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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억척스럽게 벌어 멋있게 쓰자!

사업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 싶으면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이상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도전해 성공의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능력과 기지(機智)를 충분히 발휘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갖고 있습니다. 즉 기지가 없는 사람은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한두 번 정도는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이든 끝까지 하는 정신력과 행동력이 있으며 인내하면서 난관을 극복하여 오늘의 영광에 이르게된 사람들인 것입니다.어떤 일이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듯이 미래에 결실을 거두고 싶으면 그때를 위해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현재 순조로운 흐름을 타기 시작했더라도 선행투자를 게을리 하면 그 흐름이 끝났을 때에 대비할 수 없으므로 좋은 때일수록 더욱 긴장하고 미래를 대비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면 그 이익은 투자액의 몇 배가 돌아오게 됩니다.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열심히 일하고 다음으로는 절약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푼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철저한 구두쇠 정신이야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 비젼 중의 비젼입니다. 소홀한 사람에게는 도망가버리고 아끼는 사람에게는 모이는 것이 돈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열심히 벌고 절약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비대해진 부분을 축소한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치, 의리, 정, 허영을 버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익한 곳에는 한푼의 돈도 쓰지 말고 철저한 절약을 실천해야 하며 적은 노력으로 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는 자세입니다. 시대의 순응하는 사업분야를 발견해서 시장의 틈새를 찾아 기업윤리와 상도덕을 해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상대보다 뛰어난 점을 추가하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생활, 수입이하의 생활, 원만한 부부생활, 돈과 물건을 아끼는 마음, 건강, 독립심, 일이 취미, 절약의 생활화의 조건을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다경영에는 가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따라서 자기가게의 특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가게의 분위기 조성에도 독자적인 길을 찾아 독창성을 부여하고 자기만의 존재가치를 부각시키면 성공의 길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이제부터는 노동집약적 경영에서 지식집약형 경영으로 옮겨가는 시대라고 볼 때 상품에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결합시켜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규모를 확대하는 것만이 좋은 것만은 아니며 작은 규모라도 불황을 모르는 내실 있는 가게가 바람직하며 종업원에게도 일할 의욕을 심어주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은 신용을 바탕으로 즐겁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소박하고 성실한 일상생활을 통하여 피 같은 부를 축적하면 훗날에 ?여러분 덕분에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로 제 돈을 기부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써 주십시오? 라고 말할 수 있도록!모든 사람에게 삶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노력의 댓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가짐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고. 여러분 돈은 억척스럽게 벌어서 멋있게 씁시다!/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구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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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03 23:02

[기고] vancouver의 꿈과 환상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졌지만 사람이 기주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미국과 국경이 맞닿는 남쪽 300㎞ 폭의 동시로 뻗은 띠 모양의 땋에 인구의 90%가 살고 있고 북쪽으로는 둔드라와 극지방으로 이루어진다.밴쿠버는 동서의 띠중 서쪽 태평양 입구에 위치하여 인디언이 살던 이곳에 1792년 영국인 '조지 밴쿠버'가 해안을 측량하기 위해 온 것이 계기가 되어 벤쿠버가 탄생된 것이다.최초의 정착인 1867년 Grassy(수다장이) 젝슨이 인디언 처와 함께 작은집을 지은 것이 밴쿠버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동서의 철도개통과 더불어 1886년 시로 개편되었고 1986년 만국박람회가 열려 그해로 100년의 역사를 지니게 된 것이다.오늘날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로 가는 입구에 도시의 문명과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캐나다의 제3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실제로 이곳은 시가지의 중심부를 비롯하여 사면이 바다와 강으로 감싸여져 어느곳을 가든 낭만이 깃든 바다를 볼 수 있고 담장이 넝쿨이 가장 효과적으로 태양을 받아들일 수 있듯이 시가지가 대부분 바다와 강으로 이어져 사람이 생활하는데 가장 쾌적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러나 쾌적한 환경만을 쫓다보니 이곳 주변에서는 공장굴뚝을 볼 수 없고 생동적이고 생산적인 면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다.모두가 낭만을 즐기고 이민과 관광수입으로 살아가면서 특수분야를 제외하고는 스스로의 가치창조보다 분배만을 기대하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베풀어 주기만을 기대하는 부류가 많은 것 같다."Homelessness is state crime.(무주택은 정부의 죄다)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를 헤메는 의외로 많은 부랑아들을 마주치면서 선진복지국가의 아이러니를 보는것 같다. 발코니나 길가의 카페에서 한진의 차나 술을 마시는 여유가 최상인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방인의 눈에는 이곳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낭만 외에는 배울것이 없는 것 같다.영어연수만을 위해서 이곳에 왔다면 그것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돈을 쓰기 위해서만 이 곳에 왔다면 모르지만 인간이 돈으로만 산다면 그것은 반쪽밖에 갖지 못한 자이다. 외국어도 자기를 완성해가면서 배워야지 오직 그 자체라면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진정 성숙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창조하고 극복하고 노력하여 새로운 일기라는 만들어내고 세계와 경쟁하는 움직이는 세상에서 젊은 인생을 내던져야 할 것이다.우리 젊은이들은 꿈과 환상으로만 살아갈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현실에 부딪혀 경쟁하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좌절속에서도 이를 헤쳐나가는 그 젊은 패기의 인생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분명히 이곳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쾌적한 자연환경, 기후등 좋은 조건으로 인해 여유있는 자들과 부유한 은퇴자들의 세상일수는 있지만 미래를 창조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동량들인 청소년들이 정착할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우리의 젊은이들이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이곳으로 밀려드는 거슨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일깨워 주고 싶은 마음이다."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는게 자연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듯이 인간을 위한 길, 젊은이들의 길은 생존경쟁의 우열을 다투는 밤낮 불이 꺼지지 않는 생산현장으로, 세계속의 연구실로 가야할 것이다. 아무리 살기 좋은 이곳이라해도 나는 땀내 나는 움직이는 내 나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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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8.21 23:02

