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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속 지혜]미인의 화장

粉黛至면 則西施以加麗라분대지 즉서시이가려분과 눈썹 먹이 이르면 서시(西施)도 아름다움을 더 할 수 있다. 동진시대 갈홍(葛洪)이 쓴《포박자(抱朴子)》〈훈학(勛學)〉편에 나오는 말이다. 서시(西施)는 월나라의 구천이 오나라의 부차를 치기 위해 미인계(美人計)를 쓸 때 발탁된 여인으로서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인으로 거론되곤 하는 인물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이라 할지라도 분도 바르고 눈썹도 그리는 치장을 하면 더 예뻐질 수 있다. 미인의 아름다움이든 학문의 깊이든 간에 그것은 마치 숫자와 같아서 정도의 끝이 있을 수 없다. 아무리 큰 숫자라도 거기에 하나를 더 보태면 더 큰 숫자가 되듯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는 찬사를 받는 미인이라도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으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해 낼 수 있고 아무리 깊이가 있는 학자라고 하더라도 한 걸음 더 나아가면 그 만큼 더 깊이를 더한 학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지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진일보'만 있을 뿐 최정상이라는 목표점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까닭에 사람들은 더 높은 경지에 오르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을 세우고 내일도 한 걸음 더 올라갈 꿈을 꾸는 것이다. 만약 미인이 타고난 아름다움만 믿고 몸치장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 미인은 결코 미인이 될 수 없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봉두난발을 하고서는 미인의 축에 낄 수 없기 때문이다. 갈고 닦음에 어찌 끝이 있으랴! 내일은 더 나은 세계를 향하도록 하자. 粉:가루 분, 분(화장품) 분 黛:눈썹 먹 대 施:베풀 시 加:더할 가 麗:고울 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6 23:02

전주 완산중 중국 학교와 해외교류

전주 완산중이 14일 해외 자매결연 학교인 중국 서안 제82중학 방문단을 맞아 7박8일 동안의 양교 교류 체험학습에 들어갔다.중국 방문단은 오광(吳光)교장을 비롯한 교사 19명과 학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체류기간동안 각 가정에 머물며 학교 수업에도 참가하게 된다. 완산중은 또 전주월드컵 경기장과 종이박물관·새만금 방조제등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았다.이 학교 이존태 교장은 "중국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라”라며 "학생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서안 제82중학 오광 교장은 "양교 교류를 통해 학생관리와 창의력 계발등 교육방법을 연구, 공동의 발전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우리 나라의 중학교와 고교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서안 82중학은 1952년 설립됐으며 33개학급에 1천8백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서안시의 중점학교라는 게 오교장의 설명이다.한편 이번 중국 학생들의 방문에 앞서 완산중 학생과 교사·학부모등 34명은 지난해 10월말 7박8일 일정으로 서안 제82중학 문화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고교 평준화제도 보완' 이렇게 생각한다

