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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33.9㎞)가 완공됐다. 이에따라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구상은 본격화됐다.(관련기사 3·4면)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27일 새만금 방조제 중간지점인 신시도 광장에서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을 갖고, 새만금 방조제의 완성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먼 미래로만 생각했던 불가능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졌다"면서 "새만금 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의 성장을 강조했다.다만 이 대통령은 "새만금이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생각도 지역의 좁은 울타리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지역 한계를 벗어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 때 새만금의 미래도 활짝 열릴 것"이라며 도민들의 열린 마음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의 방조제 준공은 우리가 꿈꾸는 새만금 사업의 완성이 아니다"고 들고 "어쩌면 지금부터 진정한 시작이라 할 수가 있다. 전북도민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맺으려면 앞으로 더욱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이 각종 논란으로 장기 표류한 점을 들며 "20년전 첫 삽을 뜬 뒤 강산이 두번은 바뀌었을 세월이 흘렀다"면서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사업을 진척시켰다면 훨씬 적용 비용과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이 완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새만금 수질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폐수가 유입되어 썩고 오염된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이라면서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여원을 투자해 농업용수 수준인 수질을 관광 레저가 가능한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모든 토지개발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으로 적용,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신재생 산업단지와 첨단과학 연구단지, 미래형 첨단농업단지가 함께 조성되면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세계 일류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어린이 33명과 함께 녹색 리본을 조형물에 부착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녹색희망, 새만금'이란 구호를 외쳤다.이날 준공식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장태평 농식품장관, 김완주 도지사,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세계 65개국의 외교사절단, 공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방조제 준공을 축하했다.행사에서는 새만금 사업을 지원한 공로로 '강한 전북 일등도민운동본부' 김종량 본부장 등 12명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방조제 준공식 후에는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인근의 다기능부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연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는 '깃발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깃발축제는 다음달 6일까지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대역사의 현장, 새만금 방조제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푸르고 아득한 바다, 먼 미래로만 생각했던 불가능의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해마지 않습니다.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저는 오늘, 드넓은 서해바다와 끝없이 뻗은 방조제를 바라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3년 전 이즈음, 새만금을 찾았을 때, 저는 새만금이 부르는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아 새만금이 나를 부르고 있구나,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세계경제가 글로벌화하고 동북아 시대가 열리는 21세기에 식량 자급이라는 낡은 비전으로는 새만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새만금 사업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사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때문에, 새만금은 철저한 경제논리와 기후변화 등 미래를 대비한 계획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되어 인수위원회를 꾸리자마자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새롭게 명명하는 계획 수립을 시작했습니다. 취임 후에는 총리실 산하에 <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종합실천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새만금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30% 이던 산업용지 비율을 70%로 올리겠다고 하던 약속도 실행을 했습니다.국내투자만으로는 1억2000만평의 드넓은 땅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인이 찾고 투자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일례로 내일, 내일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투자국인 네덜란드와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정상 간에 체결하게 되어 있습니다.