 문성근, 이선균, 정유미, 김진경이 자리를 함께 했다.2009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 햄릿이 덴마크를 떠나기 전 환송회에서 연극을 공연하기로 한다. 그가 공연할 작품은 복수를 다룬 비극. 광대 요릭이 그에게 연극을 가르치지만 어린 햄릿에게 비극의 대사들은 어렵기만 하다. 어린 햄릿이 분노로 가득한 대사들을 어렵게 중얼거리자 세월을 뛰어넘어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처절하게 복수를 다짐하는 햄릿의 대사로 오버랩된다. 연극 '환상동화'의 김동연 연출이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재구성한 '햄릿-슬픈 광대의 이야기'를 27-31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에서 선보인다.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유년시절 햄릿의 이야기가 기존 '햄릿'의 이야기와 교차되는 액자식 구성이다. 희극을 만들고 싶어하는 어린 햄릿이 광대 요릭과 비극을 연습하며 대사를 만들어가면 그 대사가 바로 고전 '햄릿'의 대사로 이어져 어른이 된 햄릿의 비극적 상황과 연결된다. 원작에서 해골로만 등장했던 요릭은 어린 햄릿에게 비극을 가르치는 스승으로 나온다. 어린 햄릿이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원작의 마지막 결투 장면과 이어진다. 결투가 비극으로 끝나자 모두가 죽은 고요함 속에서 막 연극을 끝내고 나온 어린 햄릿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다시 덴마크로 돌아오면 비극 따윈 하지 않을 거야. 난 희극을 할 거야. 사람들이 모두 웃고 행복해지는 희극을…"극단 '시인과 무사'는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을 등장시켜 햄릿을 좀 더 인간적으로 이해함과 동시에 희극적 삶을 꿈꾸지만 비극적인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인간의 아이러니함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9명의 배우들이 등.퇴장 없이 다역을 소화하며, 기타리스트 이성준 씨가 직접 작곡한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출연 오용, 김병철, 최요한, 문경태, 구도균, 이안나, 최설화, 김다흰, 하준호. 1만-2만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대학생들이 2007년 11월~작년 11월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영화로 선정됐다고 대학내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대학내일신문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작년 11월27일~12월9일 서울 소재 10개 대학 학생 1천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격자'는 최고의 한국 영화를 꼽는 항목에서 28.1%의 득표로 19%를 얻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원신연 감독의 스릴러 '세븐데이즈'는 6.9%로 3위, 임순례 감독의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6.8%)이 4위, 정윤수 감독의 '아내가 결혼했다'가 4.1%로 5위에 올랐다. 최고의 한국 영화 문항에서 2위에 오른 '놈놈놈'은 가장 실망한 영화를 묻는 설문에서도 가장 많은 10.8%의 득표율을 보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 항목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4.8%),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리'(4.4%), 박용집 감독의 '용의주도 미스신'(4.3%), 전윤수 감독의 '미인도'(3.4%)가 많은 표를 얻었다. 최고의 한국 영화감독으로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27.4%를 얻어 13.6%를 얻은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을 제쳤으며 최고의 남녀 배우로는 하정우(19.5%)와 손예진(34.5%)이 뽑혔다. 최고의 커플을 묻는 질문에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김주혁-손예진 커플이 20.9%를 얻어 '멋진 하루'의 하정우-전도연(6.9%)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영화를 하면서 이렇게 분량 많고 주인공이었던 것 처음이네요."영화 '핸드폰'(감독 김한민)의 주연 배우 엄태웅은 12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스크린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으로 "긴장되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핸드폰'은 매니저 승민(엄태웅)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전화 안에는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 승민에게 마지막 희망인 여배우 진아의 섹스 동영상이 들어있다. 휴대전화를 주운 이규(박용우)는 승민에게 전화를 돌려주는 대신 위험한 요구를 조건으로 내건다. 엄태웅은 이 영화를 긴박감이 넘치는 스릴러로 정의했다. "극장에 관객들이 팝콘과 콜라를 들고 가잖아요. 하지만 '핸드폰'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어서 나중에 콜라와 팝콘이 그대로 남아있을 만한 영화입니다."엄태웅은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후 2번째 장편으로 '핸드폰'을 내놓은 김한민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섬세하다고 말했다. "뒷모습이 나오는 장면을 찍는데 감독님이 '아까는 외로운 뭔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없어'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찍었는데 '이번엔 그 느낌이 있다'고 하세요. 사실 저는 그 차이를 전혀 몰랐습니다."