문용주 교육감이 현행 고교 평준화제도를 보완, 각 고교에서 10%이내의 학생을 자체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소신을 밝히면서 도내 교육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전교조 전북지부는 14일 문교육감의 평준화 보완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시민단체와 연대, 교육감 퇴진 운동까지 벌이겠다며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이에반해 평준화제도의 문제점을 지적, 문교육감의 방침에 적극 찬성 입장을 밝힌 교육인들도 있다. 평준화제도 해체 기도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전교조 전북지부 정찬홍 사무처장과 현행 평준화제도 개선의 당위성을 밝힌 도내 A고 교장으로부터 각각의 찬·반 논리를 들어보았다.도내 A고교 교장"학생들이 각자의 소질에 따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교육의 기회균등이라고 생각합니다”.현행 평준화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문교육감의 소신에 적극 찬성한다는 도내 A고 교장은 "우리 나라처럼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인적자원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월성 신장 차원에서도 현행 평준화교육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들의 능력과 관계없이 평균적 수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평준화제도 보완 방침은 학교별로 10%정도의 학생들이라도 자체 선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해석했다.일선 학교 교장등 일부 교육자들이 평준화 제도 개선에 반대하는 것은 제도 변경후의 학교 신입생 유치 상황만을 고려한 판단이며, 현재도 학교의 서열화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국내 초·중등 교육이 개방돼 조만간 외국의 우수한 교육기관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으므로 이제 안일한 자세에서 벗어나 교육의 세계화에 대비해야 합니다”.그는 교육의 기회균등은 시간적·양적 평등이 아닌 내재적 균등이며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배려, 수월성을 신장시키는 교육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소모성 논쟁을 끝내고 인재양성에 주력, 우수한 재원들이 세계화 시대를 이끌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찬홍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처장"정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공교육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벌·입시위주 교육을 고착시킬게 뻔한 평준화제도 보완 방안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전교조 전북지부 정찬홍 사무처장은 "평준화 해제는 경쟁이라는 허울속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조장하고 창의성 교육을 말살시키는 방안”이라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도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과학고·외국어고등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까지 운영되면서 중학 교육이 고교처럼 입시위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성 교육에 역행, 학벌체제를 강화시키는 정책 전환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사무처장은 또 "평준화제도가 학력을 하향 평준화시킨다는 어떤 자료도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경기지역 조사결과 해당지역 학생들의 학력 상승효과가 나타났다”며 "평준화 해제는 학원등 입시산업체만 살찌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여수와 순천·목포등 전남지역 일부 지역이 최근 평준화로 돌아서면서 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의 2이상이 평준화에 찬성했고, 강원도 일부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평준화 찬성률이 약 58%에 달했다는 게 정처장의 설명이다.그는 또 현 교육감이 실현시킬 수도 없고, 평준화지역 고교 입학전형위원회가 오는 2006학년도까지 현행 입시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불거진 평준화 보완 논란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교육장 공모제 허울뿐”

전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 관심을 모은 '교육장 공모제'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채 허울뿐인 제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도교육위원회는 14일 인사사무조사소위원회를 열고 증인으로 출석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부당하게 운영돼 온 현행 교육장 공모제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채수철 위원은 이날 "공개전형 응시자중 1∼3등이 교육장에 임용된 사례보다 맨꼴찌를 포함, 하위권 득점자가 발탁된 경우가 더 많았다”며 "공모제 운영 취지와 달리 공정성과 객관성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고 밝혔다.박일범 위원은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과목보다 면접과 논술등 다분히 주관적 판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아 교육장에 임용된 사례가 많다”며 "일부 응시자는 면접과 논술에 결시, 공모제 조건을 성립시키기 위해 들러리를 선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박위원은 또 "6차례의 공개전형중 지난해 7월말 단 한차례만 인사위원회가 열렸다”면서 "그나마 한차례 열린 인사위원회도 통과의례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위원들은 공모제 추진과정에서 전형요강과 전형위원이 바뀌는등 문제점이 속속 드러났다고 밝혔다.공모제는 결국 교육감이 공개전형이라는 형식을 빌어 외부의 압력을 배제, 자신의 뜻대로 임용권을 행사하려는 편법이라는 게 교육위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제의 제도를 보완하면서 시행하려 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교육감이 리더십과 대외적 능력에 대한 점을 충분히 고심하고 낙점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한문속 지혜]밤이 길어 수심이 쌓이는가?

묵은 병은 나이가 들면서 다시 생기고 새 걱정은 대부분 밤이 긴 데서 생긴다. 舊病重因年老發하고 新愁多是夜長來라구병중인년노발 신수다시야장래당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 〈세모(歲暮)〉의 3, 4구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 군데 두 군데씩 아픈 곳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같은 노인이라도 나이에 비해 유난히 건강한 분이 있는가 하면 다른 분에 비해 건강이 좋지 못한 노인도 있다. 이처럼 건강에 정도의 차가 있는 이유는 물론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대개 평상시의 몸가짐과 많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젊은 시절에 몸을 함부로 한 사람은 노년이 되었을 때 지난 날 함부로 했던 바로 그 부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현재의 건강 상태는 다 지난 날 자신이 살아온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 때 소홀히 다루었던 병이 노년이 되면 그대로 다시 되살아난다는 점을 인식하고 건강은 정말 건강할 때 지켜야할 것이다. 음력의 한 해도 다 기울어 가는 요즈음 같이 쓸쓸한 때에 묵은 병이 도져 밤새 잠을 못 이루면서 앓는다거나 가슴에 쌓인 수심으로 인하여 긴긴 밤을 뒤척인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슬픈 일이다. 긴 밤을 탓할 일이 아니다. 수심은 밤이 길기 때문에 밀려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내 스스로가 쌓아 놓았던 것이 긴 밤을 통해 나타난 것일 뿐이다. 건강을 지키는 것도 평소의 건실한 생활에 달려 있고 수심을 없애는 것도 평소의 밝은 삶에 달려 있는 것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음력의 한 해마저 가는 이 세모에. 舊:옛 구 重:거듭 중 因:인할 인 愁:근심 수 多:많을 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5 23:02

