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3:5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9. 송영선 진안군수 "전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만들기 최선 다할 터"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송영선 진안군수는 민선 5기 2년동안 투명행정을 통한 신뢰 속에 진안을 먹여살릴 성장동력을 본격 가동하는데 주력했다. 담금질이 끝난 핵심사업을 현실화해 내는 작업이 바로 그 것이다.진안군의 비전을 '전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정하고 대표적인 사업인 '아토피프리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미래농업인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만이 한미 FTA 파고를 넘길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판단아래 골짜기 및 마을단위 100개소를 유기농업단지로 특성화해 내는 '유기농밸리 100 프로젝트'를 가동했다.이미 지난달 선정심의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예비지구 6곳을 선정하는 한편, 세부사업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이 민선 5기 농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메카를 조성하고 군이 지향하는 생태건강도시 실현을 가시화해 간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다른 시군과 차별되는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과 세계적인 진안농업 특화전략도 깔려있다.-지역발전의 핵심코드인 인구유입, 교육발전 전략은 무엇인지요?△어느 자치단체나 인구의 노령화와 인구유출로 지역경제가 낙후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는 군세악화를 초래, 지역경제 침체의 주 요인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동향면 학선리 '새울터 숲속마을'과 같은 귀농귀촌인 단지를 조성하고 부귀 전원마을을 분양하는 등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마련에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또 인구유출을 부추기는 이유로 진안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들 수 있는데요. 많은 주민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입니다.실제 2007년 군비 20억원을 들여 전주에 4층짜리 '진안장학숙'을 만들고 같은해 군수의 관사를 지역 학생들의 영어배움터인 '잉글리쉬 파크'로 탈바꿈시켜 원어민 교사와 보조 교사 등을 배치했습니다.아울러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글로벌체험 해외연수사업에도 매년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캐나다 등 4개국에 29명의 학생이 해외연수 지원을 받았습니다.특히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우수 신입생에 최대 3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대 등 우수대학 입학생에 최대 1000만원의 특별장학금 지원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진안군의 기업유치 전략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지난 2010년 말에 익산~장수간고속도로 옆 진안나들목에 26만㎡규모의 홍삼한방농공단지를 준공하면서 기업유치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홍삼한방농공단지는 진안IC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투자기업의 선호조건인 물류유통의 접근성과 경영환경 등에서 최적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지 분양가도 ㎡당 3만456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투자가치가 높은 이 농공단지는 현재 9개 업체(5만3000㎡)에 분양된 가운데 홍삼의 명가인 (주)천지양과 전북인삼농협 등이 입주해 이미 공장 가동에 들어간 상황입니다.진안으로 이전해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이전보조금이나 시설투자비 등의 직접적인 지원혜택의 범위를 넓혀놓았습니다. 이를 위해 '진안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까지 만들어 놨죠.-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해결방안은?△진안군은 지난해 5월 주식회사 한백알엔씨, 전북도와 마이산 북부지역에 17개동, 152실 규모의 최고급 빌라형 콘도로 45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원계획을 집단시설지구로 변경 고시한 바 있습니다.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 1년 이상 편입토지에 대한 사전 협의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거의 합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하지만 장기간의 토지협의 등으로 사업 착공시기가 지연되면서 투자자의 내부사정 등으로 행정처리 이행 및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그러나 군은 지속적으로 투자자와 협의, 연내에 토지 취득 및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은 어떻게 얼마나 추진되고 있고, 이 사업이 어떻게 진안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 한말씀?△진안군은 용담댐으로 인해 댐 인근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관행농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다 지역적으로 산수가 어우러진 2000여개의 골짜기가 존재, 유기농단지를 조성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이러한 자연여건을 토대로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유기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진안농업을 특화하기 위해 유기농단지 100개소를 조성하는 '유기농밸래 100'이란 프로젝트를 설계했습니다.사업 첫해인 지난해에 2개소, 올해 6개소를 선정, 총 8개소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9개 지역에 대해서는 예비지구로 선정해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를 해가고 있습니다.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우리 진안을 유기농업의 브랜드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기획
  • 이재문
  • 2012.06.13 23:02

진안군정 주요과제

송영선 군수는 농민운동가 출신답게 농정분야를 민선 5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역을 특성화한 '유기농밸리 100'조성사업이 가시화되는 등 핵심동력에 시동이 걸려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그러나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기업유치나 관광분야는 더딘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마이산관광숙박단지 조성사업이다. 일명 마이산리조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지난해 민간투자자인 한백알엔씨와 협약을 맺을 당시만해도 지역사회는 한껏 고무됐었다. 비로소 진안도 머물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이에, 군은 17개동 152실 규모의 최고급 빌라형 콘도가 들어설 북부마이산 해당 부지 매입에 나섰고, 어렵사리 공룡 토지주들의 허락(동의)를 얻어냈다.하지만 정작, 땅만 매입하도록 해주면 바로 사업을 시행하겠다던 민간투자자는 "자금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땅 매입을 미루면서 사업추진이 또다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군 측은 한백알엔씨 측에서 자금이 풀리는 오는 9월 이후면 토지매입이 가능, 본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는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언제 본 괘도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다.또한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사업도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기는 마찬가지다. 애당초 2000억 가까운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이 입안된 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이에, 군은 소요 사업비를 절반 이하로 내리고 규모도 상당히 축소했다. 여기에는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진안군이 그렇게 큰 사업을 벌일 수 있겠냐라는 정부의 노파심이 한 몫 거들었다.중요한 건 곧 있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느냐 여부다. 이 예타 심사를 통과해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그 필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진안 인삼시장 집적화사업도 백지화 된 원예브랜드육성사업으로 인해 그 구심점을 잃으면서 장기간 표류될 위기를 낳고 있는 등 핵심사업들이 일부 삐걱거리고 있다.

  • 기획
  • 이재문
  • 2012.06.13 23:02

8. 임정엽 완주군수 "진정한 '완주군 시대' 활짝… 지역발전 구심점 될 것"