이러한 외국 투자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산업과 농업, 관광레저와 생태환경이 어울린 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새롭게 세웠습니다.아울러 2030년으로 예정된 1단계 개발 계획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끝내도록 했습니다. 그간 국책사업이 지연되면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사업 추진에도 힘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하루라도 더 빨리 사업을 완수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이나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새만금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경제권을 잇는 요충지입니다. 중국의 동해안 경제특구와 일본 서남해안을 잇는 환황해권의 중심으로서, 비행 거리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이상 도시 51개와 20억 인구의 넓은 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등 19개의 도로망을 갖춘 한국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핵이자 관문입니다.새만금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이자 환황해권을 아우르는 생산·유통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원활한 교통망 건설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연말 착공한 호남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된다면 공항과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필요한 교통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를 통해 새만금 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입니다.폐수가 유입되어 썩고 오염된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여 원을 투자해, 현재 농업 용수 수준인 수질을 관광 레저가 가능한 수준으로 높일 것입니다.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사업을 진척시켰다면 훨씬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이 완결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실현가능한 계획을 추진하여 방조제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습니다.그러나 오늘의 방조제 준공은 우리가 꿈꾸는 새만금 사업의 완성이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부터 진정한 시작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새만금이 세계로 뻗어나가려면 여러분의 생각도 지역의 좁은 울타리를 넘어서야 합니다.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 때 새만금의 미래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한강의 기적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성공신화를 우리 함께 창조해 갑시다!2010년 4월 27일 대통령 이 명 박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이 열린 27일 성명을 내고 "수질개선을 포함한 새만금 내부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방조제 준공 행사가 열렸지만 새만금 사업은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고, 수질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새만금의 담수화는 이론상으로는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또 "수질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 안에서도 바닷물을 좀 더 드나들게 하는 것이 새만금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새만금 수질관리에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백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어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첨단산업단지도, 명품 수변도시도 무용지물이다"며 "지금이라도 이같은 객관적 현실과 조건을 인정하고 발상을 전환, 새만금 개발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 새만금 인근에 기업활동 및 관광객을 위한 종합비즈니스센터와 중저가 민간 호텔이 나란히 건립된다.이 센터와 호텔 건립을 위한 절차가 현재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오는 11월 또는 내년 3월에 동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오식도동 814번지(새만금 산업전시관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등 120억원을 들여 종합비즈니스센터가 지어진다. 2012년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6611㎡ 부지에 지상 2층(연면적 8500㎡) 규모로 다목적 회의실, 상설 전시장 및 컨벤션센터, 각종 편의 및 부대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군산시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촉진 및 기업활동을 위한 비즈니스센터의 건립 비용을 충당하고자, 최근 시의회로부터 산업전시관 부지(총면적 9만9000㎡) 중 일부(9917㎡)의 매각 결정을 승인받았다. 부지 매각으로 확보될 금액은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이와함께 매각될 부지에는 민간 자본의 중저가(8∼10만원대) 호텔이 유치된다. 200실 규모의 이 호텔은 비즈니스센터를 찾는 기업인과 새만금 관광객을 수용하게 된다. 시는 해당 부지에서 호텔 건립이 가능토록 군장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생산지원시설→후생복지시설)을 추진중이며, 국토해양부와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개 매각(7월 예정)을 실시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종합비즈니스센터와 호텔의 동시 건립은 기업활동 및 투자를 촉진하고 새만금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어, 오는 11월 또는 내년 3월에 동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디 새만금방조제뿐이랴. 