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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칼럼] 컴퓨터와 여성

배비지, 에이더, 홀러리스, 호퍼, 노이만, 백커스, 튜링 등은 1800년대부터 1950년에 걸친 컴퓨터 개척 시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이론을 수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을 만들어 컴퓨터 산업에도 크게 기여한 사람들이다. 이중 에이더와 호퍼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수 있다. 에이더(Ada)는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배비지와 함께 초기 컴퓨터 개념 수립에 큰 공헌을 하여 세계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명성을 얻었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딸로 뛰어난 지성과 미모를 갖춘 보기 드문 여성이라고 전해진다. 1980년대 미 국방성에서는 새로운 컴퓨터 언어를 만들었는데 이 언어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그녀의 공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에이더’라고 이름 붙였다. 호퍼는 상업용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하는 코볼(Cobol)이라는 언어를 개발한 사람이다. 그녀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지칭하는 버그(bug, 벌레)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1945년 초창기 컴퓨터인 Mark II에서 작업하는 도중 오동작이 발생하였으나 오류를 찾지 못해 많은 과학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회로에 나방 한 마리가 붙어있는 걸 발견하였는데 이 '버그'를 제거하자 컴퓨터는 제대로 작동하였다. 이때부터 컴퓨터 오류는 버그, 오류 수정은 디버깅(debugging, 해충 박멸)이라 하였다. 이 나방은 아직도 미국 해군 무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를 없애지 않고 작업 일지에 테이프로 붙여 보관한 그녀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차분함과 섬세함 같은 소프트한 심성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대학의 컴퓨터 관련 학과에 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컴퓨터 분야에 많은 여성 인력이 배출되어 이들의 소프트한 손과 소프트한 심성으로 좋은 소프트웨어를 많이 개발하면 국가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여성 인력 개발이라는 사회적인 부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정보통신부에서 1백만 주부 인터넷 교육 사업을 한다는 뉴스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 사업의 직접적인 효과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서 나타나겠지만, 인터넷으로 무장한 어머니들이 컴퓨터에 재능을 보이는 딸들에게 컴퓨터 전공을 제안하여 우수한 여성 컴퓨터 학자를 길러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해 본다./오일석 전북대 교수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00.02.19 23:02

전주지역 벤처회사 소프트웨어 분야서 두곽

전주 소프트웨어지원센터내 창업보육실과 소호(SOHO)창업지원실의 벤처업체가 미국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는가 하면, 개발 제품들이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두곽을 나타내고 있다.전주소호(SOHO)창업지원실 입주업체인 (주)바이오피아가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오는 4월 중국 북경에 설립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산하의 중국 비즈니스지원센터에 입주,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바이오피아(대표 김현)는 전국 30여 희망업체 중 선발된 16개사와 함께 중국에 진출하며, 컴퓨터에 향기와 음악 색채를 응용해서 컴퓨터 사용자의 스트레스와 피로 등을 해소시켜주는 ‘향기나는 컴퓨터(INNO2000)’를 개발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또다른 소호 입주업체인 한국정보통계(대표 오민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실시간 학습시스템을 개발, 즉석에서 시험결과를 알 수 있고 틀린 문제는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보충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N세대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 학습시스템은 전자신문의 2월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추천작으로 선정되는 등 전문가로부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전문가창업보육실 입주업체인 싸이버메딕(대표 임승관)은 신경마비환자를 위한 최첨단 휴대용 전기자극기(FES)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이를 상품화한 ‘워킹맨’이 기능성과 가격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이밖에 온라인 머그게임 프로그램을 개발, 유료 회원을 모집 중인 쓰리디컴넷을 비롯, 소프트웨어 등 전주지역 정보통신분야 벤처업체들이 최근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회일반
  • 허명숙
  • 2000.02.19 23:02