도내대학들 변해야 산다

도내 대학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몸부림치고 있음에도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것은 대학들의 안일한 현실인식 및 대처능력부족에도 기인한다. 우리는 도내 대학들의 장단기전략수정 및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조치를 촉구한다. 예컨대 수도권, 부산, 광양 등 지역이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대학들은 외국대학분교유치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고 이 것은 도내대학들의 경쟁력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도권 등 타 지역 대학들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분교설립 및 학생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한 것이 오래 전이다. 최근 도내대학들도 외국학생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으나 이미 기선을 제압당한 상황이다. 이제 새로운 도전이 도내 대학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특별회계 5조원이 지역혁신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도내 대학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이다. 2008년까지 매년 3천억원씩 약 1조4천2백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별지원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문제는 도내 대학들의 준비상황이다. 타지역의 대학들과 차별화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다. 단기전략만 수립하고 올해 사업에만 매달리는 모습에서 벗어나 향후 5년여동안 지원되는 재원에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 및 기업 등과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회가 개최되고 사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혁신역량강화에 아직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학들이 많다. 입학자원이 절대 부족하고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이태백', '사오정' 등 자조적인 언어들이 유행하는 요즈음 변화하는 대학만이 살아남는다. 겨울방학으로 깊이 잠들어 침몰하는 대학을 도민들은 원치 않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지원대상 사업단을 선정한 뒤 6월부터 재정지원에 들어간다. 도내 대학들은 깨어 각성하길 바란다.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 살아남느냐 죽느냐 생사의 기로에 서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5 23:02

[함께 가는 세상]자녀의 성교육 이렇게 하세요

문: 저 자위하면 씻긴 씻는데요. 만약에 정액이 남아 있어서 다른 사람이나 내가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만약에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먹지 않고 정액이 남아 있어 어떤 병에 걸리게 않을까요? 제가 그것 때문에 조금 씻긴한데 그래두 불안합니다. 그리고 전 그 성기 구멍이 조금 찢어져서 그쪽으로도 조금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소변 볼 때 아프기도 하거든요.(중1 남학생)문: 학교에서 반 아이들과 몇몇이 모여 거기의 크기를 재기로 했는데 13명중에서 제가 1위였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제 거는 비정상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에요. 평균 크기는 몇 cm인가요?(중2 남학생)위의 사례는 성폭력상담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비공개로 들어온 상담이다. 이는 우리나라 남녀 중고생들의 성경험 세계로서 어른들의 상상과 기대를 초월하는 수준에 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미 청소년들은 부모나 학교가 가르쳐주기 전에 대중전달 매체를 통해 상당한 성지식에 접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은 주로 친구들로부터 또는 사실보다 과장되게 묘사한 성인용 비디오, 잡지 등을 통해 성지식을 얻기 때문에 잘못된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자기들 나름대로 성경험과 성문제 속에 빠져들고 있다.따라서 그 동안 "성은 크면 자연적으로 알게 되니까 굳이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왔던 보수적이고 안일한 고집에서 깨어나 성교육을 시급히 실시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와 있다.자녀의 성교육에 대해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본다.1. 성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기초는 우선 성에 대해 쑥스럽거나 나쁘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부모의 태도는 자녀에게 거울과 같이 그대로 반영된다고 보아야 한다. 2. 자유로운 부모­자녀간의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평소의 부모-자녀 관계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자녀는 자신의 고민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부모는 감정이나 도덕적 판단을 앞세우지 않고 편안하게 들어줄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3. 정확한 성지식을 알고 있어야 잘 지도할 수 있다.부모가 성에 대해 폐쇄적 태도를 갖고 있거나 성문제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지 못해 아이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어린애가 무슨 그런 걸 다 묻니?"라며 질책할 경우 아이들은 죄의식과 함께 성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이는 자신감을 잃게 하여 인격형성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자녀의 대해 정확히 대답할 수 없을 경우 체면 유지를 위해 아무렇게나 둘러대기보다는 '잘 모르겠으니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대답을 유보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4. 자녀의 성장으로 인한 변화를 인정해 현실 감각을 가져야 한다.성적 존재로서 자녀를 이해하는 것은 성교육의 필수 요건이다.5. 남녀평등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성역할 고정관념은 남녀의 성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에까지 영향을 준다. 여자는 아기를 낳아야 하기 때문에 남자의 자지와 같은 것이 몸 안에 있다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남녀는 모두 소중하다는 걸 확실히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하고 어울리는데 있어서 나의 몸이 소중하고 그것들을 남이 함부로 하면 안 되듯이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심어주는 것이고, 열린 사고와 건강한 성의식에서 출발하여 생활하면서 이뤄지는 생활 속의 성교육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성교육인 것이다. /도성희 익산성폭력상담소장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5 23:02

