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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자·실직자 대상 정보통신교육 실시

정인대를 비롯한 도내 8개 대학 또는 직업학교가 올해 정보통신 전환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정보통신부로부터 교육비 4억4백만원을 지원받음으로써 실업자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실직자 뿐 아니라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정보통신 전환교육은 도내에서 3백20명을 대상으로 2월말부터 4∼6개월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네트워킹 기술, 리눅스(Linux) 등 분야가 교육된다.정보통신 전환교육은 정통부가 지난 98년부터 1인당 2백만원씩을 지원,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은 98년 7개 기관에서 모두 9억5천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아 수료생 6백34명을 배출했고, 이중 1백19명(18.8%)이 취업했다.교육 희망자는 교육이 시작되기 10일 전까지 전환교육 지정교육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전북체신청(정보통신과, 0652-240-3541∼3) 지정 정보통신 전환교육기관은 다음과 같다. ▲군산대(정보처리, 멀티미디어 제작) ▲우석대(웹마스터 실무, 인터넷 정보검색 및 웹제작) ▲원광대(리눅스를 이용한 웹서버 구축, 웹프로그램 개발) ▲호원대(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정인대(웹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군장대(웹 전문가) ▲경호직업전문학교(리눅스 웹서버) ▲세종직업전문학교(정보통신운용)

  • 사회일반
  • 허명숙
  • 2000.02.04 23:02

[프리즘] 레이더스 고용 승계를

◇…SK가 프로야구에 참여하면서 전북연고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하지 않고 제8구단을 창단한다고 발표하자 도민들은 “철저히 기업이익만을 챙기려는 처사”라고 비판.SK는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 발표에 이어 “연고지로 서울을 달라”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구,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려는 경제논리를 분명히 밝혀 그동안 선수구성 및 인수자금 때문에 레이더스 인수를 회피했음을 표출.이에 도민들은 “SK가 프로야구에 뛰어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수 및 코칭스텝·임직원 90여명에 대한 전원 고용승계”라고 들고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짜겠다는 SK 구단의 탄생은 쌍방울 레이더스의 몰락에서 비롯됐음을 잊지않아야 한다”고 상기.또 “SK가 기업이미지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시기를 늦췄다가 지난달 말부터 KBO가 레이더스를 관리하게 되자 ‘손대지않고 코풀며’ 기다렸다는듯 창단을 발표했다”면서 “프로야구단을 떠나보내는 전북의 아픔을 SK는 물론 KBO가 레이더스 전원 고용승계로 일부나마 위안을 주지않을 경우 도민들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

  • 사회일반
  • 백기곤
  • 2000.02.04 23:02

새천년 첫번째 민족 대이동 시작

21세기들어 첫번째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귀성객들이 3일간의 설연휴를 맞기위해 고향품에 안기고 있다. 이에따라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전주역을 비롯해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군산공항 등에는 선물꾸러미를 가득안은 귀성객들이 안착해 설날 분위기를 체감케 했다.3일 오후 들어서면서 도내 고속도로IC와 주요 간선도로 및 국·지방도는 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며 평소 3시간이명 닿을수 있는 서울∼전주구간은 승용차의 경우 8시간이 소요됐다. 귀성행렬은 4일 오후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설날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백14만4천여명, 귀성차량 역시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11만8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도내 유명 관광지 및 숙박시설도 이미 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무주리조트의 경우 이미 1백%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년연휴때와 마찬가지로 벌써부터 바가지숙박비조짐이 역력하다. 전주코아호텔·리베라호텔를 비롯해 남원지리산·내장산숙박시설 등도 명절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3일 도내 주요 백화점 및 대형할인매장 그리고 재래시장 등에서는 상인들이 한사람의 고객이라도 붙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유통업계는 그러나 IMF직격탄을 맞은 서민층의 주머니 사정이 아직 풀리지 않은 탓에 어느때 보다도 풍성한 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단지 기대에 그쳤다며 울상을 지었다.한편 설연휴 동안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은 교통소통과 사고예방, 주차장확보 등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긴급전화기를 들면 곧바로 도로공사 상황실로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긴급전화기 이용을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이번 설연휴만큼은 가족들이 공유할수 있는 건전한 놀이마당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TV시청이나 고스톱치기에 매달리지 말고 민속놀이행사에 동참하자는 지적이다. 전주시의 경우 설연휴기간 고궁과 역사유적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경기전과 객사등에 널·대윷·팽이·투호·제기 등 각종 민속놀이 기구를 비치하기로 했다. 국립전주박물관도 4일부터 이틀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라세시풍속보존회는 5일 객사에서 풍물놀이와 판소리한마당를 열기로 했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0.02.04 23:02