그 주변에도 볼거리는 널렸다.지난 1995년 8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문을 연 새만금 전시관.해마다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이곳엔 한국 간척기술의 발전사부터 간척사업 추진 현황, 상류 유역 수질개선 대책, 우리나라 주요 철새 도래지, 새만금지구 시대별 간척지 등 새만금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변산은 능가산·영주산·봉래산으로도 불리며,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 최고봉인 의상봉(509m) 정상 아래엔 의상사 터가 있다.채석강은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중생대 백악기 지층이 바닷물에 침식·퇴적되어 절벽 모습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채석강이란 이름은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에서 따왔다.계화도는 면적 2.5㎢, 해안선 길이 약 7000m에 불과한 작은 섬이었다. 1963년 시작한 동진강 하구의 대규모 간척 공사로 육지와 이어졌고, 공사 뒤 원래 면적의 약 18배에 이르는 경지(46㎢)가 만들어졌다.김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김제시 진봉면 심포리는 깊숙이 들어간 바닷가에 있어 '깊은 갯골'이라 불리다가, 포구로 이용되면서 심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광활면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 쌀 생산을 위해 광활방조제가 축조돼 만들어진 간척지. 이름 그대로 광활한 평야에선 지평선이 보인다.새만금에 100만 송이의 왕관(?)이 피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김제 광활면 창제리 신기마을 앞 새만금 간척지 4㏊ 터에 조성한 화훼 시험포장엔 현재 100만 그루의 튤립(3.5㏊)과 수선화·백합·히아신스·아이리스 등이 만개했다.매가 나는 형상을 닮은 비응도는 새만금방조제 사업으로 육지화한 섬이다. 새만금 4호 방조제 관문인 비응항은 군산내항 퇴적량이 증가하자 국토해양부가 대체 시설 확보 차원에서 민자 유치로 건설한 다기능 관광어항이다.군산 비응도동 군장산업단지 안에는 대형 풍력발전기 10기(750kW×6기, 850kW×4기)가 돌아가고 있다. 지난 2002년∼2007년까지 6년간 지어진 새만금 풍력발전소는 오늘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새만금을 뒤흔들 세계 최대 깃발 판타지. 27일 개막하는 '2010 새만금 깃발축제'의 집행위원인 전수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63)는 새만금과 깃발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사실 새만금 방조제 만들기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우여곡절 끝에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녹색성장을 위한 새만금의 또 다른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새만금과 깃발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그는 "깃발은 바람과 함께 공존하는 속성을 지녔다"며 "깃발축제는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새 바람을 일으킬 기폭제"라고 말했다. 이어 방조제 개통을 단순히 축하하는 기념 행사라기 보다는 인간이 상처를 딛고 자연과 함께 변화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는 장이라고 덧붙였다.빠듯한 일정과 넉넉치 않은 예산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깃발축제의 생소함을 떨쳐버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졌다. 깃발축제를 세계로 알리기 위한 실시간 채널인 트위터(twiter.com/flag2010) 개설이 주목을 모은다. 깃발축제의 상징물인 '희망나무'를 만들고, '희망 챌린지'와 '희망원정대','미리 가본 새만금'의 공중파 방송도 새만금의 또 다른 희망을 이야기하는 값진 시도.전 집행위원은 "다만 천안함 침몰 여파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차분해진 것 같아 아쉽다"며 "비가 오지만 않는다면, 전 세계 깃발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는 "시민들이 깃발축제를 보고 새만금의 미래를 생각하고, 상념에 젖게 된다면 대단히 성공적"이라며 "정읍이 고향인 나로서도 새만금이 시민들에게 녹색 희망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인의 가슴을 뒤흔들 녹색 깃발의 항연이 새만금에서 열린다.전라북도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며 열기로 했던 '2010 새만금 깃발축제'를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신시도 광장 등 새만금 일대에서 연다.'생명의 바람으로 천년 희망의 깃발을 휘날리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깃발축제는 대한민국 녹색 성장의 심장인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세계 명품 복합도시를 꿈꾸는 비전을 담는다.'인간 중심 도시'를 구현해내는 깃발축제의 대표 상징물인 '희망나무'는 10만 여 명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가 2010개의 깃봉에 모아졌다. 6만 여 장의 깃발로 설치되는 조형물로 행사기간 내내 펄럭이게 된다.▲ 한눈에 보는 전시전시는 크게 '소통의 광장','바람의 언덕','대지의 문','물의 정원','창작 및 군집 깃발'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소통의 광장'은 글로벌 국제 도시를 상징한다. 거대한 지구를 형상화한 군집 깃발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국기를 이용한 작품과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깃발, 이색 깃발이 전시 돼 세계와 소통하는 새만금을 표현한다.'바람의 언덕'은 녹색 성장 시범 도시를 지향한다. 바람개비 조형물과 바람 터널, 연 등을 활용해 바람의 움직임을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된다.'대지의 문'은 새만금 방조제로 메워진 대지와의 소통을 드러낸다. 솟대, 장승, 토기 등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통해 대지와 소통하며 살아왔던 우리 조상들의 삶이 표현된다.'물의 정원'은 세계적인 수변 레저 도시인 새만금을 살린 공간. 한반도 형상의 연못을 만들고, 각 시·도의 깃발과 G 20의 국기와 재활용 조형 작품을 설치, 생명의 순환을 가능케 하는 물의 생명력을 드러낸다.