[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것](3)자녀교육문제

전교생 60여명에 불과한 남원시 사매면의 용북중학교가 6천만원을 재단에서 마련해 지난해 9월 1학년생 16명 전원을 2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어학연수를 보낸데 이어 올해도 우수 학생들을 3주간 일정으로 뉴질랜드 연수를 보내 화제가 됐다. 이 사례를 들어 몇몇 사람들은 농촌학교도 도시학교 부럽지 않다고까지 얘기를 한다.그러나 이 같은 한두 사례를 농촌교육 전반으로 일반화 하기는 어렵다. 농촌은 지금 자녀교육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열악한 농촌 교육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촌지역의 학생수가 감소하면서 학교 규모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교원 정원도 감소하면서 7차 교육과정의 선택과목과 같은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할 수 없다. 그 뿐 아니라 초등학교에서의 복식수업, 중고등학교에서의 상치교과 운영이 불가피하게 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또한 6학급 미만의 소규모 학교에는 사무직원이 배치되지 않아 교사들이 경리업무나 공문처리를 하는 등 수업이외 업무부담이 가중돼 교원들이 농어촌 근무를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농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는 경우다.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이 상실되면서 공동체의 분열을 가져오고 지역경제의 악화를 초래하고 지역의 황폐화가 가속되면서 주민들의 이농을 촉진시키는 현상을 낳고 있다.도시로 나가지 못한 학부모들은 자녀를 도시지역으로 유학 보냄으로써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농촌학교 폐교에 따른 영향이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오는 2005년까지 또다시 69개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시킬 계획을 세웠다. 장수군 4개 면소재지 중학교 4곳을 한개의 학교로 통폐합하려는 최근의 시도도 이러한 통폐합 계획에서 나온 것이다. 장수군 천천면과 계남 계북 장계면 등 4개 면 소재지에 있는 중학교 4곳을 한개의 학교로 통폐합을 추진, 3백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는 근거없는 얘기가 사실처럼 흘러다니면서 학부모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 더구나 통례합에 따른 지역여론도 극심하게 양분되는 현상을 보였다. 결국 주민투표 결과 교육부 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무산됨으로써 학교 폐교로 인한 지역 공동화를 피할 수 있게 됐다.전북여성발전연구원이 전라북도 여성농민 7백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만이 농촌지역 자녀교육에 만족을 느끼고 59.4%가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립적인 태도를 보인 여성농민은 36.5%였다. 또한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여성농민 중에서 40대이하가 68.9%로 60대이상의 47.2%에 비해 20%이상 높게 나타났다.농촌지역 자녀교육을 불만족스럽게 만들고 있는 여러가지 요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농민(56.5%)이 지적하고 있는 내용은 농촌지역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그다음이 도시학교의 교사에 비해 농촌학교 교사의 열의가 부족하다(13.0%) 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11.3%)는 내용으로 나타났다."농가소득은 갈수록 줄고 있는데 학원비는 늘어나고 있으니 큰 걱정입니다. 월급 생활하는 가정처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도 과외비는 매달 꼬박꼬박 대야 하니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김제시 부용면에서 배를 재배하며 중학생 1명과 초등학생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김차수 씨(38)는 영어 수학 한문 피아노 등을 배우는데 1명당 한달 학원비가 30만원이나 들어간다며, 태풍 등 자연재해와 친환경자재비 사용 증가 등으로 소득은 감소하는데 반해 학원비는 늘어나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지었다. 같은 마을의 김 모씨(43)도 고등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자녀에게 들어가는 한달 사교육비가 50만원 이상으로 가계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이 도시보다 열악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사설 학원이나 과외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답답해 했다.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9∼10월 전국 초중고교생 4천5백88명과 학부모 1만2천4백62명, 교사 2천5백82명 등 1만9천6백32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 조사 한 결과 읍면 지역의 연간 1인당 사교육비는 2백3만원으로 서울 강남 이외의 기타지역 3배13만원, 광역시 2백76만원, 중소도시 2백49만원보다는 적었다. 그러나 2002년 도농간 소득격차가 73%인 점을 감안하면 읍면지역의 사교육비 지출액은 중소도시의 82%로 소득대비 지출액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대해 경북 봉화군의 류인희 군수는 특별예산관리체제를 도입해 전액 정부 예산으로 농어촌 출신 대학생의 학비를 지원해줄 것을 지난해 정부에 요구했다. 또 농어촌 고교 출신으로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학생과 도시출신 학생이라도 농어촌에 평생 근무를 원하는 학생은 대학에 특례입학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과 우수한 교육기자재 등을 농어촌 학교에 우선 배정하고 교직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이뤄져야 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 정부가 농어촌지역 교육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 교육일반
  • 허명숙
  • 2004.01.15 23:02

