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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무주 진안 장수...이것이 쟁점

-인물론 대결-도덕성 내세우며 저마다 ‘일꾼’자임뚜렷한 정책대결없이 펼쳐진 이번 진무장지역 선거전의 쟁점은 인물론으로 압축된다.따라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제시된 공약보다는 인물을 평가할 수 있는 자질분석, 이력평가에 초점이 맞춰졌다.초선이면서도 각종 시민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업은 민주당 정세균후보의 자신만만한 행보에 강력하게 제동을 건 후보는 5선관록의 자민련 김광수후보.여야의원들이 한보비리사건의 수렁에 빠져들었을 때 뇌물반려로 오히려 진주를 입에문 정후보는 도덕성에 흠집이 없는 깨끗한 정치생활을 이번 유세전의 바탕색으로 택했다. 여기에 맞선 김광수후보 역시 20년이라는 짧지않은 정치생활에도 불구, 한번도 비리의원 명단에 올라본 적이 없는 원로정치인임을 강조하며 투명성으로 맞수를 던졌다.여기에 도전장을 낸 한나라당의 이광국후보, 민국당의 백완승후보 역시 참신성을 내세우며 한발 양보없는 추격전을 펼쳤다.이날 맨먼저 연단에 선 백완승후보는 “줄서기 정치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펴기위해 민국당이 출범했다”며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자신의 민주투쟁경력을 이 지역발전을 위해 쏟겠다”고 역설.이어 정세균후보는 “IMF라는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다”고 강조하고 “국가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이에대해 김광수후보는 자신이야말로 DJT연합을 추진, 김대중대통령을 탄생시킨 중심축이라며 “5선관록의 정치경륜을 지역발전을 위해 쓸수 있도록 마지막 봉사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이광국후보는 “이 지역 출신 황인성총리을 모셨기 때문에 지역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며 “지역민들의 충실한 대변자가 될 것”을 자임.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1 23:02

[합동연설회] 익산...이것이 쟁점

비난공세와 맞대응으로 얼룩진 익산합동연설회에서는 유권자에게 변별력을 가져올만한 공약이 제시되지 못한채 민주당 바람재우기를 겨냥한 집중적인 공세와 인물교체론이 도마위에 올랐다.실현가능성과 타당성이 별로 없는 선심성 공약이 대부분인데다 지역적이고도 지협적인 수준에 그친 공약이 쏱아진 이날 6명의 후보가 무능론을 제기하며 이후보에 대한 협공을 펼치면서 아성흔들기로 일관된 공방전만이 전개됐다.흑색선전과 비방전으로 얼룩진 집중적인 공세에 맞불작전으로 나선 이후는 크고작은 1백여건의 국책사업을 거론하며 지난 치적을 자찬한 가운데 지도자론까지 들먹이며 지지를 호소해 안정론과 교체론이 평행선을 그으며 치달았다.먼저 자민련 김용관후보는 “이후보의 경우 지난 12년동안 밀어줬으나 익산시 발전을 위해 한일이 없다”고 일축한뒤 “안되는 일도없고 되는 일도 없는 사람을 결코 찍어줘서는 안된다”고 역설.이어 무소속 강익현후보도 “익산시가 발전할수 있는 요인과 남아있는 공공기관이 없다”며 이후보를 겨냥한 포화를 퍼붓고 “경력이 화려한 정치인만이 큰 정치를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고 주장.무소속 박종완후보는 “이협후보의 국정보고서가 담긴 감귤 상자를 들고나와 깨끗한 정치를 부르짖는 이후보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가며 제작한 자신의 선전용 홍보책자를 지역곳곳에 무자비하게 배포하고 있다”고 비난수위를 고조.정재혁후보 역시 “익산시가 갈수록 피폐화되고 있는데 가장 시급한 것은 인물을 바꿔야 한다”며 “최연소 정책전문가로 입문하여 지난 12년 동안 줄곧 일해온 자신만이 익산시의 유일한 대안이다”고 주장.이에대해 이협후보는 “동료 후보들의 충고를 큰 정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몰표를 몰아서 최다득표로 당선돼 이협이가 지도자의 길을 걸을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맞수를 놓은뒤 무능하다는 이름표를 반증하기 위한 1백여개의 국책사업을 나열해가며 반박.