임정엽 완주군수는 민선 5기 2년 동안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했다. 기업유치는 물론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개척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완성한 주민 주도의 읍면 장기발전계획을 실행해나가고 있다.농촌활력정책을 전국적 브랜드로 만들었다. 건강한 지역먹거리 운동인 '로컬푸드'는 농산물 유통혁명을 선도하고 있으며 건강밥상 꾸러미, 1일 유통직매장은 지역농업의 중심인 소농과 고령농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오게 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은 바로 인재이기 때문에 최고의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이 분야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나섰고, 2011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4개의 평생학습 공모사업 선정, 전국 유일의 영어도서관 공모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역사적인 신청사가 개청됐습니다. 77년만에 지역내에 군청사가 자리잡았는데, 의미가 남다를텐데요.△그동안 아무래도 군청사가 전주시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민불편은 물론이고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완주군이 전주시와 분리된 때가 지난 1935년인데, 올해 드디어 용진면에 신청사가 개청했습니다. 8만5,000여 군민에게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발전의 진정한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무엇보다 신청사 개청은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완주시대가 열린다는 점을 의미합니다.-아무래도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완주-전주 통합입니다. 전북일보 창간 기념호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높게 나오기도 했는데,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가능성을 벌써 예단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통합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체는 바로 주민이기 때문입니다.도지사와 전주시장, 완주군수가 합의한 것은 어디까지나 '공동 건의'입니다.찬성하는 분도 계시지만, 반대의견을 굽히지 않는 분도 많습니다. 현재 찬반이 반반이라고 보는데, 앞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걱정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보완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그러한 점에서 얼마전 전북일보 여론조사 결과 찬성여론이 소폭 상승한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로컬푸드, 마을기업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완주군의 핵심 농업정책이 통합되면 흔들릴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기우(杞憂)라고 말씀해드리고 싶지만, 이러한 우려가 충분한 근거나 합당한 이유도 있습니다.주지하다시피 완주군은 민선4, 5기 들어 로컬푸드, 마을회사 육성 등 획기적인 농촌활력정책을 펼친 결과 '대한민국 농촌을 살리는 수도(首都)'로 발돋움했습니다. 무엇보다 농촌의 주역인 고령농과 소농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타지역 시군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끼리 잘 살고 앞으로도 더 발전할 건데, 굳이 통합할 필요가 있느냐", "농촌 등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주민들 걱정이나 통합 후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발전기금 1천억 조성, 안정적 재원 투자 등을 합의시 명문화했지만, 부족할 것입니다.특히 지금까지 도농통합이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도시와 농촌의 공존 및 상생을 담보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봅니다. 쉽지 않은 문제지만, 하나씩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민선 5기 후반기 주력할 정책은 무엇입니까.△앞서 언급했듯이 군청사가 완주군 내로 이전했습니다. 이에 '진정한 완주군 시대 개막'에 걸맞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첨단기업을 유치할 테크노밸리 조성, KIST 전북분원 등 R&D 기반 구축 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입니다.또한 읍면 장기발전계획 내실화, 제2회 와일드푸드 축제(10월 12~14일) 등을 추진함으로써,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살아있는 지방자치'를 본격화하겠습니다.'농업농촌을 살리는 수도'로 발전하기 위한 농촌정책을 가속화할 계획인데, 마을공동체 회사 및 체험마을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전주완주 통합시장, 국회의원, 도지사 등 개인적인 정치 진로에 대한 전망이 여러 가지입니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정치인이라면 여러 가지 꿈이 있습니다. 그런 꿈마저 없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봅니다. 바로 열심히 일해 인정받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민심도 얻지 못하면서, 군정이나 전북현안을 개인적 욕심으로 악용하면 안됩니다.현재로선 향후 정치적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신청사 개청에 걸맞는 완주군정을 수행하고, 침체된 전북발전을 견인할 통합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기획
  • 백기곤
  • 2012.06.12 23:02

완주군정 주요과제

특유의 추진력과 기획력을 통해 재선 후에도 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십조원을 쏟아부어도 여전히 희망을 걸기 힘든 농촌에 각종 농촌활력정책을 추진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농촌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정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의 비상한 관심과 벤치마킹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테크노밸리 조성과 KIST 전북분원 조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서의 발전을 꾀하는 한편, 와일드푸드 축제는 주인자리를 주민에게 되돌려줬다. 임 군수는 충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자체로 위상을 높였으면서도, 미래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역을 물려주겠다는 일념 하에 쉽지 않은 '전주-완주 통합 공동 건의'라는 용단을 내렸다.△전주-완주 통합=지난 2009년 정부와 전주시 등의 일방적 통합추진에 크게 반발했던 완주군민의 분위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농촌지역인 고산면 등 6개면의 통합 관련 온도는 냉랭하다. 또한 완주사랑지킴이 등 관내 사회단체들도 상생발전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문제삼으며 통합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통합 결정의 한 수단인 군의회 의결의 경우 군의회의 공식 반대 입장 표명에 따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론은 주민투표가 유력한데, 아직도 과반수가 넘는 반대여론이 넘어야 할 산이다.다만 지난 2009년에 비해 최근 전북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여론이 10%p 정도 늘어났다는 점은 향후 완주군과 전주시가 진정성을 가지고 상생발전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간다면 반대여론을 많이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다.△지속적인 농촌활력정책= 로컬푸드, 마을회사 육성 등을 통해 농촌도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완주군은 증명하고 있다. 다만 이를 농촌 활성화의 최적안으로 착근시키기 위해서는 중간유통업자,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공공성 제고를 통한 시스템 정착화,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공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를 위해 완주군은 소비자 밥상에 필요한 200여가지 농산물을 연중 생산공급케 만들고, 거점별 농민가공센터를 만들어 전통식품 발굴과 농가 부가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일 유통직매장, 로컬푸드 스테이션 등으로 직거래 공간도 넓혀나가기로 했다.

  • 기획
  • 백기곤
  • 2012.06.12 23:02

7. 이건식 김제시장 "새만금권 상생위해 편파적 통합논의 중단시킬 것"

김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찬연히 빛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각오와 의지로 뛰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만나 반환점에 선 민선5기를 뒤돌아보고 김제시정의 주요 현안을 들어봤다.-벌써 임기 절반이 흘렀다. 전반기 김제시정을 되돌아 본다면?△민선5기 중앙부처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부분 최우수상, 도로분야 연속2회 행정안전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등 60개 부문에서 수상, 대외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첨단농업시범단지를 비롯 농산업클러스터, 대규모 농어업회사, 농업테마파크 등 16개 사업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확정되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 투자, 김제에서 전주 동서관통의 새만금고속도로와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 새만금사업으로 새로운 중흥의 전기를 맞아 발전의 도약으로 희망 김제를 실현 하고 있다.-우리나라 대표 첨단농업 종자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경위와 파급효과는?△당초 농식품부에서 새만금지역을 최우선지역으로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간척지는 여러가지 문제상 배제하고 내륙지로 변경한다고 발표, 전북도를 설득하여 (도)축산시험장 부지를 전략적 후보지로 제안, 치열한 경쟁끝에 지난해 4월6일 유치에 성공했다.민간육종연구단지가 김제시에 미칠 직간접적인 효과는 우선 입주시점에 550명의 고용창출과 911억원의 건설설비투자효과, 155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80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 특히 금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4911억원을 투자하는 R&D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데 하드웨어인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소프트웨어인 골든시드프로젝트가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새만금권(김제, 부안, 군산)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김제시는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유와 대책은?△주민 의견수렴도 없고 시군 통합 기준에도 맞지 않는 통합논의는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통합에 반대하는 것이다.지난 5월 31일 김제청년회의소에서 서울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결과 군산과 통합에 찬성하는 시민은 겨우 3.9%에 불과하고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내 50개 사회종교직능대표도 통합 반대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6월말 지방행정체제개편위에서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때 김제시민의 여론이 올바르게 전달되고 새만금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편파적인 통합 논의가 중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최근 중심거(수문)가 확인되면서 주목 받고 있는 벽골제 발굴작업의 성과 및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와 공동으로 추진 예정인 세계문화유산등록은 어떻게 돼 가나?△벽골제는 사적 제111호로, 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저수지다. 동양 최고최대의 수리시설로 벽골제 원형보존 및 발굴을 위해 지난 2006년에 벽골제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 문화재지정구역을 30만3843㎡로 확대하여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발굴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벽골제 제방 길이는 약 2.5㎞로, 5개의 수문 중 현재 장생거와 경장거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중심거가 확인됐다.앞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 시킬 수 있도록 이달중으로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와 공동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른감이 있지만 다음 지방선거 시 3선에 도전할 생각인가?△금년 1월2일 전북일보 여론조사 결과 도내 단체장 직무평가에서 2위, 시(市)단위 1위를 차지했고, 지난 3월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는 시민들의 성원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으며, 3선 도전 여부는 민선5기 남은 임기를 열심히 수행한 후 시민들의 선택에 따를 생각이다.