향토 전통문화예술 학교서 계승발전시킨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를 통해 내고장의 전통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옛 것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부여,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내고장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시키기로 했다.또 이같은 활동을 특기·적성교육및 열린학습과 연계, 학생들의 심미적 정서를 함양하고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키로 했다.전북도교육청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2000학년도 주요시책의 하나로 정하고 전통문화교실과 전통문화체험학습, 학생축제마당, 전통문화예술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이를위해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가 전통 민속놀이 1가지씩을 선정, 학급놀이와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연 2회 이상씩 학교와 지역, 교육청 단위의 민속놀이 대회를 개최토록 할 방침이다.도교육청은 또 지역교육청을 통해 내고장의 문화유적지 안내자료를 발간 보급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지역교육청이 향토 문화유적을 직접 조사해 방학을 이용한 개인별 활동이나 학년별·학교별 또는 준거집단별 활동을 통해 이를 방문 체험토록 지도하기로 했다.내고장 맛, 멋, 소리 전승교육을 위해서는 전통 향토음식을 발굴, 가정시간 등을 활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서로 나누도록 하고, 시범학급이나 특활반 특기적성교육활동 등의 방법으로 모든 학교들이 1개반 이상씩의 국악교실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각종 행사 등 한복입는날을 선정해 한복입기를 적극 권장하고, 달집만들기, 장승깎기, 새끼꼬기, 길놀이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2.04 23:02

전북도, 도시계획시설 전면 손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폐지여부가 검토되는 등 불합리하거나 실현성이 없는 도시계획시설이 전면 손질된다.이와함께 장기 미집행시설에 대해 매수청구권이 토지소유주에게 주어짐에 따라 보상해야 할 재원이 1천3백억원으로 나타나 재원마련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도에 따르면 도시계획법이 지난달 28일 개정 공포, 7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10년 이상 미집행된 시설은 2001년 12월31일까지 폐지여부를 검토 반영해야 한다는 것.또 시행일인 오는 7월1일 이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뒤 10년 이상 미집행될 경우에는 대지에 한해 매수청구권이 부여되면서 2년 이내에 매수를 완료해야 하고 매수가 불가할 때에는 건축을 허용해야 하며 20년 이상 미집행될 때에는 도시계획 결정이 실효된다.이같이 도시계획법이 개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헌법불합치결정으로 2001년 12월31일까지 보상입법이 필요하게 됐기 때문. 이에따라 도는 도내 10년 이상 미집행된 채 방치되고 있는 6천1백86만2천㎡의 도시계획시설을 대상으로 내년 연말까지 폐지여부를 가리는 등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면 2002년 1월1일부터 매수청구권이 부여되고 매수청구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채권 등으로 보상해 줄 방침.이와함께 신규로 결정되는 시설은 투자재원 등 집행능력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마구잡이식 도시계획시설로 묶는 관행도 상당히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재원마련도 과제다. 10년 이상 도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3천2백36개소에 6천1백86만2천㎡(전체 미집행 면적의 64%)로 이 가운데 매수청구가 허용되는 대지는 약 5%에 이르고 보상금액은 1천3백억원에 달하는 실정.도 관계자는 “관련법상 2년 이내에 매수여부를 결정하고 매수결정후 2년 이내에 매수를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매수완료까지는 4년이 소요된다”며 “연간 3백30억원 정도를 보상재원으로 확보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도는 이같은 재원을 시군이 전액 지방비로 보상할 경우 부담이 과중, 열악한 재정여건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고 국비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 사회일반
  • 이경재
  • 2000.02.04 23:02