[기고] 자살만이 능사는 아니다

요사이 매일 아침 방송사의 6시 뉴스가 알리는 간밤의 사건 사고중 첫째가 자살사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마치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사회의 병리현상이 우리를 우울하게만 한다.특히 충격적인 것은 한국의 대표적 기업가인 모씨는 자기 아버지가 축조한 건물을 자살 장소로 이용했다는 것과 한많은 어느 여인이 울부지으며 삶을 애원하는 자식들은 먼저 떠밀어 던지고는 나머지 아이를 껴안고 하늘나라 동행을 한 사실이다.학업성적이 부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을 비관하며 못다핀 청춘을 허공에 날려버린 학생들의 철없는 생각과, 누적된 카드빚의 해결사가 자살인양 착각하는 어리석은 채무자들, 고립무원의 외로운 노인들이 도피 수단으로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러한 자살들은 괴로움의 극치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심적 고통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여, 마치 고민 해결의 열쇠가 자살뿐이 없는 것으로 오판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뇌에서의 탈피를 위한 더 이상의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그동안의 자존심 손상을 일거에 해결해 버리려는 수단으로 자살의 선택을 주저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어이가 없다.물론 그동안 쌓아온 신뢰의 지속적 유지가 힘들때나, 허물어진 인생사를 구차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모든걸 떠안고 가겠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극단적인 행동을 택할 수 밖에 없는경우에, 또는 막혀 버린 현실을 헤쳐나갈 묘책이 보이지 않아, 자존심을 더 이상 손상시킬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기중심적 생각이 강하게 작용하여 남아있는 사람들의 가슴아픈 고통은 생각조차 하지않은채 가버리는데 과연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방법이 자살밖에 없는것 일까? 어느 기업인이 유서에서 밝혔듯이 그렇게 어리석은 방법외에 별 도리가 없었단 말인가?행위중 잘못이 있었다 해도 살아온 업적중에는 사회에 기여한 공적이 참작 될 수도 있는것이며, 자살의 동기가 생활고라면 주변의 친인척이나 지인들과 의논하면 전혀 방법이 없는것도 아닐것이고 부진한 성적도 노력과 재 도전으로 만회 할 수도 있는 것임을 숙고할 필요가 있다.자살한 사람들은 그 성격이 과묵하여 자존심이 강하고 양심적이며 특히 우울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MRA 인으로서 우리 단체의 4절대 표준인 절대정직(絶對正直) 절대순결(絶對純潔) 절대무사(絶對無私) 절대사랑(絶對親愛)을 실천에 옮겨 불행을 피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동안 정직하게 살아왔음을 긍지로 삼아 순결한 마음으로 자기의 처지보다 타인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그리고 자살은 반인륜적임을 명심하고 죽을 용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음을 재인식 하라고 권하고 싶다./신현상(세계도덕재무장(MRA)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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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8.07 23:02

[기고] 고효율전동기, 전기절약의 새로운 시작

우리나라는 소비에너지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다소비형 산업구조로 인하여 경제규모에 비해 높은 에너지소비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정부에서는 전기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온 국민에게 호소하곤 한다. 이는 합리적인 에너지사용으로 막대하게 해외로 지출되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하자는 목적도 있지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 즉, 냉방전력소비 급증으로 인한 전기공급이 불가능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우리나라의 전체 전력사용량중 약 60%는 전동기(Electric Motor)에서 소비되고 있다. 산업체 및 건물 등에 설치된 대부분의 전동기는 한국산업규격(KS C 4202)의 기준에 따른 표준 유도전동기이나, 원천적인 전기절약 및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고효율 유도전동기(이하 고효율전동기)로 신규 설치하거나 바꾸어 설치하도록 권장되어 왔다. 고효율전동기란 표준전동기보다 손실을 20~30%정도 감소시켜 효율이 2~10%정도 높은 전동기로서 비교적 소음이 낮고 수명이 길다. 이와 같은 고효율전동기를 국내전체에 보급할 경우 총 전력소비량의 약 1.6%(연간 약 2,760억원 상당의 에너지비용)를 절약할 수 있다.고효율전동기를 설치할 경우 지원되는 설치장려금의 규모는 고효율전동기 절전용량 1kW당 19만8천원이며(30kW급 고효율전동기 1대설치시 약 20만원 지급), 당해연도 신청사업장당 최대 1억원까지 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해당 고효율전동기 취급자에게는 절전용량 1kW당 4만원의 설계장려금이 추가적으로 지급된다.고효율전동기에 대한 장려금지원은 국내에서 저효율전동기의 유통금지를 위한 최저효율제 시행에 앞서 추진되고 있으며, 최저효율제 시행 이후부터는 현재의 KS 표준전동기는 생산 및 유통이 국내에서 금지될 전망이며, 참고로 고효율전동기에 대한 장려금지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2002년 6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고효율전동기장려금지원사업은 현재 보급되어 있는 표준전동기를 효율이 높고 동작특성이 우수하며 수명이 긴 고효율전동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제품가격의 일부를 보조 지원함으로써 고효율제품의 보급을 확대하려는 경제적 보상제도이다. 이와 같은 고효율전동기의 보급확대는 고효율제품의 시장창출 및 전동기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전력수요관리를 통하여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국가에너지사용의 기반이 된다.고효율전동기의 제작에는 특성이 우수한 재료를 사용하고 그 사용량도 많기 때문에 고효율형은 표준형보다 15~30%정도 고가였지만 이제 장려금 지원에 따라 고효율전동기 구매에 대한 경제성은 더욱더 높아졌다. 전동기에서의 수 % 효율향상은 적은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전동기의 수명(10년 이상)이 다하는 동안 엄청난 양의 전기가 절감된다. 이제는 소비자 모두 고효율전동기를 구매하거나 설치하여 장려금도 지급받고 전기절약도 이루는 일석이조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두길 바라며, 조만간 고효율전동기의 설치 의무화가 시행되어지기를 기대해본다./오중구(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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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23 23:02

[기고] 잘 가시오, 사랑과 감사의 건물이여

학교 구 건물이 헐리게 되었다. 새 건물이 세워졌으니 낡은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 건물에서 생활하게 되었으니 여러 가지로 편리하고 마음도 밝게 되었으니 구 건물은 이제 귀찮은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굵은 빗방울에 젖어 가는 구 건물을 바라다보면 죽음을 앞둔 생명체를 바라보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이 생김을 어쩔 수 없다. 지난 날 저 건물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고(합격으로) 울고(억울한 낙방으로) 뛰고(체육 대회) 성질내고(학습에 태만하여) 달래고(자포자기의 경우) 고민(진로 선택)하던 일들이 어느 구석에 독한 먼지로 쌓여 있지는 않을까? 지난 날 어렵던 시절, 쌀을 어깨에 메고 와 서무실에서 아이의 수업료를 치르던 무거운 발자국의 흔적은 건물 어디에 남아 있을까? 지독한 가난에 눈물짓던 세일러복 소녀의 눈물은 어느 곳의 얼룩으로 남아 있는 걸까? 저 건물 안에 지난날의 미스 골드(김), 미스 투(이), 미스 제비(박), 미스 킹(왕), 미스 차이나(진), 미스 핸드(손) 들의 고운 미소는 어느 천정에 무늬가 되어 있을까? 까르르 웃던 고운 소녀들의 웃음은 어느 기둥에 감겨 빛을 내고 있지는 않을까? 만우절의 거짓이 드러나 얼굴 붉히던 그 고움은 복도에서 아직도 서성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각하여 몰래 뒷문을 열던 조심스런 발자국 소리는 어느 바람이 되어 휘잉 지나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많은 것들이 이제 해체되면 어디에 무엇이 되어 나타나게 될까?'사랑한다 ○○아' 낙서가 지워지지 않은 벽돌은 어느 지하에 묻혀 소녀의 꿈자리를 오가게 되는 것일까. 고운 목소리와 예쁜 몸짓과 아름다운 목소리는 어느 소녀의 가슴에 꽃이 되어 피어나게 되는 것일까. 구 건물의 철거와 함께 무너지고 가버리는 추억들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 7월 19일 3시부터 성심 가족들과 관심있는 분들을 모시고 간단한 다과회를 연다. 많은 동문들과 전?현직 교사들이 모여 이야기꽃과 우리들이 사랑했던 일과 추억들을 꽃처럼 피워 낼 것이다. 모처럼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너냐?' '나다.'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구 건물을 그런 대로 살려 박물관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래도 나을텐데 너무 사치스런 생각일 바에야 한번 건물이라도 돌아볼 일이다. 구 건물은 우리에게는 살아 있는 생명체나 다름없다.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인격을 부여하여 최상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잘 가시오, 사랑과 감사의 건물이여. /허경택(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 교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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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8 23:02