중국 복단대 부속소학교

"교원뿐아니라 학생들간의 한·중교류도 더욱 활성화됐으면 합니다”.중국 상해 복단대 부속소학교 장홍려(張虹麗) 교장은 전북지역 과학교사들의 해외 봉사활동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0월 학생들을 인솔, 자매결연 학교인 서울 예일초등학교에 다녀왔던 감흥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한국 교사들의 방문이 더욱 반갑다."지난해 자매학교 방문을 통해 한국과 한국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 장교장은 "양국간 학생·교원교류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 재학생들은 중국 3대 명문으로 꼽히는 복단대학 교직원 자녀들이 대부분. 한반에 40명정도가 수업하고 있으며 전체 8백57명이 정원이다.이 학교는 또 우리 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홍콩·싱가포르등 각국 초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체결, 교육정보및 인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장교장은 "기초강의를 중시하고 아동들의 발전 잠재력을 계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한·중 양국의 교육환경과 교육에 대한 열의등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게 장교장의 설명."초등학교 아이들은 비록 언어는 안 통해도 쉽게 어울려 짧은 시간에 동화될 수 있습니다”.4일간의 자매결연 학교 방문에 이어 한국 교사들의 과학봉사 활동을 지켜본 장교장은 양국 학생·교원교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임길영 해외과학봉사단장