  • 기획
  • 최대우
  • 2012.06.11 23:02

김제시정 주요 과제

민주당 텃밭인 도내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인 이건식 김제시장은 민주당 아성을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김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건식호에 불만을 나타내는 민심도 적잖이 감지 되고 있어 남은 임기 2년여 동안의 성적표가 이 시장의 3선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제시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지평선산단의 성공적 분양 및 민간육종연구단지, 최근 새롭게 부상한 새만금권 통합문제 등을 꼽을 수 있어 관련 사업을 재점검 해 본다.△지평선산단지평선산단의 제일 큰 문제는 성공적 분양으로, (주)지앤아이 및 김제시 관계자들은 성공적 분양을 장담 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적 분양을 위해서는 산단 조성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는데 현재 자금문제로 조성공사가 터덕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걸림돌로 지적 되고 있다. 이와관련, (주)지앤아이에 참여 하고 있는 건설회사 및 김제시가 자금확보를 위해 자본금 증액이나 PF 등을 강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민간육종연구단지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확대를 위해 공항 잔여부지의 권리 전환(국토부농식품부 또는 김제시)을 중앙에 요구해 놓고 있으나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또한 총사업비 증액(당초 270억원750억원)문제가 관건으로, 현재 김제시와 KDI가 증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는 7월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총사업비가 증액되고 공항 잔여부지가 확보되면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으며, 김제는 국제 종자생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따라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김제가 국제 종자생명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공항 잔여부지 확보와 사업비 증액이 관건으로, 현재로서는 공항 잔여부지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다.△새만금권 통합 문제김제시민 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나 각종 여론조사 및 오픈된 여론에 잡히지 않는 찬성하는 시민도 적잖은 것으로 탐지 되고 있다.따라서 김제시가 새만금권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의 여론을 집약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대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시민들도 새만금권 통합이 불러올 파장(긍부정적)에 관심을 갖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새만금권 통합문제는 김제의 미래가 달린 문제로, 훗날 역사적으로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문제라는게 많은 시민들의 지적이다.

  • 기획
  • 최대우
  • 2012.06.11 23:02

워크아웃 딛고 부활 날갯짓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도민들이 주신거죠"

도내 대표적 향토 1등급 건설사인 (주)제일건설의 힘찬 부활의 날갯짓이 또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전주 하가지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로 분양 대박을 터트려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제일건설이 이번엔 익산에서 분양 대박 성공 이어가기 도전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0년 단기 유동성 자금난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한때의 아픈 시련을 겪은바 있는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를 지난 8일 익산시 중앙동 본사 사옥에서 만났다. 잇단 야심작 출품을 통해 확실한 기지개 켜기에 나선 그의 눈빛과 의지는 매우 강렬했다. 조속한 재기의 발판 마련을 위해 불철주야 전력 질주하고 있다는 주위의 얘기를 듣고 있어 무척이나 심신이 지쳐있을것으로 여겼던 예측이 완전 빗나갔다. 1시간여에 걸친 인터뷰 내내 변함없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 공급을 통한 도민 성원 보답을 강조한 그의 모습은 강인한 장인정신을 새삼 엿보게하면서 왕의 귀환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쉽게 직감케 했다.- 불과 2년여만에 옛 영광 재현에 나서고 있어 주위에서 깜짝 놀라고 있는데. △ 일시적인 단기 유동성 자금으로 정말 겪어서는 안 될 한때의 가슴아픈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피나는 자구 노력을 통해 그 모든 아픔과 어려움이 이젠 서서히 가시고 있다. 특히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빠른 구조조정과 자산정리 등의 병행은 정말 큰 힘이 됐다. 아울러 전북을 대표하는 향토 건설사인 제일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는 영원히 잊지 못할 크나큰 은혜가 아닐수 없다. 도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오직 최고의 아파트 공급만을 계속 고집하겠다. - 조만간 익산에 대단위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고 하는데. △ 사실 지난해의 전주 하가지구 오투그란데 분양은 많은 걱정속에서 이뤄졌다. 입주 예정자들이 갑작스런 워크아웃 소식을 듣고 제일건설 아파트를 외면 하지나 않을까하고 내심 크게 걱정했다. 막상 뚜껑을 열고서야 이같은 걱정이 한낱 우려였음을 알고 겨우 마음을 놓았다. 그간에 쌓아온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에 대한 도민들의 변치않는 신뢰와 믿음이 과히 어느정도 인지를 새삼 확인해 준 분양 대박은 지금 생각해도 벅찬 감동이다. 319세대 전 평형에 대한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이란 높은 경쟁률 속에서 100% 초기 분양을 달성한 가운데 일부 평형은 12대 1이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정말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어찌 감동적이라고 얘기하지 않겠는가. 말그대로 분양 대박 이었다. 이를 탄력삼아 이번엔 익산시 모현동 배산택지개발사업지구 4블럭에 총 739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 익산 배산지구의 제일 오투그란데는 어떤 아파트인가. △ 결론적으로 말해 명품 중에 명품의 아파트다. 거듭 자신하지만 지금까지 보아 왔던 아파트와는 달리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든 된 최고 품질의 명품 아파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먼저 단지전체가 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산소 아파트로서 친환경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배산지구 오투그란데는 지하1층, 지상 23층 11개동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 661세대, 107㎡ 78세대 등 총 739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단지가 속한 서남부지역은 기존 동부권 난개발에 따른 도심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지역으로 대단지 주택공급과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주거 선호도 역시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오는 29일 개관될 예정이다. - 제일 오투그란데의 최대 장점은. △ 품격있는 생태 자연환경 및 편의시설 조성이다. 단지 전면이 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친환경아파트인데 단지 자체도 친환경예비인증을 받아 단지 내에 생태연못과 중앙수공원, 잔디마당,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필로티형 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에는 분수대, 수로, 운동시설 등이 시설되며, 또한 지구 내 배산공원과 체육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하고 품격있는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단지설계는 전 세대 남향 배치로 바람길을 최대화하여 일조 및 통풍이 탁월하고, 3.5베이와 4베이의 판상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조망권도 극대화 시켰다. 아울러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안시스템과 각종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여 지역 내 브랜드 선호도 1위다운 고급스런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평면설계는 입주민의 창의적인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위해 멀티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였으며, 친환경 마감재 시공과 세대환기시스템, 층간 충격소음저감재 시공 등으로 세대내에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받게 된다. - 주변의 입주 환경은. △ 일단 시내외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KTX 익산역과 고속터미널 이용으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근교에 산업도로 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어 시내지역 뿐 아니라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주요도시를 20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뛰어난 교육 환경도 큰 자랑거리다. 모현초교, 남성중고, 원광여중고 등의 우수학군이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원광대를 비롯한 전북대 익산캠퍼스, 시립도서관 등 양호한 교육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익산시청과 경찰서 등의 주요관공서와 대학병원,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탁월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여겨진다. - 예정 분양가는. △ 떠오르는 익산의 신흥 주거단지에 지어지는 최고 명품 아파트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 결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건축 원가 산정 등이 끝나지 않아 뭐라 단정지어 얘기할수 없지만 3.3㎥당 600만원대 중반을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선택과 인기를 받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뭔가를 잘 알고 있기에 입주 예정자들이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해도 될 것이다. 팔기 위한 아파트가 아니라 입주자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말 그대로 최고의 아파트 짓기만을 위해 오직 사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거듭 강조한다.

