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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고속버스 너무 많아 불만

일반 고속버스보다 요금이 훨씬 비싼 우등고속버스 운행비율이 높아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도에 따르면 도내 고속버스가 운행하는 8개노선 3백9회 가운데 60%인 1백84회를 우등고속버스가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서울간 노선의 경우 일반고속버스 요금이 8천9백인데 비해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1만3천원에 이르는 등 우등고속이 노선에 따라 일반고속 요금보다 46∼48%가 비싼 실정이다.특히 정부가 지난해 10월 우등고속 비율의 상한선 관련 규정을 폐지하고 우등고속 전환에 관한 자율권을 업체에 부여한 뒤 버스업체들은 일반고속버스 대부분을 요금이 비싼 우등고속버스로 전화하는 추세여서 우등고속버스 운행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이같이 일반고속이 우등고속으로 전환되면서 서민들은 “일반 고속버스 부족으로 일반고속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적어지고 있다”며 “요금이 48%가 비싼 우등고속을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우등고속버스 운행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도는 이에따라 우등고속버스를 일반고속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건교부 인가사항을 조정, 우등고속 운행비율을 적정수준으로 하고 우등고속버스 운행비율의 상한선 규정을 신설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 사회일반
  • 이경재
  • 2000.01.25 23:02

도내 국립대 기성회비 인상방침

전북대와 군산대가 기성회비 인상방침을 확정, 올 도내 국립대학의 등록금이 최고 6∼7%가량 오르게됐다.국립대학의 경우 이달초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는 동결됐지만 등록금의 60%를 차지하는 기성회비는 총장이 정하도록 돼있어 일정수준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왔다.전북대는 기성회비 인상방침을 정한 후 24일 총학생회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나 동결을 주장하는 학생들의 반발에 직면,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한채 진통을 겪고있다.또 군산대는 신입생 9.6%, 재학생 7.2%로 차등 적용된 기성회비 인상률을 책정, 24일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했다.이에따라 학생들이 새학기에 실제로 내야하는 등록금은 지난해에 비해 6%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내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키로 결정한 것은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서울대가 기성회비를 최고 15%까지 올리기로 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전주교대는 기성회비 동결안을 확정, 학생들에게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된 등록금 고지서를 보낼 예정이다.한편 전북대 총학생회는 대학측의 등록금 책정과 관련, 24일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기성회비 인상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이에대해 전북대 관계자는“정부가 올해까지 3년연속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인상요인이 누적돼왔다”며“대학 경쟁력 강화차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종표
  • 2000.01.25 23:02

[군산] 금강하구둑 주변 밀렵 성행

전국적인 철새도래지의 하나인 금강하구둑 주변지역의 희귀조류들이 멸종위기에 놓여있다.특히 최근 행정기관이나 경찰 등의 단속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나 조류의 밀렵행위가 주로 야간시간대에 이뤄지고 있는데다 인력과 장비가 태부족, 적발되는 사례는 극히 적은 상황이다.(사)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지회는 지난 23일 오후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금강하구둑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가 엽총에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구출작업에 나섰다.119긴급구조대의 협조로 구출작업에 나선 군산지회는 이날 밤늦게 X-레이 촬영결과, 큰고니의 위속에 가로 1.5cm 세로 1cm정도의 납탄으로 추정되는 금속성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군산해경은 24일 5마리의 혹부리오리를 밀렵하던 채모씨(40·충남 서천군 장항읍)를 붙잡아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곳은 세계적인 희귀조인 검은 머리 물떼새가 전세계의 대부분인 2천9백여종이 서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대로 보호되지않는 바람에 상당수의 희귀조류들이 밀렵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 조류에 대한 획기적인 보호대책이 아쉬운 실정이다.이에앞서 군산지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금강하구둑 팔각정 부근에서 13마리의 청동오리가 원인을 알 수없는 채 떼죽음을 당해 있는 것을 발견, 조사를 벌인 바있다.군산지회는 사인규명을 위해 현장에서 일부 청동오리를 해부했으나 별다른 원인을 발견치 못해 서울소재 (사)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정확한 사인규명을 의뢰했다.