"도내 일선학교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 한국 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인근 국가와의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유치원및 초·중등 교사 20여명과 함께 과학을 매개체로 중국 봉사활동을 실시한 전북과학교육단체연합회 임길영 해외 과학봉사단장(도교육청 장학관)은 "중국 초등학생들이 처음으로 접한 행사에 흥미를 보여줘 더욱 뜻 깊었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지난 1990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전북지회로 도교육청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과학교사를 비롯, 도내 대학 과학관련 교육단체들이 연합한 모임. 공립유치원 유아과학교육연구회와 진포과학교육연구회등 도내 10여개 과학교육 관련단체들로 구성됐으며, 회원은 4백여명에 이른다.연합회는 해마다 도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전국대회 예선성격의 자연환경탐구 실험대회와 과학탐구 올림픽대회등을 개최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모두 일곱차례의 전북 학생과학축제를 열었으며, 세미나와 과학캠프등을 통해 과학 대중화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도내 교원들의 해외 과학봉사 활동은 지난해초 필리핀 마닐라·케손지역에 이어 두번째. 당시에도 현지 학생들이 대거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는 게 임장학관의 설명이다.또 지난해 여름방학때는 과학교사 20여명이 동경서 열린 '일본 청소년 과학축전'에 참석하기도 했다."도내 일선 교사들이 참여하는 해외 과학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 인근 국가와의 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과학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생각입니다”.한국로봇교육연구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장학관은 지난해말까지 2년여동안 전북과학교육단체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새해 도교육청 김평기 장학관(과학교육정보화과)에게 회장직을 넘겼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도내 교사들 해외 과학봉사

중국 상해(上海)의 명문 학교로 꼽히는 복단(復旦)대학교 부속 소학교. 12일오후 방학을 앞두고 학기말 시험을 마친 3∼5학년 학생들이 다공능(多功能)교실로 불리는 강당앞에 일렬로 늘어섰다. 아주 특별한 외국 손님들을 환영하는 의미다.이날 학생들이 맞이한 방문객은 해외 과학봉사활동에 나선 전북지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과학교사·대학교수등 20여명이다. 학교측이 마련한 간단한 환영행사가 끝나자 한국에서 온 교사들은 곧바로 이 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 과학축제를 펼쳤다. 어두운 곳에서도 그림자없이 손쉽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발명품 반디 볼펜 조립하기와 보행로봇 경기, 필름통 속에 알콜을 넣고 흔들어 기화시킨 후 전기불꽃으로 점화시켜 필름통을 발사시키는 알콜권총 체험등 교사들은 각기 다른 20여종류의 과학체험 코너를 꾸몄다. 자석이 붙은 인형을 거울로 비춰 척력에 의해 돌아가게 하는 '춤추는 발레리나'와 '옆으로 도는 팽이'·'소형 열기구 만들기'·'공기로켓 발사'등 각 체험코너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체험코너를 옮겨다니며 이웃 나라에서 온 과학 선생님의 시범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호기심으로 가득찼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만남이지만 체험현장에 걸림돌은 전혀 없었다. 교사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과학이라는 공통언어가 자연스럽게 이어놓았기 때문이다.이날 중국 소학교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 교사들은 전북과학교육단체연합회 소속으로, 지난해초 필리핀에 이어 두번째 해외 과학봉사활동이다. 임길영 전북도교육청 장학관을 단장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동안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북도교육청과 한국과학교육단체연합회가 후원, 힘을 보탰다.과학봉사단은 상해 일정에 앞서 10일 오전에는 계림(鷄林)지역을 방문, 현지 소년궁에서 '제1회 한국-중국 학생과학축제'를 열었다.계림에서는 이 지역 소학교및 중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학부모들과 계림시 교육국 정보기술연구실 관계자들까지 참석, 이웃 나라에서 온 과학교사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계림시 소년궁 진빈강(陳濱江) 주임은 환영사를 통해 "선진 과학기술과 더불어 깊은 우의를 간직하고 온 한국 과학교육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 지역 학생·교원들간 교류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전북지역 방문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이에대해 임길영 단장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의 과학기술이 더욱더 발전하고, 학생들도 과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답했다.시에서 운영하는 소년궁에서는 지역의 소학생과 중학생 1천여명이 방과후나 휴일을 이용, 무용과 악기·과학기술·미술·영어등 30여가지 분야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게 진빈강 주임의 설명이다.과학봉사단은 계림 소년궁과 상해 복단대학교 부속 소학교에 병아리 자동부화기와 조립식 종이블럭 로봇·반디볼펜·모형자동차등 국내 업체들로부터 기증받은 과학 창작품을 전달하기도 했다.봉사단에는 전북과학교육단체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국행 전북대 교수회장도 동참,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또 참가자들은 교통과 숙박비를 비롯 행사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자발적으로 부담, 순수 봉사활동의 취지를 살렸다.