경찰 개혁 독려하면서 '불법' 단속 취약

경찰대개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으나 최근들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오히려 무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와같은 현상은 획일적인 단속보다는 계도위주로 하면서 이미지를 관리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부작용도 없지않은것으로 알려졌다.경찰지휘부가 개혁과제 발굴및 추진에 역점을 두는 기색이 역력하자 일선서나 파출소등지에서는 정작 경찰본연의 업무인 방범, 교통분야는 경시하면서 한건주의식 시책발굴에만 열을 올리는 분위기이다.이때문에 오히려 불법행위가 만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있다.음주운전단속 건수를 보면 최근들어 도내 전체적으로 하루평균 25건 정도가 적발되고 있으나 이는 개혁추진 이전에 비해 1/1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이는 두말할 나위없이 단속이 소홀해진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최근들어 음주단속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뿐만이 아니다.전주시 평화동 택시회사 직원 살인사건의 경우도 사건발생 10일이 지나도록 아직 범인을 못잡아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등 각종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이 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지 못하고 형식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종전의 경우 할당식 강제배당이나 건수위주 단속이 일부 문제가 됐으나 이제는 오히려 민원의 소지가 있는 단속을 꺼리는 현상이 만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부치장이나 내세우기 위한 실적경쟁이 펼쳐지면서 일선 지휘관중에는 시비의 소지가 있거나 단속을 강화할 경우 부정적 여론이 일 가능성이 있을경우 법집행을 극도로 꺼리는 부작용도 없지 않다는게 경찰주변의 분석이다.상황이 이러함에도 개혁이 잘되고 있다는 아첨성 보고만 난무할뿐 정작 바꿔야할 경찰의 본질적인 문제나 반성할점에 대해서는 보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원화 전북지방청장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방범, 경비교통, 감사관등을 대동한채 도내 일선서에 대한 순시를 하면서 막바지 개혁작업을 독려할 예정이나 이 과정에서 일부 서장들이 또다시 겉치레에만 치중하는 개혁과제 보고를 하지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고있다.경찰주변에서는 “개혁의 본질은 경찰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인만큼 인기성 시책을 새롭게 펴기보다는 그동안 제기됐던 것을 차분히 마무리 하면서 법집행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는데 역점을 둬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2.19 23:02

전주시 대기오염 `심상치 않다'

전주지역이 최근들어 자동차등록대수및 대기오염 배출업소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오염물질이 점차 증가하는등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선 관공서·학교·아파트단지등에 설치된 중·소형 쓰레기소각로에서 내뿜는 다이옥신등 유해오염물질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근본적인 환경보전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8일 전주시가 제작,배부한 ‘2000년도 환경백서’에 따르면 관내 자동차 보유현황은 지난 91년 4만8천9백여대에서 지난해 12월 현재 14만7천6백여대로 8년 사이에 무려 3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지난해 11월 현재 대기오염 배출업소는 펄프및 종이 제조업·화학제품 제조업을 포함해 1∼5종 사업장이 총 1백86개소에 달하고 있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시간당 소각량이 1백㎏미만인 소규모 소각로도 관내에는 76개소가 있으나 대부분 무방비 상태로 운영되면서 전체 다이옥신 배출량의 90%가량이 이곳에서 배출,공공기관의 대기오염 주범이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와함께 상당수 소각로는 종이·나무쓰레기만 태워야 하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다른 쓰레기가 처리되는가하면 여과집진기등 다이옥신 배출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로인해 전주시 대기오염도는 오존(O₃)의 경우 97년 0.019ppm/시간에서 지난해 9월에는 0.022ppm/시간으로(WHO 권고기준 0.05∼0.06),이산화질소(NO₂)가 같은 기간에 0.017ppm/일에서 0.021ppm/일로 각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전주시가 지난해 총2만4천2백34대에 대해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단속결과 기준초과대수가 전년도보다 62.7% 늘어난 5백89대로,이중 3백76건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1백13대는 사용정지를 처분한 사실이 이를 반영해 주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청정연료 사용과 함께 오염배출 시설 규제 강화등이 적극 고려돼야 한다는 여론이다.전북환경운동연합 김택천 사무국장은 “전주시는 각종 오염물질의 증가로 더이상 대기권에 안전지대가 아니다”면서 “대기오염은 특성상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환경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동성
  • 2000.02.19 23:02