[기고] 새만금 방치 전북 버리는 결과

우리는 지난 16대 대선에서 노무현대통령후보를 3김의 청산 속에서 진실된 역사를 정립하고 새로운 정치적 지평을 열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여 선택했다. 또한 이제까지 편협된 성장주의적인 사고 속에서 침체와 낙후의 탈을 벗고 새로운 지역발전의 틀을 열어갈 사람으로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노무현대통령에 대한 94%의 높은 지지는 분명 전북도민의 이러한 심정이 담겨있다. 그러나 정부출범 이후 전개된 정부인사와 노사문제, 일련의 정부정책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원칙과 무책임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고 있고, 전북의 미래를 여는 새마금사업에서도 역시 같은 실망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의 대통령선택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뇌의 찬 또다른 전북도민의 선택최근 정부가 지난 20년 간에 걸쳐 해결하지 못하던 방사성폐기물장사업이 부안군의 유치신청으로 이제 해결될 전망에 있다. 정부의 어려운 난제를 부안군이 나서서 해결하는 문제해결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정책당국이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사항이 있다.그것은 왜 부안군이 그러한 선택을 했겠는가 하는 문제이다. 단순히 방사성폐기물장유치로 얻어지는 양성자가속기사업이나 3천 내지 5천억 정도의 지역개발자금에 현혹되어서 그랬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표면상으로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 근저에는 부안군 뿐만아니라 전북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 즉 낙후되고 사람이 떠나는 시?군이 되고 있는 전북의 심각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고뇌에 찬 선택이 있다는 것이다.부안군 뿐만아니라 전북은 좋은 농토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전북은 성장주의 폐해로 아직 일자리가 부족하고 기업유치가 더디며, 후발지역으로서 낙후되어 있다. 전북도민이 왜 새만금사업에 매달려야만 하는가도 부안군의 이러한 방사성폐기물장유치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새만금사업을 통해서 못사는 전북을 살리고 떠나가는 지역민들을 붙잡아 이 지역도 앞으로 잘사는 지역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려는 것 때문이다.새만금사업의 방치는 전북을 버리는 결과전북의 현실적인 상황과 전북도민이 새만금사업에 집착하는 맥락이 이러할 진데, 현 정부각료가 새만금사업 중단 운운하며 흔들고, 급기야 행정법원도 공사중단의 결정까지 내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우리는 현 정부의 새만금사업의 방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작금 현 정부가 새만금사업을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것은 지난 16대 대선에서 전북도민이 노무현대통령에게 보낸 지지와 기대를 저버린 것이며, 결국 전북을 버리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은 물론 정부 정책결정자들은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전북살리기 차원에서 전북도민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열정을 정책선택의 우선적 가치로서 배려해야할 것이다./송재복(호원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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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7 23:02

[기고] 새만금에 행정수도 분권 꿈 만은 아니길

오늘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행정수도유치기획단" 회의가 청와대에서 있었다. 대통령의 핵심적 대선 공약대로 충청권의 지역이 타당하다. 그래서 이미 부동산 투기억제 지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꾼들이 벌써 상당량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고, 토지가격이 상당히 올라있었다.광활한 지역이라 많은 우량의 농경지가 매립되고. 과정에서 고대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산천이 훼손되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자 환경단체, 시민단체들이 연일 대규모 집회가 열고, 일부 종교인들은 삼보일배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고... 그러나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다. "이것은 내가 대통령 후보때 내 놓은 공약이다. 행정수도는 충청권에 유치해야한다.그래야 충청도 민심을 잡을수 있다." 그러한 대통령의 의지에 기획단위원들은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때였다. 평소 소신있는 사람으로 유명한 위원 한 명이 침묵을 깨고 일어나 말문을 열었다."대통령각하!" "말하세요!(대통령)" "대통령님! 이제 21세기는 지방분권 시대입니다. 현재 서울이 과포화 된 원인은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등 3권이 중앙 한곳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행정수도를 옮기자는 것 아닙니까?" "그러지요!(대통령)" "그러나 이미 수도이전 예정지역은 투기바람이 불고 수려한 산천이 헐리고 많은 농경지가 사라지고 고대유물이 발견되고 무엇보다도 토지 보상비 예산이 천문학적입니다. 또한 환경단체와 시민 단체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드리는 의견입니다. 대통령님! 행정수도를 분권하십시오!" "어떻해요?" 대통령의 질문과 함께 위원들의 시선이 소신있는 위원으로 집중됐다. "그것은 다름아닌 현재 진행중인 새만금간척지에 일부 중앙 행정을 분권 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위원들이 정신나간 소리라며 집어치우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위원은 역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대통령님! 위원님들 제 말을 끝까지 경청해 주십시요! 새만금 간척지는 역대 대통령들이 내세운 국책 사업입니다. 현재 약 80%의 공정을 마쳤고 전체공사가 완공되면 인구 4천만명이 땅 2평씩을 나눌 수 있는 대한민국 창건이래 전무후무한 대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진행해온 국책사업을 마무리만 지으시면 됩니다. 우선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지으십시요.이제 더 이상 명분없는 반대 세력도 또한 더 이상 맞을 매도 없다고 봅니다. 만약 새만금 간척지에 중앙 행정일부를 분권하여 유치 하신다면, 첫째, 원래 예정지의 국토를 잠식시키는데 최소화 하는 효과와 여의도 면적의 1백60배나 되는 새로운 신 광개토 대통령으로 길이 후손에게 남을 것이며, 둘째, 제2의 자연 훼손을 방지할 수 있어 수려한 국토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또한 이미 땅값 상승으로 인한 보상비를 줄일 수 있는 한편, 저렴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 으로 '새로운기획 행정 도시'를 구축하는 공약을 이행할 수 있으며, 셋째, 재만금 간척지는 충청권과 연계되어 무엇보다도 대통령께서 염려 하시는 지역 민심을 어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꾀하는 행운의! 대통령이 되실 겁니다."대통령이 두손을 모으며 자세가 바뀌면서, "계속해보세요!" "또한 새만금간척지는 지정학적으로 21세기 동북아 경제권 시대를 맞는 허브(중추)지가 되며,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있고, 앞으로 고속철도와 김제 공항의 완공으로 행정수도 일부 분권 유치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는 바 입니다.." 위원의 너무나 소신있고 당당한 발언이 끝나자, 대통령은 모았던 두손으로 손뼉을 치며, "그래요? 위원님의 말이 맞습니다. 맞고요! 소신있는 위원님! 회의 끝나고 나좀 보세요!"... 꿈이었구나!.. 그러나 "꿈은 이루어 진다. 이루어진다!/새천년 민주당 전북도지부 지방자치국장 최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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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6 23:02