[백두대간 호남정맥] 셋째 구간, 선인동 위 탈출지점∼활인동치

지난해 11월 8일, 경관도 좋고 조선조 개국의 전설을 간직한 마이산 구간을 지나게 돼 기대가 크다.진안쪽으로 가다 마령앞에서 옥산동을 거쳐 새벽 6시 선인동에 도착하여 어둠이 걷힌 뒤 탈출지점을 향했다. 지난 종주때 비록 어둠속이었지만 제대로 정맥을 따라왔음을 확인하니 기쁘기 그지 없다.7시20분 정맥을 잇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잡목들의 마중이 만만치 않다. 20여분이면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진하면 된다. 8시2분 시멘트 포장이 된 옥산동 도로를 넘는다. 잡목을 헤치며 8시54분 30번 국도인 살개재에 도착해 보니 굴삭기가 마루금을 마구 갉아먹고 있다.착잡한 마음으로 절개지를 오르자마자 고스락 오른쪽 아래로 정성을 많이 들인 묘지가 보인다. 호기심에 내려가 보니 효자 남원양씨의 묘지이다. 후손들의 정성이 깃든 묘지의 모습도 좋았지만 묘비석 뒷면에 정맥이 지나는 30번 도로가 살개재임을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어 공부도 되었다.마이산을 눈앞에 두고 계속 산행을 하면 마이산 자봉 직전에 다리쉼을 하기 좋은 묘지가 있다. 잠시 다리쉼을 하고 간식도 챙겨본다. 오늘은 산행을 짧게 하고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샘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발걸음도 여유롭다.마이산은 자봉·웅봉 둘다 암벽으로 이루어져 장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오를 수가 없다. 자봉을 지나면 10여m쯤의 암벽을 내려가면서(트래버스 할 수도 있다) 은수사를 향한다. 10시15분 은수사에 들어서는데 마이산 산신제단이 먼저 맞이한다. 이 제단은 1413년(태종 13년) 태종이 10월12일 진안까지 남행하여 산신제를 올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10월12일을 진안 군민의 날로 정하고 1990년10월11일 축조하여 국태민안과 사회풍년을 기원했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있다.은수사 주지스님을 찾아 인사를 드리니 당신의 법명이 평해(平海)라고 알려주시며 조선조 개국에 얽힌 내용과 은수사 자연현상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주신다. 조선조 태조가 건국하시기 전 이곳 은수사 터에서 1백일 기도를 올린 결과 꿈속에서 마이산신으로부터 금자(金尺)를 받아 천명을 얻고 조선을 개국하였다는 기록이 태조실록에 있으며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마이산으로 불린다는 말씀이다.天馬東來 熱己窮 霜蹄未보 蹶送中 (보자는 삼수변에 步)涓人買骨 遺其耳 化作雙峰 걸半空 (걸자는 메산변에 乞)천마가 동래타가 이곳에 멈췄더니 연인이 매골하고 두귀만 남겼어라거룩타 저 두 봉우리 말귀가 분명코나은수사에는 겨울에 고드름이 지상에서 하늘로 향하여 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신령한 법력 때문이 아니고 기압 풍속 풍향 기온 때문이며 흔히 반회오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리고 백두대간 종주보고서를 보내 드리기로 약속을 남긴채 다시 정맥위의 나그네가 되었다.은수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그 유명한 탑사를 만날 수 있다. 탑사의 돌탑은 1백여년전 이갑룡 처사가 전국 명산의 돌을 하나씩 옮겨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았는데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10시40분 암수 마이산의 분기점을 지나니 대학 2학년때 전주시 산악연맹(곽기훈 선생)을 따라서 자봉을 올랐던 일이 어제처럼 느껴진다. 웅봉을 왼쪽에 두고 트래버스하며 마이산 종주 코스를 따르면 정맥은 이어진다.11시35분 광대봉 북부주차장 마이산등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묘가 있는 쪽으로 따라 정맥이 연결된다. 묘지옆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서둘러 출발하여 왼쪽은 연장리로, 오른쪽은 단양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 한시간여면 활인동치에 다다른다. 이곳의 주민들은 활인동치는 잘 알지 못하고 강정골재라 부르고 있다.세워두었던 장승호씨의 차를 타고 원수분으로 향했다. 원수분 휴게소에서 뜸봉샘을 물으니 수분마을을 지나 오른다고 알려준다. 마을 안길을 따라 오르면 임도가 나온다(밤내재 인도). 임도를 건너 오름길에 노랑색 표지기를 매달아 놓았다. 뜸봉샘을 찾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이곳에서 다시 오름길을 따라 30여분이면 뜸봉샘을 만나게 된다. 