전북학생종합회관 체육관 개관식 열려

전북학생종합회관 체육관 개관식이 18일 오후2시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현지 건물에서 열렸다.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수영장 4개(25m 6레인 회원용, 강습전용, 어린이용,온수수영장)와 헬스장 2개, 에어로빅 소체육관, 농구장(관람석 6백명) 및 2백50대분 주차장을 갖춘 학생종합회관은 96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됐다.수영장은 기름기나 부유물질이 항상 제거되도록 물을 넘치게 하는 오버 플로어(over floor)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남녀 각각 1백80명분의 탈의장을 갖췄다.수영장의 이용료는 하루 2시간 기준 어린이 1천원, 청소년 2천원, 성인 3천원이고 월 이용료는 어린이 2만원, 청소년 4만원, 성인 5만5천원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8시30분이고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6시이고 앞으로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대지면적 5백15㎡, 연건평 3천5백38㎡로 총 34억7천2백만원이 투입된 학생종합회관은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최신 시설을 갖춰 전주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학생종합회관 체육관을 위탁관리할 (유)온고을(대표 이두옥·전호권)은 초기투자비 2억원과 함께 앞으로 2년간 3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이날 개관식에는 문용주교육감, 김광호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양근 전북대병원 원장, 주우철 새천년민주당 사무처장, 이형로 임실군수, 김대열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등 내빈과 수영관계자, 일반인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 사회일반
  • 백기곤
  • 2000.02.19 23:02

만경강 생태공원사업, 하천부지 둘러싸고 갈등

만경강내 하천 부지를 농경지로 임차해 농사를 짓는 경작자들이 전북도의 만경강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전주·군산·김제시 등 5개 시·군에 걸쳐 3천여 경작자들이 ‘만경강자연생태공원조성사업 백지화 투쟁위원회(위원장 최종현)’를 결성해 오는 24일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대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들은 만경강 하천 부지의 경작농 대부분이 영세농인 실정에서 만경강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으로 경작지를 잃게 될 우려가 높다는 점, 도시민들의 관광으로 농민들과의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사업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경작자들의 주장에 대해 전북도는 만경강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 자체가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농가에서 우려하는 하천부지의 농경지 편입을 최소화 하는 대신 불가피하게 편입되는 농경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농가들은 정부 시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추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불신을 나타내고, 편입 농경지에 대한 대체농지 확보나 보상특별법 등을 제정하는 등 먼저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현재 국가소유인 만경강 하천부지중 점용허가를 받아 경작되고 있는 농경지는 5천8백여 필지에 1백92만평에 이르고 있으며, 제방공사가 끝난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경작되고 있다.만경강자연생태공원조성 사업은 전주시 팔복동 전주대교부터 김제시 청하면 만경대교까지를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전북도의 계획으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중이다.

  • 사회일반
  • 김원용
  • 2000.02.19 23:02

전교조, 총선시민연대 활동 지지 동조

전교조 전북지부(지부장 차상철)는 18일 “총선시민연대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공동수업 등을 전개하여 국민주권 교육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전교조는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4·13총선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은 다가올 총선에서 현재까지의 부끄러운 정치행태를 청산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여 21세기의 희망과 화합을 구현할 국민적인 운동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교조는 또 “우리 교사들은 서슬퍼런 군부독재 시기에 정치권력의 선전원으로 내몰렸던 부끄럽고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들고 “이번 총선은 우리 아이들이 국가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갖고, 우리 교사들은 선거의 의미와 참여의의를 교육적인 차원에서 떳떳하게 토론할 수 있도록 역사상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전교조는 ‘민주주의와 선거’에 관한 총선공동수업안을 만들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민주권 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이를위해 전교조는 ▲민주사회에서 선거의 의미 ▲국회의원 선거의 중요성 ▲유권자의 올바른 권리행사 방법 ▲낙천·낙선운동의 의의 ▲바람직한 인물기준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공동수업자료집을 제작, 모든 학교에 배포한뒤 수업을 통해 이를 가르칠 계획이다.전교조는 이와함께 학생들에게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구의 이름과 우리나라 정당의 이름, 선거법의 내용, 국회의원수, 비례대표 등을 직접 조사하게 하여 공동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한편 전교조는 오는 7월로 예정된 교육감 선거와 관련, “▲직접 후보를 내는 방안 ▲다른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 ▲공명선거 캠페인만 벌이는 방안 등에 대해 3월말에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뒤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2.19 23:02