[기고] 전통문화 지키는 해외동포를 위하여

비오는 날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보니 "녹음방초 승화시에/ 해는 어찌 쉽게 가노/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베고 누었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요만하면 만족하다라는 시귀가 생각이 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돈 많은 사람은 많은 대로 더 가지려고 하고, 반면에 없는 사람은 없어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텔레비젼이나 신문을 통해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저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춘향전을 러시아어로 번역 출판하면서 친구가 된 고려인 3세 아나톨리 김 선생으로부터 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카자흐스탄 공화국은 1991년 12월 구 소련방의 붕괴로 독립을 하게 되었으며 우리 나라와는 그 이듬해 1992년 1월 28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이며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이주한 동포들 후손 약10만명이 살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이중 70%는 농촌, 30%는 도시에 거주하며 정?관계 고위직, 학계, 문화예술계에서 다수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박사학위 소지자도 600여명이나 달한다 하니 우리 민족이 지닌 학구열과 자녀교육열은 이역 만리 동포사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교민단체로는 한인회, 상사협의회, 선교사협의회, 원불교포교당 등이 있으며 다른 민족에 비해 월등히 근면 성실한 민족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와 비교하면 어렵게 살아가는 동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일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나 같이 농경의식에서 비롯되어 춤과 노래를 즐겨와서 그런지 모르나 고려인들이 우리 민족예술의 전당 "고려극장을 조직 운영하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보존 보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1932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서 조선극장을 창립한 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이래 우리말 연극공연 및 한민족 정통성 유지라는 대원칙을 고수하면서 공연을 계속하고 있답니다.고려인 창작극, 악극, 한국무용 등을 연중 수시로 공연 민족의 정서를 계승하고 있는데 금년 8월 30일에는 뮤지컬 "춘향전을 고려극장 연극단원들, 아리랑 가무단원들, 김림민 무용단원들 50여명이 연합으로 3200석인 카자흐스탄 대극장에서 공연계획을 세우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하여 참으로 놀라웁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아닙니까 ? 그런데 문제는 다름 아닌 뮤지컬 춘향전 공연에 입을 의상과 소품들이 낡고 색이 바래고 부족하여 큰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이역만리 머나먼 곳에 살고 있어도 분명한 것은 한겨레 한민족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에 용기를 얻어 본보 애독자 투고 난에 이 글을 올립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 이 글을 읽어보시고 뜻이 있으신 분은 바로 연락 주십시오.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카자흐스탄 교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함께 본보 애독자들이 뜻을 모아 모국의 정서 전통문화예술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이역만리 동포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눕시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뜻이 있으신 분은 편집국으로 연락 주십시오.안 한 수 ((사)춘향문화선향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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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5 23:02

[기고] 지역인적자원개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인적자원개발이 강조되고 있다. 인적자원개발은 사람을 자원으로 생각하여 사람의 능력을 개발하여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가 국제화, 정보화 사회로 이행함에 따라 인간의 능력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좋은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가 발전의 운명이 달라지고 있다. 인적자원개발 못지 않게 지역인적자원개발도 중요시되고 있다. 이는 인적자원개발을 지역에 한정하여 적용하고 있는 개념이다. 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을 어떻게 교육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이 발전하느냐 낙후되느냐가 달라지게 된다. 지역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일은 다양하다. 초?중?고?대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있고, 지역개발연구원, 진흥원, 교육원 등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야학이나 청소년교육원, 여성회관에서 시행하는 교육 등도 인적자원개발의 한 유형이다. 이런 노력이 지역에서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현재의 실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지역인적자원개발의 유형은 기관별 인적자원개발이다. 초?중등교육은 교육청에서, 대학교육은 각 학교에서, 농어민 교육은 농촌진흥원에서, 교원교육은 교육연수원에서, 여성교육은 여성회관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개별적으로 시행하다보니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고 이를 담당해야할 좋은 강사를 확보할 수 없다.사안에 따라서는 기관별로 협조가 이루어지지만 이는 부분적이어서 좋은 강의, 좋은 교육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역의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활용하는데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분적으로 일부의 시청, 도청에서는 기관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시청에서는 지역의 인적자원을 위해 기획인적자원과를 신설하여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시교육청과 교육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인적자원개발을 하는데 시청과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역시 교육협력담당관을 신설하여 서기관을 과장으로 경기도청에 파견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교육청의 직원이 도청에 파견근무를 하여 도청과 교육청이 교육문제를 함께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업무를 공동으로 협조하여 운영하도록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광주, 대전, 충북 등지에서도 이런 노력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이기 때문에 협의 사항이나 내용이 취약하지만 이를 확대 발전하였을 경우 지역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데 전북의 경우는 이런 노력이 미약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 교육청과 도청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되지 않아 노력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능력 있는 직원, 훌륭한 시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을 때 건전한 사회, 바람직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전북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적 체제가 없으며 이에 대한 노력이 미진한데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산재해 있는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여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부분이 모여 이루어진 총합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최준렬(우석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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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4 23:02