  • 국회·정당
  • 장세용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익산지역 이모저모

◇…총선 막바지에 접어든 8일 익산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동초등학교에는 1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는데 대부분이 당원이거나 동원된 사람들로 저변에 깔린 선거 무관심을 반증.이날 각후보 선거운동원들은 합동유세 시작전 후보의 사진이 들어간 피켓을 들고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연설회 도중에도 조직적으로 박수를 치는등 세를 과시했으나 해당 후보 연설이 끝나자마자 자리를 떠나 구태적인 선거행태를 재연.4·13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날 합동유세에서는 애태우는 후보자들의 열기와는 달리 해당 운동원들만이 박수를 치는등 냉소적 반응을 보인데다 선심성 공약과 지역적이고도 지협적인 공약과 함께 인신공격만이 난무. ◇…4선고지의 독주를 향한 민주당 이협후보의 승세 굳히기와 나머지후보들의 막판 뒤집기 한판이 펼쳐진 이날 이후보가 마지막 연설자로 나서면서 후보들마다 민주당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비난공세와 함께 무능론을 제기하며 집요하게 이후보를 물고늘어지며 비난과 자찬이 쏱아진 불꽃 튄 접전이 전개.독주를 겨냥한 견제에 맹공으로 몰아부치며 맞대응을 펼친 이협후보는 “복날에 개패듯 두들겨 맞았다고 포문을 연뒤 보약은 입에 쓴 것으로 동료 후보자들의 충고를 큰 정치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몰표를 몰아서 보상해달라”고 호소해 중진의원으로서의 무게를 과시.◇…자민련 김용관후보가 연설도중 만삭이된 둘째딸이 심한 선거운동으로 8개월된 생명을 잃어버렸다고 하소연하며 눈물을 흘려 연설회장이 한때 숙연한 분위기가 지속.얼굴도 모르는 손자보다 익산 시민이 더욱 중요하다며 연설을 이은 김후보는 “아빠 힘내세요. 이번엔 꼭 당선될것이다”라는 딸의 말을 빌어 눈물어린 지지를 호소.◇…민주화 운동의 선봉적 역할과 젊은 피 수혈을 강조하며 등단한 무소속 강익현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트럼펫을 꺼내 선구자를 연주하며 당선을 위한 열정을 쏱아내 많은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독차지.투옥시절 자신이 외롭고 쓸쓸할때 즐겨 연주했던 이 트럼펫은 강후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선거기간중에도 항상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품으로 민족운동을하다 목숨을 앗아간 선열들을 생각하며 평소에도 즐겨 부른다고.◇…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며 청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무소속 황세연후보는 이날 80여명의 선거운동원들이 연단 뒷편에서 자신의 얼굴과 ?가 담겨있는 피켓을 들고 환호를 보내 눈길.유난히도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는 황후보는 연설회에 참여한 선거운동원들에게 007 가방과 검은 썬그라스를 씌운후 연호를 펼치게해 후보들의 이전투구에 지친 청중들의 시선을 집중.

  • 국회·정당
  • 장세용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익산...후보자 어떤 말 했나

◇ 무소속 황세연후보익산 지역은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다.그러나 부송동과 마동등 시내 곳곳의 방죽이 메워져 도시가 삭막하기 그지없다.보다 살기 좋은 익산시 건설을 위해 이들 방죽을 안락한 휴식처로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협후보가 김대중대통령 만들기에 선봉적 역할을 다했다고 자처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호남인 모두가 만든 것이지 결코 이후보만의 공적은 아니다.이후보 역시 공천에서 탈락했을 경우 탈당하여 민국당과 같은 다른 당으로 입당했을 것이다.이후보 자신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만 시켜준다면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힘이 많은 사람이 큰 일을 못한 이유는 무었인가. 그렇게도 정치력이 없습니까.◇ 자민련 박종완후보지역감정을 버리고 지역일꾼을 뽑아야한다. 그리고 정당도 보지말고 인물을 보고 찍어야한다.이협의원은 지난 12년동안 한일이 없다. 이번에도 이후보에게 표를 준다면 마치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막강한 힘을 가진분이 기독교방송국이 전주로 옮겨가도록 무엇을 했는가.이러한 구시대적 인물을 모두 버리고 박종완이를 국회로 보내 공단을 활성화 시키고 백제문화권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더나아가 특화작물을 개발하여 농민 소득증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기독교방송국을 익산에 존치시키고 신학대학을 유치하여 황해권시대의 거점도시로 익산을 발전시켜 나갈 각오이다.◇ 무소속 정재혁후보 전국 최연소자로 국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입문하여 지난 12년동안 줄곧 정책연구를 해온 정책 정문가이다.따라서 익산시의 새로운 인물임과 동시에 새로운 대안이기도 하다.익산은 갈수록 피폐화되고 있는데 결코 인물을 바꾸지 않고서는 도내 3시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고 말것이다.익산을 한눈에 꿰뚤어볼수 있는 식견을 가진 인물로 교체해야한다.참신성과 개혁성, 전문성, 그리고 도덕성을 갖춘 이 정재혁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만이 익산의 몫을 지킬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익산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개선이 이뤄져하며 시름하는 농민들위해서는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그리고 북부시장과 남부시장등 관내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꾀하지 않고서는 결코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 자민련 김용관후보세습정치에 물을대는 정치인은 불쌍하기 그지없다.6명의 무소속 후보들 역시 민주당 일색의 인물들로 찍어줘서는 안된다.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협후보에게도 지지를 보내서도 안된다.호남의 한풀이가 끝난지가 언제인데 지금도 김대중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위해 밀어달라고 하는가.12년동안 밀어줬는데 되는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 무능한 이협후보는 썩은물에서 놀기만한 썩은 정치인이다.익산시민을 담보로 국회에 취직을 시켜줬더니 지역을 위해 일한것이 없다.불우학생들의 유일한 배움터인 무궁화학교를 지난 22년동안 운영해오면서 보람도 많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각오이다.◇ 무소속 강익현후보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을 우습게보는 정치인들의 행태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하고 있다.김대중대통령이 보다더 안정된 국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개혁적이고도 참신한 인물이 수혈돼야 한다.허준이처럼 익산시의 병을 낫게하고자 출마한 강익현이는 발로뛰며 시민과 호흡을함께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다.무능력함을 청렴으로 포장한 이협후보에게 표를 줘서는 결코 안된다.민관정이 연계된 경제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익산시 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고부가가치 산업인 생명과학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북부지역을 더욱더 개발시켜 나가야 하며 인문계 고등학교 인원을 조정하여 타지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없도록하고 21세기 유망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 한나라당 신이철후보교사들의 정년이 단축되면서 교단의 위상이 떨어질데로 떨어졌으며 교단을 떠나는 교사가 갈수록 늘어나는등 교육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교육예산을 더욱 늘려 실추된 교사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처우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여야를 떠나 능력이 있으면 찍어줘야 한다. 김영삼정부의 실정만을 비판할것이 아니라 경제회복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지난 시절은 이협후보가 필요한 지도자였지만 정보화시대에는 기호 2번 신이철이가 필요한 시대이다.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익산시의 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는 인물로 우뚝서겠다.◇ 민주당 이협후보6명의 후보들로부터 복날에 개패듯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큰 정치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몰표를 몰아서 보상해줄 것이라 믿는다.동료 후보들이 지적한 충고를 보약으로 삼아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민주화 투쟁은 물론 김대중대통령 만들기에 선봉적 역할을 다했다.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었듯이 이협이도 지도자가 될수 있도록 키워줘야 한다.이협이게 무능하다는 이름표를 달아주었지만 김대중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며 가장 용맹스럽게 일해왔다.지난 13대때 15개의 국책사업을 펼친데 이어 14대에는 무려 19의 크고작은 국책사업을 했다.그리고 지난 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미륵사 복원을 비롯 보석박물관 건립과 익산문화의집 건립, 금마조각공원 조성, 니트산업종합회관건립등 모두 93개에 이르는 국책사업을 펼친바 있다.선거는 선택이다. 익산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