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엄태웅의 뒷모습에 '강한 느낌'이 있어 디테일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엄태웅의 상대역 박용우에 대해서는 '분량에 관계없이 연기를 먼저 생각하는 좋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엄태웅과 박용우의 배역이 바뀐 게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박용우는 목소리나 분량적인 면에서 역할을 따지는 배우는 아닙니다. 연기적인 지점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배우죠."박용우는 "분량이 그렇게 적지는 않다"고 웃으면서 맞받았다. "영화에는 '농축미'라는 게 있습니다. 결정적인 의미나 영화의 주제의식을 포함하고 있는 인물이라면 분량은 크게 관계없죠. 그리고 분량이 그렇게 적은 건 아니에요."박용우는 휴대전화를 통한 목소리 연기를 주로 선보인 데 대해 "이렇게 목소리가 많이 나온 적이 없어 내 목소리가 낯설었다"고 말했다. "목소리를 의식하면서 연기한 적이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녹음한 걸 들어가면서 연기했죠. 이규는 평면적으로 절대악인 사람은 아니에요. 그래서 일상적으로 얘기하는 식으로 연기했습니다."김 감독은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왜 핸드폰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없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면서 '핸드폰'을 한국적인 공포 스릴러라고 강조했다. "도시에 살고 있는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에 한국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섬을 떠돌며 자연과 싸우면서 찍었던 '극락도 살인사건'를 토종 스릴러, 어촌 스릴러라고 부른다면, 이번 '핸드폰'은 도시 스릴러, 생활 스릴러입니다."'핸드폰'은 19일 개봉한다.
유하 감독의 사극 영화 '쌍화점'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쌍화점'은 9~11일 사흘간 전국 533개관에서 34만2천127명을 동원해 25.4%의 관객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그러나 전 주말에 57만명을 모은 데 비해 관객수는 떨어졌다. 전 주말에는 경쟁작이 기존 개봉작 '과속스캔들'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새 개봉작 '마다가스카2'와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까지 도전장을 내밀면서 손님들을 뺏겼다.'쌍화점'은 개봉 이후 13일간 216만9천951명을 모았다.한국 코미디 '과속스캔들'은 개봉 한달을 훌쩍 넘기고도 2위 자리를 고수하며 선전하고 있다. 405개관에서 26만9천298명(20%)을 보태 관객수 누계는 562만5천274명이다.새로 개봉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2'는 430개관에서 24만1천287명(17.9%)을 모아 3위로 출발했다. 첫 주 총 관객수는 27만8천233명으로, 2005년 개봉 첫주 57만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1편 '마다가스카'보다 저조한 성적이다.4위에 오른 프랑스 뤽 베송 제작 액션물 '트랜스포터:라스트 미션'은 313개관에서 20만8천993명(15.5%)을 동원했으며 첫 주에 모두 26만1천841명의 손님을 끌었다.디즈니 애니메이션 '볼트'는 280개관에서 6만6천826명(5%), 짐 캐리의 코미디 '예스맨'은 209개관에서 6만3천689명(4.7%)을 모아 5~6위를 차지했다.8일 개봉한 대니얼 크레이그의 전쟁 영화 '디파이언스'는 183개관에서 4만9천150명(3.6%)을 모으는 데 그쳤다.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브래드 피트,케이트 윈즐릿,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눌렀다.인도 뭄바이의 빈민가 고아에 대한 이 영화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지명받은 부문 모두에서 상을 받아 4관왕에 올랐다.'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대니 보일), 음악상(A.R.라만), 각본상(사이몬 뷰포이)을 가져갔다.이 영화는 무명배우들로 피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윈즐릿과디캐프리오의 '리볼루셔너리 로드', 윈즐릿의 '리더', 론 하워드 감독의 '닉슨/프로스트'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고(故) 히스 레저는 사후 1년 만에 '다크 나이트'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여우조연상은 '리더'의 케이트 윈즐릿이 받았다. 윈즐릿은 '리볼루셔너리 로드'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레슬러'의 미크 루크가 받았다.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가 피트와 조지 클루니의 '번 애프터 리딩'과 메릴 스트립의 '맘마미아!'를 제치고 수상했다.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인 브뤼주'의 콜린 패럴과 '해피-고-럭키'의 샐리 호킨스가 각각 받았다.'월-E'는 '볼트'와 '쿵푸 팬더'를 누르고 애니메이션상을 받았고, 주제곡상은 '레슬러'의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그란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제치고 수상했다.또 외국어영화상은 이스라엘의 다큐멘터리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에 돌아갔다.방송 분야는 '30 록'의 독무대였다. NBC의 시트콤 '30 록'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알렉 볼드윈), 여우주연상(티나 페이)을 휩쓸었다.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은 케이블 드라마 '매드멘'이 받았고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리엘 번과 '트루 블러드'의 애나 패퀸이 수상했다.한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원래 지난해 받았어야 했지만 미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시상식이 취소되는 바람에 받지 못한 세실 B. 데밀 공로상을 1년 늦게 받았다.