깃발 설치예술가 김해곤씨를 주축으로 도내 서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축하 휘호 깃발'과 도내 작가들을 포함한 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회화 작품 깃발' 등도 선보인다.깃발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익산 기세배 놀이를 테마로 한 '깃발 퍼포먼스'는 역사·화합과 생명·소통과 화합·염원의 장을 형상화한다.▲ 새만금 희망 만들기'온라인 희망 메시지 달기'는 자신이 이루고픈 소망을 작성해 홈페이지(www.flagfestival.kr)에 '희망나무'를 달아주는 행사다. 작성된 메시지가 100개가 모이면 한 그루의 희망나무가 태어나고, 그렇게 자라고 모인 희망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룬다.'희망 챌린지'와 '희망원정대', '미리 가본 새만금'은 KBS의 '생방송 오늘'로 방영되고 있다. '희망 챌린지(26~27일·5월3일 오전 7시20분)'는 청소년들의 사연을 모아 선정된 이들에게 희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가수 김현철씨가 초등학생들과 연 가족 음악회, 소아암에 걸린 청소년 환자의 새만금 일주를 돕는 산악인 엄홍길씨의 내용이 담겼다. '미리 가본 새만금(28일 오전 7시20분)'은 가수 김세환씨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달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40명 규모로 구성된 '희망 원정대(29일 오전 7시20분)'는 지난 3월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등을 다니며 희망 메시지를 받아왔다. 새만금의 또 다른 희망 프로젝트.'가족 희망 걷기 대회'와 '깃발축제 사진 컨테스트' 등도 진행 돼 깃발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문의 063) 280-3355~7.
새만금 화보
새만금 매립지를 더 확보하려는 전북 김제시와 군산시의 갈등이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 예비후보(현 시장)는 26일 예고 없이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자청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앞두고 최근 방조제 관리권을 군산시와 부안군만 행사하도록 한 조처를 따지면서 합리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 후보는 "새만금사업은 특정지역을 위한 것이 아닌 국책사업이며, 매립으로바다가 육지로 변한만큼 해상경계선이 아닌 새로운 행정경계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방조제 33㎞도 군산시와 부안군, 김제시가 각각 11㎞씩 똑같이 소유해야 한다는주장인 셈. 실제로 최근 농식품부는 관리지침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을 결정할 때까지 비응항~부안(총 28.7㎞)구간의 새만금 방조제 중 25.7㎞를 군산시가, 나머지는부안군이 관리토록 했다. 이는 기존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리권을 설정한 것이다. 현재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간척지(4만100㏊) 중 군산시는 71.1%, 부안군은 15.7%이지만 김제시는 13.2%이다. 이 후보는 이런 해상경계선에 대해서도 "일본이 왜곡한 해상경계선을 새만금 행정구역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강변했다. 그는 특히 "새만금지구가 바다일 때는 3개 시군의 어민이 해상경계선과 관계없이 어로 활동을 했지만, 방조제 건설로 바다가 육지로 되면서 37㎞에 달하던 김제의해안선은 제로(0)가 돼 어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달리 군산과 부안은 각각 135㎞, 65㎞의 해안선을 유지하는 등 형평성에 맞지 않는 만큼 간척지와 수계 일부를 김제시에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구역 경계선의 합리적인 설정을 촉구하는 도민 서명이 100만명에 달한다"면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김제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헌법소원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산시는 "농식품부의 지침은 방조제 임시개통기간에는 군산과 부안이 우선 지형도상의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리권을 행사하라는 취지인 만큼 이에 따라야 한다"며 김제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때문에 새만금 행정구역을 둘러싼 두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학진 군산시장권한대행은 22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행정안전부의 새만금매립지 관할행정구역 결정업무 착수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갖고 "무엇보다 해상경계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경계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새만금이 국가 백년대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내부개발의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인접 지자체와 행정구역을 둘러싼 내홍(內訌)에 따른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자회견에서 "해상경계선은 갯벌이나 수심이 깊은 수로의 중앙 등을 기준, 경계선을 설정한 것으로 지방자치법에 반영돼 해면의 경계개념으로 작용하여 왔다"고 들고 "이를 근거로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지형도에 그대로 표기됨에 따라 전국의 연안도시가 해상경계선에 따라 각종 행정행위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방자치법의 개정 이후에도 옹진군과 태안군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판결도 해상경계선을 인정하면서 특정 지방자치단체 구역에 속하던 공유수면이 매립된 경우 그 매립지는 당해 공유수면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 편입된다는 기존의 판결을 그대로 인용했다"고 언급했다.그는 특히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 때 기존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의 결정사례와 지방자치단체간 행정관행을 존중하여 결정하는 것이 지자체간 분쟁을 억제하고 진정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공익적 차원의 결정이라 판단되므로 이와 상반되게 행정구역이 재설정 돼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고 못박았다.