  • 국회·정당
  • 장세용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익산...'1대 6' 여당후보에 집중 포격

무소속후보 6명이 각축을 벌이며 4선고지를 향한 민주당 이협후보 아성흔들기가 펼쳐지고 있는 익산지역 합동연설회가 8일 오후 동초등학교에서 1천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막바지 표심을 잡기위한 비난과 자찬으로 불꽃튄 이날 연설회에서는 7명의 후보가 나서 공단활성화 방안을 비롯 중소기업 육성책, 기독교방송국 전주이전문제등을 거론하며 비방전으로 얼룩진 대격전이 펼쳐졌다.첫 연사로 나선 무소속 황세연후보는 “김대중대통령과 돈독함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이협후보는 김대통령의 후광을 업고도 지난 12년 동안 지역에 해놓은 일이 무엇이냐”며 이후보의 정치력에 대한 평가절하를 내세우며 비난공세수위를 높였다.이어 단상에 오른 무소속 박종완후보는 “지역감정을 버리고 능력과 인물 본위로 참정권을 행사하여야 한다”며 “백제문화권 개발을 통한 익산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주장했다.세번째 연사로 나선 무소속 정재혁후보는 “중소기업 육성과 농촌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등 다각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익산시의 대안적 인물임을 검증 받았다”며 참신성과 개혁성, 전문성, 도덕성등을 고루 갖춘 인물임을 자처했다.네번째 연단에 오른 자민련 김용관후보는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을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반드시 깨쳐야한다”며 “썩은 물에서 놀기만한 기존 정치인을 다시 뽑는다면 익산시는 결국 후퇴의 벼랑끝에 몰릴 것이다”고 여당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높였다.다섯번째 등단한 무소속 강익현후보는 “당리당략에 치워처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치인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며 “오는 총선에서는 반드시 개혁적이고도 참신한 새인물을 뽑아달라”고 주문했다.여섯번째 연사로 나선 한나라당 신이철후보는 “교사들의 정년 단축으로 교육계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데다 교육마저 엉망이되고 있어 대폭적인 교육 예산 증액을 통해 교사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마지막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협후보는 “6명의 후보에게 복날에 개패듯 두들겨 맞았으나 더 큰 정치를 위한 이협이의 채찍으로 알고 몰표를 몰아서 보상해 달라”고 호소했다.