[영21] 대학예비새내기 설레는 ‘새봄채비’

“대학에 입학하면 무엇부터 할까? 또 갑자기 많아진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유익할지 …”도무지 끝날것 같지 않았던 대학입시 일정이 드디어 막을 내리고있다.물론 몇몇 대학의 추가합격자 등록일정이 계속되고 있어 아직 입학을 확정짓지 못한 일부 수험생들은 긴장의 연속이지만 기나긴 입시에 마침표를 찍은 예비대학생들은 졸업과 함께 모처럼 홀가분한 시간을 보내고있다.이들 캠퍼스 예비새내기들에게 입학까지 온전하게 남아있는 기간은 앞으로 열흘정도.합격의 기쁨에 취해 흐지부지 보내버리기엔 짧지만 너무 아까운 시간. 그만큼 유용하고 책임있게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보고싶었던 영화를 감상하는등 그동안 공부하느라 미뤄둔 것들을 다 해보고, 실속파라면 외국어·컴퓨터 학습에 몰두하는 것도 후회없는 시간이 될것이다.합격에 들떠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기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는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나 부족했던 점 하나쯤은 생각날 것이다.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2000학번이라는 특별한 이름표를 달게되는 예비 새내기들에게 캠퍼스 선배들과 각분야 전문가들이 권하는 ‘틈새시간 보내기’와 대학생활 준비방법을 소개한다.◇ 새로운 경험 ‘여행’강줄기와 도로를 따라 발길 닿는대로 걸으며 우리 산천의 속살을 구경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쁨.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곳곳의 낯선 명소를 찾아 훌쩍 떠나는 여행의 매력이다.항상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다면 졸업후 입학을 앞둔 지금이 홀가분하게 나서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봄날씨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른시기여서 늦추위가 다소 방해는 되겠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이다.다른 나라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해외여행은 대학입학후로 미루고 우선 우리국토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떠나기전 빈틈없는 계획도 중요하다.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했다면 여행사 상품을 통해 장소를 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이나 PC통신에 개설된 여행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면 경비도 줄이고 원하는 정보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동해안의 해돋이와 남해의 다도해,서해의 갯벌등과 함께 주위의 명소를 둘러보는 전국일주도 스케줄만 잘 짠다면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또다른 변화 나만의‘멋’‘멋’을 내고싶은 여학생들에게 대학입학을 앞둔 시점은 또다른 변화의 시기다.처음으로 맞게되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변화를 시도하지만 경험부족 탓에 어설프게 보일수도 있다.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값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만을 선호하는 것보다 대학 신입생답게 발랄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패션아이템이 눈길을 끌 수 있다고 조언한다.어색한 정장차림보다 청바지위에 줄무늬 캐주얼 셔츠,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걸치면 효과적.또 셔츠위에 니트를 덧입거나 밝은 색상의 캐주얼 재킷도 신입생다운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화장도 마찬가지다. 성인티를 내보겠다고 색색의 화장품으로 얼굴을 꾸미는 것은 금물이다.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다 자칫 너무 성숙한 얼굴로 변할 수 있기 때문.진한 파운데이션은 되도록 피하고 피부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연한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톤을 조절, 한듯 안한듯 자연스러운 화장을 하면서 천천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알아두어야 할 캠퍼스 에티켓대학생이 되면 분명 이전의 학교생활에서는 맛보지 못한 자율이 주어진다.이제 사회에서 성인대접을 해주는 것. 하지만 폭넓게 주어지는 자율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구성원들을 위해 꼭 지켜야할 사항도 많다.우선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대학도 금연구역 지정대상에 포함돼 지정된 곳에서만 담배를 피워야한다.시행초기라 아직 대부분의 대학에서 흡연구역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나 대학건물내에서는 금연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므로 흡연자들은 주의해야한다.또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의 휴대폰 소음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어 대학마다 제재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 제재가 없더라도 학습공간에서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상식이다.신입생 환영회에서 불의의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폭음도 주의해야 할일.술을 잘마시는것은 더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며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무턱대고 술을 마시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자신의 주량을 넘어섰는데도 선배가 무리하게 권한다면 현명하게 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0.02.19 23:02