  • 기획
  • 엄철호
  • 2012.06.11 23:02

윤여웅 대표이사는…교육·기부사업에도 앞장 도내 대표적 건설기업인

1988년 (주)제일건설을 설립한 윤 대표이사는 전주군산익산 등 전북지역은 물론 대전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지금까지 대략 3만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전북 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 온 도내 대표적인 건설맨이다. 또한 사학명문인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전북중전북여고우석고)과 재단법인 훈정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및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군산익산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본부장,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등을 통한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와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환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가 최근 10여년간 불우이웃돕기에 환원한 돈만 해도 무려 10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만 되면 전주군산익산 등 도내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 가마를 전달하고 나서 도민들 사이에서는'쌀 산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회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활동 및 지원으로 2010년 그는 정부로 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골프채 한번 잡지 않은 그의 유일한 취미는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510㎞를 달리는 마라톤으로 풀코스를 3시간 중반대에 주파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 기획
  • 엄철호
  • 2012.06.11 23:02

7. 시민들 외면한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 7년 넘게 끌었던 재개발, 시민의 눈높이서 시작해야

금을 내고 그 세금을 운용할 책임자를 자신의 손으로 선출해서 공공의 이익과 발전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실현해가는 근본적인 동력이다. 그러나 현실은 세금부과에 대한 동의도 세금의 쓰임에 대한 감시도 남의 일로만 여겨져 자신의 권리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 일을 담당할 전문가와 실무조직을 다스리는 책임자를 뽑는 것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으나 투표에 참여했으면서도 결국은 이 모든 일의 결정이 나와는 상관없이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하나씩 점검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공직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의 책임 있는 선택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할 공직 후보자들이 지역이나 정치색을 동원한 특정 군중심리에 기대거나 단기적인 성과에 대한 약속을 통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돌이켜볼 때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을 알고 실천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전주시 전체의 도시 기본계획에 누 끼쳐전주 종합경기장 이전재개발 사업이 시의 사업시행자 공모에 롯데건설과 서희건설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2004년 12월 '컨벤션복합시설지구 기본구상 정책연구 용역'을 구상하면서부터 종합경기장 이전과 해당 부지의 개발계획을 추진해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한다. 수익성 등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7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은 마침내 지난 2011년 말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사업추진이 가시화되자마자 각종 논란과 문제제기가 불거지기 시작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전주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논란의 중심에는 사업의 타당성과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적정성 여부가 놓여있다. 지난 3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전북대 황지욱 교수는 "교통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입지상의 단점과 도시계획상의 관점에서 볼 때 해당 지역의 교통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교수는 또 "더군다나 애초의 개발계획이 분리개발로 변경되면서 컨벤션센터 건립과 상업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기존의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계획을 지체시키고 전주시 전체의 도시 기본계획에 누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시민들 의견수렴 형식적 과정 불과시의회의 개발계획 승인단계부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온 전주시의회 오현숙 의원의 주장 또한 강경하다. "사업 시행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사업계획까지 바꾸는 등 일방적으로 사업계획을 추진했고 시민들의 의견수렴도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했다"는 것이다.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계획을 담당하는 전주시 관계자는 전화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계획되고 온갖 논란을 겪으면서 진행되어오다 마침내 시의회의 의결과정을 거쳐 승인이 났는데 의견수렴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난데없는 일이고 민주주의의 합의 과정을 수용하지 않는 태도로 보인다"고 반박하며 "시민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기존의 제안보다 공용면적이 훨씬 늘어나고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보완하는 등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온 시의 노력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진행이 미뤄진 것이 "건설경기 자체가 가라앉으면서 지체된 것이지 시가 부적절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위해 경기장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늦어지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완주군에 모든 것을 양보했다. 시로서는 논란이 확대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하지만 전주시가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정한 60여개 사업지구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우아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경씨는 "주민들은 종합경기장 이전개발계획을 듣고는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전주시로부터의 의견수렴 과정은 사실상 없었던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형식적인 공청회나 설명회 등은 사실상 주민들에게 막연한 희망과 환상을 심어주면서 사기를 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는 이 씨는 "왜 이렇게 서두르느냐고 물어봤더니 프로야구 구단유치 같은 것이 걸려있다는 등의 얘기를 하는데 무엇이 시민을 위하는 길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으며 "기본적으로 시의 계획에 일관성이 없어서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박우성 NGO시민기자(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투명사회국 간사)

  • 기획
  • 정진우
  • 2012.06.11 23:02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에게 듣는다

△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공론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계획은 다양한 의견과 반대에 부딪치게 마련인데 일단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든 이루어내려고 밀어붙이는 태도가 문제다. 컨벤션센터를 통해 유발되는 경제효과를 이야기하는데 설득력이 부족하다. 게다가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컨벤션센터를 얘기하고, 수익성 문제로 인해서 사업규모를 키우고, 결국엔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다. 분리개발도 문제다. 일단 있는 경기장을 부순 후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고 그 후에 경기장을 짓는다는 얘긴데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책이 충분하지 않다.△시민사회에서 주장하는 대안은 무엇인가.-자꾸만 대안을 말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시민사회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고 있다고 몰아가고 있다. 우리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일이 잘못된 것 같고 불안해도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 우리가 대안을 내놓으면 행정은 다 옷을 벗을 건가? 물론 재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전주시의 입장도 이해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어 보이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세우고 서둘러 추진하는 것을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시의 주민여론수렴 노력에 대한 평가는.-행정은 법이 요구하는 절차상의 요건을 갖추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낮 시간에 열리는 공청회 등에는 주민이 실제로 참여하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시간을 낼 수 있는 몇몇 이해관계자들과의 만남에 불과해서 실효성이 없다. 퇴근 시간 이후에 공청회를 열거나 상인들이 오며가며 들를 수 있는 장소에 사업 설명을 하고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천막 따위를 설치하는 식으로 여건을 제공해가며 해야 한다.

