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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50년만에 되찾은 명예

단순사망자로 처리돼 영원히 잊혀질 뻔했던 6.25 참전용사가 가족과 한 공무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50년만에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았다.남원시 광치동 박평규씨(1925년생).해방이 되던 45년 20세의 나이로 군에 자원입대한 박씨는 6년뒤인 51년 군대에서 6.25를 맞았다.사선을 넘나들며 꼬박 3년을 전쟁에 몸을 내맡겼던 박씨는 결국 이듬해인 54년 전쟁에서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동갑내기 처와 어린 두 아들을 남겨둔 채 29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그러나 당시 육군본부는 박씨가 전쟁이 끝난 뒤 숨졌다는 이유로 전사 대신 단순사망자로 처리했다. 사인은 복막염.하지만 남편이 전쟁과 무관하게 단지 복막염으로 숨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던 박씨의 부인 이계선씨는 남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관계기관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도 하고 수차례에 걸쳐 진정서를 보내기도 했으나 누구나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자포자기 심정에 빠져있던 이씨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남원시 시민봉사실을 찾은 것은 지난 5월.이씨의 딱한 소식을 접한 민원담당 박종식씨는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직접 박씨의 명예를 되찾는 일에 나섰다.숨진 박씨의 제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을 찾아내 민원서류를 일일이 작성,국방부와 육군본부 보훈처 등에 보내고 선처를 호소했다.지난 6월2일 드디어 육군본부로부터 박씨가 단순사망이 아닌 전사였음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당시 자료를 면밀히 재조사한 결과 전쟁 후유증으로 사망한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땅에 묻힐 뻔했던 한 병사의 의로운 죽움이 비로소 정당한 평가를 받는 순간이었다.

  • 남원
  • 신기철
  • 2000.06.29 23:02

[남원] 시립농악단 신명난 소리, 지역명물 자리매김

남원시립농악단이 창단 2년만에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지역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99년 1월, 단원 50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남원시립농악단은 시민풍물강습과 초·중·고생 여름풍물학교 운영,12개 읍·면·동 농악단에 대한 강습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또 춘향제와 흥부제를 포함,20여회의 대내·외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청돼 예향의 도시 남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시립농악단은 지난해 10월 김제 지평선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국무총리상을 수상,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악단으로 발돋움했다.남원시립농악단의 가장 큰 공로는 잊혀져가는 전통국악을 시민들 품에 되돌려주는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점.남원시립농악단은 99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강습을 시행한 이후 관내 12개 읍·면·동에 23개의 농악단을 출범시켰다.이들 농악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만도 대략 8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단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주민들 사이를 파고 든 결과다.한편 오는 7월부터는 남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해 ‘한여름밤의 국악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음달 14일부터 8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음악분수대 사랑의 광장에서 막을 올릴 이번 정기공연에서 남원시립농악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우리의 소리’를 신명나게 풀어나간다.

  • 남원
  • 신기철
  • 2000.06.29 23:02

[남원] 시 환경관련 단속업무 미온적

남원시가 환경관련 업무단속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시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와 비산먼지 및 생활악취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적발건수가 도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오염의 주범인 운행차 배출가스를 비롯,소음발생 사업장에 대한 단속도 형식에 그치고 있는 등 남원시의 환경관련업무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하천오염을 유발하는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의 경우 5월말 현재 2개 업소만을 적발했으며,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해서는 단 1건도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생활악취와 소음발생업체에 대해서도 시는 지금까지 전혀 위반사례를 밝혀내지 못했다.도내 타 시·군이 같은 기간 수십건씩 단속실적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특히 시는 자동차 배출가스의 경우 연간 목표단속대수인 3천4백85대의 3%에 불과한 1백7대만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단속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민들과의 마찰을 꺼리기 때문이다.관계공무원들이 인력과 장비부족을 핑계로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다.시 관계자는 “상당수 업소들이 영세한 상황에서 단속을 강화할 경우 경영에 타격이 우려되고 또 지역사회 특성상 서로 ‘안면’이 있어 규정대로 단속을 하기가 쉽지않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시의 이같은 태도는 대다수 시민들의 ‘환경권’을 무시하는 처사다.또 환경이 악화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의 인식전환과 함께 적절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 남원
  • 신기철
  • 2000.06.27 23:02