  • 국회·정당
  • 장세용
  • 2000.04.10 23:02

선후배간 대결로 관심 모으는 전주완산구

‘웃음속에 비수가 있다.’ 전주 완산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을 두고 나오는 말이다. 4명의 총선 후보 모두 전주북중·전주고 선후배로 엮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주북중 출신의 임광순 후보가 맏형격이며(전주고로 따져 34회), 민주당 장영달(45회)·무소속 김희진(46회)·무소속 장세환후보(48회) 순으로 선후배 사이다.평소 호형호제를 하는 이들이기에 타 지역구에서와 달리 이곳 지역구에서는 드러내놓고 상대 후보를 헐뜯지 않는다. 상대를 눌러야 내가 일어설 수 있는 제로섬 게임의 선거현장에서 그렇다고 상대 후보에 대해 마냥 칭찬만 할 수도 없는 것이 이곳 출마자들의 고민이다.실제 9일 전주 풍남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도 후보들의 이같은 고민이 그대로 묻어났다. 연설회 순서에 따라 한 후보가 단상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다정한’ 선후배다. 일일이 악수를 하며 미소를 보내고 등까지 토다토닥 두드려 주기까지 한다. 그러나 연단에 오르는 순간 방금 전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바뀐다.주로 후배들이 현역 의원 선배를 공격한다. 이날 연설회에서도 김·장 양후보가 민주당의 밀실공천 문제, 재산·소득세 문제, 8년간의 의정활동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비판했다.그러나 이같은 날카로운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의 말을 찾기는 힘들다. 참신성 ·개혁성의 자신들로 후보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는 높이지만 최소한의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셈이다. 장의원의 경우는 아예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지역개발 공약과 자신의 업적을 중점 홍보한다. 임광순 후보 역시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 없이 오로지 야당 생활을 해오며 겪은 어려움 등을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형태의 연설이다.연설회가 끝난 뒤 서로간 다시 한번 손을 쥐고 격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경쟁 관계와 인간 관계가 맞붙어 있는 전주 완산 지역구의 선거전 모습이다. / 총선특별취재반

  • 정치일반
  • 전북일보
  • 2000.04.10 23:02

여야 사령탑 어떻게 뛰고 있나

민주당- 전지역 석권 전국최고득표율 목표 총력전한나라당-지역정서 한계 실감, 후보 의욕 급속저하자민련 - 후보들 각개약진 양상, 국지전에 총력전 16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마다 막판 표밭갈이가 분주하다. 우세를 보이는 후보는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열세에 있는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도내 여야 3당도 부동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민주당】민주당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균환의원은 부안·고창의 자기 선거가 급하지만 사령탑으로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전지역 석권과 전국 최고득표율’을 목표로 삼고 전주와 지역구를 바쁘게 오가고 있다.지난 7일에는 장영달, 장성원, 정동영부위원장과 함께 선거중반을 점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 도지부 역시 각 지역 후보를 지원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권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뛰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공약발표와 판세점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민주당은 종반에 들어서면서는 도지부와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전북만의 승리가 아니라, 전국의 승리를 전북도지부가 이끌어내겠다는 생각. 나아가서 총선 이후 전북 몫을 찾기 위해서는 당내에서 확실하게 전북 정치권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텃밭인 전북에서 월등한 조직과 자금을 갖추고 있는 민주당인 만큼 이번 선거전은 초반 페이스가 마지막까지 유지되고 있다.【한나라당】확실하게 한석도 보이지 않는 상황만큼 선거 초반보다 의욕이 많이 꺾인 상태다. 지역정서의 한계라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기대했던 비례대표 문제가 좌절되면서 이형배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거책임자들의 사기가 초반보다 저하됐다.이형배의원의 경우 선대위원장과 도지부장을 맡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거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의 합동연설회에 도지부 간부들과 함께 지원도 나갔지만 통과의례적인 성격이 짙다.도지부와 마찬가지로 중앙당도 호남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후보들의 사기가 더욱 저하되고 있다. 후보들은 승산과는 상관없이 제1야당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지부나 중앙당차원에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호남에 대한 도지부나 중앙당의 생각은 기대이하로 평가되고 있다.【자민련】선대위원장인 김광수후보의 선거전에 온통 신경이 쏠려 있어 후보들의 각개 약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김위원장은 진안·무주·장수의 선거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선대위원장의 역할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후보들도 도지부차원의 지원보다는 개인적인 지명도를 발판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자민련도 선거 초반 공약발표와 함께 선거전 분위기를 잡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지만 민주당의 파상공세에 주춤하고 있는 상태로 종반 들어서 국지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김위원장도 자민련의 위상강화와 교두보 구축을 위해서 자신의 당선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각 지역 출마자들의 각개 격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정치일반
  • 전북일보
  • 2000.04.10 23:02