전수일 감독의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가 다음달 1일부터 이란에서 열리는 파지르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전했다. '검은 땅의 소녀와'는 강원도의 폐광촌을 배경으로 진폐증에 걸린 아버지와 11살짜리 장애인 아들, 9살 딸 등으로 구성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같은 부문에는 북한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장인학)도 초청을 받아 남북한 영화가 같은 영화제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 영화제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다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 중의 영화제' 부문에 초청됐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이 자신의 영화 '적벽대전'에 대해 "'트로이'나 '글래디에이터'의 아시아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의 6일자 기사에 따르면 우위썬은 '적벽대전'의 미국 개봉에 앞서 최근 인터내셔널 버전에 대한 편집을 마쳤다. '적벽대전'의 미국 개봉은 한동안 홍콩 활동을 접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온 우위썬 감독으로서는 16년만에 서구 관객에게 중국어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위썬 감독은 "인터내셔널 버전의 '적벽대전'은 아시아에서 개봉된 버전에 비해 주요 캐릭터나 배경 설명이 강화됐다"며 "아시아 관객들에게 '적벽대전'이 친근한 이야기로 다가온다면 서구 관객들은 이 영화를 '트로이'나 '글래디에이터' 같은 러브스토리의 아시아 버전 쯤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벽대전'은 한ㆍ중ㆍ일 자본이 모여 만든 다국적 프로젝트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작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는 157만명을 동원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자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과 외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는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개봉되는데 2편인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은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2009년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번역할 번역가와 상영작 자막작업을 진행할 자막가를 모집한다.번역가는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상영 예정인 작품들을 번역하는 업무를, 자막가는 영화제 준비기간 동안 스포팅(타임코드가 있는 비디오본과 대본을 보고 대사 부분을 가려내는 작업)과 영화제 기간 동안 오퍼레이팅(자막을 화면에 맞춰 영사)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번역가 응모기간은 30일까지로, 1차 서류 합격자에 한해 면접 및 테스트를 거친 후 2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번역 관련 경험자 우대.자막가 응모는 2월 2일까지 가능하며, 면접 후 2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지원 희망자는 지원서를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내려받거나 혹은 자유형식의 지원서를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63) 281-4192
'에로티시즘' 사극, 흥행은 계속된다'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왕의 남자'(2005), '음란서생'(2006), '미인도'(2008), '쌍화점'(2008).성(性)이나 에로티시즘을 활용한 사극 영화들이 개봉하는 족족 흥행에 성공하고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봉한 '미인도'와 12월 30일 개봉한 '쌍화점'의 잇단 성공은 좀 더 색다른 이야기와 풍성한 볼거리를 바라는 성인 관객들의 취향을 보여주고 있다.◆약점에도 순조로운 출발 '쌍화점'=조인성·주진모·송지효의 파격적인 삼각관계가 주축을 이루는 '쌍화점'은 개봉한 지 6일 만에 127만명을 모았다.극장 관객수가 늘 수밖에 없는 징검다리 휴일이 끼어있었고, 순제작비가 80억원에 달하는 만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상당히 순조로운 출발이다.'쌍화점'은 스타 캐스팅, 흥미로운 줄거리, 화려한 영상미를 두루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성공을 점칠 수 없었을 만큼 약점들이 있었다.'쌍화점'보다 한달 앞서 개봉한 '과속스캔들'이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었고 불과 한달 반 전에 에로티시즘 사극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미인도'가 이미 관객의 눈에 들었기 때문에 외면을 받을 수도 있었다.또 '쌍화점'처럼 진한 동성애 장면을 전면에 내보낸 상업영화치고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전례도 없었다. 