[기고] 한국 민주화 어머니를 여의고

소심당 조아라 선생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에게 큰 그늘과 안식처를 주었던 천년된 소나무를 잃어버린 마음입니다.선생님은 1912년에 태어나셔서 2003년까지 91년의 길다면 긴 생애를 오직 가난하고 억눌린 소외여성들과 YMCA의 정신에 투철하신 이념으로 온몸을 불태우시다 잠드셨습니다.1945년 9월경부터 이미 광주 YWCA 상무이사로 재직하시면서 YWCA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고 얼마 후 "성빈여사"를 만들어 전쟁고아 특히 여아들을 신앙과 사랑의 손길로 보살피고 교육하였습니다.그 후 윤락여성들을 재교육하고 농촌을 떠나온 젊은 미혼 여성들을 모아 기술교육을 시키는 "계명여사"를 설립하였습니다.선생님의 사랑베품과 봉사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경제적 문제와는 아무 상관없이 실천되어졌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옳은 일은 끝까지 이루게 해 주신다는 굳건한 믿음위에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선생님은 그 후 광주 YWCA 총무로, 회장으로, 그리고 명예회장으로 60여년간 헌신하셨습니다.또한 선생님의 옳은 일에 대한 추진력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이루어내시고마는 놀라운 것이였습니다.YWCA회관(광주 유동소재)건립을 위하여 손수 전국 방방곡곡 모금을 하시고, 캐나다,미국,독일 등지에까지 가셔서 모금을 하여 7층의 대건물을 완성하시는 대업을 이루시기도 하였습니다.연로한 몸으로 1960년 5.18항쟁 당시에는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시다가 내란음모라는 죄명으로 옥고를 치루시었습니다.당시 군부에 의한 광주시민 학살을 온몸으로 막아내기 위해 애쓰셨던 선생님의 삶은 숭고한 겨레사랑이었습니다.조아라 선생님을 위한 양성우 시인의 시를 일부소개하고 이글을 마치려 합니다.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 총창뿐인 마을에 과녁이 되어서 소리없이 어둠속에 쓰러지면서 네가 흘린 핏방울이 살아남아서 온 몸에 풀뿌리를 적셔 준다면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 -중 략- 여기저기 쫓기며 굶주리다가 네가 죽은 그 자리에 과녁이 되어 우두커니 늘어서서 눈감을지라도 오직 한 마디 민주주의, 그리고 증오가 아니라 포옹으로 네가 일어서서 돌아온다면 지금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이제 우리의 주인이신 분이 잠의 은사를 옷 입히시니 자장가 없이도 편히 잠드시옵서서 /홍기자(대한 YWCA 실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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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1 23:02

[기고] 환경정책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환경정책에 관한 찬반논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 근원은 한 마디로 산업화의 역사와 함께 발생하였다는 인식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은 사회문제이고 시민운동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유럽지역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도 1970년대에 들어서서 본격화된 것이 아닌가? 한국은 1960년대 들어서 급속한 산업화(産業化)를 추진함에 따라서 1990년대 들어서야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 인식과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한국의 산업화과정의 특징은 국가 주도 하에 대기업 중심으로 자본형성이 되었고, 수출지향적이었으며, 주로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으로 지역공단을 조성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흐름에서 환경의 파괴가 일어나고, 환경문제 발생 원인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미래의 환경정책을 예측하고 과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보려는 기본적 원리의 이해를 위해서는 과거의 환경문제를 발생시킨 원인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첫째는 선진국의 공해산업을 수입하여 공해 다발형 산업구조를 형성하면서 환경공해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경제개발계획 중심의 정책 추구였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기업가들은 환경보전, 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겨를은 적고 기업의 양적확장만을 추구하고 환경가치는 연구개발의 대상이 못되었다는 현상이었으며, 셋째는 인구도시집중과 대량소비적 생활양식으로 사회풍토가 확산되어 자연과의 조화와 삶의 질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던 점이다.넷째로, 환경보호를 위한 환경과학의 지식의 미개발 수준, 환경정책, 환경법, 제도, 행정 등의 개발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학교와 가정, 사회 각계에서도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소홀했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원인이었다고 해석해 본다.위와 같은 원인들로 인하여 환경파괴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1990년대에 들어서 기존의 환경청을 환경처로 승격시켰다. 환경처는 90년을 "환경보전 원년 으로 선포하고 90년 7월에는 기존의 환경보전법을 대체하는 6개 환경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게 되었었다.그러나 1991년에는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가 발생된 탓으로 정부는 기업에 대한 환경규제의 필요성에 직면은 했으나 환경 보호는 경제성장의 속도를 둔화시키기 때문에 일정기간 환경보전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다는 논의가 많았었다. 그래서 이를 「딜레마」 이론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그렇다면 환경정책의 논쟁에 대한 기본적인 안목이나 관점(觀點)은 어떤 것일까를 정리해 본다. 기본은 생태적 환경가치 보존의 원리이다. 환경보전은 세계 지구상의 공통 문제이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사막화, 동식물 멸종 등의 문제이다. 환경 파괴를 예방하는 경제개발 방식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가를 보아야 한다.두 번째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정책 내용의 원리이다. 이것은 환경보전만의 이유로 개발 포기라는 하나 요인만의 논리는 과학적 원리 배경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환경과 경제를 통합적으로 보는 과학원리에 합당하는가를 기준 삼아야 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개발은 환경파괴로 인한 손실까지를 예측한 근거 제시에 의한 개발 주도이냐의 찬반논쟁에는 과학적 배경 원리의 비교 자료가 제시되어야 한다는 필자의 견해이다.세 번째는 환경정책 결정 과정의 민주화 원리이다. 이것은 결정과정에 시민의 참여가 유도되면 환경정보의 지식이해가 높아지고 나아가서 환경과학원리의 인식에 따라서 환경정책을 바르게 비판하는 원리를 터득하게 되고 시민의 지지 공감대 확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환경정책은 환경과학의 진보에 따라 변동하는 것인지 고정불변일 수는 없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강병원(전북도지 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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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0 23:02

[기고] 강제징용 노동임금 한·일협정 무관

일본 패망 58년, 이쯤 되면 당시의 피해자들은 거의가 죽은자들이 되어 버렸고, 한 많은 세월도 이미 잊어버린 과거의 일로 되어버렸다.일본은 바로 이런 것들이 사라지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피해를 당한 민족은 상처가 완치되지 않은 한, 한국인들의 후대들은 계속 항변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 한국인의 심장에는 일본에 대한 감정이 우리핏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은 패망 후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과거의 죄책감에 대한책임의 표현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피해 당사자들이 국가인 우리 정부는 그냥 가만히 있다는 것이다.필자는 1995년 국회 대정부 국정감사에서 일본 정부에 공탁되어 잇는 강제징용 노동자 노동입금, 15조여원의 피와 땀과 목숨으로 희생하여 벌은 한국인 노동임금을 그때 자유롭게 쓸 수 없이 강제 저축시켜 해방과 더불어 찾아가지 않은 한국인 노동입금이 법적으로 공탁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그 노동임금만은 찾아오게 해달라고 정부 당국에 간청했으나 지금까지도 감감 소식이다.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이 노동임금은 결코 65년 한일 협정 사항과는 무관함을 거듭 주장하면서 개개인의 노동임금이 왜 한일회담의 일괄 타결사항에 해당되느냐 하는 점을 의문점으로 제기한다.치욕적인 수치 한가지를 제기하면서 앞으로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알린다.일제 피해자들 후손은 오늘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오는 7월 22일 일본 동경 고법에서 최종 승소판결이 내려져서 공타된 노동임금 및 개인 우편저급 찾을 수 있다고 피해 유족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는 접수비조로 일본 출장비, 재판비용, 년회비 포함 1건당 14만원을 징수하고 있는 것이다.이 문제는 현재 한일 협정으로 반환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밝히면서 피해자들의 미불임금 액수나 근무정황 등을 알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일본후생성이나 총무성 같은 곳으로 알아보면 쉽게 문서 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훗날에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이복렬(호원대학교 환경화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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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10 23:02