  • 기획
  • 정진우
  • 2012.06.11 23:02

22.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연구조교 임숙정씨 "역사의 빛과 그림자 알려야죠"

1987년은 한국 민주화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났다. 서울대 박종철 군이 물고문으로 눈을 감았고, 6·10 대회 전날엔 연세대 이한열 군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이를 계기로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바로 6월 항쟁이다. 6월 항쟁 25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임숙정(30·한국고전문화연구원 연구조교)씨를 만났다. 임 씨는 10여 년 간 민족문제연구소에 관심을 갖고 소액 기부와 회원 활동을 해오면서 도내 친일파들을 재조명하는 논문과 연구에 매진 중이다. 결혼·연애가 거의 전부인 것처럼 비춰지는 20~30대와 좀 멀찍이 떨어져 있다. 효순이·미선이 사건에 항거하는 관촌 중학교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엔 교내에 자신의 노트북으로 노 대통령 영상을 틀어놓고 그가 사둔 국화로 학생들이 헌화하게 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그를 두고 주변에선 '좌파 아니냐'면서 정치색으로 덧씌웠다."심지어 탄핵 반대 촛불시위에서 발언을 한 게 뉴스에 찍혔는데, 다음날 보니까 제가 '노사모' 회원으로 나가더라구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옳다고 생각하는 걸 이야기한 것 뿐인데…."서정주 시인을 존경하는 그는 본래 권정생 선생 같은 아동문학가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그 꿈은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전주대 언어문학부에서 접한 친일문학론은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놓았다."서정주 시인이 친일시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분노가 치밀었어요. 학교 교육 과정에선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서정시도 썼지만, 친일시도 썼다고 했으면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텐데…. 이대론 문학을 할 수 없겠다 싶었죠. 그래서 사학을 전공하게 됐어요."역사의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일제 식민의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결과 우리 사회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그는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존경할 수 없는 부의 재생산·존경할 수 없는 지도자의 양산 등은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 중 하나"라고 여겼다. 그가 전북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정주 시인의 친일시 알리기, 친일파로 고창의 대지주였던 홍종철 만행 재조명 등에 힘을 쏟은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같은 활동은 연구로도 연결 돼 박사논문을 쓰기 위한 밑작업이 되고 있다. 이들이 나라를 팔아 축적한 부가 어떻게 세습됐으며, 권력을 유지해올 수 있었는지 밝히는 게 관심사. "교육과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학생들에게 떠오르는 독립운동가를 대보라고 하면, 김좌진 유관순 안중근 등만 꼽거든요. 독립운동가였음에도 좌익 색깔을 띠는 사람들은 철저히 잊혀집니다. 친일파 문제를 비롯해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알려주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상대를 공존이 아니라 지배의 대상으로 본 세월이 그랬던 것처럼, 그에게 또는 우리에게 '근대사'는 넘어야 할 대상이다. 근대사를 통해 죽이지 않으면 죽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니라, 약자를 보듬고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그는 요즘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는 교사직도 만류해놓고, 완벽한 박사논문을 위해 2년 째 연구 중이다. "국립대도 아닌 지방 사립대를 나왔지만, 일제 강점기 국내 최고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 기획
  • 이화정
  • 2012.06.11 23:02

이환주 남원시장 "수학여행·中 관광객 유치, 체류형 관광지 조성 주력"

지난해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환주 남원시장은 다음날인 27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시장의 임기는 2014년 6월까지 2년8개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에는 매우 짧은 기간이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던 이 시장. 지난 4일 시장실에서 그동안의 행보와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그동안 역점추진 사업은.△ 선거로 인해 분열된 지역사회의 민심을 추스르고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다양한 계층 및 세대와 격의없는 대화를 진행했다. 그리고 수학여행 1번지 조성, 중국 관광객 유치, 소상공인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남원농업 중장기 전략추진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인구유입, 교육발전, 기업유치를 위한 전략은.△ 남원시는 교육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고, 역으로 인구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중·고교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위해 사업비 5억2000만원을 들여 '방과 후 맞춤형 수월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유명학원 강사와 관내 우수 교사가 선발된 중고생을 대상으로 언어, 외국어, 수리, 논술, 진학 컨설팅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사교육비 절감이 기대된다. 노암3농공단지 조성은 기업유치를 위한 사업이다. 2013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중이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체류형 관광지로 우뚝 서기 위한 대책은.△ 수학여행단과 중국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난 4월말 기준 남원을 찾은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28% 증가했다. 이를 계기로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지리산과 광한루원 등은 체류형 관광지를 위한 제1의 자산이다.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조성과 섬진강소리문화체험마당 조성, 전통서당문화 및 도예문화 조성,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등은 인프라 확대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테마가 있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스토리를 발굴하고, 전문 해설사를 육성해 '머무르는 남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비중높은 농업의 방향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2만3000여명(9457호)으로 전체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남원시는 경쟁력 있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1216 농업 CEO 육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216 농업 CEO 육성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동안 총사업비 1653억원을 투자해 1억원 이상 소득농가 2000호 육성과 1만호 평균 조수입 6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미곡위주의 소득기반을 탈피해 고소득작목 입식과 농가의 실정·성향·역량을 고려한 맞춤식 농업경영개선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난항을 겪는 지역현안사업의 해결방안은.△ 북남원 IC진입도로 개설, 구 역사부지 활용방안 등 일부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북남원 IC진입로도로 개설은 시비 226억원을 들여 2016년에 완료할 예정으로, 비도시계획구간에 대해서는 국·도비를 요청하고 있다. 구 역사부지 개발사업은 현재 철도공사와 토지이용방안을 협의중이며, 문화예술인촌과 중앙공원조성 등 최적의 사업계획을 구상중이다. 예산확보, 사업유치 방안,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의 협조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친환경 코스메틱(화장품)클러스터조성 상황은.△ 지난해 11월 TF팀을 구성한 남원시는 지난 1월 학계, 업계, 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화장품산업 전담팀(경제과)을 신설했다. 지난 5월에는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해 지역적, 환경적, 정책적, 경제적인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토록 했다. 또 사업추진에 따른 기술개발과 지원, 화장품 관련 인력양성, 인적네트워크 구축, 홍보 마케팅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중이다. 2022년까지 단계별 종합계획을 수립해 외양 보다는 내실에 충실하겠다. 1단계(2012∼2014)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집적화, 2단계(2015∼2018)는 화장품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치유의 6차산업 활성화, 3단계(2018∼2022)는 신규 화장품 집적화 산업단지조성 및 화장품 국책연구기관 유치 등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향후 시정 방향은.△ 시민 중심, 수요자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화할 것이다. 남원의 50년 그리고 100년을 내다보는 대형국책사업과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발굴해 국가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조성, 허브밸리조성, 백두대간 생태문화공원조성 등 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중장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유치, 인재양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농업환경개선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남원=신기철