  • 교육일반
  • 김종표
  • 2004.01.15 23:02

도내 대학 특성화 전략개발 과제로 부각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방대학 특성화 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지방대 재정지원에 나서면서 도내 대학들의 특성화 전략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 4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을 받아 지원 대상 사업단을 선정한 뒤 6월부터 재정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올해 2천2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3천억원 등 5년간 1조4천200억원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지원이다.지원 대상은 지방 소재 일반대학과 전문대, 산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뺀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와 이 지역에 있는 일반대학과 전문대 등 총 241개교가 모두 대상이 된다. 이들 중 80-90개를 선정해 연간 10억원 이하에서 많게는 50억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사업분야는 제한이 없으며 일반대학은 중심대학과 협력대학으로, 전문대는 협력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역단위 협의체 검토와 중앙평가단 심사를 거쳐 80-90개 사업단을 선정, 사업내용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기자재 구입비, 시설보수비, 장학금 등을 패키지로 매년 10억-50억원을 5년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단으로 선정되려면 신입생 충원율(매년 90%, 대학 전체로는 60%), 교원확보율(80%, 대학 전체로는 60%) 등 일정한 자격을 요구하고 있어 지방대학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50%를 차지하는 대형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광역지자체와 관련 산업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10% 안팎의 대응투자가 있어야만 선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원대책으로 지방대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화와 함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대학은 퇴출되는 등 지방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내에서는 이미 일부 대학이 산학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특성화 전략개발 작업이 시작된데 이어 대학별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 사업이 끝나면 지방대 졸업자 취업률이 지난해 기준 57.6%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지고 선정 분야 신입생 충원율은 100%, 교원확보율은 80%로 각각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이성각
  • 2004.01.14 23:02

[한문속 지혜]악마의 유혹

道高一尺에 魔高一丈이라도고일척 마고일장도(道)가 한 자 높아질 때에 마(魔)는 한 길이 높아진다. 청나라 사람 담사동(譚嗣同)이 쓴 〈인학(仁學)〉이라는 글에 나오는 말이다. 수도의 경지가 깊으면 깊을수록 마(魔)의 유혹도 크다. 평생을 수도에 바친 지족선사가 기생 황진이에 의해 파계를 당한 것도 그가 수도에 바친 연륜이 그만큼 길기 때문이다. 이제 막 불가에 입문한 초학승이라면 황진이가 유혹하려 들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리고 초학승의 경우라면 설령 유혹에 넘어갔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파계라고 하기조차 어색하기 때문이다. 어찌 종교적인 수도만 이러하겠는가? 속세의 지위나 명성도 다 이와 같다. 고위직일수록 부정으로부터 유혹도 많고 뇌물 공세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그것을 마귀의 유혹으로 여기고서 추호라도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고위직들은 그렇지를 못했으며 아직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뇌물을 받을 수 있는 '꺼리(?)'가 많은 부서를 인기 부서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부당한 방법의 '대박'이 어느 날 갑자기 '쪽박'으로 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무너지기로 하면 공든 탑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없지 않다.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평생 쌓은 공도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도나 공이 높아질 수록 마의 유혹도 강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尺:자 척 魔:마귀 마 丈:길 장(길이를 재는 단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4 23:02