그는 또한 "새만금 전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은 공유수면이 매립된 이후에 확정돼야 하고 새만금 방조제 도로 개통에 따라 시설물 등록 및 이관, 교통안전문제 등 신속한 행정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방조제 도로에 대하여 방조제 관할 구역을 먼저 책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만금 깃발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단이 19일 군산 전북인력개발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이날 발대식에는 전북와 군산·김제시, 부안군 자원봉사자 280여명이 참석했다.자원봉사자들은 이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될 깃발축제기간 동안 새만금 방조제 일원 26개소에서 교통정리와 안내, 안전보호, 체험행사 진행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이날 행사에서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한 박종훈씨(군산, 30)는 "새만금을 찾는 사람에게 항상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성실하게 봉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전북도의 친절과 미소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보람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완주 도지사는 "자원봉사자들은 새만금 깃발축제의 전문가로서 축제의 얼굴이고 손발이고 새만금의 홍보대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새만금을 자랑해 달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 및 치안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부안 해창 임시치안센타가 개설됐다.부안경찰서는 19일 오전 송호림 서장과 각 과장·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전시관 아래 구 해경초소에서 해창임시치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주말과 휴일에만 운영되는 해창지원센타에는 경찰관 1명과 전경 3명이 배치된다.김덕수 해창 임시치안센타장은 "주민중심 정성치안을 위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부안경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임시치안센타 개소 공로로 새만금사업단 이명욱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이 수여됐다.
새만금지역에 도내 16번째 경찰서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강희락 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새만금방조제 개통식과 깃발축제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지역에 산업단지와 관광위락단지, 배후도시가 들어서면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 완료에 대비해 새만금 안에 경찰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새만금 완공으로 약 28만명이 주거하는 신도시가 형성되면 경찰서 신설 필요성이 있다"며 "오는 2020년 새만금 개발 완료 전에 치안수요를 감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강 청장은 또 "새만금 방조제 도로가 양쪽에 바다를 끼고 있어 해무가 끼는 등 교통안전에 취약점이 예상돼 관할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로 개통에 대비해 현재 비응도 파출소를 신설했지만 관광객 증가에 따라 치안인력 증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새만금지역이 군산과 김제·부안 등 시·군간 관할권이 결정되지 않아 방조제 도로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 강 청장은 "일시적으로 도로관리권을 관할 경찰서장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이날 오전 군산경찰서를 방문해 박영조 서장에게 업무보고를 받았고, 오후에는 군산 비응도 파출소를 찾아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새만금에 '첨단 물산업 복합단지(Smart Water Complex)'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전북도는 15일 '분산형 수(水)처리산업' 육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첨단 물 산업 복합단지 조성계획을 구체화했다. 도는 올 2월부터 '전북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와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중앙부처 및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연구기관, 지역 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새만금에 분산형 수처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장기플랜과 첨단 물 산업 복합단지 조성 계획 등이 발표됐다.계획안에 따르면 첨단 물 산업 복합단지를 그동안 국가적으로 개발된 물 산업 관련 신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물 순환 산업단지 모델'로 조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복합단지는 첨단IT와 고도의 정수 및 오·폐수 정화기술을 융합해 외부 상수원 공급을 최소화하고, 산업단지 내의 물 자급율을 높여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대처할 수 있는 미래형 물 산업 집적시스템으로 계획됐다.이 시스템은 하천수와 빗물, 하수 재처리수 등의 용수원 중에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상수원을 선택 취수, 고도의 수질관리 플랜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수질의 용수를 생산·공급하는 방식.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는 초순수 용수를, 자동차·선박·부품소재 등에는 양질의 용수를, 냉각수와 청소수·조경수 등의 저급수를 선택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도는 오는 2014년 새만금 산단 1단계 지역에 1차 적용한 후 2018년 2단계 지역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업 및 수처리 관련 기업들을 육성, 새만금을 물 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도의 장기적인 구상이다.