  • 사회일반
  • 정영욱
  • 2000.01.25 23:02

완산칠봉 돌계단 쌓는 70대 노인

“완산칠봉은 소나무가 우거진 영산(靈山)아닌가. 이렇게 축복받은 산을 가꾸고 보살펴야지. 누가 뭐래도 남은 여생동안 돌계단 쌓는 일을 계속할거여.”전주 남서부지역 시민들의 허파로 자리잡은 완산칠봉. 정혜사쪽 진입로에 들어서면 하루종일 돌계단 쌓는 노인이 눈길을 잡는다.완산칠봉을 오르내리는 시민들에게는 이미 유명인사로 자리잡은 이춘재옹(79·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이다. 이옹은 노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부터 참예수교회부터 완산칠봉으로 이르는 진입로 1백m에 돌계단 쌓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이옹은 “진입로가 흙밭이라서 비가 내리거나 해빙기때면 등산객들이 넘어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며 “이를 보다못해 지난해 5월부터 돌계단쌓는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다.경기도가 고향인 이옹은 지난해 4월 부인 박애영여사(68)와 함께 전주로 내려와 전주시민이 됐다. 이때부터 인근에 위치한 완산칠봉을 자주 오르내렸지만 진입로 흙밭만 보면 가슴이 철렁했다는 것. 돌계단쌓는 작업은 여든을 내다보는 이옹으로서는 고행의 연속. 인근에는 마땅한 돌이 없어 멀게는 1㎞ 넘게 원정, 쓸만한 돌을 골라 혼자서 실어 나른다. 혼자만의 작업인 탓에 아직은 돌계단이 허술하지만 조만간 시민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것이라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이옹의 완산칠봉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쓰러진 소나무를 구청직원들이 싹둑 베어버리는 일을 나무라며 쓰러진 소나무 살리기에도 매진하고 있다.이옹은 “2002년 전주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시민의식개혁 운동의 밀알이 되고싶다”면서 “앞으로 완산칠봉에 화장실세우기운동을 벌이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0.01.24 23:02

경찰인사 어떻게 돼나

늦어도 지난주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였던 시도간 교류가 이번주로 넘어오는등 당초 예상보다 인사가 늦어지자 전북경찰청 주변에서는 더욱 술렁이는 표정이 역력하다.전북청 안팎에서는 특히 “시도간 교류만 발표되면 이번 주중 도내 정기인사가 이뤄질것”이라고 점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인사폭이 크지않겠느냐는 분석이 세를 얻고있는 느낌이다.지난주에 이미 희망근무처를 본인과 소속부서장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수용할지 관심사이다.문제는 경감, 경정급에도 향피원칙이 적용될지 여부이다.전북청의 경우 총경급에 대한 향피원칙이 적용되면서 전북청소속 총경급 참모 7명중 현재 4명이 타 시도출신으로 구성돼있는데 아직 운용된지 얼마되지 않지만 조직의 활성화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이 우세하다.이런점에서 본다면 일선서 주요간부인 경정, 경감급에 대한 향피원칙 적용도 폭넓게 구상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불탈법행위를 확실하게 뿌리뽑기 위해서는 일선서 수사, 정보과장을 반드시 연고지를 피해 발령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들어 더욱 세를 얻고있어 이원화 청장의 방침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특정지역, 특정분야에 대해 잘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다소 잘모르더라도 개혁마인드를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경찰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1.24 23:02

사그라들지 않는 '전화폭력'

‘얼굴없는 범죄’전화폭력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발신지추적 등을 앞세운 당국의 강력한 대처를 비웃듯 전화를 이용해 성적희롱을 일삼거나 협박·욕설 등을 자행하는 얼굴없는 치한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에는 성인들만의 전화폭력이 방학을 맞은 초·중·고생까지 확산되고 있어 관계자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지난 98년부터 전화를 통한 협박·욕설·음담패설로부터 가입자를 보호하기위한 ‘발신전화번호 확인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지만 이동전화 및 공중전화·구내 교환전화에는 적용이 안돼 전화폭력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전화폭력은 주로 가정주부 등 여성들을 표적삼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력성 전화가 걸려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음식점과 다방 등 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소에도 장난전화가 빈발, 배달사고로 인해 막심한 영업손실이 막심하다는 주장이다.또한 최근들어서는 단순한 장난전화가 아닌 보복성 분풀이를 위한 전화폭력이 난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전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지난해 12월23일 채용탈락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지원한 회사 여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음란전화에 나선 문모씨(23·전주시 덕진구 덕진동)를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M사 채용에 탈락한 것에 격분, 4백여차례에 걸쳐 M사 총무과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회사직원 김모씨(22) 등 17명의 여직원들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성적폭언을 서슴치 않았다는 것.전문가들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별다른 죄의식 없이 저질러 지는 것이 전화폭력”이라면서 “전화폭력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된 만큼 근절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0.01.24 23:02