[기고] 신당논의 국민 공감얻는 방향설정을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은 이제 우리 정치가 낡은 틀을 벗고 새로운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로의 탈바꿈 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조직도 돈도 없는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 그 가능성은 현실성으로 나타났고, 1인 보스 중심의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정당은 마땅히 해체되어야 하며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당의 탄생을 염원하였던 것이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신당 논의가 구주류와 신주류의 당권 투쟁으로 비춰지고 지리멸렬하게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난 것일까?첫째로, 노무현 정부의 초반 평가가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있다. 김영삼 정부의 개혁과 김대중 정부의 개혁을 경험한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노무현 정부의 개혁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그러나 집권 초기 잦은 말실수와 방미외교, 국내 정치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인 불안감과 보수화가 개혁적이고 친 노무현 성향의 사람들의 이탈을 가져으며, 특검법의 수용으로 호남의 민심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둘째, 신당 목표설정의 전략적 오류이다. 전국정당화라는 당위성에 매몰되어 신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당인가' 라는 그림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인식시키는데 실패하고 탈 호남만을 내세워 오히려 역지역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신당의 정강이나 정책이 국민에게 충분히 공감을 일으키면 자연스럽게 전국정당화도 이뤄지고 다수당도 될 수 있다고 본다.셋째로는 신당 추진 주체들의 무능이다. 대선 과정부터 끌어왔던 신당논의를 어떤 결말도 내지 못하고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국민이 신당에 대한 비젼을 기대 하겠는가?기득권 포기를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기득권은 놓지 않고 오히려 당권투쟁으로 비쳐지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구주류와 하등 다를 바 없다는 냉소적 반응을 새겨야 할 것이다. 이제 신당 논의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신당 추진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신당 추진 주체들의 교체 그리고 탈 호남당이 아닌 정책정당. 개혁신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영남신당을 추진하고 향후 정책 연대를 꾀하는 통합신당으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북한 핵 위기로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의 불안 속에서 언제까지 신당 논의만 하다 국력을 소진 할 것인지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오정례(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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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9 23:02

[기고] 삼락회의 새로운 도약

국가와 민족의 내일을 위해 헌신해오던 교육자들이 교단생활을 마무리하고, 교육공무원의 신분을 마감한 후 모인 곳이 한국교육삼락회이다.이 단체는 연구하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생활의 기본으로 삼아 후진들의 교육활동 상황을 직간접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왔지만 주변 관련단체들의 무관심과 교장교감들만이 모인 곳이라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고립무원으로 그간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왔다. 2년전에 한국교육삼락회 총회를 우리 전북에서 주관하면서, 한국교육삼락회의 진로에 새로운 이정표를 우리 전북이 제안 채택하여 한국교육삼락회가 일취월장 힘찬 전진을 위해 매진하게 되었다.한국교육삼락회에서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첫째, 사도 대상제를 마련하여 매년 전국에서 그늘진 곳을 찾아 숨어서 일하는 16명의 현직 수범교육자를 선발, 1억원의 예산으로 표창격려하고 부부동반으로 중국 공자님 기념관을 1주일간 방문 연수케 하고 있다.둘째, 매월 교육현장에 관한 문제들을 주제로 포럼을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 흔들리는 교육현장에 신선한 새바람을 주입시키고 있다.셋째, 연금법이 2000년에 종전의 보수 연동제에서 물가 연동제로 개정되어, 선배 상급자의 연금 월 급여액이 후배의 수령액에 크게 뒤진 것을 지적하고, 우리 삼락회가 앞장서 다른 퇴직공무원들까지 힘을 모아 법개정을 줄기차게 추진하였던 바, 지난 2003년 2월 26일에 의원법으로 개정하여 30만원내외의 인상지급을 1월부터 소급받게 됐다.넷째, 퇴직교원들이 현직에서 쌓은 노하우를 사장 시킬 수가 없어 평생교육활동 지원법을 추진, 지난 6월 30일에 드디어 국회통과를 봄에 따라 앞으로는 국가의 지원하에 평생 사회교육활동이 탄력을 받아 국가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다섯째, 청소년 교육이 방향감각을 잃고 있어, 미래사회에 대한 희망을 고취시키는 지름길은 가정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아래 오는 9월부터 전국적으로 부모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여섯째, 2000년 1월 연금법 개악으로부터 2003년 개선에 이르기까지 손실액을 되찾기 위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 일이 성공하면 1인당 1,000만원 내외의 보상 혜택이 가능하리라고 본다.이상 연금법이나 평생교육활동 지원법을 퇴직한 우리보다는 현직에 있는 후배교육자들이 퇴임을 하게 될 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을 생각하면 노력한 보람을 크게 느끼게 된다.이와 같은 일들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평생교육활동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삼락회 회원 3배가운동으로 지금은 교장교감출신보다 평교사출신 회원이 더 많으며, 종전의 아쉬움이 많았던 여교원출신 회원도 많이 가입했다. 삼락회 임원진의 조직도 그간의 소수 약세에서 대다수 강력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여 새로운 일들에 착수하고 있다./신현상(전북교육삼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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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8 23:02