[4.13 표밭현장] 전주

◈ 전주 완산◇…무소속 김희진후보는 9일 전주시내 중심가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신문 방송 등 언론사가 마련하는 후보초청토론회에 현역의원인 여당후보가 불참하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한 처사”라며 여당후보는 TV 토론에 참가, 당당하게 전주발전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무소속 장세환후보도 이날 시내 중심가를 돌며 “기성세대들은 지역주의와 혈연, 학연 등으로 인해 더이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젊음을 희생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젊은 대학생들이 정치개혁의 초석이 돼야 한다”고 당부.◇…전주 완산지구 4명의 후보들은 8일 전주 풍남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총력전을 기울였다. 이날 합동유세를 위해 후보 마다 연설문을 가다듬고 유권자들에게 보다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는 등의 공을 들였으나 정작 청중 수는 1천여명에 불과했고 이마저 운동원이나 친지·가족들이 대부분이어서 합동유세에 기대를 걸었던 후보들의 실망감이 역력했다.◇…민주당 전주완산지구 장영달 후보는 8일 열린 합동유세 장면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하는 등의 의욕을 과시했다. 장 후보는 연설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사이버 전주’를 만들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담기 위해 인터넷 생중계 연설을 계획했다고 소개.◈ 전주 덕진 ◇…한나라당 허남주후보는 유권자들이 지역감정을 버리고 깨끗한 정치, 생활정치를 철학으로 삼고 있는 자신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강조. 무소속 오정례후보는 이날 전주종합경기장과 동물원 일대에서 유세를 갖고 “여성이 정치를 해야 정치가 깨끗해지고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무소속 김광종후보도 거리유세와 합동연설회를 통해 새로운 뿌리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고자 하는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 한나라당 성명발표한나라당 전북선대위 허남주대변인은 지난 8일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면 제2의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한 반박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면서 “한국정치를 부정과 타락으로 황폐화시키고 국가경제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 제2의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0 23:02

막판 부동표잡기 총력

4.13 16대 총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이 지지기반 굳히기및 막판 부동표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선거 쟁점이 없고 유권자의 정치 불신및 무관심으로 부동층이 많은데다 절반에 가까운 20.30대가 막바지 선거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 부동표와 젊은층 끌어안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민주당 전북선대위와 후보들은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텃밭정서와 지지열기가 살아나는등 일단 승기를 잡았다고 자체분석하고 전지역 압승및 비례대표 의석확보를 위한 대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민주당은 이에따라 9일 진안지역에 이어 10일과 11일 정읍.전주.남원.임실.순창등지에서 일제히 정당연설회를 대대적으로 개최,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한 도내 유권자의 47%선에 달하는 20.30대가 그동안 투표율은 30%선에 불과함에 따라 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젊은층의 투표율제고에도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와관련 민주당은 9일 성명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고 나섰다.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 전북선대위및 후보들은 지역 민심이반현상에 따른 반사표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자평하고 건전한 야당지지를 강력 호소하고 있다.야당후보들은 정당연설회와 개인유세를 통해 “특정 정당이 또다시 싹쓸이하는 풍토는 지역화합과 정치적 균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동층 공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함께 선거 막판 관권.금권선거 방지를 위해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군별 선거부정감시단을 발족, 상대후보진영에 대한 밀착감시활동도 나섰다.무소속후보들도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민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가 약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이 늘었다고 판단하고 참신성과 도덕성, 개혁성등을 내세워 부동표 공략에 치중하고 있다.더욱이 남원.순창, 완주.임실, 김제등 무소속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 경합지역일수록 부동층의 향배가 막판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후보진영마다 부동표흡수에 골몰하고 있다. 이들 무소속후보들은 또 인구밀집지역을 거점공략지로 선정, 시간대별로 릴레이 유세전을 전개하며 기존 정치권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새로운 정치를 위한 새 인물 선택을 주장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정치일반
  • 전북일보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새정치 이끌 봄바람 불길