전주 남부시장 현대화 `캄캄'

전주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부시장의 현대화 사업이 재원조달과 대체시장의 공간확보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짐에 따라 사업추진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이로써 당국의 재래시장별 특성화 방침이 공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형할인매장의 시장 잠식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 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8년에 건립된 남부시장은 7개동 총7백15개 점포가 입점해 있으나 신축 30여년이 경과되면서 시설 노후화및 기초·편익시설등의 부족으로 시장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따라 남부시장 번영회는 사업비 5백억원을 들여 대지 5천53평의 시장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4개동으로 나눠 오는 2001년 착공,2005년에 완공할 계획을 마련했다.그러나 남부시장 현대화사업은 재원확보가 경제난에 처한 입점자들의 막대한 부담이 되면서 일부 점포주들의 반대설까지 나오는 입장이어서 당국이 계획한 한복·건어물·한약재등 전통분야 특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또한 남부시장측이 사업비 마련을 위해 융자요청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유통구조 개선사업비 80억원에 대한 미해결과 함께 사업기간동안 상행위를 할 수 있는 입점자들의 대체공간도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이로 인해 시설노후화로 항상 전기화재등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남부시장은 포장과 각종 가건물로 얽혀져 도심흉물로 방치되고 있으며,상품의 청결과 위생문제도 시민들의 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부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결코 현상태로 놔둘 수 없다”면서 “시장측에서 시설현대화를 지원 요청할 경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사 설계용역비 지원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남부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해 매곡교옆 천변 둔치 주차장을 시민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 사회일반
  • 최동성
  • 2000.01.24 23:02

사회전반서 '사행심만연' 부른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단번에 거액을 벌어들이려는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액시상금을 내건 성인오락실이 시내도심은 물론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는가 하면, 농한기를 맞은 농촌에서는 도박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는 인터넷불법도박이 판을 치고 있고,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증권시장에는 개미군단이 몰려 ‘묻지마투자’에 열을 열리고 있는등 사회전반에 걸쳐 왜곡된 사행심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한탕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라면 도심은 물론 주택가, 농촌지역까지 우후죽순격으로 파고들고 있는 성인오락실. 업주들은 오락기내에 딥스위치를 설치하거나 리모콘 등을 이용해 승률을 조작하고 손님을 가장한 종업원들을 동원해 사행심을 조장, 하루만도 수백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돈을 잃기 십상이고 1천만원 이상을 오락실에 탕진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최근들어서는 네티즌의 사행심을 자극, 직장인들을 중독시키고 외화유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는 인터넷도박 사이트들이 도마위에 올랐다.또한 휴대폰사업자 및 인터넷사이트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경품규모를 늘리고 있어 또다른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인터넷을 활용하기보다는 거액의 경품을 제공하는 사이트찾기에 골몰해 있는 실정이라는 것.그런가 하면 겨울철을 맞아 농촌지역에서는 화투 등 각종 도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농한기에 접어들며 부쩍 늘어난 도박행위는 부녀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마을마다 크고작은 액수의 도박이 판을 치고 있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황의수검사는 23일 익산 구시장파 두목 오모씨(48·익산시 부송동)와 행동대장 원모씨(39·익산시)등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 등이 낀 대규모 도박단을 적발,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20일 군산시 지곡동 D아파트에서 판돈 1억여원을 놓고 도박판을 벌인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도박과 도박장을 개장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판 개장여부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또 다른 조직폭력배들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뜻있는 시민들은 “나도 할수있다는 식의 오기와 사행심을 앞세워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사행심 확산은 자신의 파산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하는 것아니냐”며 최근의 세태를 경계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0.01.24 23:02