  • 기획
  • 홍성오
  • 2012.06.08 23:02

김생기 정읍시장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만들기 주력"

김생기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 건설을 구호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에 노력해왔다. 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개장해 대형마트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매점과 동네슈퍼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꾀했다. 이와함께 노인 대상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65세 이상 노인 대상 치매조기검진, 기초수급자 생활보장 지원, 다문화가정의 체계적 지원관리와 도시가스 공급세대 확대,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통해 서민 삶의 안정을 꾀했다. -정읍시 개청 이후 최초로 국가예산 5000억시대가 열렸는데 그 의의를 말해달라.△올해 국가예산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5333억원, 공모사업은 212% 증가한 390억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은 관련 사업들을 원활하게 그리고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정부의 신규사업과 기존사업 증액 억제방침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적극 노력해온 결과여서 매우 뿌듯하다. 국비확보 로드맵을 마련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을 미리미리 파악해 정읍시의 차별화된 사업에 대해 해당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대응논리를 개발해서 적극 대응했다.-취임 직후 재정진단 컨설팅도 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정읍시 재정 정상화를 위해 취한 조치는?△지방채 계획 및 조기상환을 통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10%로 유지해 건전재정운영을 도모했다. 또 재정진단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난 96년부터 2011년까지 16년 동안 동결됐던 주민세 인상을 결정하여 홍보 중에 있고,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시유재산 임대 및 재산매각, 시설물 이용료와 사용료 현실화도 추진 중이다. 주민세는 현재 동지역 3000원, 읍면지역 2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정인데, 동지역은 9000원, 읍면지역은 8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특히 2012년도 예산편성시 사업계획을 Zero-base 검토하고 토론회 등을 거쳐 불요불급한 사업 위주로 세출을 구조조정했다. - KTX 역사를 중심으로 부안, 고창, 영광, 장성을 아우르는 역세권 행정통합론을 제시했는데 기본 구상은?△자동차 및 통신발달과 지역별 인구유입 및 감소 등으로 지방행정 환경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행정의 경제성과 능률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통폐합을 통한 지방행정을 광역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통합을 위한 논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통합기준 마련과 통합 쟁점들에 대한 찬반 의견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주민들의 충분한 의사를 반영한 후 추진해야 된다.이를 전제로 지역여건이 비슷한 자치단체끼리 문화관광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각 자치단체별로 추진될 경우 중복 투자에 따른 예산낭비 요인이 있는 공공시설인 공설화장장 소각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로 생각한다.- 주민과의 소통, 공무원들 내부의 소통, 공무원과 단체장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취임하면서부터 '소통'을 강조해왔다.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터놓고 얘기합시다'라는 시책을 만들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시장을 어렵게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으나, 대화를 나눌수록 적은 것이라도 의견을 개진하고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대화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시장 직통전화를 24시간 개방해서 기쁜 일, 슬픈 일, 시정을 위한 건의사항을 가감 없이 듣고 있으며, 각계 각층의 시민을 직접 만나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23개 읍면동의 민생현장방문과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 임기 하반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분야는?△하반기에는 전반기 역점사업에 주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남권 광역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공간 재창조, 삶의 질 제고를 통한 시민이 행복한 정읍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식품산업 육성과 첨단과학산업 신거점 육성, 사계절 역동하는 체험관광 도시 육성, 활력이 샘솟는 농촌 만들기, 도시기능 강화를 통한 서남권 광역거점 지역으로의 육성 등에 주력하는 한편 다같이 잘 사는 선진복지를 구현하고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

  • 기획
  • 임장훈
  • 2012.06.07 23:02

4. 이 한 수 익산시장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탄력"

지난 2010년 7월 출발한 민선 5기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이한수 시장의 경우 초선이었던 민선4기에는 역동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면, 민선5기에는 안정감에 무게를 두고 민선4기의 성과를 거둬들이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본보 창간 62주년을 맞아 도내 단체장들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연재 네 번째 주인공인 이한수 익산시장을 지난 4일 만나 성과 등을 들어봤다.-민선5기 임기 절반이 되어간다.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에 역점 추진할 사업 분야는.△우선 LH가 경영안정화를 이유로 미뤄왔던 국가식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난 12월 31일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단지조성이 원활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또 역세권개발의 핵심이자 어렵게만 보였던 익산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백제왕도'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을 위해 익산, 공주, 부여가 참여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단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정식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등재 업무 추진에 나서게 된다.또한 금마면 일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후속 사업들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일반산업단지 조성 후 입주 희망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 입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전망은.△일반산업단지가 완공 전인 상태에서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입주 희망을 나타내고 있지만 기업들의 요청으로 발표하지 못하는 부분 등이 맞물려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현재까지만 보더라도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엔진기업 한국야스나가가 지난 3월 준공했고, 2개 회사(에코알룩스와 알룩스메뉴팩쳐링)는 작년부터 공장 가동 중에 있다. 또한 국내 섬유산업의 방직분양 1위인 전방이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2030억원을 투자하고,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일진머티리얼즈는 9월 착공, 지난 5월 이미 착공한 동우화인켐은 내년 3월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에 있는 등 실제로는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실행되고 있는 상태다.-전주완주 통합논의가 한창이다. 또한 군산과 김제부안 등 새만금권 통합도 화두가 되는 등 인근 자치단체들에서 통합논의가 활발하다. 익산의 방향은 어떻게 전망되는가.△행정구역 통합문제는 인구와 생활권의 일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문화가 다른 지역이 통합을 이루게 되면, 지역의 정체성이 사라지게 되며 나아가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2010년부터 경제권, 문화권 등 여러 요소를 고민해오고 있지만, 행정구역 통합의 문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의견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역사와 문화, 지역발전을 고려해 심도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역사, 문화,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통합의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우여곡절 끝에 국회의원 2자리를 지켜내면서 기대도 크다. 익산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담아내야 할 우선 과제는.△지역 현안을 위해 정부를 설득해나가는데 앞장서주길 부탁한다. 우선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 구간 1.66㎞중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1.16㎞를 시행중에 있으나 잔여구간 500m에 대해서는 익산시에서 추진하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500m의 사업비가 425억원에 달해 시의 재정형편상 어려움이 크다. 잔여구간에 대한 사업을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두 번째는 1975년 준공된 평화육교 문제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 D등급 판정으로 현재 총중량 25톤 이상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고, 또한 교각부분이 13.6㎝가 침하되어 교좌장치 이탈 등 구조적인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대형 안전사고 위험이 내재되어 있어 재가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지만 정부의 반응은 시큰둥해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지난 2월 문화재청에서 금마면 일대를 고도보존 육성사업 시범사업 지구로 지정이후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옥룡천 옛물길 복원사업과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160억원의 지원 또한 시급하다.-익산의 성장 동력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추진상황과 계획은.△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익산에 총 5,535억원을 투자, 연구개발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 239만㎡(72만여평)를 조성해 150여개의 기업연구소 등을 한곳에 집적시키는 사업이다. 농립식품부가 대한민국이 세계5대 식품산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식품산업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단지 조성을 맡은 LH가 경영안정화를 이유로 그간 미뤄왔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난 12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올 하반기에 편입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하고 올해 12월부터 1년간 보상을 실시, 내년 12월에 산업단지 착공, 2015년에 산업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3선 도전에 대한 관심이 많다. 3선 도전 가능성과 앞으로 개인적인 정치적 목표는.△정치는 혼자만의 능력으로 펼치게 아니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민의 뜻이 중요한데 정치인이라면 누구든 그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3선을 하겠다거나 안하겠다거나하는 그런 문제로 고민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개인적으론 더욱 중요한 문제다.