주말 대회전이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펼쳐졌다.지난달 28일 후보등록 이후 각 후보들이 누볐던 표밭이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서서히 달구어지고 있다.9일 오후2시부터 전주 금암초등학교에서 열린 2차합동연설회에는 스타 정치인이 있어서인지 1차때보다 많은 7백여명이 자리를 함께했지만 분위기는 날씨마냥 썰렁한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예전 같으면 목좋은 사거리마다 후보들의 현수막이 걸려있어 선거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가 있었으나 명함마저 건넬수가 없어 정치신인들은 자신을 알리기가 무척 힘들어 보였다.법앞에 평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행 선거법이 현역에게 유리하도록 되있어 개정해야할 필요성을 남겨 놓고 있다.봄의 전령인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펴있고 하이얀 백목련이 새색시마냥 수줍음을 뽐내며 자태를 드러내고 있지만 유세장은 아직도 서로를 헐뜯는 진흙탕 싸움장 밖에 안되고 있어 공명선거정착이 요원해 보였다.병역관계 납세 전과여부가 공개되어 유권자들이 후보선택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으나 본인이 그럴싸하게 해명만 해버리면 얼마든지 물타기가 되버려 오히려 혼란만 겪게하고 있다.군대를 갔다 왔느냐 안갔다 왔느냐의 문제는 후보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우리사회에서 병역을 면제받는 특권층의 아들을 빗대어 신의 아들이라고까지 했다.원래 태어날때부터 자식의 눈이 나빠 군대를 못보낸 것만해도 가슴이 아픈데 전혀 근거도 없이 사실을 날조해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할 지경이라고 남원의 한 후보가 볼멘소리를 한다.지난 6일 순창읍 옥계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는 줄잡아 2천여명이 몰려들어 선거판을 달구었는데 먼지가 피어오른 황토바닥에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5_6명씩 짝을지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매우 눈에 익은 풍경이었다.장날이어서인지 꽤 많은 유권자들이 유세장을 찿았지만 정작 남원 출신 두명의 후보가 동원한 청중들이 절반가량은 되보였다.선거가 과열된 완주 임실,진무장,김제등지의 유세장에도 후보들이 동원한 사람들로 메워지고 있었다.지난 5일 식목일 휴일이어서인지 전주 풍남중에서 열린 합동유세장에는 전직 언론인의 표현대로 취재기자 경비경찰 선관위관계자만 왔다고할 정도로 유권자들이 많지 않았다.이번 16대 총선은 일찍부터 지역감정이 황사처럼 전국으로 확산되는 바람에 선거가 식상함을 금치 못했었다.영남은 65석인데 호남은 민주당이 다차지해도 29석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단한석이라도 잃으면 안된다고 민주당 후보들이 연설회장에서 사자후를 토하는 바람에 지역정서가 자극되어지고 있다.원래 선거는 인간의 이성을 바탕으로 후보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지연 혈연 학연등의 연줄망 의식과 후보의 외모등 사소한 감정적 단초에 의해 결판이 나고 만다.아무튼 전북은 선거구수도 지난 15대 선거때보다 4석이나 줄어든 가운데 여야가 모두 지역주의의 포로로 만들어 버린 바람에 이슈가 없이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김빠진 맥주마냥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사실상 표밭은 냉냉한 상태다.알만한 사람들도 투표를 않고 놀러나 가겠다는 반응들이다.반면 후보들과 그 운동원들만 급하고 바쁜 것 같다.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선거운동 방식이 예전과는 비할바가 못될 정도로 다양하게 바꿔지고 있다.황사먼지 뒤집어 쓰며 대중연설을 듣는 것보다 전자민주주의 실현을 앞두고 선거운동방식을 TV 토론쪽으로 몰고가는 것이 선거공영제에 도움이 될 성싶다.도내에서는 언론계의 끈질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TV토론이 끝내 이뤄지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다.후보의 연설이 끝나 동원된 운동원을 몰고 나가는 작태는 지난 60년대 선거 방식으로 단연 꼴불견이었다.합동연설회를 보고난 결론은 이렇다.단상의 후보자들이 유토피아를 건설한다고 공약아닌 공약을 남발해도 표심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후보의 인물됨을 표심의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지역정서에 사로잡혀 공천만 있었지 선거는 없다는 말이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우리의 정치풍토가 인물중심에서 제도중심쪽으로 발전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바꿔로 요약되는 정치개혁도 지역주의 앞에서는 크게 맥을 못추고 있어 얼마나 개혁이 어려운 일인가를 반증해 보이고 있다.선거때마다 여러가지 바람을 맞으면서 일희일비했던 기억이 아련한 추억으로 되살아 난다.하지만 표밭 현장에서는 흑색선전과 마타도어 폭력충돌등 어둡고 우울한 얘기들이 난무한다.제발 오는 13일에는 정치를 진정으로 발전시키는 새 바람이 불어야 한다./백성일 (본사 정치경제부 부장)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정읍지역 이모저모

◇…지난 8일 신태인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6대 총선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학교 입구부터 각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3백m 가량 늘어서 지지를 호소하며 2천여명의 유권자들을 맞아 연설회 분위기를 북돋워.또 각 후보운동원들은 연단 주위에 대기, 수시로 지지후보의 이름을 연호해 연설회를 한층 고조시키기도.하지만 연설회를 먼저 마친 몇몇 후보와 운동원들이 자리를 이탈, 마지막 순서로 나선 후보는 다소 ‘썰렁한’ 분위기에서 연설을 진행.◇…이날 연설회에서는 민주당 후보 뿐아니라 무소속 후보, 심지어는 한나라당 후보까지 ‘DJ팔기’와 ‘민주당 입당’을 약방의 감초처럼 언급해 유권자들이 저마다 한마디씩.먼저 이의관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69년 3선개헌 반대운동을 펼칠 당시 수시로 동교동의 DJ 자택을 드나들며 교감을 나눈 적이 있다”고 주장.또 김세웅 무소속 후보도 “DJ의 인권외교를 주도한 나야말로 ‘진짜 DJ 소속’”이라며 “DJ와 가장 많은 면담을 가졌을 것”이라고 강조.이와 함께 황승택 무소속 후보도 “13대 대선 당시 평민당 발기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며 “DJ를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고 했으며 무소속의 정태진 후보 또한 “정읍시민이 원하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설회는 민주당 후보를 제외한 여타 후보들이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공세를 취해 마치 1 대 5의 싸움으로 진행되는 양상.김세웅 후보는 “5선에 도전하는 중진정치인이 왜 억지 초선을 가장하냐”며 정읍시민이 공천의 노예가 아님을 보여주자고 당부.또 황승택 후보도 ‘3김청산 정치인’ 및 후보와 후보 아들의 병역 의혹 등 친인척 관련사항까지 제기하며 민주당 후보를 공략.이장형·정태진 등 나머지 후보들 또한 “16년간 정읍의 대표를 자임하면서도 이 지역에 대한 기여도는 볼품없이 미비하다”고 민주당 후보에 공세.이에 김원기 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이 지역이 낙후된 것은 의원 탓이 아니라 정권의 정책 탓이 크다”면서도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지난 4년동안 깊이 참회했다”고 호소.◇…이의관 후보 등 몇몇 후보는 연설 도중 혈서를 쓰거나 큰절을 하는 등 ‘깜짝쇼’를 펼쳐 청중들을 어리둥절케 하기도.머리띠를 질끈 동여메고 두번째 연사로 등장한 이후보는 연설을 하다 갑자기 바늘로 손가락을 찌른 뒤 ‘농가부채 탕감’이란 혈서를 내보여 눈길.또 황승택·이장형 후보 등은 연설시작 직후 각각 연단 앞과 연단 위에서 청중들에게 큰절을 하는 등 관심을 끌려는 ‘이벤트’로 볼거리도 제공.◇…이날 연설회에서는 여당 중진과 이에 도전하는 후보간의 ‘바꿔’ 공방을 비롯, 다양한 지지호소 방법이 나와 또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등장.김원기 후보는 젊은 후보들의 ‘바꿔’요구에 대해 “전북지역의 10개 선거구 가운데 정읍지역만 유일하게 현역의원이 공천을 못받아 이미 바꿨는데 뭘 또 ‘바꿔’?”라며 반문.정태진 후보는 삼국지의 ‘삼고초려(三顧草廬)’란 고사를 예로 들면서 “정읍시민은 제갈공명보다 차원이 높아 4번째 나오게 됐다”고 운을 띄워 웃음을 자아내기도.또 이의관 후보는 “정읍사여인이 행상나간 남편을 기다리듯 20년 넘게 이날을 기다려 왔다”며 “국회로 가는 길이 이렇게 어렵냐”며 눈물로 호소.