개인정보유출 심각...사생활보호대비책 절실

본격적인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특정 학원과 상품 등의 이용을 권장하는 개별 안내문이 가정으로 무차별하게 배달되고 있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개인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17일 익산 지역 시민들에따르면 최근 졸업생과 신입생을 둔 각 가정에는 해당 학생 앞으로 운전및 입시 학원등지에서 입학 권유의 안내서를 비롯해 여학생을 겨냥한 의류 구학교입 조장의 특정 제품 안내서등이 우편을 통해 시도때도 없이 전달되고 있어 때아닌 광고 팜프렛 홍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들 특정 학원과 회사에서 보낸 개별 안내서에는 해당자의 주소및 이름에서 심지어 생년 월일까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어디에선가 무차별로 노출되고 있는 개인별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대학 입학을 앞둔 여학생 신입생을 두고 있다는 익산시 영등동 김모씨(56)는 “몇일전에 날아든 패션 제품 안내서를 보고 딸이 상품 구매를 하도 졸라 어쩔수 없이 비싼 옷을 구입하게 됐다”며 소비 조장을 부추기는 개인 정보 유출의 부작용을 지적했다.21세기 세계화 시대를 맞아 대학생들의 운전 면허 취득이 필수 조건이라는등의 현란한 문구를 삽입하여 운전 면허 학원 입학을 권장하는 안내서를 받은바 있다는 W고 3학년 최모군(18)은 “학교에서나 알 수 있는 개인별 주소나 이름등의 사생활 사항이 어떻게 알려졌는지 의문시 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철호
  • 2000.02.19 23:02