도 관계자는 "새만금은 개발과 보존의 극한 대립을 극복하고 세계적 환경이슈를 선점한 지역으로, '물 산업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으로 꼽힌다"며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물 산업은 연간 5.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Blue Gold산업'으로, 오는 2015년 세계시장 규모는 1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과 중앙정부의 지원 유도를 위한 경제성 입증,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 등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도는 이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 올 8월께 정부정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기업들의 사업참여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새만금지구내 농업용지를 미래 첨단농업의 발전모델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전북도와 김제시는 14일 김제시청에서 농어촌공사와 농산무역(유)(대표 조기심), (주)동부그린바이오(대표 차동천), (주)초록마을(대표 이상훈)과 새만금지구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체결한 3개 농어업회사는 앞으로 5년간 새만금 간척농지(700ha)에 3715억원을 투자해 첨단온실(146ha)과 친환경 경종단지(300ha), 육묘장·APC(41ha)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새만금 간척농지를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사업자로 선정된 농산무역(유)은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 시설원예와 가공식품, (주)동부그린바이오는 파프리카 등 시설원예와 유기한우 및 사료작물을 재배하며, (주)초록마을은 유기한우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유통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새만금 김제광활지구(700ha)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농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것. 도는 새만금 농업용지를 농어업회사단지는 물론 첨단수출원예단지와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산업클러스터, 유기농업단지, 곡물단지 등으로 개발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새만금 농어업회사단지는 올 하반기에 세부설계에 착수, 이르면 내년초에 도로와 전기, 용배수로 등의 기반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한편 도와 김제시는 이날 협약체결로 시설물 설치 등의 인·허가와 통신·전기·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농림사업 등을 지원하며, 농어촌공사는 토지 임대, 도로·용배수로 등의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새만금방조제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방조제 명소화사업의 일환인 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의 민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만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일대 6㏊(5만5천500㎡)에 관광휴게시설과 기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신시석산 개발 잔여부지 일부를 장기 임대해민간사업자가 수익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임대기간 만료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추진된다. 새만금컨소시엄에는 새만금관광개발, 한양, 디케이산업, 연합진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컨소시엄과 협상을 개시해 5~6월중 사업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지정한 뒤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사업협약일로부터 3년 이내로, 2011년말 부분준공을 거쳐서 2013년부터 본격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지역의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산시가 이에 대비한 '홍보 방안'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특히 군산시는 방조제 개통 직전·후에 각종 행사 개최를 통해 '새만금과 군산의 무한한 가능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13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 개통시기에 맞춰 TDK(Tour de Korea) 2010 전국동호인 자전거축전(4월24∼25일), 새만금한·중사진촬영대회(5월1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5월16일) 등 3개의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이 행사는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 및 군산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군산시는 지역 이미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전국동호인 자전거축전은 국내외 엘리트 초청팀(22개팀 220명)과 동호인으로 구성된 국내외팀(20개팀 200명) 등이 참가한다. 