  • 국회·정당
  • 김석곤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정읍...후보자 어떤 말 했나

◇ 이의관 한나라당 후보인근 고창지역이 5백억원을 특별지원 받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반면 정읍지역은 고추 참외 소고기 등 우수한 농산물이 있지만 경제적 지원이 열악해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저는 발로 뛰어서라도 정읍특산물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 것이다.현 정부는 재벌이나 금융기업에는 1백조를 지원하면서도 농민에게는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올해 쌀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WTO협상을 잘못하면 우리 농촌은 망한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다이너마이트를 옆에 끼고라도 WTO협상에 나가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또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가부채 탕감 특별법 제정 ▲WTO 이행특별법 제정 ▲연대보증채무 국가 인수 ▲보증피해 농민 정상개래 ▲농업재해 보상법 제정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시민여러분!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는데 20년이 지나버렸다. 정읍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큰 일 한번 하고 싶다.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저에게 한표를 부탁한다. ◇ 김원기 민주당 후보먼저 호당 1천3백만원에 달하는 농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부채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감면을 시행하고 연대보증의 피해를 없애기 위해 농수산 신용보증기금이 인수하도록 하겠다.또 식량안보를 위해 직불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농민에 대한 의료보험료 50%를 국고에서 부담할 것을 약속한다.미국 등이 앞장서 요구하고 있는 농산물시장 완전 개방에 대해 농민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하고 정치권을 동원해 공동투쟁에 나서 농산물 수입개방을 막아내겠다.비어 있는 공단에 재벌기업을 유치해서라도 활성화시킬 것이며 내장산도 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 테마관광지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특히 순창 복흥의 수원지와 내장산 계곡을 도수터널로 연결, 폭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고 이를 흘려보내 공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다.마지막으로 김원기가 당선되면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전북과 호남, 민주세력을 대표해 대통령의 뜻을 이을 수 있는 후계자를 향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 김세웅 무소속 후보이제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 일꾼이 일을 할 때다. 많은 일을 늘어 놓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중요하다.우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의 창출을 꾀하겠다.그리고 국가의 근본이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지만 경제성장 과정에서 희생된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결단이 필요하며 저는 당선되면 가능한한 농림수산위에 배치돼 일을 할 것이다.또 내장산의 4계절 관광지화를 위해 먼저 청소년 시설 및 서민형 콘도를 건설하고 고창 선운사 및 부안 해양 수산코스 등 인근 지역의 관광코스와 벨트화하겠다.이밖에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경제적 부를 창출하며 동학의 유적지를 복원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우리 정읍사람들은 자유시민으로서 용기있게 그리고 담대하게 역사적 결단을 내려 훗날 2000년 4월13일에 우리 정읍에 위대한 선거 혁명이 있었다고 역사에 기록하자.◇ 이장형 무소속 후보먼저 지역별 전문 산업단지를 조성,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고 지방공단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또 유통구조의 변화에 따라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물을 중심으로 시장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시장 현대화 계획을 마련하고 재개발을 추진, 지역영세업자와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겠다.이와 함께 농가부채 탕감이라는 추상적 과제보다는 농가부채 경감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농업생산력 향상을 위해 벤처 개념을 도입, 생산성 있는 경영으로 전환을 시도하겠다.동학농민군의 명예회복과 국가 유공자 서훈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성지인 정읍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읍사, 칠보향약 등 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관광벨트화해 국민교육의 훈련장으로 만들겠다.이밖에 이 지역내 정보통신 기반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자립적인 지역정보화 사회에 대응하고 NGO활동을 지원, 지역주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지방자치 공간을 마련하겠다. ◇ 정태진 무소속 후보공약을 내세우기 앞서 2가지를 약속한다.이번에 당선되면 딱 한번에 걸쳐 4년동안만 봉사하겠다. 또 현행법에는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정읍시민이 소환하면 그날로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것이다.또 제가 외형으로는 무소속이지만 내적으로는 정읍시민의 당 소속이다. 정읍시민이 좌로 가라면 좌로 가고 우로 가라면 우로 갈 것이다.정읍은 남북으로는 전주와 광주의 중간 거점도시요 동서로는 남원과 서해안을 잇는 중심도시다. 이에 따라 정읍은 예부터 이 일대의 상권중심, 문화 중심도시였지만 최근들어 유통구조의 변화로 재래시장 등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저는 재래시장 및 영세상인들의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내세운다.또 이평면 만석보는 동학혁명의 시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만석보는 거의 버려져 있다시피한 실정이다. 저는 만석보 주위 1천정보의 땅을 사들여 세계의 농민이 즐겨찾는 대단위 농민관광지로 만들 것을 약속한다. ◇ 황승택 무소속 후보먼저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기술과 첨단재배시설 활용, 산지 농산물 가공공장 설치 및 판매지원시설 확충 그리고 국제박람회를 통한 수출활성화 등으로 농특산물의 개발 및 판로 개척에 나서겠다.그리고 내장산권, 정읍사권, 동학유적지권, 레저관광권 등으로 확실한 개발과 확실한 환경보호로 상호보완되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보고가는 관광이 아닌 체재하면서 관광하는 정읍시의 확실한 경제적 이득이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또 정보통신이나 소프트웨어 산업 그리고 농업관련 벤처기업을 창업지원해 정읍공단 입주 유도하는 한편 한의학과 등 유망학과를 신설, 정인대학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겠다.이와 함께 지역건설 경기 호전대책으로 대형공사 시행시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이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장날을 축제화해 영세상인의 생활보장을 하겠다.이밖에 사회복지 예산의 현실화를 이뤄 고령노인, 참전용사 등 각계 각층의 수혜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 국회·정당
  • 김석곤
  • 2000.04.10 23:02