[남원] 불량종자 보급으로 감자 농사 망쳐

고랭지 감자 주산지인 남원 운봉지역 농가들이 농협에서 공급한 불량종자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운봉지역 감자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최근 수확기를 넘어섰는데도 감자의 씨알이 여물지 않아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예년에는 한 포기당 굵은 씨알이 8∼9개 정도 수확됐으나 농협이 공급한 종자를 심은 농가의 경우 겨우 2∼3개만이 달렸다는 것.이나마도 씨알이 작아 상품으로써의 가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재배농가들은 수확을 해봐야 인건비와 운반비도 나오지 않아 이를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고 있다.이같은 피해를 입은 농가는 운봉 매요리와 공안리 등 23개 마을 2백40농가로 면적으로는 85ha에 이른다.파문이 확산되자 종자를 공급한 운봉농협측은 뒤늦게 피해조사에 나서는 한편 종자 1박스당 5천원과 비료대금 일부를 보상하기로 했다.하지만 농가들은 농협측이 산출한 피해보상액은 인건비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평년작 기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피해농민 김모씨(53·운봉 매요리)는“농협이 1박스당 종자대금 2만3천원에 5천원을 얹어 주겠다는 것은 피해보상을 않겠다는 얘기”라며“인건비와 비료대금 뿐만 아니라 농토를 이용하지 못한데 따른 보상도 해줘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00.06.23 23:02

[남원] 새천년 남원 미래농업 비전과 전략계획 수립

남원시가 2004년까지 모두 4천7백여억원을 투입, 농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시는 19일 ‘새천년 남원농업 비전과 전략’을 확정 발표하고 올해부터 2004년까지 5년동안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백1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시는 이 외에도 자체적으로 4백17억원을 확보해 고랭지 과채류 생산단지 조성등 24개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사업들을 살펴보면 고랭지 복숭아와 사과·포도단지 조성에 67억원,비가람하우스 확대조성에 65억원을 투입한다.또 벼 육묘사업 및 비료살포기 공급과 수리시설 개·보수 및 구조물 현대화 사업, 한우·토종돼지 브랜드사업 등에 각각 2백20억원과 37억원,24억원을 들일 예정이다.이밖에도 새기술 보급 및 시범단지 조성과 옻나무·밤나무 재배단지 조성에 54억원을 투입한다.시는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농업생산기반이 완전히 정비되는 한편 농가소득도 현재 2천5백만원에서 3천1백만원선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계획안은 시가 농업·농촌기본법에 따라 올초부터 준비에 들어가 지난달 16일 농정심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보완,최종 확정한 것이다.

  • 남원
  • 신기철
  • 2000.06.20 23:02

[남원] 신기술 고품질 파인관생산업체 눈길

농공단지내에 입주한지 채 2년도 안되는 업체가 신기술 고품질의 하수관 및 수도관제품을 생산, 시장을 날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김제시 요촌동 서흥농공단지 4천4백여평의 부지에 들어선 <주>삼정파인스(대표 이문승).지난 99년 1월 설립된 삼정파인스는 신기술제품인 이중벽 폴리에틸렌 파인관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 첫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금년 매출액목표를 60억원으로 늘려 제품생산에 공장라인이 분주하다.삼정파인스는 기존 시멘트흄관및 PC관의 부식·파손·수질 및 토양오염·짧은 내구연한·무거운중량등의 제반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한끝에 하수관·수도관·맨홀·PE연결관·차집관·용수관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파인관을 생산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수요처로부터 물량요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폴리에틸렌 파인관은 가벼운 중량과 지관연결이 자유로워 시공및 운반편이로 경제성이 뛰어나고 공사현장 조건에 따라 수밀성 탁월한 유착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특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삼정파인스는 이같은 폴리에틸렌 파인관 생산외에도 기존의 맨홀과 정화조가 중량이 무겁고 누수가 심하여 제반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중벽 폴리에틸렌 맨홀·정화조 설비개발에 박차를 가하는등 신기술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따라서 삼정파인스는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으면서도 대도시지역 관련업계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은 판로확대를 기하는 한편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한편 이문승대표는“회사의 창업정신이자 경영의 최우선 방침인 최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개발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20여명의 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종 국내및 국제 전시출품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확고히 인정받아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동기
  • 2000.06.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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