  • 기획
  • 김진만
  • 2012.06.06 23:02

익산시정 주요 과제…역세권 개발·식품클러스터·기업유치 관건

재선에 성공한 민선5기의 이한수 익산시장은 민선4기에 추진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공언해왔다.민선4기 추진되어왔던 역세권 개발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특히 지방채를 얻어 추진했던 익산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최대 핵심 과제였다. 하지만 민선5기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지만 이런 사업들의 결실 맺기가 당초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남은 시정은 그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전에 보다 주력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역세권개발사업= 호남의 관문역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중인 KTX익산역은 철로위에 역사가 건설되는 선상역사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지상역사를 선상역사로 설계를 변경해 추진되는 것은 큰 성과였다.특히 역세권 개발사업의 일환인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구 지정과 함께 현대엠코, 한국자산신탁컨소시엄의 사업 참여는 역세권 재탄생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하지만 서부역사 진입로에 대한 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며 서부권에서 구도심을 관통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옛 송학동 굴다리 통과가 중단되면 환승센터의 역할은 반쪽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또한 역세권개발과 함께 KTX익산역사 신축 등을 불편한 심기로 바라보며 소외론을 주장하고 있는 구도심쪽 주민들의 마음을 녹여내는 것도 과제다.△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 민선4기에 확정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민선5기 들어 서서히 추진되는 모양새다. 지난 12월 국토해양부에 사업승인 신청서가 제출되고 올해 12월부터 보상을 실시, 내년 12월 착공, 2015년 산업단지 착공이란 계획은 민선5기의 가장 큰 부담이다. 국책사업인 탓에 정치권의 혼란으로 자칫 조금만 지연되더라도 모든 책임은 이한수 시장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 중순께는 한창 공사가 추진되어야 하고, 내년부터 단지조성과 함께 식품품질안전센터와 식품패키징센터, 식품기능성평가센터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이 시장의 어깨가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 이한수 시장이 민선4기 역점 추진했던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는 민선5기 평가의 척도가 될 사업이다. 열악한 지역의 여건상 지방채를 얻어 추진하는 게 불가피했고, 지난 총선에서 상대 후보들로부터 '익산시가 빚더미에 올랐다'는 등의 비판을 받았던 사업이기도 하다.

  • 기획
  • 김진만
  • 2012.06.06 23:02

군산시정 주요 과제…새만금송전철탑 건설·비응도 관광호텔 유치

문동신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 온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지난 6년 동안 군산은 최대 중흥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이다.71.44%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문 시장은 차기 출마설에 대해 "박수도 안 나온 무대에서 배우가 앵콜을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은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때이다"고 말했다.공기업 사장까지 지낸 문 시장은 전임 시장들에 비해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진취적인 카리스마로 적극적인 시정을 펼쳐 왔다.재임기간 397개의 기업 유치에 이어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성과가 아직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남쪽으로 새만금 해상경계 분쟁 및 시군통합, 북쪽으로는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문제 등 이웃 지자체들과의 상생 관계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시급한 산단의 전력 수급문제가 대두되고 있음에도 새만금송전철탑 등 해묵은 과제는 아직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또한 비응도관광호텔 유치 잠정 연기, OCI의 투자 유보 등 대규모 투자 사업들이 벽에 부딪히면서 당초 제시했던 청사진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민 김모(43금광동)씨는 "기업이 390여개 유치됐다지만 실제 지역민들의 고용창출로 이어졌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구가 늘었다지만 지역 상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등 체감할 수 없다"며 "향후 2년은 숫자를 나열하는 성과주의보다는 뿌린 씨앗을 차근차근 수확해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시정을 견제해 온 시의회도 군산시가 기업유치, 예산확보 등 대외적인 부분은 잘하고 있다는 평가이지만, 내부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다.익명을 요구한 A시의원은 "문화예술 분야에 주력하며 대단위 사업들을 추진 중이지만 내부적으로 따져보면 시장은 열심인 반면, 직원들이 미처 따라주지 못하는 사례들이 종종 지적되고 있다"며 시정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들어왔다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흡한 정주여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으면 교통의 발달로 가족은 오지 않고 혼자만 오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며 "남은 2년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에 대해 점검을 하고 내실을 기해 시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 기획
  • 이일권
  • 2012.06.05 23:02

3. 문동신 군산시장 "신성장 동력 인프라 구축… 주민 삶의 질 향상 주력"