[기고] 신당 논의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은 이제 우리 정치가 낡은 틀을 벗고 새로운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로의 탈바꿈 할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조직도 돈도 없는 노무현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순간 그 가능성은 현실성으로 나타났고, 1인 보스 중심의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정당은 마땅히 해체되어야 하며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정당의 탄생을 염원하였던 것이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신당 논의가 구주류와 신주류의 당권 투쟁으로 비춰지고 지리멸렬하게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난 것일까?첫째로, 노무현 정부의 초반 평가가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함에 있다. 김영삼 정부의 개혁과 김대중 정부의 개혁을 경험한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노무현 정부의 개혁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그러나 집권 초기 잦은 말실수와 방미외교, 국내 정치 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인 불안감과 보수화가 개혁적이고 친 노무현 성향의 사람들의 이탈을 가져으며, 특검법의 수용으로 호남의 민심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둘째, 신당 목표설정의 전략적 오류이다.전국정당화라는 당위성에 매몰되어 신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당인가' 라는 그림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인식시키는데 실패하고 탈 호남만을 내세워 오히려 역지역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신당의 정강이나 정책이 국민에게 충분히 공감을 일으키면 자연스럽게 전국정당화도 이뤄지고 다수당도 될 수 있다고 본다.셋째로는 신당 추진 주체들의 무능이다.대선 과정부터 끌어왔던 신당논의를 어떤 결말도 내지 못하고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국민이 신당에 대한 비젼을 기대 하겠는가?기득권 포기를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기득권은 놓지 않고 오히려 당권투쟁으로 비쳐지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구주류와 하등 다를 바 없다는 냉소적 반응을 새겨야 할 것이다. 이제 신당 논의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신당 추진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신당 추진 주체들의 교체 그리고 탈 호남당이 아닌 정책정당. 개혁신당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영남신당을 추진하고 향후 정책 연대를 꾀하는 통합신당으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북한 핵 위기로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의 불안 속에서 언제까지 신당 논의만 하다 국력을 소진 할 것인지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오정례(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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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7 23:02

[기고] 앞을 내다보는 마케팅 전략

미래에 대한 꿈이 있는 기업은 건실한 기업으로 운영되는데 반하여 10년전만해도 승승장구했던 어떤 기업은 현재 왜 초라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으며 그렇게도 미진해보이던 어떤 기업은 어떻게 지금은 정반대의 강력한 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가?기업 운영에 있어서 성공한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그들의 목표와 주위환경의 변화를 적절한 기회로 최대한 이용한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어떻게 소규모의 사업자가 규모가 큰 기업으로 변신했는지에 대해서는 의아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업들은 미래의 고객창출이나 경쟁적 비젼을 위해서 마켓팅을 미래중심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즉 미래를 생각하면서 마켓팅 활동을 경영하면서 관리를 했기 때문이다.전통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비젼을 세워 그 비젼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미래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중심적인 틀을 가져야 한다. 현재 중심의 경쟁에서 미래중심의 경쟁으로 바뀌면, 현재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이론적인 틀로는 경쟁에서 도저히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서 성공적인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미래 마켓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첫째,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젼을 명시해야 한다. 미래고객의 필요나 희망을 충족시킨다는 뚜렷한 성공상 없이는 현재의 종업원들에게 열정이나 만족을 줄 수 없고 큰 꿈을 이룬다는 열정이 없기때문이다.둘째, 1020년후의 전략적인 비젼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으로 성취해야 할 도전목표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도전 목표가 있어야 해야 할 일이 뚜렷해지고 한 단계씩 도달할 때마다 성취감을 갖게되며 도전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셋째, 미래지향적 마켓팅전략을 수행하여야 한다. 즉 미래적 중심의 태도가 중요하다. 즉 전략적 비젼이나 도전목표들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신상품을 개발하고 광고이미지를 창출해야 하며, 그 목표에 적합하게 마켓팅전략을 조직하고 가격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더 이상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에 있어서도 안되며, 미래를 향한 전략적 비젼을 가지고 기업경영이나 마켓팅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는 늘 확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며 미래를 위한 계획은 더더욱 그렇다. 미래에 대한 전략적인 비젼 없이는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다시말해 현재의 사고방식으로는 큰 운이 따르지 않는 한 미비하고 초라했던 기업이 큰 기업으로 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래마켓팅의 역할이 오늘날 얼마나 중요 한가를 일깨워 준다.지금 현재의 우리 기업은 어떠한 모습일까? 우리의 기업은 그 미래를 향한 얼마나 큰 꿈을 가지고 있는가? 나 자신이 미래비젼이나 꿈 때문에 가슴이 설레지 않는다면 다른 그 누가 열성을 갖고 일할 것인가? 오늘의 성공이 그 옛날의 가졌던 커다란 꿈의 결과였다면 다시 한번 그때처럼, 아니 그때보다 더 큰 꿈을 그려보자. 그리하여 미래를 향해 무한한 꿈을 꾸자. 그리고 큰 꿈을 함께 나누자! 꿈을 심고 나누고 그리고, 그 꿈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영하는 것이 바로 경영자의 일이고 꿈이며 기쁨일 것이기 때문이다./구병무(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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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7.03 23:02

[기고] 참다운 교육자치 운영위원 소신에서

지난 4월 1일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해당학교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교육계의 많은 관심 속에 교육자치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제4대 학교 운영위가 구성, 본격적인 운영위가 시작되어 지난달 5월 24일에는 개성있고 다양한 교육을 꽃 피우기 위한 연수회를 가진 바 있다.이번에 구성된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은 7,329명이며, 이중에서 학부모 위원은 3,450명(47%)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학교 운영위에 참여한 위원은 4,706명(64%) 재선위원은 1,872명(26%)이며, 당연직은 751명(10%)이다.학교 운영위원회의 역할은 학교운영의 의사결정 단계에 학부모교사지역인사의 참여를 통하여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학교 운영에 반영하여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각기 단위 학교의 교육차지 기구이다.학교 운영위원은 교육감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기지고 학교의 예산결산 심사와 교육과정의 운영방법, 방학기간 중의 교육 및 교외 수련활동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자문은 물론 학교운영 지원비의 조성 운용에 관한 사항, 자문, 심의 의결까지도 총체적으로 학교운영에 참여하여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러나 이와 같이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갖고 있는 학교 운영위원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의사결정에 울타리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의 여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학교 운영위원들은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교육 변화에 대한 소신이 확고하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인 것이다.교육현장에서 확고한 신념과 적극적인 참여 정신으로 학교 교육발전을 위하여 진력을 다하려는 다짐이 필요한 것이다.학교 운영위가 구성되지 못했던 때에는 학부모와 지역위원이 학교 운영에 대하여 자문과 의사 결정에 참여가 쉽지 않아 교육자치의 기대는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지만 학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활성화되어 가면서 학교의 자율성과 자주성이 보장되는 교육자치가 실현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이와 같이 학교 운영위원회가 정치적으로나 연고와 지역적 관계로부터 벗어나 발전적인 심의, 자문, 의결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때, 전라북도 교육의 앞날에 희망이 함께 할 것이다./최진호(도의회 운영위장, 유일여고학교운영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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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27 23:02