[합동연설회] 정읍...이것이 쟁점

-農心을 잡아라-후보마다 농업분야 공약제시...농민표 잡기 안간힘8일 정읍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의 주공략대상은 역시 농심이였다.유권자의 다수가 농민인 만큼 농심(農心)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판단, 저마다 농업분야에 대한 공약과 대안등을 제시하며 농민표 끌어안기에 총력전을 펼쳤다.특히 농촌 현안인 농가부채 해소와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의료보험 통합및 국고보조, 구제역대책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그러나 후보자마다 장밋빛 청사진 제시에 열을 올렸지만 서로 내용이 비슷비슷한데다 선거철만 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해왔던터라 얼마나 농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는지 미지수다.민주당 김원기후보는 이날 “농민국회의원으로 투쟁의 전면에 서겠다”고 전제하고 “농가부채 상환연기, 이자 감면, 농업직불제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특히 최근 구제역파동과 관련, 중앙에 소독약지원을 요청한 결과 농림장관으로부터 생석회 1만8천t을 약속받았다고 소개하고 구제역피해농가 발생시 전액 정부보상을 약속.이에맞서 한나라당 이의관후보는 “농민과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는 각오를 밝히고 단상에서 농가부채 해소라는 문구를 혈서로 써보이며 의지를 피력. 이와함께 이후보는 버섯재배도 제조업으로 분류, 농민들로부터 과도한 세금을 착취하고 있다면서 농민들이 지지로 당선되면 WTO협상을 다시 재개, 농민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도 주장.무소속 김세웅후보는 “60∼70년대 개발도상과정에서 농민들이 철저히 희생을 강요당해왔다”고 들고 “농군의 아들로서 국회에 진출하면 농수산위에서 활동, 농업발전과 농촌부흥에 헌신하겠다”고 기염을 토로.무소속 이장형후보도 “태풍으로 피땀흘려 지은 한해 농사가 망치는 것을 보고 벤쳐기업을 설립, 벼쓰러짐 방지장치를 개발해 냈다”고 소개하고 농민의 대변자로서 농가부채 해소와 함께 농협협동조합을 개혁,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역설.무소속 정태진후보는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의 아픔을 가장 잘 아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지난 68년 동진도수로 조합비탕감에 앞장 선 것을 비롯 지금까지 농민권익 대변에 직접 실천해왔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무소속 황승택후보도 농민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농가부채와 연대보증 해소, 이자탕감등 농업분야 5대 개혁입법 마련을 약속하는 한편 지역농산물의 고유브랜드특화및 직거래유통구조 개선, 전자상거래 활성화등을 통해 농민 소득증대에 힘쓸 것을 피력.

  • 국회·정당
  • 권순택
  • 2000.04.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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