[사건수첩] 뺑소니는 가정 파괴 주범

뺑소니가 한 가정을 얼마나 파괴시킬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알려주는 사건하나가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사건은 지난해 10월 9일 밤 자정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구 서중로타리에서 발생했다.제과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당시 34. 전주시 인후동)는 낮에는 자신의 집에서, 그리고 밤에는 다른사람의 제과점에서 이중으로 일하는 성실한 가장이었다.이날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씨는 횡단보도에서 대학 1년생인 박모군(당시 19)이 몰던 슈퍼살롱에 부딪쳐 쓰러진뒤 한참뒤 영업용 택시(운전자 임모.34)에 다시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박군은 이미 달아난 뒤였고 마침 현장을 지나던 임씨는 운나쁘게 사람을 치이게되는 운명이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전주북부서 뺑소니전담반 채수일경장(37)은 “다른 뺑소니사고와 달리 현장에 아무런 증거도 없었고 또 1차사고를 낼때의 목격자는 어디에서도 나오지않았다”고 회고했다.결국 탐문에 탐문을 거듭한끝에 경찰은 22일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박모군을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역시 2차사고를 냈던 택시기사 임모씨도 긴급체포했다.박군은 의경으로 입대해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있던 중 경찰에 붙잡히자 “차리리 후련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부인(30)과 5살, 3살짜리 1남1녀를 뒤로한채 가장이 숨지면서 피해자 가족은 당장 생계의 위험에 직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제과점은 망해 버린 상태에서 16평 아파트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아오던 이들 유족에게는 너무도 힘든 4개월이었다.채 경장은 “어린 남매와 함께 3일이 멀다하고 사무실에 찾아와 범인을 잡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부인때문에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사회에 반인륜 범죄인 뺑소니만큼은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0.01.24 23:02

급식학교는 늘고 영양사는 '제자리 걸음'

급식학교는 크게 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학교영양사수는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영양및 위생관리가 부실해질 우려를 안고 있다.특히 도내지역의 경우 초등학교및 고교에 이어 올부터 중학교에서도 학교급식이 확대 실시됨으로써 학교영양사 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식품위생직인 학교영양사는 현재 일반직공무원 총정원제에 포함돼 운영되는데다 행정기관의 전반적인 인력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 증원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초등 4백30개 학교를 비롯해 모두 5백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전면 또는 부분적인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이들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식품위생직 영양사는 모두 2백31명에 불과, 상당수의 영양사들이 2개이상의 학교급식을 공동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해 도내 영양사의 18.6%에 해당하는 43명은 현행법규를 위반, 2개이상 학교 4백명이상의 급식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학교급식법은 ‘급식학생수가 4백인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한하여’ 2개 이상의 학교에 대하여 공동으로 급식전담 직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더욱이 이들중 10여명은 관련법의 2배인 8백명을 초과해 급식을 관리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3배수인 1천2백명이상을 떠맡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실제로 군산 S초등 영양사의 경우 자기 학교의 급식생이 9백12명이나 되는데도 인근 M초등 2백91명까지 떠맡아 모두 1천2백3명을 공동관리하고 있다.또 군산 K초등 영양사는 자기학교 7백20명과 인근 S초등 2백47명 등 9백67명을 맡고 있으며, 익산 Y초등 영양사는 자기학교 1백39명과 다른 3개 학교 8백80명 등 모두 1천19명을 관리하고 있다.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002년까지 도내 7백50여개 모든 초·중·고교로 급식을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학교영양사의 급격한 증원이 없을 경우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00.01.24 23:02

불법광고물 홍수 악순환 되풀이

간판 전단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하고 처벌기준이 미약해 불법 광고물 발생이 악순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도에 따르면 가로형 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 현수막, 전단 등 지난 한해동안 단속 정비된 불법 광고물은 53만6천2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7백76건에 대해 9천7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총 대상 62만건 가운데 이같이 53만여건이나 정비단속되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불법 광고물이 판을 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같이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는 것은 법을 존중치 않는 광고주들의 이기주의적 사고와 수익성에만 치중한 나머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일부 광고업자들의 관행, 행정기관의 인력부족 및 이를 핑계로 한 단속의지 미약, 솜방망이와도 같은 처벌기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특히 옥외광고물법은 불법광고물로 적발될 경우 과태료로 최고 50만원을 부과토록 규정돼 있는 등 처벌기준이 미약해 불법을 저지른 광고주가 또다시 불법을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도는 이에따라 새 천년 새 전북인 운동의 일환으로 불법 광고물을 일제 단속하는 한편 적발되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광고주를 언론에 공개하고 최고 50만원을 부과토록 돼 있는 처벌기준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중앙부처에 요구키로 했다.

  • 사회일반
  • 이경재
  • 2000.01.24 23:02
사회섹션