[기고] 청소년 통일의지 심어줘야

호국보훈의 달 현수막이 교문 위에서 붕붕 떠오른다.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그 유자녀들인 보훈 가족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할 일이 많다고 본다.학교는 6월을 통일안보의 달로 정하여 놓고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당한 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국경묘지참배를 했으며 6.25와 같은 동족끼리의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비는 포스터 그리기, 웅변,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그렇지만 이모든 행사가 진정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가 닿아 호국영령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으며 통일 안보 의식이 얼마만큼 강화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힘들었다. 신바람 나는 통일교육, 통일교육의 정도를 밟았던 3년 전 인 2000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나의 가슴에는 그 날의 감격을 지금도 지우지 않고 있다.당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우리 비행기가 비무장지대 상공을 넘어 북한 상공을 유유히 날아가 평양 순안 비행장에 사뿐히 앉아 트랩을 내려오며 손을 흔들던 김대중 대통령의 여유로 운 모습! 대통령을 포옹하던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다가올 통일, 가까워지는 통일을 외쳤다. 그리고 나의 통일교육도 신나게 뛰었다. 남북정상공동선언문은 통일교육에 힘을 담뿍 실어주었다. 그 열기와 힘은 2002월드컵 세계 4강의 원동력으로, 부산 아시안게임 북한의 멋진 응원단도 초대할 수 있는 기폭제였다. 그러나 615 3주년이 지난 작금의 통일교육을 내다 볼 때 무엇하나 힘이 솟아 날 것이 없다.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엮어 들어가고 당시 대통령까지 조사 운운하는 현실에서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오늘의 어두운 절망을 씹지 않을 수 없다. 통일교육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불러 넣어주는 것이다.남북으로 갈라져 이질화된 동족의 문화를 공유해야한다는 신념이 북한의 말을 찾고 문화재를 연구하는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편견과 불신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통일의지를 심어주는 것이다. 지금 경의선 철도와 경원선 철도가 연결되고 있다. 이 것은 곧 통일에 대한 희망의 철도인 것이다. 우리는 남북정상공동선언으로 얻어진 통일의 희망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북 핵 보유 사건으로 불거진 북미간의 관계악화를 슬기롭게 넘기어 남한의 어린이들이 불쌍한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돼지저금통을 키워 가는 마음 그런 통일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가 지금이라 생각하면서 정부는 통일교육에 힘을 실어주는 통일정책과 615 남북정상공동선언의 가치를 크게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빈다./황현택(군산흥남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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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26 23:02

[기고] 땅에 떨어진 교양과 예의

교양과 예의가 무엇인가 하면 쉽게 말할 수 있는 얼마나 될가?교양이란 말은 가르쳐 기른다. 사회생활이나 학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행과 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을 교양이 풍부한 사람이라 부른다. 예의란 예절과 의리다. 사회생활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손하며 삼가는 말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사람을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 일컫는다.어떠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하고 언행을 함부로 하는 사람을 교양도 예의도 부족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 아무리 인류대학을 나오고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높은 지위에 있다 손치더라도 교양과 예의가 없다면 「무엇을 배웠을까」의심스러워서 무엇을 믿고 지지할 수가 있을 것인가.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고서 변명하고, 사과하고 그때만 지나가면 언제 그랬던가 하고 딴전을 피우는 요즘의 일부 지도자들을 매스컴을 통해서 읽고 보면서 너무나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옛날에 지식층들은 사서삼경 등 고전의 이해를 교양이라고만 아는 것 같다는 발상에서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것 같다.한 나라의 대통령은 그 나라의 어버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혹 어버이가 자녀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학에 우선 먹고 사는데 필요한 전공을 익히도록 급급하므로 인해서의 탓이었던가!어쨌든 현대에 들어 교양이나 예의는 땅에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하지 않는다. 교사가 교육적 체벌을 했다고 해서 소송하고 학생들 학습권을 빼앗겼다고 손해 배상판결을 받는 사회!이제 참여정부가 들어서서 서울대학에서는 교양전공교육을 대폭 강화한다고 한다. 뒤늦게나마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국민의 존경과 인권보호를 책임져야 할 변호사시험에서 조차 윤리과목을 그저 다른 사람 것을 적어서 낼 정도라는 뉴스를 보고서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본다.이런 사회풍조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서울 대학에서 만이라도 교양 강호가 빈말이 아니길 바란다.민주주의 창시국가라고 일컫는 영국에서도 교육 예산 중 인성교양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올바른 민주주의와 애국의 힘은 마음속 깊은데서 나오는 바른 예절과 교양이 풍부한 국민정신에서 비롯될 것이다./이송구(전주 인후중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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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24 23:02

[기고] 동화댐 용수공급등 준공전 사업효과 커

해발 1천2백79m의 백운산(白雲山)에서 발원하여 지지계곡(知止溪谷)을 가로질러 섬진강을 이루는 물줄기는 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청정수임에 틀림없다.한해 상습지역인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시 산동면 등 24개 읍면의 천수답 및 수리불안전답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가뭄피해를 완전 해소하고 전북 남원시, 장수군, 임실군과 전남 곡성군 등 4개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축조되는 동화댐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있다.동화댐은 번암면 죽림리에 본댐과 마곡제 및 용림제등 보조댐을 축조하고 용수로와 이설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2천1백80억원이 지원되며 금년 말까지 전체공정의 95%를 마치게 된다.본댐은 '97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전체 수혜면적의 58%에 해당하는 농경지가 급수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남원 시가지를 관통하는 요천에 하천유지 용수를 흘러보내 맑고 깨끗한 환경하천으롤 관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 동화지구 광역상수도가 준공됨에따라 하루 1만3백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수원공을 먼저 추진함으로써 전체공사가 준공되기 이전부터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다.1978년에 착공하여 16년에 걸친 장기 계속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편입토지 보상, 산림훼손, 토취장 확보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의 협의와 공사추진 과정에서 소음, 분진, 수질오염 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으나 이해와 타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본 사업이 완공되면 3천8백50㏊의 농경지를 수리안전답으로 바꾸고 1일 3만톤의 생활용수가 7천톤의 환경용수 유지를 공급하며 1천2백㎾h의 전력을 생산하는 효과를 거두게될 뿐 아니라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홍수통제 조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기존 수리시설과 연계한 첨단 물 관리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다만 본 공사가 완공되어도 남원시 송동면 일대 우량농지 6백40㏊가 농업용수 공급혜택을 받지 못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광역상수도 급수계획량 2만2천톤을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와 부족한 생활용수 공급 외에도 홍수조절 기능을 보강하기 위하여 동화댐의 보조수원으로 추진하던 대상제는 그간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낮아 진행이 중단된 상태이다.남원시 산동면에 설치계획인 대상저수지는 국비 6백5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당시에 수몰지역 주민의 50%가 반대하였으나 점차 사업의 필요성이 인식되면서 현재는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 당사자들의 절대적 호응이 선결과제이다./황천묵(전북도청 농업용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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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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