뜸봉샘에는 옛날 신무산에서 봉화를 올렸는데 이때 고을의 재앙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고자 산 여러 곳에 뜸을 떳던 연유로 뜸봉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안내판과 공주 금강봉사회원들이 세운 탐사 기념판도 있다.샘은 돌을 쌓아 깨끗이 정리되어 있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자연의 멋은 사라지고 없다. 기념촬영을 하고 섬진강 발원샘을 찾아 떠나는데 장승호씨는 샘물을 담는다. 섬진강 발원샘에 합수를 하여 두 강 둘레에 사는 모든 이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란다. 깊은 배려에 마음이 따뜻해진다.16시20분 섬진강 발원마을 표지판이 서있는 백운 원신암마을에 도착했다. 발원샘을 찾아 오르는데 왼쪽발에 통증이 온다. 일부 하산하고 장승호씨는 발원샘을 찾아 올라 오계치를 오르기 전 오른쪽으로 오르는 곳에 표지를 날고 내려왔다. 발원샘에 대미샘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고 알려준다.정말 뜻깊은 산행이었다. 은수사의 평해스님과의 만남도 뜸봉샘 대미샘과의 만남도 정맥 종주의 기쁨을 더욱 크게 해주었다. 다만 절기로 따져보면 입동인데도 계절을 잊은 진달래가 피어 있어 기상이변에 대한 염려가 마음 한 구석에 피어 오른다. ▶산행표(11㎞, 6시간5분)탈출지점 1.8㎞ - 옥산동 도로 2.5㎞ - 살개재(30번국도) 1.6㎞ - 은수사 3.7㎞ - 활인동치(강정골재)◈ 부귀산(富貴山/8백6.4m)▶개요 및 유래 백두대간 줄기인 장안산에서 호남금남정맥이 분기되어, 성수산과 마이산을 거쳐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화산(주줄산/모래재 휴게소 오른쪽)으로 뻗어가다 중간 지점에 솟구친 산이며. 부귀면 방향에서는 대곡마을, 손실골, 삼봉리가 등기점이 되며, 진안읍 방향에서는 원정곡마을이 등기점이 된다. 또 마이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의 줄기를 따라서 오를 수도 있다. 행정구역상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에 경계해 있는 산으로서 부귀면 대곡마을이나 솟실골에서 오르면 육산, 진안읍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두방향에서 부귀산이 잘 보인다. 부귀(富貴)면은 원래 내면(內面), 외면(外面), 삼북면(三北面), 一北面(일북면)의 4개면이 왜정시대인 1914년에 행정구역을 합병하면서 부귀면으로 개칭하였다. 부귀면은 해발 1,126m의 운장산 줄기와 골짜기에 의해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황금리쪽에는 '노래재폭포'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옥녀(玉女)가 이곳에서 폭포줄기를 바라보며 노래를 했다고 하여 이름지었다. 또 회신(回新)마을은 회구룡과 신기(新基)마을이 통합된 마을인데, 370년전에 용이 아홉번만에 승천에 성공했다 하여 회구룡(回九龍)이라 했고, 이 마을 뒤산이 흡사 용같아 이곳에 터를 잡으면 출중한 인물이 나온다 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또한 대곡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 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라 한다. 또 산삼이 나는 지역이며 실제로 산삼을 캔 적이 있다고 한다. 결국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 따라서 부귀산의 이름도 부귀(富貴)한 지역에 위치한 산이라는 의미이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이라고도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부귀산 정상은 상당히 넓은 터가 있고, 잡목 때문에 조망이 어려우나, 손싯골에서 오르는 산능에서는 북쪽의 운장산과 남쪽의 마이산, 동쪽의 덕유산 연봉들을 볼수 있다.▶산행안내[대곡교->왼쪽 농로길->손실골->동능->호남정맥 동능->정상->호남정맥 서능->안부 ->원정곡 저수지->원정곡마을->정곡저수지->정곡마을 입구 30번국도/4시간 20분/12km][부귀-전주]군내버스 06:50, 09:15, 12;50, 15;30, 17;30▶향토음식 및 특산품 진안읍의 인삼조합에 들르면 인삼과 표고버섯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진안관에 들르면 향토음식인 애저가 유명하다. 전주방향으로 가면 화심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순두부가 유명하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00.02.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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