이 때문에 '쌍화점' 배급 관계자들은 개봉 이전에 "동성애를 비롯한 정사신들이 이 영화의 주된 요소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달라진 '18금(禁) 사극'=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재조명한 '미인도'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기 궁중 비사를 다룬 '쌍화점'은 기본적으로 다른 영화지만 닮은 구석이 많다.1천230만명을 모은 '왕의 남자'는 동성애가 이야기에 중요한 장치로 이용되기는하지만 연산군과 남사당패의 이야기 속에 녹아있었을 뿐 에로티시즘 자체를 다뤘다고 볼 수는 없고 실제로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였다.352만명을 모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과 258만명이 본 '음란서생'은 억압된 인간 욕망의 표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노골적인 성애 장면을 줄이고 '진실한 사랑'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그에 비해 '미인도'와 '쌍화점'의 주제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 그 자체다.이제까지 충무로 영화에서 보기 힘들던 파격적인 정사신들이 담되, 높은 노출 수위에도 풍성한 색채와 세련된 스타일을 십분 살린 영상으로 수준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이에 더해 각각 조선시대 '뒷골목'과 고려시대 궁중의 모습을 다채롭고 풍성한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현대극에서조차 판에 박힌 요부상과 사뭇 다른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미인도'의 신윤복(김민선)과 '쌍화점'의 왕후(송지효)는 사랑에 막 눈을뜬 품위있는 여성으로 그려졌다.◆"노출에만 집중하지 말아 달라"='18금' 즉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은 흥행에 독이 된다는 기존 인식을 깨고 예고편에 노출신을 살짝이라도 집어넣는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은 충무로의 변화한 모습이다. 실제로도 이런 장면들이 개봉 초반 입소문을 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제작진은 노출 장면들이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빠뜨릴 수 없는 요소였다고 강조하면서도 단순히 베드신에만 집중해 영화를 보는 데 대해 경계심을 감추지 않는다.유하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쌍화점'을 "성정체성이라는 장애를 두고 주인공들이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멜로드라마"로 정의하면서 정사신의 필요성에 대해 "'육체성의 축제'가 근간이 되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인도' 전윤수 감독 역시 시사회 직후 "베드신에 감동을 줄 요소들이 많다"며"영화 한편을 모두 봐야 이런 장면들의 진정성이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태현·박보영 주연의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추격자'를 뛰어넘어 2008년 개봉한 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2~4일 주말 사흘간 51만616명을 모았으며 개봉 이후 한달간 515만9천709명을 동원했다.이는 지난해 최다 관객 동원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8만명)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513만명을 모은 기존 2위 '추격자'보다는 앞선 성적이다.'과속스캔들'은 지난 주말 '쌍화점'에 밀려 개봉 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내줬지만 관객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고 좌석점유율도 37.2%(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로 높아 당분간 흥행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조인성·주진모 주연의 사극 '쌍화점'은 휴일이었던 1일과 주말을 거치면서 첫 주에만 통합전산망 집계 127만558명, 배급사 쇼박스 집계 154만8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단 동숭무대가 연극 '오셀로-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를 7일부터 3월8일까지 스튜디오 동숭무대에서 공연한다. 동숭무대가 1988년 창단작으로 선보였던 이 작품은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아내를 죽이고 만 '오셀로'의 이야기를 한 배우의 삶과 오버랩시켜 보여준다. 15년간 연극 외길을 걸어온 한 중견배우가 나이 차이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학을 갓 졸업한 여배우와 결혼한다. 둘은 극단에서 준비 중인 연극 '오셀로'에서 흑인 장군 '오셀로'와 그의 아내 '데스데모나'를 맡아 작품에 몰입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아고' 역을 맡은 동료와 아내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모습을 보고 남자는 질투심에 빠지기 시작하고, 작품 속 오셀로처럼 아내를 의심하며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결국 연습 막바지 리허설에서 데스데모나와 침실 장면을 연기하던 남자는 아내를 목졸라 죽이고 만다. 연출 임정혁. 출연 박성헌, 김성태, 김혜진, 장용석, 손인용, 채정은, 남보라, 김유리, 황영지, 강희윤, 김진문, 홍현진. 1만원. ☎02-765-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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