[한문속 지혜]큰 뜻

기러기나 고니가 한번, 또 한번 날개를 높이 드는(높이 나는) 까닭은 천지가 둥근 것인지 모난 것인지를 보기 위해서이다. 鴻鵠一再高擧는 天地睹方圓이라홍곡일재고거 천지도방원중국 남송(南宋) 시대에 애국적인 사(詞)를 많이 쓴 사(詞)작가인 신기질(辛棄疾)의 사〈자고천(??天)?송별〉에 나오는 구절이다. '홍(鴻:큰기러기)'과 '곡(鵠:고니)'은 비교적 크고 높이 나는 새로서 흔히 사용하는 '홍곡지지(鴻鵠之志)'는 '높고 큰 뜻'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높이 날음으로 인하여 높은 뜻이라는 의미로 쓰이게 된 이 큰기러기와 고니가 그렇게 높이 날기를 자주 시도하는 까닭에 대해 작가 신기질은 온 세상을 한 눈에 봄으로써 과연 하늘과 땅의 모습이 어떠한 지를 알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였다. 큰 뜻이란 이처럼 목적하는 바가 궁극적이어야 한다. 목적이 궁극적이지 못하여 지나치게 현실적이거나 눈앞의 이익이나 안락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결코 큰 뜻이라고 할 수 없다. 돈을 버는 것은 단순한 목적은 될 수 있을지언정 큰 뜻은 아니며 돈을 번 다음엔 나만은 남보라는 듯이 편하게 살겠다는 것도 욕망에 불과할 뿐 큰 뜻은 결코 아니다. 큰 뜻은 나보다는 남을 위하는 데에 있으며 현실적인 이익을 좇기보다는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는 데에 있다. 요즈음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그런 원대한 뜻이 부족한 것 같다. 그저 돈 많이 벌어서 편하게 사는 것에만 마음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돈을 잘 벌 수 있기 때문에 의대를 지망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큰 뜻 때문에 의대를 지망해야 하는 게 아닐까? 鴻:기러기 홍 鵠:고니 곡 再:다시 재 擧:들 거 睹:볼 도 圓:둥글 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04.01.13 23:02

교장 '학생 재량선발' 논란

올 8월 임기 내에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를 변경, 학교장에 모집정원의 10% 가량의 선발 재량권을 주겠다는 문용주 도교육감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12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2004년 주요업무 기자간담회에서 문교육감은 "현행 고입제도로는 우수인재를 선발, 적절한 교육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제도보완 차원에서 전주·군산·익산 3개 도시 고입선발에서 학교장에게 일부 선발재량권을 주는 방안을 임기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육감은 또 현행 자립형 사립고 등 일부 특수목적고로는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제도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도교육청은 지난 6일 일부 언론에 평준화제도 변경 발언이 보도되자 하룻만에 '교육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12일 문교육감이 다시 추진의지를 밝힌 것.문교육감은 제도변경을 위해 시도교육감들의 협의과정과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77조2항) 개정 등이 이뤄져야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필요성을 전달 하는 등 개정 작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도변경을 위해 수개월동안 실무진에서 검토작업을 벌여 왔으며 "일부 여론에 욕을 먹더라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제도변경을 임기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교육·시민단체에서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 서경덕 정책실장은 "사교육비 증가와 위화감 조성, 교육평등권 저해 등 갖가지 문제가 드러날 것”이라며 "제도변경을 추진하는 도교육감에 대해 조직적인 운동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월 교육감 선거에 '평준화제도 변경'을 공약으로 내건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벌일 방침을 분명히 했다.

  • 교육일반
  • 이성각
  • 2004.01.13 23:02

혈액보유량 적정수준 크게 못미쳐…수급 '비상'

"헌혈에 동참합시다”헌혈인구의 감소로 연중 혈액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혈액재고가 급감하는 등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평소에도 겨울에는 예비군 훈련중단과 각급 학교방학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재고가 줄어드는 시기지만, 올해는 혈액부족이 두드러지면서 자칫 환자들에게 혈액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최근들어 하루 헌혈량이 전혈기준 2백유니트(1유니트=2백50∼5백cc)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체 혈액공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방학을 맞았기 때문으로, 혈액이 혈액원에 입고된 뒤 곧바로 다음날 거의 전량이 병원 등으로 공급될 만큼 재고량이 바닥났다는게 혈액원측의 설명이다.도내의 경우 적정 일일 혈액보유량은 적혈구농축액(PRC)이 2백유니트, 혈소판농축액(PC)은 1백80유니트 안팎으로, 적정 재고량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O형 혈액부족현상이 이어져 일선 병원에서는 O형 혈액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혈액의 유효기간은 PRC의 경우 채혈뒤 최대 35일, PC의 경우 최대 5일에 불과하다”며 "헌혈만이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지만 재고분이 하루나 이틀을 지탱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04.01.12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