이 팀들은 24일 새만금방조제를 통과해 군산의 숙소에서 머문 뒤 25일 군산시청 앞에서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한·중사진촬영대회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홍보해 세계적인 사진촬영 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비응항∼야미도∼신시도∼배수갑문∼방조제 중간지점(반환점) 등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제7회 마라톤대회도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시 관계자는 "3개의 주요 행사는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명품도시 군산'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행사장 설치부터 숙박시설 점검까지 모든 분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MBC(사장 선동규)가 창사 45주년을 맞아 HD특별기획 '새만금'(아리울)을 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물의 도시'를 의미하는 새만금의 글로벌네임 '아리울'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세계 6개국 13개 지역을 취재해 새만금이 담아내야 할 미래 가치로서 '지속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방송된 1부 '물의 도시 아리울'과 2부 '지속가능한 땅 새만금'을 통해 20년 뒤 조성될 아리울의 모습을 3D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네덜란드와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창조도시들을 조명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3부 '희망의 땅 새만금'은 12일 오후 11시5분 전주MBC를 통해 방송된다. 새만금이 대한민국 희망의 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만금의 경쟁력은 무엇이고 이 경쟁력을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승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 특히 새만금의 지리적·역사적 특징을 살려 바이오파크와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새만금을 방문할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새만금만의 스토리텔링, 놀이시설, 축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프로그램의 PD 이창익 차장은 "이미 수천 년 전 동아시아인들의 이상향으로 백제대금동향로에도 묘사된 삼신상(이상향)이 1400년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 새만금에 펼쳐질 것이라는 환타지를 모티브로 제작했다"며 "새만금의 성패를 가를 수질 문제를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새만금에 대한 접근 방식을 역사와 문화 분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아리울(Ariul)을 아십니까.'정부가 올 1월 18일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새만금의 브랜드 비전과 함께 글로벌 네임(별칭)으로 '아리울'을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아리울'은 '새만금'이라는 명칭이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려워 '글로벌 새만금'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추진된 별칭 제정작업으로 탄생한 이름. 정부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공모를 실시했으며, 접수된 명칭만도 총 1만1476건에 달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사가 매우 높았다.정부는 이 가운데 아리울(Ariul)과 라비치(Lavichi), 미래시아(Miresia), 해시아(Hesia) 등 4개를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내·외국인 선호도 및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쳤다. 그리고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아리울'을 최종 선정했다.정부는 "아리울은 '물'의 순 우리말인 '아리'와 터전과 울타리를 의미하는 '울'의 결합어로, 외국인도 발음하기 쉬운데다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도 잘 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새만금의 명칭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라는 비전과 함께 '새만금(Ariul)'으로 통일됐다. 기존 '새만금'이란 명칭은 고유명칭으로 별칭인'아리울'과 함께 사용된다.그러나 이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서 선정된 '아리울'을 제대로 알고 있는 도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별칭 제정 이후 '아리울'에 대한 정부 및 전북도 차원의 홍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시민 김모씨(전주시 효자동. 45)는 "별칭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그 후'아리울'이라는 이름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새만금 관련 행사 및 세미나 등에 가보면'새만금'이란 명칭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반인들은 제외하고라도 정부나 전북도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조차 '아리울'이라는 명칭을 제대로 사용치 않고 있다. 새만금 관련 사업에서는 여전히 '새만금'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을 뿐, '아리울'이라는 이름은 찾아 보기 힘든 상황이다.한편 도는 이달 29일 새만금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만금 CI와 슬로건을 제정·발표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 당초 보다 24만6000㎡가 늘어났다.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경자청)은 군장국가산업지구내 군산시 오식도동 제6부두 전면에 위치한 공유수면 24만6000㎡(7만4000평)를 잡화부두 조성을 위한 매립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4만6000㎡는 축구장 30여개에 달하는 면적이다.새만금경자청은 새롭게 조성된 토지를 지난달 29일자로 지적도 및 토지대장에 등록했다.이에따라 군장국가산업지구 면적은 당초 1742만7000㎡에서 1767만3000㎡로 확대됐으며, 부족한 산업단지내 부두용지 및 기반시설 용지 확충이 가능하게 됐다.이번에 새롭된 조성된 잡화부두는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06년 부두 확장사업으로 공사를 시작한 지 4년여만에 완공된 것으로, 접안 길이가 500여m로 3만톤급 2선석의 동시 접안이 가능하다.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앞으로 100여억 원을 더 투자, 제6부두인 잡화부두를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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