문용주교육감 취임 3주년의 성과

-교육과정 분야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과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준별 학습자료 45종을 개발 보급하고 수준별수업과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교수-학습방법 혁신을 위해 전공별 장학팀제와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였으며 다양한 학생평가를 위해 수행평가 자료 27종과 자료은행을 설치, 운영하였다.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초등 지도자료 10종을 보급했다.또 특기·적성교육을 위해 32종의 프로그램과 37종의 지도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강사 인력풀제와 교원 기능장제를 적극 추진하는 등 61억원을 지원했다.과학교육의 강화를 위해서는 실험보조원 4백87명을 배치하고 학교 발명반과 과학 싹잔치, 별관측 축제 등을 운영하는 한편 KAIST 등과 연계한 지도에도 힘을 기울였다.이와함께 정보활용능력 배양을 위해 교육용 컴퓨터 2만4천여대를 보급하고 교원 6천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연수를 실시했으며, 학생상담 자원봉사제와 진로교육 정보지 발간 등을 통해 진로교육의 내실화에 노력했다.-교육여건 분야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천37억원을 지원받아 교육여건 개선에 투자했다.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순창 등에 5개의 단설 유치원을 신설하고 유아종합학습원과 특수아전용 야영장을 설치하는 등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60여억원을 투자했다.또 8백45억원을 들여 9개의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교실 증·개축 등 10개 사업에 2천9백억원을 투자하는 등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했다.농·어촌학교 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는 2백13억원을 들여 원평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개축하고 1백90개 지역 중심학교에 6백23억원을 지원했다.고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를 위해서는 세인고와 푸른꿈고, 예인피아노고, 줄포자동차고 등 4개의 특성화 고교를 설립하고 전통문화고를 추진하는 등 75억원을 지원했으며 실업계 고교의 특성화를 위해 2백44억원을 지원,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했다.첨단 교수-학습 기자재 확충에 2백40억원을 투자하고 실험실습 기교재를 92.3%까지 확충하는 등 교수-학습 매체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교육정보화의 기반조성을 위해서는 7백22개 학교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백53개 학교에 학내전산망(LAN)을 설치했으며 70억원을 투자하여 교육정보과학원내에 ‘교육정보화종합센터’를 설치하였다.또 과소규모 학교 1백12개를 적정규모화하고 통합학교에 3백60억원을 지원하여 2∼3복식수업의 폐단을 해소하는 한편 열린 교육환경의 확산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99년에는 교육부 평가에서 총 20개 과제중 12개 과제가 우수평가를 받아 98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평가내용은 ▲1위 과제=중학교 새학교 문화 창조, 고등학교 새학교 문화 창조, 능력과 실적에 따른 인사운영, 교원인력 활용의 효율성, 교원정년조정 후속대책의 적실성, 교육소외계층 지원, 시·도교육청 조직/기능 혁신 ▲2위 과제=교원 전문성 신장및 사기증진, 사교육비 경감, 유아/특수교육 진흥 ▲3위 과제=학교운영위원회 내실화, 학교시설의 다양화/고품질화 등이다.-교육복지 분야유치원의 취원율을 27%에서 45%까지 확대하고 특수아 등록을 늘리는 등 유아·특수교육의 확습권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을 전면 확대하고 55억원을 들여 결식학생의 중식을 지원했으며 농·어촌 초등학생 학용품 무상지원과 특별활동 준비물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준비물 부담을 줄였다.청소년 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2백45억원을 들여 청소년 문화·예술공간 4개소를 확충하고 다양한 학생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교원들을 위해서는 순회교사와 특별연구 교사제를 도입하여 전보및 승진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택 5개동 48세대를 신축했으며 각종 편의시설에 34억원을 투자했다. 또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3백59개 학교에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학교장위임 전결규정’을 제정해 업무절차를 간소화했다.-교육행정 분야전북교육의 중기발전을 위해 24개 영역 3백13개 발전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했으며 본청과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에서 3백94명을 감축해 교육행정의 조직혁신을 꾀했다. 또 전국 최초로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초빙교장·교사제를 확대하는 등 교원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도내 6개 대학과 연계해 교원의 연수기관및 연수과정을 다양화했다.단위학교의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해 학교장 중심의 교내 자율장학을 강화했으며 대화의 방을 상설운영, 도민과의 면담을 확대하는 등 민원해소를 위해 노력했다.-학교중점 실천 분야▲학교 교육현장의 민주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존중하는 교사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형성하는 학생 ▲학부모의 교육공동체 참여 등에 지향점을 두고 전국 최초로 새학교문화 창조운동을 벌였으며 교육부도 99년에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또 체험중심 교육 프로그램 6종을 개발 보급하고 효경중심의 예절교육을 실시했으며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천위주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학생들의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위해 주별·월별 명상 덕목과제를 실천케하고 학생 장점찾아 칭찬하기 운동을 전개했다.비행학생 예방및 선도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 지역인사,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師父子 한마음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청소년 명예경찰제를 운영했다.이밖에 줄넘기운동의 생활화와 학생 1특기 갖기 운동을 통해 강건한 체력육성을 도왔으며 학생 의무독서제와 도서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독서교육을 강화했다.-학교단위 개선 분야교육현장의 민주화를 위해 ▲학교생활의 민주화와 ▲교육행위의 민주화 ▲교육행정의 민주화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또 학교회계를 매년 2회이상 공개하고 모든 학교에 전화를 이용한 ‘열린 소리함’을 설치하는 등 학교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교과 연구회 등에 9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26개 학교를 교과연구 중심학교로 운영하는 등 자율연수 활동을 활성화 했으며 위원별 지역별 연수및 연찬 등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를 도모했다.이와함께 교육의 비본질적 관행과 보충·자율학습을 개선했으며 전국 최초로 ‘표준교육비’ 방식을 도입, 학교재정의 획일적 배분을 개선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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