-민선 5기도 절반이 흘렀다. 전반기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풍요, 융화, 품격을 위한 '풍(豊)화(和)격(格)을 갖춘 도시 건설'에 주력해 왔다.지난 4기 지속적인 기업유치 등 성장 동력이 마련되면서 시민들도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민선 5기 들어서면서 공장 중심 기업유치 정책을 신재생 에너지와 IT 분야로 전환하여 미래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력발전단지, 융복합 플라즈마 연구센터 등을 추진하는 등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진행했다. 동시에 이 같은 성장의 틀에 맞게 시민 화합과 품격 있는 삶을 채워 가려고 노력했다. 지난 민선 4기가 기업유치 등 경제 분야에 주력해 풍요로움을 추구해 왔다면, 5기는 문화, 예술, 교육, 체육, 의료, 복지 중심으로 주민 화합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했다. -시민 화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문화 창달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군산문화원의 기본 기능을 활성화 했으며, 지난해 근대역사박물관 개관으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배움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76만 인구에 대비한 예술회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근대산업유산예술창작벨트와, 예술의 거리 조성이 추진돼 창작 활동의 기초를 닦았다. 시립예술단과 토요상설야외공연 등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으며, 새만금과 금강호, 구불길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관광지 조성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24개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14만명이 군산을 방문해 145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었다. 지난 1월 대회 사상 최대 효과를 거둔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전북도민체전까지 치러내면서 전 직원들의 시각이 향상되는 등 스포츠 마게팅이 자리잡았다. 의료부문은 군산 전북대병원 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형적인 성장세를 추구하던 타 지자체의 경우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민선5기 군산시의 살림살이 현황은.△개인적으로 수입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출을 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시 재정을 챙겨 왔다.지속적인 기업유치와 인구 증가로 예산이 민선 4기가 시작된 2006년 4470억원에서 올해 7700여억원으로 매년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14억여원의 부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 살림살이에 문제는 없다. 예산별로 살펴보면 복지지원 예산이 가장 많이 지출된다. 자난 2006년 922억원이었던 것이 올해 1730억원으로 6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부문은 2006년 33억원에서 올해 219억원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최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부문의 예산 증가는 평생학습, 영유아 관리 복지 등 주민 복지와 교육을 위해 투자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선 5기 하반기 주요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나머지 2년은 그동안 마련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채워 넣는 시기이다.군장대교 건설과 수제선 정비, 환경개선 사업으로 이주하게 된 주민들을 위해 해망동에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해망동 205만여㎡의 해상매립지에 4만5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을 갖춘 각종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안에 토지이용계획을 세우고 내년에 이곳 인공섬과 육지 간 교량 연결까지 추진할 생각이다.군산은 강과 바다를 끼고 있음에도 이를 상품화 할 명품 수변도로가 없어 아쉬웠다. 국토부와 수제선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안도로를 포함한 명품 수변도로를 만들어 가겠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철길도 철거 대신 순환 관광열차 노선으로 사용하겠다. 경암동 LNG발전소 뒤편 23만㎡ 매립을 추진해 대규모 휴식공간과 주차장을 조성해 순환 관광 열차의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새만금송전철탑 문제 장기화 등 주민 소통과 시정 내부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새만금송전철탑 문제는 당장 올해부터 55만kw의 전력 부족이 예견되는 만큼 시급한 현안사업이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니 주민들이 양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한국전력에서 최대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해 나가겠다.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주말마다 민심을 듣기 위해 혼자 주민탐방을 다니며 더 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조직이든 보고체계를 거치다 보면 걸러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6월부터는 취약한 부서를 중심으로 직접 챙겨 나갈 생각이다.-지난주 시민설명회를 통해 김제, 부안과 3개 시군 통합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는.△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 통합은 새만금의 효율적 내부개발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해상경계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새만금 사업의 미래를 위해 3개 시군이 뭉쳐 정부의 새만금 재정계획이 제때 투자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군산이 통합을 주도해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통합이 성사되면 현 군산지역 세수를 김제, 부안과 나누게 된다. 사실 통합비용 문제는 군산 쪽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설명회를 통해 시민 설득에 나선 것이다. 새만금은 국가차원의 통합필요지역인 만큼, 3개 시군이 모여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시 명칭도 '새만금 시'로 하고 청사도 새만금 중심에 두자고 제안하겠다. 3개 시군 통합을 위해 군산에서 먼저 양보해 나갈 생각이다.

  • 기획
  • 이일권
  • 2012.06.05 23:02

6. 6월에 더욱 좋은 '무주' 여행 - 밤마다 펼쳐지는 반딧불이 '황홀경'

초록이 더없이 싱그러운 계절, 6월이다. 산도, 들도 한껏 물을 머금어 마음까지 풋풋해지는 시간. 일상의 나는 숲 속으로 스미어 자연과 하나가 되고픈 충동을 느낀다. 이럴 때 훌쩍 떠나가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더없이 행복한 사람이리니. 그곳이 나무와 계곡으로 숲을 이루고 울창한 숲이 산을 이뤄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는 곳, 캄캄한 밤이면 별빛 달빛 반딧불이 친구가 되는 곳이면 더욱 좋겠다.무주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을 이루고 환경지표 곤충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애반딧불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6월이면 허공을 가르는 연초록 빛 반딧불이의 군무는 덤으로 즐겨볼 수 있다. 때 맞춰 무주에서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여섯 번째 반딧불축제가 기다린다. 낮에는 반딧불이의 생태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반디나라관(주제관)과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생을 관찰해볼 수 있는 탐사체험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이트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으로 선정한 남대천 섶다리를 비롯해 안성 낙화놀이와 부남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무풍 기(旗)절놀이,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와 전라좌도 무주굿 등 전통문화공연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등봉시의 소림무술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에서 빠져나와 쉼(休)이 필요하다면 6월에는 무주에서 추억을 만들어보자! 자연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반딧불축제도 보고 발길 닿는 곳마다 명소 아닌 곳이 없는 무주에서 행복한 여름을 열어보자! 농산촌을 아우르는 자연체험에 곤충과 식물, 별자리 관찰과 더불어 역사문화학습이 자유로운 곳, 시원한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여름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 바로 무주다. 더구나 대전통영 간, 장수전주 간 고속도로 이용이 모두 가능해지면서 교통이 편리해져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해 선호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도 여행의 재미와 보람을 배가 시켜주고 있는 관광 해설사들이 있어 더욱 끌리는 곳이다. 무주에 가면 적상산사고지와 무주향교 등 무주군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다양한 유적지를 비롯해 반디랜드와 구천동 33경 등 관광지 곳곳에서 무주를 생생하게 소개받을 수 있다.

  • 기획
  • 김효종
  • 2012.06.05 23:02

가볼만한 무주지역 명소

△ 도소서 서면까지 19Km '금강변 마실길'도소마을 - 대문바위 - 부남면소재지 - 벼룻길 - 각시바위 - 상굴암바위 - 굴암삼거리 - 잠두마을 - 요대마을 - 남대천 - 서면마을△ 반딧불이 신비탐사 장소'반디 마실길'무주읍 용포리 잠두마을 일원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주차장을 출발해 잠두 구도로로 이어지는 2km 구간이다.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서식지를 산책해보는 즐거움을 만끽해볼 수 있다. △19Km 4개 코스로 된 '백두대간 마실길'제1코스 : 서면마을 - 무주읍 - 무주반딧불장터 - 한풍루 - 금강대도 무주본원제2코스 : 금강대도 무주본원 - 장군바위 - 적상산 - 적상관광농원 - 적상면자치센터제3코스 : 적상면자치센터 - 적상초등학교 - 농부바위 - 효자촌 - 사전마을 - 도산서원제4코스 : 도산서원 - 금평마을 - 수락마을 - 용추폭포 - 구름샘문화예술마을 - 마암마을△생태자연 학습장 '반디랜드' 생태자연 학습장인 무주 반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과 자연학교, 식물원과 천문대, 청소년수련시설 별이 쏟아지는 집과 숙박시설인 통나무집 등이 갖춰져 있어 관찰과 체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발전소 터널 리모델링한 '머루와인동굴' 무주양수발전소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한 머루와인동굴은 무주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 공간으로 와인하우스와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 등의 시설로 조성돼 있다. △ 유서깊은 문화유적 간직한'적상산'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는 적상산. 정상 분지에는 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인 산정호수와 작산산성, 안국사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있다.△ 사계절 볼거리 풍성한 '덕유산'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이 주산이며, 봄에는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수려한 설경을 자랑한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한 맑은 물 '구천동 33경'우리나라 경승지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구천동 33경은 1경 라제통문을 지나 덕유산 33경인 향적봉까지 36km에 걸친 구간, 맑은 물이 소(沼)나 담(潭)과 폭포가 되어 흐른다. △ 기타 자세한 문의무주군 관광안내소 063-324-2114

  • 기획
  • 김효종
  • 2012.06.05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